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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

2019

2018년도 북한 문학예술계의 성과와 동향


1. 머리말

북한은 매년 정월 초하루에 그 해의 국정 지침 내지 정책 기조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신년사를 발표한다. 김일성 주석(이하 직함 생략)은 직접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으나, 김일성이 사망(1994.7.8.)하고 이듬해인 1995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하 직함 생략)은 집권기간 내내 당보(), 군보(『조선인민군』), 청년보(『청년전위』) 공동사설이라는 형식을 취했다. 김정일이 사망(2011.12.17.)한 직후인 2012년 신년사도 공동사설 형식을 취했으나, 2013년부터는 김일성 사후 19년 만에 3대 세습 지도자인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하 직함 생략)이 직접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 오고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죤 등을 통해 방송되는 김정은의 1월 1일 신년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경 발표해 왔으나, 2016년과 2017년에는 낮 12시 30분에 발표했고, 2018년에는 오전 9시 30분으로 다시 앞당겨졌다. 특히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매년 “친애하는 동지들 !”이라는 딱딱한 표현으로 시작했던 신년사가, 2018년에는 “사랑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영용한 인민군장병들 ! 동포형제 여러분 !”으로 시작하여,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

이번 신년사 중 정치분야와 관련해서는 ‘당의 전투력과 령도적 역할’, ‘전당(全黨)의 일심단결’을 강조했다. 2016년과 2017년 당 중심의 권력체계를 정비한 후속 작업으로 당 및 국가기구, 군대 등에 대한 조직 정비와 함께 규율 강화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김정은은 2016년 5월 초에 개최한 제7차 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략 시행 3년 차를 맞이하는 2018년 신년사에서도 여전히 경제 분야 개혁․개방과 관련된 내용은 없고, 시범 실시 이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만 언급하고 있다. 군사분야에 대해서는 ‘국가 핵무력의 력사적 대업 성취’, ‘전쟁 억제력’ 등을 강조하면서 ‘평화 수호의 보검’을 보유했다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핵탄두와 탄도로켓을 대량 생산 배치하는 사업에 집중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

신년 공동사설(신년사)에서 문학예술 부문의 전년도 성과와 당해 연도 과제에 대한 언급은 2006년 이전에는 사회․문화 분야에 대해 별도의 소제목을 달고 문학예술계에 대한 요구사항을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7년부터는 소제목 없이 사상교양사업에 대한 논의의 일부로 취급하면서 매우 간략하게 언급해 왔고, 특히 2013년 이후 신년사가 육성으로 바뀐 뒤로는 더욱 간소하고 포괄적인 형태로 취급되고 있다. 급기야 2017년에는 문학예술 부문에 관한 언급이 신년사에서 거의 사라지는 정도에까지 이르렀으나, 2018년 신년사에서는 김정은 시대의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 왔다. 2018년 신년사에서 문학예술 부문에 대한 언급은 2017년도 성과와 2018년도 과제에 관한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2017년도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과학문화전선에서도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온 나라를 혁명적 랑만과 전투적 기백으로 들끓게 하는 예술 공연 활동의 본보기가 창조되고, 우리의 체육인들이 여러 국제경기들에서 우승을 쟁취하였습니다.”라고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체육과 문학예술 부문 2018년도 과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사회주의문화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대중체육 활동을 활발히 벌리고(벌이고) 우리 식의 체육기술과 경기전법을 창조하며,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한 명작들을 창작 창조하여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려야 하겠습니다. 전(全) 사회적으로 도덕 기강을 바로 세우고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며 온갖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뿌리 뽑기 위한 투쟁을 드세게 벌려(벌여) 모든 사람들이 고상한 정신도덕적 풍모를 지니고 혁명적으로 문명하게 생활해 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예년의 경우 명작 창작에 중점을 두어 언급한 반면, 2018년에는 ‘명작 창작 전투’를 통해 ‘부르주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신년사 발표 이후에도 2018년 내내 언론들은 예년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과 이의 고수를 주장했다.

이는 2018년 2월 남한의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2018.2.9. ~2.25.)을 계기로 남북문화교류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하여 예방적 차원에서 취한 조치들로 보인다. 여러 채널을 통한 우리 측의 지속적인 참가 요청에도 반응이 없던 북한이 올림픽 개최를 불과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에서 신년사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전반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1) 2018년 신년사 중 김정은이 올림픽 참가에 관해 언급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피줄(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대화 모드로 국면 전환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정월 초하루, 그 해의 신년사가 발표되면 신년사 학습 열기가 내각과 성, 중앙기관들뿐만 아니라 공장․기업소 등 북한 전역을 휩쓸고, 일부 기관에서는 신년사 원문을 통째로 암기하도록 독려하고 경연대회까지 진행한다.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군중대회와 궐기모임도 매년 개최된다. 평양시 10만 군중대회를 필두로 각 시․도와 시․군의 군중대회, 각급 사회단체와 기업소․공장 등에서도 궐기모임이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문학예술계에서는 일제히 신년사 과업 관철을 위한 경제선동 활동이 시작되고, ‘명작 창작 전투’ 자체가 문학예술계에 부과된 신년사 과업이기 때문에 경제선동 활동과 함께 명작 창작을 위한 현지에서의 현실 체험과 취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2018년 역시 군중대회와 궐기모임이 순차적으로 개최되었다. 1월 4일 신년사 관철 평양시 군중대회(김일성광장), 1월 6일과 7일 각 시․도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 1월 7일과 8일 각 사회단체(직맹, 농근맹, 녀맹, 청년전위들) 궐기모임, 1월 9일과 10일 인민경제 선행부문과 중요 공업부문 단위들 궐기모임(1.10. 교육․체육․문학예술 부문 단위들의 궐기모임)이 진행되었다. 1월 13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전(全) 인민적인 총공세로 공화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높이 떨치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신년사 과업 관철을 위한 전체 인민들의 투쟁을 강조했고, 1월 20일에는 ‘2018년 신년사 관철 대책’ 토의를 위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되었다.

2. 2018년도 북한사회 일반 동향

북한의 문학예술작품은 우상화와 당 정책 선전, 그리고 혁명과 건설을 선동하는 수단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 동향은 문학예술작품의 직접적인 소재나 주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사회의 일반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북한 문학예술정책 연구의 중요한 과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5월 초 36년 만에 개최한 당 7차 대회에서 당 노선으로 정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은, 그 내용으로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경제강국과 더불어 과학기술․문명강국 건설을 제시하고 있다. 또 2018.4.20. 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는 기존의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로선’의 승리를 선언하고, 국가 노선을‘사회주의 경제건설 총력 집중로선’으로 변경했다.2) 『로동신문』(2018.4.26.)은 ‘당의 새로운 전략적 로선’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 목표로, ‘인민경제 전반 활성화 및 상승궤도 진입’(당면목표)과 ‘자립적이고 현대적인 사회주의 경제, 지식경제 확립’(장기목표)을 제시하고 있다.

● 정치분야 동향

김정은은 ‘유일적 령도체계’의 확립과 함께 당이 국가(정․군)보다 우위에 서는 ‘당국가체제’(party-state system)로의 복귀를 통해 제도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3) 군부를 통제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해 왔다. 이후 북한은 당․정․군 각각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여, 당은 당적 지도, 내각은 경제 사업, 군은 체제 수호로 역할을 정리한 상태이다. 김정은이 북한 정권의 최정점에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은 2018년을 지나 2019년 두 차례의 헌법 개정을 통해 드러났다.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회의(2019.4.11.)에서 북한 헌법 100조 개정을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령도자’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령도자’로 수정한 것이다.4) 이로써 1998년부터 유지해 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국가수반 역할이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이는 국가체제의 정상국가화 시도의 하나로 판단되었다. 한편 제14기 2차회의(2019.8.29.)에서는 법령 선포권과 해외주재 외교대표에 대한 임명․소환권의 수정을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능을 더욱 강화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외교적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었고, 북미 간에는 2018년 6월과 2019년 2월,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 경제분야 동향

2016년 5월 초 제7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2016~2020)을 제시하고 2017년과 2018년 신년사에서도 5개년 전략 과업 달성을 독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도 전반기에는 5개년 전략 과업 달성을 위해 2017년도를 잇는 ‘사회주의 경쟁운동’을 전개해 오다가, 8월 초 당이 ‘증산 돌격 운동’을 발기하면서 이후 북한사회 전역은 온통 이 운동에 몰두했다. 이와 관련 2018년도 북한 언론매체들의 경제관련 논설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용어는 ‘자력갱생’(〈우리 식대로 살아가자 !〉이다. 지속적인 군사적 도발에 따른 국제 제재를 이겨내고 자력자강, 자력갱생을 통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이 2018년도에 노력(努力)을 총력 집중한 사업은 삼지연군 꾸리기(량강도),5)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강원도),6) 그리고 양덕군 온천관광지구(평안남도) 건설사업이다.7) 국제 제재 하에서도 관광사업을 통해 국가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하게 읽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에 대해 『로동신문』이 2018년 한 해를 ‘자력갱생의 창조대전 승리의 해’(2018.12.4.), ‘우리 공화국의 위상과 국력을 만방에 떨친 승리의 해’(2018.12.31.)로 선전하고 있으나, 2019.7.26. 한국은행은 2018년도 북한의 실질 GDP 성장률을 -4.1%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추정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북한의 대외무역 총 규모는 28억 4,000만 달러로, 2017년에 비해 48.8% 감소했다. 대북 제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출은 86.3% 줄어든 2억 4,000만 달러, 수입은 31.2% 감소한 26억 달러였다.

● 사회분야 동향

김정은 정권은 한류의 유통이나 종교, 미신 행위를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고 혁명의욕을 없어지게 하는 아편이라 보고 이의 근절을 위해 각종 지시와 단속, 처벌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말에 김정은이 직접 미신 근절을 지시하면서 점쟁이와 무당들에게 법의 한도를 넘어서는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8)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사회에서 미신 풍조는 여전하다고 한다. 미신 풍조는 90년대 중반 이후 ‘고난의 행군’ 시기에 널리 퍼져, 최근 북한사회에 다시 만연해 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2017년부터 본격화된 대북 제재로 인해 장마당 경제가 쇠퇴하고 주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삶을 운세와 사주팔자에 의존하는가 하면, 병 치료를 무속적인 처방이나 마약(아편, 모르핀, 빙두 등)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북한 전역에 장마당이 서고 많은 가정에서 여성이 장마당을 통해 가족 부양의 책임을 떠맡게 되면서 남성 위주의 봉건적인 가족문화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성의 발언권이 커지면서 남편들이 가사노동을 분담하고 기념일에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여성 우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 개인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따른 수요의 증가와 함께 북한사회에서 핸드폰(‘손전화’)이 부(富)의 상징처럼 되면서 핸드폰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9) 이와 같은 현상들은 필연적으로 북한사회 내에 외부정보 유입의 확산과 내부정보 흐름의 가속화, 그리고 지역 간, 계층 간의 소득 불평등의 심화를 가져오고 있다.10)

● 사상분야 동향

김정은은 2012.4.11 『제4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당의 최고 강령, 즉 통치 이데올로기로 선언했다.11) 2013년 6월에는 39년 만에 ‘당의 유일사상 10대 원칙’을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으로 개정하는가 하면, ‘인민대중 제일주의’라는 새로운 사상을 등장시켰다. 북한은 2018년도에도 여전히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국가 목표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근본원칙으로 ‘우리민족 제일주의’를 내세웠다.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중 사상 무장을 위한 논설들은 크게 외세 배격에 관한 논설과 내부 단결에 관한 논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후자에 관한 2018년도 논설 중에서 가장 자주 강조된 것은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7/12, 8/1, 10/20, 10/31, 12/4, 12/9)와 ‘우리민족 제일주의’ (11/9, 11/21, 11/26)이다.12) 여전히 북한은 이데올로기의 나라, 이즘의 나라, 구호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13) 어김없이 2018년에도 새로운 구호가 등장했는데, ‘백두의 공격정신’(3/7), ‘생눈길 정신’(12/13), ‘평양정신’(12/13) 등이다. 새로운 구호 외에 논설 중 내부 단결에 관한 키워드로는, ‘사회주의 신념’(3/1), ‘혁명적 당풍’(3/6), ‘나라의 전반적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회적 기풍’(9/16), ‘반제 계급교양’(11/8), ‘집단주의 도덕’(11/13), ‘당-대중 운명공동체’(11/26), ‘일심단결’(12/2) 등이 있다.

3. 2018년도 북한의 연례 기념․경축 행사

북한에는 매년 ‘국가적 명절’ 등 일정한 시기에 당국이 주최하는 고정적인 연례행사가 많고, 행사의 내용과 진행 형식도 대동소이하다. 문학예술의 근본사명 자체가 “전체 인민에게 당의 사상과 의도를 심어주고 대중을 불러 일으켜 주체혁명 위업을 추동해 나가는 것”(2016년 5월 7차 당 대회,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이기 때문에, 문학예술 작품들 상당 부분이 기념행사나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혹은 경제선동활동을 통해 인민대중에게 공개된다. 따라서 북한의 문학예술행사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념․경축 행사와 경제선동활동을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사회주의 4대 명절’이라 불리는 김정일 생일(2.16., ‘광명성절’), 김일성 생일(4.15., ‘태양절’), 그리고 ‘공화국 창건일’(9.9., ‘정권 창건일’)과 ‘당 창건일’(10.10.) 행사는 가장 비중 있는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김정은 시대 초기에는 뒤의 두 행사 규모가 축소되고 군 관련 행사의 규모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 적도 있으나, 아무튼 ‘4대 명절’에 부수된 문학예술행사는 매년 큰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기념이나 경축에 따른 공연예술 행사의 내용을 보면, 어느 경우에나 김일성 3대 우상화 관련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고, 행사 성격에 따라 체제 보위나 당․군 관련 작품이 뒤를 잇고 있으며, 일부 행사의 경우에는 행사 후반에 우리 민요를 일부 섞어 연주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2012년 이후 몇 년 간 북한당국은 과거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개최하지 않았던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을 빈번히 개최했다. 각계각층의 결속을 통해 내부 체제를 단속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김정일 시대에 비해 ‘건군절’(2017년에는 ‘건군절’이라는 명칭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고, 2018년부터는 명칭과 기념일을 4.25.에서 2.8.로 다시 복귀), ‘전승절’(정전 협정일, 7.27.), ‘선군절’(8.25.) 등 군 관련 기념일의 행사 규모가 확대되어 한 때 ‘공화국 창건일’과 ‘당 창건일’ 행사 규모를 넘어 선 적도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상대적으로 다시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승절’ 행사의 경우, ‘공화국 창건일’이나 ‘당 창건일’의 행사 규모를 넘어서거나(2012~14) 비슷한 규모(2015~17)로 치러졌고, 2018년에는 2017년보다 규모가 더 축소되었다. 한때 군 관련 행사의 규모를 확대한 것은 국가 운영체제를 선군체제에서 당과 내각 중심 체제로 변경한 데다 잦은 숙청으로 인해 크게 저하된 군부의 사기를 고려하고, 북한사회에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민대중들에게 대남, 대미 투쟁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우상화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인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 행사는, 매년 약간의 편차는 있으나 김정은 시대 7년 내내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물론 북한의 연례 기념․경축 행사의 제1의 원칙인, 이른바 ‘꺽어지는 해’ 중에서도 10년 정주년의 경우 평년보다 행사 규모가 커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예를 들면, 2012년 김정일 생일 70돌, 김일성 생일 100돌, 건군절 80돌, 2013년 ‘전승절’ 60돌, 2014년 김일성 사망 20돌, 2015년 당 창건 70돌, 조국해방기념일(광복절) 70돌, 2016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명칭 변경 전) 창립 70돌, 조선소년단 창립 70돌, 2017년 보천보전투 80돌,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창립 90돌,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 20돌, 김정숙(김정일의 친모) 출생 100돌, 2018년 공화국(정권) 창건 70돌 등의 행사는 예년에 비해 행사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1) 상반기 문화행사

앞서 언급했듯이 매년 정월에는 그 해의 국정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신년사 관철을 다짐하는 궐기대회와 학습 열풍, 그리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북한 전역을 휩쓸게 된다. 정월 내내 신년사 관련 학습과 총화가 이어지고 10만 평양시 군중대회를 시작으로 ‘신년사 관철을 위한 궐기모임’들이 북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2018년 평양에 근무하는 성․중앙기관 정무원(사무원)들은 평양시 군중대회(1월 4일)에 참가한 다음 날인 1월 5일 시 안의 농장 등에서 새해 첫 금요노동을 진행했고, 일군(간부)들은 1월 14일 김일성광장에서 집단달리기를 했다. 한편 ‘꺽어지는 해’(정주년) 등 중요한 정치적 행사를 앞둔 해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명의로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르는 공동구호가 발표되고, 공동구호에서 제시된 과업 관철을 위한 군중대회 역시 북한 전역에서 개최된다.14) ‘건설과 혁명의 나팔수’인 문학예술단체들은 공동구호를 앞세우고 연초부터 신년사 과제 관철을 위한 선동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2013년부터 신년사가 기존의 공동사설 형식에서 김정은의 육성발표 형식으로 바뀐 후, ‘경애하는 원수님’의 육성 발표라는 사실 때문에 학습과 총화, 군중집회 등 기존에 보여 오던 행태들이 오히려 강화되었다고 한다.

(1) 신년음악회(설맞이 공연)

『로동신문』(2018.1.1.)이 구체적인 공연장소와 정확한 공연일자를 밝히지 않은 채, “2018년 신년 경축공연 〈조선의 모습〉이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공연에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당과 내각, 중앙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고, 혁명학원 교직원․학생들, 평양시 안의 일군(간부)․과학자․기술자․노력혁신자․청년학생들, 그리고 주조(駐朝, 주북)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무관들, 해외동포들이 초대되었다. 신문은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의 예술인들은 반만년 민족사에 가장 영광 찬란한 시대를 펼친 위대한 강국의 노래, 우리 식 사회주의 찬가를 훌륭히 창조 형상하여 신년 경축무대에 펼쳐 놓았다.”면서, 이날 연주된 구체적인 레퍼토리를 소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은, “서곡 〈설 눈아 내려라〉, 설화시와 노래 〈인생의 영광〉,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녀성독창 〈내 심장의 목소리〉, 녀성중창 〈사회주의 전진가〉, 가무 〈행복의 래일〉, 〈인민은 부르네 친근한 그 이름〉, 〈당이여 그대 있기에〉, 혼성중창과 남성합창 〈바다 만풍가〉, 〈벼가을(볏가을)하러 갈 때〉, 〈황금산 타령〉,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흥하는 내 나라〉, 관현악 〈세계명곡 묶음〉, 녀성중창 〈천리라도 만리라도〉, 남성합창 〈조선의 모습〉, 종곡 〈설눈아 내려라〉 등이다.

다음 날 『로동신문』(2018.1.2.)은 2017.12.31. 학생소년들의 2018년 설맞이 공연 〈세상에 부럼 없는 행복의 노래〉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공연을 관람한 초청 인사들은 앞의 신년 경축공연과 동일하다. “설맞이 공연은 서장 노래와 무용 〈경애하는 아버지 원수님께 영광 드려요〉, 6중창과 합창 〈최고야〉로 시작 되였(었)는데, 4중창 〈새해를 축하합니다〉에서 학생소년들은 당의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를 앞당겨 점령하기 위한 전민(全民) 총돌격전에서 기적적 승리를 떨쳐온 전국의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였다…소년혁명가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주체조선은 더욱 륭성 번영할 것이라는 확신을 안겨준 공연은 종장 합창 〈김정은 원수님 위하여 항상 준비〉, 체육무용과 합창 〈얼마나 멋질가(멋질까) 우리의 새해〉로 끝났다.” 설맞이 공연은 이후에도 평양시내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 해외동포들, 외국손님들을 초청하여 연일 진행되었고, 1월 11일에는 김정은이 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무용이야기 〈우리 학교길〉 등 연주)을 위해 인민문화궁전에서 연회를 베풀었다.

같은 날 『로동신문』(2018.1.2.)은 새해를 맞이하여 중앙과 지방에서 진행된 경축 공연들을 소개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를 끓어오르는 감격 속에 받아 안은 천만 군민은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맞는 올해에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혁명적인 총공세를 벌려나갈 결의를 가슴깊이 간직하며 명절을 뜻 깊게 보냈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공연 〈내 나라 제일로 좋아〉가 있었고, 무대들에는 관현악 〈조국 찬가〉, 〈철령아래 사과바다〉, 음악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 번 대고조로〉, 혼성2중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관현악련곡 〈운명도 미래도 맡긴 분〉, 음악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를 비롯한 종목들이 올랐다. 평양대극장에서는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공연이, 봉화예술극장에서는 국립민족예술단의 무용조곡 〈황금의 내 나라〉 공연이,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국립교예단 종합교예공연과 요술공연무대가 펼쳐졌으며, 국립연극극장에서 진행된 단막극 〈앞서가는 처녀들〉 공연은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종업원들의 보람찬 생활을 잘 보여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서 “각 도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 〈희망 넘쳐라 우리 행복〉, 〈원수님 모시여 행복한 우리 설날〉, 〈설 눈아 내려라〉, 〈해님(햇님)나라 열두 달〉, 〈태양의 축복 속에 설 눈이 내려요〉 등이 평성학생소년궁전, 평안북도예술극장, 황해북도예술극장, 배움의천리길 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진행되었다. 서장 〈내 조국 빛내주신 원수님께 설 인사 드려요〉, 피아노독주 〈우리의 아버진 김정은 원수님〉, 무용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 바이올린합주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 등의 종목들에는 따사로운 해님의 축복이 차 넘치는 사회주의 락원에서 마음껏 배우며 재능을 꽃피워가는 행복동이들의 명랑한 모습이 그대로 어려 있었다. 김일성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여러 곳과 함흥시, 개성시에서 벌어진 학생소년들의 민속놀이가 이채를 띠였는데, 연 띄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경기들에서 신바람 나게 승벽내기(남과 겨루어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일)를 벌리는 광경을 보면서 각 계층 근로자들은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워주며 대해(大海) 같은 은정을 끝없이 베풀어주는 고마운 어머니 당을 받들어 더 많은 일을 할 결의를 가다듬었다.”고 보도했다. 통상 설 명절(설날, 2018.2.16.)에도 정월 초하루와 비슷한 규모의 공연 및 민속 행사가 진행되어 왔는데, 2018년은 민속명절보다 더 중요시 하는 김정일 생일과 겹친 관계로 일체의 설 명절 예술행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언론 보도도 없었다.

(2) 신년사 과업 관철 및 경제 선동 등

● 문학예술계의 경제 선동 활동 개황

북한 문학예술계의 당 정책 선전과 경제 선동 활동은 1년 내내 지속되지만, 신년사 발표 직후 대대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작가, 예술인들은 이 기간 중에 신년사에서 부과한 ‘명작’ 창작과업 달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게 된다. 즉 공장․기업소․협동농장의 현지 노동자들과 함께 일정 기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현실체험’과 취재활동을 하면서 ‘명작’ 창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산업․건설․농업 현장이나 재해 복구지역을 순회하면서 상시적으로 경제 선전․선동 활동을 하는 것을 본업으로 하는 단체가 예술선전․선동대이다. 아마추어 중심의 ‘기동예술선동대’는 김일성이 1961.12.28. 전국청년기동선전대 종합공연을 관람한 직후 창립을 지시하여 조직되기 시작했고, 『로동신문』〉(2019.9.27.) 보도에 의하면 김정일이 1979.9.28. 전국의 시․군과 주요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기동예술선동대를 “무어(조직해) 주신 40돐 기념보고회가 (2019년 9월)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

전문예술가 중심의 ‘예술선전대’는 중앙 정권기관(문화성 산하 중앙예술경제선전대 등), 중앙 산업기관(철도예술선전대, 수도건설위원회 예술선전대 등), 사회단체 중앙위원회(청년중앙․직총중앙로동자․여맹중앙․농근맹중앙 예술선전대 등), 그리고 1973년 1월 김정일의 지시로 시․도(평양시예술선전대, 함경북도예술선전대 등) 산하에 1개씩 조직되어 있다. 한편 1980년 김정일의 지시로 조직된 문화성 산하 ‘중앙예술선동사’는 현지에 나가 선전․선동 활동도 하지만, 이 단체 소속 작가, 작곡가, 연출가들의 본업은 선동극, 극이야기, 선동이야기, 시이야기, 선동시, 합창시, 설화와 합창, 이야기와 노래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선동작품들을 창작하여 전국의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들에 보급하는 역할이다. 선전대와 선동대는 근로자의 사기를 높이는 경제 선동 활동과 함께, 김정은의 최근 교시나 노동당의 각종 정책노선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예술선전대는 공장․기업소․협동농장 내 예술소조의 활동을 지도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선동대’ 명칭은 ‘기동예술선동대’ 외에도 몇 가지 경우에 더 쓰이고 있다. 먼저 북한 최고의 전문예술가로 구성된 중앙예술단체들(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민족예술단, 국립교예단 등)이 선전․선동 활동을 위해 임시로 조직을 꾸리는 경우에 ‘선동대’ 명칭을 사용한다. 또 여맹 등과 같은 전국 규모의 사회단체의 경우 중앙위원회에는 ‘예술선전대’가, 그리고 시․도나 시․군․구 여맹조직 산하에는 해당 지역 명칭을 붙인 ‘예술선동대’(허천군 여맹예술선동대 등)가 조직되어 있다. 이밖에 선전․선동대의 규모를 따로 작게 편성할 경우, ‘소편대’라는 명칭도 사용한다. 선발된 예술선전대와 기동예술선동대는 북한의 각종 사회주의 ‘국가 명절’에 출연하며,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에도 참가한다. 북한 문학예술단체의 선전․선동 활동은 문학예술의 정치경제적 기능을 중시하는 북한의 문예정책 기조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의 정책 기조와 가장 차이 나는 점 중의 하나이다.

2018년도 신년사가 발표되자 『로동신문』(2018.1.2.)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전민(全民)이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높이 받들고 새해 행군길에 떨쳐나설 것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문학계와 시각, 공연, 영화 예술계도 예년과 다름없이‘천만 군민’을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강령적, 전투적 과업 관철로 고무 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 활동들과 자체의 ‘창작전투에서 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들을 벌여 나갔다. 즉 인민대중을 신년사 과업 관철로 고무 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 전투와 2018년도 김정은 신년사에서 제시된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리기 위한 명작 창작전투의 두 방향으로 전개된 것이다. 후자와 관련, 『문학신문』(2018.1.20.)은 〈혁명적인 총공세에로 천만 군민을 불러일으키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 문학 분야 : 경제선동과 명작창작

○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각 분과 : 『문학신문』(2018.1.6., 〈새해 창작전투의 첫 걸음〉)이 가장 먼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문학분과위원회 시인들의 천만 군민을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작품창작 전투활동을 소개했다. “신년사의 구절구절을 새겨 안은 분과위원회 안의 전체 시인들의 가슴 가슴은 끓어오르는 격정과 흥분으로 하여 세차게 높뛰였고, 시인들은 그 달음으로 자신들의 격앙된 심정을 작품들에 담아 나갔다.”면서, 소속 시인들의 작품 소재나 주제를 자세히 소개했다. 기사 말미에서는 “이러한 창작전투 속에 분과위원회에서는 하루 동안에만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천만 군민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바지 할 전투적이면서도 호소성이 강한 여러 편의 시작품을 완성하여 내놓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로동신문』(2018.1.14., 〈시대의 숨결을 반영한 시작품 창작 활발〉)도 작가동맹 중앙위 시인들이 창작한 시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강원도와 평안남도, 황해북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많은 시인들도 새해의 격동된 심정을 안고 창작한 시작품들을 중앙위원회에 보내 왔다면서, “서정시 〈승리자의 건설〉, 〈계속 혁신, 계속 전진 앞으로〉, 〈주체철 쇠물(쇳물)이 끓는다〉와 같은 작품들은 만리마시대의 약동하는 기상과 온 나라 인민들의 영웅적 투쟁모습을 격조높이 구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학신문』(2018.1.20.)은 천만 군민을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문학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의 〈대고조 전투장들을 더욱 들끓게 하는 화선식(최전선식) 경제선동활동〉 기사를 내보냈다. 시문학분과위원회와 소설문학분과위원회, 아동문학분과위원회, 극문학분과위원회의 일군들과 작가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담은 다양한 주제로 창작한 수십 편의 시작품들과 함께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가지고 김정숙평양제사공장과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달려 나가 새해 첫 출근길에 오른 로동자들 속에서 격동적인 시랑송과 선동방송도 진행하여 그들의 가슴을 올해에도 더 높은 생산실적으로 당의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불타는 결의들로 충만 되게 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8.2.27.에는 『로동신문』이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작가동맹 중앙위의 일군들과 작가들이 한 사람같이 떨쳐나 전투적인 창작활동을 벌리고 있다며, “일군들은 만리마시대의 요구에 맞는 훌륭한 문학작품들을 많이 창작하기 위한 높은 목표를 세운데 기초하여 작품마다에 당의 주체적 미학사상을 철저히 구현하도록 창작조직과 지도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시인들은 〈우리는 당세포 결정을 채택했다〉, 〈청춘, 우리가 떨치자!〉, 〈아이들아 더 밝게 웃어라!〉, 〈1월의 전야는 승리한 가을을 부른다〉, 〈강국의 인민이여 앞으로!〉, 〈더 밝은 인민의 웃음으로〉, 〈어버이의 축복〉,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그리움과 나의 일터〉를 비롯하여 백 수십 편에 달하는 다양한 주제의 시작품들을 창작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소설문학분과위원회에서는 지난해 과학기술 중시사상과 농업근로자들의 투쟁과 생활을 반영한 여러 소설작품들을 창작한 성과에 토대하여 올해에도 각이한(각각 다른) 주제의 소설작품 창작에 큰 힘을 넣고 있고, 아동문학분과위원회의 작가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성을 칭송한 아동단편소설 〈만점〉, 동시 〈흰 눈송이야〉를 비롯한”어린이들의 교육 교양에 이바지하는 아동소설, 동화, 우화, 동요, 동시작품 창작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평론분과위원회의 평론가들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에서 나타나는 참신한 시도와 발기들을 적극 고무해 주는 우수한 문학예술작품 평론들을 창작하기 위하여 진지한 탐구와 끊임없는 사색의 나래를 펼쳐서, 최근에만도 여러 건의 문제성 있는 평론들을 창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문학신문』은 4월 7일자에서 작가동맹 중앙위 소설문학분과(〈완강한 정신력과 창조기풍으로〉), 그리고 6월 23일에서 시문학분과(〈불꽃 튀는 격전장에 몸을 잠그고〉)의 활동성과를 작가 개인의 활동과 함께 소개했다. 먼저 소설문학분과위원회에서는 수령형상소설 창작 전투를 벌일 것을 계획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면밀하게 진행했는데, 소설가들의 창작 열의를 적극 계발시키고 취재조건과 창작조건 보장, 깊이 있는 현실체험을 진행하도록 하기 위한 조직사업, 줄거리 토론과 조별 합평회를 조직, 창작정형을 알아보고 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집단의 집체적 지혜와 방조(傍助, 곁에서 도와줌.) 속에 풀어나가도록 했다. 다음으로 시문학분과위원회에서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다음해 태양절까지 완공할 데 대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전투적 과업 관철에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바지하는 시 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려 나갔고,…격전이 벌어지는 건설장에서 창작 전투와 화선(최전선)식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려 나갔다… 전투원들의 소박한 마음과 불타는 맹세가 담겨져 있는 시작품들을 격조높이 랑송한 시인들의 화선식 경제선동은 건설자들의 투쟁열을 한껏 달구어 주었으며 격전장에 위훈 창조의 열풍이 더 뜨겁게 몰아치도록 하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 남포시위원회 : 『로동신문』과 『문학신문』에는 작가동맹 각 시․도위원회의 활동도 소속 창작가 개인의 활동과 함께 소개되었다. 먼저 남포시위원회에 대한 소개에서, 창작가들이 여러 협동농장들에 나가 거름 운반도 하고 쉴 참에는 신년사 해설 선전 사업과 함께 시 낭송을 진행했으며,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도 찾아가 지원물자도 안겨주고 쇳물 폭포 앞에서 벽시(壁詩, 벽이나 알림판 위에 붙이거나 쓰는 짤막한 시)들도 낭송하면서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렸다고 『문학신문』(2018.1.20.)이 보도했다. 『로동신문』(2018.3.3.,〈시대의 나팔수가 될 불타는 열의〉)도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남포시위원회의 일부 작가들 속에는 “책상머리에서 작품 창작에 모대기는(부대끼는) 편향이 있었는데”, 위원회 일군(간부)들이 “모든 작가들이 들끓는 현실 속에 들어가 시를 창작할 수 있게 조직사업”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와 보산제철소,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에 나가 경제선동을 진행하여 로동자들과 농업근로자들을 크게 고무하였고”, 그 과정에서 150편의 다양한 시작품들을 창작하였을 뿐 아니라 소설과 아동문학을 비롯한 문학 창작전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남포시위원회의 활동 소개는 『로동신문』(2018.3.16., 〈강철전사들을 고무 추동하는 시작품들 창작〉), 『문학신문』(2018.4.21., 〈시대의 요구와 지향에 맞게〉)으로 이어졌다. 3월 16일자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찾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와 남포시위원회 작가들이 창작 발표한 〈강선의 발걸음〉, 〈승리는 우리의 것〉, 〈미더운 강철전사들에게〉를 비롯한 수십 편의 다양한 시작품들은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에서 만리마의 기적을 창조해 가는 이곳 로동계급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고 보도했다. 4월 21일자는 “남포시위원회에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혁명적인 총공세에 떨쳐나선 천만 군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는 문학작품을 시대의 요구와 지향에 맞게 창작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남포시위원회 소속 시인, 소설가, 아동문학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이 ‘창작 전투’를 벌이고 있는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보면, 김정은 3건, 김일성 1건, 김일성․김정일 1건, 알곡 증산을 위해 뛰는 어느 한 농장의 일군(간부) 1건, 노동계급의 불굴의 의지와 결사관철의 정신 1건,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의 교육교양에 이바지 1건 등으로, 김정은 관련 소재나 주제의 작품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함경북도위원회 : 『문학신문』(2018.1.20.)은 “함경북도위원회, 함경남도위원회, 평안북도위원회들에서도, 창작한 수십 편의 시작품들을 가지고 흥남비료련합기업소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2.8비날론련합기업소, 김책제철련합기업소, 락원기계련합기업소, 신의주신발공장과 신의주화장품공장, 도 안의 협동농장들에 달려 나가 시랑송, 벽시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형식의 경제선동활동을 기동적으로, 집중적으로 벌려 새해 전투에 떨쳐나선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을 힘 있게 고무해주었다.”고 보도했다. 각 도 위원회들의 활동을 보도한 『문학신문』(2018.3.10., 〈총공세에로 불러일으키는 혁명적인 문학작품들을〉)은 “조선작가동맹 각 도 위원회들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를 피 끓는 가슴마다에 새겨 안고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선 도 안의 인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문학작품 창작전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함경북도위원회에서는 “모든 작가들이… 당의 의도를 심장깊이 새기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작가적 사명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주선(主線)으로 틀어쥐고 나가고 있다.”면서, 동시에 현실체험을 깊이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작품 7편의 소재나 주제를 보면, 시인들은 김일성․김정일(장시, 시) 관련 2편, 소설작가들은 김일성․김정일(소설), 수산부문 일군 형상(단편소설), 자식을 조국보위 초소에 세운 자랑과 긍지(수필) 등 3편, 아동문학작가들은 학생소년들의 마음이 어려 있는 소설, 청소년들의 애국주의 교양에 이바지하게 될 우화작품 등 2편을 창작하고 있다면서, “함경북도위원회의 작가들의 기세는 대단히 드높다.”고 격려하고 있다. 『로동신문』(2018.3.16., 〈강철전사들을 고무 추동하는 시작품들 창작〉)은 “각지의 작가들이 적극적인 창작활동으로 금속공업부문 로동계급의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고 있다.”며, “영웅적 투쟁과 집단적 혁신 창조로 들끓는 북방의 철의 기지인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청진제강소로 달려 나간 조선작가동맹 함경북도위원회 작가들은 현장에서 벽시 전시회를 열고 로동자들과 함께 일도 하고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도 안겨주며 그들의 전투적 사기를 높여주었다.”고 전했다.

○ 함경남도위원회 : 『문학신문』(2018.3.10.)은 함경북도위원회에 이어 함경남도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력사적인 신년사를 받아 안고 …함경남도위원회의 작가들도 신들메(들메끈)를 든든히 조여 메고 전투에 뛰여 들었다. 위원회 안의 많은 작가들이 룡성기계련합기업소와 2.8비날론련합기업소, 흥남전극공장을 비롯하여 당에서 중요시 하는 여러 전투장들에 달려 나가 로동계급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그들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기풍을 문학작품에 담기 위한 사업들을 치밀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어서 “흥남전극공장 로동계급의 영웅적 투쟁과 위훈을 직접 목격하면서 격동된 심장을 터친 여러 편의 작품들, 현지에서 화선식으로 창작한 시들은… 공장의 로동계급의 투쟁을 적극 고무하여 주었으며 더 높은 생산적 앙양을 일으켜 갈 불같은 맹세를 다지게 하였다.”고 선전하고 있다. 함남위원회 작가들이 창작 중인 작품은 ‘흥남전극공장 로동계급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담은 소설’, ‘단천제련소 로동계급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장편소설’, ‘서호수산사업소 로동계급과 덕성사과농장 농업근로자들의 생활을 반영한 소설’, ‘영광군 기상협동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정신세계를 담은 단편소설’, ‘청소년들의 교육교양에 이바지하는 여러 주제의 우화작품들’ 등이다.

『로동신문』(2018.6.10., 〈시대의 숨결이 맥박 치는 명작 창작에로〉)도 위의 함경남도위원회 활동을 다시 소개하고 있다. 기업소와 공장에 나간 작가들은 현지(현실) 체험에 기초하여 〈오, 나는 심장으로 들었다〉, 〈심장에 새겨 안고 일하자〉, 〈주형공(鑄型工) 녀인의 손〉을 비롯한 시작품들을 창작하였다고 한다. “4월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축하전문을 받아 안은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 5갱 고경찬영웅소대를 찾아가 그들을 축하해 주었으며 전투적인 시 창작활동을 벌리였는데, 그 과정에 뜻 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한 영웅소대 광부들의 정신세계를 시대적 높이에서 훌륭히 일반화한 시초를 창작할 수 있었다.” 즉 “몸은 비록 수천 길 땅속에 있어도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생의 절정에 산다”라고 노래한 〈해빛(햇빛)〉과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물려준 충정의 전통이야말로 금골의 제일보화라고 격조높이 터친” 〈금골의 보화〉를 비롯하여 〈영웅소대 사람들〉, 〈영웅인민이여 앞으로!〉를 비롯한 시들은 당보에 게재 되어 “검덕의 광부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의 가슴을 세차게 격동 시키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수산사업소에 나간 한 작가는 단편소설 〈어로공의 안해(아내)〉를 창작하였고, 함경남도위원회에서는 “문학예술 활동을 대중화할 데 대한 당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 공장, 기업소의 문학소조 운영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 관록 있는 작가들이 문학통신원들의 작품 지도에 품을 들이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평안북도위원회 : 조선작가동맹 각 도 위원회 활동을 소개한 『문학신문』(2018.3.10., 〈총공세에로 불러일으키는 혁명적인 문학작품들을〉)은 평안북도위원회 활동 소개에서 “올해에도 더 높은 창작목표를 세우고 그를 점령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면밀하게 짜고”드는 한편, “신의주시와 정주시를 비롯하여… 불멸의 자욱이 깃들어 있는 령도업적 단위들에 대한 현실체험과 경제선동으로 계속 혁신, 계속 전진의 기세 드높이 련속 돌격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창작계획을 현실성 있게 세우도록 하고 모든 창작지도사업과 조직사업을 작품의 질을 한 계단 높이는데 집중시키고 있으며, 작가들의 창작과 생활조건 개선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시인들은 “신의주화장품공장과 신의주방직공장, 락원기계련합기업소, 신의주은하타올공장을 비롯한 도 안의 령도업적 단위들”, 그리고 도 안의 협동농장들에 달려 나가 “격동적이며 호소성이 강한 다양한 주제의 시작품들을 창작하여 내놓았다. 소설작가들도 “대계도 간석지 건설에 깃든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형상한 총서작품, 삼지연군학생소년궁전을 찾아주신 …원수님의 위대성을 담은 단편소설, 조국해방전쟁시기 적의 화점(火點, 자동 화기를 배치한 개개 군사 진지)을 막고… 공화국 2중영웅의 값 높은 칭호를 수여 받고 영웅으로서의 삶을 빛내이는 내용의 장편소설, 불타는 열의에 충만 되여 있는 농업근로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소설 등의 창작에 자기의 있는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다.”고 전했다.

○ 평안남도위원회 : 『로동신문』(2018.3.8., 〈아름다운 생활을 노래하고 창조하며〉)은 여류시인이자 평안남도위원회 렴형미 위원장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시집 〈조국과 녀인〉, 그것은… 렴형미 동무가 자신이 걸어온 삶의 자욱을 고스란히 담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이곳을 찾았던 전국의 작가동맹일군들은 완전히 새롭게 변모된 창작실들을 돌아보고 감동을 금치 못하면서도 그 놀라운 성과를 작가들 자체의 힘으로 마련하였다는데 대해서는 곧이 믿지 않았다고 한다. 위원장 렴형미 동무의 진지하고도 이악한 노력은 경제선동을 조직하면 소설가이든 번역 작가이든 누구나 현장에서 벽시를 척척 창작하고 붓글로 직접 써서 붙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만능작가로 되게 하였다. 그 나날에 그들은 두 차례에 걸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 기쁨을 드렸으며…네 차례에 걸쳐 조선문학 축전상을 수여받고 국가적 기념일마다 진행되는 전국문학축전들에서 우승의 영예를 지니던 나날에 렴형미 동무가 문단에 별처럼 남긴 작품들을 추억깊이 더듬어본다. 시초 〈엄마의 노래〉, 시초 〈시련과 녀인〉, 장시 〈통일과 녀인〉, 시초 〈조국과 녀인〉…30여 년 세월 그가 쓴 수 백편의 시들에는 산골소녀의 이름 없는 시를 보석처럼 닦아 빛내주고 오늘은 자기의 이름으로 된 시집까지 출판하여 작가로서 바라던 행복을 다 안겨준 고마운 조국을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붓에 적셔 노래하고 싶어 하는 그의 보답의 숨결이 력력히 어려 있다…”

○ 황해북도위원회 : 『문학신문』(2018.1.27., 〈약동하는 현실 속에서 벌어진 명작 창작전투〉)은 황해북도위원회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신문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문학예술부문에서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한 명작들을 창작 창조하는 것을 선차적인 과업으로 틀어쥐고” 조직사업을 진행, 작가들이 전투장들에 나가 현실 체험과 취재를 하도록 함으로써, 많은 작가들이 ‘시대의 명작’들을 창작하기 위한 전투에 달라붙었다고 보도한 후,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신년사를 받아 안고 봉산군 은정협동농장에 나가 현실 체험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작가, 황철(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노동계급을 찾아가 10여 편의 벽시를 창작하여 노동계급을 고무 추동하는 한편, 현지에서 창작전투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예성강청년5호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창작한 10여 편의 벽시들을 낭송하여 건설자들의 투쟁 열의를 북돋아준 작가, 사리원초등학원에서 현실 체험하며 조국의 밝은 미래를 문학작품에 담기 위해 사색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작가, 인민들이 만리마 선구자가 되자면 시대의 부름 앞에 자신을 세워보고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해 나가야 한다는 주제의 단편소설 창작에 지혜와 열정을 바치고 있는 작가, 서흥군 범안리에 나가 쌀로써 당을 받들어 나가려는 농민들의 깨끗한 양심을 작품에 담기 위한 창작적 구상을 하고 있는 시인, 신년사는 우리 조국의 영원한 행복과 미래를 약속해 주는 사랑과 축복의 신년사라고 절절히 노래한 시작품을 창작하는 성과를 거둔 아동작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로동신문』(2018.3.16., 〈강철전사들을 고무 추동하는 시작품들 창작〉) 역시 각지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중에 황해북도위원회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고, 『문학신문』(2018.3.17., 〈사색과 열정을 바쳐 명작을〉)은 개성창작실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3월 16일자는 황해북도위원회 작가들이 창작한 “시 〈황철의 용해공들에게〉, 벽시 〈불길〉 등은 주체의 붉은 쇠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대로를 과감히 열어나가고 있는 황철 로동계급의 혁명적 기상을 선동성과 호소성이 강한 시어들과 풍만한 정서로 감명 깊게 펼쳐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 17일자는 개성창작실이 개성시의 특성에 맞으면서도 작가들의 창작적 개성을 살리는 방향에서 창작 계획을 세우고, 모든 작가들이 현실에 대한 진지한 체험과 깊이 있는 탐구, 창작적 열정 속에 창작사업에서 혁신을 일으켜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개성창작실 작가들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인삼의 력사를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한 작품 창작 목표를 내걸고, 그와 관련한 상식자료들과 일화들을 발굴 수집하여 전설집에 담기 위한 창작에 열정을 바쳐나가고 있는” 작가, “사회와 그 예술적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한데 기초하여 그를 론증하는 연단을 품위 있게 창작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작가, “개성시 력사유적유물들에 대한 발굴사업과 그 과정을 생동하게 펼쳐 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 창작 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바쳐 가고 있는” 작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 후퇴시기 강점된 고향땅을 지켜 미제 원쑤 놈들과 판가리 결사전에 떨쳐나섰던 려현리 학생 소년들의 투쟁 이야기를 기본 내용으로 하는 서사시 창작에 전심전력하고 있는” 작가, “체육을 대중화, 생활화 할 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이를 반영한 작품 창작을 준비하고 있는” 작가, “사람들의 잘못된 식사료법과 생활방식에 대한 교훈을 주어 우리 인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우화작품을 새롭게 창작할 것을 결심한” 작가 등 상당히 다양하다.

○ 황해남도위원회 : 『문학신문』 2월 16일자(〈명작 창작의 열의 안고 현실 속으로〉)는 작가동맹 황해남도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위원회는 “사상예술성이 높고 호소성이 강한 문학작품을 많이 창작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었고, 작가들이 당의 로선과 정책을 환히 꿰뚫도록 하기 위한 학습을 깊이 있게 하는 한편,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문학작품들을 창작하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진공적(進攻的, 진격적)으로 벌려나갔다.”이어서 “신년사를 받들고 만리마속도 창조대전에서 끊임없는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 나가는 도 안의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폭발시키는 여러 편의 시작품들을 기동성 있게 창작한” 작가들, “해주은하피복공장과 해주련결농기계공장에 나가 로동자들의 투쟁 모습을 깊이 있게 반영한 여러 편의 시작품을 창작한” 작가, “황해남도물길2단계공사장에 나가 이곳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의 정신세계를 진실하게 반영한 장편소설 창작에 지혜와 정열을 쏟아 붓고 있는” 작가, “여러 협동농장들에 나가 우리 식 사회주의를 쌀로써 받들어 나가려는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을 진실하게 반영한 단편소설과 시 등 다양한 형식의 문학작품들을 창작한” 작가들, “남포대경수산사업소로 현실체험을 나가 어로공들의 투쟁이야기를 담은 서사시 창작을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작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같은 신문 6월 16일자(〈혁신적인 경제선동과 창작활동으로〉)도 황해남도위원회를 소개하고 있는데, 위원회가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많은 작가들이 도 안의 협동농장들에 달려 나가 경제선동활동과 취재활동을 립체적으로 벌리고 있는데, 일도 함께 하고 쉴 참에는 자신들이 창작한 시들도 읊어주면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하였고, 취재활동과 현실체험도 실속 있게 병행시켜 나가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작가들에게 당 정책들을 제때에 알려주고 천만 군민을 당정책 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주제의 문학작품들을 창작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 들고 있으며, 특히 사회주의 승리에 대한 굳은 신념과 래일에 대한 신심을 백배해 주는 작품들과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투쟁정신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문학작품 창작전투에 선차적 힘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 활동에 대해서는 “뜻 깊은 9월과 더불어 흘러 온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력사를 긍지 높이 자랑하는 서정시 창작 사업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작가, “해주시, 웅진군, 은천군 협동농장에서 현실체험을 진행하면서 축전에 내놓을 작품 창작에 힘을 넣고 있는” 작가들,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취재 집필 활동을 화선식으로 벌려나가고 있는” 여성작가들, “풍년가을을 안아 오는 농업근로자들의 보람찬 생활과 투쟁을 반영한 단편소설을 완성하기 위하여 정열을 바쳐가고 있는” 작가, “시대의 전형 창조와 작가의 탐구에 대한 주제의 평론작품창작에 힘을 넣고 있는.” 작가 등을 소개하고 있다.

● 시각예술 분야

○「평양얼음조각축전-2018」 : 2017년 12월 31일 김일성광장에서 「평양얼음조각축전-2018」이 개막되었다고 『로동신문』(2018.1.1.)이 보도했다. 얼음조각축전은 2011년부터 ‘광명성절’이라 부르는 김정일 생일(2월 16일) 축하행사로 치러져 왔으나, 2017년부터는 새해 축하행사로도 치러지고 있다. “축전장에는 국가계획위원회, 륙해운성, 철도성, 조선인민군창작사,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을 비롯한 단위들에서 출품한 수십 점의 다양한 주제의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었고, 성, 중앙기관 일군들, 시내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축전장을 돌아보았다. 신문은 ‘백두산과 개선문을 형상한 작품들’, ‘려명거리의 70층 살림집을 비롯한 초고층, 고층, 다층 살림집들과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형상한 얼음조각들’, ‘대륙간 탄도로케트들을 형상한 얼음조각’, ‘새 형의 뜨락또르, 화물자동차들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생산한 명제품, 명상품들을 형상한 얼음조각들’, ‘최고사령관기(旗)와 혁명의 총대를 형상한 얼음조각들’ 각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 후, “칠색 령롱한 갖가지 색갈(색깔)의 불장식(네온사인)과 어울려 신비한 얼음의 세계를 펼친 축전장은 새해를 맞는 사람들에게 보다 큰 기쁨을 안겨주며 수도의 설 풍경을 더욱 이채롭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신문 1월 3일자가 행사장 방문기를 실었고, 『조선신보』(2018.1.29.)는 축전에는 얼음조각 애호가들도 개별적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평양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5살 난 소녀가 출품한 얼음조각 〈고산 사과 향기〉가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보도했다.

○우표 발행과 선전화 이동전람회 : 조선중앙통신(2018.1.1.)과 『조선신보』(2018.1.12.)가 “조선에서 새해 2018년에 즈음하여 새 우표(개별우표 1종)를 발행하였다.”면서, “〈주체107(2018)〉,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글발들이 씌여져(쓰여져) 있는 개별우표에는 지난해 4월에 준공된 려명거리가 형상되여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2018.1.20.)은 우표첩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 실현」 발행 사실을 보도했고, 『로동신문』(2018.2.1.)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올해 신년사 내용을 반영한 우표들(소형전지 2종, 묶음전지 4종)을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창작하여 내놓았다.”면서, 그 내용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다. 『로동신문』은 같은 날짜 다른 기사에서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이 새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설을 붙인 선전화의 제목만 보면,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만세!〉, 〈모두다 올해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핵무력 건설의 력사적 승리를 도약대로 혁명적인 총공세를!〉, 〈경제전선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 제끼자!〉, 〈경공업 공장들의 설비와 생산 공정을 로력 절약형, 전기 절약형으로 개조하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최단 기간 내에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자!〉, 〈과학기술을 앞세우고 경제작전과 지휘를 혁신하자!〉, 〈우리 식의 체육기술과 경기전법을 창조하자!〉 등이다.

『로동신문』(2018.2.13., 〈승리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전투적인 화폭〉)은 이들 새로 창작된 선전화 작품들로 평양시내 각 성(省) 간에 이동전람회(전시회명 :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2월 1일자 기사에서 언급된 작품 외에 새로이 해설을 붙인 선전화는, 〈인민경제의 철강재 수요를 충족시키자!〉, 〈우량종자와 다수확농법, 능률적인 농기계들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고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짓자!〉, 〈양어와 양식을 활성화하자!〉, 〈기계공장들을 현대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계제품들을 우리 식으로!〉,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가 은을 낼 수 있게 석탄 생산에서 혁신을!〉 등이다. 기사는 다음과 같이 마무리 짓고 있다.“선전화의 위력은 사람들의 사상을 발동시키고 그들을 적극적인 행동에로 고무 추동하는데서 나타나야 한다. 그러자면 작품에 설정된 문제가 사람들을 행동에로 이끄는 계기가 되게 하고 실천적 방도를 제시하는 것으로 되여야 한다… 지난 2월 1일 화학공업성에서 시작된 이동전람회는 여러 성(省)에서 성과적으로 진행 되었다.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 이동전람회는 최후 승리를 향해 용기백배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투쟁을 적극 고무추동하며 계속 진행되게 된다.”

○경제선동활동과 명작 창작전투 :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를 가슴깊이 새겨 안은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평양시미술창작사의 일군들과 창작가들, 조선미술작품보급사 보급원들이 새해 첫날부터 전력 증산의 동음(動音)을 기운차게 울려가고 있는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 달려 나가 직관선동 활동을 조직 진행하였다.”고 『로동신문』(2018.1.14., 〈전력 생산자들을 고무해준 직관선동〉)이 보도했다. “열의에 넘친 창작가, 보급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집중적인 직관선동 활동을 벌리였고, 조선미술작품보급사의 보급원들은 전력 증산 투쟁으로 끓어 번지고 있는 련합기업소에서 이동미술전시회를 진행하여…전력생산자들 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였다. 미술부문의 관록 있는 창작가들이 진행하는 련합기업소의 혁신자들에 대한 소묘도 이곳 로동계급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고, 인물의 얼굴 특징을 세련된 필치로 보여주는 소묘를 창작함으로써 전력 생산자들을 크게 고무해 주었다. 미술부문의 창작가들은 이와 함께 여러 생산현장들에 나가 로동자들의 작업 모습을 진실하게, 기동적으로 반영한 현지습작도 전투적으로 진행하였다.”

“만수대창작사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신심 드높이 명작 창작을 위한 진군길에 떨쳐나섰다.”고 『로동신문』(2018.1.27., 〈명작 창작의 열망 안고〉)이 보도했다. “출판화창작단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들을 반영한 선전화 작품 창작에 력량을 총집중하였다. 하여 기동성과 호소성, 선동성이 구현된 선전화 작품들을 빠른 시일에 창작하여…출판화창작단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단들이 명작 창작 열풍으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고 있다. 명작 창작의 비결이 당의 사상과 의도를 깊이 파악하고 들끓는 현실 속에 들어가 그 정당성과 생활력을 온 넋으로 절감한데 기초하여 창작적 열정을 총 폭발시키는데 있다는 것을 명심한 창작사의 창작가들은 벅찬 현실에 달려 나가고 있다.”기사는 이어서 만수대창작사의 2017년도 성과를 거론하고 있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형상을 최상의 수준에서 창조’, ‘대기념비적 건축물들을 일떠세우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수행’, ‘주체미술의 화원을 더욱 풍만하게 하기 위한 명작 창작전투 진행’, ‘백두산지구와 강원도를 비롯하여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중요 전투장들에 창작가들을 파견, 현실체험 조직을 진행’, 그리고 김일성 출생 105돌 경축 국가미술전람회에 유화 〈농촌 선동원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조선화 〈세상에 부럼 없어라〉, 여명거리를 형상한 유화 〈만리마의 고향〉 등 200여점의 작품들을 출품한 것 등이다.

『로동신문』(2018.5.16.)이 “중앙미술창작사에서 당의 새로운 전략적 로선을 높이 받들고 혁명적인 총공세, 경제건설 대진군에 떨쳐나선 천만 군민을 위훈 창조에로 고무 추동하는 작품 창작 전투를 벌리고 있다.”며,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백 수십 점의 미술작품을 창작했다고 보도했다. 선전화 〈경제건설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가 은을 낼 수 있게 석탄 생산에서 혁신을!〉, 반경화 〈인간백정무리가 짓밟은 원한의 땅〉, 조선화 〈녀성중대의 첫 승리〉, 〈조선의 장한 딸들〉, 소묘 〈무쇠철마의 동음〉, 〈만리마기수〉, 〈행복의 웃음소리〉 등이다. 같은 신문 5월 17일자는 “조선로동당출판사와 평양미술종합대학에서 전체 인민을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로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을 창작하여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해설을 붙인 선전화 작품은,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강국건설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등이다.

● 공연예술 분야

○중앙예술단체 경제선동대 : 문화성 안의 각 예술단체들, 이른바 중앙예술단체들의 연초 경제선동활동에 대해 『문학신문』(2018.1.6., 〈힘차게 울려 퍼진 경제선동의 북소리〉)과 『로동신문』(2018.1.9., 〈혁명적인 총공세에로 고무 추동하는 화선식 경제선동 활발〉)이 보도했다. 『문학신문』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타빈(터빈) 직장에 무대를 펼친 피바다가극단과 국립연극단의 경제선동대는 노래와 시, 재담 종목들로 공연을 진행하였는데, 피바다가극단의 공훈배우들이 부른 노래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 번 대고조로〉, 〈장군님 생각〉,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내 심장의 목소리〉, 〈정말 좋은 세상이야〉를 비롯한 공연 종목들은 관람자들에게…만리마기수로 준비해 나갈 불타는 결의를 가다듬게 하여주었다. 국립연극단의 공훈배우들이 출연한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를 비롯한 시랑송과 만담 종목들은…전력 생산에서 혁신적 앙양을 일으키도록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서 “동평양화력발전소에 달려 나간 국립민족예술단과 국립교예단의 일군들과 예술인들도 로동자들의 사기를 적극 북돋아 주었고, 이날 진행된 공연종목들은15) 생산자들의 가슴가슴을 불타는 열의로 충만 되게 하였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류원신발공장,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로 달려 나간 예술인들의 방송 선전과 출근길 경제선동활동 소식도 전했고, 중앙예술단체들의 경제선동활동은 『문학신문』(2018.1.20.)에 재차 보도되었다. 『로동신문』(2018.1.14., 〈새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로 힘 있게 추동〉)에 의하면,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무어진(조직된) 경제선동대와 중앙예술경제선전대는 (평양)시 안의 여러 전투장들에서 새해 첫 경제선동을 마친 그길로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서부지구 탄광들을 향해 또 다시 화선선동의 길을 떠났다.”

○각급 예술선전대 : 『로동신문』(2018.1.14.)은 “조선중앙사진선전사, 수도건설위원회예술선전대, 철도예술선전대원들은 평양강철공장,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평천역 등 전투 현장들에 달려 나가 위력한 화선 선동으로 새해 첫날 전투 분위기를 고조 시키였고, 중앙예술경제선전대와 평양시예술선전대원들도 여러 단위들에서 격동적인 현장 경제 선동을 진행하였으며, 녀맹(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당, 행정 책임일군들이 직접 예술선전대원들과 함께 전력 생산자들을 찾아가 많은 량의 작업 장갑과 식료품을 비롯한 지원물자들을 넘겨주면서 그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전투적 사기를 북돋아주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각 도들에서도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들이 인민경제 중요 부문의 대고조 전투장들을 찾아가 집중적인 경제선동활동을 벌리였다. 중앙예술단체들과 각지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들에서는 새해 첫 경제선동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전(全) 인민적인 총공세의 앞장에서 혁명의 북소리를 계속 높이 울려나갈 열의에 넘쳐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2018.1.16., 〈혁명적인 총공세에로 부르는 화선선동의 힘찬 북소리〉)은 평양시 안의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활동을 별도로 보도했는데, “대고조 전투장들과 수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새해의 첫 보름 동안에만도 연 2,000여회에 달하는 선전선동 활동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에 달려 나간 평천, 동대원구역 등의 녀맹 예술선동대원들은 적극적인 경제선동활동으로 생산자 대중의 앙양된 열의를 더욱 높여 주었다. 선교, 서성, 보통강 구역 등 시 안의 녀맹원들은 새해 벽두부터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공장, 기업소들과 60여개의 중요 장소들에서 힘 있는 출근길 선동으로 전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리는 만리마기수〉, 〈사회주의 전진가〉 등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북소리를 높이 울려가는 녀맹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올해 첫 전투에 진입한 근로자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으며, 대동강, 력포구역의 녀맹원들도 문수식료공장, 소삼정남새전문협동농장을 비롯한 단위들에 나가… 신년사 해설 선전사업을 화선식으로 진행하였다.”

『로동신문』(2018.3.21., 〈기량발표회를 짜고 들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포시예술선전대의 일군들과 배우들은 지난 시기에 구태의연하게 진행되던 기량발표회의 틀을 깨고 우리의 것을 살리는 데로 모든 것을 지향시켰다. 즉 배우들이 민족악기를 연주하며 민요나 민요풍의 노래를 부르고, 우리 장단에 맞는 춤가락을 펼치도록 한 것이다.” 이는 〈바다 만풍가〉와 〈황금산 타령〉이 경제선동 현장에서 절찬을 받은 일로 인해, “민족의 향취가 넘치는 우리의 것을 살리는 방향에서 공연 준비에 품을 넣자면 기량발표회도 여기에 지향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기 때문이다. 민요나 민요풍의 노래를 연곡 형식으로 부르게 준비하고 민족악기도 연주하면서 민족장단에 맞추어 율동을 펼치면 더 좋을 것이라는 데로 모두의 생각이 합쳐지면서, “일군들은 성악배우들도 장고를 비롯한 민족악기들을 배우게 하였고 민족장단에 맞추어 무용률동을 익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기악배우들과 화술배우들도 필요한 대목에 가서는 민요나 민요풍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준비시켜 기량발표회를 보다 새롭게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경제선동 공연에 민족성이 짙은 곡목들을 더 많이 포함시킬 수 있었고, 배우들 속에서 누구나가 민족악기를 배우고 민족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준비하기 위한 된바람이 불게 되었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새로운 전략적 로선을 높이 받들고 중앙의 예술단체들과 여러 예술선전대들이 농업전선에서 집중 경제선동활동을 더욱 힘 있게 벌리고 있다.”고 『로동신문』(2018.5.19.)이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만수대예술단 경제선동대원들은 지난 4월 강서구역, 룡강, 온천군 등 남포시 안의 농촌지역들에 나가 씨뿌리기전투를 벌리고(벌이고) 있는 농업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루에도 수차례씩 전투적인 경제선동활동을 벌리였다. 한편 5월에 들어와 함경남도의 여러 농촌들에 경제선동 무대를 옮긴 이곳(함경남도) 예술인들은 포전마다에 혁신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 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창성, 벽동, 대관군 등 평안북도 안의 여러 농촌지역들에 나간 국립민족예술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은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아름다운 생의 자욱 새기여가자〉, 〈단숨에〉를 비롯한 작품들과 체력교예 〈탁상조형〉, 〈원통북치기〉 등 다채로운 종목들로 가는 곳마다에서 농업 근로자들의 아낌 없는 절찬을 받았다. 이밖에 녀맹중앙예술선전대,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의 예술인들도 평양시와 남포시, 평안남도 안의 여러 농촌들에서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을 통하여 줄기찬 경제선동활동을 벌리였다. 농업전선에서의 집중 경제선동활동은 황해북도, 강원도 등 여러 도들에로 확대되여 계속 진행되게 된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정신을 심장에 만장약한 강원도예술선전대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도 안의 대고조 격전장들을 종횡무진하며 화선식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고 있다.”고 『문학신문』(2018.5.26., 〈대고조 격전장을 들끓게 한 경제선동의 북소리〉)이 보도했다. “도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강원도예술선전대 일군들은, 배우들이 기량훈련을 정상화 할 수 있게 조건 보장을 앞세우는 한편, 기량발표회를 자주 조직하여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원산군민발전소와 안변군 천삼리, 문천강철공장을 비롯하여 인민경제의 주요 부문들에서 경제선동활동을 힘차게 벌려온 창작가, 예술인들은 최근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매봉산샘물공장 건설장에 달려 나가 당이 정해준 시간에 공사를 기어이 끝내도록 건설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의 북소리를 세차게 울리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선동시와 합창 〈인민의 환희〉, 녀성3중창 〈친근한 우리 원수님〉, 녀성독창 〈강성부흥 아리랑〉, 남성독창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남성중창 〈우리 앞날 밝다〉, 남성독창과 방창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가〉, 녀성독창 〈타오르라 우등불아〉, 선동과 합창 〈우리는 만리마기수〉를 비롯한 혁명적이면서도 전투적인 공연 종목들은 건설자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2018.6.9., 〈경제선동활동 힘 있게 전개〉)이 “직총, 농근맹, 녀맹중앙위원회 예술선전대원들이 최근 한 달 동안에만도 100여개의 농장들에서 연 180여회의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는 대동군 원천협동농장, 증산군 광제협동농장, 평원군 량교협동농장 등 평안남도 안의 농장들에서,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원들은 함경남도 안의 포전들에서 노래와 요술, 재담을 비롯한 인상 깊은 종목들로 연 60여회의 경제선동을 진행했으며, 녀맹중앙예술선전대원들은 평양시 안의 농장들과 운전군, 곽산군, 동림군을 비롯한 평양북도 안의 농촌들에서 농장원들과 일도 함께 하면서 화선식 경제선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로동신문』(2018.6.11.,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화선선동〉)은 경성군기동예술선동대의 활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격동적인 화선선동으로 군 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남성독창 〈승리자로 만납시다〉, 녀성독창 〈천리마 선구자의 노래〉, 기동예술선동대원의 격동적인 구두 선동16)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이들은 경성도자기련합기업소 집삼도자기공장의 로동계급과 현장기술자들, 3대혁명소조원들을 대상으로 경제선동활동을 벌려 민요풍의 노래와 손풍금 반주에 맞춘 남성2중창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 번 대고조로〉가 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동신문』(2018.6.23.)이 2018년 “6월 9일부터 19일까지 북변의 철의 도시 청진시에서는 국립연극단에서 창작 창조한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이 련일 성황을 이루며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활동은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강철 생산의 주체화 실현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청진제강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을 비롯한 청진시 안의 각 계층 근로자들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켰으며, 그들을 위훈과 혁신에로 힘 있게 추동하였다.”고 보도했다. 함경북도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이 작품에 담겨진 내용은 “황철 로동계급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간곡한 유훈인 주체철 생산체계를 완성하는 이야기이다.” 연극단은 “하루에 2회씩 공연을 보장하는 속에서도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청진제강소, 청진극장 건설장을 비롯한 시 안의 여러 대고조 전투장들에서 격동적인 경제선동활동을 벌리였다. 공연의 나날에 짬짬이 더욱 세련시킨 촌극 〈뜨거운 마음〉, 재담 〈주인과 손님〉, 〈사랑하고 존경합시다〉, 시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작품들을 가지고 이들이 벌린 경제선동활동은 김책제철련합기업소 류동층가스발생로건설장을 비롯하여 여러 전투장들에서 당정책 관철에 떨쳐나선 일군들과 로동계급을 뜨겁게 고무하였다.”17)

● 영화예술 분야

“만리마속도 창조를 위한 벅찬 투쟁 속에서 지난해 전형 단위의 영예를 지닌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올해에도 명작 창작전투를 힘 있게 벌려 나가고 있다.”고 『로동신문』(2018.2.27., 〈인민의 웃음소리 높이 울려 퍼지게〉)이 보도했다. “신년사를 피끓는 가슴마다에 새긴 촬영소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리기 위한 투쟁에 한결 같이 떨쳐 나섰다. 촬영소의 당조직에서는 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한 정치사업을 실속 있게 진행하여 창작단들에서 집단적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도록 하고 있다. 문학창작단의 작가들은 영화의 사상예술적 기초인 영화문학 창작을 확고히 앞세우는데 창작 전투의 성과 여부가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창작적 사색과 열정을 다 바쳐가고 있다. 그들은 만화영화 〈소년장수〉와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의 련속편들에서 민족적 기상과 정서를 잘 반영하며, 개성적인 인물 형상 창조를 위해 진지하게 토의하고 지혜를 합쳐나가고 있다. 영화 창작을 맡은 창작단들에서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운동, 경험교환 운동을 힘 있게 벌리며 끊임없는 기적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만화영화 〈소년장수〉 창작을 맡은 제1창작단과 제9창작단에서는 미술가들이 작품에 대한 파악을 깊이 있게 한 데 기초하여 새롭고 특색 있는 형상수법들을 찾아내여 활용해 나가기 위한 창작전투가 벌어지였다.”

(3) 조선인민군 창건 70돌

북한은 당초 ‘건군절’이었던 2월 8일(조선인민군 창건일인 1948.2.8.)을 1978년에 4월 25일(반일 인민유격대를 창건했다는 1932.4.25.)로 소급 변경하면서 2월 8일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렸는데,18) 2015년에 와서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립 기념행사를 부활시키고,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도 관련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2017년부터는 2월 8일은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킨’ 날로, 4월 25일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건군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조선인민군 창건 85돐(돌)’로 표기했다. 그러다가 2018년에는 이러한 혼란을 정리하는 당 중앙위 정치국의 결정서(2018.1.22.) 〈2월 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의의 있게 기념할 데 대하여〉가 발표되었다(조선중앙통신, 2018.1.23.). 결정서에 따르면, 김일성이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킨 1948.2.8.을 ‘조선인민군 창건일’(2.8절, 건군절)로 하고, 김일성이 첫 혁명적 무장력을 창건한 1932.4.25.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한다는 것이다. 2018년 2월 8일은 조선인민군 창건 70돌로 이른바 ‘꺽어지는 해’(정주년)에 해당하는 해로 평년보다 행사 규모가 커졌다.

먼저 2018.2.4. 조선중앙통신(〈정규적 혁명무력 건설의 력사적 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신 불멸의 업적〉)은 김일성의 군(軍) 사상과 노선을 선전하면서, 불멸의 업적은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2.6.에는 청년중앙회관에서 ‘공화국 영웅’과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상봉 모임과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 70돐을 경축하는’ 사회단체 중앙위원회 예술선전대들의 공연이 일제히 진행되었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 〈만대에 빛나라 불멸의 건군업적이여〉가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고,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공연 〈길이 빛나라 건군절이여〉가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에서, 그리고 녀맹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녀성회관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2.7., 2.8.).

창건일 당일인 2월 8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김일성 부자(父子) 동상에 대한 헌화, 인민군 열사 추모탑과 열사묘들에서 헌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김정은 참석 하에 70돌 경축 열병식이 진행되었다. 같은 날 중앙예술단체들의 공연도 진행되었는데, 먼저 인민군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에는 “합창 〈조선인민군가〉,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위대한 선군령장 만만세〉, 녀성독창과 방창 〈뜨거운 념원〉, 남성고음4중창 〈초병은 수령님께 뜨거운 인사를 드립니다〉, 녀성중창 〈선군승리 열두 달〉, 남성독창과 합창 〈조국이여 말하라〉, 합창 〈오늘도 7련대는 우리 앞에 있어라〉, 무용 〈우리는 공격의 화살〉, 관현악 〈우리를 보라〉, 혼성2중창 〈행군길에 꽃피는 관병의 사랑〉, 남성3중창과 타프춤(탭댄스) 〈군항의 저녁〉, 금관2중주 〈우리는 출격 명령만 기다린다〉, 남성중창 〈병사는 벼이삭 설레이는 소리를 듣네〉, 녀성민요독창과 남성방창 〈바다 만풍가〉, 가야금병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이 올랐다.

이 작품들에 이어 “사회주의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빛내여 주는 위대한 우리 당에 대한 천만 군민의 절대적인 신뢰심이 혼성4중창과 합창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에서 뜨겁게 분출되였고,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려는 인민군 장병들의 불타는 충정의 맹세를 담은 합창 〈혁명무력은 원수님 령도만 받든다〉로 공연은 끝났다.”고 『로동신문』(2018.2.9.)이 보도했다. 같은 날 평양에서는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도 진행되었다. “평양시 안의 각급 군사학교,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 교직원, 학생들, 원군공로자, 로력혁신자들을 비롯한 시내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고,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의 예술인들은 주체의 기치 높이 수령의 위업,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운명, 사회주의와 세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여온 우리 혁명무력의 자랑스러운 70년 력사를 감명 깊은 예술적 화폭에 담아 환희로운 공연무대를 펼치였다.”고 『로동신문』(2018.2.9.)은 전했다. 이에 앞서 『로동신문』 2월 8일자는 “조선인민군 창건 70돐을 맞으며 국가우표발행국에서는 우표(소형전지 2종, 개별우표 1종)들을 창작하여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동신문』(2018.2.9., 〈주체의 건군사와 더불어 빛나는 불멸의 화폭들〉)이 지난 70년간 “김일성 동지의 군 건설 업적을 길이 전하는 수많은 미술작품들 창작되였다.”고 보도했다. “…첫 열병식 선전화를 내놓은 때로부터 지난 70년간 년대와 세기를 이어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건군 업적을 담은 미술작품들이 수많이 창작되였다.”로 시작된 이 기사에서 언급된 미술작품들은, 조선화 〈중앙보안간부학교 박격포중대를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북항의 아침〉, 유화 〈평양학원 터전을 잡아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아크릴화 〈보안간부훈련소를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조선화 〈첫 항공대를 무어주시던 나날에〉, 유화 〈새 조선의 푸른 하늘〉, 유화 〈붉은 매에 국적 표식을 새겨주시며〉, 유화 〈철갑대오의 첫 동음소리〉, 유화 〈첫 기관단총을 보아주시는 어버이 수령님〉, 유화 〈첫 해군함선 건조의 나날에〉, 유화 〈조선인민군 창건〉 등이다. 조선인민군 창건 70돌을 경축하는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2월 8일 각지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2.9.).

“건군절을 뜻 깊게 경축하는 청년학생들의 기쁨과 환희가 당창건기념탑,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넘쳐났는데, 〈조선인민군가〉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도회가 시작되었고, 〈유격대 행진곡〉, 〈근위부대 자랑가〉, 〈선군 승리 열두 달〉 등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춤률동을 이어가는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희세의 천출명장들의 손길 아래 자라나 백승의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여 가는 최정예 혁명강군을 가지고 있는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어려 있었으며, 조선혁명의 자랑찬 행로 우(위)에 빛나는 군민 대단결의 위력으로 최후 승리를 이룩하고야말 청년전위들의 혁명적 기상과 랑만의 분출인 양 〈열병식 광장에서〉, 〈비행사의 노래〉, 〈군민일치 노래 부르자〉를 비롯한 노래들이 울려 퍼지며 무도회 분위기는 고조를 이루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끝없는 격정이 굽이치는 속에 〈인민의 환희〉, 〈우리의 김정은 동지〉 등의 노래소리가 무도회장들에 메아리쳤고, 〈혁명무력은 원수님 령도만 받든다〉의 노래로 끝난 무도회는 새로운 영웅청년 신화를 끊임없이 창조해 나갈 500만 청년전위들의 철의 신념과 의지를 힘 있게 과시하였으며, 이날 각 도소재지들과 시, 군들에서도 경축무도회들이 진행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4) 김정일 출생 76돌(‘광명성절’) 행사

매년 상반기에 가장 중요한 행사는 2월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과 4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행사이다. 아직까지 1월 8일 김정은 생일을 국가명절(국가공휴일)로 지정하거나 경축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생일은 각각 1972년과 1982년에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되었고, 설 명절, 한가위 등 민속명절보다 우선한다. 이는 앞서 보았듯이 2018.2.16. 설 명절과 김정일 생일이 겹친 상황에서 설 명절 행사가 생략된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10대 '국가적 명절' 중 당 창건일(10.10.), 정권 창건일(9.9.)과 함께 4대 ‘국가적 명절'(국가명절)로 꼽히는 행사인 만큼, 언론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인류 공동의 명절’로 호칭하며 각종 선전과 함께 대규모 행사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정일 생일 행사는 2017년 ‘꺽어지는 해’(75돌)를 맞이하여 평년보다 규모가 커진데 비해 2018년 76돌 행사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줄었다.

보도 기사인 『로동신문』(2018.2.17., 〈태양의 위업 천만년 받들어 갈 인민의 일편단심 영원하리〉)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크나큰 환희와 격정 속에 민족 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을 뜻 깊게 경축하였다.”면서, 김정일 생일 행사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평양과 지방의 극장들에서는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공연들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는데, 국립교향악단 예술인들은 교향곡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 중에서 제2악장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관현악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매혹〉, 관현악련곡 〈운명도 미래도 맡긴 분〉을 비롯한 종목들을 무대에 올렸고, 국립연극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은 관람자들에게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 결사관철의 투철한 사상적 각오와 자력자강이야말로 우리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승리이라는 절대 불변의 철리를 다시금 새겨주었다.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 진행된 국립교예단 종합교예 공연과 요술 공연은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을 맞는 수도시민들에게 랑만과 희열을 더해 주었다. 수도 평양의 제22차 김정일화축전장과 각 도의 김정일화전시회장들, 사진전람회장들에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그칠 새 없었다.”

이어서 신문은 “평안북도, 황해북도, 황해남도, 량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등 각지에서도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었고, 공연무대들에서는 〈2월은 봄입니다〉, 〈들으시라 그날의 감격을〉, 〈백두의 말발굽 소리〉,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의 노래들이 울려 퍼졌다. 각지 공장, 기업소, 농장들에서 대대로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는 인민의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이 넘치는 예술소품 공연들과 다채로운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들이 진행되었으며, 김일성광장과 시 안의 여러 곳들에서도 전국 학생소년들의 연 띄우기 경기와 제기차기, 줄넘기 등 민속놀이가 있었고, 어머니 당의 사랑 속에 마련된 만경대유희장, 릉라유희장, 문수물놀이장을 비롯한 수도의 문화휴식터들에는 명절을 즐겁게 보내는 인민의 기쁨과 랑만의 웃음소리가 차고 넘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8년도 김정일 생일 대표 공연은 2월 16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광명성절 경축 예술공연’ 〈장군님 념원 꽃피는 내 나라〉이다. 『로동신문』(2018.2.17.)에 따르면, 이 공연에는 “당과 정부의 책임일군들과 우당(友黨) 위원장, 당중앙위원회, 무력기관, 내각,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일군들, 인민군 장병들, 자강도 안의 녀성 공로자들, 평양시내 기관, 공장, 기업소 일군, 로력혁신자, 근로자들, 재일본조선인 축하단을 비롯한 해외동포 축하단, 대표단들과 동포들, 주조(駐朝)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부부, 무관부부, 외국손님들”이 참석했다.

공연은 “서곡 〈2월 원무곡〉으로 시작되였는데, 공연무대에는 녀성합창 〈흰 눈 덮인 고향집〉, 남성독창과 녀성방창 〈말하라 선군길아〉, 무용 〈철령의 철쭉〉, 〈붉은기 날리며 더 높이 더 빨리〉, 녀성6중창과 합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의 정을 구가한 녀성독창과 녀성방창 〈장군님 생각〉, 녀성합창 〈인민 사랑의 노래〉는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려주었으며, 자기 손으로 사회주의 무릉도원, 행복의 락원을 가꾸어가는 우리 인민의 랑만에 넘친 모습을 반영한 장새납을 위한 가야금병창과 장고제주 〈철령아래 사과바다〉, 체력교예 〈만선의 기쁨〉, 혼성중창과 합창 〈흥하는 내 나라〉 등은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혼성2중창과 합창 〈인민의 환희〉, 합창 〈사회주의 전진가〉로 절정을 이루었으며, 종곡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로 끝난 공연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필생의 뜻을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력사적 대업을 반드시 이룩하고야 말 천만 군민의 철의 신념과 의지를 사상 예술적으로 감명 깊게 형상한 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김정일 생일 행사는 일찍감치(일찌감치) 1월 중순부터 조선인민내무군 지휘성원들과 전국청년동맹 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월 9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76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불세출의 선군령장〉 개막식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2.10.). “전시장에 모셔져 있는 사진문헌들”을 보면,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다박솔 초소를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강원도의 토지정리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안변청년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조선인민군 비행군부대 비행사 가정을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조국해방전쟁 참가자들인 로병 영예군인들을 친히 만나시여 따뜻이 고무 격려해주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조선로동당 창건 65돐 경축 열병식 참가자들에게 답례를 보내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희천발전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삼지연군에 정중히 모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현지지도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등이다.

한편 2월 13일에는 『제7차 전국소묘축전』 개막식이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2.14.). 북한에서 소묘 열풍은 2005년 5월 어느 날 김정일이 전선 시찰 길에서 한 군인이 그린 연필화를 보고 “우리 병사들 속에 재간둥이들이 많다고 대단히 만족”해 하면서 시작되었고, 2006년부터 격년제로 김정일 생일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2018년 제7차 축전을 위해 문화성 명의의 “광명성절 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 조직 요강”이 『문학신문』(2017.10.21.)에 발표된 바 있다.19) 2월 14일자 신문 보도에 따르면, “축전에는 인민군 군인들과 전국의 미술가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 어린이들이 창작한 500여점의 소묘작품들이 출품 되었고, 축전장 중심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작품인 〈만민의 축원〉이 정중히 모셔져 있다.” 전시된 작품은 〈장군님 생각〉, 〈그리움〉, 〈전선길의 첫 눈〉, 〈려명거리의 불빛〉, 〈행복의 웃음소리〉, 〈시대의 선구자들〉, 〈새해 첫 전투〉, 〈총공세로 들끓는 미곡벌〉 등이다. 2월 14일에는 “주조 여러 나라 대사관 문화 및 친선관계 일군들이 축전장을 찾아 여러 주제의 소묘작품들을 감명 깊게 보았다.”(『로동신문』, 2018.2.15.)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양대극징에서는 ‘광명성절 경축’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 〈2월의 봄빛은 영원합니다〉가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2.15., 2.18.;『조선신보』, 2018.2.26.). 이 공연 무대에는 혼성2중창 〈김정일 장군님께 드리는 노래〉, 소해금독주와 무용 〈내 사랑하는 꽃〉, 남성독창 〈조국은 원수님〉, 〈가리라 백두산으로〉, 장새납독주 〈통일 돈돌라리〉, 녀성독창 〈하나〉, 2인무 〈박편무〉, 장새납독주 〈바다 만풍가〉 등이 올랐다. 생일 하루 전인 2월 15일에는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일 생일 76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되었고, 창광원 수영관에서는 수중체조무용 모범출연 〈영원한 2월의 노래〉가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된 작품은, “집체수중체조무용 〈꽃다발을 드리옵니다〉, 〈백두의 말발굽 소리〉, 〈철령아래 사과바다〉,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 〈단숨에〉, 〈천만이 총폭탄되리라〉, 1인결합수중체조무용 〈우리 아버지〉, 2인결합수중체조무용 〈타오르라 우등불아〉, 2인수중체조무용 〈사회주의전진가〉, 3인수중체조무용 〈그리움은 끝이 없네〉, 아동집체수중체조무용 〈세상에 부럼없어라〉” 등이다(『로동신문』, 2018.2.16.).

북한의 청년학생들과 녀맹 등 사회단체 성원들은 주요 행사 때마다 백두산 밀영, 보천보 등 혁명사적지를 답사 행군하고 그곳에서 맹세모임을 가지며, 전국적으로 무도회를 개최한다. 2018년에도 2월 16일 어김없이 김정일의 76돌 생일을 기리는 2018년 ‘광명성절 경축’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평양과 각 도 소재지들, 그리고 시, 군들에서 개최되었다. 이에 대해 『로동신문』(2018.2.17.)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당창건기념탑,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우리 장군님 높이 모시리〉의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자 경축의 춤물결이 펼쳐졌다.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구름너머 그리운 장군별님께〉, 〈정일봉의 우레소리〉 등의 노래에 맞추어 춤바다를 펼쳐가는 청년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다함 없는 경모의 정이 어려 있었고,…무도회장들에 〈사회주의 전진가〉, 〈청춘송가〉, 〈전선에서 만나자〉 등의 노래들이 울려 퍼지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를 이루었으며, 〈그 품이 제일 좋아〉,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 념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에 넘쳐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다. 이날 각 도소재지들과 시, 군들에서도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이밖에 2018년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정일 생일 기념(‘광명성절 경축’) 관련 주요 문화예술행사는 다음과 같다.

  • 2018.2.4. 『얼음조각축전-2018』 개막 (삼지연군, 216사단 618건설려단 인민보안성련대에서 출품)
  • 2.6. 『조선영화감상모임』 진행(대동문영화관, 예술영화 〈꽃에 깃든 사연〉 상영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들, 대사관성원들 참석)
  • 2.7. 『제22차 김정일화축전』 선전화 출판2.7.~2.16. 김정일화전시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로씨야, 몽골), 김일성화온실 참관식(기네) 진행
  • 2.9. 『화상영주간 개막식(인민문화궁전, 기록영화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 장군〉, 〈인민 사랑의 한 평생〉 상영)20)
  • 2.10.~18. 조선우표 집중 전시(조선우표전시장과 조선우표박물관)21)
  • 2.12. ‘김정일화 명명 30돐 기념’ 우표 발행(소형전지 1종, 국가우표발행국)
  • 2.12. 『불멸의 꽃 김정일화 명명 30돐 기념보고회』 진행(청년중앙회관)
  • 2.12. 『제21차 전국청소년들의 충성의 축전』 개막 모임 (청년중앙회관, 정치, 예술, 체육, 경제 축전으로 나뉘어 진행)
  • 2.12.~14. 『제8차 광명성절 료리기술경연』 진행 (평양면옥, 60여개 단위에서 선발된 요리사, 접대원 300여 명 참가)
  • 2.12. 김정일 생일 경축 총련 중앙강연회 진행 (도쿄 조선회관)
  • 2.13.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2월 명절을 노래해요〉 진행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 2.13.~20. 『제22차 김정일화축전』 진행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 주제 〈위대한 강국으로 영광 떨치는 주체조선에 만발한 김정일화〉)
  • 2.14. 김정일청년영예상 및 김정일소년영예상 시상식 진행
  • 2.14. 『우리 교실 문학상』 시상식 진행 (청년동맹회관, 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수여)
  • 2.14. 대학생예술소조 종합공연 〈조선아 너를 빛내리〉 진행 (청년중앙회관)
  • 2.14.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시와 노래모임』 진행 (중앙로동자회관)
  • 2.14. 녀맹, 위대성 연구발표 모임 진행
  • 2.14.~20. 『제21차 김정일화축전』 진행(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 주제 〈무궁번영하는 김정은 시대를 축복하여 붉게 피여난 김정일화〉)22)
  • 2.15. 김정일 출생 76돌 경축우표들(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발행 (국가우표발행국)
  • 2.15. 재일본조선인 중앙대회 진행 (도쿄 조선문화회관)
  • 2.15 재일동포들의 예술공연 진행 (도쿄 조선문화회관)
  • 2.16.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 진행
  • 2.16. 만수대예술극장 주체음악예술발전관 개관식 진행
  • 3.16.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결과 발표(『문학신문』, 2018.3.17.)
  • 5.18. ‘광명성절 경축’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시상모임 진행(평양)
(5) 김일성 출생 106돌(‘태양절’) 행사

김일성 생일은 1962년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1968년에 법정공휴일이 되었다. 이후 김일성 60회 생일인 1972년에 ‘민족 최대의 명절’로 승격되고, 1997년 7월 김일성 사망 3주기 때 ‘태양절’로 제정됐다. ‘태양절’을 제정하면서부터 김일성 생년(1912년)을 원년으로 하여 ‘주체’ 연호라는 것을 지금껏 사용해 오고 있다. 김일성 생일행사는 1982년 4월 김일성 70세 생일을 계기로 매년 국제행사로 개최해 오다가, 2008년부터 국내행사(2008년 『제1차 태양절기념 전국예술축전』)와 국제행사(2009년 『제26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로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23) 국제적인 대북 제재 국면에도 불구하고, 2016년은 김일성 생일 104돌을 맞이하여 국제행사인 『제3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으로 치러졌고, 2017년은 국내행사인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으로, 그리고 2018년은 다시 국제행사인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으로 치러졌다.

『로동신문』(2018.3.27.)은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진행을 예고하면서,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일흔 돐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진행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이름 있는 국제국내콩클 수상자들, 관록 있는 명배우들로 구성된 예술단, 무용단, 교예단 그리고 해외동포 예술단들과 우리나라 예술인들이 참가하며, 축전 참가자들은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을 안고 성의껏 준비한 성악, 기악, 무용, 교예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로 태양절을 성대히 경축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같은 신문 4월 11일자(〈인류의 태양을 우러러 터치는 다함없는 칭송의 노래〉)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의 역사를 더듬어 보고 있다.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일흔 돐을 맞이하게 되는 뜻 깊은 올해의 태양절에 즈음하여 평양에서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성대히 진행된다.”라는 말로 시작된 장문의 기사는, 먼저 축전을 “인류의 마음 속에 영생하시는 절세의 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순결하고 아름다운 인간 정서의 분출인 예술로 례찬하고 격조 높이 구가”하는 축전으로서, “이 행성 우(위)에 세차게 굽이치는 위인 칭송의 열풍을 처음으로 무대 우(위)에 펼쳐놓은 인류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어서 축전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 본 다음, 축전의 규모와 내용, 진행방식에 있어서의 특색으로, 이름 있는 예술단체, 재능 있는 명배우들은 물론 신인예술인들과 음악애호가들까지 다 참가하고 있다는 점, 형식에 있어서 음악, 무용뿐 아니라 교예까지 다 포괄하는 축전이라는 점, 조별공연 형식, 단독공연 형식, 연환공연 형식(“매개 나라 예술단체들의 공연종목들 중에서 우수한 종목들을 선정하여 종합적으로 공연하는 형식”)과 같은 다양한 형식의 공연들로 인해 예술적 품격과 수준이 아주 높다는 점, 중요한 문화예술교류의 계기로서 인류 문학예술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 권위 있고 특색 있는 국제적인 대예술 회합으로 공인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기사는 마지막 부분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 아래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기상이 세계에 높이 떨쳐지고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가 그 어느 때보다 비상히 강화되고 있는 격동적인 이 시각, 우리 군대와 인민, 세계 진보적 인민들은 위대한 태양의 노래를 더욱 힘차게 부르고 있다… 세계 인민들의 위인 칭송의 열풍과 더불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세세년년 인류 공동의 영원한 재보로 빛을 뿌릴 것이다.”라는 말로 끝맺고 있다.

● ‘태양절 경축’ 중앙보고대회(4월 14일) 진행 :

 『로동신문』(2018.4.8., 〈의의 있고 특색 있는 국제적인 예술축전으로〉)은 조직위원회의 축전 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주체71(1982)년 력사적인 첫 막이 오른 때로부터 지난 30여 년간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자주, 친선, 평화의 리념 아래…더욱 수준 높은 국제적인 예술축전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는 중국, 로씨야, 몽골, 벨라루씨, 에스빠냐, 프랑스, 라오스, 타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관록 있고 수준 있는 예술단, 무용단, 교예단들과 국제 및 국내 콩클 수상자들, 명배우들 그리고 해외동포 예술인들이 참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생일 하루 전인 4월 14일에는,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당․군․정의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평양체육관에서 김일성 생일 106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되었다. 보고자로 나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영남)은 김일성이 태어난 4월 15일은 민족 최대의 경사스런 날이며 인류 공동의 혁명적 명절이라면서, 김일성을 민족의 영원한 어버이이며 인류의 자주위업 실현에 불멸의 공헌을 하신 세계 혁명의 탁월한 영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일성의 자주 혁명사상과 위업은 김정일과 김정은의 영도 밑에 줄기차게 계승 발전되었으며 세기와 연대를 이어 승승장구해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사회주의강국 건설과 주체혁명 위업의 완성을 앞당겨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경축 보고대회 및 보고회는 각 도, 시, 군, 연합기업소들에서도 각각 진행되었다.

● 축전 개막식(4월 11일) :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개막식이 4월 1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서른 한 번째의 자랑찬 력사를 아로새기며 열리는 이번 축전은 여러 나라의 권위 있고 재능 있는 예술인들 뿐 아니라,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성악가들도 참가하는 것으로 하여 내외의 커다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축전 개막식에 “녀성취주악단의 경쾌한 률동 연주와 화려한 춤바다, 다채로운 교예 종목들과 귀여운 어린이들의 재주는 축전 개막 분위기를 이채롭게 하였다.”고 『로동신문』(2018.4.12.)이 전했다.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문화상(박춘남)은 개막 연설을 통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 예술인들이 태양 찬가와 친선의 노래를 년대와 세기를 이어 높이 부르며 문화적 협조와 단결을 강화하는 국제적인 대예술축전”이라고 언급했다. 〈조국 찬가〉 주악이 울리는 가운데 축전 깃발을 게양하였고, 북한 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었다(『로동신문』, 2018.4.12.). 4월 12일부터 15일까지의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일 차(4월 12일) 공연

○평양대극장 공연 : 로씨야 월리나야 스쩨삐 까자크예술단, 벨라루씨 국립음악아까데미야극장 고전발레단, 라오스 국립예술단, 몽골 전군협주단, 에스빠냐 플라멘꼬민속음악단, 재일조선인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연목(演目, 레퍼토리)은 다음과 같다. 몽골전군협주단-북한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장군님 여기는 최전연입니다〉, 독창 〈몽골의 아침〉 등, 로씨야 월리나야 스쩨삐 까자크예술단-합창 〈숲을 지나서〉, 〈구름낀 하늘 아래서〉, 남성군무 〈훈련〉, 무용 〈돈 까자크들〉, 북한 노래 〈불타는 소원〉 등, 벨라루씨국립음악아까데미야극장 고전발레단-발레 〈고독〉, 발레극 〈돈 끼호떼〉 중에서 〈바쥘〉 등, 라오스예술인들-무용 〈방아춤〉, 노래와 무용 〈라오스의 피리소리〉, 북한 노래 여성독창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등, 에스빠냐 플라멘꼬민속음악단-남성독창과 무용 〈새벽에〉, 무용 〈희망의 춤〉 등, 재일조선인예술단-음악무용종합공연 〈태양의 노래는 영원하리라〉 진행 (공연 작품은, 노래와 무용 〈백두산 상상봉에서 부르는 노래〉, 남성독창 〈아 수령님〉, 여성독창 〈조국을 노래하네〉, 남성독창 〈조국은 원수님〉, 설화와 합창 〈원수님 따라 총련 앞으로〉, 2인무 〈피줄(핏줄)도 하나〉 등)

○봉화예술극장 공연 : 로씨야 엠.예.뺘뜨니쯔끼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합창단, 로씨야 첼랴빈스크국립우랄무용단, 일본 일조음악예술교류회 독창가, 재중조선인예술단,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예술단 성악가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연목은 다음과 같다. 로씨야 엠.예.뺘뜨니쯔끼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합창단 -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합창 〈로씨야의 서정민요〉, 〈까츄샤〉 등, 로씨야 첼랴빈스크국립우랄무용단-〈마부들〉, 〈귀족아씨〉, 〈븨쉔까〉 등, 일본 일조음악예술교류회 여성가수-북한 노래 〈인정의 세계〉 등, 재중조선인예술단-여성독창 〈오직 한마음〉, 〈내 심장의 목소리〉, 혼성중창 〈조국찬가〉, 남성독창 〈위대한 사랑의 길〉, 혼성2중창 〈내 마음 언제나 그이 곁에〉, 남성독창 〈조선아 다시 안아보자〉, 노래와 무용 〈장백송〉,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예술단 성악가-북한 노래 〈철령 아래 사과바다〉 등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음악당 공연 : 벌가리아 가극가수 일행, 뽈스까(폴란드) 독창가 일행, 끼쁘로스음악단, 뽀르뚜갈지휘자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벌가리아 여성가수-전인민적 송가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 등, 벌가리아 남성가수와 뽈스까 독창가들-〈부리아〉, 〈다시는 그러지 말아다오〉, 북한 노래 〈산으로 바다로 가자〉, 〈사랑하노라〉, 〈간절한 마음〉 등, 끼쁘로스음악단-관현악과 노래 〈주체가 가리키는 빛발〉, 〈우리의 아버지〉 등, 뽀르뚜갈 지휘자-관현악 〈발걸음〉, 〈라데쯔기행진곡〉 등 지휘

○평양교예극장 공연 : 로씨야 국가교예회사교예단, 로씨야 모스크바볼쇼이국립교예단, 벨라루씨 국립교예단, 타이요술단, 싱가포르 요술가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로씨야 국가교예회사 교예단-체력교예 〈모자 재주〉로 시작, 로씨야 국가교예회사교예단과 로씨야 모스크바볼쇼이국립교예단-체력교예 〈공치기〉, 〈공재주〉, 〈어깨 장대〉, 〈공중륜 돌리기〉 등, 벨라루씨 교예배우-체력교예 〈발재주〉 등, 타이요술단, 싱가포르 요술가-“관중과 교감하며 대담한 착상과 능숙한 솜씨로 황홀한 요술의 세계를 펼치었다.”(『로동신문』, 2018.4.13., 〈인류가 심장으로 부르는 위대한 태양의 노래〉)

● 2일 차(4월 13일) 공연 :

평양대극장, 모란봉극장, 봉화예술극장,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음악당, 평양교예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8.4.14.,〈열화 같은 위인 흠모의 세계를 펼친 경축의 무대〉)은, “시 안의 극장들과 음악당은 위인 흠모의 노래들을 안고 축전 도시로 달려온 예술사절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온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 주조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손님들, 해외동포들로 초만원을 이루었고, 인류 공동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맞는 만민의 심장마다에 천출위인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의 정을 더해주며 경축의 무대들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각 나라 예술단(예술가)의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몽골 전군협주단-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 라오스 국립예술단의 여성독창가-북한 노래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벌가리아 여성가극가수와 몽골 전군협주단 여성독창가-〈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 〈장군님 여기는 최전연입니다〉, 끼쁘로스음악단-관현악과 노래 〈주체가 가리키는 빛발〉, 로씨야 월리나야 스쩨삐 까자크예술단 예술인들, 뽀르뚜갈 지휘자, 일본 일조음악예술교류회 독창가-합창 〈불타는 소원〉, 관현악 〈발걸음〉 등, 로씨야 엠.예.뺘뜨니쯔끼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합창단-합창 〈아 그대 광활한 초원이여〉, 〈까츄샤〉, 무용 〈까시모브의 춤〉, 노래와 춤 〈거리를 따라〉 등

로씨야 첼랴빈스크국립우랄무용단-무용 〈친선의 꽃다발〉, 〈팽이〉, 〈시중군들〉 등, 꾸바 클라리네트 독주가, 도이췰란드 피아노 연주가, 프랑스 알베리크 마냐르명칭 실내악단 현악4중주단-“여러 종목의 기악곡들을 세련된 연주기법과 조화로운 울림으로 훌륭히 형상하였다.”, 에스빠냐 플라멘꼬민속음악단, 벨라루씨국립음악아까데미야극장 고전발레단, 뽈스까 독창가들과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여러 나라의 성악가들-“자기들의 예술적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환희로운 봄 명절을 맞이하고 있는 관람자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재일조선인예술단-음악무용종합공연 〈태양의 노래는 영원하리라〉(노래와 무용 〈백두산 상상봉에서 부르는 노래〉, 혼성4중창 〈조국과 민족위해 이 청춘 바치리〉, 여성독창 〈조선의 꽃으로 너를 피우리〉, 남성독창 〈민족의 꿈〉, 2인무 〈피줄(핏줄)도 하나〉, 남성독창 〈가리라 백두산으로〉, 설화와 합창 〈원수님 따라 총련 앞으로〉 등, 재중조선인예술단-여성독창 〈오직 한마음〉, 혼성2중창 〈내 마음 언제나 그이 곁에〉, 혼성중창 〈조국찬가〉, 남성독창 〈바다 만풍가〉, 〈오늘의 창성〉, 여성독창 〈내 심장의 목소리〉 등,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예술단 성악가-〈철령 아래 사과바다〉, 로씨야, 벨라루씨, 타이, 싱가포르배우들이 출연한 교예, 요술종목들-체력교예 〈모자 재주〉, 〈어깨 장대〉, 〈공재주〉, 〈발재주〉, 〈공중륜 돌리기〉, 기능요술 〈어린이 요술〉 등(『로동신문』, 2018.4.14.)

● 3일 차(4월 14일) 조별 및 단독 공연 :

『로동신문』(2018.4.15., 〈주체조선의 하늘가에 끝없이 울려가는 태양 칭송의 메아리〉)은, “축전에 참가한 여러 나라 예술인들과 해외동포 예술인들은 화창한 4월의 봄 명절을 맞이하고 있는 크나큰 환희와 기쁨에 넘쳐 노래와 춤, 기악 등 다채로운 종목들을 무대에 올리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 전인민적 송가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장군님 여기는 최전연입니다〉, 녀성독창 〈인정의 세계〉,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관현악 〈발걸음〉” 등 북한 노래에 대한 청중의 반향을 보도한 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라오스, 꾸바, 끼쁘로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예술인들은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마음껏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려는 진보적 인류의 념원을 풍만한 성량과 세련된 연주, 째인 안삼블로 훌륭히 형상하였다. 축전 무대들에는 여러 나라 인민들의 열렬한 조국애, 전통적인 생활풍습, 민족적 정서를 반영한 노래와 춤, 기악들도 올랐다. 혼성3중창 〈몽골의 초원〉, 노래와 무용 〈라오스의 피리소리〉는 우아한 률동과 특색 있는 울림, 가수들의 개성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로씨야 엠.예.뺘뜨니쯔끼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합창단의 출연자들은 〈로씨야의 서정민요〉, 〈까츄샤〉, 〈넓은 대지 씨비리〉 등의 곡목들을 합창으로 감동 깊게 불러 관중들을 작품의 세계에로 이끌어갔다. 로씨야 첼랴빈스크국립우랄무용단, 로씨야 월리나야 스쩨삐 까자크예술단의 배우들도 세련되고 진실한 연기 형상으로 로씨야 인민의 랑만적인 생활모습과 고상한 감정세계를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해외동포 예술인들은 민족적 색채가 짙고 흥취나는 민요와 무용, 기악으로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소해금 독주 〈회양닐리리〉, 양금 독주 〈해당화〉, 무용 〈금수강산 좋을시구〉, 남성독창 〈바다 만풍가〉, 〈오늘의 창성〉, 녀성독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 민족의 향취가 넘쳐나는 흥겨운 종목들이 펼쳐질 때마다 관중들은 흥분을 금치 못하며 거듭 재창을 요구하였다. 체력교예 〈어깨 장대〉, 〈공재주〉에 출연한 교예배우들은 음악과 재주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자기들의 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로씨야와 벨라루씨의 교예배우들은 〈공중륜 돌리기〉와 〈천폭조형〉에서 독특하고 재치 있는 기교를 유연하면서도 원활하게 수행하여 관중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기발한 착상과 능숙한 교감으로 사람들을 황홀하고 신비로운 세계로 이끌어가는 요술작품들은 관람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 4일 차(4월 15일) 연환 공연 :

『로동신문』(2018.4.16.)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4일 차를 맞이하여 연환공연이 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평양교예극장에서 진행되었고,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우당(友黨) 위원장, 성, 중앙기관 일군들, 시내 근로자들, 태양절경축 재일본조선인 축하단,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축하단을 비롯한 해외동포들,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와 주조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들, 무관들, 대사관성원들, 외국손님들이 함께 공연들을 관람하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출연자들은 나라의 부강 번영과 인류 자주위업 수행을 위한 길에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빛나는 혁명 생애를 숭엄한 예술적 형상으로 열렬히 칭송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진행된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라오스국립예술단의 여성독창가와 벌가리아 여성가극가수-김일성 3대를 칭송하는 북한 노래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 〈인정의 세계〉, 합창 〈불타는 소원〉 등, 로씨야 엠.예.뺘뜨니쯔끼명칭 국립아까데미야민속합창단, 로씨야 첼랴빈스크국립우랄무용단, 로씨야 월리나야 스쩨삐 까자크예술단-관록 있는 예술단체로서의 실력을 잘 보여주며 아름다운 음악세계를 펼침.

몽골전군협주단-남성합창 〈발걸음〉,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재일조선인예술단-혼성4중창 〈조국과 민족위해 이 청춘 바치리〉, 혼성2중창 〈조국의 영예를 빛내여 가리라〉, 해외동포예술인들-남성독창 〈아 수령님〉, 〈조국은 원수님〉, 독무 〈대홍단 삼천리〉, 무용 〈하나〉, 〈철령아래 사과바다〉, 〈오늘의 창성〉, 〈바다 만풍가〉, 여러 나라 교예배우들-〈천폭조형〉, 〈모자 재주〉, 〈공치기〉, 〈발재주〉 등 체력교예, “재치 있는 손동작과 능숙한 교감으로 관중들의 흥미를 돋구는 요술작품들도 태양절을 민족의 대경사로 맞이한 우리 인민에게 랑만과 희열을 더해주었다.” 한편 『조선신보』(2018.4.23.)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진행 사실을 보도하면서, “주석님의 탄생 70돐을 맞이한 1982년 4월 조선에서는 축전의 첫 장을 뜻깊게 장식한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의 경축공연이 성대히 진행되었고, 피눈물의 해인 1994년 이후에도 성황리에 계속 진행되여 세인을 격동 시키였으며, 1995년 4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수 많은 나라 예술인들과 해외동포 예술인들이 축전에 참가하여 그리움의 노래, 영생축원의 노래를 심장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 축전 폐막식(4월 17일) :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폐막식(북한식 표기 ‘페막식’)이 4월 17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었다. “페막식에서는 먼저 축전심사 결과가 발표되고 시상이 있었는데, 중국중앙발레무용단에 축전 최고상인 단체특별상이 수여되었고, 로씨야 예술단들, 벨라루씨 고전발레단, 몽골전군협주단에 단체상이, 여러 예술인들과 작품들에 안삼블상, 개인상, 창작상,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문화상 박춘남 동지가 페막 연설을 하였고, 〈조국 찬가〉의 선률이 울리는 가운데 축전기발이 내리워졌으며, 이어 여러 나라 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었다. 중국예술인 출연자들은 발레무용극 〈백조의 호수〉 제2막 중에 나오는 발레소품들을 화려하고 세련된 기교로 형상하여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풍부한 성량과 조화로운 안삼블(앙상블)로 중국인민의 애국심과 의지를 감명 깊게 보여준 합창련곡 〈장강의 노래〉, 〈혁명가는 영원한 청춘이다〉, 〈영광의 꿈〉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로씨야, 몽골, 벨라루씨, 에스빠냐, 아르메니야의 예술인들도 남성독창과 합창 〈동지애의 노래〉를 비롯한 조선 노래들과 노래와 무용 〈용감한 까자크들〉, 무용 〈마부들〉 등 민족적 색채가 짙은 종목들을 무대에 올리였다.”

● 축전(4.11.~4.17.) 총괄 :

『문학신문』(2018.4.21.)은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총괄하는 기사 〈평양의 하늘가에 메아리 친 태양칭송의 노래〉를 실었다. 특히 이 기사는 김정은이 관람(4.16.)한 중국예술단 공연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고 있다.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중국예술단의 공연은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 것으로 하여 축전 분위기를 이채롭게 하여 주었다. 첫 공연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중국예술단은 15일 발레무용극 〈붉은 녀성중대〉 공연의 막을 올려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맞는 우리 인민의 기쁨을 더해주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몸소 보아주신 발레무용극 〈붉은 녀성중대〉에 출연한 중국의 예술인들은 세련된 예술적 형상으로 중국공산당의 령도 밑에 피어린 혁명 투쟁을 벌리며 성장하는 중국 녀성들의 강의한 정신을 실감 있게 보여준 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북한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쑹타오)이 인솔한 중국예술단에 대해 방북 내내 특별대우를 했다. 이러한 특별대우에 대해서는 중국예술단의 축전 참가 보도 기사(『로동신문』, 2018.4.11.)와 4월 13일 평양 도착 기사(『로동신문』, 2018.4.14.)에서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4월 11일자 기사는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첫 중국 방문 시 조중 두 당,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께서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하신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의 관록 있는 큰 규모의 예술단은 조중 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친선적인 린방의 예술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최고의 성심을 안고 특례적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간단하게 도착 사실만을 보도한 다른 나라 예술단(예술가)들에 비해 4월 14일자 중국예술단 도착 기사는 단독 기사로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력사적인 첫 상봉 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예술단은 조중문화교류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고 두 나라 인민의 형제의 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친선의 예술사절들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20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예술단에는 근 60년간의 자랑찬 발전력사를 수놓으며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중앙발레무용단과 중앙가극원, 국가연극원의 이름 있는 예술인들이 망라되여 있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련락부, 선전부, 중화인민공화국 문화 및 관광부의 일군들이 예술단과 동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4월 13일 평양 도착 당일 저녁 중국예술단 환영 연회(평양고려호텔)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예술단 숙소 방문, 14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만수대예술극장), 15일 당과 정부의 간부들, 예술인, 평양시민들이 발레무용극 〈붉은 녀성중대〉 관람(동평양대극장), 16일 김정은과 리설주가 〈붉은 녀성중대〉 관람(동평양대극장), 17일 중국예술단을 위한 만찬, 그리고 14일과 17일 김정은과 인솔자인 중국 대외연락부장 간 두 차례의 담화가 있었다. 『로동신문』(2018.4.16.)은 “중국의 관록 있는 중앙발레무용단 예술인들은 중국 특색의 발레무용의 본보기작인 발레무용극 〈붉은 녀성중대〉를 통하여 1930년대 착취와 천대 속에 시달리던 중국 녀성들이 중국공산당의 령도 하에 혁명투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재치 있는 무용기교로 잘 보여주었고,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 성격 등을 예술적 화폭으로 감명 깊게 펼쳐 보이며 여운을 남긴 공연은 높은 사상예술성으로 하여 절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2018.4.25., 〈조중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진 무대〉)도 중국예술단 방북을 별도 기사로 다뤘다.

『로동신문』(2018.4.16., 〈축전무대 마다에 펼쳐진 다함없는 흠모의 세계〉)은 로씨야 여러 예술단체와 예술가를 다루고 있고, 『로동신문』(2018.4.17., 〈4월의 하늘가에 울려 퍼지는 열화 같은 흠모의 노래〉)은 재일조선인예술단과 재중조선인예술단의 공연을 다루고 있다. 먼저 4월 16일자는 로씨야 국가교예회사교예단, 로씨야 월리나야 스쩨삐 까자크예술단, 로씨야 첼랴빈스크국립우랄무용단 각각에 대해 단체와 공연에 대한 간단한 소개에 이어 단장이나 성원의 말을 빌어 그들이 얼마나 김일성 3대에 대한 경모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4월 15일자도 “재일조선인예술단, 재중조선인예술단 예술인들의 공연은 태양 칭송, 위인 흠모의 열기를 더한층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일조선인예술단에 관해서는 공연 내용을 간단히 언급한 후 이번에 참가한 원로 동포들과 김일성 간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고, 재중조선인예술단에 관해서도 공연 개요를 설명한 후, 단장이 예술학교 학생들을 무용배우로 참가시킨 이야기, 단장과 단원들의 김정은에 대한 경모심과 평양의 거리들에 대한 놀라움,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 대한 감격 등을 선전하고 있다. 한편 『조선신보』(2018.4.25.)는 재일조선인예술단으로 참가한 금강산가극단 배우들은 17일, 평양대극장에서 〈태양의 노래는 영원하리라〉의 제목으로 단독공연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 축전 기간 중 북한 국내 행사 :

『로동신문』(2018.4.16.)은 기사 〈태양절을 각지에서 뜻깊게 경축〉을 통해 “우리 군대와 인민이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뜻깊게 경축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신문은 “평양과 지방의 극장, 야외무대 등에서 태양절을 경축하는 공연무대들이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는데,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이 있었고, 피바다가극단 예술인들은 평양대극장 앞에서 위대한 헌신의 장정을 이어가신 어버이 수령님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 없는 경모심을 〈수령님 같으신 분 세상에 없습니다〉를 비롯한 노래들에 담아 감동 깊게 형상하였으며, 국립민족예술단, 국립교예단 예술인들의 공연무대가 릉라인민유원지와 만경대유희장에도 펼쳐져 명절의 환희를 더해 주었다.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황해남도, 자강도를 비롯한 각지의 예술인들도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기쁨을 다채로운 공연 종목들에 담아 격조 높이 구가하였다.”고 전했다. 평성, 신의주, 청진, 함흥, 해주, 강계시 등 각 도소재지들에서는 도 예술단예술인들의 경축공연이 있었는데, 남성독창 〈노래하라 만경대 갈림길이여〉, 남성5중창 〈우리 수령님〉, 합창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를 비롯한 종목들이 피로(披露)되었다. 양강도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예술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도 진행되었다.

김일성화축전과 김정일화축전은 북한당국이 매우 중요시하는, 규모가 크고 비중 있는 행사로, 해외에서도 자주 개최된다.24) 그러한 비중에 걸맞게 『로동신문』(2018.3.23.)이 “태양절을 맞으며 제20차 김일성화축전이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된다.”고 예고했고,25) 4월 7일에는 『제20차 김일성화축전』 선전화가 출판됐다.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에서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우리 수령님 그리워 더욱 붉게 피여난 김일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20차 김일성화축전』에는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을 비롯한 80여개 단위와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정성껏 피운 수만 상의 김일성화들이 전시 되었고, 또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와 해외동포들, 주조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들, 외국의 친선 및 련대성단체들, 개별적 인사들의 뜨거운 지성이 어린 불멸의 꽃들이 축전장에 전시 되었다.”(『로동신문』, 2018.4.13.) 또한 “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민무력성, 청년동맹중앙위원회, 경흥지도국 등 많은 단위들과 재배공들, 해설강사들을 비롯한 모범적인 참가자들에게 김일성화축전상 상장이, 개별참가자들에게 참가증이 수여 되었으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와 해외동포들, 주조 인도네시아공화국대사관과 외국인들이 상장을 수여받았다.”(『로동신문』, 2018.4.20.) 축전기간 동안 각 도들에서도 전시회가 진행되었다.

2018년 4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으로 치러진 김일성 출생 106돌(‘태양절’) 경축 행사는 다음과 같다(시․도 행사 별도).

  • 4.2.~4. 『제23차 태양절료리축전』 진행 (평양면옥, 70여개의 단위들 참가하여 1,100여점의 민족전통음식들과 명료리들, 각종 음료들, 단음식들 출품)
  • 4.5.~12.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 진행 (모란봉극장)
  • 4.6.~15. 국가산업미술전시회 진행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 주제 〈주체산업미술 발전의 일대 전성기〉, 800여점의 도안들과 모형, 실현제품들 출품)
  • 4.7. 『제20차 김일성화축전』 선전화 출판
  • 4.8.~17. ‘태양절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 진행 (조선우표전시장, 〈주체의 태양〉이라는 제목으로 수백 종의 우표들 집중 전시)
  • 4.9. ‘태양절 경축’영화상영주간 개막 (평양국제영화회관)26)
  • 4.10.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선전화들 출판
  • 4.10.~12. 『제3차 사탕, 과자조각전시회』 진행 (청류관, 60개의 단위들에서 창작한 790여종에 2,260여점의 사탕조각과 과자조각들 출품)
  • 4월 경축행사 기간 중, 업적토론회, 회고모임, 도서 및 사진전시회, 연회, 영화감상회(〈태양의 꽃 김일성화〉, 〈태양의 노래 영원하리〉 등 상영) 진행 (각국 북한 재외대표부)27)
  • 4.11.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개막식 진행 (동평양대극장)
  • 4.12. 축전 1일 차 공연 (평양시내 각 공연장)
  • 4.12. 『태양절 경축 송화미술전람회』 개막 (평양국제문화회관, 노화가들이 창작한 조선화, 유화, 수채화 등 60여점의 작품들 전시)
  • 4.12.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 〈내 나라는 영원한 수령님 나라〉 진행 (청년중앙회관)
  • 4.12. 녀맹예술소조원들의 경축공연 진행 (녀성회관)
  • 4.12. 『시대와 음악예술에 관한 평양국제토론회-2018』 진행 (인민문화궁전)
  • 4.12.~19. 『제20차 김일성화축전』 진행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 주제 〈우리 수령님 그리워 더욱 붉게 피여난 김일성화〉)
  • 4.13. 축전 2일 차 공연 (평양시내 각 공연장)
  • 4.13.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노래해요 태양절 우리 봄명절〉 진행 (만경대학생소년궁전)
  • 4.14. ‘태양절 경축’ 중앙보고대회 진행 (평양체육관)
  • 4.14. 축전 3일 차 공연 (평양시내 각 공연장, 조별 및 단독 공연)
  • 4.14. ‘태양절 경축’ 우표들(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2종) 발행 (국가우표발행국)
  • 4.15. 축전 4일 차 공연 (평양시내 각 공연장, 연환 공연)
  • 4.15. 청년학생들의 무도회 진행 (당창건기념탑, 개선문,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시 안의 무도회장들과 각지)28)
  • 4.17.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폐막식 진행 (동평양대극장)
(6) 상반기 기타 행사

신년음악회, 신년사 과업 관철 및 경제 선동 활동,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행사, 김정일 생일행사, 김일성 생일행사 외에 2018년도 상반기에 진행된 연례적 성격의 문화예술행사와 창립 정주년(‘꺽어지는 해’) 행사, 그리고 특기할만한 행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2018.1.15. 김정일이 ‘강계정신’을 창조한 20돌 기념 예술공연인 〈강계정신 영원하리〉가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8.1.16.)이 보도했다.29) 신문은 “합창 〈장군님은 승리의 기치〉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칭송하는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장군님의 애국 헌신의 로고를 전하는 설화와 음악 〈자강 땅에 새겨진 불멸의 혁명실록이여〉, 혼성2중창과 합창 〈우리는 잊지 않으리〉, 녀성독창 〈내 조국의 밝은 달아〉는 관람자들의 가슴가슴을 절세위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젖어들게 하였고,…도 안의 인민들의 랑만과 기쁨을 노래련곡 〈자강도는 내 나라의 자랑도일세〉, 〈장군님 꽃펴주신 내 조국이라오〉 등의 종목들에서 훌륭히 형상하였다. 도안의 인민들의 드높은 열의를 담은 무용 〈그리는 마음〉, 중창이야기 〈고치농사 잘해가자요〉 등의 종목들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 주었으며, 강계정신의 창조자답게 시대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릴 혁명적 의지가 혼성2중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대화시 〈인사를 드립니다〉, 남성중창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번 대고조로〉, 녀성독창과 합창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 등의 종목들에서 세차게 분출 되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자강도 보고회와 자강도 사진전람회 〈위대한 당의 령도 따라 창조와 변혁의 20년〉 개막식도 진행되어 자강도 안의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공연과 전람회를 관람했다.

② 2018.1.17.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창립 72돌을 경축하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가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1.18.).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은 1946.1.17. 북조선민주청년동맹(민청)으로 출범하여, 1964.5.15.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사로청), 1996.1.19.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2016.8.28.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개칭(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결정서)했다. 청년동맹은 당원이나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직업총동맹 맹원이 아닌, 학생․군인․노동자 등 14~30세에 이르는 모든 청년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돼 있다. 당의 영도를 받아 조선소년단을 지도하며, 조선중앙통신(2016.12.29.)과 『로동신문』(2017.1.18.;4.26.)의 기사에 따르면 맹원 수는 500여만 명이다. 매년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주최하는, ‘광명성절과 태양절 경축’ 『전국 청소년들의 충성의 축전』이 북한 각지의 각급 청년동맹 조직들에서 정치, 경제, 예술, 체육 축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18년 공연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에 대해 신문은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기발(깃발)을 펄펄 휘날리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 승리를 향하여 폭풍쳐 나아갈 온 나라 청년들의 억척 불변의 신념을 힘 있게 과시한 공연은 시와 합창 〈금방석〉,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③ 북한은 삼일절을 ‘3.1(반일) 인민봉기의 날’로 부르는데, ‘명절’(경축일)이나 공휴일이 아닌, 단순한 기념일이다. 조선중앙통신(2018.3.1.)에 의하면, 3월 1일 조선종교인협의회 주최로 3.1 인민봉기 99돌 기념행사가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교당에서 진행되었다. 기념행사에서 보고자(천도교 중앙지도위 부위원장)는 “지금이야말로 온 겨레가 3.1인민봉기자들처럼 분연히 떨쳐 일어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북한은 10년(80돌, 90돌)마다 규모를 키워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는데, 2009년 90돌 기념행사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바 있다. 북한은 1970년대까지는 3.1운동이 서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퍼졌다면서 1917년에 일어난 러시아 10월 혁명의 영향을 받았다는 식으로 설명해 왔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별안간 입장을 바꿔 3.1운동은 평양 장대재 숭덕여학교에서 제일 먼저 시작됐고, 이를 김형직(김일성의 아버지)이 이끌었으며, 8살 먹은 김일성도 이때 30리 길을 걸어와서 참가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다가 1999년에 펴낸 「조선대백과사전」에서 처음 소개했는데, 민족지도자 33인에 대해서도 일제에게 민족의 독립을 구걸한 나약한 부르주아라며 평가 절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3.1운동은 “수령(김일성)의 령도가 없어 실패했다.”며, 3.1운동을 계기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서도 사대매국노 집단으로 규탄하고 있다.

④ 2018년 3월 8일은 108돌을 맞는 ‘3.8 국제부녀절’이다. ‘국제부녀절’로 호칭해 오다가 한 때 ‘3.8 세계 녀성의 날’로 호칭을 변경한 적이 있으며, 2013년부터 국가적 휴식일로 지정되었다. 2018년의 경우, 3월 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108돌 중앙보고회가 조선종교인협의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보고자(당 부위원장 최휘)는 “모든 녀성들이 주체의 조선녀성 운동의 영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며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 2018.3.8.). 한편 “3.8국제부녀절 108돐 기념 전국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는 5일부터 7일까지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평양시와 각 도들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는 배구, 윷놀이, 발목매고 달리기 등의 종목들이 진행되었으며, 평양시단체가 종합 1등의 영예를 지니였고, 함경남도, 함경북도단체가 각각 2등, 3등을 쟁취하였다.”(『로동신문』, 2018.3.8.) 2017년의 경우에는 3.8절을 맞으며 각지에서 체육오락경기, 예술공연, 음식품평회 등이 진행되었다면서 그 내용을 소개했는데, 3월 8일에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의 동평양대극장 공연 진행이 보도된 바 있다.

⑤ 2018년 4월 9일은 사망한 김정일이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1993. 4.9.)된 지 25돌이 되는 날이다. 2018년은 이른바 ‘꺽어지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과 비슷한 규모로 행사가 치러졌다. 4월 3일 『사회과학 부문 연구토론회』(인민문화궁전), 4월 6일 녀맹 경축모임(녀성회관), 직맹(조선직업총동맹, 직총) 연구토론회(중앙로동자회관), 4월 7일 『로동신문』 논설(2018.4.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25돐에 즈음하여〉 게재, 4월 8일 농업 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덕성 발표 모임(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우표(소형전지 1종) 발행, 4월 9일 조선중앙통신(2018.4.9.) 논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 공화국의 강성 번영을 위하여 쌓아 올리신 업적은 영원불멸할 것이다〉 게재,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 등이다.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울려 퍼진 노래는, “ 〈인민의 축원을 받으시라〉, 〈구름너머(넘어) 그리운 장군별님께〉, 〈우리 장군님 높이 모시리〉, 〈우리의 김정은 동지〉, 〈청춘송가〉, 〈우리는 만리마기수〉, 〈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 〈떨쳐가자 천하제일 강국〉”등이다(『로동신문』, 2018.4.10.).

⑥ 2018.4.11.과 4.13.은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제1비서(당 4차 대표자회의)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으로 추대된 지 6돌이 되는 날이다. 이미 해당 직위를 벗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추대 1주년인 2013년 이래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 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날’로 기념행사와 축하모임이 계속 진행돼 오고 있다. 두 행사를 통합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4월 11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제목의 논설에서 김정은의 업적을 선전한 후, 모두 다 김정은의 ‘두리’(둘레)에 일심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되었다. 보고자인 당 부위원장(최룡해)은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더 높이 떨치자〉라는 제목의 보고를 낭독했다. 이에 앞서 4월 4일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6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인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시여〉 개막식이 있었다. 4월 10일에는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직맹원들의 경축모임과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경축공연이 진행되었다. 4월 11일에는 평양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무도회가. 그리고 같은 날 평양 당창건기념탑, 개선문, 평양체육관 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서는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진행되었다.

⑦ 2018년 5월 1일은 국제노동자절인 ‘5.1절’ 128돌을 맞이한 날이다. 조선중앙통신은 5.1절을 계기로 4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총 매진할 것을 강조하는 논설(〈전체 근로자들이여,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관철에 총 매진하여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자〉)을 실었고, 128돌 기념 중앙보고대회가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진행되었다. 보고자(내각 총리)는 모든 근로자들이 김정은의 두리에 한 마음 한 뜻으로 굳게 뭉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 건설과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2018.5.1.)이 보도했다. 『로동신문』(2018.5.2., 〈혁명적인 총공세의 진군길에 넘치는 근로자들의 랑만과 기쁨〉)에 따르면, 이날 동평양대극장, 모란봉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의 음악무용소품 공연과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 그리고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 교예와 요술 공연이 있었다.30) 이어서 신문은 “피바다가극단, 국립민족예술단 예술인들이 릉라인민유원지와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선률과 장단, 춤가락으로 펼친 환희로운 경축공연들은 명절을 즐기는 근로자들의 흥겨운 춤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31)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5월 1일 일제히 각지 근로자들과 함께 5.1절을 뜻깊게 기념”하였고,32) 각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서도 축구, 농구, 배구, 밧줄 당기기 등 체육경기들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⑧ 2018년 6월 6일은 조선소년단 창립(1946.6.6.) 72돌을 맞이하는 날이다. 조선소년단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소속의 어린이 단체로, 소학교와 초급중학교 학생들(만 7세~14세) 300여만 명이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다. 조선소년단 창립절은 보통 ‘6.6절’이라 부르는 휴일로, 국제아동절과 함께 남한의 어린이날에 해당하는 날이다. 해당 연령대 학생들이 모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는 조선소년단은 김정일 생일(2.16.), 김일성 생일(4.15.), 조선소년단 창립절(6.6.) 등 매년 세 번 입단식이 있는데, 우수한 학생들이 그 해에 먼저 입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립 축하행사는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2012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나, 2013년 이후 축소된 형태로 치러지다가 2016년에 70돌(‘꺽어지는 해’)을 맞아 행사 규모가 커졌고, 이후 다시 축소되었다. 김정은은 조선소년단 창립 축하행사나 소년단대회에 참석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각별히 공을 들여 오고 있다. 『로동신문』(2018.6.7.,〈소년단원들은 사회주의 조선의 앞날의 주인공들이다〉)은 “6.6절을 맞는 조국 땅 방방곡곡에서는 세상에 부럼 없는 학생소년들의 기쁨 넘친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였고, 각 도들에서 진행된 소년단련합 단체대회들에서는 학생소년들의 조선소년단 입단식들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창립 당일인 6월 6일에는 조선소년단 창립 72돌 경축 전국연합단체대회(보고, 토론, 결의문 채택)가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그리고 학생소년들의 종합공연 〈붉은 넥타이 날리며 300만 앞으로〉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혜산광장, 개성학생소년궁전, 송도원청년야외극장 등 각지에서 창립일을 경축하는 학생소년들의 공연들이 진행되었다. 출연자들은 합창 〈소년단 행진곡〉, 바이올린중주 〈장군님과 아이들〉, 남중창 〈우리 원수님 최고야〉, 노래와 춤 〈노래 불러 자랑하자 우리의 6.6절〉, 체육무용 〈고마운 우리 해님〉을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을 통하여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며 새 세대들의 행복을 꽃피워 주는 우리 당의 열화 같은 후대 사랑을 격조 높이 구가하였다.”고 신문(『로동신문』, 2018.6.7.)은 전했다. 이어서 신문은 “각지 학원, 초급중학교, 소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무도회와 체육 및 유희오락경기들이 진행”되어, 소년 태권도, 속셈 경기, 공몰고 달리기, 장애물 극복경기, 바줄 당기기 등 다채로운 경기들에서 서로 승부를 겨루는 학생소년들을 보며 교직원들과 학부형들, 각 계층 근로자들은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으며, 현대적으로 꾸려진 개선청년공원, 문수물놀이장, 중앙동물원을 비롯한 인민의 문화휴식터들에서도 학생소년들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왔다.”고 보도했다.

⑨ 이밖에 ‘꺽어지는 해’를 맞이하여 1회성으로 진행된 행사 등으로는, 3월 16일 전국 학생소년들 ‘김일성의 배움의 천리길 도보’ 95돌 즈음 답사행군 출발 모임, 3월 26일 북한의 대표적인 반미 교육장인 신천박물관(황해남도 신천군) 창립 60주년 기념 보고회, 4월 19일 김정일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연극예술에 대하여〉 발표 30돌 기념보고회(국립연극극장), 4월 19일 ‘남북조선 제정당사회단체대표자 연석회의’(1948.4.19.~4.30.) 70돌 기념보고회(청년중앙회관)33) 및 관련 우표(소형전지 1종) 발행, 5월 6일 조선중앙방송이 평양영화음악록음소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동 녹음소가 주체영화 음악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평가, 6월 1일 ‘6.1국제아동절’ 68돌 기념 친선 연환모임(개선청년공원 유희장) 및 장애 어린이들과의 기념모임(대동강구역 체육관), 6월 3일 앞서 언급한 김정일 당 사업 시작(1964.6.19.) 54돌 맞이 전국 녀맹초급 선전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 답사(6.3.~6.8.) 시작, 6월 28일 김일성의 몽골 두 번째로 방문 30돌 기념 영화감상회(대동강외교단회관) 진행, 기록영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몽골인민공화국을 공식 친선방문〉(1988.6.28.~7.1.) 감상 등이 있다.

한편 북한은 6월 25일(‘6.25 미제반대 투쟁의 날’, ‘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발발일)부터 7월 27일(‘전승절’이라 부르는 정전 협정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6월 25일과 7월 27일을 중심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진행된다. 2017년과는 달리,34) 2018년에는 『로동신문』(2018.6.25.)은, 남북 간 화해 무드를 반영하여, 예년과 같은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논설 대신, 1950년대의 투쟁정신을 강조하는 논설을 실었다.

2) 하반기 문화행사

북한의 주요 연례 기념 내지 축하 행사는 김씨 가계 우상화 관련 행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만 김일성 사망일(7.8.), 김형직(김일성의 부) 출생일(7.10.), 김정숙(김정일의 친모) 사망일(9.22.),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일(10.8.), 김정일 사망일(12.17.), 김정일 최고사령관 임명일(12.24.), 김정숙 출생일(12.24.),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일(12.30.) 등이 있어, 정주년에는 이들 행사의 규모가 커진다. 이 밖에 연례적인 행사들로 ‘전승절’(정전협정일, 7.27.), ‘조국해방기념일’(광복절, 8.15.), ‘선군절’(8.25.), 청년절(8.28.), 공화국 창건일(9.9.), 세계 노인의 날(10.1.), 당 창건일(10.10.), 어머니날(11.16.), 국제 장애자의 날(12.3.)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각종 기념일과 경축일에는 인민군․근로자․청소년학생들의 금수산태양궁전과 사적지 방문, 각지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와 헌화, 무도회, 그리고 직맹원․농근맹원․녀맹원․청년동맹원들의 맹세․결의․회고․추모․축하 모임, 외국선박 선원들의 회고․축하 모임 등이 각지에서 진행된다. 정권을 잡은 2012년 이후 김정은은 제도적으로 군 중심에서 당 중심의 국가 운영체제로 점진적인 전환을 시도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김정은은 김정일 시대에 비해 ‘건군절’, ‘전승절’, ‘선군절’ 등 군 관련 행사의 규모를 상대적으로 키워 왔다. 다만 2015년 이후로는 군 관련 행사의 규모 확대 경향이 어느 정도 정체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 하반기 경제 선동 등

북한에서 신년사 과제 관철이나 당정책 선전, 경제 선동, 그리고 각종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문학․시각․공연 활동은 1년 내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2016년에는 36년 만에 개최한 당 7차 대회(5.6.~5.9.) 나흘 전까지 ‘충정의 70일 전투’를, 그리고 대회 3주 후부터 ‘충정의 200일 전투’라는 속도전이 북한 전 지역, 전 분야에 걸쳐 전개되면서, 문학예술계의 경제선동활동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된 바 있다. 특히 문학 분야의 경우 현지에서의 경제 선전선동 활동과 더불어 ‘명작’ 창작전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현실체험과 취재활동이 곧 명작 창작의 바탕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 선동과 명작 창작은 우상화의 한 수단이자 인민대중을 과업 달성으로 다그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018년 하반기에 북한 문학예술계가 경제선동활동을 중심으로 이룩한 성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문학 분야

① 명작 창작전투 :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문학작품 창작전투를 힘 있게 벌리고 있다고 『문학신문』(2018.7.14. 〈명작 창작에서 사색과 열정을 바쳐〉)이 보도했다. “위원회에서는 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전국의 많은 작가들이 우산장창작실에서 창작전투를 긴장하게 벌릴 수 있게 조직정치사업을 힘 있게 벌리고 있으며,35) 이와 함께 작품합평회를 자주 조직하여 작품이 사상예술적으로 훌륭히 완성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고무된 작가들은 천만 군민을 사회주의강국 건설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종자와 생활 소재들을 작품에 구현하기 위하여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가고 있다. 작가들은 혁명의 붓대를 쥐여준 당의 크나 큰 믿음과 사랑에 훌륭한 창작 성과로 보답할 일념을 안고 수령형상작품 창작에 모를 박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업적을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하기 위해서 온갖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창작을 완성하거나 진행 중인 작가 사례로, 교육주제 작품인 장편소설을 막 완성한 후 ‘조국해방전쟁시기’ 공화국 영웅을 형상한 새로운 장편소설 창작 활동을 벌리고 있는 작가, 김정은의 과학중시 사상을 보여주는 단편소설 창작에 정열을 쏟고 있는 작가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36)

글로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의 ‘문필전사’로 불리는 북한의 작가는, 크게 현역작가(전업작가)와 비밀작가(통일전선부 작가실 소속), 직장을 다니며 작가 생활을 하는 현직작가(일명 직장작가), 그리고 문학통신원, 문학소조원 등의 비전업, 아마추어 작가로 나누어진다. 현역작가는 대개 ‘4․15문학창작단’, ‘조선문학창작사’, ‘평양창작실’ 등 작가 기본집단인 창작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인민보안부, 인민무력부, 중앙방송위원회 등 작가를 필요로 하는 각 부․위원회에 소속되어 자기 부문과 관련한 창작활동을 하는 현역작가들도 많다. 현직작가는 출판사나 대학 등 어느 한 기관에 소속되어 직장 일을 하면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를 말한다. 현직작가들에게는 창작과제가 별도로 할당되지는 않고 자체 계획에 따르지만, 일정 기간 작품 창작을 못 하면 자격이 박탈된다. 비밀작가는 대남 공작부서에서 대남 심리전 원고를 집필하거나 남한 작가가 발표한 것으로 위장한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로, 과거에는 주로 남한 출신이나 월북 문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북한은 현역작가들이 현실 감각을 상실한 ‘책상머리 창작태도’를 자주 보임에 따라 현장의 경험을 가미하여 참신한 소재의 개발이 가능한 현직작가를 장려하는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조선작가동맹 소설문학분과위원회가 “대중을 혁명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소설작품 창작을 적극 내밀고 있다.”고 『문학신문』(2018.9.22.,〈시대 앞에 지닌 본분을 자각하고〉)이 보도했다. “수령형상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모든 창작가들이 지니고 있는 의무이라는 것을 자각한 분과위원회에서는 이를 위한 조직사업을 면밀하게 진행하였고, 작가들의 창작 열의를 적극 계발시키며 취재와 창작 조건을 잘 보장해 주고 작가의 창작적 개성에 맞는 주제별 작품 창작 과업을 제시해주어 모든 작품들이 주제의 반복성을 피하도록 하였으며, 깊이 있는 현실 체험을 진행하도록 하기 위한 조직사업도 구체적으로 짜고 드는 한편, 줄거리 토론과 작품합평회를 조직하여 초고 단계에서부터 작품의 사상예술성을 철저히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달 창작 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 장악하고 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집단의 집체적 지혜와 방조 속에 풀어 나가도록 하는 사업도 일관하게 밀고 나가고 있다.” 이어서 신문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혁명활동 업적을 반영한 여러 편의 단편소설들을 창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김정은의 ‘불멸의 혁명활동 업적과 위인상, 고매한 풍모를 감명 깊게 형상한’ 소설작품들을 창작한 세 건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문학신문』 8월 18일자와 10월 13일자는 작가동맹 강원도위원회와 평안남도위원회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8월 18일자(〈들끓는 현실 속에 몸을 잠그고〉)는 강원도위원회의 작가들이 삼복철에 강행군 길을 이어나가는 김정은의 혁명활동 소식을 듣고, 즉시 도 안의 영도업적 단위들(강원도양묘장, 송도원종합식료공장,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에 달려 나가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의 불같은 충정의 맹세를 절감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신문은 작가들이 “작품마다에 전해지는 인민 사랑의 이야기, 현지말씀 관철에 떨쳐 일어난 도 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투쟁기풍과 정신세계를 진실하게 반영하는 것을 기본 창작방향으로 정하고 창작활동을 벌려 나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10월 13일자(〈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문학작품을 더 많이〉) 신문은 작가동맹 평안남도위원회의 조직사업들을 설명한 후, “특히 인민대중이 발휘하고 있는 영웅적 위훈, 아름다운 소행과 고상한 정신 도덕적 면모를 널리 소개 선전하는데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실화문학의 특성을 오늘의 들끓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잘 살려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작가들이 실화문학에 담아야 할 의의 있는 소재들을 발굴하도록 군대와 인민의 투쟁과 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고, 높은 정치적 식견과 당 정책적 안목을 가지고 거창한 투쟁과 생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② 경제 선동활동과 명작 창작전투 :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와 도 및 시 위원회 작가들은 올해 정초부터 중요 전투장들에 달려 나가 시창작 활동과 경제선동을 벌려(벌여) 대중의 심장에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였다. 특히 중앙위원회 일군들과 작가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현지지도하신 단위들에 나가 현실을 깊이 있게 체험한 데 기초하여 명작 창작전투를 진공적(진격적, 공격적)으로 벌리였다.”고 『로동신문』(2018.11.7., 〈들끓는 현실 속에 들어가〉)이 보도했다. 신문이 성과로 제시한 내용은, “공화국 창건 일흔 돐을 맞으며 〈젊음 넘친 조국이여〉, 〈우리 집〉, 〈나는 조국의 몇 번째 아들인가〉를 비롯한 시작품들을 창작”,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금속공업부문의 중요단위들에 달려 나간 작가들이 현장에서 로동자들의 일손도 도와주면서 현실체험을 깊이 있게 한 데 기초하여 수백 편에 달하는 벽시들을 창작”,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전투 좌지(자리)를 정한 작가들은 이곳 로동계급의 투쟁 기풍과 전투적 락관을 반영한 시초 〈황철과 조국〉을 창작”, “단천발전소건설장과 여러 탄광지구에 달려 나간 작가들은 준비한 지원물자도 넘겨주고 쉴 참에 경제선동활동 진행”,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종자(種子)로 하여 시초 〈바다 우(위)의 행군로는 대양 만리로!〉를 짧은 기간에 완성”, “〈전설의 가수〉, 〈석전만의 달구경〉, 〈바다로! 대양으로!〉를 비롯한 시들 창작”, “삼지연군 안의 건설장들에 나가 건설자들을 고무하는 시창작 활동”등이다.

『문학신문』(2018.7.14., 〈들끓는 현실 속에 좌지를 정하고〉)이 황해북도위원회에서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창작활동과 경제선동을 현 시기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제일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고 모두가 떨쳐나서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성과로 거론하고 있는 것은, “여러 직장들에서 황철(황해제철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의 정신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하며 여러 편의 시작품들을 창작”, 시 〈출선구를 터쳐라〉에서 용해공들의 불타는 결의를 격조 높이 노래”, “김철(김책제철련합기업소)과 황철이 나라의 금속공업을 떠메고 나갈 기둥이 되어 강국 건설을 힘차게 떠밀어 나가도록 고무 추동한 시 〈두 로장의 경쟁〉과 청년과학자의 모습에서 약동하고 비약하는 황철의 미래가 비껴온다고 노래한 시 〈그가 당원이 되었다누나〉를 창작”, “사리원시 미곡, 만금, 정방 협동농장들에 달려 나가 농업근로자들과 지원자들을 혁신에로 고무 추동하는 십여 편의 시들을 창작하고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진행”, “나날이 변모되여 가는 농장마을들을 돌아보며 받아 안은 체험과 농장원들과 마음 합쳐 일하는 과정에 느끼게 된 감정을 진실하게 반영한 시작품을 창작” 등이다. 이곳 작가들은 현실에 들어가 다양한 형식의 작품 창작전투도 힘차게 벌려나가고 있는데, “아동문학작가들의 공화국 창건 70돐을 뜻 깊게 경축하기 위한 작품 창작전투 진입”,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아동소설작품에 담기 위하여 섬마을 학교에서 깊이 있는 현실체험을 진행” 등이다.

『문학신문』 8월 11일자는 함경북도위원회(〈대중을 당정책 관철에로〉)와 평안북도위원회(〈약동하는 현실 속에서〉)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신문은 함경북도위원회가 작품창작과 경제선동 활동을 힘 있게 벌려 도 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김정은 동지의 현지말씀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데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진가방공장 건설전투장에 좌지를 정한 작가들은 창작적 흥분을 안고 붓을 달려 여러 편의 문학작품들을 창작하였으며, 격동적인 시랑송도 진행하여 전투장에 화선식 경제선동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지도록 하였다.”면서 소개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진가방공장 “건설전투장에서 우리 학생소년들의 책가방이 이 세상에 어떻게 태여 났는가를 격조 높이 구가한 즉흥시를 낭송”, “벽시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시간〉, 〈생각 깊은 책가방〉 등 20여 편의 벽시들을 창작하여 현장 벽시 전시판에 전개”, “현장에서 일하는 군중문학통신원들이 자기들의 생활을 진실하게 담은 시작품들로 힘찬 경제선동을 진행하도록 하는 사업을 전개”, “많은 작가들이 도 안의 여러 부문에 대한 현실체험과 창작활동을 깊이 있게 진행하여 많은 성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숭고한 인민사랑을 감동 깊게 형상한 시작품을 창작 완성”, “도 안의 령도업적 단위들이 총진군 대오의 앞장에서 용기백배, 기세 드높이 돌진해 나가도록 고무 추동하는 여러 편의 작품들을 창작 완성” 등이다.

한편 평안북도위원회는 “도 안의 령도업적 단위들이 총진군 대오의 앞장에서 돌진해 나가도록 적극 고무 추동하는 문학작품 창작과 경제선동 활동을 힘차게 벌려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소개한 구체적인 활동은, 김정은의 “발자취를 따라 신도군으로 달려 나간 작가들아 작품마다에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위대성을 감명 깊게 형상하기 위해 창작적인 사색”, 그리고 같은 사연이 깃들어 있는 “갈1분장 14포전에서 갈밭 배수로를 째는(물길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하면서 여러 편의 문학작품들을 창작”, “신문작품들 창작과 특색 있는 종자를 아담한 수필 형식에 담아 보여준 〈갈숲이 설레인다〉 창작”, “원수님 찾아주신 비단섬은 내 조국이 시작되는 영광과 행복의 첫 기슭이라고 격조 높이 노래한 시 〈행복의 첫 기슭〉의 출판물 게재”, 김정은의 발자취가 어려 있는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찾아, “이 공장 로동계급의 한없는 긍지와 불타는 맹세가 구절마다에 맥박 치는 시작품을 창작”, “젊음과 향기를 주는 〈봄향기〉(화장품)는 이 땅에 차넘치는 행복의 향기, 기쁨의 향기라고 격조높이 노래”, “현지지도 단위의 로동계급을 계속 혁신, 계속 전진에로 불러일으키는 경제선동 진행”, “여러 편의 벽시들과 단시들로 벽시 전시판을 전개하고, 근로자들의 불타는 결의가 맥박치는 즉흥시들로 시랑송을 진행” 등이다.

『문학신문』(2018.11.24., 〈들끓는 현실에 발맞추어〉)는 함경남도위원회의 작가들이 “들끓는 전투 현장들에 좌지를 정하고 작품창작 전투와 경제선동 활동을 진공적으로 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작가들에 대해 사상교양사업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작가들이 전투 현장들에 몸을 잠그고 시대의 주인공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작가들의 취재조건과 생활조건을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들도 면밀히 세워나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 결과 “많은 작가들이 현실 속에 깊이 들어가 우리 시대 인간들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감명 깊게 보여주는 문학작품 창작과 경제선동 활동을 드세차게 벌려 나가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단천발전소 건설장 돌격대원들의 정신세계를 소설작품에 담기 위한 전투에 돌입”, “시인들이 백두산 기슭 삼지연군의 여러 곳들을 돌아보고 삼지연군의 천지개벽과 건설 신화들을 보고 느낀 창작적 흥분을 즉흥시에 담아 노래하였고 현장에서 시랑송으로 화선식 경제선동도 진행”, “흥남비료련합기업소와 흥남전극공장, 신포원양수산련합기업소를 비롯하여 도 안의 여러 전투장들에서 경제선동도 진행하고 김일성-김정일 로동계급의 불타는 충정심과 결사관철의 정신을 담은 여러 편의 문학작품들을 창작”, “검덕광업련합기업소로 달려 나가 광부들과 함께 일도 하며 수십 편의 시들을 창작하여 격식 없는 경제선동을 진행” 등이다.

③ 경제선동 활동 : “조선작가동맹 안의 일군들과 작가들이 삼지연군 꾸리기를 비롯한 국가적인 주요대상 건설장들에 대한 경제선동과 함께 물심량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고 있다.”고 『문학신문』(2018.10.6., 〈당의 부름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이 보도했다. “시문학분과위원회 안의 시인들은 삼지연군 꾸리기 돌격대원들의 투쟁정신과 투쟁기풍을 담은 시작품 창작과 투쟁 열의를 북돋아주기 위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려 나가고 있다. 한 시인은 근 한 달 동안이나 백두산과 삼지연지구에 달려 나가 현실체험을 진행하면서 시작품 창작전투와 경제선동활동을 립체적으로 벌려 나갔다. 그는 휴식의 짬 시간마다 〈오늘의 빨찌산들〉, 〈꼬마 혁신자〉를 비롯한 시들을 랑송하였고, 시 〈백두성새〉를 가지고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하였다. 현실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신들메를 풀 사이도 없이 청년돌격대원들의 힘찬 투쟁과 우리 당의 위대한 력사를 노래하는 장시 창작전투에 달라붙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각 도위원회들에서도 삼지연군꾸리기 건설장에 대한 경제선동활동의 도수를 끊임없이 높여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 성과를 보도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황해북도위원회의 작가들은 216사단 618건설려단 황해북도련대에 달려 나가, 낮에는 전투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밤에는 돌격대원들의 투쟁을 반영한 작품 창작전투를 벌렸다. 그들은 이렇게 창작한 시 〈돌격대원들을 축하합니다〉와 벽시 〈알았습니다〉를 비롯한 10여 편의 시들로 현지에서 벽시 전시 및 시랑송을 진행하였다. 함경남도위원회 작가들은 돌격대원들과 함께 건설전투를 벌리는 과정에 시 〈나는 삼지연 전역의 청춘이다〉와 〈어머니는 삼지연군의 건설자다〉 등 여러 편의 시들을 창작하여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하였다. 평안북도위원회의 한 작가도 삼지연군 꾸리기 건설장 216사단 922건설려단 신의주대대에 달려 나가 지원물자들을 안겨주고 돌격대원들과 함께 일하며 이들의 투쟁을 담은 시들을 창작하여 화선식 경제선동활동도 진행하였다. 동맹에서는 경제선동활동과 함께 삼지연군꾸리기 건설장의 돌격대원들에 대한 물질적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소설문학분과, 시문학분과, 고전문학분과, 아동문학분과 위원회의 모든 작가들이 작업에 필요한 공구들과 생활필수품들을 마련하여 보내주기 위한 사업에 자신들의 깨끗한 마음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다.”

『문학신문』(2018.7.7., 〈동해 기슭의 전투장은 시인들을 부른다〉)이 “강원도위원회의 시인들이 당의 뜻을 심장으로 받들고 새로운 건설 기적을 창조하며 불도가니마냥 끓어 번지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서 경제선동활동과 취재 활동을 줄기차게 벌려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5월에 김정은이 현지지도를 다녀간 후, “위원회에서는 경제선동대를 조직하여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면서 생동하고 실감 있는 종자들을 찾아 쥐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었다.” 그 결과 “강원도려단과 인민보안성려단을 비롯한 여러 전투장들에 달려 나가 기동예술선동대원들과 함께 시랑송을 비롯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 “많은 작가들이 전투현장에 나래치고 있는 투쟁정신가 기풍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면서 의의 있는 소재들을 찾아 쥐기 위한 취재활동을 보다 적극화”, “작가들 속에 작품 창작의 불길이 일어번지고 있으며, 위원회에서는 이에 맞게 갈마 전역 주제의 시작품들을 창작하기 위한 집중 창작전투를 조직”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위원회에서는 현지에 내려온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일군들과 협력하여 보다 훌륭한 작품들로 완성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갈마 전역 주제의 작품들이 완성되여 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학신문』(2018.7.21., 〈농사의 주인 된 본분을 다하도록〉)은 “올해 농업전선에서 앙양을 일으킬 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조선작가동맹 남포시위원회에서 사회주의 농촌에 대한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다음과 같이 전했다.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에 달려 나간 작가들은 낮에는 농장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쉴 참에는 그들을 고무하는 시들을 낭송하였으며, 깊은 밤에는 전투현장에서 받아 안은 충격을 시에 담아 작품 창작전투를 긴장하게 벌렸다. 온천군 금성협동농장에 달려 나간 작가들은 첫날부터 농장원들과 아낌없는 땀을 흘리면서 자기들도 협동벌의 주인이라는 시상을 무르익혔고, 이렇게 창작한 시 작품들을 전투현장에 게시하였다. 온천군 금당협동농장과 항구구역 갈천협동농장, 도지협동농장에 달려 나간 작가들도 농장원들과 함께 김매기를 하면서 농업근로자들이 자기들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한 알의 낟알이라도 더 생산할 불타는 열의를 가지고 농사에 자기들의 가장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도록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렸다.

● 시각 분야

“불도가니마냥 끓어 번지는 (원산) 갈마 전역에서 예술선동의 우렁찬 포성과 함께 평양시 안의 여러 미술단체들에서 달려 나온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경제선동활동의 북소리가 이채롭게 울려오고 있다.”고 『문학신문』(2018.7.7., 〈갈마 전역을 뒤흔드는 화선식 경제선동의 우렁찬 메아리〉)이 보도했다. “평양미술종합대학, 중앙미술창작사, 조선미술박물관의 일군들과 미술가들로 조직된 경제선동대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구상과 의도에 따라 세계적인 대규모의 관광지구로 웅장 화려하게 일떠서고 있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 달려 나와 돌격대원들을 투쟁과 위훈에로 부르는 경제선동활동을 벌리였다. 구체적인 조직사업에 따라 평양시려단과 강원도려단, 황해남도려단을 비롯하여 건설장의 여러 려단들에 달려 나간 미술가들은 혁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는 로력혁신자들에 대한 소묘작품 창작전투를 전개해 나갔다.

이들은 각 려단 정치부와의 긴밀한 련계 밑에 평양시려단의 평천구역대대와 보통강구역대대, 대성구역대대, 강원도려단의 원산시대대, 천내군대대, 황해남도려단의 해주시대대, 안악군대대, 옹진군대대를 비롯하여 10여개의 전투 단위들에서 이름난 혁신자들에 대한 취재활동을 속도전으로 벌려나가면서 창작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었다. 이러한 준비 속에 미술가들은 전투현장에 전시하게 될 소묘 창작전투에 한 사람같이 뛰여 들었다. 미술가들은 갈마 전역의 전투원이 된 심정으로 창작전투를 벌리면서 당의 부름에 용약 떨쳐나선 돌격대원들의 아름답고 고상한 정신세계와 불굴의 투쟁정신을 작품들에 생동하면서도 진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피타는 노력을 기울였다. 완강한 투지와 열정을 안고 이들은 불과 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수십여 상의 혁신자 초상에 대한 소묘를 진행하고 전투현장들에 전시함으로써 돌격대원들의 전투 사기를 부쩍 높여주었으며 건설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데 이바지하였다.

『로동신문』, 2018.9.14.)은 조선로동당출판사가 “우리 인민을 5개년 전략목표 수행 증산 돌격운동에로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을 창작하여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선전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으로 당을 옹위하자 !〉는 온 나라 천만 군민이 당 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함께 하며 계속 혁신, 계속 전진의 기치 높이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켜 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고 있으며, 〈자력갱생〉, 〈당정책 옹위전〉, 〈당의 사상 관철전〉의 글발이 부각된 선전화 〈대건설 전투에서 위훈의 창조자가 되자 !〉는 모든 건설자들이 열렬한 애국의 인생관을 지니고 천년 책임, 만년 보증의 원칙에서 속도와 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보장하며 오늘의 벅찬 대건설 전투에서 영예로운 위훈의 창조자가 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선전화 〈증산 돌격운동에 떨쳐나 농업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 !〉는 경제강국 건설의 주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에서 다수확 열풍을 일으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에 제시된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데 대한 사상을 담고 있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구상과 결심, 당정책을 실천으로 받들며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더 높이 발휘하여 오늘의 경제건설 대진군에서 대비약적 혁신을 창조해 나갈 근로자들의 혁명적 열의를 북돋아주는 선전화 〈증산 돌격운동에서 최상의 성과 최고의 로력적 위훈을 !〉도 있다.”

● 공연 분야

문학예술단체의 경제선동활동은 최고권력자가 관심이 많아 현지지도가 빈번한 곳에 집중되기 마련이다. 2018년도의 경우 그런 곳은 삼지연군꾸리기 건설장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 등이다. 『로동신문』(2018.7.6., 〈혁신의 열풍을 더해준 화선식 경제선동〉)이 “주체조선의 강용한 전진의 기상을 힘 있게 과시하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서 화선식 경제선동의 북소리가 높이 울리였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예술단의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황해남도 안의 농장들에서의 경제선동활동을 성과적으로 보장한 데 이어, 그 달음으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 나가 군인들과 건설자들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 추동하는 공연들을 진행하였다. 혼성5중창 〈우리는 만리마기수〉,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남성3중창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가〉를 비롯한 다양한 곡목들을 준비하여 현지에 달려 나간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나 전투적인 공연활동을 벌렸다.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경제선동대원들은 혼성중창 〈가리라 백두산으로〉, 혼성2중창 〈우리는 로동자부부〉, 희극교예와 같은 특색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 경제선동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림으로써 대중의 혁명적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하였다.

중앙예술경제선전대, 녀맹중앙예술선전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의 창작가, 예술인들도 건설현장에서 화선 선전, 화선 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였으며, 이들은 합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독창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 〈자력갱생 기치 높이 다시 한 번 대고조로〉, 만담 〈명당 자리〉, 극이야기 〈우리가 살 길〉, 요술 〈우리 것이 제일일세〉, 〈불 재주〉 등 시대정신이 맥박치면서도 자기 단위의 특색을 잘 살린 다채로운 작품들을 가지고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하는 것과 함께 건설자들의 일손을 도우면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특히 남포시예술선전대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달려 나온 첫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수십일 동안 남성독창 〈공격전이다〉, 합창 〈사회주의 전진가〉와 같은 다채로운 종목들을 가지고 전투적이고 힘찬 공연활동을 벌리고 있다.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청소년과외교양지도국의 일군들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평양학생소년궁전의 지도교원들, 원산시의 전쟁로병들도 온 나라 전쟁로병들과 청소년학생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반영한 감동적인 공연들을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 평양영화음악록음소, 조선인민군협주단, 조선인민내무군 예술선전대 등 여러 예술단체의 창작가, 예술인들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 달려 나가 화선식 경제선동을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학신문』(2018.7.7., 〈갈마 전역을 뒤흔드는 화선식 경제선동의 우렁찬 메아리〉)은 현역 군인들로 구성된 각 여단들의 예술선전대와 기동예술선동대들 중 속도전청년돌격대 지도국려단 청년기동예술선전대의 경제선동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선전대의 대원들은 돌격대원들과 꼭같이 전투현장의 제1선에 서있는 화선 병사들로서, 예술선동활동을 현지 정황에 맞게 전투적으로, 립체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경제선동활동에 대한 책임성을 높여주기 위한 교양사업과 함께 일별, 시간별에 따르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공연활동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짜고 들었다. 그 결과 청년기동예술선전대원들은 공사가 시작된 때로부터 오늘까지 매일 3~4차례 (심)지어 5차례나 되는 공연활동을 벌려가고 있다. 방송원들은 원고 준비와 선동 활동에서 기동성과 신속성을 보장함으로써 방송 선동의 효과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고, 기악과 음향 보장을 맡은 동무들도 노래곡목 선정에 따르는 편곡과 기량훈련을 속도전으로, 전투적으로 벌리고 있다. 선전대의 대원들은 매일 전투현장들로 공연활동 무대를 옮겨가면서 선동활동을 기동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들의 힘찬 경제선동활동은 려단 안의 전체 돌격대원들에게 지칠 줄 모르는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으며, 전투장들마다에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을 부어주고 있다.”

“만수대예술단의 예술인들이 1950년대의 화선예술인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전투적인 공연활동을 힘 있게 벌려나가고 있다.”고 『로동신문』(2018. 7.25., 〈화선예술인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이 보도했다. ‘화선’(火線)이란 전투의 최전선을 말한다. 기사는 올해 “사회주의경제 건설의 중요 전투장들마다에서 전투적이며 기동적인 경제선동활동을 벌려온 만수대예술단의 예술인들이 7월에 또 다시 단천발전소 건설장과 삼지연군 안의 건설장들에 대한 경제선동활동의 길에 올랐다. 갑산군 단천발전소 건설자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공연활동을 진행한 후 삼지연군을 향해 가던 경제선동대원들은 불리한 일기조건으로 길 상태가 악화되여 보수 중이므로, 도로가 복구된 다음에 떠나라는 련락을 받았다. 그러나 만수대예술단 경제선동대의 일군들과 예술인들은 도로 복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재들과 도구들을 마련하였고, 찌는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없이 삼지연군에로의 길을 열어나갔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만수대예술단 예술인들은 김정은이 삼지연군 안의 건설장을 방문한 후 선참으로 현지에 도착하여 전투적인 공연활동에 돌입할 수 있었다. 기사는 “삼지연군에서의 경제선동활동의 날들은 비록 길지 않았으나 만수대예술단의 예술인들은 1950년대의 화선예술인들처럼 살며 투쟁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현실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는 말로 끝맺고 있다.

『문학신문』(2018.8.18., 〈투쟁열로 들끓게 한 경제선동의 북소리〉)이 “문화성에서 경제선동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앙양된 투쟁기세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우리 당의 사상론을 언제나 심장에 새기고 사는 성(省)의 일군들은…경제선동사업에서 목표를 옳게 정하며 중심 고리를 틀어쥐고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를 드세게 들이대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경제선동대원들은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서의 경제선동활동을 성과적으로 보장한데 이어 그 달음으로 삼지연군꾸리기 건설장에 나가, 남성독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시랑송 〈백두산〉, 녀성독창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들로 공연들을 진행하였다.

특히 216사단 성, 중앙기관려단과 922건설려단 안의 강원도련대와 평양시련대, 함경북도련대 등지에서 남성4중창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 번 대고조로〉, 녀성독창 〈곧 바로〉, 〈타오르라 우등불아〉, 혼성2중창 〈우리는 로동자부부〉, 녀성독창 〈멋있는 사람〉, 희극교예와 재담 등 이채로운 공연 종목들로 공연은 더욱 고조를 띠였다. 국립민족예술단의 경제선동대원들도 삼지연군에 도착하여 618건설려단 황해북도련대, 봉사기지 건설장들, 백두산영웅청년려단, 922건설려단 안의 평양시련대, 남포시련대, 평안북도련대 등 여러 전투장들에서 혼성5중창 〈가리라 백두산으로〉, 녀성중창 〈래일을 믿으라〉, 남성중창 〈단숨에〉와 특히 자기 단위의 특색을 잘 살린 민요풍의 노래들인 〈동해 명승가〉와 〈바다 만풍가〉,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의 곡목들은 전투원들의 흥겨운 어깨춤 바다를 펼쳐 놓았으며 건설 현장을 들었다 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하신 현지지도 자욱이 어려 있는 강원도와 평안북도의 주요 건설장들과 단위들에 달려나가 경제선동활동을 힘있게 벌리였다.”고 『로동신문』(2018.9.1.,〈대고조 전투장들에 울려 퍼진 힘찬 북소리〉)이 보도했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8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기간에만도 관록 있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예술인경제선동대들은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송도원종합식료공장, 강원도양묘장을 비롯한 강원도 안의 여러 일터들과 신의주화장품공장, 신의주방직공장 등 평안북도의 여러 단위들에 달려 나가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십여 회에 달하는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강원도에 달려 나간 “국립민족예술단과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경제선동대는 남성3중창 〈제힘이 제일이야〉를 비롯하여 시대정신을 민감하게 반영한 전투적인 작품들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벌렸다.” 또 평안북도에 달려 나간 “피바다가극단과 국립교예단, 국립연극단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경제선동대는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 십여 종목으로 된 박력 있는 종목으로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격동적이고 참신한 예술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리였다.”

『문학신문』(2018.10.20., 〈전투적인 경제선동으로〉)이 중앙예술경제선전대에서 대고조격전장들마다에 좌지를 정하고 전체 인민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에로 부르는 화선선동의 포성을 힘 있게 울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동강과수종합농장과 안주지구 탄광련합기업소,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중요 대상 건설장들에 달려 나간 경제선전대 대원들은 이곳 전투원들을 더 높은 로력적 위훈과 기적에로 부르는 공연활동을 진행하였다. 이어 선전대 대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군인 혁명의 성지 삼지연군꾸리기 건설장에 달려 나가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를 높이 부르면서 수십 여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례년에 보기 드문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초강도 강행군으로 헌신의 자욱 자욱을 새겨 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지지도 소식에 접한 선전대 대원들은 이어 함경북도와 함경남도, 강원도 등지에 나가 근로자들에게 비약과 혁신의 나래를 달아주는 전투적인 경제선동을 화선식으로 맹렬히 벌려 나갔다. 특히 평안북도로 달려 나간 선전대 대원들은 십여 차례의 전투적인 공연을 진행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지지도 과업 관철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도 안의 인민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 주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2018.10.28., 〈협동벌을 들끓게 하는 경제선동의 북소리〉)이 “5개년 전략목표 수행 증산 돌격운동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중앙예술단체 경제선동대들의 활동이 각지 농촌들에서 드세차게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예술단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평안북도 운전군, 룡천군, 염주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혼성5중창 〈우리는 만리마기수〉, 녀성2중창 〈한 모습 되자〉, 남성독창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녀성독창 〈사랑의 빛발〉, 대중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그리고 민족적 정서가 짙은 노래들인 〈우리 장단이 좋아〉, 〈소방울 소리〉 등 심금을 울리는 경제선동활동으로 농업근로자들의 사기를 부쩍 올려주었다. 황해북도의 여러 농촌들에서 경제선동활동을 벌리고 있는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도 혼성4중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녀성독창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 시 〈백두산〉, 희극교예 〈접시 재주〉 등 품들여 준비한 다채로운 종목들로 농업근로자들의 신심과 락관을 더욱 북돋아주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중앙예술선전대, 녀맹중앙예술선전대의 경제선동대원들도 황해남도와 남포시의 여러 농촌지역들에서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는 참신한 선동활동을 진행하여 드넓은 전야마다 당정책 관철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게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화력탄 보장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 있는 서부지구의 탄전들에서 지난 11월 23일부터 집중 경제선동이 전례 없는 규모로 힘 있게 진행되여 탄부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적극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로동신문』(2018.12.6., 〈탄부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불러 일으켜〉)이 보도했다. “만수대예술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경제선동대원들은 순천지구 청년탄광련합기업소와 개천지구 탄광련합기업소의 탄광들을 순회하면서 혼성중창 〈우리는 만리마기수〉, 남성독창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남성독창 〈정말 좋은 세상이야〉, 녀성독창 〈정일봉의 봄맞이〉, 〈철령아래 사과바다〉, 〈회양닐리리〉, 요술 〈유리 속의 주패찾기〉, 〈병 재주〉, 만담 〈잘 모시자〉 등 힘 있는 화선선동 활동으로 탄부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경제선동대원들도 득장지구 탄광련합기업소, 북창지구 청년탄광련합기업소, 덕천지구 탄광련합기업소의 탄광들을 순회하면서 남성4중창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한번 대고조로〉, 남성독창 〈사랑의 빛발〉,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 혼성중창 〈조국 찬가〉,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타오르라 우등불아〉, 재담 〈믿지 말자요〉, 희극교예 〈접시 재주〉, 시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 등 다채로운 종목들로 탄부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 주었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와 철도예술선전대의 경제선동대원들도 순천지구와 득장지구의 탄광들에서 혁신적 성과가 이룩되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문학신문』(2018.11.10.,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선동 작품들을〉)이 여러 형식의 선동작품 창작을 전문으로 하는 중앙예술선동사의 활동을 소개했다. “온 나라가 뜻 깊은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 있는 오늘(날) 중앙예술선동사의 작가들이 천만대중의 심장을 쿵쿵 울리는 여러 형식의 선동작품 창작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바쳐 가고 있다. …우리 인민의 투쟁을 진두지휘하시며 폭열 강행군, 철야 강행군으로 대고조 전역을 끊임없이 찾고 또 찾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깊이 체득하도록 하기 위한 작품 창작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고, 당면하여 전체 인민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 돌격운동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 새로운 생산적 앙양과 비약의 불 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지도록 하기 위한 선동작품 창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또한 작품마다에 시기마다 제시되는 당정책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대상의 특성과 구체적인 환경에 맞게 작품을 창작하도록 하는 사업을 짜고 들어 작품의 시기성과 실효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며 표현 하나, 어휘 하나에도 시대의 숨결이 맥박 치도록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37)

(2) ‘전승절’(정전협정일) 65돌 행사

북한은 1973년에 정전 협정일(7.27.)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제정한 데 이어, 1996년에 이를 국가적 명절(1일간 휴무)인 ‘전승절’로 격상시킨 바 있다. ‘전승절 경축’ 행사는 김정은이 정권을 승계한 2012년부터 2013년(60돌), 2014년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었으나, 2015년부터는 규모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더 이상 확대는 하지 않고 있다. 특히 2018년은 65돌로 ‘꺽어지는 해’ 행사임에도 중앙보고대회나 합동공연도 없이 2017년보다도 간소하게 치렀다. 2018.4.27.과 5.26. 제1~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9.18.~9.20. 제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이 고려된 듯하다.

먼저 7월 24일에는 조선혁명박물관에서 사회과학부문 연구토론회가 진행되었고,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조국해방전쟁승리 65돐 경축 전국청년학생들의 독창, 독주경연 입선자 종합발표회’가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7.25.).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와 청년동맹 일군들, 청년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는 “합창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로 시작되어 바이올린독주와 남성독창 〈결전의 길로〉, 〈전호 속의 나의 노래〉, 녀성독창 〈직동령의 승리방아〉, 바얀독주와 혼성4중창 〈전선에서 만나자〉, 하모니카독주와 혼성중창 〈당을 따라 청춘들아 앞으로〉, 〈청춘 송가〉 등으로 이어졌고, 합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끝난 발표회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갈 500만 청년전위들의 드높은 열의를 힘 있게 과시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2018.7.25., 〈힘있게 벌어지는 로병예술선동대 활동〉)은 남포시 당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시(市) 로병예술선동대가 금속공업부문과 농업전선, 여러 건설장들과 경공업공장들에 달려 나가 “전투적 랑만과 기백, 호소성이 높은 예술선동활동으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 2018.8.3.)에 따르면, 이날 전쟁 노병들과 녀맹일군들, 녀맹원들의 상봉모임도 녀성회관에서 진행되었다.

7월 25일에는 근로단체들의 경축공연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2018.7. 26.). 먼저 청년중앙예술선전대는 청년중앙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은, “서곡 〈7.27행진곡〉, 〈위대한 전승의 명절〉, 녀성독창과 합창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대화시 〈전승의 그 업적 영원하리〉, 기타병창 〈결전의 길로〉, 혼성중창 〈근위부대 자랑가〉, 시랑송과 녀성3중창 〈이 강산 높은 령 험한 길 우(위)에〉, 혼성4중창과 방창 〈인민의 환희〉, 합창시와 합창 〈승리는 대를 이어〉,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등이다.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가 진행한 중앙로동자회관 공연무대에는 “합창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 남성4중창 〈젊은 기관사〉, 녀성독창과 방창 〈직동령의 승리방아〉, 혼성중창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녀성4중창 〈전선행 렬차〉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 한편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는 남포시 강서구역 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불타는 전호가에서 인민군 용사들이 부르던 〈내 고향의 정든 집〉, 〈우리는 승리했네〉 등의 전시가요들, 녀성독창 〈장군님 여기는 최전연입니다〉, 녀성4중창 〈친근한 우리 원수님〉, 녀성독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의 선률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념일 하루 전인 7월 26일에는 ‘조국해방전쟁승리’ 65돌을 맞이하여 김정은이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을 방문하여 헌화하고, 『제5차 전국로병대회』(4.25문화회관)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당일인 7월 27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전승 업적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 전진과 더불어 끝없이 빛을 뿌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일성의 ‘조국해방전쟁’ 관련 업적을 칭송했다. 당과 국가의 간부들, 지방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공장, 기업소 근무자들,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및 청소년 학생들은 만수대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 대성산 혁명열사능, 신미리 애국열사능,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 각지 열사들 동상과 열사능 및 인민군열사 추모탑․열사묘 등에 헌화했다. 7월 28일에는 4.25문화회관에서 『제5차 전국로병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조선인민군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7월 30일 국립교예단 종합교예공연을 관람한 후, 릉라곱등어관도 참관했다(『로동신문』, 2018.7.29. ; 7.31.)

『로동신문』(2018.7.28.)은 7월 27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돐을 각지에서 뜻 깊게 경축”했다면서, 그 내용을 전했다. “국립교향악단 예술인들은 관현악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현악합주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 관현악 〈문경고개〉, 〈7.27행진곡〉을 비롯한 종목들을 무대에 올렸고, 평양대극장 앞에서와 봉화예술극장에서 있은 피바다가극단, 국립민족예술단 예술인들의 공연이 전승절의 경축 분위기를 더해 주었으며, 〈전쟁의 3년간〉, 〈위대한 전승의 명절〉,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승리는 대를 이어〉 등의 노래들이 공연장소들에 울려 퍼졌다.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종합교예공연과 요술공연이, 국립연극극장에서는 단막극 〈앞서 가는 처녀들〉공연이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어서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각지에서 도 예술단 예술인들과 예술선전대원들이 출연하는 전승절 경축공연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 〈위대한 전승의 노래〉, 〈위대한 전승의 력사 대를 이어 떨치리〉 등이 펼쳐졌고, 설화와 합창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 기악과 노래 〈결전의 길로〉, 녀성중창 〈근위부대 자랑가〉를 비롯한 종목들에서 주체조선의 앞길에는 영광만이 있음을 격조 높이 구가하였으며, 황해남도 안의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이 출연하는 전시가요 무대에서도 1950년대 조국 수호자들의 투쟁 정신, 투쟁 본때를 계승하여 영원한 전승국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쳐갈 신념의 노래들이 힘차게 울려나왔다.”고 전했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돐 경축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27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7.28.). 신문은 “전승절을 맞이한 청년학생들의 끝없는 환희로 설레이는 무도회장에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의 노래 선률이 울려 퍼지였고, 〈7.27행진곡〉, 〈위대한 전승의 명절〉 등의 노래가 련이어 메아리쳤으며, 참가자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 생애와 업적을 칭송하는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장군님 백마 타고 달리신다〉를 비롯한 노래들을 합창하며 춤 률동을 이어나갔다. 계속하여 〈전선에서 만나자〉, 〈청춘 송가〉 등의 경쾌한 노래 장단에 맞추어 참가자들은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고,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그 품이 제일 좋아〉의 노래가 울리는 속에 무도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였으며, 선봉대, 전위투사의 영예를 떨쳐갈 청년학생들의 혁명적 기상을 잘 보여준 무도회는 노래 〈무장으로 받들자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끝났다. 이날 각 도소재지들과 시, 군들에서도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돐에 즈음하여 로씨야에서는 업적토론회가, 영국에서는 련대성 모임이, 탄자니아에서는 강연회가, 나이제리아에서는 사진전시회와 영화감상회가 7월 23일부터 31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되었다. 행사들에는 해당 나라의 각계 인사들과 군중이 참가하였고, 영화감상회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우리 조국의 자랑찬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상영 되었다.”(『로동신문』, 2018.8.11.)

(3) ‘선군절’ 행사

8월 25일은 2010년에 ‘선군절’로 정식 제정된 날로, 2013년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2013.8.26.)을 통해 선군절을 국가적 명절, 국가적 휴식일로 승격시켰다. 북한은 선군절을 1960.8.25. 김정일이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땅크(탱크)사단을 현지지도함으로써, “당의 선군혁명 령도의 새 출발을 알린 날”이라고 선전해 왔다.38) 선군절 행사는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전승절’ 행사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확대된 후, 매년 일정한 규모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8년에는 일체의 ‘선군절’(58돌) 관련 예술공연 행사가 중단되었다. 선군절 당일인 8월 25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선군령도 업적을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자랑찬 승리로 빛내여 나가자〉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일의 ‘선군령도 업적’을 칭송하고, 김정은이 만수대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에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등 각지에서 동상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보다 앞서 선군절 58주년 계기 전국 직맹 일군, 직맹원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8.14.~8.22.)가 진행되었다. 사회단체 중 전국 녀맹 초급선전 일군들이 김정일의 당사업 시작(1964.6.19.) 54돌을 맞이하여 5박 6일간(2018.6.3.~6.8.) 실시했고, 전국 농근맹(조선농업근로자동맹) 일군, 농근맹원원들은 8월 7일 량강도 혜산시에 있는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에서 출발 모임을 진행했다. 또 전국 청소년 과외교양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지도교원들도 답사(7.24.~7.30.)를 진행했다. 선군절 당일인 8월 25일에는 남자 축구(김일성경기장), 태권도(태권도전당), 씨름(청춘거리 중경기관) 등 체육경기가 진행되었다. 이와 같이 선군절 행사를 대폭 축소한 것은 앞서 언급한 상황적 여건 외에도 김정일의 선군사상과 선군정치에서 벗어나 당 중심의 통치체제를 구축하려는 김정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제3조의 ‘선군사상, 제59조의 ‘선군혁명노선’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현실화되었다. 한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2016.6.24.)을 통해 7월 3일을 조선인민군 ‘전략군절’로 제정한 바 있으나(조선중앙통신, 2016.6.25.), ‘전략군절’관련 행사 소식도 일체 없다.

(4) 공화국 창건(정권 수립) 70돌 행사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1948.9.9.)은 보통 ‘9.9절’이라 불린다. 2012년 김정은 시대 이후 공화국 창건을 경축하는 문화예술행사는, 65돌을 맞았던 2013년 행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김정일 시대의 ‘9.9절’ 행사보다 그 규모가 축소된 경향을 보여 왔다. 2017년 행사는 김정은 집권 후 치른 평년의 행사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진행된 반면, 2018년은 공화국 창건(정권 수립) 70돌을 맞아 행사 규모가 커졌다. 『조선신보』(2018.8.27.)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제준비위원회가 8월 14일 결성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지역 주체사상과 선군정치연구협회 국제련합 미하일 빤첸꼬 총서기가 선출되었고, 준비위원회는 김일성 주석님의 업적을 칭송하는 다양한 정치문화행사들을 조직하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아랍지역준비위원회가 12일에 결성되었으며,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의 경축기간에 다양한 정치문화행사들을 조직하기로 하였고, 11일에는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벨라루씨 준비위원회가 민스크에서 결성되었다.”고 전했다.

공화국 창건 70주년 행사로 가장 먼저 치러진 것은 8월 19일과 8월 22일 『제8차 전국농업근로자들의 농악무 경연』으로, 8월 19일에는 서해지구 평성시에서, 그리고 8월 22일에는 동해지구 함흥시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8.23.). “경연에는 각 도 경연을 거쳐 선발된 여러 농장의 근로자들이 참가하였으며, 경연 참가자들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적극 살리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보람찬 로동생활과 민속명절들에 장려하여 온 전통적인 농악무들을 흥겹게 펼쳐 놓았다. 통천군 벽암협동농장,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근로자들이 민족의 향취가 짙은 경쾌한 음악 선률과 장단, 우리의 독특하고 고유한 춤가락을 살린 아름다운 률동으로 경연을 이채롭게 장식하였고, 특히 의상과 소도구를 민족적 특성에 맞게 갖추고 새납과 징, 꽹과리, 북, 장고 장단에 맞추어 어깨춤을 들썩이며 열두발 상모를 여러 각도에서 시원스럽게 돌리는 신포시 신풍협동농장 근로자들의 농악무가 민족의 고유한 춤가락들과 장단을 결합시키고 농업근로자들의 사상 감정을 잘 반영한 것으로 하여 참가자들의 절찬을 받았으며, 경연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위와 참가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9월 3일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영화상영주간』 개막식이 진행된 후, 기록영화 〈인민들은 수령을 노래합니다〉를 관람했으며, 각 도들에서도 영화상영주간이 개막되었다(『로동신문』, 2018.9.5.;『문학신문』, 2018.9.9.). “이번 영화상영주간에는 〈인민을 위한 멸사 복무의 길에서〉(1)와 〈우리 인민의 신념〉, 〈만리마속도로 일떠선 려명거리〉, 〈청년강국의 주인들〉을 비롯한 기록영화들이 대동문영화관과 선교영화관, 락랑영화관을 비롯한 평양시 안의 영화관들, 각지의 영화관, 문화회관들에서 상영되게 되며, 〈내 나라〉, 〈위대한 품〉, 〈추억의 노래〉, 〈월미도〉, 〈금강산으로 가자〉 등의 예술영화들도 상영된다.” 같은 날 같은 곳에서는 『중앙사진전람회 〈승리와 영광의 70년〉』 개막식도 진행되었다. 전람회장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불멸의 국가건설 업적’과 김정은의 ‘위인적 풍모’를 담은 “영상사진문헌들이 모셔져 있다.”고 신문(『로동신문』, 2018.9.5. ; 『문학신문』, 2018.9.9.)이 보도했다. 9월 5일에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에서 『중앙산업미술전시회』가 개막되어 9월 18일까지 진행되었다. 전시회장에는 김일성 3대의 지도 속에 창작되었다는 1,900여점의 산업미술도안들과 그 실현 제품, 모형들이 부문별로 전시되어 있다고 『로동신문』(2018.9.6.)이 보도했다. 9월 4일에는 함흥대극장에서 『전국웅변대회』가 진행되었다.

공화국 창건 50돌(1998.9.9.), 60돌(2008.9.9.), 그리고 당 창건 70돌(2015.10.10.)에 개최한 바 있는 『국가도서전람회』가 공화국 창건 70돌을 맞이하여 개최되었다. 9월 6일 인민대학습당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고, “전람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행된 1만여 종에 2만여 부의 출판물들이 전시되여 있다.”고 『로동신문』(2018.9.7.)이 보도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김정일전집』을 비롯한 천출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사상리론적 업적을 담은 도서들, 주체사상과 그 구현인 우리 당 정책을 해설한 도서들 등이 조선로동당출판사관에 전시되였고, 금성청년출판사, 문학예술출판사, 근로단체출판사관들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 생애와 령도 업적을 수록한 총서작품들을 비롯하여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들에 대한 교양과 그들의 문화정서 생활에 이바지할 도서들이 있으며, 〈혁명적인 사상공세에 관한 주체의 리론〉, 〈광명백과사전〉, 〈금수강산〉, 〈비동기전기기관차〉, 〈체육종목별 경기장 규격〉 등 여러 부문의 도서, 잡지, 사전, 화첩들이 사회과학출판사, 과학백과사전출판사, 외국문출판사, 외국문도서출판사, 철도출판사, 체육신문사관들에 전시되여 있다.”(『로동신문』, 2018.9.7.)

같은 날인 9월 6일에는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모임과 무도회가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경축모임에서는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장춘실)의 보고에 이어 녀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중구역녀맹위원장, 서성구역 련못동 녀맹원이 토론하였고, 이어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환희의 춤물결, 경축의 춤바다가 펼쳐졌다. 녀성 혁명가들의 긍지와 기쁨이 〈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 〈불타는 삶을 우린 사랑해〉 등의 노래에 실려 무도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 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드높은 열정이 차 넘친 무도회는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의 노래로 끝났다.”(『로동신문』, 2018.9.7.) 9월 7일 조선미술박물관에서는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국가미술전람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전람회장에는 주체조선의 발전 행로에 빛나는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애국 헌신과 우리 인민이 영웅적 투쟁과 집단적 혁신의 전통을 이어 사회주의 건설의 년대들마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를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는 300여점의 미술작품들이 전시 되었다.”(『로동신문』, 2018.9.8.) 같은 날인 9월 7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는 학생소년들의 종합공연이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8.9.8.)이 보도했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조선우표전시장에서는 조선우표들이 집중전시되었다(『로동신문』, 2018.9.8.).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된 우표는, 〈무산지구전투 승리 70돐 기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0돐 기념〉,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0돐 경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0돐 기념〉, 〈리상이 실현되는 해〉,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황금해의 새 력사〉, 〈문수물놀이장〉, 〈려명거리〉 등이다. 9월 8일에는 국가우표발행국에서 공화국 창건 70돌을 경축하는 우표들(개별우표 2종, 묶음전지 1종)을(『로동신문』, 2018.9.9.), 그리고 9월 20일에는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형상한 우표들(개별우표 1종, 묶음전지 1종)을 창작하여 내놓았다(『로동신문』, 2018.9.21.). 9월 8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를 경축하는 대표적인 공연행사인 음악무용종합공연이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9.9.).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정․군의 주요 인사와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대표들, 당중앙위원회, 내각, 성, 중앙기관 일군들, 인민군 장병들, 평양시 안의 기관, 공장, 기업소 일군들, 공로자들, 그리고 여러 나라 대표단 단장들과 특사들, 대표들, 대표단 성원들, 외국손님들,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재중조선인총련합회축하단,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대표단을 비롯한 해외동포축하단, 대표단성원들, 해외동포들,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와 주조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부, 무관부부들이 참석하였다.

신문은 “애국가가 장중하게 주악되였으며, 관록 있는 예술단체들의 예술인들은 사랑하는 어머니 조국에 드리는 인민의 노래, 사회주의 찬가들을 새롭고 특색 있게 창조 형상하여 환희로운 경축의 무대를 펼쳐 놓았다. 녀성중창과 혼성합창 〈9월의 노래〉, 녀성독창 〈장군님이 그리워〉, 현악합주와 노래 〈여기가 내 사는 조국이여라〉,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오른 공연무대에서 출연자들은 우리 공화국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원불멸할 국가건설 업적과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격조 높이 노래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나머지 작품은 “관현악련곡 〈빛나는 조국〉, 녀성독창과 방창 〈아 자애로운 우리 어버이〉, 녀성중창과 혼성합창 〈흥하는 내 나라〉, 무용 〈북춤〉, 〈옹헤야〉, 관현악 〈모란봉〉, 남성독창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 녀성독창과 혼성합창 〈인민은 일편단심〉” 등이다. 기사는 “위대한 태양을 모시여 존엄 높은 람홍색 공화국기는 강국의 푸른 하늘가에 무궁토록 휘날리며 모든 승리와 영광을 안아 오리라는 확신을 안겨준 공연은 혼성합창 〈국기에 경의를 드린다〉, 종곡 〈번영하라 조국이여〉로 끝났다.”고 맺었다. 9월 8일의 음악무용종합공연에 대해서는 『문학신문』(2018.9.15.)과 『조선신보』(2018.9.14.,〈어머니 조국에 드리는 인민의 노래〉)도 보도했다.

『조선신보』(2018.9.7.)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의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대외초청관람조직위원회〉가 밝힌데 의하면 공연은 웅장 화려한 5월1일경기장에서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9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상연되게 된다. 김일성 주석님 탄생 90돐을 계기로 2002년부터 13년까지 해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상연되여 왔고, 특히 〈빛나는 조국〉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 처음으로 창작, 상연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으로 된다.” 같은 신문 9월 14일자(〈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신심 드높이 전진하는 우리 조국〉)는 9월 9일에 진행된 평양 소식을 전하면서 “9일 김정은 원수님을 모시고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열병식 및 평양시 군중시위는 원수님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다그쳐 나가는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강용한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였고, 이날 5.1경기장에서는 김정은 원수님을 모시고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중앙보고대회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은 70돌 행사 중 9월 9일 열병식 및 평양시 군중시위, 중앙보고대회와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만 참석했다.

『로동신문』(2018.9.10.)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각 도들에서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였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평안북도, 황해북도, 함경북도에서 경축공연 〈빛나는 조국〉, 〈번영하라 조국이여〉가 진행되었고, 경축무대에는 합창 〈인민주권가〉, 녀성독창 〈산업 건국의 노래〉, 남성독창 〈정일봉의 우레소리〉, 합창 〈조국 찬가〉, 설화와 합창 〈세상에 부럼 없어라〉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으며, 함경남도예술단 예술인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은 함흥대극장무대에 음악무용종합공연 〈위대한 조국〉을 펼쳐 놓았다. 강계광장에서 녀맹원들의 대합창공연과 무도회 〈내 나라 제일로 좋아〉가 열린 것을 비롯하여 각지의 극장, 문화회관, 광장 등에서 도 예술단예술인들, 예술학원 학생들, 로동계급과 직맹원들, 농업근로자들, 녀맹원들의 경축공연들이 성황리에 진행되여 9월의 명절을 환희롭게 장식하였다.” 『조선신보』(2018.9.14., 〈어머니 조국에 드리는 인민의 노래〉)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9월 10일 모란봉극장에서는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9.11.). 참석자는 앞서 언급한 음악무용종합공연 때와 같다. “서곡 〈빛나는 조국〉, 애국가로 시작된 음악회무대에는 제1악장 〈인민공화국 찬가〉, 제2악장 〈내 조국 한없이 좋아라〉, 제3악장 〈위대한 수호자〉, 제4악장 〈흥하는 내 조국〉, 제5악장 〈사회주의 전진가〉, 제6악장 〈친근한 음악〉, 제7악장 〈당이여 그대 있기에〉 등이 올랐다. 종곡 〈충성의 한길로 가고 가리라〉로 막을 내린 음악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천세만세 높이 모시고 조선로동당의 령도 따라 사회주의의 전면적 부흥을 이룩해 가는 주체조선의 약동하는 기상을 잘 보여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9월 10일 저녁에는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청년전위들의 홰(횃)불야회’ 〈영웅조선의 강용한 기상 떨치며 청년들 앞으로 !〉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9.11.). 9월 12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사회주의 조국을 격찬하는 수십 편의 시작품들이 창작되었다.”고 『문학신문』(2018.9.22., 〈사회주의 조국에 대한 전인민적 사상감정의 분출〉)이 보도했다. 〈내 심장의 노래〉, 〈어머니의 옷자락〉, 〈이름에 대한 생각〉, 〈젊음 넘친 조국이여〉, 〈우리 집〉, 〈나는 조국의 몇 번째 아들인가〉, 〈전투기록에 새기라〉, 〈우리도 백두산 시절을 말하자〉, 〈비단섬은 길이 전하리〉, 〈나의 공민증〉 등 서정시들에 대해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와 생동하고 풍부한 시적 형상으로 일관된 작품들은 존엄 높은 주체조선의 공민된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 애국적 열의를 더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학신문』 10월 13일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조선신보』(2018.10.24.)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도서 『21세기의 태양 김정은 원수님』(A5판, 406페지)을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중앙상임리사회가 발행하였다.”고 보도했고, 『문학신문』(2018.12.17.)은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전국문학축전』에 대한 총화모임이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언론은 해외 각국에서 공화국 창건 70돌을 경축하기 위해 많은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언론이 보도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해외 교류 항목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일본과 중국에서 진행된 행사만 살펴보기로 한다.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예술공연이 9월 8일 일본 도꾜에 있는 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8.9.13.)이 보도했다. “공화국 인민배우, 공훈배우들과 〈2.16예술상〉 수상자들, 금강산가극단, 도꾜조선가무단의 예술인들, 각계각층 동포들과 학생들이 출연한 공연에는, 관현악합주 〈애국가〉, 합창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 남성독창 〈번영하라 조국이여〉, 녀성독창 〈천리마 선구자의 노래〉, 녀성중창 불후의 고전적 명작 〈대동강의 해맞이〉와 남성독창 〈내 마음 팔지 않으리〉, 장새납독주 〈강성부흥아리랑〉, 합창 〈뻐스를 타고 전차를 타고〉, 중창 〈우리 동포 늴리리〉, 녀성3중창 〈원수님 곁에는 인민이 있습니다〉, 혼성중창 〈떨쳐가자 천하제일 강국〉, 중창 〈우리는 하나〉 등의 다채로운 곡목들이 올랐으며, 합창 〈운명도 미래도 맡길 분〉으로 끝났다.”

예술공연에 대해서는 『조선신보』(2018.9.19., 〈조국과 더불어 승승장구하여 온 영예와 자랑을 노래〉)도 보도하고 있는데, 합창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에는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이한 한없는 민족적 긍지와 기쁨을 안고 동경동포합창단 300명이 출연했다,”고 밝히고 있다. 같은 날인 9월 8일 사진전시회도 도꾜조선중고급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신문은 “전시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의 혁명 업적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의 애국 헌신의 로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위인적 풍모를 담은 사진문헌들,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모신 사진문헌들,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투쟁 모습과 보람찬 삶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여 있었다.”고 전했다(『로동신문』, 2018.9.13.). 한편 중국에 관해서는 『로동신문』(2018.9.16.)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중국의 베이징과 단동에서는 문화전람회가, 심양에서는 도서, 사진 및 미술전람회가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기간에 진행 되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9월 16일자에서 〈우리 국가가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아준 대정치 축전〉이라는 장문의 논설을 내고, 이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행사’에 대해 “위대한 당의 령도 따라 주체 혁명의 최후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공화국 창건 일흔 돐은 우리 국가가 제일이라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아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대정치 축전이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5) 당 창건 73돌 행사

북한은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책임자 및 열성자 연합대회’가 개최된 1945. 10.10.을 ‘조선로동당 창건일’로 공식화하여, 1949년부터 ‘사회주의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당 창건 경축행사 일부를 김정일을 당 총비서로 추대(1997.10.8.)한 기념행사와 공동행사로 진행해 왔으나, 2015년 70주년에는 단독 대규모 행사로 치렀고, 2016년 이후 다시 2013년, 2014년 규모로 되돌아갔다. 김정은 체제가 김정일 시대의 군에서 당으로 중심축을 전환했음에도, 근년의 행사들을 볼 때 당 창건 행사는 점점 더 간소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행사들 대부분이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 21돌과 조선로동당 창건 73돌 공동행사로 치러졌다. 10월 10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은 일심단결의 기치 높이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갈 것이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당 창건 73돌을 계기로 경제건설 대진군과 일심단결을 주장했다.

『로동신문』(2018.10.11.,〈위대한 당에 대한 천만 인민의 열화 같은 흠모의 분출〉)에 따르면, “수도 평양과 지방에서 조선로동당창건 73돐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였다.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이 있었고, 함경북도, 자강도, 량강도예술단 예술인들이 경축공연 무대를 펼치여, 줄기차고 억센 향도의 힘으로 사회주의 조선을 이끌어 강국의 위상을 빛내여주는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끝없는 신뢰의 정을 담은 〈백전백승 조선로동당〉, 〈당의 품은 우리 사는 집〉,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를 비롯한 시대의 송가들은 장내를 끝없이 격동시켰다. 황해남도예술극장에서는 도급기관, 공장, 기업소 예술소조 종합공연 〈인민은 우리 당에 영광 드리네〉가 진행되었고, 평안남도의 원아들도 〈세상에 부럼 없어라〉 등의 노래에 담아 우리 당의 숭고한 미래사랑, 후대사랑의 세계를 소리높이 구가하였다. 뜻깊은 명절을 맞으며 평양에서 체육경기들도 진행되였다.” 10월 10일 모란봉극장에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21돐과 조선로동당 창건 73돐을 경축하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10.11.) 공연 내용은 공화국 창건 70돌 행사 때와 같으며, 음악회 무대에는 세계명곡들도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10월 10일자 『로동신문』은 사설에서 “조선로동당의 창건은 조선인민의 자주적 운명 개척과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 사변이였다.”며, “조선로동당의 70여년의 력사는 일심단결의 기치 높이 조국과 혁명의 앞길을 개척하며 백승만을 떨쳐 온 긍지 높은 력사”라고 강조하였다. 같은 날짜 『민주조선』도 “장장 70여년 세월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이 승리와 영광만을 떨치며 주체혁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 온 조선로동당이야말로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라고 주장했다. 공화국 창건 70돌과 마찬가지로 해외 각국에서 당 창건 73돌을 경축하기 위해 많은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조선은 세계가 경탄하는 사회주의 나라로 존엄 떨치고 있다〉(『로동신문』, 2018.10.24.) 등의 제목으로 보도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해외 교류 항목에서 정리하기 한다. 앞서 소개한 행사 외에 언론에 보도된 당 창건 73돌 국내 행사는 다음과 같다.

  • 2018.10.6.~14. 조선우표 집중전시회 〈승리와 영광의 기치〉 진행 ( 조선우표전시장, 수백 종의 우표들과 증권류들 전시)
  • 10.8.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경축공연 진행
  • 10.8.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무도회 (당창건기념탑 광장) 이날 광장에 울려 퍼진 노래는,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10월입니다〉, 〈살기 좋은 내 나라〉, 〈흘라리〉, 〈옹헤야〉, 〈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 〈친근한 우리 원수님〉, 〈사회주의 전진가〉” 등이다.
  • 10.10.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진행 (당창건기념탑 광장)
  • 10.10. 청년학생들의 무도회 (개선문,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 각 도 소재지들) 이날 무도회장에 울려 퍼진 노래는, “〈10월입니다〉,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청춘들아 받들자 우리 당을〉, 〈사회주의 전진가〉, 〈인민의 환희〉, 〈그 품이 제일 좋아〉,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이다.
(6) 하반기 기타 행사

① 김일성은 1994.7.8. 사망했다. 사망 20돌이었던 2014년의 추모행사가 가장 규모가 컸고, 이후 행사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8년의 경우, 7월 5일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덕성연구 발표모임(중앙로동자회관), 녀맹일군들과 여맹원들의 위대성연구 발표모임(녀성회관), 농근맹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시 낭송모임, 7월 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김일성 생애 마지막 통일문건 친필 서명(1994.7.7.) 24주년 계기 비망록 발표, 7월 8일 조선중앙통신이 논설(〈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열어주신 사회주의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을 통해 김일성의 ‘사회주의 건설 령도사’를 칭송하면서, 김정은을 따라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해 나갈 것을 강조, 기록영화 〈우리 수령님〉 상영(인민문화궁전), 여러 단위에 김일성 부자 형상 모자이크벽화 준공식, 재중 조선인총연합회 등, 김일성 사망 24돌 계기 회고모임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② 북한에서 8월 15일은 ‘조국해방기념일’(광복절)로 공휴일이긴 하나, 당국 차원의 기념식이나 축하행사도 없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에 이용되고 있다.39) 다만 2015년의 경우에는 광복 70돌을 맞이하여 예외적으로 큰 규모로 다양한 경축행사를 가졌으나, 2018년 73돌 당일에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조선의 승리와 번영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내고, 김일성 부자의 사상과 영도 업적을 칭송하는 한편 김정은에 대한 충직을 강조한 후, 수령과 인민의 일심단결, 선군․반미투쟁, 자력자강, 강국건설을 위한 총돌격전, 자주통일의 대통로룰 열어나갈 것 등을 촉구했다. 행사는 같은 날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만수대언덕 등의 김일성 부자 동상을 참배하고 헌화(꽃바구니를 진정)하는 정도에 그쳤다. 8월 14일에는 조국통일촉진대회의 〈남․북․해외 공동결의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의 〈전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 발표, 그리고 8월 15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결의문〉 발표가 있었다.

③ 2017년의 경우 김정일의 러시아 시베리아(‘로씨야련방 씨비리’) 및 원동지역 비공식 방문(2011.8.20.~25.) 6돌을 기념하는 『사진 및 미술 전람회』가 러시아에서 진행되었으나, 2018년(비공식 방문 7돌)에는 “로씨야의 인터네트 홈페지들(꼼쏘몰스까야 쁘라우다신문사 인터네트 홈페지, 인터네트 홈페지 〈백두의 기치〉)이 8월 20일과 21일 그이의 영상사진문헌들을 모시고 특집하였다.”고 『로동신문』(2018.9.1.)이 보도한 것이 전부이다.

④ 8월 28일은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창립일(1927.8.28.)을 기념하여 1991년에 제정한 ‘청년절’로, 2018년은 동맹 창립 91돌이다. 당일인 8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은 〈청년들은 경제건설 대진군의 선봉에서 영웅적 위훈을 창조해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실었고, 김정은의 저작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운동의 최전성기를 펼쳐나가자』(2016.8.28.) 발표 2주년을 맞이하여 김정은의 ‘청년중시, 청년사랑 정치’를 찬양하는 기사(〈청년들을 주체혁명 위업 수행의 맹장들로 키우는 위대한 령도〉)를 실었다. 2018년 청년절 행사는 90돌이었던 2017년보다 축소되어 평년 수준으로 치러졌다. 하루 전인 8월 27일에는 청년중앙회관에서 청년절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8.28.) 당일인 8월 28일에는 당과 정부의 간부들,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이 각지 공장․기업소․농장․대학들에 나가 청년학생들과 함께 청년절을 경축했다. 이날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청년학생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을 관람했으며, 체육유희 오락경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들에 참가하였다고 『로동신문』(2018.8.29.)이 전했다. 같은 날짜 신문은 청년절을 경축하는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8월 28일 평양시 청년중앙회관 무도회장과 각 도소재지들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로동신문』, 2018.8.29.)

⑤ 10월 1일은 1990년 제45차 유엔총회가 제정한 ‘국제 노인의 날’이다. 이날 “평양시와 각 도, 시, 군들에서 년로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예술 공연과 특색 있는 급양 편의 봉사, 체육문화 사업이 진행 되었다.”고 『로동신문』(2018.10.2., 〈국제로인의 날에 꽃펴난 년로자들의 기쁨〉)이 보도했다. “비전향 장기수 부부들, 평양시내 전쟁로병들, 공로자들, 년로자들은 평양교예극장에서 국립교예단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종합교예공연을 관람하였으며, 공연무대에는 체력교예 〈널과 그네〉, 〈무술터에서〉, 〈중심공재주〉, 희극교예 〈자전거 유희〉 등의 종목들이 올랐다.” 이밖에 선교체육관에서는 연로자들의 체육유희 오락경기(배구경기, 윷놀이, 장기 등), 대동강반(강변)에서는 낚시경기, 옥류관, 청류관, 향만루대중식당 등 급양망들에서는 연로자 봉사 등이 있었으며, “당, 정권기관 일군들이 양로원들을 찾아가 보양생들에게 기념품들을 주고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었다.” 『조선신보』(2018.10.19., 〈국가적 관심 속에 년로자들을 우대〉)는 북한이 “2003년 4월 조선년로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를 조직하여 년로자보호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2007년 4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년로자보호법〉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짜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에 ‘바드민톤 열풍’이 불고 있으며, 2017년에 시작된 국제노인의 날 기념 평양시 연로자 배드민턴경기가 2018년에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청춘거리 바드민톤경기관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⑥ 10월 3일에는 개천절 기념행사 『단군제』 등이 단군릉 앞에서 진행되었다. 북한은 1948년 정권 수립 이래 1993년 그들이 주장하는 단군릉을 발굴하고 개건하기 전까지는 단군을 ‘지배계급이 통치의 편의상 조작한 허위의식’으로 매도하고 배척해 왔다. 『로동신문』(2018.10.4.)과 『조선신보』(2018.10.12.)가 2018년도 개천절 기념행사 보도에 따르면, 행사에는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인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들,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단군민족통일협의회, 관계부문 일군들, 평양시내 근로자들, 해외동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족대단결가〉의 주악으로 시작되었으며, 전체 참가자들은 단군성왕을 기리며 묵상하였고, 각 계층을 대표하여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성원 5명이 제주(祭酒)를 올렸다. 기념보고는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부회장인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하였고, 행사는 〈우리는 하나〉의 주악으로 끝났다.”

⑦ 10월 8일은 김정일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추대(1997.10.8.)된 날로, 2018년에 21돌을 맞이하여 『로동신문』(2018.10.9.)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혁명적 당 건설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 나가자〉란 제목의 논설 기사를 냈고.,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과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무도회, 그리고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이 진행되었다. “연극은 황해제철련합기업소(황철)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수령의 유훈 관철전, 당정책 옹위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만난을 뚫고 헤치며 주체철 생산체계를 기어이 완성한데 대하여 생동한 예술적 화폭으로 펼쳐보였고, 출연자들은 생애의 마지막시기 기업소를 찾으시여 붉은 눈이 내리는 날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심장에 새기고 나라의 강철 기둥을 튼튼히 세워가는 황철 로동계급의 영웅적 투쟁모습을 감명 깊이 형상하였다.”고 『로동신문』(2018.10.9.)이 보도했다. 10월 8일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과 각 도소재지들에서는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진행되었는데, 무도회장에 울려퍼진 노래는, 〈인민의 축원을 받으시라〉, 〈인민은 부르며 따르네〉, 〈봄빛입니다 해빛입니다〉, 〈그 품이 제일 좋아〉, 〈인민의 환희〉, 〈청춘들아 받들자 우리 당을〉, 〈청춘송가〉, 〈승리는 대를 이어〉,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번 대고조로〉” 등이다(『로동신문』, 2018.10.9.).

⑧ 11월 16일은 김정은이 집권한 직후인 2012년 5월에 북한이 새로 제정한 ‘어머니날’이다. 1961년, 1998년, 2005년 세 차례 『전국어머니대회』를 개최한 연속선상에서 김정은은 2012년 11월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2012. 11.15.,4.25문화회관)를 개최하는 한편, 각종 축하모임, 예술공연, 자랑무대, 실화연단 등의 행사를 평양과 각지에서 진행한 바 있다.40) 이후 매년 어머니날을 맞아 경축 행사들을 진행해 왔는데, 2017년의 경우엔 조선중앙통신(2017.11.16.)이 김정은이 ‘어머니날’을 제정하고 제4차 대회를 개최한 것을 칭송한 내용 외에는 보도가 없었고, 2018년에도 관련 보도가 없다.

⑨ 북한에서 6월 18일은 ‘국내 장애자의 날’이고, 12월 3일은 ‘국제 장애자의 날’이다. 국제장애자의 날 기념모임이 12월 3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장애자예술소조원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노래와 춤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중창 〈조국 찬가〉, 기타4병창 〈그대는 어머니〉, 가야금독주 〈노들강변〉, 무용 〈옹헤야〉, 녀독창 〈사랑의 빛발〉, 〈우리는 당기를 사랑하네〉” 등이 무대에 올랐다(『로동신문』, 2018.12.4.).

⑩ 2018.12.17.은 김정일이 사망(2011.12.17.)한지 7돌이 되는 날로, 3년 상(喪)인 2012년, 2013년, 2014년, 그리고 5돌인 2016년은 행사 규모가 커졌으나, 2017년 이후 행사가 축소되었다. 2018년에는 2017년과 마찬가지로 국립교향악단과 각 사회단체의 회고음악회와 결의모임이 주를 이루었다. 『로동신문』은 12월 14일자에서 김정일의 한 평생은 “이민위천(以民爲天, 백성을 하늘과 같이 섬김.) 사상의 실현”이라고 주장하더니, 12월 16일자에서는 〈만민의 칭송을 받으시는 희세의 정치가〉라는 기사를 통해 김정일을 ‘걸출한 지도자’로 찬양했다. 사망일인 12월 17일자 『로동신문』은 논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애국 념원을 받들어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위업을 빛나게 실현해 나가자〉를 통해 김정일 애국주의를 부각하고 경제강국 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것을 독려했다. 같은 날짜 기사인 〈헌신의 장정 167만 4,610여 리〉에서는 김정일의 현지지도 업적을 칭송했다.

관련 행사는 2018.12.13. 녀맹회관에서 진행된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회고음악회 〈그리움에 불타는 12월〉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12월 14일에는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결의모임에 이어 청년학생들의 회고무대 〈장군님 그리는 마음〉이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8.12.18., 〈주체조선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모시리〉)에 따르면, 평양의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의 회고음악회(교향곡〈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중에서 제1악장 〈흰눈 덮인 고향집〉, 제2악장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제3악장 〈인민사랑의 노래〉, 첼로협주곡 〈장군님 생각〉 등)가 진행되었고, “평안북도, 황해북도, 함경북도, 강원도, 량강도 등지에서 예술인들의 회고음악회가 열리였다.”

⑪ 2018.12.24., 김정일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1991.12.24.) 27돌, 그리고 북한이 ‘백두산 3대장군’의 한 명이자 ‘항일의 녀성 영웅’으로 떠받드는 김정숙(김정일의 친모, 함북 회령 출신) 출생 101돌이 겹치는 날이다. 이날 『로동신문』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혁명 무력 건설업적은 주체조선의 만년 재보이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일의 선군영도 업적을 찬양했다. 김정숙 출생 101돌 행사로 매년 개최되어 왔던 『풍경화 및 수공예품전시회』가 2018.12.21.~12.28. 기간에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어 조선화, 유화, 수예, 공예품 등 110여 점이 전시되었다(『로동신문』, 2018.12.22.). 같은 신문 12월 28일자에는 전시회장 방문기사가 실렸다. 당일인 12월 24일에는 당․정권․무력기관 등의 성원들이 김정숙 생일 101돌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능 김정숙 동상에 헌화했고, 27돌과 101돌 경축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당창건기념탑, 개선문,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과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⑫ 2018.12.30.에는 김정은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2011.12.30.) 7돌 경축행사가 진행되었다. 3돌인 2014년과 5돌인 2016년에 규모가 커졌으며, 2018년 7돌 행사는 일정 규모를 유지했던 2017년 6돌 행사보다 많이 축소되었다. 12월 28일에는 농근맹 중앙예술선전대 경축공연 〈주체조선의 행운〉이 남포시 강서구역 삼묘협동농장에서 진행되었다. 12월 30일에는 최고사령관 추대 7돌 중앙보고대회(4.25문화회관)에 이어 주북 외교사절을 초청한 가운데 조선인민군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되었다.41)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자(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는 “지난 7년간은 인민군대가 조선로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 강화되고 주체적 군 건설에서 일대 전환이 일어난 격동적인 나날이였다.”면서, “김정은 동지의 령도 따라 사회주의 강국 건설과 조국통일 위업의 승리, 주체혁명 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무도회가 개선문광장에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과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⑬ 이밖에 ‘꺽어지는 해’를 맞이하여 하반기에 1회성으로 진행된 행사로는, 7월 31일 조선혁명박물관 창립 70주년 기념보고회, 8월 25일 국제친선전람관 개관(1978.8.26.) 40돌 기념보고회가 있다. 한편 『로동신문』(2018. 12.31.)은 “새해 주체108(2019)년을 맞으며 수도와 지방의 극장들에서 다채로운 경축공연이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이 진행되며, 평양대극장과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우리 인민들과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는 혁명가극 〈피바다〉와 혁명연극 〈3인1당〉 공연무대가 펼쳐지게 된다. 체력교예와 희극교예 등으로 인민들과 친숙해진 국립교예단 배우들이 출연하는 종합교예공연이 평양교예극장에서 진행되고,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의 무대에는 양력설을 맞는 인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주게 될 환상요술, 기능요술 등 다양한 형식의 요술작품들이 오르게 된다. 피바다가극단과 국립민족예술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동평양화력발전소에서 다채로운 공연종목들을 펼치게 된다. 지방의 극장들에서도 경축공연이 진행되는데, 함경북도예술극장 무대에서는 도예술단의 예술인들이 준비한 경축공연이 펼쳐지게 되며, 새해를 맞으며 각 도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이 황해남도예술극장, 배움의 천리길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3) 김정은 당 위원장의 공개 활동

북한관련 정보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최고 통수권자의 분야별 활동의 내용과 횟수는 정책의 중심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잣대가 되고 있다. 먼저 『조선신보』(2018.12.28.)는 〈2018년 조선 언론에서 보도된 김정은 원수님의 활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2018년도 김정은의 활동(축전, 감사문, 화환 등은 미포함)을 아래 표와 같이 90건으로 집계했다.

〈표 1. 『조선신보』 집계, 2018년도 언론에 보도된 김정은 활동 횟수〉42)
분야
금강산
태양
궁전
행사, 회의
경제
관련
과학, 교육
기타
군대
시찰
경제
단위
기타 
관련
북남
조중
조미
기타 대외
(수뇌
회담)
(수뇌
회담)
(수뇌
회담)
횟수
5건
6건
39건
3건
 9건
1건
3건
2건
6건
9건
3건
4건
90건
(3건)
(3건)
(1건)

※ 축전, 감사문, 화환 등은 포함하지 않았으며, 수뇌 상봉과 회담, 그리고 각 대표단 접견의 보도건수는 편의상 1건으로 계산하였음(12월 21일 현재).

2018년도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정은의 활동은 직접 움직임이 있는 공개 활동과 그렇지 않은 행정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여 공개 활동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17년 91건에서 2018년 105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군 관련 활동이 크게 감소(2017년 41건 → 2018년 17건)한 반면, 활발한 정상외교에 힘입어 외교분야 활동 건수는 폭증(0건 → 29건)했다. 2018년은 한 마디로, ‘은둔 왕국’의 최고권력자가 국제무대에 첫 데뷔하면서 집권 후 6년간 형성되어 온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반전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표 2. 2018년도 김정은의 분야별 활동 언론보도 건수〉(단위:건)
활동 유형
당․정
군 관련
외 교
 과학․
산업
 농업․
어업
건 설
문화
예술
교육
사회
일반
외국정상과 회동43)
-
-
25
-
-
-
5
-
-
30
현지지도
방문시찰
-
3
4
11
8
11
1
1
-
39
참석․참관
5
2
-
-
-
-
1
-
13
참 배
5
1
-
-
-
-
-
-
-
6
연 회
-
-
-
-
-
-
-
-
2
접견․촬영
1
11
-
-
1
-
1
-
-
14
육성 발표
1
-
-
-
-
-
-
-
-
1
(소계)
(12)
(17)
(29)
(11)
(9)
(11)
(14)
(2)
-
(105)
명령 하달
-
2
-
-
-
-
-
-
1
3
감사․선물
1
-
1
-
1
20
2
7
6
38
조의․화환
2
5
2
-
-
-
4
-
-
13
장수 생일상
-
-
-
1
-
-
-
1
9
11
축전․답전
-
-
25
-
-
-
-
-
-
25
합계
15
24
57
12
10
31
20
10
16
195

자료 : 2018년도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여 재구성함.

예술분야 활동 건수는 총 20건으로, 공개 활동 14건, 행정 활동 6건(감사․선물 2건, 조화 전달 4건)이다. 2018년도 김정은의 예술분야 공개 활동의 특징은 외교․예술분야 공동활동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남한 및 쿠바 정상과의 공연 관람 및 미술창작사 참관 동행(5건), 남한 및 중국 예술단 방북공연 관람과 환영 연회․만찬(4건), 중국 대표단 환영 공연․연회(1건), 조중예술인들의 합동공연 관람(1건) 등 공개 활동 14건 중 11건이나 된다. 나머지 3건 중 방남 공연을 마치고 귀환한 삼지연관현악단 성원들과 기념사진 촬영도 외교와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본다면, 2018년도 예술분야 순수한 국내 활동은 정권 수립 70주년 경축공연 〈빛나는 조국〉 관람, 개관을 앞둔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현지지도 정도이다. 2018년도 김정은의 예술분야 활동 총 20건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1.14. 고 김광숙(평양학생소년궁전 성악지도교원, 인민배우) 빈소에 조화 전달 (1.15., 중통․중방)
  • 2.12. 삼지연관현악단 성원들과 기념사진 촬영 (2.12., 중통‧중방)
  • 2.23. 평안남도 내 모범적인 선전선동원들 ‘감사’ 전달 (2.23., 중방)
  • 3.21. 고 고수영(국립교향악단 작곡가) 빈소에 조화 전달 (3.21.,중통‧중방)
  • 4.1. 남한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 관람(동평양대극장) (4.2., 중통)
  • 4.7. 삼지연관현악단에 ‘선물 악기’ 전달 (4.7., 중통)
  • 4.14. 중국예술단 환영 연회 마련 (4.15., 중방․평방․로동)
  • 4.16. 중국예술단 발레무용극 〈붉은 여성 중대〉 관람(동평양대극장) (4.17., 중통․중방․평방)
  • 4.17. 중국예술단을 위한 만찬 마련 (4.18., 중통․중방․로동)
  • 5.26. 고 황선화(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前 교원, 인민배우) 빈소에 조화 전달 (5.27., 중통․중방)
  • 9.9. 정권 수립 70주년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관람(5월1일경기장) (9.10., 로동․중통․중방)
  • 9.10.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을 위해 환영 공연(과 연회) 마련 (9.11., 로동․중통)44)
  • 9.18.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예술공연 관람 (9.19., 로동․중통․중방)
  • 9.19.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관람(5월1일경기장) (9.20., 로동․중통․중방․평방)
  • 10.2. 고 박정주(조선예술영화촬영소 연출가, 김일성상계관인․노력영웅․인민예술가) 영전에 화환 송부 (10.2., 로동․중통․중방)
  • 10.10. 개관을 앞둔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현지지도 (10.11., 로동․중통․중방)
  • 11.3. 조중예술인들의 만수대예술극장 합동공연 관람 (11.4., 로동․중통․중방)
  • 11.4. 쿠바공화국 국가이사회 위원장 겸 내각 수상의 방북 환영 예술공연 관람 (11.5., 로동․중통․중방)
  • 11.5. 쿠바공화국 국가이사회 위원장 겸 내각수상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관람 (11.6., 로동)
  • 11.5. 쿠바공화국 국가이사회 위원장 겸 내각수상 만수대창작사 참관시 동행 (11.6., 로동)

2018.4.16. 김정은은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중국예술단의 발레무용극 〈붉은 녀성중대〉를 부부동반 관람했고(『로동신문』, 2018.4.17.), 이보다 앞서 4월 14일에는 리설주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중국예술단의 방북 첫 공연인 발레무용극 〈지젤〉(중국중앙발레무용단)을 관람했다(『로동신문』, 2018.4.15.). 신문은 〈지젤〉 공연에 대해 “중국의 첫 전문발레무용단으로서 60년에 가까운 력사를 가지고 있는 중앙발레무용단은 세계일류급 예술단체로서의 높은 예술적 기량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유럽에서 널리 알려진 랑만주의 발레무용극의 대표작인 발레무용극 〈지젤〉을 훌륭히 형상하여 관중들의 심금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9월 9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5월1일경기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었고, 김정은(부부동반)이 이를 관람했다고 9월 10일자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9월 14일자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앞서 『조선신보』(2018.9.7.)가 〈빛나는 조국〉이 9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상연된다고 보도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김정은 부부는 첫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 대해 『로동신문』(2018.9.10.)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45)

“백두산의 억센 기상을 안고 력사의 폭풍우를 과감히 뚫고 헤치며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를 향해 질풍쳐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불패의 위상을 안고 〈빛나는 조국〉의 제명이 경기장의 밤하늘에 찬연히 빛을 뿌리는 가운데 경축의 춤 바다가 펼쳐졌다. 서장 〈해 솟는 백두산〉과 〈사회주의 우리 집〉, 〈승리의 길〉, 〈태동하는 시대〉, 〈통일 삼천리〉, 〈국제친선장〉, 종장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네〉로 구성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발전 행로에 빛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원불멸할 혁명 업적과 당의 령도따라 세기적인 변혁을 이룩하며 백승의 한 길로 승승장구해 온 주체조선의 영광 찬란한 력사를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감명 깊게 보여주었다. 한 평생 혁명의 붉은 기를 높이 드시고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 헌신의 로고를 가슴 뜨겁게 새겨주며 노래 〈우리는 잊지 않으리〉와 함께 험난한 산발(산기슭)들과 파도 세찬 바다길(바닷길)로 이어진 위대한 선군 장정의 영웅서사시적 행로를 보여주는 거대한 춤 물결이 온 경기장에 파도쳤다.

출연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 밑에 거창한 전변의 력사가 창조되는 내 조국의 벅찬 현실을 음악과 무용, 체조와 교예, 대규모의 배경대와 현대적인 조명과 무대장치 등의 조화로 실감 있게 보여주었으며, 력사적인 4.27선언의 기치 따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려는 겨레의 강렬한 지향이 통일 삼천리로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바라는 인류의 열망이 친선의 교향곡이 되여 장내에 울려 퍼졌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여 존엄 높은 사회주의조선의 어제와 오늘이 있고 무궁토록 번영할 김일성, 김정일조국의 래일이 있음을 환희로운 예술의 세계로 펼쳐 보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종장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네〉로 절정을 이루었다.” 공연이 끝난 후 김정은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발전하는 시대와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새롭고 독특하게 형상한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전체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뜨거운 인사를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9월 18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평양대극장 예술공연을 양 정상 부부동반으로 관람했다(『로동신문』, 2018,9.19.). 이날 공연무대에 오른 작품은, “서곡 〈반갑습니다〉, 가야금을 위한 관현악 〈아리랑〉, 남성독창 〈동무 생각〉, 현악중주와 노래 〈새별(샛별)〉,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가무 〈달려가자 미래로〉” 등이었고,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는 가요들과 세계명곡들이 환영무대를 이채롭게 장식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9월 1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부부동반으로 관람했다(『로동신문』, 2018,9.20.). 11월 3일 김정은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조중예술인들 합동공연을 관람했다(『로동신문』, 2018.11.4.;『조선신보』, 2018.11.12.). “조중 두 당,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의 깊은 관심 속에 마련된 조중예술인들의 합동공연에는 조선의 예술인들과 중국의 이름 있는 지휘자, 가수, 연주가, 무용배우, 영화배우들이 함께 출연”하였으며, 무대에는 “남성독창 〈붉은 기 펄펄〉, 혼성2중창 〈새 세계〉, 녀성독창 〈화창한 봄날〉, 〈꽃피는 일터〉, 〈불타는 소원〉, 〈영웅찬가〉, 남성독창 〈나의 미래는 꿈이 아니다〉, 〈하늘가를 붉게 물들이며〉, 〈지나온 길〉, 무용 〈꽃보라 날린다〉, 녀성2중창 〈장강의 노래〉, 혼성2중창 〈공화국에 대한 사랑〉, 합창 〈내 나라의 푸른 하늘〉,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등 두 나라의 명곡들이 올랐으며, 합창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끝났다.”

11월 4일에는 “꾸바공화국 국가리사회 위원장 겸 내각수상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환영하는 중요 예술단체들의 합동공연이 진행”되어 양측 정상 부부가 관람했다(『로동신문』, 2018. 11.5.). “환영 예술공연 무대에는 공훈국가합창단, 삼지연관현악단, 모란봉전자악단, 왕재산예술단의 예술인들이 출연하였고, 꾸바국가와 우리나라 애국가가 장중하게 주악되였다. 수륙만리 떨어진 머나먼 지구의 서반구에서 평양을 찾아온 꾸바의 친선사절들을 환영하여 예술인들은 남성합창 〈7월26일 행진곡〉,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 녀성중창 〈사회주의 꾸바〉,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노래묶음 〈관따나메라〉, 〈매혹적인 처녀〉, 〈아름다운 꾸바〉,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꾸바씨 양키노〉를 비롯한 두 나라의 명곡들을 무대에 올렸고, 종곡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빛나는 조국〉으로 끝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음 날인 11월 5일 저녁에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부부동반으로 함께 관람했고,46) 같은 날 만수대창작사를 양 정상 부부동반으로 동행 참관했다(『로동신문』, 2018.11.6.).

4. 북한 문화예술계 분야별 성과와 동향
1) 2018년도 문학예술 정책 방향과 동향

2012년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북한의 문화예술정책 방향은, 대체적으로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 비전, 김정은 우상화 성향 강화, 문예작품들의 전반적인 보수화, 명작 창작에 대한 집착, 예술선동활동의 강화,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 방향들은 이제는 잠잠해진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 열풍만 제외한다면, 2018년도 문학예술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북한에서 발간된 신문들과 문화예술 잡지에 게재된 논설을 정리해 보면, 2018년도 문학예술계가 달성해야 할 과제는 ‘시대적 명작’(‘시대의 명작’)의 창작과 ‘부르죠아 반동문화’의 척결, 두 가지로 요약된다. 이와 같은 정책 방향과 과제에 따른 문학예술계의 성과에 대해서는 각 장르별로 살펴보도록 한다.

(1) ‘시대적 명작’의 창작

북한 언론들은 명작 창작을 위해서는 2018년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먼저 『조선문학』 2018년 1호(1월호)에 실린 사설 〈천만군민의 심장에 불을 다는 시대의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에서 제시한 명작 창작을 위한 주제와 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 사설은 문학 전문지에 실렸지만 문학예술부문 전체 작가와 일군(간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설은 먼저 당과 인민, 시대와 혁명이 요구하는 훌륭한 명작을 내놓기 위해서는, “강의한 의지와 완강한 공격정신, 피타는 사색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높이 발휘해 나가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우리 당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예술적으로 구현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 이를 통해 “수령을 어버이와 같이 무한히 신뢰하고 따르는 위대한 혼연일체의 참모습을 진실하게 반영할 수 있으며, 인민대중을 투쟁과 위훈에로 힘 있게 고무 추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심단결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 나가시는…김정은 동지의 위인적 풍모와 불멸의 업적을 높이 칭송하는 기념비적 명작들을 창작하는데 화력을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둘째, “군사강국의 위용을 더 높이 떨치기 위한 투쟁을 반영한 명작들을 적극 창작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주체의 핵강국의 위력을 천백배로 다져나가기 위한 군수공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의 투쟁을 반영한 작품 창작에서 새로운 창작적 앙양”을 일으키고, 또 “우리 당의 병진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예술적으로 뚜렷이 확증한 작품들을 창작”해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셋째, “자강력 제일주의와 과학기술의 위력을 예술적으로 구현한 명작들도 적극 창작하여야 한다.”47) 작가들은 “자강의 길만이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혁명과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길이라는 것을 예술적으로 확증”해야 하며, 특히 “눈부신 과학기술 성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떠밀고 나가는 과학자, 기술자들을 형상한 시대의 명작들을 창작”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넷째. “정신력의 강자들, 참다운 시대적 전형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상정신 세계를 예술적으로 감명 깊게 형상하여야 한다.” 더불어 “만리마속도 창조를 위해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힘 있게 떨치고 있는 청년들을 비롯하여, 우리 시대 인간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정신세계를 새롭고 특색 있게 형상하는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

다섯째, “작품들마다에 우리 당의 목소리를 담아야 하며, 창작활동의 전 과정이 우리 당의 사상과 의지로 맥박 치게 하여야 한다.” 즉, 전략적 관점에서 작가들은 “시대의 벅찬 숨결,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깊이 체득하여야 하며, 명작의 소재와 종자, 형상세계를 찾아 쥐고, 속도전을 벌려(벌여) 최단기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여야 한다.” 또한 “문학예술부문 당 조직들과 일군들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작가들이 명작 창작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2018.1.20. 『문학신문』이 〈혁명적인 총공세에로 천만군민을 불러일으키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 사설은 2018년 김정은의 신년사 중 문학예술부문에서 제시한 ‘전투적 과업’을 수행하여 “올해를 만리마시대를 빛내이는 명작 대풍의 해로, 만리마시대 문학의 대전성기가 펼쳐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여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설은 작가들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모든 것을 혁신적 안목으로 새롭게 보고 사색하고 창작하여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는 명작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위대성을 격조높이 구가하는 수령형상 문학작품들을 창작하는 것”이 “시대와 력사가 작가들에게 부여한 가장 중대한 혁명과업”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김정은의 “사상과 령도, 풍모의 위대성을 전면적으로 품위 있게, 진실하고 절절하게 형상하여야 한다.”면서, 문학작품을 통한 김정은 우상화의 구체적인 방도를 매우 상세하게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작가들 앞에 나선 과업은 다음으로,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한 명작들을 창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체형의 인간들, 힘차게 투쟁하는 우리 시대의 인간들, 만리마 선구자들의 전형적 성격을 훌륭히 창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만리마시대의 요구에 맞게 작품의 사상예술적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신년사가 제시한 대로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버리기 위해서는 우리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들이 사상예술적 수준에서 완벽한 경지에 이르러야 하고, 철학성과 지성도에서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야 하며, 진실성에서 우리 인민들의 감정정서와 지향, 요구와 미감을 최상의 경지에서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리마시대의 요구에 맞게 군중문학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 나갈 것”을 촉구한데 이어, “적들과의 치렬한 정치사상적 대결전을 벌리면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만리마속도 창조 총진군을 힘 있게 벌려 나가는” 오늘날, 자신들의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 작가들이 갖춰야할 정신자세를 제시한 후, 정치적 식견과 안목을 높이고 명작 창작의 비결인 ‘현실체험’을 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018.2.27. 『로동신문』의 기사 〈만리마시대 문학예술작품 창작에서 나서는 기본요구〉는 신년사의 문학예술부문에 관한 논설로, 예술적 형상을 생동하고 진실하게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논설은 먼저 생동성은 예술적 형상의 중요한 특성의 하나로, “만리마시대의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을 ‘생동하게’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 즉 “자화자찬이나 미화 분식, 객관적인 묘사나 형상적인 라렬이 아니라, 인민대중의 영웅적 투쟁과 그들의 보람찬 생활을 풍부하고 깊이 있게” 그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경희극 〈산울림〉을 생동성 있는 작품의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는 곧 “우리 군대와 인민이 지니고 있는 고결한 사상정신세계를 당과 수령, 조국과 혁명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에 기초한 혁명적 미관의 견지에서 진실하게 탐구하고 형상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8.3.8. 『로동신문』의 기사 〈시대적 명작들을 많이 창작하는 것은 혁명 발전의 요구〉는 먼저 명작이란 “철학적 깊이가 있고 커다란 감명을 자아내는 작품을 말한다. 다시 말하여 인민이 바라고 좋아하며 인민의 사랑을 받는 사상 예술적으로 완벽한 작품이 명작이다. 사람들에게 투쟁과 생활의 진리를 깨우쳐주고 풍부한 정서와 약동하는 생기를 안겨주어 대중을 혁명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선도자적 역할을 한다는데 명작들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혁명송가 〈조선의 별〉, 혁명연극 〈피바다〉, 혁명가극 〈꽃 파는 처녀〉,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시대적 명작들의 사례로 들고, 이를 많이 창작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제시하고 각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즉 시대적 명작들을 많이 창작하는 것은, “오늘의 만리마 대진군에서 영웅적 조선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을 남김없이 폭발시키기 위한 절박한 요구”이고, “온 사회에 전투적 기백과 혁명적 랑만이 차 넘치게 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며,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철저히 제압 분쇄하기 위한 절실한 요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8.3.24. 『문학신문』의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의 위력을 떨치는 만리마시대의 명작을 창작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역시 신년사 문학예술부문 과업에 관한 기사이다. 다시 말해 “만리마시대를 반영한 명작들을 창작 창조하여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릴 데 대한 전투적 과업”에 관한 것이다. 기사는 먼저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에 대하여 역설한 후, “혁명이 요구하고 인민이 좋아하는 시대의 명작들을 창작하는데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몇 가지 지적한다. 첫째,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모든 작품들에 “우리 시대, 만리마시대 정신을 투철하게 구현”해야 한다. 즉 “성격과 생활의 설정과 형상, 하나의 세부묘사에도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인 만리마시대의 특징”이 나타나고,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의 영웅적 성격을 깊이 있게 형상”해야 한다. 또한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과 자력갱생, 자력자강의 혁명정신을 형상하는데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형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인민의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그리는데서 수령에 대한 순결하고 뜨거운 충정을 형상하는데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한다… 또한 동지들 사이에, 이웃들 사이에 서로 돕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마음씨를 형상하는데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 셋째, “만리마시대의 ‘인간과 생활을 현실 그대로’ 진실하게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굳어진 도식과 틀을 결정적으로 깨고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는 굳어진 도식과 틀을 깨기 위해서는 작가들이 들끓는 현실 속에 깊이 들어가야 하며, 그 속에서 참신하고 의의 있는 종자를 찾아내고 그것을 특색 있는 형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피타는 탐구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문학예술부문 정책 방향이나 전략에 관한 논설로는 『조선예술』 2018년 5호에 실린 〈만수대정신으로 명작 창작의 포문을 열자〉(백철남)와 6호에 실린 〈명작 창작으로 당을 받들어 온 전(前)세대 문예전사들의 투쟁 전통을 빛내여 나가자〉(안주옥)가 있다.

5호에 실린 논설은 김정일이 만수대예술단을 본보기로 하여 문학예술혁명의 대전성기를 열어 놓은 것을 본받자는 내용이다.48) 만수대정신으로 명작을 창작하기 위한 방도는, 당의 불멸의 업적을 옹호 고수하고 빛낼 것, 사회주의강국 건설 최후 승리의 기상과 본때를 형상할 것, 김정은의 천출위인상을 칭송하고 불멸의 영도와 고매한 풍모를 형상할 것, 철학성과 지성도가 보장된 수령형상 명작들을 창작할 것, 당의 자강력 제일주의 정신을 구현할 것, “긍지와 자부심,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반영할 것, 창작 경쟁․실력 경쟁을 맹렬히 벌일 것,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울 것, 주체적 문예사상과 이론을 예술 창작과 창조의 지침으로 삼을 것 등이다. 6호에 실린 논설은 전(前)세대 문예전사들의 투쟁 전통을 빛내기 위해서는, 그들의 수령결사 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따라 배우고, 높은 정치적 식견과 창작 실력을 높여 나가야 하며, 명작 창작의 사상미학적 기준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2) ‘부르죠아 반동문화’의 척결

2018년도는 어느 때보다도 남북, 북미 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언론들은 2018년 내내 자본주의․제국주의의 ‘썩어 빠진’ 부르주아 반동문화 침투 책동을 경계하는 논설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 이미 음성적인 한류문화, 서구문화의 확산을 통해 ‘부르주아 반동문화’의 달콤함을 맛본 인민대중을 대상으로, 남한 및 미국과 화해 분위기 속에 있다고 하여 자본주의 문화, 제국주의 문화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북한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가 북한 사회에 침투하면 북한 주민들의 사상의식을 조금씩 좀먹어 들어가 결국은 북한 체제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정은은 조선로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2017.12.21.~12.23.) 연설에서 “우리의 사회주의 문학예술이 썩어빠진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압도하여야 사람들이 적들의 문화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지 않게 되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 침투를 짓뭉개 버릴 수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2018년도 신년사에서 이를 재차 강조했다.

2018.1.20. 『로동신문』은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짓부셔 버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 기사를 실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국주의자들은 반동적인 사상문화적 침투를 침략적, 략탈적 목적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 사상문화적 침투작전이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군사작전을 초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떠벌이면서 각종 선전수단들을 통하여 저들의 썩어빠진 반동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류포시키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썩어빠진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의 기본대상으로 삼고 있다. 사상문화 분야에서의 투쟁은 포성 없는 전쟁이며, 사상의 대결전에서 한순간이라도 주춤하고 조금이라도 양보한다면 반동적인 사상문화가 스며들 틈을 주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망쳐먹는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모기장을 이중삼중으로 든든히 쳐야 한다. 미국이 노리는 것은 우리 인민들, 특히 청소년들 속에 반동적인 사상독소와 썩어빠진 생활양식을 퍼뜨려 정신적으로 와해 변질시키고 서방에 대한 환상과 염전(厭戰, 전쟁을 싫어하는)사상, 투항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키자는 것이다. 그러나 인민대중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이 담겨져 있고 고상하고 건전한 생활방식이 반영되여 있으며 정의와 진실을 대변하는 혁명적인 사상문화가 꽃피는 우리 식 사회주의를 허물어 버릴 수 없다. 미국이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키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없는(흔들림 없는) 신념과 의지를 어지러운 부르죠아 사상문화적 침투로 어째 보겠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의 침투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림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 정치사상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다.”

『조선문학』 2018년 3호(3월호)에는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리자〉(고철훈) 제명의 논설이 실렸다. 이 논설은 먼저 김정은이 바라는 ‘시대의 명작’은 “붉은 기 정신, 즉 주체사상이 구현되여 있고 일심단결의 위력과 자력갱생의 혁명적 의지가 담겨져 있는 작품,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한 작품”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어서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리는 데서 중요한 것”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앞서 두루 언급해 온 ‘시대적 명작’(‘시대의 명작’) 창작 요건을 반복하고 있다. 첫째, “우리의 문학예술을 철두철미 수령의 문학예술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특히 김정은의 ‘천출위인상’을 빛나게 형상하여야 한다. 둘째,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을 격조 높이 노래하고 감동 깊이 그리는 것이다.” 셋째, “만리마시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하여야 한다.”의 세 가지이다.49)

2018.4.6.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에 실린 〈제국주의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는 “미국 등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군사적 공격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사회주의 사상 무장, 제국주의 사상문화의 단호한 배격을 선동하고 있고, 4.22.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에 실린 〈침략의 주역을 놀고 있는 악랄한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은 미국과 제국주의 국가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서 5.27.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에 〈제국주의 사상문화는 침략과 지배의 수단〉이 실렸다. 요약하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에서 기본은 다른 나라들에 부르죠아 사상과 자본주의 생활양식을 전파시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고 부패 타락시킨다.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퇴페(폐)적인 영화와 무용, 미술, 렵기적이며 저속한 취미를 조장시키는 생활양식과 생활풍조 등에는 례외 없이 부르죠아 반동사상문화의 독소가 들어있다. 지난날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그것을 허용한 결과, 사회주의적인 생활양식이 모조리 파괴되고 사회가 란장판으로 되었다. 종당(종국)에는 집단주의를 생명으로 하는 사회주의가 붕괴되었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은 각성된 인민들의 투쟁에 의하여 파탄되기 마련이다. 사상교양사업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018년 하반기에도 북한 언론들의 ‘제국주의자들의 부르죠아 사상문화 침투 책동’을 경계하는 논설 기사는 계속되었는데, 대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8.8.22.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부르죠아 사상문화는 사회를 좀먹는 독소이다〉(‘부르죠아 사상문화의 반동성과 해독성’을 강조하고, 그 후과, 즉 나쁜 결과를 똑바로 알고 적극 투쟁할 것을 선동), 8.27. 『로동신문』 〈부르죠아 사상문화를 허용하면 나라가 망한다〉 (‘부르죠아 사상문화 침투 책동’에 반대하여 이의 척결을 촉구), 9.5. 조선중앙통신과 『민주조선』 〈제국주의자들의 반공화국 내부 와해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Human Rights Foundation의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 캠페인을 비난),50) 9.29.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반동적인 침투 책동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분쇄를 강조), 12.20. 『로동신문』 〈계급교양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중요한 사업〉 (부르죠아 사상문화․자본주의의 배격과 계급교양사업의 중요성을 강조), 12.27. 『로동신문』 〈혁명적 준법 기풍을 철저히 세워 우리 식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여 나가자〉 (헌법절 46돌을 맞이하여, 위법행위와 비사회주의 현상을 없애기 위한 법적 투쟁을 강조) 등이다.

2018년 11월 13일에는 『로동신문』 〈온 사회에 사회주의 도덕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자〉 제목의 기사도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부르죠아 사상문화와 이색적인 풍조는 사회주의의 도덕적 기초를 허물고 사회주의제도를 내부로부터 좀먹는 위험한 독소이다. 우리는 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적 행위를 없애기 위한 투쟁… 섬멸전을 벌려야 한다. 퇴페(폐)적인 사상문화의 침습을 우리의 혁명적인 사상과 아름다운 도덕으로 단호히 짓부셔 버리고, 인민의 삶과 행복의 보금자리에 잡균들이 절대로 서식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11월 29일자 『로동신문』 〈혁명적인 문화정서생활 기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사업〉 역시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무너뜨리려고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에 악착스럽게 매여달리고 있다. 우리 인민의 고상한 사상감정과 민족적 정서를 말살하고 우리 사회를 떠받들고 있는 도덕적 기초를 허물려는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흉심이다. 우리는 주체의 사회주의문화의 전면적 개화로 퇴페(폐)적인 부르죠아 사상문화를 철저히 쓸어버려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 이상 살펴보았듯이 2018년 북한 언론들은 부르주아 사상문화의 침습을 경계하는 논설들을 반복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북한 언론들이 일 년 내내 쏟아 낸 ‘외세를 배격하는’ 아래 기사들은 북한 당국이 얼마나 자본주의 세계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는지 보여 준다.

  • 2018.1.13. 중앙통신․『로동신문』 〈자주는 정의이고 승리이다〉 (‘그 어떠한 자주적으로 나가는 세계 인민들의 전진운동을 가로막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반제투쟁’ 선동)
  • 2.2. 중앙통신․『로동신문』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계급의식을 마비시키는 독소〉 (제국주의의 위험성 및 ‘제국주의자들의 환상 조성 책동에 높은 각성을 가지고 대처할 것’을 강조)
  • 3.2. 중앙통신․『로동신문』 〈제국주의자들의 분열 와해 전략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제국주의 비난 및 ‘외세 간섭 배격․제국주의 반대 투쟁’ 강조)
  • 3.16. 중앙통신․『로동신문』 〈제국주의자들의 지배권 확장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평화타령․인권소동은 지배권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비난 및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반제국주의 투쟁’ 주장)
  • 3.18. 중앙통신․『로동신문』 〈반제 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가야 한다〉 (‘미국 및 제국주의 세력’을 비난하며 “세계 진보적 인민들은 자주성 옹호를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 선동)
  • 3.22. 『로동신문』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다〉 (“투철한 반제계급 의식을 지니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는데 적극 이바지할 것”을 강조)
  • 3.26. 중앙통신․『로동신문』 〈세계화는 제국주의자들의 세계 제패 전략〉 (‘세계화는 제국주의자들의 세계 재패 전략’이라고 주장하며, ‘반세계화 투쟁’ 선동)
  • 4.1. 중앙통신․『로동신문』 〈모순과 대립의 격화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산물〉 (‘자본주의는 반인민적, 반동적인 제도’이며, ‘사회계급적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주장)
  • 4.4. 중앙통신․『로동신문』 〈부르죠아 민주주의의 반동성은 가리울(가릴) 수 없다〉 (“부르죠아 민주주의는 근로인민대중을 억압․착취하는 반동적 민주주의”라고 주장 및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부르죠아 민주주의를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고 강조)
  • 4.13. 중앙통신․『로동신문』 〈세계 자주화를 실현하는 것은 시대의 역사적 과업〉 (‘세계 자주화를 위한 반제 자주적 투쟁’ 촉구)
  • 4.29. 중앙통신․『로동신문』 〈미국식 민주주의의 허황성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반인민적 통치 체제” 비난)
  • 5.1. 중앙통신․『로동신문』 〈역사가 남긴 피의 교훈〉 (“미국 및 제국주의의 원조는 지배와 예속, 내정 간섭과 약탈의 수단이며, 특히 군사 원조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곧 죽음’이라고 강조)
  • 5.1. 중앙통신․『로동신문』 〈자본의 착취적, 약탈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정보산업시대에 들어 근로자들에 대한 자본가의 착취가 보다 가혹해 지고 있으며, 실업 위기,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
  • 5.3. 중앙통신․『로동신문』 〈자주성에 기초한 단결은 자주화 위업 승리의 담보〉 (“반제 자주역량의 단결은 인류 자주위업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결정적 담보”라고 강조)
  • 5.10. 중앙통신․『로동신문』 〈자주에로 나아가는 역사의 흐름을 돌려 세울 수 없다〉 (“반제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성 견지” 강조 및 ‘반제 투쟁’ 선동)
  • 5.13. 중앙통신․『로동신문』 〈단결은 자주화된 새 세계 건설의 중요 담보〉 (“자주성에 기초한 반제 자주역량을 단결하여 제국주의, 지배주의 세력 반대 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갈 때” 강조)
  • 5.18. 중앙통신․『로동신문』 〈제국주의의 심리 모략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장하며, ‘혁명적 신념과 의지’ 강조)
  • 5.21. 중앙통신․『로동신문』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고 주장하며, ‘자력갱생’ 강조)
  • 5.26. 중앙통신․『로동신문』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에 견결히 맞서 싸워야 한다〉 (“세계 진보적 나라들과 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수법을 간파하여 각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 주장)
  • 5.29. 중앙통신․『로동신문』 〈부익부 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적 산물〉 (‘자본주의 사회가 존재하는 한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은 절대로 없어질 수 없다’고 주장)
  • 5.30. 중앙통신․『로동신문』 〈인간을 도덕적으로 부패시키는 자본주의 사회〉 (“도덕적 부패가 심화되어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지금 멸망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고 비난)
  • 5.31. 중앙통신․『로동신문』 〈낡은 국제 경제 질서를 마스는 남남협조를 확대 발전〉 (‘제국주의자들에 의한 현 국제 경제 질서’ 비난 및 ‘발전도상나라들의 남남협조 확대 발전’ 강조)
  • 6.5. 중앙통신․『로동신문』 〈자본주의 사회는 가장 반인민적이며 부패한 사회〉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의 본성적 요구와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반인민적․부패한 사회”주장)
  • 6.16. 중앙통신․『로동신문』 〈자본주의에는 미래가 없다〉 (“자본주의는 미래가 없는 암담한 사회” 비난)
  • 6.18. 중앙통신․『로동신문』 〈인류의 염원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 비난 및 “사회주의를 대신할 이상사회는 없다”고 주장)
  • 6.23. 중앙통신․『로동신문』 〈인민대중 제일주의가 구현된 우리의 사회주의 보건제도〉 (“자본주의 보건은 반인민적 보건” 비난 및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월성 강조)
  • 6.29. 중앙통신․『로동신문』 〈자기 힘으로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 (“외세 의존은 예속과 망국의 길이며 자력자강만이 영원한 강성 번영의 길” 이라고 강조)
  • 7.2. 중앙통신․『로동신문』 〈세계 평화를 보장하는 데서 중요한 분쟁문제 해결〉 (‘제국주의자들의 분쟁 문제 개입 차단, 분쟁 문제의 당사자 해결’ 주장)
  • 7.24. 중앙통신․『로동신문』 〈남남협조는 자주와 번영을 위한 길〉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 창설 의의 강조 및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적 예속과 약탈 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고 경제발전과 번영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자”고 주장)
  • 8.20. 중앙통신․『로동신문』 〈도덕적 부패는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적 산물〉 (자본주의사회의 도덕적 부패 문제를 거론하며, “자본주의 사회는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
  • 8.23. 중앙통신․『로동신문』 〈사회주의 승리는 진리이고 역사 발전의 법칙이다〉 (자본주의의 문제점 및 한계를 지적하며 ‘진보적 인류의 자주위업,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투쟁‘ 선동)
  • 10.15. 『로동신문』 〈사회주의 위업 수행은 치렬한 계급투쟁 과정〉 (외세에 대한 환상․의존심 배격 등 비사회주의 현상에 대한 투쟁 강조)
  • 10.18. 중앙통신․『로동신문』 〈자본주의의 반인민성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 (불평등․정신적 타락․빈곤 등 자본주의사회 비난)
  • 10.21. 『로동신문』 〈민족적 자존심은 자주적 발전과 번영의 초석〉 (‘서방에 대한 환상은 망국의 길’ 주장)
  • 10.28. 『로동신문』 (자본주의의 ‘착취적 본성’ 비난)
(3) 2018년도 문학예술계 동향

● 예술종합대학들에 교육학부 설립 :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연극영화종합대학, 평양미술종합대학 등 예술부문 종합대학들에 교육학부를 새로 설치했다고 조선중앙통신(2018.8.16.)과 『조선신보』(2018.8.29.)가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예술교육체계를 완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학부들에서는 예술교육기관의 교원들을 양성하고 재교육하게 된다고 하며, 사범교육과 해당 전문부문의 실기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기본으로 진행한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또한 예술부문 종합대학 교육학부들에서는 집체적 지혜를 합쳐 참신한 교수방법을 연구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비롯하여 교육 실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들 공연 진행 :

국내 ‘장애자의 날’(6.18.)에 즈음하여 2018.6.23.~6.29. 함흥대극장에서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6.30.;『조선신보』, 2018.7.6.). 보도에 따르면, 함경남도 안의 일군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 장애자들과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노래와 춤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혼성중창 〈조국 찬가〉, 녀독창 〈당이여 그대 있기에〉, 시랑송 〈그 품에만 살리라〉, 피아노독주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 민속무용 〈옹헤야〉, 요술 〈통속의 비밀〉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녀성독창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 녀성기악5병창 〈그대는 어머니〉를 비롯한 종목들을 보면서 관람자들은 어머니당의 품이야말로 온 나라 인민이 영원히 안겨 살 위대한 태양의 품이라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녀성3중창 〈비날론 삼천리〉, 가야금독주 〈바다 만풍가〉,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무용 〈모르는가봐〉 등, 성악과 기악, 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들에서 출연자들이 전문예술인들 못지않게 높은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때마다 관람자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고, 공연은 노래와 춤 〈위대한 내 나라〉로 끝났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국제 장애자의 날’(12.3.)에는 청년중앙회관에서 기념모임을 갖고 역시 장애자 예술소조원들의 공연이 있었다.

● 제49차 예술인체육대회 진행 :

2018.11.9. 제49차 예술인체육대회가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11.10.). “문화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영화, 무대, 미술부문으로 나뉘여(나뉘어)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배구, 씨름을 비롯한 여러 종목의 경기들이 있었고, 문화상 박춘남 동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동지, 관계부문, 문화예술부문의 일군들, 창작가, 예술인들, 교원, 학생들이 경기를 보았다. 체육대회는 참가자들의 앙양된 열의로 하여 시작부터 활기를 띠였는데,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아름다운 률동과 힘 있고 박력 있는 동작들을 펼쳐 보이는 대중 률동체조와 건강 태권도는 대회 분위기를 이채롭게 해주었으며, 서로의 승부심 속에 치렬하게 벌어진 구기종목 경기들에서 선수들은 각이한 쳐(처)넣기와 맵짠 강타, 먼거리 던져넣기 등 재치 있는 기술 수법들을 널리 활용하였고, 민족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들도 열기띤 응원 속에 벌어졌다. 미술부문팀과 무대부문팀 사이의 축구경기는 체육대회의 절정을 이루었는데, 량팀은 전술적 의도를 잘 살리면서 득점의 문을 열기 위해 맹렬한 공격을 들이 대였으며 빠른 련락과 속공, 빼몰기, 대담한 중장거리 차넣기를 비롯한 훌륭한 경기 장면들로 관람자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고, 기세를 올리며 승부를 겨룬 두 팀 사이의 경기에서는 미술부문팀이 이겼다. 체육대회에서는 무대부문이 종합 1등을 쟁취하였다.”

● ‘문화예술 영도사’와 작고 문화예술인, 성과작들 소개 :

2018년 북한 언론들은 김일성 3대에 의한 ‘문화예술 영도사’와 ‘장르별 영도사’, 그리고 북한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작고 문화예술인들과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과거의 성과물들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집중적인 소개는 예년에 없던 일이다. 『로동신문』(2018.8.7.,〈위대한 령도, 불멸의 70성상-주체적 문학예술건설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무궁토록 빛나리〉)은 김일성과 김정일에 의한 ‘북한 문학예술 영도사’를 간추려 게재한 후, ‘주체문학예술의 빛나는 력사’는 김정은의 “현명한 령도 밑에 더욱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지는 『로동신문』(2018.10.3.) 기사 〈천출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민족의 력사 더욱 빛난다〉는 김일성 3대의 ‘민족사와 민족문화유산 영도사’이고, 『로동신문』(2018.11.15.) 기사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빛내여 주시며〉는 김정일의 ‘민족문화유산 영도사’이며, 『로동신문』(2018.10.24.) 기사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전 국가적, 전 인민적 사업〉은 김정은이 발표한 문건인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2014.10.24.)에 대한 해설 기사이다. 2018년 북한 언론에 생전의 활동이 소개된 문화예술인들은 다음과 같다.

[역사․문화재 분야]

  • 2018.6.24. 고고학자 채희국(『로동신문』, 〈공화국 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 7.22. 역사학자 박시형(『로동신문』, 〈관록 있는 력사학자 박시형〉)
  • 8.26. 역사학자 김석형(『로동신문』, 〈공화국 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어문․문학 분야]

  • 3.25. 언어․역사학자 홍기문(『로동신문』, 〈공화국 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 5.12. 작가 허문길(『문학신문』, 〈불타는 열정과 사색으로 창작의 붓을 달리며〉)
  • 5.19. 작가 백인준(『문학신문』, 〈로동당 시대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 6.16. 시인 김상오(『문학신문』, 〈공화국의 력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문예인들〉)
  • 6.23. 작가 석윤기(『문학신문』, 〈공화국의 력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문예인들〉)
  • 7.1. 작가 백인준(『로동신문』, 〈공화국 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 7.15. 시인 조기천(『로동신문』, 〈백두산을 노래한 혁명시인 조기천〉)
  • 8.11. 작가 최학수(『문학신문』, 〈알찬 열매는 해빛(햇빛)이 있어야 주렁진다〉)
  • 8.18. 작가 김병훈(『문학신문』, 〈태양은 거목을 자래운다〉)
  • 8.25. 시인 오영재(『문학신문』, 〈참된 삶의 닻을 내린 영원한 고향〉)
  • 8.31. 작가 김상오(『로동신문』, 〈서정시 〈나의 조국〉과 함께 영생하는 값 높은 삶〉)
  • 9.9. 시인 김상오(『문학신문』,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닌 시인으로 내세워 주시여〉)
  • 9.9. 시인 김우철(『문학신문』, 〈시인 김우철과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
  • 10.6 작가 신병강(『문학신문』, 〈당의 품속에 영생하는 작가〉)
  • 11.4. 작사 천세봉(『로동신문』, 〈주체문학 건설에 이바지한 작가 천세봉〉)
  • 11.11. 시인 오영재(『로동신문』, 〈당에 충직한 시인 오영재〉)
  • 12.23. 시인 리찬(『로동신문』, 〈위대한 태양을 노래한 혁명시인 리찬〉)

[시각예술 분야]

  • 6.10. 건축가 김정희(『로동신문』, 〈공화국 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 10.21. 화가 정영만(『로동신문』, 〈주체적 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명화가 정영만〉)

[공연예술 분야]

  • 4.1. 작곡가 김옥성(『로동신문』, 〈당 정책을 노래한 작곡가 김옥성〉 )
  • 6.9. 작곡가 김원균(『문학신문』, 〈공화국의 력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문예인들〉)
  • 7.14. 작곡가 리면상(『문학신문』, 〈공화국의 력사와 더불어 영생하는 문예인들〉)
  • 7.21. 작곡가 김옥성(『문학신문』, 〈명곡은 세월과 더불어 영원한 메아리를 남긴다〉)
  • 10.8. 인민배우 리단(『로동신문』, 〈주체의 연극예술 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관록 있는 예술인〉)
  • 12.12. 지휘자 채기덕(『로동신문』, 〈민족음악 발전의 길에 새겨진 고결한 애국의 자욱〉)
  • 12.15. 작곡가 김옥성(『로동신문』, 〈시대의 명곡들과 더불어 영생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2) 문화유산 분야 (1) 민속문화 부문

북한에 ‘한류(韓流)’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전후라고 할 수 있다. 북한 당국은 이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2천년대 초부터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부르죠아 사상문화 침투 책동”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즉 주민에 대한 사상 교양사업을 강화하고, 북한사회 전반에 사상적 대가 뚜렷한 ‘군인문화’를 정착시키며, 민족문화(전통문화)를 강조한 것이다. 이때부터 북한은 민족문화 중에서도 특히 민족음식과 복식문화(조선옷), 그리고 민속명절 때의 놀이문화를 강조해 오고 있다. 『전국조선옷전시회』나 『전국민족씨름경기』도 이때 창설한 것이다.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이후에는 사회 전반에 ‘군인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캠페인이 사라지고, 사상교양사업과 직접적인 단속과 처벌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양사업과 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 전역에서 여전히 ‘자본주의 황색바람’이 성행하자, 그 맞바람으로 민속, 민족전통 등 민족문화를 일상생활에서 부활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식사, 언어, 옷차림, 공중도덕 등 일상 예절도 강조하고 있다.51)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문화 부문에서 이룬 성과들을 우상화와 체제선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2018년도에도 마찬가지 행태를 보이고 있다. 먼저 『로동신문』(2018.6.5.)에 따르면, 2018.6.4.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인 옥류관과 청류관에서 김정일의 현지지도 10돌 기념보고회가 진행되었고, 같은 신문 7월 20일자 기사 〈하나의 민족음식에도〉는 김정일이 평양 통일거리에 평양단고기집을 “조선식 건물로 번듯하게 일떠세우도록” 해주었고, 여러 차례 현지지도를 통해 “단고기료리가 국보적인 음식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칭송하고 있다. 같은 신문 9월 24일자 〈로동당 시대와 더불어 꽃펴나는 우리의 민속전통〉이라는 기사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민속전통을 비롯한 민족문화유산 계승 발전 사업에서의 성과와 소소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우상화에 활용하고 있다. 그 중에는 김정일이 정월대보름, 추석을 민속명절로 쇠도록 해준 ‘은정’까지 나열하고 있다. 기사는 끝 부분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찾아주시고 지켜주신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은 오늘(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날을 따라 더욱 활짝 꽃펴나고 있다.”는 주장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한편 『로동신문』(2018.5.24., 〈민속전통을 빛내이는데 기여할 연구성과들을 이룩〉)이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의 일군들과 연구사들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조선민족 제일주의정신을 깊이 심어주고 민족의 우수성을 빛내이는데 이바지하는 민속자료 발굴사업을 심화시켜 최근 몇 달 동안에만도 백 수십 건의 가치 있는 연구성과들을 이룩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민족 풍습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한 고구려 풍습〉, 〈중세 단청색조 의장의 시기적 특징에 대하여〉를 비롯한 론문들, 〈민속명절 정월대보름〉, 〈조선옷의 고유한 민족적 전통〉, 〈민족 옷 색갈(색깔) 무늬에 대한 연구〉 등의 소론문들, 〈오랜 력사를 자랑하는 콩음식〉, 〈건강에 좋은 조선차〉,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무용유산 강령탈춤〉, 〈북청사자탈춤〉과 같은 자료들”을 연구, 발간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고조선과 고구려를 비롯한 해당 국가 존재시기의 의상과 풍습에 대한 자료들을 련관단위들에 보내주어 흥미 있는 다매체편집물(멀티 미디어물) 제작과 력사물 주제의 만화영화 창작에 기여하였으며, 이밖에도 민속놀이와 민족체육, 민족악기를 장려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도서 집필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 북한의 민속명절 동향

북한은 전통 민속명절에 대해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70년대 초까지 배격해 왔다. 그러다가 1972년 남북대화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추석 때 인근에 조상 묘소가 있는 경우에 한해 성묘를 허용했고, 1988년에 추석을, 그리고 1989년에는 음력설, 단오를 민속명절로 지정했다. 2003년에는 정월대보름까지 민속명절로 지정하는 한편, 양력설 대신 음력설을 기본명절로 정하면서, 단오와 추석을 ‘수리날’(수릿날)과 ‘한가위’로 부르도록 했다. 그러나 한식과 단오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므로 우리 고유의 명절이 아니라는 이유로 2010년부터 청명절(4월 4일)에 대신 휴식을 갖도록 했고, 2012년에는 단오를 대체하여 청명절을 공식 휴일인 5대 민속명절로 지정했다. 북한은 설날(구정)을 ‘설 명절’이라 부르는데, 2018년 설 명절(양력 2.16.)이 김정일 생일(2.16.)과 겹친 관계로 언론에 설 명절에 대한 해설 기사나 동향 기사가 일체 보도되지 않았다.

북한에서 정월대보름 명절은 앞이나 뒤의 일요일에 대체 근무를 해야 하는 ‘휴식일’이다. 정월대보름날(양력 3.2.)에 대해서는 『로동신문』에 2건, 『조선신보』에 2건의 기사가 실렸다. 『로동신문』(2018.2.25.,〈정월대보름날의 특색 있는 민족음식〉)은 “정월대보름 명절은 보통 음력으로 1월 14일부터 시작되는데 이날은 〈작은 보름〉이라고 하고, 다음날은 〈대보름〉”한다면서, 의례행사로는 낟가리대 세우기와 달맞이 등이 있고, 민속놀이로는 밧줄 당기기, 연 띄우기, 바람개비 놀이 등이 있으며, 오곡밥, 약밥, 복쌈(김쌈, 김밥), 9가지 마른나물 반찬 등을 만들어 먹는다며 각각의 조리법을 소개했다. 같은 신문 3월 3일자 〈민족적 정서와 랑만이 차 넘치는 정월대보름 명절〉은 “각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뜻 깊은 올해의 새로운 승리를 확신하며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도 평양으로부터 조국의 북단 삼지연과 대홍단, 공업도시 함흥, 분계연선의 개성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 방방곡곡은 명절맞이로 흥성이였다. 김일성광장,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여러 곳에서 진행된 학생소년들의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승벽내기로(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면서) 재주를 뽐내며 팽이치기, 제기차기, 단심줄놀이 등을 벌리는 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은 사람들에게 해님(햇님)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 없이 자라고 있는 조국의 밝은 미래를 아름답게 그려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서 “가족들과 이웃들이 모여앉아 오곡밥과 9가지 마른나물을 비롯한 전통적인 명절음식도 들고 장기, 윷놀이 등 민속유희 오락으로 흥취를 돋구는(돋우는) 집집마다에서는 행복의 웃음소리가 그칠 새 없었으며, 수도의 근로자들이 옥류관, 청류관 등 급양봉사망들에서 평양랭면, 록두지짐과 같은 민족음식들과 갖가지 료리들을 맛있게 들며 명절의 하루를 즐기였다. 사리원시 민속거리의 식당들, 함흥의 신흥관, 해주시의 옥계각을 비롯하여 특산음식 봉사로 이채를 띤 각지의 봉사망들에서도 민족의 향취가 한껏 넘치였다. 어느덧 하루 해가 저물자 수도의 모란봉과 대동강반, 각지의 명승지들, 려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 등 사회주의 선경거리들과 선경마을, 집집의 창가마다에 이채로운 달맞이 풍경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조선신보』(2018.3.14., 〈특색 있는 풍습으로 민속명절 맞이〉)는 평양시민들의 대동강기슭 연광정에서의 달맞이 모습을 전한 후 정월대보름의 풍습과 의례행사들을 소개했고, 같은 날짜 〈한해 농사가 잘 되기를-다양한 명절맞이〉도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특징, 의례와 음식, 풍습과 민속놀이들을 소개했다. 특히 민속학연구소에서 「조선의 민속전통」(전7권), 「조선민속학총서」(전50권)를 발간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에서 민속명절 중 비교적 정치행사에 대한 강요 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가족 친지를 만나고 성묘하는 등 민속명절로서의 기능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명절은 추석(한가위)이라고 한다. 물론 다른 명절날과 마찬가지로 당․군․정의 요인과 간부, 그리고 일부 충성심 강한 주민들은 김정은 가계(家系)의 선대 및 조상 묘와 각지의 혁명열사릉, 애국열사릉을 찾아 화환과 꽃다발을 바친다. 『로동신문』(2018.9.24.,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속명절-추석〉)은 추석날의 첫 의례는 조상의 무덤을 손질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이라며, 조상 제사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어서 추석날의 달구경 풍습과 송편․노치(평양 특산) 등의 각종 음식 준비, 민속놀이 등을 소개했다. 『로동신문』(2018.12.21.,〈동지날과 민속〉)은 24절기 가운데서 22번째 절기인 동짓날(12.22.)에 새알심(오그랑이)이 든 동지팥죽을 쑤어먹는 민속풍습에 대하여 보도하고 있다.

● 민족음식 부문 동향

① 『제8차 광명성절 료리기술경연』(2018.2.12.~2.14.) 진행 : 김정일 생일을 맞이하여 요리기술 경연이 평양면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 2.16.). “인민봉사총국부문, 대외봉사부문, 성․중앙기관부문, 평양시와 각 도(직할시)급양봉사부문으로 나뉘여(나뉘어) 진행된 경연에는 60여개 단체의 료리사, 접대원 3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경연은 매 단체들에서 선발된 관리일군(행정간부)들과 우수한 료리사들이 지정료리들을 제정된 시간에 만들어 전시하고 즉석에서 심사 발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 그들은 독특한 가공방법과 재치 있고 숙련된 솜씨로 메기양념찜, 도루메기튀기(도루묵튀김), 미꾸라지완자볶음, 흰곤봉버섯볶음 등 지정료리들을 훌륭히 만들어 내놓았는데, 특색 있는 연회탁 장식과 민족식사, 동석식사의 상차림, 접대방법을 실감 있게 보여주는 접대원들의 경연도 이채를 띠였다. 청류관, 평양고려호텔, 함경남도 급양편의관리국, 대동강구역 종합식당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일군들과 료리사들이 출품한 료리들은 아름다운 색갈과 독특한 모양, 구수한 향기, 높은 영양가 등 질적 수준을 보장한 것으로 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페(폐)막식에서는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에게 상장과 증서, 메달이 수여 되였으며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

② 『제23차 태양절료리축전』(2018.4.2.~4.4.) 진행 : 김일성 생일을 맞이하여 요리 축전이 평양면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4.5.). “조선료리협회 각급 위원회들에서 선발된 70여개의 단위들이 참가한 축전에서는 창안료리전시회, 지정료리전시회, 과학기술성과전시회와 음식 접대봉사 경연, 료리사, 접대원들의 기술 경연 및 시범 출연, 료리를 전문으로 하는 대학생들의 료리기술 경연이 있었고, 축전에는 각지 봉사자들이 과학성과 예술성을 잘 살려 새롭게 창안 완성한 1,100여점의 민족전통음식들과 명료리들, 각종 음료들, 단음식들이 출품되였다. 급양봉사 단위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나라의 료리기술을 과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 이룩한 성과들을 실물과 직관물, 다매체편집물의 형식으로 전시한 과학기술성과전시회는 전문가들과 참관자들에게 당의 과학기술 중시정책의 생활력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군들과 료리사, 접대원들이 평시에 련마해 온 료리기술과 기교를 남김없이 발휘한 시범출연과 대학생들의 료리기술 경연도 축전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 주었다.” 한편 『로동신문』(2018.4.7.,〈우리의 맛, 우리의 향기가 제일〉)은 축전장 방문기를 실었다.

③ 『전국단고기료리경연』(2018.7.25.~7.26.)진행:“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단고기(개고기) 료리경연이 려명거리에 있는 료리축전장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7.28.) “전통적인 민족음식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삼복철의 중복을 계기로 진행된 이번 경연에는 부문별, 지역별 예선경연에서 선발된 여러 단체의 료리사들이 참가하였고, 초벌 가공된 단고기를 가지고 지정된 시간 안에 료리사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내놓은 단고기장과 단고기료리들을 심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 평양단고기집, 창광봉사관리국의 료리사들이 훌륭한 료리기술과 가공솜씨로 단고기장의 고유한 맛과 색갈(색깔)을 잘 살린 것으로 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료리의 익힘 정도와 씹는 맛 등 심사지표에 따르는 요구들을 지키면서 문화성과 예술성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한 경흥지도국, 모란봉구역종합식당, 함경남도 료리사들의 단고기내포백숙, 단고기순대료리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연에서는 평양단고기집이 특등을, 창광봉사관리국이 1등을 하였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와 료리사들에게 상장과 메달, 증서가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 한편 『로동신문』(2018.8.1., 〈민족적 향취를 더해준 특색 있는 경연무대〉은 경연장 방문기를 실었다.

④ 『전국민족음식전시회』(2018.8.2.~8.3.)진행:“전국민족음식전시회가 려명거리에 있는 료리축전장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8.5.;『조선신보』, 2018.8.27.) “인민봉사총국부문과 대외봉사부문, 성․중앙기관 봉사단위들, 평양시 사회급양부문, 각 도(직할시) 급양봉사부문의 70여개 단위들에서 만든 700여점의 지정료리 및 창안료리들이 출품된 전시회는 우리 민족음식문화의 발전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당의 령도 업적이 어려 있는 옥류관, 청류관, 평양고려호텔을 비롯한 많은 단위들에서 내놓은 평양랭면, 백김치, 신선로, 삼계탕, 백설기, 단고기장과 같은 민족전통음식들과 대중음식, 계절음식들에는 민족의 향취가 넘쳐 흘렀다. 우리 당의 은정 속에 명료리로 떠올라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되고 있는 영양가가 높은 미꾸라지료리와 단백초료리,52) 푸초(부추)료리 등 갖가지 료리들이 가정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계닭내포국집의 닭내포국밥, 신흥관의 명태회국수를 비롯한 지방특산료리들도 독특한 맛과 색갈(색깔), 향기로 하여 참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시회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위들에 상장이 수여되었다.” 한편 『로동신문』(2018.8.8.,〈민족적 향기와 정서가 차 넘치는 우리의 음식문화〉)은 전시회장 방문기를 실었다.

⑤ 『전국김치전시회』(2018.11.28.~11.29.) 진행 : 전국 규모로는 처음으로 “전국김치전시회가 려명거리의 료리축전장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11.30.;『조선신보』, 2018.12.10.,〈전국의 이름난 김치들이 한 자리에〉, 〈지방의 특색을 살린 전통김치들도 등장〉) “전시회는 성․중앙기관 봉사부문, 인민봉사부문, 대외봉사부문, 평양시 사회급양봉사부문, 각 도(직할시) 급양봉사부문, 평양시 녀맹부문으로 나뉘여 김치 전시, 시범출연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모란지도국, 평양호텔에서 전시한 보쌈김치, 백김치와 함경북도, 락랑구역 녀맹위원회에서 내놓은 갓김치, 양배추김치가 민족전통음식의 고유한 맛이 살아나고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하여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범출연에 참가한 옥류관과 청류관, 경흥지도국, 묘향지도국의 료리사들은 평시에 련마해 온 재치 있는 솜씨로 시원하고 쩡하면서도 독특한 향기와 상쾌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통배추김치와 동치미, 총각김치, 깍두기 등을 만들어 내놓았다. 전시회에서는 우수하게 평가된 평양호텔, 양각도국제호텔, 옥류관, 청류관, 평안남도 만경대구역 녀맹위원회 등의 단위들과 료리사, 가정주부들에게 상장이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로동신문』) 이에 앞서 『로동신문』(2018.11.18.)이 김치전시회 개최를 예고했고, 12월 1일자에는 방문기(〈우리의 맛, 우리의 향기가 세상에서 제일!〉)가 실렸다. 또 12월 1일자 기사인 〈깊은 인상을 남긴 시범출연〉은 시범출연을 소개했고, 〈당의 은정은 민족의 전통음식에도〉는 전시회장의 이런저런 분위기를 전하면서, “어버이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은정”을 강조했다.

한편 『조선신보』(2018.3.7., 〈김치봉사매대를 활발히 운영〉)가 류경김치공장이 평양역과 봉화산려관 주변을 비롯한 수도의 여러 곳에 김치봉사매대를 통해 갖가지 특색 있는 김치들과 고추장절임, 겨절임무우, 마늘절임 등의 남새 가공품들 판매하고 있는데, 가정주부는 물론 사무원, 로동자, 대학생, 열차여행 손님들을 비롯하여 각 계층이 즐겨 찾고 있으며,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동신문』(2018.8.31.)은 “평안북도에서 신의주김치공장을 새로 일떠세웠다. 수천㎡의 부지에 건설된 신의주김치공장에서는 모든 생산공정이 자동화, 반자동화, 흐름선화되여 년간 수백t의 여러 가지 김치를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번에 평안남도 평성시에 건설된 연건축면적이 2,600여㎡에 달하는 평성김치공장도 가공과 발효, 숙성 등 모든 생산공정의 기계화, 자동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공장으로, 각종 설비들이 그쯘하게(빠짐없이) 갖추어져 있어 남새 운반과 절단, 씻기 등 전반적인 공정들에서 손로동을 극력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16년 건설되어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거쳐 2017.1.20. 준공한 류경김치공장 가동 이후 각 시․도에 한 곳씩 김치공장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53)

⑥ 술 및 기초식품전시회와 동지죽 경연 진행 : 『제8차 전국 술 및 기초식품전시회』(2018.11.26.~11.29.)가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11.27.). “전시회에는 전국의 200여개 단위에서 생산한 1만 5,000여점의 술 및 기초식품들이 출품되였고, 대동강식료공장, 말린쌀밥공장, 수성천종합식료공장, 평양기초식품공장, 대동강과일종합가공공장 등에서 내놓은 제품들이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이 26일 평양역전백화점에서 진행 되였는데, 전시회 기간 식료공장들의 현대화와 식료품 위생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강습도 있게 된다.” 한편 동짓날을 맞아 “인민봉사총국에서 민족의 향기 차 넘친 동지죽 경연이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12.22.) “인민봉사부문과 대외봉사부문의 우수한 료리사들이 참가하여 여러 개 조로 나뉘여 진행된 인민봉사총국 동지죽 경연에서, 옥류관, 청류관, 만경대천석식당, 옥류결혼식식당의 실무일군들은 동지죽이 고유한 붉은 밤색이 나도록 기술 지도를 세밀히 하였으며, 다른 단위에서 동지죽 만드는 과정도 놓치지 않고 주의 깊게 관찰하였다. 평양수산물백화점, 창전해맞이식당, 평천각, 문수각에서 내놓은 동지죽들도 눈맛, 입맛이 다 별맛이였다.” 북한에서 동지죽 풍습은 국가비물질문화유산의 하나로 등록(2016)되어 있다.

⑦ 민족음식 부문 기타 동향 : 민족음식 부문에 대한 기타 동향을 언론보도 순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조선신보』(2018.3.14.)가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에서 메밀을 리용한 건강음료를 새로 개발하였다.”보도했다. “대학에서 개발한 메밀나물차에는 루틴을 비롯한 심장혈관계통 질병의 예방치료에 특효가 있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으며, 조선에는 그 원천이 풍부하고 원가가 낮다. 대학의 연구사들은 메밀을 싹틔우기 하는 방법으로 루틴함량을 약 90배로 늘이는 연구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그 과정에 메밀에는 없던 기능성물질인 엽록소, 토코페롤,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C 등도 새롭게 생성 되었다. 이러한 물질들은 고혈압, 뇌혈전, 비만증, 당뇨병 등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조선에서 가정부인들이 료리자료열람프로그람 〈료리세계〉(1.0)를 널리 리용하고 있다.”고 『조선신보』(2018.8.27.)가 보도했다. “조선료리협회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에서 새로 개발한 이 프로그람에는 360여건의 동영상자료가 낟알료리, 남새료리, 수산물료리, 고기료리, 김치만들기, 세계료리 등 10여개의 항목으로 나뉘여 편집되여 있고, 검색기능과 리력(이력) 열람기능이 편리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이 프로그람을 손전화기와 판형콤퓨터(태블릿 PC)에 입력해 놓고 동영상자료들을 임의의 장소에서 즉시에 열람하면서 갖가지 료리 가공방법들을 실천에 도입할 수 있다.”

“조선에서 급양봉사 단위들에서 료리의 과학화, 표준화, 규격화를 보장하는데 효과적으로 리용할 수 있는 수자식(숫자식, 디지털) 음식물물성 종합측정기를 새로 발명했다.”(『조선신보』, 2018.10.17.) “올해에 진행된 제33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수자식 음식물물성 종합측정기는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 료리기술대학에서 발명하였고, 음식물의 굳기, 당김힘, 자름세기, 부착력 등 물성을 자동적으로 측정한다. 이 설비는 측정장치와 콤퓨터가 결합된 자동측정설비로서 음식물의 겉층과 속층에서 구간별로 특성값들을 측정하고 통계적으로, 그라프 형태로 분석하여 현시하며, 다루기가 편리하고 측정오차도 거의 없다.” 『로동신문』(2018.11.10.)이 말린쌀밥공장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료인 막걸리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하였다.”고 보도했다. 1984년 4월 김정일의 말린쌀밥공장 현지지도 이후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할 일념을 안고 공장의 기술자들과 일군들은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교원, 연구사들과 막걸리를 공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완성하였으며, 평양금속건재공장의 로동계급과 합심하여 100% 국산화된 막걸리생산공정을 훌륭히 꾸려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평양과 지방 도시들에서 젓갈품들을 전문으로 봉사하는 금산포젓갈가공공장(황해남도 은률군 금산포)의 특산물 매대들이 새로 전개 되었다.”고 『조선신보』(2018.11.30.)가 보도했다. “특산물 매대들에서는 금산포젓갈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건뎅이젓(곤쟁이젓), 멸치젓, 까나리젓, 풋고추건뎅이젓, 명란젓, 굴젓, 멸치간장, 까나리간장 등 10여 가지의 제품들이 봉사되고 있으며, 집집마다 겨울김장을 앞에 둔 때여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가정주부들로 매일 흥성거리고 있다. 맛좋고 영양가 높을 뿐 아니라 진공 포장된 모든 젓갈제품들은 오래 동안 보관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한편 『로동신문』(2018.12.28.,〈자강땅에 넘치는 꿀향기〉)이 김일성 3대의 지도에 의한 자강도 안의 양봉업 발전 성과를 선전했다. 현재 꿀벌치기는 북한의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2017)되어 있다. 2018.12.30. 창광봉사관리국에서 감자음식품평회를 진행했다고 『로동신문』(2018.12.31.)이 보도했다. “품평회에는 창광봉사관리국 산하단위들에서 내놓은 200여점의 감자음식들이 출품되였다. 새날메기탕집, 사계절식당, 짜장면집에서 만든 감자소강냉이지짐, 감자매과자, 감자종합튀기 등의 음식들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언감자국수며 언감자떡, 감자토장국을 비롯한 감자음식들에도 창광산국수집, 떡국집, 닭구이식당 료리사들의 창조적 지혜와 열정이 깃들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예년에도 『로동신문』에는 음식과 관련된 보도가 많이 실리지만, 2018년도에는 특히 많았다. 2018년도 『로동신문』(『조선신보』는 별도 표기)에 실린 음식과 관련된 보도는 다음과 같다.

[음식 관련]

  • 2.11. 〈특색 있는 민족음료-수정과〉
  • 3.11. 〈특색 있는 지방음식-해주비빔밥〉
  • 4.1. 〈평양의 특산음식-노치〉
  • 7.12. 〈삼복 철에 누구나 찾는 민족음식-단고기장〉
  • 7.29. 〈건강에 좋은 민족음식-초계탕과 팥죽〉
  • 9.2. 〈우리 민족음식의 우수성〉
  • 9.30. 〈특색 있는 민족음식-록두묵〉
  • 9.30. 〈낟알편튀기〉
  • 10.7. 〈특색 있는 민족음식 감자떡〉
  • 10.21. 〈특색 있는 민족음식 칡전분떡〉
  • 11.5. (『조선신보』) 〈조선의 국주 ‘평양소주’-인민들의 마음과 기호를 반영한 국가상징〉
  • 12.1. 〈수백 가지나 되는 조선김치〉

[음식재료와 조리법]

  • 5.20. 〈리용가치가 높은 남새작물 푸초〉
  • 6.10. 〈푸초음식 가공방법 몇 가지 1〉
  • 6.17. 〈푸초음식 가공방법 몇 가지 2〉
  • 7.15. 〈우리 인민이 좋아하는 남새작물-고추〉
  • 8.12. 〈여러 모로 좋은 감자가루-감자가루와 생산의 경제적 효과성〉
  • 8.16. 〈여러모로 좋은 감자가루-감자가루로 만드는 다양한 가공식료품들〉
  • 8.18. 〈여러모로 좋은 감자가루-맛있고 영양가 높은 감자가루음식 몇 가지〉
  • 9.16. 〈맛있고 영양가 높은 고급남새작물-주름아욱〉
  • 9.23. 〈우리 인민의 전통부식물-건뎅이젓〉
  • 10.14. 〈재배력사가 오랜 남새작물-아욱〉
  • 11.4. 〈고급어족 쏘가리〉
  • 11.18. 〈맛있고 영양가 높은 감자가루음식 몇 가지〉
  • 11.25. 〈맛있고 영양가 높은 감자가루음식 몇 가지〉
  • 12.2. 〈감자가루의 우월성과 효과성〉

[음식점]

  • 2.4.〈호평 받는 강냉이국수봉사-오탄강냉이전문식당에서〉
  • 2.18. 〈인민사랑의 뜻 정히 받들어-려명거리 온반집에서〉
  • 2.18. 〈민족의 향취가 흘러넘치는 아름다운 거리-옥류관 료리전문식당, 창전해맞이식당, 려명거리〉
  • 5.28.(『조선신보』 〈토끼고기보신탕을 찾는 손님들로 흥성거려-평양시 대성구역 붉은별식당〉
  • 11.4. 〈우리 당의 숭고한 뜻 꽃펴나는 급양봉사기지-옥류관 료리전문식당에서〉
  • 12.21. 〈감자음식으로 소문난 봉사지기-평양압록각을 찾아서〉

[음식 가공공장]

  • 8.26. 〈불같은 탐구정신으로 안아온 강냉이가공기술의 새로운 발전면모-금옥강냉이제품전시장을 돌아보고〉
  • 8.27. (『조선신보』) 〈인기를 모으는 기능성식품을 전문생산-수도의 메아리식료가공사업소〉
  • 9.10. (『조선신보』) 〈‘중앙공장을 따라 앞서라’ 강원도 송도원종합식료공장에서-식생활 향상 추동하는 지방공장의 약진〉
  • 11.19. (『조선신보』) 〈맛좋고 생산원가가 낮은 우량종을 육종-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대동강돼지공장〉
  • 12.4. 〈영양가 높은 기능성식료품 개발-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에서〉

● 조선옷 부문 동향

① 『제16차 전국조선옷전시회』(2018.10.17.~10.19.) 진행 : 2003년부터 개최된 『전국조선옷전시회』가 제16차를 맞아 2018.10.17. 평양의 청년중앙회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고, 조선옷협회 회장인 내각 부총리가 개막사를 했다. 이 전시회는 통상 3일간 진행되는데, 〈민족의 향기 넘쳐나는 우리 조선옷〉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피복부문 기술자, 기능공, 학생, 가정부인들이 만든 여러 가지 조선옷 700여점과 남, 녀, 어린이 갖신 60여점이 전시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18.)이 보도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 인민의 기호와 지향에 맞게 은근한 색과 고상한 무늬장식을 세련되게 조화시킨 아름다운 치마저고리와 바지저고리, 조끼, 배자, 마고자, 두루마기, 갖신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날 우수하게 평가된 조선옷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전시회기간 현대적 미감과 민족적 특성에 맞게 조선옷을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를 비롯하여 조선옷과 관련한 강습과 경험발표회가 진행된다.” 『로동신문』(2018.10.23., 〈우리의 민족 옷이 제일입니다〉)은 전시회장 방문기를 실었고, 이보다 앞서, 같은 신문 7월 1일자는 “전국조선옷전시회들에 참가하여 우승을 하군 하는 실력 있는 옷점”인 신의주시 편의봉사관리소 채하조선옷점 방문기(〈조선옷에 비낀 애국의 열정〉)를 실었다.

② “한여름 평양녀성들의 멋부리기-울긋불긋 ‘달린옷’이 거리를 장식” : 『조선신보』(2018.8.10.․13 합병호)가 “평양여성들 속에서 인기가 한창인 ‘달린옷’(원피스)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뜨거운 해살이 쏟아지는 한여름, 울긋불긋 녀성들의 옷차림이 거리를 한결 화려하게 장식해 주고 있다. 올 여름도 녀성들 속에서 달린옷이 인기다. 보기에 산뜻하고 시원하면서도 활동하기도 편리한 달린옷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녀성들이 즐겨 찾는 옷으로 되고 있다. 올여름은 특히 어느 하나도 같은 것을 보지 못할 만큼 그 형태가 매우 각양각색이다. 맵시 있고 날씬해 보이는 직선치마 형태며 바람에 살랑거리는 어슨치마 형태, 꽃무늬며 점박이무늬, 줄무늬 등 무늬와 형태도 지난 시기에 비해 몰라보게 다양해졌다. 상하로 소재나 무늬, 색갈(색깔)이 서로 다르거나 허리부분에 끈, 벨트를 채우며 몸매를 잡아주는 형태도 있다. 특히 올여름은 심한 고온현상으로 평양에서도 최고기온이 37.8℃를 기록하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린옷의 인기가 부쩍 오르고 있다. 주문봉사를 전문으로 하는 선교녀자옷점에서는 올여름 달린옷의 주문건수는 일반옷의 3배나 된다고 한다. 올해 처녀들 속에는 좌우의 어깨부터 몸 앞부분에 날개처럼 천을 덮은 형태나 달린옷에다가 레스 등의 덧옷을 걸치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③ 조선옷에 대한 상식 외 : “얼마 전 우리는 조선옷에 대한 상식을 넓히기 위해 조선옷 전문가들을 만나보았다.”고 『로동신문』(2018.11.29., 〈조선 옷이 제일〉)이 보도했다. “지방공업성 한 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조선옷의 특징은 한마디로 그 형태나 색, 무늬에서 고상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조선옷이 다른 나라 옷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비례로 이루어진 것, 옷이 부드러운 선들로 이루어진 것, 률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조선옷의 형태적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선옷에서 저고리와 치마의 비례 차이가 큰데도 불안한 느낌이 조금도 없고 오히려 독특한 형태적 특징을 나타내는 것은 짧은 저고리의 몸체와 련결된 적당한 폭의 두 소매나 가슴중심에 드리워진 두 가닥의 고름이 안정된 균형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저고리의 고름과 깃, 색과 무늬에 대한 언급에 이어 “우리의 조선옷이야말로 대를 이어 빛내여 가야 할 민족의 귀중한 재부인 것이다.”로 끝맺고 있다. 이밖에 2018년도 『로동신문』에 실린 옷에 대한 기사로는, 3월 4일자 〈조선옷의 민족성과 그 계승 발전〉, 3월 11일자 〈봄철에 어울리는 계절 옷〉, 3월 25일자 〈우리 인민의 기호와 시대적 미감에 맞는 옷차림〉, 4월 8일자 〈민족의 우수한 옷차림 풍습-조선 바지저고리〉 등이 있다.

● 민속놀이 부문 등 동향

북한은 민속놀이나 민속경기 진흥을 위해 2008년부터 북한의 모든 고급중학교(남한의 고등학교)와 초급중학교(증학교), 그리고 소학교(초등학교)들이 매주 토요일을 ‘민속놀이 운영의 날’로 정해 놓고, 민속놀이 도구들을 갖추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선전한 바 있다. 또한 “공장과 농어촌 그 어디에서나 씨름판을 펼쳐놓고 락천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을 볼 수 있다.”며, “평안북도에만도 수백 개의 씨름소조가 무어져(조직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조선중앙통신, 2009.10.4.). 실제로 북한은 각종 명절이나 경축일, 기념일에 진행하는 체육 경기, 유희․오락 경기에 씨름, 활쏘기, 바둑 등 각종 민속경기와 민속놀이를 포함시키고 있다.54) 2018년 추석날(양력 9.24.)에는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하였다고 『로동신문』(2018.9.24.,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속명절-추석〉)이 보도했다. “이날 녀자들은 그네뛰기, 남자들은 씨름을 하였다. 지방에 따라 바줄(밧줄)당기기, 소놀이, 거부기(거북이)놀이, 길쌈놀이도 하였다. 민속놀이에 소와 거부기를 등장시킨 것은 당시 농사일에서 큰 몫을 맡고 있는 소와 오래 사는 거부기를 통하여 풍년이 들고 장수하기를 바라는 소박한 생각에서였다.”

① 『제15차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2018.9.10.~9.22.) 진행 :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는 90년대 말부터 불기 시작한 ‘남조선 날라리 바람’, 즉 ‘한류’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민족문화를 육성하려는 의도로 『전국조선옷전시회』와 함께 2003년에 창설되었다. 이후 비물질 문화유산의 보호․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맞물려 민속음식을 중심으로 한 각종 요리축전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매년 추석에 즈음하여 진행되어 오던 『전국민족씨름경기』가 2014년에는 개최되지 않았고, 2015년에는 추석(양력 9.27.)을 열흘 정도 앞두고 『제13차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2015.9. 15.~9.17.)가 개최되었다. 확인할 수는 없으나 2016년이나 2017년 추석에 제14차 경기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의 경우에는 추석(9.24.)을 맞이하여 릉라도의 민족씨름경기장에서 9월 20일 1차 연맹전, 21일 2차 연맹전에 이어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치러졌다. 『로동신문』(2018.9.24., 〈성황리에 진행된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은 경기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는데, 우승은 몸무게가 94㎏인 강원도 선수(28살, 강원도송배전부 부원)가 차지했다.

『로동신문』(2018.9.23., 〈오랜 력사를 자랑하는 조선씨름〉은 ‘씨름’이란 말의 유래에 대해 “씨름이란 말은 〈겨루다〉, 〈다투다〉는 뜻을 나타내는 옛날 말인 〈힐후다〉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즉 〈힐후다〉가 명사화된 〈힐흠〉이 오랜 세월을 내려오는 과정에 〈실흠〉→〈실음〉→〈시름〉 등으로 말소리 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씨름〉으로 고착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는 이어서 씨름의 역사, 장점(우점), 기술수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조선씨름은 일하다 쉴 참에도 할 수 있고 경기과정에 몸이 상하지 않을 장소이면 그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우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단 몸의 한 부위라도 땅에 닿으면 경기의 승패가 즉시 결정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 지루감을 주지 않는다. 기술수법들이 매우 다양하며 동작의 폭이 크고 시원시원한 것은 조선씨름의 중요한 특징이다. 조선씨름수에는 크게 손수, 다리수, 몸통수가 있는데 대표적인 기술수법만 보아도 손수로서 무릎치기, 팔걸이, 다리당기기 등이, 다리수로서 빗장걸이, 덧걸이, 안발치기 등이 있으며 몸통수로서 궁둥배지기, 동이배지기 등 수없이 많다.” 뒤에 상술하겠지만, 2018.11.26.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6.~12.1.)는 남북 최초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공동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② 『제16차 전국낚시질애호가들의 경기』(2018.9.29.) 진행 : 북한은 낚시를 ‘낚시질’이라 부르는데, 매년 평양 대동강 강반(강변)에서 『전국낚시질애호가들의 경기』(2015.11.4., 제14차 경기 진행)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2016년에는 관련 소식이 없다가 2017년에 『제15차 전국낚시질애호가들의 경기』(2017.9.14)를 보통강(평안남도 서부지역의 중앙을 남류하면서 대동강으로 흘러드는 강) 강반에서 진행했다. 2018년에는 장소를 옮겨 9월 29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에서 『제16차 전국낚시질애호가들의 경기』를 진행했다(『로동신문』, 2018.9.30.). “평양시와 각 도에서 선발된 50여명의 낚시질애호가협회 회원들이 경기에 참가하였고, 이번 경기는 바다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하여,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평양시의 선수가 경기시작 20분 만에 제일 먼저 삼치를 낚아 냈고, 경기순위는 제정된 시간 내에 잡은 물고기 마리수와 총 질량에 따라 결정되였는데, 강원도의 선수에게 1등상이, 평양시의 선수에게 2등상이, 평안북도의 선수에게 3등상이, 황해북도의 선수에게 기술상이 수여되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낚시도구창안품 전시회에서는 착상이 새로운 낚시도구들과 질 좋은 미끼들을 내놓은 남포시, 평양시, 강원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 문화재 부문

문화유산정책에 있어 김정은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비물질유산(즉 무형문화재)에 대한 발굴․관리 의지와 민족유산의 세계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다. 이는 2012년 신년 공동사설에서 주창(主唱)한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 비전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물질유산에 대한 북한 당국의 관심은, 세 차례에 걸친 관련 법 폐지와 신설, 그리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노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 당국은 국가비물질유산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물질유산의 세계화에 도전하여,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조선민요 〈아리랑〉(2014.11.)과 ‘김치 담그기 풍습’(2015.12.), 그리고 ‘씨름’(2018.11., 남북 공동 등재)을 등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선민요 〈아리랑〉, ‘김치 담그기 풍습’, ‘조선 씨름’은 2014년에 국가비물질유산 제1, 2, 3호로 등록한 바 있다. 특히 김정은은 2014.10.24.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를 통해 민족유산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견지하여야 할 기본원칙과 수행해야 할 과업들을 제시한 문건(〈민족유산 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을 발표한 바 있다.

문건의 주요 내용들은 2015.6.10. 「문화유산보호법」을 폐지하면서 신설한 「민족유산보호법」에 수용되었다. 현재 북한은 민족유산을 물질유산(물질문화유산), 비물질유산(비물질문화유산), 자연유산으로 구분하고 있다. 북한이 그동안 거의 방치 상태에 놓여 급격히 소멸되어 가던 북한 각 지역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늦게나마 관심을 돌려 발굴과 보호에 나선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또한 북한이 문건에서 언급되었던 ‘력사주의 원칙’에 의한 ‘원상대로’의 복원, 유지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바람직한 일이다.55) 한편 북한은 2012년에 ‘개성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개성 일대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세 번째 등재 신청(2007, 2011, 2012)하여, 2013년 6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2013.6.16.~6.17.)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56) 이로써 북한은 2004년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5개 지역, 총 63기)과 함께 총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2016년 5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제7차 총회』(2016.5.18.~5.20.)에서는, 북한이 신청한 「무예도보통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7.10.30.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승격, 등록되었다.

한편 북한에 조선민족유산보호기금이 설립되어, 기금사업을 기금 서기국이 맡아 하고 있으며, 본부는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에 위치하고 있다고 『조선신보』(2018.7.23.)가 보도했다. “기금은 국내 기관, 기업소, 단체와 공민, 해외동포, 다른 나라 단체와 국제기구, 개별적 인사들로부터 력사유적과 유물, 비물질유산의 발굴과 고증, 명승지와 천연기념물의 보존, 력사박물관과 유적지들에 대한 복원과 보수 및 개건, 해외에 류출된 력사유물의 반입 등에 필요한 력사자료와 유물, 물자, 자금을 기부 받아, 민족유산보호사업에 이바지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독자적인 비영리 법인단체인 기금은 기부자들에게 기증 정도에 따라 증서를 발급해 주고 조선의 명승지, 력사박물관, 력사유적들에 대한 답사와 참관 등 다양한 형식의 평가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보수․복원 기부자 표식판 설치, 유물 기증자 명의의 유물전시와 같은 우대도 적용된다. 기금활동에 필요한 대외 홈페지(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대내외 소개 선전물들을 제작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 비물질유산(무형유산) 부문 성과

남한의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민속문화재로 구분되는데, 그 동안 북한이 국가 혹은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내용을 보면, 그 범위가 남한의 무형문화재와 민속문화재를 합친 것보다도 더 넓은 것으로 판단된다.

① ‘씨름’, 세계비물질문화산으로 남북 공동 등재(등록):『로동신문』(2018. 12.1.)이 “우리 민족의 자랑인 씨름이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고 보도했다. 2018.11.26. “모리셔스(포트 루이스)에서 개막된 유네스코 비물질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 제13차 회의(11.26.~12.1.)에서는 씨름을 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 목록에 등록하기로 결정하였다. 건장한 체력과 투지, 슬기와 지혜를 키워주며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근면한 로동생활 과정에 창조되고 발전되여 온 씨름이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소식은 온 겨레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등재 공식 명칭은 ‘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 / Ssireum’이다.57) 다만 북한 언론은 ‘씨름’의 남북 첫 공동 등재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58) 반면에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2018.12.3.,〈조선씨름, 세계비물질문화유산 첫 북남 공동 등록〉)는 공동 등재 사실을 기사 제목뿐 아니라 기사 내용을 통해 밝혔다. “북남 수뇌회담의 개최와 북남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민족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남은 지난달부터 공동 등록을 추진하였으며, 비물질유산위원회는 두 종목이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등록 결정을 내렸다. 유네스코 비물질유산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for peace and reconciliation)’ 차원이라고 밝혔다.”

② 비물질유산 보호사업 선전 : 『로동신문』(2018.3.11., 〈비물질문화유산〉)과 『조선신보』(2018.3.26.,〈민족의 전통을 고수하고 후세들에게 전달〉)가 북한에서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먼저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해 정의를 내린 후,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비물질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2003)에 가입한 것은 2008년”이라면서,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해방 후부터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사업이 국가의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여 왔다.”고, 역사적 사실과 어긋난 주장을 펼쳤다. 이어서 오늘날 “조선민족의 우수한 전통이 반영된 수많은 비물질문화유산들이 국가 및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고,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민요 〈아리랑〉〉과 〈김치 담그기 풍습〉이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여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고 있다.”고 선전했다.

『조선신보』(2018.3.26.)는 아예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언급은 뺀 채, “조선은 민족의 귀중한 유산을 적극 보호 발전시키기 위하여 1948년 11월 물질문화유물 조사보존위원회를 내오고, 여러 가지 문화관계법들을 채택”한 점만을 강조하고 있다. 기사는 이어서 “조선에는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한 발굴, 고증, 심의, 등록, 보호, 관리를 위한 통일적인 지도체계가 서있다. 교육위윈회, 조선태권도위원회, 문화성, 보건성, 체육성, 사회과학원을 비롯한 해당 위원회,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 시, 군 인민위원회들에 민족유산보호와 관련한 기구와 직제가 있으며, 이것들이 해당 부문, 지역의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사업을 지도하고 있다. 2012년 8월에는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사업을 전문으로 맡아볼 수 있는 부서를 내오고, 나라의 전반적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사업을 활발히 벌려(벌여) 나가도록 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 각 도 사범대학, 교원대학들에서도 물질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사업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조선에서는 민요 〈아리랑〉, 김치 담그기 풍습, 장담그기 풍습, 치마저고리차림 풍습, 씨름, 평양랭면 등 지금까지 100여개의 유산을 발굴 고증하여 국가 및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지난해만도 가야금 제작기술, 저대 제작기술, 숭늉, 백자 제조술, 회령오지 제조술, 전골, 김주를 비롯한 30여개에 달하는 유산들이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비물질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연구토론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신문과 방송을 통한 소개 선전사업도 적극적으로 벌리고 있다. 올해에도 평양과 지방들에서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와 관련한 연구토론회와 실무 강습을 진행하게 된다.”

③ 2018년도 국가비물질(문화)유산 신규 등록 현황 : 북한은 2018년 상반기에 11개, 하반기에 8개의 국가비물질문화유산을 새로 등록했다(『로동신문』, 2018.5.27.,〈더욱 빛을 뿌리는 민족의 문화재보〉;『조선신보』, 2018.6.13., 〈11개 대상을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로동신문』, 2018.10.21.,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의 정당성 과시〉). 상반기 등록 11건 중 『로동신문』이 6건, 『조선신보』가 6건만 소개하고 있어 겹치는 것 4건을 제외하고 8건만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양 신문을 혼합 인용하여 각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려시기에 여러 가지 색 원료를 혼합하여 임의의 무늬를 련상해 보게 하는 독특한 도자공예기법으로 출현하여 현재까지 그 전통을 그대로 살리면서 계승되고 있는 ‘알룩반죽자기 제조술’은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고유한 도자공예기법들을 후세에 널리 전해가는 데서 의의를 가지는 귀중한 문화적 재부이다. 라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있어 신경계통과 소화기계통, 순환기계통 등의 질병치료와 피로회복에서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경성모래온천료법’은, 과학적이며 우수한 전통의학을 창조한 조선민족에 대한 긍지를 안겨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조선의 ‘민요 〈양산도〉’와 청소년들 누구나가 좋아하는 민속놀이인 ‘제기차기’가 이번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이외에도 ‘옻칠공예’, ‘가야금연주법’을 비롯하여 우리 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 고상한 정신세계와 고유한 생활세태가 반영된 비물질문화유산들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됨으로써,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의 생활력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두부앗기’(두부만들기)와 ‘도기제조술’도 이번에 등록되여 조선민족의 다양하고 문명한 식생활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며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들이 또 다시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인류문화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는데 이바지하는 자랑찬 성과로 된다.”

『로동신문』(2018.10.21.)은 하반기에 등록한 8건 중 7건의 비물질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도 “해방 후 부터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사업이 국가의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여 왔다.”고 역사적 사실과 동떨어진 선전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번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고려약물을 리용하여 환자의 피부 등에 찜질을 진행하는 ‘고려약물찜질’, 고려약음식을 정상적으로 섭취하는 과정을 통하여 각종 질병들을 예방 및 치료하는 ‘고려약음식료법’, ‘자라내기’가 등록되였다. 이번에 새로 등록된 국가비물질문화유산들에는 구전전통에 속하는 백 수십 편에 달하는 ‘금강산 전설’도 있고, ‘건뎅이(곤쟁이)젓담그기’도 있다. 건뎅이젓을 담그어 먹는 풍습은 서해안 지방의 인민들 속에서 오래 전부터 발생하여 대대로 전해지고 있는 전통적인 식생활 풍습이다. 이밖에도 전통예술에 속하는 ‘소년농악무’, ‘장고 제작기술’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되였다.”59)

④ 비물질문화유산 관련 연구토론회 진행 : 『조선신보』(2018.10.17.)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평양의 과학기술전당에서 비물질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유네스코 강습이 진행되었다. “강습에는 조선의 민족유산보호지도국 일군들과 민족유산보호부문 연구사들을 비롯하여 2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문화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유네스코 강사들이 참가하였다. 이번 강습의 목적은 조선에서 비물질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2003년 국제협약에 따르는 공동체에 기초한 목록 작성 및 추천문건 작성 능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강습에서는 비물질문화유산 보호협약과 기본개념, 공동체에 기초한 목록작성 방법,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와 목록작성의 호상(상호)관계, 긴급보호 및 대표적 목록, 각이한 추천 문건들에 대한 작성 등과 관련한 리론실천적 문제들이 폭넓고 심도 있게 취급되였다.” 또한 강습 참가자들이 작성한 가상적인 추천문건들에 대한 개요 발표와 조별 실습도 진행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의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2014.10.24.) 발표 기념일에 즈음하여, 연구토론회가 10월 2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10.25.). 〈비물질문화유산-협약의 가입과 10년간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민족유산보호, 과학교육, 문학예술, 출판보도부문 일군들, 교원, 연구사들과 주조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 조국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토론회에 참가하였다. 우리나라의 비물질문화유산과 보호사업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소개하는 록화편집물이 상영되였고, 이어 〈국제협약의 가입과 우리나라에서의 비물질문화유산 보호활동〉, 〈비물질문화유산의 지속적 발전과 교육의 역할〉, 〈계승과 발전의 길을 걸어온 조선옷차림 풍습〉, 〈비물질문화유산과 지역적 보호〉, 〈비물질문화유산 보호의 발전과 함께 걸어온 ‘뜸치료술’〉이라는 제목으로 토론들이 있었다. 토론회에서는 올해에 등록된 국가 및 지방비물질문화유산들에 증서가 수여되였다.”

● 자연유산(천연기념물․명승지) 부문 성과

① 금강산지구,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새로 등록 :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지구가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새로 등록 되었다.”고 『로동신문』(2018.8.4.)과 『조선신보』(2018.8.8.)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인간 및 생물권계획 국제조정리사회 제30차 회의(2018.7.23.~7.28.)에서는 금강산지구를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로써 북한에 있는 세계생물권보호구(세계생물권보전지역)는 백두산지구와 구월산지구, 묘향산지구, 칠보산지구에 이어 금강산지구까지 5개로 늘어났다.60) “우리나라의 6대 명산 중의 하나인 금강산의 다양하고 웅장하며 수려하고도 기이한 천태만상의 자연경관이 과학적으로 해명되고 이 지구가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됨으로써, 나라의 생물다양성 보호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게 되었다. 백두대산 줄기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강원도 고성군, 금강군, 통천군의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는 금강산지구에는 생물권 보호구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중심지역, 완충지역들과 이행지역이 충분한 면적에서 설정되여 있다. 금강산지구에는 자연지리적 특성으로 하여 1,200여종의 식물과 250여종의 척추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② 새로 등록된 북한 천연기념물들 : 2018년 상반기에 3개 대상이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었다(『로동신문』, 2018.6.3.;『조선신보』, 2018.7.2.). “최근에 특이하면서도 보존가치가 큰 여러 대상이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되여 내 조국의 아름다운 풍치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된 ‘룡악산샘물’은, 만경대구역 원로리의 룡악산 기슭에서 솟아나는 샘물로, 오래 전부터 맛과 수질이 좋아 건강 장수에 널리 리용되여 왔다.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화포금샘물’은 평성시 화포리에 있는데, 건강 장수와 치료에 적극 리용되고 있다. 약간의 금, 은, 셀렌 등이 들어있고 회합도가 8인 천연소분자 물로, 특이한 유용성분들이 많은 진귀한 샘물인 것으로 하여 리용가치와 학술적 의의가 크다. ‘금야황철나무’도 천연기념물로 새롭게 등록되였는데, 이 나무의 높이는 38m, 나무갓너비는 동서방향으로 26m, 남북방향으로 26.5m나 되고, 우리나라 황철나무들 중에서 크고 오래 자란 것으로서 학술적 의의가 크며 국가적으로 적극 보호 관리되게 된다.”고 『로동신문』이 전했다. 『조선신보』는 보다 자세한 정보와 함께 룡악산샘물공장에 얽힌 김정일과 김정은의 ‘인민 사랑’을 언급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는 2개 대상이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었다(『로동신문』, 2018.10.7.;『조선신보』,2018.10.19.). “최근 안학동 반재배콩과 금강샘물이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된 ‘안학동 반재배콩’은 근면하고 슬기로운 우리 선조들이 수천 년 전부터 야생콩(돌콩)을 재배하는 과정에 생긴 중간형으로서, 국보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이다. 이번 등록으로 대동강문화의 발상지인 평양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넓은 지역에서 먼 옛날부터 콩을 밭작물의 하나로 재배하면서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여온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더욱 빛내여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된 ‘금강샘물’은 원산시에 있는 어느 한 산중턱의 화강암 균렬을 따라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칼리움, 칼시움, 마그네시움을 비롯한 여러 가지 원소들이 포함되여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로화를 막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건강에 리롭다.” 이밖에 기존에 지정된 천연기념물 해설 기사로 ‘구락리 자라’(『로동신문』, 2018.9.2.), ‘판문 흰두루미’(『로동신문』, 2018.9.30.), 명승지 방문기로 〈인민의 기쁨 넘쳐나는 서해명승-석담구곡을 찾아서〉(『로동신문』, 2018.10.21.)가 실렸다.

● 물질유산(유형유산, 역사 유적․유물) 발굴 성과

①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 새로 발굴: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의 유적발굴대원들이 평양시 삼석구역 장수원동에서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을 새로 발굴하였다.”고 『로동신문』(2018.4.17.)이 보도했다.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의 하나인 이 무덤은 한 칸으로 된 반지하식 돌칸 흙무덤이다. 발굴 당시 무덤칸의 네 벽에서는 모두 벽화 흔적이 드러났으며, 바닥에서는 천정의 벽화 쪼각(조각)들이 나타났다. 무덤칸의 네 벽과 천정에서 떨어진 벽화 쪼각들에 그려진 내용들을 종합하여 보면 무덤칸의 벽화는 검은 색과 붉은 밤색, 누른 색의 색감을 리용하여 그린 사신도(四神圖,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그린 그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벽들에 남아있는 사신도는 비록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활달하고 기백 있는 필치와 선명하고 부드러운 색채 표현들은 고구려 인민들의 강의하고 진취적인 기상과 함께 뛰여난 예술적 재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새로 발굴된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은 무덤의 구조형식과 무덤칸에 그려진 벽화의 주제내용으로 보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장수원동벽화무덤은 북한의 보존유적으로 등록되었다(『조선신보』(2018.6.29.).

② 고려시기의 절 유적인 광복사터 새로 발굴 :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집단과 강원도의 민족유산보호부문 일군들, 판교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강원도 판교군 사동리지역에서 고려시기 절 유적인 광복사터를 새로 발굴하였다.”(『로동신문』(2018.4.24.) “발굴된 절터는 문터와 탑터, 기본불상을 안치하였던 금당터, 강당터 등 여러 건물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고려시기의 제일 큰 절로 알려진 개성시 령통사의 금당터와 강당터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것이 확인되였다. 절 유적의 기본면적은 1만 7,000여㎡ 정도로, 〈광복사〉, 〈광복대사〉 등의 옛글이 찍혀진 기와 쪼각들과 반구형 무늬, 련꽃 무늬, 모란꽃 무늬의 기와 막새들, 청동 숟가락, 고려자기 쪼각들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유물들이 발굴되였다.” 『조선신보』(2018.6.29.;2018.11.5.)는 “광복사터는 력사자료들과 건물 배치, 발굴 과정에 나타난 유물들에 근거하여 고려시기였던 11세기경의 유적이라는 것이 학술적으로 고증되였고, 제34차 비상설물질유산 심의평가위원회에서는 큰 규모의 고려시기 절 유적인 광복사 유적을 조선민족의 첫 통일국가의 문화발전 과정을 해명하고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는 데 이바지하는 국보적 가치를 가지는 력사유적으로 평가하고, 국보유적으로 등록할 것을 정식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

③ 요덕군에서 고려시기의 철제무기 30여점 발견 : “함경남도 요덕군 성천리내성에서 고려시기의 철제무기 30여점이 발견 되었다.”고 『조선신보』(2018.08.29.)가 보도했다. “성천리내성은 배바위산의 서쪽경사면 중턱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뻗어 내려간 릉선을 따라 가면서 쌓은 고로봉식 산성인데, 평면 생김새는 부정형이며 둘레의 길이는 1,820m 정도이다. 성벽은 남벽의 일부만 보존되여 있을 뿐 대부분 무너져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철제무기들은 남벽의 동쪽 끝에서 서쪽으로 70m 떨어진 성벽 웃(윗)면에 설치된 돌시설물 안에서 발견되였다. 돌시설물 안에는 모두 30여점의 철제무기들이 종류별로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었다. 그 놓은 상태를 보면 제일 우(위)에는 뾰족 창끝(14점)이 있었고, 그 밑에는 갈구리 창끝(6점), 초생달형 창끝(3점), 낫형 창끝(5점)이 차례로 놓여 있고, 제일 밑에는 외가닥 갈구리(1점)와 사슬달린 닻형 갈구리(2점)가 있다. 성천리내성에서 발견된 철제무기들은 앞으로 다시 리용할 수 있도록 품을 들여 돌시설을 만들고 종류별로 잘 보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철제무기들은 당시 인민들의 반침략 투쟁을 일정하게 반영하고 있는 유물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④ 개성에서 성문시설의 하나인 문확돌 발견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개성성에 대한 보수과정에서 성문시설의 하나인 문확돌이 새로 발견되었다(『조선신보』, 2018.9.3.). “성문의 문기둥 밑에 박아서 문을 여닫을 때 고정하는 시설인 문확돌은 개성성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찰문터에서 발견되였다. 이번에 발견된 문확돌은 도찰문의 남쪽 문확돌로서 성벽 바깥 면에서 문길 안쪽으로 5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다. 문길은 넙적넙적한 돌들로 6~7돌기 쌓아 올렸는데, 문확돌이 있는 부분은 3돌기만 쌓고 그 우에 문확돌을 올려놓아 다른 부분과 높이를 맞추었다. 문확돌의 웃(윗)면 높이는 현재 1.4m 정도이다. 문확돌은 화강암을 네모나게 다듬어 만든 것으로서, 길이 2.1m, 너비 1.6m, 높이 0.56m이다. 문확돌의 웃면을 직경 28㎝, 깊이 18㎝되게 홈을 파고, 그 안에 장부쇠를 끼워 만들었다. 문기둥 홈은 문확에서 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 문확과 나란히 놓여있다. 문기둥 홈의 생김새는 직4각형이며 크기는 길이 25㎝, 너비 10㎝, 깊이 5㎝이다.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 의하면 이번에 도찰문터에서 새로 알려진 문확돌은 성문시설에서도 고구려와 고려의 계승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한다.”

⑤ 백두산천지 호반에서 역사유적유물 새로 발굴 :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와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 삼지연혁명사적관의 학술연구 집단이 백두산천지 호반에 대한 조사사업을 심화시키는 과정에(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유적을 발굴하였다.”고 『로동신문』(2018.9.2.)이 보도했다. “새로 발굴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은 백두산천지 호반의 향도봉 소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그 형태를 보면, 밑면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36m 정도인 4각형에 가깝고, 웃면은 길이 15m, 너비 12m 정도이며, 높이가 9m 정도이다. 제단유적에서 2개의 금석문(금속이나 돌 등에 새겼거나 쓴 글)도 발굴되였다. 그 중 한 개를 보면 길이 140㎝, 너비 80㎝ 정도의 돌 우(위)에 20여자의 글이 새겨져 있다. 글에는 조선봉건왕조 초기에 이곳에서 힘을 비는 제를 지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다른 하나의 금석문은 길이 26㎝, 너비 20㎝ 크기의 납작한 돌판 우에 먹으로 씌여져 있는 것이다. 글자는 역시 20여자로서 하늘과 땅에 공주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진행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발굴로 우리 선조들이 먼 옛날에 벌써 백두산에 제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진행하였다는 물질적 증거를 찾아냄으로써, 조선민족이 력사적으로 백두산을 조종의 산, 민족의 성산으로 여겨왔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론증할 수 있게 되었다.”

● 물질유산(역사유적․역사유물) 보호․관리 성과

① 개성의 역사유적 관음사, 독일대사관 협조 아래 대보수 : 주북 독일대사관의 협조 아래 개성시의 역사유적인 관음사에 대해 대보수를 진행했다고 『조선신보』(2018.3.23.)가 보도했다. 주북 독일대사관은 역사유적인 목청전(개성, 2010)과 안화사(개성, 2015) 보수에도 각각 협조한 바 있다. “개성시 박연리 대흥산성 안에 있는 관음사는 고려 광종왕 시기인 970년에 지은 절로, 현존 건물은 1646년 조선봉건왕조시기에 고쳐 세운 것이다. 조선 옛 건물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는 건물로, 구조상 균형이 째이고 규모에 비해 웅장하게 보이도록 지은 귀중한 건축유산이다. 대웅전은 139㎡에 달하는 지붕을 모두 해체하고 암기와, 수기와, 막새기와를 근 4,000매나 교체하였고, 목부재들도 전부 새 것으로 교체되였다. 100㎡의 정면 좌측 벽을 털어내고 목산자(木橵子, 지붕 서까래 위나 고미 위에 흙을 받쳐 기와를 이기 위해 까는 싸리나무 따위로 엮은 것.)를 엮어 미장과 외장재 바르기를 하였다. 부식되여 기울어진 기둥도 원상대로 보수되였고, 대웅전 내외부 부분 단청도 새로 하였다. 료사도 옛 모습 그대로 보수되였고, 설명문판 이동 설치, 알림판 설치, 승방 출입문 설치, 주변 정리, 석비레(푸석푸석한 돌이 많이 섞인 흙) 펴기를 비롯하여 방대한 대보수가 진행되였다.”

② 교예 유물유산인 ‘청동2인 교예장식품’을 소개 : 『문학신문』(2018.9.15.)이 민족문화유산 중에서도 희귀한 교예유산유물인 ‘청동2인 교예장식품’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우리나라에서 교예는 오랜 옛날부터 발전하여 왔으며, 우리 인민이 창조한 교예유산들은 매우 풍부하고 훌륭하며 특색 있다. 이러한 유산들 중에는 황해북도 상원군 장리1호 고인돌무덤에서 나온 단군조선시기의 유물인 청동2인 교예장식품도 있다. 장리1호 고인돌무덤은 B.C 3,000년대 전반기에 축조된 오덕형 고인돌무덤이며, 이 무덤에서는 청동2인 교예장식품과 함께 청동방울 2개, 청동끌 1개를 비롯하여 돌활촉, 질그릇 등 수십 점의 유물이 발굴되였다. 청동2인 교예장식품은 높이 4.8㎝, 너비 5.1㎝, 두께 1.8~2.8㎜의 청동 주조품으로서, 당시 진행된 교예사들의 동작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장식품에는 2개의 둥근 륜(輪) 우(위)에 올라선 두 교예사가 서로 어깨를 나란히 겯고 한쪽 발목을 서로 붙인 상태에서 바깥 손에 각기 동근 륜을 1개씩 쥐고 재주를 부리는 아슬아슬한 교예의 한 장면이 형상되여 있다. 이것은 마치 오늘날의 교예사들이 원통 우(위)에 올라서서 륜이나 나무봉 같은 소도구들을 가지고 손재주를 부리는 교예장면을 방불케 한다. 청동2인 교예장식품은 비록 크지는 않지만 당시 우리 인민의 세련된 청동 주조기술과 정교한 세공술 그리고 당시 교예 발전 정도를 잘 보여주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61)

③ 고려의학연구원에서 「향약집성방」 열람프로그램 개발 : “고려의학연구원에서 조선민족의 귀중한 의학유산인 『향약집성방』 열람프로그람을 개발하였다.”(『조선신보』, 2018.1.12.) “『향약집성방』은 260여종의 고려의학서적들을 참고로 하여 조선의 실정과 조선 사람의 체질에 맞는 병 치료방법을 확립하고 조선에 풍부한 고려 약 자원을 리용하여 민간에서도 병을 쉽게 치료할 수 있도록 편찬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그 실용적 및 문화사적 가치가 높아 『의방류취』, 『동의보감』과 함께 조선 3대 고려의학 고전의 하나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 연구원에서는 수년 전부터 80여권으로 된 『향약집성방』을 영구 보존하면서 전문가들의 치료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였다. 연구과정에 개발자들은 『향약집성방』 원본 그대로 된 1만 2,642건의 화상 자료들을 구축하고 원본과 번역문을 동시에 열람할 수 있게 하였고, 959개 고려 의학적 병증에 해당한 1만 3,300여개의 치료법들을 병증, 고려약처방, 침뜸치료, 민간료법, 식사료법, 침혈, 개별고려약 등 필요한 항목에 따라 검색 열람할 수 있게 하였다. 『향약집성방』 열람프로그람은 올해의 제28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에서 1위를 하였다.”

④ 학술토론회와 유네스코 강습 개최 등 : 2018.6.27. “고려건국 1,100돐 기념 사회과학부문 토론회가 고려성균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6.28.)과 『조선신보』(2018.7.4.)가 보도했다. “토론회에는 사회과학원 원장을 비롯한 과학, 교육, 출판보도, 민족유산보호부문의 교원, 연구사, 강사, 작가, 기자, 편집원, 대학생들과 일군들이 참가하였으며, 토론자들은 민족문화유산들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더욱 심화시킨 조선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력사와 문화에 대하여 해설 론증하였다. 토론자들은 918년에 건국한 고려는, 우리나라의 첫 통일국가로서 1392년까지 존재하면서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고수함으로써, 통일국가로서의 존엄과 기개를 남김없이 떨치였다고 말하면서, 고려 건국이 가지는 력사적 의의는 천년강국 고구려를 계승함으로써 우리 민족사의 전통을 이어 놓은 것이며, 국토 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완수하여 우리 민족의 통일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점을 마련한 데 있다고 언급하였다. 고려가 고구려의 지향을 이어 국토를 통일하였을 뿐 아니라 고구려의 풍습을 이어나감으로써,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였음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강조하였다.” 2018.6.29. 『로동신문』은 〈고려 건국과 그 력사적 의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2018.9.26.~10.2. 비물질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유네스코 강습(과학기술전당)에 이어, 2018.10.24.~10.29.에는 기록유산 보존․이용과 관련한 유네스코 강습(인민대학습당)이 진행되었다(『조선신보』, 2018.11.14.). “강습에는 인민대학습당, 민족유산보호지도국을 비롯하여 기록물을 가지고 있는 해당 부문의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공보공무원을 비롯한 기록유산부문의 국제전문가들이 강사로 출연하였다. 조선에서 기록유산과 관련한 유네스코 강습이 진행되기는 2013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세계기록유산계획(1992)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가지 유산계획 중의 하나로, 기록물 유산에는 필사본, 도서, 공문서 등과 같은 본문 형식의 자료들과 그림, 지도, 악보, 설계, 도표와 같은 비본문 형식의 자료들, 소리 원판이나 필림과 같은 음성 및 영상자료 등이 속한다. 이번 강습에서는 기록유산의 보호와 리용에 대한 유네스코 권고, 기록유산 보호와 리용에서의 국제적인 표본과 실천 등의 리론실천적 문제들이 취급되였으며, 강습을 통해 기록유산 보호와 리용, 국제 등록과 관련하여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 폭넓고 의의 있는 경험들이 교환되였다.”

2018.10.29. “2018년 세계시청물유산의 날에 즈음한 토론회가 인민대학습당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30.)이 보도했다. “토론회 발언자들은 기록유산이 해당 나라의 력사와 문화를 알게 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하며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추동하는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기록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청물유산 보호와 리용분야의 사업을 더욱 개선하며 유엔의 지속 개발목표 달성을 촉진하는데서 좋은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이어 〈민족고전 발굴수집 및 보존관리 사업에 대한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 〈세계기록유산 활동에 대하여〉, 〈민족고전의 보존과 리용〉, 〈민족고전의 서지적 특성에 대한 연구〉, 〈인민대학습당의 시청형 기록물 보관 및 봉사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토론들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기록유산보호와 리용의 중요성, 그를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 국제적인 활동들에 대하여 해설하였으며, 토론회에서는 기록유산 보호와 관련한 록화편집물이 상영되였다.”

3) 문학(어문/출판) 분야

북한은 문학을 예술의 한 종류로 인정하면서도 ‘문학예술’이라든가 ‘창작가, 예술인’ 등의 표현을 통해 전(全) 예술장르와 동격을 이루는 별도의 분야로 취급한다. 이는 문학이 언어를 기본 형상수단으로 함으로써, 영화, 연극, 가극, 가요 등 다른 예술장르의 기초가 되는 독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이라는 용어도, 이를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북한 정부의 직제가 현재의 내각제로 바뀌어 문화성 명칭을 쓰기 전, 정무원 소속 기관으로 문화예술부를 둔 적은 있다.

(1) 북한 문학계 성과

● 2018년도 문학부문 성과작

『문학신문』(2018.12.29.)이 〈주체문학예술의 위력으로 총진군을 고무한 뜻 깊은 한 해-올해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돌이켜 보며〉를 실고, 2018년도 북한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된 성과들에 대하여 보도했다. 문학부문만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우리의 작가들은 총서 『불멸의 력사』(김일성 우상화 총서) 장편소설 〈한식솔〉,62) 총서 『불멸의 향도』(김정일 우상화 총서) 장편소설 〈군가뢰성〉 등을 훌륭히 창작하여,63)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경모와 그리움의 정을 안겨주고,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갈 철석의 신념을 깊이 새겨주었다.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깊이 있게 형상한 단편소설집 〈눈부신 강산〉은 당과 수령의 위대성 교양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위대성 주제의 단편소설들인 〈정은 영원하다〉, 〈기다리는 품〉 등의 작품들에서는 수령의 위인적 풍모에 대한 철학적인 묘사와 인상 깊은 세부형상을 치밀한 감정조직으로 잘 그림으로써, 수령의 위대성을 감명 깊게 보여주었다. 시인들은 서사시 〈인재와 강국〉, 시초들인 〈바다 우(위)의 행군로는 대양만리로!〉, 〈황철과 조국〉과 서정시들인 〈젊음 넘친 나의 조국이여〉, 〈나의 공민증〉, 〈우리 집〉, 〈나는 조국의 몇 번째 아들인가〉, 시초 〈모란봉 시초〉와 같은 시작품들을 많이 창작하여, 사회주의강국 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투쟁을 적극 고무하여 주었다.

또한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문학축전사업이 작가들의 드높은 열의 속에 진행되였으며, 이 과정에 수많은 작품들이 창작되였다. 단편소설들인 〈인생의 고백〉, 〈당부〉, 〈박수 소리〉, 〈멀리, 가까이〉, 〈흑혈〉과 장편소설들인 〈대답하라〉(상), 〈미래행 급행렬차〉는 특색 있는 형상, 재치 있는 창작수법 등 높은 사상예술성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 속에서 널리 애독되고 있다. 아동문학분과위원회에서도 위대성 주제의 단편소설들인 〈만점〉, 〈눈물에 젖은 편지〉, 혁명전통 주제의 단편소설 〈손잡고 가자〉, 동화들인 〈경기장에 나선 깜장개미〉, 〈신기한 옥피리〉 등의 작품들을 내놓아 조국의 미래로 억세게 자라나는 우리 학생소년들의 교양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평론들인 〈영원히 꺼지지 않는 투쟁의 불길에 대한 진실한 시적 형상〉, 〈위대한 창조를 낳은 다심한 사랑에 대한 세부적 형상〉, 〈예리한 인간관계 속에서 흘러나온 산 인간의 숨결〉 등이 창작되여 문학운동을 떠밀어 주는데 이바지하였다.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리자〉, 〈만리마시대의 우리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를 진실하게 반영하자〉를 비롯한 사설, 론설들도 격(格)이 있게 창작되여 평론분야를 이채롭게 장식하였다.

고전문학분과위원회에서는 반침략, 반봉건 투쟁에 앞장섰던 우리 인민의 애국심을 반영한 작품, 오랜 력사적 과정에 이루어지고 굳어진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력사유적유물들에 깃든 이야기들을 실감 있게 그려낸 조선고전문학선집(94) 〈계서야담〉, 장편사화 〈발해명장 장문휴〉, 〈봉이 김선달 이야기〉(4), 조선고전문학선집(58) 〈임진록〉, 장편사화 〈하늘이여 땅이여〉와 같은 큰 형식의 작품들과 전설 〈구팡과 구팡돌〉을 비롯하여 짧은 형식의 작품들이 창작되였다. 참으로 올해에 이룩된 이 모든 성과는 우리 작가들이 당의 영원한 동행자, 충실한 방조자, 훌륭한 조언자로서의 사명을 깊이 자각하고 들끓는 전투장들마다에 좌지(자리)를 정하고 불타는 열정과 노력으로 작품창작 전투를 힘 있게 벌려 온 자랑찬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으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는 전국의 주요 전투장들에서 우리 작가들이 올린 경제선동의 북소리가 힘 있게 메아리치고, 당의 령도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내 조국의 약동하는 숨결이 느껴지는 문학작품들이 련이어 창작되여 인민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북한의 인터넷 매체인 『조선의 오늘』(2019.1.9.)도 〈주체문학예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해 (2)〉에서 2018년도 문학분야, 특히 소설부문 성과작들에 대해 “소설부문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주체농업 발전의 앞길을 밝혀주시고 농업근로자들을 사회주의 농촌 건설의 역군으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고매한 풍모를 감동 깊게 형상한 총서 《불멸의 력사》중 장편소설 《한식솔》과 어버이 수령님들의 숭고한 미래사랑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원수님의 숭고한 덕망을 형상한 단편소설 《사랑은 영원하리》 등을 창작하여 수령형상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와 함께 우리 인민들의 고상한 사상정신적 풍모와 생활모습을 방불(거의 비슷)하게 형상한 장편, 중편, 단편소설들도 많이 창작하였다. 장편소설 《류다른 전경화》, 《대답하라》와 같이 혁명전사의 참된 삶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빛난다는 것을 실감 있게 형상한 작품, 민족의 슬기와 용맹을 보여주는 장편력사소설 《고구려의 세 신하》, 중편실화문학 《철령의 봄》을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장, 중, 단편소설 100여편을 창작하여 우리 문단을 더욱 이채롭게 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로동신문』(2018.1.24.)과 『문학신문』(2018.4.7.;11.17.;11.24.), 그리고 조선중앙통신(2018.8.31.)이 아래와 같이 문학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일부 위와 중복).

  • 1.24. 장편소설 〈첫 자욱〉 (4.15문학창작단 민경숙 작, “김정일 동지께서 평양제1중학교 시절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첫 답사 행군길을 열어주시고 학생들을 이끌어주신 불멸의 화폭”)
  • 4.7. 단편소설집 〈눈부신 강산〉 (문학예술출판사, “최고령도자 동지의 수많은 령도 업적 가운데서 우리 인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들을 문학예술적으로 형상한 작품들을 편집”)
  • 4.7. 단편소설 〈이어지는 해빛(햇빛)〉 (문학예술출판사, 현승남 작,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슬픔에 몸부림치는 우리 인민을 일으켜 세우시며 인민사랑의 새 력사를 창조해 가실 의지를 가다듬으시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숭고한 모습”)
  • 4.7. 단편소설 〈푸른 산, 푸른 들〉 (문학예술출판사, 정영종 작, “온 나라의 수림화를 다그칠 뿐 아니라 중앙동물원도 개건하여 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기 위한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업적”)
  • 4.7. 단편소설 〈환희의 계절〉 (문학예술출판사, 최성진 작, “인민의 문화정서생활 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개선청년공원이 만점짜리로 되도록 하시기 위하여 남모르는 심혈을 바치신 최고령도자 동지의 헌신의 로고”)
  • 4.7. 단편소설 〈하얀 조약돌〉 (문학예술출판사, 리준호 작, “과학자들을 위한 현대적인 위성과학자 주택지구와 휴양각이 어떻게 이 땅우(위)에 태여나게 되었는가를 감동 깊게 펼쳐 보여주는 작품”)
  • 4.7. 단편소설 〈행복의 요람〉 (문학예술출판사, 동의희 작, “원아들에게 제일 훌륭한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그토록 끝없는 심혈을 기울여 주신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노래”)
  • 4.7. 장편서정서사시 〈가림천의 봄〉 (문학예술출판사, “조국 해방의 서광이 밝아 온 가림천의 봄을 노래”)
  • 4.7. 군중문학작품집 〈타오르라 우등불아〉 (문학예술출판사, “문학예술활동을 대중화할 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지난해 전국문학작품 현상모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다양한 종류의 문학작품들을 묶은 작품집”)
  • 4.7. 조선고전문학선집 94 〈계서야담〉 (오희복 역, “중세 우리 민족의 생활을 진실하고 생동하게 보여주는 데서 의의를 가지는 작품”)
  • 4.7. 유모아 그림책 〈피장파장〉 (문학예술출판사, “사람들에게 해학적인 웃음과 생활의 교훈을 주는 책”
  • 8.31. 〈하늘이여, 땅이여 !〉(문학예술출판사, 조청운 작, “고려건국 1100돌에 즈음한 장편사화”)
  • 11.17.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한식솔〉 (“청산 땅의 위대한 전변을 안아 오신 어버이 수령님의 위대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을 형상한 소설”)
  • 11.17. 단편소설집 〈눈부신 강산〉 (“불면불휴의 사색과 로고를 바쳐가고 계시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노래”)
  • 11.17. 장편소설 〈류다른 전경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용감하고 기발한 림기웅변과 지략으로 적들의 작전 기도를 제때에 알아냄으로써 전쟁 승리에 이바지한, 한 인민군 정찰병의 투쟁을 그린 소설”)
  • 11.17. 장편소설 〈대답하라〉(상) (“재침 야망을 위해 비밀무기 제작에 광분한 일제의 책동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투쟁을 벌린(벌인) 흥남지구의 지하조직 성원들의 투쟁을 그린 소설”)
  • 11.17. 장편소설 〈미래행 급행렬차〉 (“새 세기 정보산업시대에 세계를 앞서 나가려는 꿈과 리상을 안고 처음으로 되는 새로운 대학입학 원격시험체계를 우리 식으로 개발 완성한 교육일군들과 지식인들의 열렬한 사랑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 11.17. 단편소설집 〈북부전역〉 (“세계를 놀래 우는 기적을 창조한 북부 피해복구건설 전투를 반영한 소설집, 기타 조국의 부강 번영을 위해 애국의 피와 땀을 바쳐 온 전 세대들과 오늘날 우리 인민들의 투쟁을 반영한 여러 주체의 소설책들 발간”)
  • 11.17. 장편역사소설 〈사명당〉(제2부)
  • 11.17. 〈고구려의 세 신하〉 등
  • 11.17. 장편서정서사시 〈가림천의 봄〉을 비롯한 시집들
  • 11.17. 문학작품집 〈진달래 필 무렵〉
  • 11.17. 장편실화 〈불타는 검은 금〉 등
  • 11.17. 장편사화 〈발해명장 장문휴〉, 조선고전문학선집(94) 〈계서야담〉, 〈봉이 김선달 이야기〉(4) 등 발간
  • 11.24. 장편소설 〈특수전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정찰조 무전수의 숭고한 조국 수호정신에 대한 감명 깊은 형상”)
  • 11.24. 장편실화소설 〈령장의 보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정찰병들의 숭고한 조국 수호정신에 대한 감명 깊은 형상”)

● 김정일 추모 시가작품들 수많이 창작

『로동신문』(2018.12.15.,〈조국강산에 끝없이 울려 퍼지는 수령영생의 노래〉)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충정이 넘치는 시가작품들이 지난 7년간 수많이 창작”되었고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시 〈일떠서라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이여〉, 〈야전차는 멎지 않았다〉, 가사 〈병사들은 장군님을 못 잊습니다〉 등은 위대한 장군님의 천만로고를 가슴 뜨겁게 전하고 있다. 위대한 장군님은 우리 인민의 심장 속에 영생하신다는 신념과 의지가 시 〈우리에겐 장군님 계시는 세월만 있다〉, 〈김정일 장군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가사 〈장군님은 인민들과 함께 계시네〉, 〈천만년 빛나리 장군님 그 위업〉을 비롯한 작품들에서 세차게 분출되였다. 추모의 100일 기간에도 많은 시가작품을 낳았다. 주체101(2012)년 새해의 첫 아침 가요 〈조선의 힘〉이 온 나라, 온 세계에 힘차게 울려 퍼진 데 이어, 인민의 충정의 마음이 반영된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 〈그리움은 끝이 없네〉 등의 송가들이 련이어 나왔다.

평범한 로동자, 농민, 청소년학생들도 장시 〈그이는 선군조선의 힘이시다〉, 시 〈우리 장군님 걸으신 길〉을 비롯한 작품들을 창작하여 누리에 빛나는 주체의 태양을 심장으로 노래하였고, 각지 출판사들에서 추모시집 〈장군님 세월은 영원하리라〉 등 많은 시집이 출판되였다. 서사시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 장군〉, 〈그리움의 강산에 흰 눈이 내린다〉, 〈영원한 애국의 불길〉 등은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한 평생을 가슴 뜨겁게 되새겨 주고 있다. 가요 〈인민은 일편단심〉, 〈인생의 영광〉, 〈그리움의 흰 눈송이〉를 비롯한 시대의 명작들이 천만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 학생들이 시 〈룡남산의 소원〉, 〈장군님께서 바라보신다〉, 〈그이는 우리의 스승이시다〉 등 수백편의 시가작품을 내놓았다. 김정일 동지의 서거 5돐에 즈음하여 서사시 〈태양의 력사는 무궁하리라〉가 발표되였고, 공화국 창건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도 위대한 장군님을 그리는 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을 담은 시초 〈12월의 흰 눈이 내린다〉, 시 〈천만년 세월이 가도〉, 가사 〈인민의 그리움은 영원하리〉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였다.”

(2) 2018년도 북한 문학계 동향

● 북한 문학계 일반 동향

① 작가들의 행태 비판과 혁명문학 창작 독려 : 2018.1.20. 『문학신문』의 사설 〈혁명적인 총공세에로 천만군민을 불러일으키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는 작가들의 행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하고 있다. “작가들은 진실하지 못한 비유를 망탕 써서 대상의 본질을 외곡(왜곡)하는 현상, 작품의 서정성을 돋군(돋운)다고 하여 우리의 혁명적인 현실을 애상적이며 목가적인 것으로 그리려 하거나 사말사적(些末事的)인(자질구레한) 것을 흥미 본위적으로 파고드는 현상, 시대와 사회의 전형으로 될 수 없는 비본질적인 현상을 감상적으로 펼쳐 놓은 것과 같은 자연주의수법의 자그마한 요소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작품의 종자와 주제, 사상, 인간성격을 깊이 있게 파고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재치 있는 구성과 미사려구로 형상을 굼때려는(대충 때우려는) 현상, 상식적인 인간문제를 제기하고 현실을 미화분식하며 주인공을 리상화하는 현상과 같은 형식주의적인 창작 경향이 창작 실천에서 머리를 쳐들지 못하도록 그 자그마한 표현에 대하여서도 절대로 융화 묵과 하지 말고 투쟁을 벌려(벌여)야 한다. 우리 작가들은 온갖 이색적인 사상조류의 침습을 막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림으로써, 우리 문학의 혁명적 원칙을 확고히 고수해 나가야 한다.”

한편 2018.4.15. 『문학신문』이 기사 〈시대가 요구하는 혁명소설들을 더 많이〉를 통해 “태양절을 맞으며 4.15문학창작단의 작가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혁명문학 창작에 사색과 열정을 바쳐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창작단에서는 수령을 형상하는 문학에 풍년이 들어야 문학계에 풍년이 든다고 한 당의 의도에 맞게 수령형상 문학작품 창작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가고 있다. 지금 창작단에서는 1960년대 인테리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기 위한 어버이 수령님의 령도 업적을 담은 주제,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이끌어 주고 바로 잡아주신 혁명전통교양 거점의 하나인 보천보전투 승리기념탑 건설에 대한 주제, 위대한 장군님의 김일성종합대학에서의 혁명활동 시기를 반영한 주제를 비롯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광 찬란한 혁명력사를 깊이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총서작품 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혁명활동과 불멸의 업적, 고매한 풍모를 형상한 혁명소설작품 창작에서도 세찬 불길이 타오르고 있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위인상을 담은 여러 주제의 장편소설들과 단편소설 창작사업이 모두의 관심 속에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②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제3기 제40차 전원회의 진행 : 『문학신문』(2018.5.12.)이 〈명작창작 성과로 공화국 창건 70돐을 뜻 깊게 맞이하자〉라는 기사명으로, 내용 소개 없이 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진행 소식만 전했다. “온 나라 천만군민이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높이 받들고 공화국 창건 70돐을 향하여 총 매진하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제3기 제40차 전원회의가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전원회의에는 4.15문학창작단과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창작 지도일군들과 작가들, 평양시 안의 현직맹원들, 출판기관의 관계부문 일군들과 편집원들,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을 비롯한 교육부문의 해당 교원들과 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전원회의에서는 먼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김대성)의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이어 토론들이 있었는데, 4.15문학창작단 작가, 소설문학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시문학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아동문학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에 참가하였고, 전원회의에서는 결정서가 채택되였다.”

③ 2018년 창작 총화를 위한 주체적 문예사상연구모임 진행 : 『문학신문』(2018.12.17.)이 〈시대를 추동하는 명작, 력작을 더 많이 창작하자〉라는 기사명으로 2018년 창작 총화모임 진행 사실을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올해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속에 주체107(2018)년 년간 창작 총화를 위한 주체적 문예사상연구모임이 인민대학습당에서 진행되였다. 보고자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성과가 이룩된 데 대하여 지적하였으며, 각 분과들에서 올해 계획한 창작과제를 넘쳐 수행하였을 뿐 아니라 문학작품들의 형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도 일정한 전진을 가져왔다고 하면서, 분과별로 이룩된 성과들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시작품이 창작되여 문단을 이채롭게 장식하였고,64) 각 도위원회들의 역할이 높아지고 군중문학 사업이 활성화 된데 대하여서도 언급되였다.

자강도위원회와 개성창작실을 비롯한 각 도위원회들과 창작실들에서 군중문학작품집 창작사업이 활발히 벌어졌으며, 일군들과 작가들이 주요 전투장들에 달려 나가 벽시 전시회와 시랑송 모임을 통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떨쳐나선 인민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언급하였다. 보고자는 이어서, 계속하여 이룩된 성과가 있는 반면에 아직까지도 창작지도사업과 창작사업에서 작품의 형상 수준을 높이지 못하고 인민의 심장을 울릴 수 있는 명작, 력작들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결함에 대하여서도 지적하였다. 이어 토론들이 있었는데, 토론에서는 당 정책의 요구에 맞게 문학후비 육성사업에 대한 조직과 지도를 더욱 개선해 나갈 데 대한 문제, 깊은 정서적 체험과 사색이 비낀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가요 창작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문제, 현실주제 작품 창작에 대담하게 뛰여(뛰어) 들어 대중을 힘 있게 불러일으키는 시대의 걸작들을 더 많이 창작할 데 대한 문제, 높은 혁신적 안목과 창조적 립장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 것을 창조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킬 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 사범대학 어문학부와 문학대학 동향

『문학신문』(2018.8.25., 〈높은 목표, 완강한 실천-김철주사범대학 어문학부에서〉), 『문학신문』(2018.10.6., 〈문학후비 육성의 밑거름이 되도록-평성사범대학 어문학부에서〉), 『로동신문』(2018.11.16., 〈우수한 교수방법들을 적극 창조 도입하여-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교육자들〉)이 사범대학 어문학부와 문학대학의 동향을 전하고 있다.

① 김철주사범대학 어문학부:먼저 『문학신문』 8월 15일자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김철주사범대학 어문학부에서는 교원 력량을 강화하여 교육수준을 높이며 새로운 교수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학생들의 창조적 능력을 높이는 문제, 학생들의 학습 열의를 높일 수 있도록 실력 평가방법을 개선하는 문제들을 학부가 틀어쥐고 나가야 할 기본목표로 정하고, 이 사업을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 교환운동과 집단주의 경쟁열풍 속에 본격적으로 밀고 나가 좋은 결실을 보고 있다. 또 강좌의 모든 교원들이 학위학직을 소유하는 과정에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새 교수방법들이 널리 도입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상환경에서의 생동한 관찰과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작적 열의를 적극 불러일으키며 묘사문 쓰기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교수방법을 창안 도입하여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한문 강좌에서도 학생들의 교육사업에서 이바지 할 현대적 기술이 도입된 좋은 교수방법들이 창조되고 있다. 또한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자료들과 상식도서들을 정보화하여 교수에 리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강의과정에 알고 싶어 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그 유래와 연원, 발전과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지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부에서는 또한 매 학생별, 학급별, 강좌별에 따르는 실력경쟁 도표를 만들어 놓고 수업시작 전 5분 동안 전날 배운 과목에 대한 시험을 엄격하면서도 실속 있게 진행하고 있다. 교원, 학생들의 불같은 결의를 담은 충정의 글작품집 창작전투도 힘차게 벌려 모든 학생들이 작품 창작에 떨쳐나섰다.”

② 평성사범대학 어문학부:『문학신문』 10월 6일자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부에서는 모든 교직원들이 개인 결의 목표를 세워 놓고 이를 철저히 수행하기 위한 사업총화를 주별, 월별, 분기별로 어김없이 진행하고 있다. 자질향상계획을 교원들의 준비 정도와 학과목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하고 총화사업도 교원들의 학습열의, 경쟁열의를 한껏 북돋아주는 데로 지향시켜 나가고 있다. 많은 교원들은 불같은 정열과 꾸준한 노력으로 자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 모든 학과목들에 대한 교수와 과외학습 지도를 원만히 할 수 있는 높은 실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학부의 많은 교원들이 학위학직소유자로 되었다. 학생들의 지적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시키며 새롭고 쓸모 있는 지식을 더 빨리 체득하고 활용할 수 있게 교수방법을 혁신하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고유한 민족시가 형식의 하나인 시조를 적극 발굴하여 우리의 민족문화유산을 더욱 풍부히 하도록 하는데 기여하였고, 일단 어느 한 문장이 화면에 현시되면 그에 따라 토와 품사를 규정해주는 조선어형태 해석프로그람을 내놓았으며, 문학강좌에서는 시와 소설, 동화, 우화를 비롯한 500여 편의 문학작품들을 다매체화하여 학생들이 전공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체득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학부에서는 또한 학생들이 문학작품 창작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발표능력도 원만히 높여 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학부의 학생들이 영예와 긍지를 가슴에 새기도록 하기 위하여 〈영웅과 나〉라는 소재 밑에 학생들의 지은 글 발표모임을 자주 조직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충정의 맹세가 담긴 글 작품집을 내놓게 되었으며 10여명의 청년문학상 수상자를 배출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③ 김일성대학 문학대학 : 『로동신문』 11월 16일자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방문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교원들이 한 가지 이상의 새 교수방법을 창조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드는 것과 함께 강좌들의 특성에 맞게 교수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사색과 탐구를 심화시켜 나갔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여 애써 노력한 결과,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가상정황을 통하여 장면 구성 능력을 높이는 교수방법, 기사 모의분석 프로그람을 통하여 학생들의 기사 평가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교수방법, 비교방법적인 문학연구 자료분석을 통하여 민족문학사를 옳게 정립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수방법, 원작과 각색 작품에 대한 대비 분석을 통하여 학생들의 평론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교수방법을 비롯하여 수많은 새 교수방법들이 창조되였던 것이다. 특히 소설 및 시문학강좌 교원이 내놓은 가사창작과목 교수에서 가상 선률에 가사를 붙이는 방식을 통하여 창작 실천능력을 높이는 교수방법은 교육자들 속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문학대학 보도학 강좌에서는 학생들의 창조적 실천능력을 보다 높여주기 위하여 실습교육을 강화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고 있었다. 교원들은 보다 폭넓은 지식을 섭취하면서 교수의 질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도를 찾을 수 있었고, 또 학생들은 시대의 벅찬 현실을 직접 체험하면서 취재, 집필, 편집능력을 다 같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 영화문학 강좌장은 교육사업과 영화문학 창작과정에 자주 제기되던 절실한 문제들을 학위론문 종자로 잡고 집필 전투를 벌려 올해에 여러 명의 교원이 박사가 되였다고 말했다. 결국 강좌에는 박사가 5명이나 되었다. 이밖에도 조선어학 강좌 교원들은 교재 『조선어배우기』(1)를 집필 출판한데 이어 련속편들을 계속 완성하기 위해 긴장한 전투를 벌리고(벌이고) 있었다. 민족고전학 강좌 교원들이 민족고전 번역사업에서 거둔 성과도 대단하였다. 서정시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를 창작한 류명호 동무는 취재 길을 이어가며 긴장한 창작전투를 벌려(벌여), 당 정책적 대가 뚜렷하고 사상예술성이 높은 서사시 〈인재와 강국〉을 창작 완성하였다. 이 서사시는 지난 8월 13일부 〈로동신문〉에 게재되였다.”

● 2018년도 문학강습 동향

① 제88차 및 제89차 『전국작가강습』 진행:2018.5.2.~5.3. 제88차 전국작가강습이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문학신문』(2018.5.12.)이 보도했다. “강습에는 4.15문학창작단과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창작지도 일군들과 작가들, 각도 작가동맹위원회 위원장들과 시 안의 현직 맹원들, 출판, 교육부문의 편집원들과 교원,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강습에서는 먼저 당 정책에 대한 학습이 진행되였으며, 작가들의 정치실무 수준을 높이고 그들의 안목을 넓혀 주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과 창작경험 토론들이 깊이 있게 진행되였다. 4.15문학창작단 작가와 조선4.25영화문학창작사 부사장이 지난 시기 수령형상 문학작품과 영화문학작품 창작에서 얻은 경험 토론들을 진행하였으며, 문학 창작에서 나서는 리론실천적 문제들과 참가자들의 식견을 넓혀주기 위한 문제를 가지고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 인민경제대학의 교원들이 강의에 출연하였다.” 제89차 강습(평양)을 보도한 『문학신문』 12월 17일자는 “강습기간 작품 창작활동에서 좋은 경험을 쌓은 작가들이 출현한 창작경험 토론과 함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독창적인 문풍을 따라 배워 창작실천에 구현해 나갈 데 대하여〉를 비롯한 제목으로 김일성종합대학과 김형직사범대학의 관록 있는 교수, 박사들의 강의가 있었고, 작가들의 정치적 식견과 견문, 문화적 소양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들이 다채롭게 진행되였다. 작가들의 안목을 넓혀주고 문학리론 기초를 다져주기 위한 정세 강의들과 실무 학습들도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② 『전국문학통신원 강습』 진행:『문학신문』(2018.11.24.)이 “문학통신원들의 정치적 식견과 문학 실무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전국문학통신원 강습이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65) “강습에는 각 도의 모범적인 문학통신원들과 시 안의 주요 공장, 기업소들에서 창작활동을 벌리고 있는 문학소조원들이 참가하였으며, 문학통신원들에게 문학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문학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터득시키는데 중심을 둔 이번 강습에서는 소설, 시, 아동, 극, 평론부문의 작가들이 출연하는 창작리론 강의와 창작경험 토론들이 기본으로 진행되였다. 각 분과위원회의 작가들이 강의와 토론들에 참가하였는데, 강습에서는 먼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주체문학론」과 「문학예술활동을 대중화 할 데 대한 당의 방침 관철에서 문학통신원들의 역할을 높이자」에 담겨진 사상과 내용을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학습이 진행되였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각 분과위원장들, 작가들이 문학종류별 리론 강의들과 창작경험 토론들에 출연하였고, 강의들에서는 문학작품들의 종류적 특성과 여러 가지 리론 문제들에 대하여 언급되였으며, 작품창작과정에(서) 얻은 경험들에 대하여 언급되였다.”

● 2018년도 총화모임 및 시상모임

①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전국문학축전』 총화모임 진행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전국문학축전에 대한 총화모임이 진행되였다.” 『문학신문』(2018.12.17.) 보도에 따르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전진행 정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총화하였다. “시와 소설, 평론을 비롯한 각 분과의 작가들은 당이 제시한 과업 관철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는 주요대상 건설장들과 공장, 기업소들에 달려 나가 현실체험과 경제선동활동을 벌려 나가면서 현실에 대한 공감과 긍정의 열도를 높여 나갔으며, 격동적이며 환희적인 사변들로 들끓어온 올해의 시대상을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문학작품들에 담기 위한 창작전투를 힘 있게 벌려 나갔다. 이 나날에 단편소설〈평양이 보인다〉,〈따뜻한 봄날에〉와 서정시 〈나의 공민증〉,〈우리 집〉을 비롯하여 종자와 주제가 특색 있고 형상성이 높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창작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모임에서는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한 당선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였다. 모든 창작지도 일군들과 작가들이 조국의 현실을 보다 생동하고, 훌륭히 반영하기 위한 문학창작활동을 더 줄기차게 벌려 나갈 데 대하여 호소하였다.”

② 『제22차 조선문학축전상』 시상모임 진행:“얼마 전 평양에서 제22차 조선문학축전상 시상모임이 진행되였다.”고 『문학신문』(2018.12.22., 〈시대적 명작들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이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보고자는 올해 우리 작가들은 수령형상문학이 주체문학 건설의 영원한 생명선임을 깊이 자각하고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사상과 령도, 풍모의 위대성을 전면적으로 품위 있게, 그리고 깊이 있게 형상한 10여 편의 수령형상작품들을 창작하여 잡지에 발표하였다. 또한 올해 〈조선문학〉 잡지에 발표된 60여 편의 단편소설, 실화문학, 수필, 단막희곡, 사화 등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문학작품들은 주제 반영과 성격형상 창조, 창작방법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 틀을 깨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혁신하려는 작가들의 고심과 노력을 잘 보여주었다. 서정시, 시초, 장시, 시묶음, 가사 등 다양한 양상의 300여 편에 달하는 시작품들에는 백두산 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그리움이 차 넘치고, 내 조국의 그 어딜 가나 전설처럼 아로새겨진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이 감동 깊게 반영되였다. 보고에 이어 당선자들에게 조선문학축전상 상장과 메달, 시상품이 수여되였다. 모임에서는 토론들이 있었다.”

(3) 2018년도 북한 어문․출판계 동향

● 어문계 동향

① 학술용어 전자사전 〈거울 2.0〉 개발 보급 : “최근 국가국어사정위원회에서 학술용어전자사전 〈거울 2.0〉을 새로 개발하여 보급을 시작하였다.”고 『로동신문』(2018.2.11.)이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사전들 가운데서 올림말개수가 가장 많고 처음으로 주기적이면서도 즉시적인 갱신기능을 갖춘 학술용어전자사전 〈거울 2.0〉은 전문 과학기술분야와 일반 사회생활분야의 용어들을 폭넓게 반영하고 자연과 사회현상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주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전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70여만 개의 학술용어들을 40여개의 학문부류로 나누어 매 용어마다 올림말과 함께 개념 풀이와 상세 해설 등을 주었으며, 비규범어의 경우에는 해당한 규범어에로 안내해 줌으로써 용어의 규범, 비규범 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여 있다. 학술용어전자사전 〈거울 2.0〉은 주기적이며 즉시적인 갱신기능이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하여, 새로 보충되는 용어와 달라진 규범관계를 제때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다. 그리고 전체 검색과 함께 규범어 검색, 비규범어 검색, 동의어 검색, 분야별 검색을 따로 할 수 있고, 붉은별 조작체계(운영체제, OS)와 윈도우즈 조작체계, 지능형 손전화기(스마트 폰)와 판형 컴퓨터(태블릿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보급에서도 매우 편리한 우점(장점)을 가지고 있다.”

② “조선어 발전문제에 대한 애국애족 사상과 불멸의 업적” 선전 : 『로동신문』(2018.1.14.)이 〈조선어에 비낀 숭고한 민족애〉, 『문학신문』(2018. 2.24.)이 〈항일혁명투쟁시기 민족어의 고수 발전을 위한 투쟁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 보도를 통해 김일성, 김정일의 “애국애족 사상과 불멸의 업적”을 선전했다. 먼저 1월 14일자 기사는 “수령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주체37(1948)년 1월 14일 당시 조선어문연구회 위원장을 만나시여 최근에 일부 사람들이 〈6자모〉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당장 쓰자고 한다는데 국가적 심의도 거치지 않고 〈6자모〉를 쓰자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더우기(더욱이)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조건에서 문자개혁을 하면 민족의 통일적 발전과 조국통일을 실현하는데 난관밖에 가져올 것이 없게 될 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북과 남이 다 같이 고유조선말을 기준으로 삼고 언어의 기본 대를 세우며 외래어와 한자어를 정리하여 우리말로 바꾸는 원칙에서 언어를 발전시킨다면 언어의 이질화를 미리 막고 그 순결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진정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이 있었기에 우리의 말과 글은 자기 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으며,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의하여 우리의 민족어는 더욱 세련되고 발전 풍부화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으로 2월 24일자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조선어를 없애버리기 위한 강력한 국가통치체계를 형성하고 악랄한 조선어 말살정책을 실시하였다. 초기혁명 활동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륜에 진명학교와 고유수에 삼광학교, 오가자에 삼성학교를 세워주시고, 두만강 연안유격구들의 아동단 학교들에서 우리 말과 글에 의한 의무적인 면비(免費, 비용면제)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시였다. 유격 근거지의 조선말 교육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혁명군중 속에서의 문맹퇴치사업과 문화계몽사업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잡지 「불쉐비크(볼셰비키)」와 「3.1월간」, 「서광」, 「종소리」를 비롯한 혁명적 출판물을 통하여 일제의 민족어 말살 책동으로부터 우리의 말과 글을 굳건히 지켜내고 더욱 발전 풍부화 시켜나가기 위한 만년 토대를 마련하시였다. 또한 항일혁명 투쟁시기에 몸소 불후의 고전적 명작 〈조선의 노래〉, 〈사향가〉, 〈반일전가〉 등 혁명적인 노래들과 〈피바다〉, 〈꽃 파는 처녀〉와 같은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창작하심으로써 혁명적 문학예술의 참다운 본보기 작품을 마련해주시고, 우리 민족어의 우수성을 끝없이 빛내여 나갈 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 주시였다. 한편 『로동신문』(2018.4.29.)은 기사 〈민족의 자랑 조선어〉에서 “조선어는 오랜 력사적 뿌리와 우수한 구조적 특성을 가진 세상에 자랑할 만한 언어”라고 보도했다.

● 출판계 동향

①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가도서전람회』 진행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가도서전람회 개막식이 9월 6일 인민대학습당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9.7.) “전람회장에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이 모셔져 있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행된 1만여 종에 2만여 부의 출판물들이 전시되여 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김정일전집』을 비롯한 천출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사상리론적 업적을 담은 도서들, 주체사상과 그 구현인 우리 당 정책을 해설한 도서들 등이 조선로동당출판사관에 전시되여 있다. 금성청년출판사, 문학예술출판사, 근로단체출판사관들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생애와 령도업적을 수록한 총서작품들을 비롯하여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들에 대한 교양과 그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할 도서들이 있다.

〈혁명적인 사상공세에 관한 주체의 리론〉, 〈광명백과사전〉, 〈금수강산〉, 〈비동기 전기기관차〉, 〈체육종목별 경기장규격〉 등 여러 부문의 도서, 잡지, 사전, 화첩들이 사회과학출판사, 과학백과사전출판사, 외국문출판사, 외국문도서출판사, 철도출판사, 체육신문사관들에 전시되여 있다. 교육도서출판사, 고등교육도서출판사에서는 주체교육발전에 쌓으신 절세위인들의 업적을 보여주는 도서들과 각종 교재, 참고서들을, 공업출판사, 농업출판사에서는 〈군경제 지도관리 총서〉, 〈농작물 해충도감〉을 비롯하여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치리론 수준과 기술실무 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한 출판물들을 내놓았고, 총련관과 보급망관에는 〈조국〉, 〈조선중학생〉을 비롯한 각종 도서, 잡지 등과 절세위인들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을 칭송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판한 도서들이 전시되여 있다.”

② 2018년에 120여종의 ‘위대성(우상화) 도서들’ 출판 : “뜻 깊은 올해에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는 120여종의 위대성 도서들이 출판 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2.25.,〈절세위인들의 위대성을 전하는 도서들 출판〉)이 보도했다.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는 회상실기집 『인민들 속에서』 107권,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 76권, 『김일성주석 회고기』(3), 『조국해방전쟁 참가자들의 회상기』 제3권을 비롯한 도서들을 내놓았고, 조선청년운동에 아로새겨진 위대한 수령님들의 업적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위인적 풍모를 보여주는 도서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운동사』(1권~6권) 등을 금성청년출판사에서 편집 발행하였다. 근로단체출판사에서 출판한 『근로단체사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주시여』를 비롯한 도서들은 동맹조직들을 수령의 대중적 정치조직으로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의 현명성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으며,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창조된 시대정신』, 『인민대중 제일주의의 성스러운 력사를 펼쳐 가시는 위대한 령도』 등의 도서들이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 나왔다.

문학예술출판사에서는 총서 『불멸의 력사』, 『불멸의 향도』 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군가뢰성〉 등의 작품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감명 깊게 보여주는 문예도서들을 출판하였고, 사회과학출판사, 공업출판사, 농업출판사를 비롯한 여러 출판사에서도 『인류의 증언 위인 김정은』, 『미루벌과 더불어』를 비롯한 많은 위대성 도서들이 나왔다.” 2018년에 출판되어 『로동신문』이 소개한 우상화 도서를 김일성, 김일성, 김정은 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4.16. 회상실기집 「인민들 속에서」 107권 출판 (“한 평생 인민들 속에 계시며 조국의 강성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신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업적과 고매한 인민적 풍모를 전하는 18건의 회상실기 편집) 66)
  • 5.28.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3권 출판 (“김일성 동지께서 1937년 6월부터 1945년 8월까지의 기간에 하신 연설, 담화, 보고, 결론을 비롯한 98건의 고전적 로작들수록”)
  • 11.21.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4권 출판 (“김일성 동지께서 1945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에 하신 연설, 담화, 보고, 결론을 비롯한 101건의 고전적 로작들수록”)
  • 4.13. 「김정일전집」 제20권 출판 (장군님께서 1973년 4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하신 력사적인 담화를 비롯한 24건의 고전적 로작들수록)
  • 6.6. 「김정일전집」 제21권 출판 (“장군님께서 1973년 6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하신 71건의 력사적인 연설과 담화들수록”)
  • 8.29. 「김정일 전집」 제22권 출판 (“장군님께서 1973년 11월부터 1974년 2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하신 력사적인 담화와 연설을 비롯한 61건의 고전적 로작들수록”)
  • 9.24. 「김정일전집」 제23권 출판 (“장군님께서 1974년 3월부터 1974년 7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하신 력사적인 담화와 연설을 비롯한 69건의 고전적 로작들수록”)
  • 9.24. 글작품집 〈빛나라 김정일 장군의 나라〉(13) 교육도서출판사에서 출판 (“고급중학교와 초급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172명의 학생소년들이 창작한 340여 편의 동요, 동시, 가사, 서정시, 수필, 벽소설, 단편소설 등을 그들의 사진과 함께 편집”) 67)
  • 10.24.(『조선신보』) 도서 「21세기의 태양 김정은 원수님」(A5판, 406p) 발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중앙상임리사회가 발행, (조)총련에서 원수님의 위대성 도서를 편집, 발행하는 것은 처음 되는 일이다.”)

③ 도서 「조선의 국가 상징」 소개 : 『로동신문』(2018.9.11.)이 〈태양민족의 존엄과 기상 9월의 하늘가에 차 넘친다〉를 통해 “우리 조국의 국가상징들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한 도서 『조선의 국가 상징』”을 소개했다. “위대하고 존엄 높은 공화국의 공민 된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는 도서 『조선의 국가상징』, 우리 조국의 국가 상징들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한 도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십 명의 관록 있는 학자, 일군들이 집필 및 편집한 이 도서는 〈제1장 조선의 국호〉, 〈제2장 조선의 국장〉, 〈제3장 조선의 국기〉, 〈제4장 조선의 국가〉, 〈제5장 조선의 국어〉, 〈제6장 조선의 국화(國花)〉(목란꽃), 〈제7장 조선의 국수(國樹)〉(소나무), 〈제8장 조선의 국조〉(참매), 〈제9장 조선의 국견〉(풍산개), 〈제10장 조선의 국주(國酒)〉(평양소주)를 비롯한 10개의 장과 부록으로 되여 있다. 조선의 국가 상징을 정해 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과 함께 매 국가 상징들에 대한 일반지식, 국제적인 선정 기준 및 실태와 생물학적 특성, 생산공정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68)

4) 시각예술 분야69)

『문학신문』(2018.11.10., 〈미술작품 감정〉)이 ‘미술작품 감정’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 동안 북한 언론은 미술작품 감정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적이 없는데, 게재하지 못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북한은 주민들의 문화향수 신장을 위해, 조선중앙력사박물관, 조선미술박물관 등이 공식적으로 모조작가ㆍ모사화가를 육성하여 도자기, 고미술품 등 문화재나 현존작가의 유명한 작품들을 모조ㆍ모사한 작품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보급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조․모사 작품들이 중국을 통해 진품으로 둔갑하여 남한의 수집가들에게 고가에 매매되어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미술작품 감정에 관한 『문학신문』 11월 10일자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술작품 감정은 사회제도에 따라 그 목적과 기능이 달라지고 있다.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미술작품 감정을 통하여 작품의 창작 년대와 작자 등을 정확히 알아내고 일제통치시기에 많이 날조된 유물들을 갈라냄으로써, 국보를 보존하고 인민들의 미술작품 감상과 학술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미술작품 감정은 현대과학이 발전하고 감정사업이 심화됨에 따라 그 기준과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조선화 감정에서는 화풍과 락관(낙관)도 중요한 감정 기준의 하나로 리용되고 있다.70) 오늘날 미술작품 감정 문제는 작품의 진가를 가를 뿐 아니라 해당 나라의 력사와 문화를 지키고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문제로도 되고 있다.”

『로동신문』(2018.12.29.)에 실린 〈미술교육과 우리 생활〉 기사를 통해 북한의 미술교육정책 방향의 대강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옳바른(올바른) 미의식을 계발시켜주는 미술교육을 유치원 시기부터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까지는 의무적으로 주며 예술학원과 미술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전문 창작방법을 배워주어, 그들을 재능 있는 미술인재로 키워낸다. 초보적인 미적 인식과 미적 정서를 안겨주는 유치원,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단계의 미술교육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김일성화와 김정일화, 우리나라의 국기와 국장, 국수, 국견, 국조, 국화를 비롯하여 절세의 위인들을 칭송하고 나라를 상징하는 대상들을 그림으로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각이한 종류의 미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주어야 한다. 모든 교육자들은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정치리론적, 교육실무적 자질을 튼튼히 갖추고 뛰여난(뛰어난) 재능을 가진 미술부문의 훌륭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는 것과 함께,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것에 대한 옳바른(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에 애국의 마음을 다 바쳐나가야 할 것이다.”

(1) 일반미술 부문 성과와 동향

● 2018년도 미술ㆍ사진 부문 성과작 :

『조선예술』 2018년 12호는 〈승리로 빛나는 올해를 더욱 뜻깊게 한 예술무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18년도 각 장르 성과작들을 소개했다. 미술분야 행사로는 『평양얼음조각축전』에 대해 “신비롭고 기묘한 조각적 형상으로 황홀경을 펼쳐 축전장을 찾는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 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기사는 이어서 미술장르 성과작으로 “수령형상 미술작품들인 조선화 《풍년든 옥도리를 찾으시여》, 유화 《장군님과 백두청춘들》, 《주체비료 생산의 확고한 전망을 열어 주시며》, 혁명전통 주제의 미술작품들인 조선화 《녀성중대의 승리》, 유화 《불굴의 신념》, 랍상(鑞像) 《혁명의 사령부를 지켜》를 비롯하여 현실 주제의 미술작품들인 조선화 《우리의 붉은 쇠물(쇳물)》, 《석전만의 정복자들》, 《푸른 등판의 새 주인들》 등”을 꼽았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2019.1.7.)도 기사 〈주체문학예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해 (1)〉를 통해 2018년도 미술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던 행사와 작품들을 소개했다.

“미술부문에서도 인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작들이 창작되여 대중을 총진군을 위한 벅찬 투쟁에로 힘 있게 추동하였다. 광명성절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 태양절경축 송화미술전람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 경축 국가미술전람회 등 성황리에 진행된 축전과 전람회들에서 우리 인민들은 주체미술의 발전면모를 그대로 새겨보았다. 사회주의 건설의 년대들마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들을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는 수많은 미술작품들은 내 조국의 래일을 눈앞에 그려보게 하여 참관자 모두를 격동시키였다. 유화 《장군님과 백두청춘들》, 조선화 《푸른 등판의 새 주인들》을 비롯하여 전문 창작기관들에서 창작한 많은 미술작품들이 국가소장품으로 등록되였으며,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등에서 창작한 선전화 작품들이 우리 인민을 부강조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게 하였다. 《주체산업미술 발전의 일대 전성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는 나라의 부강번영과 인민생활 향상에 참답게 이바지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산업미술의 생활력을 뚜렷이 실증해준 계기로 되었다.”

● 미술ㆍ사진 부문 동향

① 「송화미술전람회」 조직요강 발표 및 개최 : 『문학신문』(2018.3.24.)이 언론에 한 번도 보도된 적이 없었던 문화성 명의의 ‘태양절 경축’ 「송화미술전람회」 조직요강(즉 공모요령)을 발표했다. 「송화미술전람회」는 2007년 이전에는 『송화미술원전람회』라고 했다가 2008년부터 『송화미술전람회』로 전시회 명칭을 바꾸었다.71) 2008년 전시회 명칭을 바꾸면서 참가 대상을 확대하여 공모 형식으로 바꾸었는지, 아니면 조직요강이 언론에 보도된 2018년에 바꾸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아무튼 언론 보도가 없어 개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2011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일성 생일(‘태양절’) 행사 기간에 평양국제문화회관 미술전시장에서 전람회가 진행되어 왔다. 조직요강을 보면 접수단위(접수기관)는 조선미술작품보급사이고, 접수기간은 2018.4.3.까지, 그리고 전시기간은 2018.4.12.~4.21.(10일간), 장소는 평양국제문화회관 미술전시장이다. 참가 대상은 ‘미술창작기관 또는 미술교육기관에서 창작생활을 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대상’, 그리고 ‘전문 미술창작기관이 아니라고 해도 미술부문 창작가 자격급수를 가지고 창작활동을 진행하는 대상’으로 되어 있다.

창작주제 방향은, ⓐ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 업적과 고귀한 생애를 가슴 뜨겁게 돌이켜보게 하는 고향집,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를 형상한 작품”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천만군민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반영한 작품” ⓒ “위대성교양,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5대 교양)을 주제로 한 작품” ⓓ “사회주의 경제강국, 문명강국으로 날을 따라 변모되여 가고 있는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모습과 우리 인민의 행복한 생활을 반영한 작품” ⓔ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며 온갖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뿌리 뽑기 위한 투쟁을 드세게 벌릴(벌일) 데 대한 주제의 작품” 등이다.

이러한 공모과정을 거쳐 ‘태양절 경축’ 『송화미술전람회』가 개최되어, 4월 12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4.13.). “전람회장에는 조국의 부강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세계자주화 위업을 위하여 한 평생을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로화가들이 창작한 조선화, 유화, 수채화 등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아크릴화 〈만민의 축원〉이 전람회장 중심에 모셔져 있으며,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는 우리 인민의 환희와 격정을 진실한 예술적 화폭으로 형상한 유화 〈1912년의 만경대 고향집〉, 조선화 〈정일봉〉을 비롯한 작품들이 있다. 펜화 〈은정 넘친 황금해〉, 수채화 〈용해공〉 등의 작품들은 위대한 태양의 력사를 끝없이 빛내여 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 따라 나날이 비약하는 우리 조국의 벅찬 현실과 인민의 행복 넘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삼천리금수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하고 세련된 기법으로 특색 있게 형상한 유화 〈칠보산 강선문〉, 〈금강산의 기암절벽〉을 비롯한 작품들도 전시되여 있다.”

②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가미술전람회』 개최 72)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가미술전람회 개막식이 9월 7일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9.8.;『문학신문』, 2018.9.22.) “전람회장에는 주체조선의 발전 행로에 빛나는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애국 헌신과 우리 인민이 영웅적 투쟁과 집단적 혁신의 전통을 이어 사회주의 건설의 년대들마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를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는 300여점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업적을 전하는 유화 〈보천보의 홰불(횃불)〉, 〈탄생〉, 〈진격의 길에서〉, 조선화 〈풍년든 옥도리를 찾으시여〉 등은 어버이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을 더해주고 있고, 아크릴화 〈조선아 너를 빛내리〉, 조선화 〈궂은비 맞으시며〉, 〈한 생을 초불(촛불)처럼 불태우시며〉를 비롯한 작품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헌신의 로고를 가슴 뜨겁게 새겨주고 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고결한 충정이 조선화 〈새 조선의 국기와 국장이 탄생하던 나날에〉, 유화 〈첫 군기〉에 어리여 있다. 조선화 〈자강력의 실천가들〉, 〈주체철이 쏟아진다〉, 유화 〈탄소하나화학공업의 개척자들〉, 조각 〈신기록〉, 돌벽화 〈황금해〉, 조선보석화 〈려명거리의 아침〉 등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 밑에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전면적 부흥기를 맞이한 공화국의 자랑찬 모습을 형상한 작품들도 전람회장에 전시되였다.”

③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개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승리와 영광의 70년〉 개막식이 9월 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9.4.; 『문학신문』, 2018.9.9.)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수립 경축 평양시 군중대회에서 연설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전체 조선인민에게 방송 연설을 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등의 사진문헌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 업적을 전하고 있고,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 헌신의 로고가 〈주체철 생산체계를 완성한 성진제강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대덕산 초소를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비롯한 사진문헌들에 어리여 있다. 〈국가과학원을 현지지도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새로 만든 지하전동차의 시운전 과정을 료해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려명거리 준공 테프(테이프)를 끊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당의 새로운 전략적 로선을 제시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등의 사진문헌들은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 념원, 강국 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끄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위대성을 깊이 새겨주고 있다.”

④ 중앙미술창작사, 경제선동과 창작활동에서 큰 성과 : “중앙미술창작사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사회주의강국 건설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로 우리 인민들을 불러일으키는 미술작품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려 성과를 이룩해 가고 있다.”고 『문학신문』(2018. 10.20., 〈들끓는 현실 속에 들어가〉)이 보도했다. “〈경제건설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 !〉,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가 은을(효과를) 낼 수 있게 석탄 생산에서 혁신을 !〉, 〈화학공업부문에서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다그치자 !〉를 비롯한 선전화작품 창작으로 올해 전투의 첫 걸음을 힘 있게 내디딘 이곳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과업 관철로 들끓는 주요 전투장들에서 경제선동과 창작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 힘찬 전투를 벌리였다. 조선화창작단과 유화창작단, 출판화창작단을 비롯한 여러 창작단들에서는 현지에 달려 나가 혁신자 초상 소묘와 직관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경제선동활동을 벌려 나가면서도 기적과 혁신이 나래치는 전투장들에서 작품의 종자와 주제를 잡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갔다.”

기사는 이어서 생산 전투장(기업소, 공장 등)과 건설 전투장을 비롯한 각 창작단의 구체적인 활동 장소, 혁신자초상 소묘와 선전화 창작에 이은 현지속보판 전시를 비롯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들, 그리고 창작을 위한 취재활동들을 소개했다. 또한 “창작사에서는 이와 함께 가을철 현지습작활동도 실속 있게 조직하여 창작가들의 현실체험을 보다 풍부히 하고 창작적 기량을 한 계단 더 높이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속에 각 창작단들에서는 광명성절 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과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국가미술전람회에 당 정책 관철로 들끓는 오늘의 현실을 기동성 있게 반영한 좋은 작품들을 내놓은(내놓는)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소묘 〈총〉과 〈혁명군가〉, 조선화 〈새 조선의 환희〉, 수예 〈명사십리에 핀 해당화〉, 뿔공예 〈사랑의 물결 우(위)에〉를 비롯하여 이곳 창작사에서 창작된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작품들이 수십 여점이나 축전장과 전람회장들에 전시되였다. 특히 조선화창작단장과 유화창작단원이 새로 완공된 현장에 달려 나가 완성한 조선화 〈노을 비낀 석전만〉과 유화 〈석전만에 동이 튼다〉는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각 창작단들에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101돐 경축 전국 풍경화 및 수공예품전람회장에 내놓을 작품들의 사상예술성과 형상 수준을 높이도록 하는데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⑤ 평양미술종합대학, 교육사업과 작품창작에서 성과 투쟁 : “평양미술종합대학의 일군들과 교원, 학생들이 올해에도 교육사업과 작품 창작에서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룩하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 나가고 있다.”(『로동신문』, 2018.5.5.,〈미술교육과 명작 창작에서 혁신을〉) “대학에서는 수십 종에 달하는 교재들에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을 철저히 구현하면서 새 세기에 이룩된 미술 성과들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집필 전투를 벌리였다. 조선화와 유화, 조각을 비롯한 미술교재 집필 전투에서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고, 실력전의 된바람 속에 가치 있는 론문들도 발표 되었다. 교육사업에서도 전진(진전)이 이룩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재능을 활짝 꽃피우기 위한 교육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조선화를 전공하는 학생인 경우에 그의 희망과 소질에 맞게 인물화, 풍경화, 화조화 가운데서 어느 하나를 선정하게 하고, 교원들이 그에 대한 실기지도를 심도 있게 진행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빠른 기간에 조선화의 기법들을 습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학생들 속에서 미술교육의 기초인 소묘를 잘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근기(根氣) 있게 내밀고 있어, “지난 2월에 진행된 광명성절 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에는 학생들이 창작한 많은 소묘작품들이 출품되였다. 예술의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도 박력 있게 내밀고 있는데, 근로자들이 미술강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원격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마감단계에서 힘 있게 추진되고 있다.”

● 소묘ㆍ서예 부문 성과와 동향

① ‘광명성절 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 진행:“광명성절 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 개막식이 2월 13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2.14.;『문학신문』, 2018.2.24.,〈축전장에 넘치는 그리움과 맹세의 열풍〉) 북한에서 소묘 열풍은 2005년 5월 어느 날 김정일이 전선 시찰 길에서 한 군인이 그린 연필화를 보고 “우리 병사들 속에 재간둥이들이 많다고 대단히 만족”해 하면서 시작됐고, 2006년부터 격년제로 김정일 생일 행사 기간에 개최되고 있다.73) 신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축전에는 인민군 군인들과 전국의 미술가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 어린이들이 창작한 500여점의 소묘작품들이 출품 되었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천만군민의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담은 〈장군님 생각〉, 〈그리움〉, 〈전선길의 첫 눈〉 등의 작품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절세위인들의 애국 념원, 강국 념원이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는 내 조국의 선경을 보여주는 〈려명거리의 불빛〉, 〈행복의 웃음소리〉와 〈시대의 선구자들〉, 〈새해 첫 전투〉, 〈총공세로 들끓는 미곡벌〉을 비롯하여 대고조 전투장마다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 나가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 모습을 반영한 작품들이 전시되여 있다.” 한편 『로동신문』(2018.2.15.)은 여러 나라 대사관 문화 및 친선관계 일군들이 축전장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② ‘서예, 대중적으로 발전’ 선전 : 『문학신문』(2018.9.9., 〈서예와 우리 생활〉)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문학예술과 마찬가지로 서예도 인민대중의 생활과 밀접히 결부되여 대중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힘 있고 전투적인 구호, 생활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격언적인 단어, 명문장들과 서정이 넘치는 좋은 시구, 그리고 고상한 륜리도덕과 력사와 문화, 자연풍치와 관련한 주제의 글들을 각이한 필체로 쓴 서예작품들은 생활에 문화적인 정서와 함께 인간의 정신수양을 높여주는 데서도 좋은 작용을 한다. 서예를 대중화하기 위한 우리 당의 은정 속에 뜻깊은 날들을 맞으며 전국서예축전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74) 축전에는 유치원 어린이들로부터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군중이 참가하고 있다. 수많은 서예 애호가들이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명언들과 격동하는 현실 속에서 새롭게 태여나고 있는 시대어들을 비롯하여, 뜻이 깊고 사상이 심오한 어휘와 문장들을 쓴 서예작품들을 창작하여 내놓음으로써, 축전장을 더욱 이채롭게 장식하고 있다. 오늘 우리의 서예는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인민들의 혁명적인 사상 감정과 높은 뜻을 반영하고 있으며, 필치도 달라지고 서체도 새로워졌다. 백두산 3대장군의 명필체들인 태양서체, 백두산서체, 해발서체를 본보기로 하여 우리 인민의 미적 정서를 반영한 서체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 조각부문 성과와 동향

① 『제3차 사탕, 과자조각전시회』 진행:“제3차 사탕, 과자조각전시회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청류관에서 진행 되였다.”(『로동신문』, 2018.4.13.) 김일성 생일 행사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1차(2016, 『사탕조각전시회』)는 청류관과 해방산호텔, 2차(2017), 3차(2018)는 청류관에서 진행되었는데, 1차는 40여개 식료공장과 봉사단위들에서 200여명의 기술일군과 요리사들이 창작한 570여점의 각종 사탕, 과자조각들이 출품되었고, 2차는 30여 개 식료공장과 급양봉사 단위들의 120여 명의 기술자들과 요리사들이 2,860여점의 사탕조각과 740여점의 과자조각들을 창작하여 전시했다. 『로동신문』(2018.4.13.)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민봉사부문과 대외봉사부문, 식료공장부문으로 나뉘여 진행된 전시회에는 60개의 단위들에서 창작한 790여종에 2,260여점의 사탕조각과 과자조각들이 출품되였다. 각지 료리사들과 기능공들은 우리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의 주인공들, 동식물, 자연풍경 등 다양한 주제의 사탕, 과자조각들을 여러 가지 형상수법으로 만들어 내놓았다.

섬세한 세공기술로 대상의 특성들을 잘 살린 〈밤송이〉, 〈강냉이 수확〉, 〈철갑상어〉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탕조각들로 우리의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자랑을 실감 있게 펼쳐 보인 옥류관과, 산뜻하고 고상한 색채로 식용적, 감상적 가치가 있는 의인화된 동물 조각상들을 출품한 청류관 전시대들은 전문가들과 참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해방산호텔,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 평양곡산공장, 금성식료공장의 사탕, 과자조각들은 맛있고 영양가 높으면서도 조형예술적으로 훌륭한 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발한 착상과 재치 있는 기교로 자기 지방의 특성을 엿볼 수 있게 창작 형상한 각 도종합식료공장들의 갖가지 전시품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 사탕, 과자조각기술 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었다. 우수한 료리사, 기능공들의 시범출연도 진행되여 전시회 분위기를 이채롭게 장식하였으며, 전시회에서는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위와 참가자들에게 상장과 증서, 메달이 수여 되였다.” 이어서 『로동신문』(2018. 4.15.)은 〈문명의 화원에 아름다운 향기를 더해 주며〉라는 방문기를 통해 전시장 분위기를 전하고, “이번 전시회에는 다종다양하면서도 특색 있는 사탕, 과자조각품들이 수많이 출품되여 날로 높아가는 우리 인민의 문명 수준과 식료가공의 비약적인 발전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② 김부자 색조각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하는 의식 진행 : 색조각상은 색깔을 입힌 김일성․김정일 조각상을 말하는데, 2013.7.27. 개관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통칭 ‘전승기념관’, ‘전승관’) 중앙 홀에 김일성 색조각상이 처음 등장했고, 같은 해 문수물놀이장의 실내물놀이장 중앙 홀에도 김정일 색조각상이 등장했다. 이 색조각상은 2013년도 미술분야 최대의 성과로 꼽혔다. 이후 2016년에는 만수대창작사에 혁명사적관에, 그리고 2017년에는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개관식 2017.3.30.)에 김일성․김정일 색조각상이 건립되었다. 『로동신문』(2018.1.1.)이 새삼스럽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색조각상을 조선혁명박물관에 정중히 모시였다.-꽃바구니를 진정하는 의식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우리 혁명의 성스러운 력사가 집대성 되여 있는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색조각상을 높이 모시였다.”고 보도했다. 북한 언론의 경우 과거의 성과나 실적을 재탕, 삼탕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인지 아니면 지난해 3월 말 개관식을 진행한 조선혁명박물관 내 다른 곳(총서관)에 색조각상을 추가 건립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 공예ㆍ수예(자수) 부문

① “조선에서 민족의 전통수예 발전을 적극 추동” 선전 : “조선에서 민족문화유산의 하나인 수예를 더욱 발전시키며 그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수예기법과 기술들을 개발 도입하고 있다.”고 『조선신보』(2018. 8.20.)가 선전했다. “먼거리, 근거리에 있는 세 개의 각이한 화폭을 한 평면에서 립체적으로 부감할 수 있게 수놓은 3면립체 수예, 한 화폭의 량쪽면에 서로 다른 대상을 서로 다른 색으로 수놓아 형태는 같지만 두 개의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감상적 효과를 주는 량면이색이형태 수예품 등은 그 아름답고 섬세한 조형적 형상과 기발하고 독특한 기교, 높은 예술적 품위로 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최근 평양수예연구소에서는 3면립체 수예, 량면이색 수예, 량면이색이형태 수예 등 새로운 수예기법들과 수예품의 향기보장 기술, 나노분말 처리에 의한 수예품의 퇴색방지 기술을 비롯한 가치 있는 기술들을 개발 도입하여 수예품의 조형적 특성과 회화적 질감의 수준, 예술적 품위를 한 계단 높이였다.75) 새 기술을 개발한 실장은 〈수예실에 오염방지 기능과 광택 기능을 첨부하여 수예품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한 기능성 재료를 연구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에서는 컴퓨터자수 프로그람에 의한 각종 옷장식 수예, 9색12두 콤퓨터자수기에 의한 회화수예품 창작 등 새로운 수예기술들도 적극 개발 도입하여 수예품 창작에서 많은 로력과 시간, 자재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을 종전에 비해 수십 배나 늘이고 회화적 형상을 더욱 높이였고, 또한 〈수예 원화집〉, 〈손수예 기법집〉, 〈자수프로그람 기법집〉등 도서들도 내놓아 민족의 우수한 수예기법들을 내외에 널리 선전하고, 자라나는 후대들도 나라의 수예기술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금 새로운 수예기법과 기술들이 개발 도입된 수예품들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속에서도 주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문학신문』(2018.3.24.)이 “수예기법의 하나인 어김장단수법”을 소개하고 있다. “수예 기법 중 하나인 어김장단수는 같은 형태를 되풀이하면서 수를 놓는 기법을 말한다. 어김장단수에 의한 수예 형상은 Y형을 부단히 되풀이하거나 실선의 장단 교차, 밀도와 같은 바늘꼽기 기법으로 새나 짐승의 털 질감을 구체적으로 살려내는 어느 정도 어려운 기법의 하나로 된다. 비록 어려운 기법이기는 하지만 그 형상성과 생동성이 풍부한 것으로 하여 수예작품들에 많이 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② 북한 서해안 지방에서 ‘골뱅이공예’ 창작 성행 : 『조선예술』 2018년 3호가 최근시기 북한의 서해안지방에서 골뱅이 공예형식이 민간공예의 형식으로 급속히 발전하여 새로운 공예종류로 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골뱅이공예는 골뱅이의 천연색을 그대로 형상 소재로 쓰기도 하고, 열처리하는 방법으로 색과 계조(階調, 색 농도의 단계)를 풍부히 하여 리용하기도 한다. 일명 골뱅이화라고도 불리워지는(불리는) 이 형식은 꽃이나 단순히 무늬장식의 범위를 벗어나 인물화 형상이 높은 경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인민군 군인들이 창작한 골뱅이화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이다. 이 작품은 길이 370㎝, 너비 230㎝의 크기에 7가지 색을 가진 2㎜의 골뱅이 216만개를 리용하였다. 작품은 은근하고 부드러운 색채와 정교성에 의하여 우리 인민군 군인들의 백옥 같은 충정의 마음을 뜨겁게 느낄 수 있게 한다. 한편 골뱅이공예는 꽃병단지와 같은 기물들의 형태 곡면에 장식을 하는 방법도 있다. 골뱅이공예의 특성은 첫째로 천연재료의 굴곡면과 라선 모양의 형태와 색을 그대로 리용하면서 조형적 형상을 창조하는 것이다. 둘째로 골뱅이 알의 크기와 색 구별, 그리고 규칙적인 알 배렬로 형상한다는 데 있다. 셋째로 밑그림의 형상적 특성이다. 즉 형상 소재의 알 크기에 기준하여 밑그림의 선과 색채 면을 형상하는 것이다.”

(2) 산업미술부문 성과와 동향

북한은 산업미술을 공업미술, 의상미술, 방직미술, 상업미술을 포괄하는 실용미술의 기본 형식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이 후계자였던 시기인 2010년 3월에 북한의 산업미술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 ‘중앙산업미술지도국’이 출범하여, 이후 산업미술의 창작, 도입을 위한 체계가 정연하게 꾸려졌다. 현재 북한에는 기계공업성, 보건성 등 각 성, 중앙기관 산하에 산업미술창작소가 있고, 각 도 인민위원회에는 산업미술국이 있다. 중앙지도국은 국가 차원에서 산업미술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고 각 단위에서 창작된 도안을 심의․등록하며, 1990년대에 채택된 「상표법」, 「공업도안법」에 기초하여 등록된 도안의 도용, 복사를 방지하는 검열․감독 기능도 수행한다. 중앙산업미술지도국이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와 공동주최해 오고 있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는 중앙지도국 산하의 조선산업미술창작사와 각 도, 성, 중앙기관의 창작 단위들뿐만 아니라 평양인쇄공업대학, 평양미술대학을 비롯한 교육부문 교원, 학생들이 창작한 도안들도 출품할 수 있고, 우수한 것으로 판정 받은 도안은 실제 제품 생산에 도입된다.

상부기관이 서로 다를 경우는 창작단위와 도입단위가 계약을 맺고 협조사업을 실현하게 되는데, 중앙지도국은 전시회가 개최되지 않는 기간에도 이러한 계약을 알선하여 산업미술을 생산 실천과 결부시키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미술 후비(후진)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 외에 평양시를 비롯한 각지의 시ㆍ군의 몇몇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 해당)에서도 산업미술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김정은 정권이 출범한 이후 북한은 산업미술의 진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2012년 집권 이후 본격적인 드라이브 정책을 펴고 있는 북한의 산업미술 진흥정책은 김정은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경제강국 건설의 유력한 수단(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문명국 건설의 가장 긍정적인 측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선예술』 2018년 6호는 〈산업미술 발전의 중요성〉(김충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기사는 오늘날(현 시기) 산업미술 발전이 중요한 이유를, “산업미술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을 추동하는 척후대의 사명을 수행하기 때문”이고, “지식경제시대에 산업미술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추동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 산업미술부문 성과

①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 개최 :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 개막식이 4월 6일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에서 진행되였다.” (『로동신문』, 2018.4.7.) “〈주체산업미술 발전의 일대 전성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몸소 지도하여주신 금수산태양궁전 궤도전차형태 도안과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 관련 도안들,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형태 도안들, 룡악산비누공장 제품 상표도안 등 800여점의 도안들과 모형, 실현제품들이 출품되였다. 전국의 산업미술창작가, 교원, 연구사, 학생들, 애호가들이 불타는 열정과 지혜를 다 바쳐 창작한 700여점의 각종 도안들과 제품들, 모형, 동영상 자료들도 부문별로 전시되였다. 실용적인 측면과 미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잘 결합시키고 간결성과 집중성, 상징성이 보장된 도안들과 갖가지 전시품들은 당의 현명한 령도 밑에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참답게 이바지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산업미술의 생활력을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 『로동신문』(2018.4.12.,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주체적 산업미술〉)는 전시회장 방문기를 싣고, 몇몇 도안작품의 창작과정과 그 과정에 스며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를 선전했다. 『로동신문』(2018.5.16.)은 “지난 4월 6일에 개막된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 페(폐)막식이 4월 15일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②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중앙산업미술전시회』 개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중앙산업미술전시회 개막식이 9월 5일에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9.6.)이 보도했다.76) 장소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으로 추정된다. “전시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정력적이고도 세심한 지도 속에 창작된 국기와 국장도안, 국제친선전람관 건축장식 도안, 금수산태양궁전 정면장식 도안들을 비롯하여 1,900여점의 산업미술 도안들과 그 실현제품, 모형들이 부문별로 전시되여 있다.” 『로동신문』(2018.10.17.)은 전시회장 방문기 〈주체적 산업미술의 자랑찬 발전 로정을 더듬어〉를 실었다. 방문기는 먼저 전시회장에서 상영 중인 김일성, 김정숙, 김정일, 김정은의 ‘영상사진 문헌들’(동영상물)이 주는 감동을 전한 후, 산업미술 발전을 이끈 ‘령도 업적’을 칭송했다.

이어서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 업적이 깃든 수백 점의 도안들이 전시된 1층 전시회장, 그리고 지난 여러 전시회들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도안들과 그와 관련한 실현제품, 모형들이 전시되여 있고, 여러 산업미술 창작 및 교육단위들을 소개한 자료, 산업미술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상식자료, 참고자료 등이 전시된 2층의 전시회장”에 전시된 물품들을 소개했다. 폐막식(2018.9.18.)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2018.10.19.)은 전시회 기간 중 “중앙과 지방의 기관, 기업소들을 비롯한 450여개 단위에서 1만 1.000여명의 일군들과 각 계층 근로자, 청년학생들이 참관하였다.”고 보도한 후, “조형화, 예술화와 간결성, 집중성, 상징성이 보장되고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과 미감에 맞으면서도 현대감이 나게 창작된 궤도전차 도안, 화장품 도안, 가방, 의상 도안 등이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③ 착상발표회와 명도안 창작 열풍 : 『로동신문』(2018.1.14.)이 〈은을(효과를) 내는 착상발표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평양출판인쇄종합대학 산업미술대학 공업미술강좌 교원들의 착상발표회”를 소개했다. “강좌장이 지난 시기 학생가방 도안과 연필깎개 도안, 펜 도안, 학습장 도안을 창작 완성한 경험에 토대하여 앞으로 창작할 원주필(볼펜) 도안과 지우개 도안을 실용성과 조형성이 결합되면서도 동심세계가 잘 반영되도록 할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원주필의 웃(윗)부분에 장식끈을 끼우고 〈령리한 너구리〉를 비롯하여 우리 학생들이 즐겨보는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의인화된 동물들을 형상한 장식요소들을 달아 놓을 데 대한 착상안은 모두의 찬동을 받았다.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의인화된 동물들의 모습을 본딴 지우개 형태, 수지연필 모양의 지우개 형태 등 각종 지우개 형태의 도안에 대해서도 많은 것이 론의되였다.” 이어서 기사는 새 형의 무궤도전차형태 도안 창작과 관련한 착상발표회를 소개하고, 착상발표회의 좋은 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착상발표회 소개 후 8월에 평양출판인쇄종합대학 산업미술대학에 대한 후속보도가 있었다. 『로동신문』(2018.8.6., 〈특색 있는 산업미술도안들 새로 창작〉)이 “평양출판인쇄종합대학 산업미술대학에서 명도안 창작 열풍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곳 교원, 학생들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2,000여점의 도안들을 창작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동심적이면서도 세련미가 나게 창작한 평양초등학원뻐스 글장식 도안과 근로자들의 성별, 년령에 따르는 안경, 안경집 도안들은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 인민의 민족적 특성과 현대적 미감이 훌륭히 구현된 각종 의상 도안들, 마크 도안들을 비롯한 수많은 산업미술 도안들에는 대학의 교원, 학생들의 애국심이 슴배여 있다. 올해에 진행된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서만도 대학에서 출품한 여러 가지 서체 도안들이 상품의 특성이 살아나게 미술적으로 형상된 것으로 하여 1등을 하였으며, 도로청소차, 축전지자동차 도안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④ “산업미술 명도안 창작에서 큰 성과” 선전 : 『로동신문』(2018.1.25., 〈새롭고 특색 있는 산업미술도안 창작사업 활발〉)이 조선산업미술창작사에서 “창작전투가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산업미술 창작사업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애국사업이라는 관점을 지니고 이곳 창작가들은 새해에 들어와서만도 주체성과 민족성을 구현하면서도 발전하는 시대적 요구와 인민의 지향을 담은 350여점의 특색 있고 다양한 산업미술도안들을 창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경공업제품 도안들이 창작되였으며, 류경김치공장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들의 상표도안들이 보다 새롭게 창작됨으로써 문화성이 잘 보장되였다. 고상하고 아름다운 것을 지향하는 우리 인민들의 기호와 감정을 섬세하게 형상한 여러 가지 기능성 화장품들의 포장도안들은 제품의 다종화, 다양화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평양시 안의 유희장 종업원들의 겨울철 복장도안들과 체육인들의 각종 복장도안들은 민족적 정서와 현대적 미감이 살아나는 형태와 색갈(색깔)로 하여 의상미술의 발전 면모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러 단위들의 마크 도안들과 글장식 도안들에도 대상의 특성에 맞게 간결성과 집중성, 상징성이 훌륭히 구현되고 글씨체의 조형화, 예술화가 충분히 보장되여 있다.”

한편 “산업미술부문에서 명도안 창작전투가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로동신문』(2018.7.20., 〈다양한 주제의 산업미술 도안들을 새로 창작〉)이 상반기 실적을 보도했다. “산업미술을 주체적 립장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산업미술부문 창작가들과 교육부문의 교원, 연구사, 학생들이 올해 상반년 기간에만도 1만 3,000여점의 특색 있는 산업미술도안들을 창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선산업미술창작사,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 평양미술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에서 두뇌전, 실력전의 된바람을 일으켜 다양한 주제의 산업미술도안들을 형상함으로써 나라의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였다. 새 형의 무궤도전차의 형태도안과 내부도안은 실용적인 측면과 미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근로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5t급 화물자동차 마크도안과 제약공장, 의료기구공장, 고려약공장 등의 마크도안들은 간결성과 집중성, 상징성이 구현되여 해당 단위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평양대동강 수산물식당 간판도안과 환경감시차에 표기할 글장식도안들도 글씨체의 조형화, 예술화가 충분히 보장되여 있다.”

이후 『로동신문』, 2018.12.25.)이 “산업미술부문에서 나라의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새롭고 특색 있는 명도안들을 내놓기 위한 창작 열풍이 세차게 일어번지고 있다.”면서 2018년도 전체 실적을 보도했다. “조선산업미술창작사,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 기계설계지도국 산업미술창작사, 평양미술종합대학, 평양출판인쇄종합대학 산업미술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장철구평양상업종합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창작가들과 교원, 연구사, 학생들이 두뇌전, 실력전의 된바람을 일으켜 올해에만도 2만 1,700여점의 산업미술도안을 내놓았다. 산업미술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게 주체적 립장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데 대한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창작가들과 교원, 연구사, 학생들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각종 도안들을 형상하였다. 새로운 도안에 따라 생산된 무궤도전차가 수도의 거리를 달리고 새 마크를 새긴 화물자동차가 생산되였으며, 여러 공장의 마크 도안과 철도역사들에 설치할 종합안내도 도안, 고속전동차와 자동 차단문의 형태 도안, 랭동차 도안이 나왔다.” 이어서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주제의 산업미술도안들도 수많이 창작되였다.”면서 삼지연관현악단 마크 도안, 여러 극장의 종합안내도, 무대입구표식판, 호구안내판, 관람표 도안을 비롯한 많은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 산업미술부문 동향

① “령역 확대하는 산업미술, 창조적으로 진행되는 도안 창작” : 『조선신보』(2018.7.11.)가 〈경제발전 보여주는 축도, 령역 확대하는 산업미술-보다 창조적으로 진행되는 도안 창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지난 시기부터 조선에서 산업미술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을 추동하는 척후대의 사명을 적극 수행하여 왔는 바, 최근 년간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경제건설의 여러 분야에서 생산적 앙양이 일어나는 속에 산업미술의 역할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이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공업미술, 의상미술, 상업미술, 방직미술 등을 포괄하는 실용미술의 기본 형식인 산업미술은 경제와 인민생활의 그 어느 분야와도 련관되지 않은 데가 없다. 최근 년간 산업미술의 창작 도안과 그 내용은 급속히 확대 발전되여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공업부문이다. 최근 수도의 거리들을 달리는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버스, 지하전동차는 그 모습을 일신하였으며, 대동강에는 새로운 유람선이 건조되였다. 특히 금성뜨락또르공장,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 충성호뜨락또르공장들에서는 새 형의 뜨락또르와 화물자동차들을 우리 식으로 만들어 내여 지난해 생산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함으로써,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와 농촌경리의 종합적 기계화를 다그쳐 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산업미술의 발전을 현저하게 보여주는 것은 또한 식료, 경공업분야이다. 생활의 향상과 더불어 확대되는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공장, 기업소들에서 다품종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힘 있게 벌어지면서 식료품 포장지도안이나 상표도안, 마크도안이 보다 다양화, 다색화 되고 더 세련되여 가고 있다. 최근 도안 창작에서 특징적인 것은 만화적인 수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며, 대상의 본질적 내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간결성과 집중성, 상징성이 보장된 마크, 상표 도안들이 수많이 늘어났고, 경공업분야로 말하면 부문별 복장도안이 수많이 창작되여 현실에 도입되였다. 사회생활과 경제발전에서 산업미술이 더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맞게 산업미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조치들도 취해지고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전국적인 산업미술 교육체계가 수립되였다. 또한 2016년 11월에는 산업미술 발전계획의 작성과 산업미술의 창작, 심의, 등록, 도입, 리용, 인재양성 및 조건보장에서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세워 산업미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산업미술법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채택 되였다. 새로 제정된 법에 따라 산업미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이 폭넓게 추진되고 있다.”

② 산업미술 도안에서 미술적인 서체의 중요성 : 『로동신문』(2018.2.11., 〈미술적인 서체와 우리 생활〉)이 ‘미술적인 서체’의 중요성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현 시기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직관성을 보장하는데서 미술적인 서체를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대 표준서체들인 고직체(천리마체), 청봉체, 광명체와 함께 평양체, 붉은기체, 옛 글씨체 등의 붓글씨체들, 그리고 미술적인 서체, 인쇄체 등이 쓰이고 있다. 산업미술 도안에서는 특히 미술적인 서체를 많이 쓰는 것이 좋다. 미술적인 서체란 표현대상의 주제사상적 내용에 맞게 미술적 형상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낸 서체를 말한다. 다시 말하여 대상의 주제사상적 내용을 돋구기(돋우기) 위하여 미술적으로 조형화, 예술화한 서체를 말한다. 미술적인 서체는 주로 상표도안과 간판도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산업미술 도안들에 쓰이는 특성이 있다. 각이한 그림적인 형상으로 글 자획의 모양새와 장식을 특색 있게 나타낸 미술적인 서체는 날을 따라 높아지는 인민들의 정서적 요구와 문명 수준에 맞게 각종 상표도안과 상업봉사 간판도안, 출판물 등에 광범히 리용되고 있다.”

(3) 건축부문 성과와 동향

● 건축부문 성과

① 『제18차 5.21건축축전』 진행 : “제18차 5.21건축축전 개막식이 5월 7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5.8.) “〈국내산 건재를 리용하여 건축 창조에서 자기 지방의 특성이 살아나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건축설계안 전시회와 건설장비 및 기공구 전시회, 설계정보화 전시회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축전에는 각 도 본보기군 중심부건축 형성계획, 시, 군(구역) 체육 및 휴식공원 형성계획, 록색건축 형성설계, 도, 시, 군 ,리급 문화회관건축 형성설계, 호텔 외부 및 내부 형성설계, 살림집 건구 및 가구 형성설계, 살림집 및 공공건물 울타리 형성설계, 립체교차도로 형성설계, 건축조명 및 불장식(네온사인) 설계부문의 건축설계안 400여건과 이동식 소형기중기, 콩크리트 압송기를 비롯한 건설장비 및 기공구 40여점, 설계 정보화를 위한 프로그람 30여건이 출품되였다.”

폐막식 진행(2018.5.10., 과학기술전당)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2018.5.11.)은, “축전기간 건축물의 조형화, 예술화와 령에네르기, 령탄소, 록색건축기술을 비롯한 최신 건축기술들이 반영된 〈우승〉, 〈지향〉, 〈아리랑〉, 〈향기〉 등의 건축설계안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자식 거리측정기와 벽체 및 천정 연마기, 지능형 다기능바닥 미장기, 전류안정화 용접기를 비롯하여 우리의 기술로 만든 건설 장비들과 기공구들도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설계의 과학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는 〈도시 하부구조 열람체계〉, 〈위생 난방설계 프로그람 〈문명 3.0〉〉, 〈건물관리 지원체계〉 등 가치 있는 프로그람들은 건축설계부문의 비약적인 발전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들과 참가자들에게 컵과 상장, 표창장, 증서들이 수여 되었다”고 전했다.

② 『제13차 건축미학토론회』 진행 : “제13차 건축미학토론회가 5월 8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5.9.) “국가설계총국 총국장, 평양도시설계연구소 부소장, 백두산건축연구원 부원장, 평양건축종합대학 건축대학 학장,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건설설계국 국장이 토론하였다.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대기념비적 건축물들이 일떠선 데 대하여 해설하고, 당의 주체적 건축사상과 리론, 건설정책을 철저히 구현하는 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론증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군인 삼지연군이 혁명전통교양의 대로천 박물관으로, 세상에 둘도 없는 산간도시로 전변되여 가고 있다고 말하였다. 지난해에 조선혁명박물관이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훌륭하게 개건되고, 류경김치공장, 순천메기공장 등이 전국의 본보기 공장들로 련이어 일떠선데 대하여서도 강조하였다.” 이어 그들은 “평양교원대학의 모든 교실들이 실내 형성과 가구 설계에서 우리 식의 다기능화된 교실의 본보기로 꾸려짐으로써, 새 세기 교육혁명의 요구에 맞게 학령전 어린이교육과 소학교교육을 새로운 과학적 토대 우(위)에 올려 세우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하면서, 건축설계 방법을 과학화하며 세계적인 건축발전 추세에 맞는 건강건물과 록색건물, 에네르기 절약형 건물, 다기능화된 건물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일떠세울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전했다.

③ 건축부문 과학기술 발표회․성과전시회 진행 : “전국건설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10월 30일과 31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11.1.) 신문은 “평양건축종합대학, 국가과학원 록색건축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교원, 연구사, 설계원, 박사원생 등이 발표회에 참가하였고, 건축리론을 더욱 발전시키며 주체성, 민족성, 독창성, 현대성이 철저히 구현된 건축물들을 창조해 나가는 데 이바지할 30여건의 가치 있는 론문들이 제출되였으며, 참가자들에게 증서가 수여되였다.”고 전했다. 한편 “평양건축종합대학 교육과학성과전시회가 11월 25일과 26일에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1.27.)이 보도했다. 기사는 김정은이 현지지도한 5돌을 맞아 지난 5년간 건축과학기술 연구사업에서 이룩된 300여종에 수만 건의 성과자료들이 출품되었고, 김정은이 직접 지도해 주었다는 평양교원대학, 만경대소년단야영소, 평양무궤도전차공장, 평양가방공장을 비롯한 840여개 대상에 대한 건축설계 형성안들이 전시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신문은 〈록색 건축〉, 〈건축조명 설계〉 등의 교과서, 참고서들이 관심을 끌었으며, 과학연구 성과들은 경제적 의의가 크고 실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국마감건재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 개막식이 10월 15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16.)이 보도했다. “〈록색 건재와 에네르기 절약형 건재, 지능건재, 건축조명 및 불장식의 주체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성, 중앙기관, 과학교육기관, 각 도 인민위원회산하 공장, 기업소들에서 내놓은 350여건의 연구성과와 제품들이 실물, 도해, 모형 등으로 전시되였다. 전시회기간 건축물의 지능화를 실현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각종 마감건재들과 생산설비 및 기술공정들이 널리 소개되며 과학기술발표회와 새 기술, 새 제품교류도 진행되게 된다. 세계적인 발전 추세에 맞게 우리나라의 건재공업을 록색형으로 전환하며 마감건재와 건축조명 및 불장식의 주체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다색무늬 벽장식칠감, 음이온 내장재, 균렬방지 메움재, 진흙 유약기와, 세멘트 풀, 대형선전화 률동조종장치 등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전시회는 19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신문 10월 31일자가 방문기(〈당의 원대한 건설구상을 현실로 펼쳐 나갈 불타는 열의〉)를 실었다.

④ 『평양국제록색건재 및 가구전람회』 진행 : “평양국제록색건재 및 가구전람회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된다.”고 『로동신문』(2018.10.19.)이 보도했고, 같은 신문 10월 30일자는 개막식 진행 소식을 전했다. 10월 19일자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회사들이 참가하는 전람회에는 록색 건재, 에네르기 절약형 건재, 음향 건재, 가구, 건구 등 선진 과학기술을 도입하여 생산한 건재 및 가구제품들이 출품되며, 록색 건재와 가구공업분야에서 나라들 사이의 경제적 협력과 과학기술 교류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폐막식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2018.11.2.)은, “전람회는 록색 건재와 가구공업분야에서 나라들 사이의 다방면적인 경제적 협조와 과학기술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데 이바지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 페(폐)막식이 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있었는데, 우수한 제품들을 출품한 단위들과 중국의 여러 대표단들에 상장이 수여되였다.”고 전했다.

● 건축부문 동향

① 평양건축종합대학의 성과와 활동 집중 보도 : 핵실험 강행에 따른 국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각 지역에서 건설사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평양건축종합대학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소개한 교육과학성과전시회 개최 소식 외에도 2018년도에 평양건축종합대학에 관한 단독 기사가 4건이나 실렸다. 『로동신문』(2018.5.7.,〈실천적 의의가 큰 연구 성과들을〉), (2018.7.23., 〈첨단건축 설계기술 적극 연구 도입〉), 『로동신문』(2018.9.26., 〈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 설계에서 큰 몫을〉), 『조선신보』(2018.12.10., 〈전도유망한 건축수재들을 육성〉) 등이다. 각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로동신문』 5월 7일자 기사 요약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명예총장으로 높이 모신 평양건축종합대학의 일군들과 교원, 연구사들이 드높은 열의를 안고 힘찬 전투를 벌려나가고 있다. 평양교원대학과 평양무궤도전차공장 개건공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 커다란 기쁨을 드리는데 적극 기여한 대학의 연구집단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고 삼지연군 꾸리기와 단천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 건설을 다그칠 데 대한 당의 숭고한 구상과 의도를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하여 설계전투를 줄기차게 벌리고 있다. 이밖에도 대학에서는 교육도서인쇄공장 개건공사를 비롯한 수많은 대상설계를 맡아 날에 날마다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음은 『로동신문』 7월 23일자 기사 요약이다. “평양건축종합대학에서는 세계 건축설계에서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는 BIM의 5차원 응용에 대한 연구사업을 힘 있게 벌리면서 그 성과를 교육사업에 적극 구현해 나가고 있다. BIM이란 건물정보 모형, 건물정보 모형화, 건물정보 관리를 통털어 이르는 말이다. 이곳 종합대학의 정보기술교류소 연구집단은 건축물의 5차원 설계체계에 대한 기초적 연구와 BIM에 기초한 설계예산 편성방법에 대한 연구를 완성하고 건설설계 예산편성과 시공공정 모의를 위한 프로그람들을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삼지연읍지구를 비롯하여 여러 건설대상들의 형성 및 기술 설계들에 5차원 설계방법을 받아들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12종의 교재를 집필하고 8개 학과들의 학과 설계과목들과 박사원 교육에 5차원 설계방법을 구현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된 건설부문 대학 학생들의 3, 4, 5차원 설계경연에서 대학이 최근 년간 계속 높은 순위를 쟁취하고 있다. 또한 실무강습과 원격강의, 중앙재교육 등을 통하여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건설대학을 비롯한 10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건설부문 대학의 교원들과 전문 설계단위들의 설계원들에게 5차원 설계방법을 널리 보급하였다.”

『로동신문』 9월 26일자 기사 요약이다. “대학의 설계집단은 150여개 대상에 대한 740여건의 건축 형성안을 완성한데 이어 50여개 대상의 400여건의 건축 형성안들을 또다시 완성하는 자랑찬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학의 연구집단들은 단천발전소 건설과 동평양대극장 개건공사, 평양시의 유희장들에서 유희시설의 정상 가동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2월17일과학자․기술자돌격대에 망라된 건축대학의 연구집단 성원들은 현지에서 음향효과와 조명효과를 높이는데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였다.” 다음은 『조선신보』 12월 10일자 기사 요약이다. 2013년 11월 김정은이 펴양건축종합대학을 현지지도한 후, “지난 5년간 대학에서는 20여개의 새 학과목을 개척하고, 200여건의 실리 있는 교육방법을 창조하여 교수에 구현하였다. 콤퓨터를 리용한 5차원 설계교육과 건물의 내부 및 구조설계, 가구설계를 잘하며 대상의 특성이 살아나게 건축설계를 하기 위한 교육, 그리고 공간 표상능력 등을 강화하였다. 이 과정에 수십 명의 대학생 과학탐구상 수상자들과 최우등생 학급들이 배출되였고, 건축수재들로 자라난 학생들은 3,760여건의 대상 설계안을 완성하여, 과학기술전당, 평양국제비행장, 평양가방공장 등을 기념비적 건축물로 일떠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② ‘주체건축 발전과 사회주의 대건설을 령도’ 선전 : 2018년도에 언론에는 건축, 건설을 김일성 3대 우상화와 연결시킨 기사 3건이 실렸다. 『로동신문』(2018.9.21., 〈주체건축 발전의 길에 새겨진 이야기들〉), 『로동신문』(2018.10.4., 〈탁월한 령도의 손길로 이끌어주신 건설의 대번영기〉), 『조선신보』(2018.10.29., 〈사회주의 대건설의 일대 번영기–80년대 속도창조의 열풍 속에 천지개벽된 평양〉) 등이다. 『로동신문』 9월 21일자는, 도시 건설에서 공장들을 시 밖에 짓는 것을 ‘우리 식의 도시총계획 작성원칙’으로 설정해 준 “위대한 수령” 김일성 이야기,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야경을 보며 그 종자(種子)를 “어린이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는 수령님의 품”이라면서 “건설에서도 종자가 명백하고 독창적인 것이여야 훌륭한 기념비적 건축물이 태여날 수 있다.”고 했다는 “위대하고 걸출한 건축의 영재” 김정일 이야기, 준공을 앞둔 미림승마구락부를 찾았을 때, “인민을 위한 건설은 계속 되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는 “인민사랑의 화신” 김정은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로동신문』 10월 4일자 기사는 “강도적인 제재 봉쇄 하에서도 탁월한 령도로 건설의 대번영기를 이룬” 김정은을 칭송하는 내용이다.

『조선신보』 10월 29일자 기사는, 당 6차대회(1980.10.10.~10.14.) 이후, 특히 서울올림픽(1988)에 맞서 체제경쟁 차원에서 유치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1989)을 앞두고 평양시에서 전개된 건설 총력전을 회상한 내용으로, 말미에서 김정은을 칭송하고 있다. “주체사상탑이며 개선문, 거리들에 늘어선 다층 건물들, 아름다운 평양의 현재 모습은 80년대에 형성되였다. 새 거리들이 건설되였고, 창광원, 빙상관, 옥류관(증축), 평양제1백화점, 청류관, 평양고려호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봉화예술극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교예극장 등 인민들을 위한 현대적인 공공건물들이 꾸려졌다. 80년대 평양에 건설된 중요대상들은 무려 260여개로, 김정일 장군님께서 직접 진두 지휘하시였다.” 기사는 이어서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광복거리, 문수거리, 천리마거리 건설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전한 후, “큰 규모의 거리를 일떠세우는 전통은 80년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계승 발전되여 왔다. 90년대에는 통일거리가, 김정은 시대에 들어 려명거리며 미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거리, 은하과학자거리 등 웅장한 거리들이 해마다 련이어 일떠서는 건설 신화가 창조되였다. 특히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조국 땅 우(위)에 일떠선 기념비적 창조물들은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구현하여 선 편리성, 선 미학성, 선 후대관(先 後代觀)의 원칙에서 완벽하게 건설되였다.”고 선전하고 있다.77)

(4) 선전화 출판, 우표 발행, 우상화 건조물 건립 동향

● 선전화 출판

‘선전화’는 명칭 그대로 선전․선동을 위한 포스터를 말한다. 북한에서는 주요 행사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미리 선전화를 제작하여 이를 언론에 발표하기도 하고, 별도로 선전화 전람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선전․선동 포스터인 선전화는 북한예술에서 미술 분야 중 하나의 독립 영역이자, 그 기능성 때문에 미술분야 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문으로 간주되고 있다. 북한은 미술(시각예술)을 사회적 기능이나 형상적 특징에 따라, 크게 기념비미술, 일반미술, 장식미술로 나누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① 사상정서 교양을 기본으로 하는, 회화, 조각, 출판미술(선전화, 판화, 삽화, 아동화, 만화), 서예 ② 문화적이고 편리한 생활 수단과 환경을 마련하는, 공예, 산업미술, 건축장식미술 ③ 종합예술의 한 부분으로 참가하는, 무대미술, 영화미술, 배경대미술 등으로 나눈다.

출판되지 않고 원본 상태로 전시되는 선전화도 있지만, 선전화는 출판하여 여러 곳에 벽보로 게시, 무언가를 대중에게 알리고 선전하며, 선동하는 것이 본 목적이다. 따라서 선전화는 출판미술의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정치 선전선동, 보도, 각종 광고에 리용되는 출판미술의 한 형태”(「광명백과사전」, 백과사전출판사, 2008)로 정의된다. 개인이 창작한 원본 선전화는 선전화 전시회나 일반 미술전시회를 통해 공개되기도 하고, 공사장 같은 경제활동 현장에서는 속사로 그린 선전화를 선전판에 붙이기도 한다. 반면에 출판 선전화 같은 경우는 북한 전역 각지에 벽보로 부착된다. 선전화 이동전람회도 개최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로,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라는 명칭의 이동전람회를 꾸려 2018.2.1.부터 화학공업성에서 시작하여 여러 성(省)을 순회하였다(『로동신문』, 2018.2.1.;2.13.,〈방문기〉).

출판 선전화의 경우는 조선로동당출판사가 제작하고 있는데, 2018년도 『로동신문』에 보도된 선전화, 창작, 출판 내지 전람회 진행 소식은 다음과 같다. 2018년의 경우 8건으로, 2016년 14건, 2017년 11건에 비해 횟수가 줄었다(날짜는 신문 보도일자이고, 일반 미술전시회에 출품하여 전시한 개별 선전화 작품들은 제외했다.).

  • 2018.2.1. “력사적인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천만군민을 추동하는 선전화들이 나왔다.” (2.13. 이동전람회 방문기 게재).
  • 2.8. 『제22차 김정일화축전』 선전화 출판
  • 3.30.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 선전화들 출판
  • 4.8. 『제20차 김일성화축전』 선전화 출판
  • 4.11.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선전화들 출판
  • 5.17.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로 추동하는 선전화들이 나왔다.”(조선로동당출판사와 평양미술종합대학)
  • 9.14. “5개년 전략목표 수행 증산돌격운동에로 추동하는 새로운 선전화들이 나왔다.”(조선로동당출판사)
  • 9.16. 『제16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선전화들 출판

● 우표 발행

출판미술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는 우표는, 정치색을 전혀 띠지 않은 동식물․풍경 우표들과 해외의 우표수집가들을 대상으로 발행되고 있는 우표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선전화와 마찬가지로 당정책 선전, 체제 보위와 우상화 등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조선우표 집중전시는 통상적으로 ‘사회주의 4대 명절’이라 불리는 김정일 생일(2.16., ‘광명성절’), 김일성 생일(4.15., ‘태양절’), 그리고 ‘공화국 창건일’(9.9.)과 ‘당 창건일’(10.10.)에 조선우표박물관과 조선우표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약간 변형적으로 개최되기도 하는데, 2017년의 경우 당 창건일 개최 대신, 김정일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20돐 경축”(2017.10.5.~10.13.)으로 변경됐고, 2018년에는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에 김정일화 명명 30돌 기념이라는 명칭을 덧붙여 개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2018.1.20.)과 『조선신보』, 2018.1.26.)가 우표첩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 실현〉 발행 사실을 보도했다. “우표첩의 앞부분에는 조선로동당 마크가 새겨진 중심에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 로케트강국 위업의 위대한 대승리를 안아 오신 절세의 애국자 김정은 장군 만세 !〉라는 글발이 모셔져 있고, 2017년 7월에 각각 진행한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와 조선로동당의 전략적 핵무력의 일대 시위로 되는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의 성공, 11월에 있은 새형의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을 기념한 우표들이 있다.”

『로동신문』 2월 26일자가 개성조선우표전시장이 훌륭히 개건되었다고 보도했다. “풍치 수려한 송악산 기슭의 고려박물관과 어울리게 일떠선 전시장에는 우표보관실과 우표, 엽서보급전시장 등이 새롭게 꾸려져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게 되였으며, 전시장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 내용을 반영한 우표들과 불멸의 꽃 김정일화를 형상한 우표를 비롯한 수천종의 우표와 엽서들이 시기별, 종류별로 특색 있게 전시되여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8년에 언론에 보도된,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이 창작 발행한 우표들과 진행된 우표전시회는 다음과 같다(날짜는 언론 보도일자이며, 언론매체 표시가 없는 것은 『로동신문』이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북한의 도서, 사진, 우표 및 수공예품전시회는 뒤에서 별도로 정리할 것이다.

  • 2018.1.12. (『조선신보』) “새해 2018년에 즈음하여 우표 발행”(개별우표 1종)
  • 1.10. (조선중앙통신), 1.26.(『조선신보』) “우표첩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 실현〉 발행”
  • 2.1.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 내용을 반영한 우표들 발행”(소형전지 2종, 묶음전지 4종)
  • 2.8. “조선인민군 창건 70돐을 맞으며 우표들 발행”(소형전지 2종, 개별우표 1종)
  • 2.11. “광명성절과 불멸의 꽃 김정일화 명명 30돐을 맞으며조선우표 집중전시”(2.10.~2.18., 조선우표박물관과 조선우표전시장)
  • 2.13. “김정일화 명명 30돐을 맞으며 우표 발행”(소형전지 1종)
  • 2.16. “김정일 동지 탄생 76돐 경축우표들 발행”(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 4.4. (『조선신보』) “김정일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 고향집이 자리 잡고 있는 소백수골의 8경을 반영한 우표 발행”(묶음전지) 78)
  • 4.9.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25돐을 맞으며 우표 발행”(소형전지 1종)
  • 4.9. “태양절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4.6.~4.17., 조선우표전시장)
  • 4.15. “태양절 경축 우표들 발행”(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2종)
  • 4.20. “김정은 동지의 중화인민공화국 비공식방문 기념우표 발행”(소형전지 1종)
  • 4.21. “김일성 동지께서 지도하신 력사적인 4월 남북련석회의 70돐을 맞으며 새 우표 발행”(소형전지 1종)
  • 6.22. (조선중앙통신), 6.29.(『조선신보』) “2018년 월드컵 우표들 발행”(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4종)
  • 9.8.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경축하여 조선우표 집중전시”(9.7.~9.13. 조선우표전시장)
  • 9.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우표들 발행”(개별우표 2종, 묶음전지 1종)
  • 9.2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형상한 우표들 발행”(개별우표 1종, 묶음전지 1종)
  • 10.7. “조선로동당 창건 73돐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10.6.~10.14. 조선우표전시장)
  • 10.22. (조선중앙통신) ‘북남정상회담’ 기념 새 우표와 우표첩 ‘우리는 하나’ 발행
  • 11.6. (『조선신보』) “양만춘, 남이, 최무선, 백선행 등 이름 있는 력사인물들을 반영한 새 우표들 발행”(개별우표 4종)79)

● 우상화 건조물 건립

북한에서 우상화 건조물은 선전화와 마찬가지로 미술(시각예술) 분야의 주요 영역, 즉 기념비미술(기념비회화, 기념비조각, 기념비건축으로 분류)에 해당된다. 김정은이 집권한 후 지속적인 숙청과 처형으로 인해 북한사회에 조성된 공포 분위기 아래, 모자이크벽화, 동상, 사적비, 표식비 등 우상화 건조물이 각 도․시․군, 그리고 기관․기업소․공장 간에 경쟁적으로 건립․조성되어 왔다.80) 이에 대해 북한 언론들은 “주체혁명 위업을 빛나게 계승 완성해 나가려는,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하루빨리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 등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북한 전역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여지없이 망쳐왔던 초대형 ‘천연바위 글발’ 사업이 2012년 2월 평안남도 증산군 석다산, 2012년 4월 황해남도 개성시 박연폭포 부근 조성을 끝으로 더 이상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은이 프랑스를 거쳐 스위스에 장기간 유학한 해외 체류 경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고, 한편으로는 이를 강행할 경우 국제 환경보호단체의 비난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하여 중지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2018년도 『로동신문』과 『문학신문』은 과거 문학예술 각 장르별로 공적이 있는 창작가, 예술인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같은 맥락에서 『로동신문』은 〈조국청사에 빛나는 기념비적 창조물들〉이라는 연재기사를 통해, 과거에 건립한 우상화 건조물들이나 문화시설들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5월 13일자 주체사상탑, 5월 27일자 개선문, 6월 3일자 보천보전투 승리기념탑, 6얼 17일자 당창건 기념탑, 6월 24일자 천리마동상, 7월 8일자 인민대학습당, 8월 12일자 삼지연대기념비 등이다. 『로동신문』은 우상화 건조물에 대한 참관자 수, 답사자 수도 보도하고 있는데, 2월 10일자(〈혁명적 신념과 의지의 발현-지난 4년간 수천 개의 단체 마두산혁명전적지 참관〉), 6월 4일자(〈불멸의 혁명업적 만대에 빛내여갈 철석의 의지-지난 60여 년간 2,146만 6,000여 명의 답사자들이 보천보혁명전적지를 참관〉), 6월 16일자(〈위대한 당을 따라 백승 떨쳐갈 철석의 의지-지난 20여 년간 618만 5천여 명이 당창건기념탑을 참관〉) 등이다.

앞서 조각부문에서 김일성․김정일 색조각상 건립에 대해 언급했으나,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는, 김정은 집권 이후 많게는 9건(2012년), 적게는 3건(2016년)씩 조성해 오던 김일성․김정일 동상 조성 보도가 1건도 없었고, 매년 증가해 오던 혁명 사적비․표식비나 현지지도 표식비, 명제비 조성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8년에는 혁명사적비 1곳, 혁명지도표식비 3곳, 모자이크벽화 26곳이 조성되거나 건립되었다. 2016년에 70건, 2017년에 74건에 이르던 모자이크벽화 건립이 현격하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북한 언론이 보도한 우상화물 준공 현황은 다음과 같으며, 모든 경우에 준공식이 거행되었다(날짜는 언론 보도일자이며, 모두 『로동신문』이다.).

  • 2018.1.10. “황해남도 인민보안국에 절세위인들(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혁명사적비 〈만대에 길이 빛나라 불멸의 업적이여〉 건립”
  • 2.4.(3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현지지도표식비를 함경남도 함흥경기장과 리원군 송정리, 함주돼지공장에 건립”
  • 6.17. (4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함경남도 함흥남새전문농장, 북청군 룡전과수농장, 함주군 붉은별리, 단천시 령산협동농장 건립”
  • 7.9. (3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태양상과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여러 단위에 건립”(천내리세멘트공장, 수령님과 장군님의 태양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 청진기초식품공장, 어린이식료품을 보아주시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 대동강식료공장, 장군님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대동강식료공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 9.4. (3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여러 단위에 건립”(황해남도 안악군 신촌협동농장, 풍년든 농장벌을 찾으시여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 봉련광산,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백두산에 오르시여〉 ; 황해남도 인민보안국, 백두산밀영 고향집 앞에 서 계시는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 9.11. (5곳) “절세위인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함경남도의 여러 단위에 건립” (허천군 만덕협동농장, 북청군 청해농장,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조국〉 ; 함흥시 사포구역,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 단천시 직절남새전문협동농장, 수령님들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을 안고 모자이크벽화를 건립 ; 영광혁명전적지, 조국해방 위업에 쌓아올리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전하는 모자이크벽화)
  • 10.11. (3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평안남도의 여러 단위에 건립” (순천제약공장, 수령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조국〉 ; 남양탄광, 모자이크벽화 〈탄부들 속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 개천시 보부협동농장,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건립)
  • 10.23. (4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강원도의 여러 단위에 건립” (원산시 신풍지구, 문천발브공장,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조국〉 ; 금강군 하회리, 판교군 지하리, 모자이크벽화 〈백두산에 오르시여〉)
  • 12.6. (4곳)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함경남도의 여러 단위에 건립” (함주군 구상협동농장, 북청군 경안과수농장, 정평군 률성협동농장,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조국〉 ; 수동구 천성리, 천만년 무궁 번영할 내 조국의 밝은 앞날을 그려보시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건립)
5) 공연예술 분야81)

김정은시대 북한 공연예술계는 문학예술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명작폭포’를 이루기 위한 창작의 방향으로 일정한 주제와 소재의 선택이 강요되고, 한 때 그 전략적 방도로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가 크게 유행했다. ‘명작 창작’은 그 이전에도 언급은 되었으나, 김정은이 2014년 5월 전국예술인대회에서 전투적 구호(‘명작폭포로 당의 선군령도를 받들자’)로 제시하면서 북한의 전 문학예술계에 ‘명작’ 창작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각종 논설들은 명작 창작의 방향으로 김일성 3대 우상화, 당의 역사(업적)와 현 노선(의도), 과업 관철에 나선 인민대중 등 주제와 소재에 대해 상투적인 아웃라인을 제시했고, 명작 창작의 방도로는 기량향상, 현실체험, 속도전, 창작경쟁 등과 함께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를 제시했다.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는 그 내용에 있어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초기에는 창조기풍 내지 창조정신과 투쟁기풍 따라 배우기만을 말하다가, 2013년 한 논설이 모란봉악단의 창조기풍에서 따라 배워야 할 것은 ‘결사관철의 정신’, ‘진취적인 자세, 혁신적인 안목’의 두 가지라고 주장하면서 달라졌다. 2014년도부터는 ‘결사관철의 정신’, ‘참신하고 진취적인 창조 열풍’에 ‘집단주의적 경쟁 열풍’이 추가된다. 2015년 말까지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 열풍은 계속되었으나, 그 이후 강도가 조금씩 줄어 2016년도부터는 명작 창작 방도 중 하나로 간략하게 언급되는 정도에 그쳤고, 2017년도 이후에는 ‘따라 배우기’에 관한한 모란봉악단은 언론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1) 공연예술계 성과와 동향

2018년도 북한의 문학예술 각 장르 성과작에 관한 기사는 세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조선예술』 2018년 12호(12월호)의 〈승리로 빛나는 올해를 더욱 뜻깊게 한 예술무대〉(본사기자 사공일금), 『문학신문』(2018.12.29.)의 〈주체문학예술의 위력으로 총진군을 고무한 뜻깊은 한 해-올해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돌이켜보며〉, 그리고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2019.1.7.)에 실린 〈주체문학예술의 성과작 1-주체문학예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해 1〉 등이다.

● 2018년도 종합공연계 성과

① 최고의 성과작,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 위에서 언급한 『조선예술』은 물론이고, 『문학신문』은 예술부문, 그리고 『조선의 오늘』은 문학예술부문의 최대 성과작으로 모두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행사로 치러진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꼽았다. 『조선의 오늘』(2019.1.7.)에 의하면 이 작품은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 밑에 우리 공화국이 아로 새겨온 70년의 력사를 풍부한 예술적 형상으로 펼쳐 보임으로써, 지난날 세계무대에서 빛을 잃고 짓밟혔던 조선이 존엄 높고 강대한 나라로 강화 발전되여온 승리적 행로를 감명 깊이 보여준” 작품이다. 『문학신문』은 창작과정에서의 창작가, 예술인들의 열정과 ‘최고 령도자’의 지도, 공연을 본 외국인들의 찬탄 등을 전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에 의한 형상수법들을 도입할 데 대하여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말씀을 받아 안고 국립연극단과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비롯한 각 창작기지의 연출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예술행사에 처음으로 대형 3차원화상투영 방법을 도입하면서 공연의 첫 시작부터 새로운 형상 안을 창조하여 나갔다.”

이어서 『문학신문』은 “이 과정에 천지의 물이 통째로 하늘에 치솟아 오르는 듯한 거대한 룡권과 그에 뒤이어 붉게 타는 아침노을이 백두산의 장엄함과 신비함을 한껏 돋구어주며 시작되는 서장 〈해 솟는 백두산〉의 화면 형상으로부터 시작하여, 남녀 국기게양수들이 대형 공화국기를 받쳐 들고 걸어가는 경기장 바닥에 〈1948〉, 〈2018〉이라는 수자(숫자)들을 새긴 푸른 주단을 화면으로 펼쳐 놓아 공화국의 성스러운 70년 력사가 무게 있게 안겨오게 한 독특한 예술 형상들이 태여나 공연의 사상예술적 품격을 비상히 높여주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의 오늘』은 선전매체답게 “눈 뿌리 모자라게 펼쳐진 황홀경과 신비로움에 관람자들은 절로 터져 나오는 경탄에 열광적으로 박수를 치였다. 우리 인민만이 아닌 공연을 관람한 수많은 외국의 벗들도 엄지손가락을 흔들며 열광적인 매혹과 격찬의 목소리들을 터치였다.”고 선전했다.

2018년 10월 이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로동신문』(2018.10.4.) 기사 〈5월1일경기장은 환희와 격정으로 끓는다〉가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5월1일경기장의 모습을 소개했고, 『조선신보』(2018.10.10.) 기사 〈새 땅의 주인들이 간직한 건국의 기쁨-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여〉는 조선대학교 연구원이자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수강생의 관람기를 보도했다. 『조선신보』(2018.10.31.) 기사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관람 열풍 고조〉가 공연기일이 연장되었으며, 공연이 시작된 때로부터 30여일이 지난 10월 중순까지 153만여 명이 관람하였고, 그중 외국인은 수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2018.10.31.) 기사 〈시대의 기념비적 대걸작과 더불어 불멸할 이야기〉는 김일성․김정일에 이은 김정은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깃든 위대한 령도”에 대한 기사이다.

이 기사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일명 〈마스겜〉으로 불리우는(불리는) 집단체조가 오랜 세월 흥미 본위의 체육형식으로밖에 되지 못하였으나, 김정일이 집단체조를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위력한 수단, 조국과 민족의 기상을 떨치며 청소년학생들의 체력단련과 사상정신적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혁명적인 집단체조로, 인류 체육문화의 본보기로 발전시켰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김일성이 초기 혁명활동 시기 카륜의 진명학교에서 〈꽃체조〉를 창작 지도하여 혁명적 집단체조의 시원을 열어 놓았으며, 1947년 5월 1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집단체조 〈김일성 장군 만세 !〉가 진행”되었고, 1950년대에 처음으로 체조대와 함께 배경대를 배합함으로써 자기의 면모를 더 훌륭히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후 김정일의 ‘령도’를 조명하고 있는데, 조선로동당 제4차대회 경축 집단체조 〈로동당시대〉 창조사업 진두 지휘, 일본땅 한복판에서까지 〈조국에 드리는 노래〉,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과 같은 재일조선인학생들의 집단체조 진행되는 등 “우리 식 집단체조는 세계의 40여개 나라들에서 100여차에 걸쳐 창작 보급됨으로써,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쳤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어서 “2000년, 조선로동당 창건 55돐을 맞이하는 뜻 깊은 10월에 인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이라는 신비로운 체육예술의 세계를 목격하였다. 장군님께서는 어버이 수령님의 탄생 90돐이 되는 2002년에는 10만 명이 출연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창조하도록 하시여 승리에서 보다 큰 승리에로 전진하는 조선의 기상을 만천하에 과시할 수 있게 하시였다. 그때로부터 10여년 세월이 지난 오늘, 또다시 전 세계를 조선 열풍으로 끓어 번지게 하는 〈빛나는 조국〉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태여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으로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별 마냥 세기의 하늘가에 불멸의 빛을 뿌리는 우리 조국의 자랑스러운 재부이다.” 이후는 『빛나는 조국』에 대한 김정은의 ‘령도’를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로동신문』(2018.11.2.)의 기사 〈수령이 위대하여 인민이 위대하고 조국도 빛난다-우리 당의 손길 아래 시대의 기념비적 대걸작으로 창조 완성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대하여〉는 각 장별, 경별(景別)로 내용을 설명하고, 작품의 의의를 해설하고 평가하고 있다. 『로동신문』(2018.11.10.) 기사 〈일심단결의 위대한 힘이 빛나는 조국을 받들어 올렸다-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창조의 나날에 꽃펴난 뜨거운 충정의 이야기〉는 출연자들의 연습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선신보』(2018.11.26.) 기사 〈〈빛나는 조국〉은 김정은 원수님의 친작-1월에 발기, 총지휘자, 총연출가가 되시여, 〈로동신문〉 정력적인 지도과정을 소개〉는 “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지난 9월 9일에 첫 막을 올려 련일 대성황리에 상연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조국인민들과 해외동포들,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11월 초 그 막을 내리였다.”며, “〈로동신문〉 10월 31일부와 11월 2일부, 10일부는 옹근 한페지를 써서 김정은 원수님의 령도, 그리고 〈빛나는 조국〉창조의 나날에 있었던 일화들을 대서특필하였다.”고 보도하고,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했다.

같은 신문 같은 날짜(『조선신보』, 2018.11.26.) 기사 〈〈령도자의 품에서 더 높이 성장한 우리 인민〉-〈빛나는 조국〉 창조의 나날 뒤 이야기, 〈로동신문〉 글 중에서〉는 『로동신문』(2018.11.10.) 기사를 인용 보도하고 있다. 『로동신문』(2018.11.4.) 기사 〈새로운 음악형식–가야금 대병창〉는 〈빛나는 조국〉에 나오는 가야금 대병창 〈우리 장단 멋이로세〉는 1,200여 명의 가야금수, 민족타악기수, 무용수들이 펼치는 대규모적인 예술 형상으로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민족적인 특색을 뚜렷이 살리고 있다고 선전하면서 노인, 장년, 어린이의 세 남자 연주자들을 언급했다. 『로동신문』(2018.11.29.) 기사 〈민족음악 발전의 어제와 오늘, 래일이 비낀 감명 깊은 화폭-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의 한 장면을 보고〉는 재차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가야금 대병창의 세 남자 가야금수”에 대하여 자세히 보도하면서, 세 사람을 한 사람씩 소개하고 있다. 『로동신문』(2018.11.24.) 기사 〈첨단기술이 도입 된 명화폭들〉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은 첨단 과학기술에 의한 명화폭과 황홀경들을 펼치여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2018.12.21.) 기사 〈2000년대 세계에 유일무이한 작품의 등장 - 일심단결을 과시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조선로동당 창건 55돐에 즈음하여 2000년 10월 12일에 첫 막을 올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백전백승 조선로동당〉”, “김일성 주석님 탄생 90돐에 즈음하여 2002년부터 상연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의 완벽한 결합을 실현한 〈아리랑〉”, 그리고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처음으로 창작되여 일심단결로 승리를 떨쳐 온 조선의 70년 력사를 집약적으로 보여준, 올해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9월 9일에 첫 상연된 〈빛나는 조국〉” 등 세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선신보』(2018.12.21.) 기사 〈주체, 사상이 뚜렷한 조선의 집단체조〉는 “조선의 집단체조의 특징은 작품의 주제와 사상이 명백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며, “조선 집단체조의 특징”에 대하여 보도하고 있다. 본문은 다음과 같다.

“2000년대 들어 창작된 3가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에도 모두 뚜렷한 주제사상이 있다. 2000년 10월에 첫 상영된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은 조선로동당을 창건하시고 불패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신 대원수님들의 업적을 보여주었으며, 2002년 4월에 첫 상연된 〈아리랑〉은 조선사람 누구나 사랑하는 민요 〈아리랑〉을 종자로 하여 지난날 피눈물의 〈아리랑〉이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강성부흥아리랑〉으로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올해 9월 9일부터 11월초까지 상연된 〈빛나는 조국〉은 위대한 수령이 있어 위대한 인민을 낳고 우리 조국은 영원히 빛나며 앞으로도 김정은 원수님께서 계시여 조선은 영원무궁하다는 사상이 담겨져 있다. 작품의 주제사상을 더욱 두드러지고 정확히 나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배경대이다. 배경대는 1955년 8월에 상연된 집단체조 〈해방의 노래〉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이때는 단순한 글자들과 그림들만 형상 되였다. 그 후 배경대의 대형화, 률동화가 점차 실현되여 나감으로써 체조대와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심오한 사상, 주제적 내용을 더욱 정확하고 예술성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② 2018년도 종합공연 성과 : 『조선예술』 2018년 제12호의 기사 〈승리로 빛나는 올해를 더욱 뜻깊게 한 예술무대〉는 2018년도 한 해 동안의 공연․전시 행사를 소개한 글로, 본격적으로 평론적 시각에서 예술적 성과를 논의한 글이 아니라 행사와 그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정도의 글이다. 기사는 2018년의 주요 종합공연들에 대해 공연의 의의와 주요 레퍼토리(‘연목’)를 소개하고 있다. 기사에서 소개한 종합공연은 신년경축공연 『조선의 모습』(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 『세상에 부럼 없는 행복의 노래』, 김정일 생일 예술공연 『장군님 념원 꽃피는 내 나라』, 김정일 생일 음악무용종합공연 『2월의 봄빛은 영원합니다』(재일조선인예술단), 김일성 생일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조선인민군 창건 70돌 음악무용종합공연(조선인민군합주단)과 음악무용종합공연(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단예술단), 제5차 전국로병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무용종합공연(조선인민군합주단)과 종합공연(국립교예단), 청년절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그리고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등이다.

● 2018년도 종합공연계 동향

① 『제23차 2.16예술상 개인경연』 진행 : 북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무용 부문 개인 콩쿠르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2.16예술상 개인경연』 대회이다. 이 대회는 본선(3선) 개막과 폐막(시상식)을 2월과 4월,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에 즈음하여 시행하는데, 전년도 10월 말부터 두 단계의 예선(1선․2선 경연)을 거치게 된다. 북한 최고의 독창가, 독주가, 독무가를 뽑지만, 참가자격을 거의 제한하지 않아 중앙과 지방의 예술단체들과 예술교육부문의 현역 예술인, 교원, 학생들뿐 아니라 해외동포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등 경연 참가자들의 신분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82) 본선에는 치열한 두 차례의 예선을 돌파한 예술인들이 출전하는데, 그중 40% 정도가 예술교육기관들에서 배우는 학생들이라고 한다. 경연은 민족현악기․민족죽관악기․민족지탄(指彈)악기 부문, 첼로․콘트라베이스 부문, 바이올린․비올라 부문, 피아노 부문, 손풍금․바얀 부문, 양악목관악기 부문, 그리고 민족성악․양악성악 부문, 무용 부문 등 12개 부문이다.

『로동신문』(2018.2.18., 〈주체 예술발전을 추동하는 의의 있는 경연무대〉)이 『2.16예술상 개인경연』에 대해 보도한데 이어, 『예술교육』 2018년 제4호(〈제23차 2.16예술상 개인경연 진행〉)가 제23차 개인경연 진행 결과를 보도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시기 무대예술부문에서 진행되여 오던 전국 예술인 개인경연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식의 경연들을 종합하여 높은 급의 개인경연으로 발전시키도록 하시고, 경연조직으로부터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 그리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상들의 공연조직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을 명확히 밝혀주시면서 은정어린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1991년에 제1차 2.16예술상 개인경연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007년 4월에 경연의 진행 형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도를 주시였다. 하여 경연은 기악과 성악을 비롯한 여러 개 부문별로 2년에 한번 씩 엇바꾸면서 참가자들의 기량에 따라 1, 2조로 나뉘여 진행되던 종전의 형식과는 달리 모든 부문의 예술인들이 다 참가하여 한 개 조에서 경연을 진행하는 보다 새로운 형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지난 기간 22차에 걸쳐 진행된 경연을 통하여 무대예술부문에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랑을 받는, 재능 있는 예술인들이 수많이 배출되였다.”(『로동신문』, 2018.2.18.)

②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음악무용종합공연 진행 : 장애자의 날에 즈음하여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함흥대극장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신보』(2018.7.6.)가 보도했다. “공연무대에는 혼성중창 〈조국찬가〉, 녀독창 〈당이여 그대 있기에〉, 시랑송 〈그 품에만 살리라〉, 피아노독주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 민속무용 〈옹혜야〉, 요술 〈통속의 비밀〉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출연자들은 공연을 통하여 김정은 원수님을 어버이로 모시고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의 장애자 보호정책 속에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는 자기들의 행복한 모습을 감명 깊게 펼쳐보였다. 그들은 사람들 모두가 친형제가 되어 화목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회주의 대가정에서 보람찬 삶을 누려가는 희열과 랑만을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무용 〈모르는가봐〉등에 담았다. 성악과 기악, 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들에서 출연자들이 전문예술인들 못지않게 높은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때마다 관람자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고, 함경남도 안의 일군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 장애자들과 가족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2) 음악예술부문

북한에서 ‘음악예술’이라고 하면 우리로 말하면 대중음악(가요 등), 민족음악(국악), 고전음악(양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지만, 장르 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민족음악과 고전음악이 혼합된 배합관현악, 음악이 시, 연극, 무용과 결합된 작품 등 장르 간 혼합 형식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북한의 음악예술계를 대중음악계, 민족음악계, 고전음악계로 구분했지만, 편의에 의한 것일 뿐 절대적인 구분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 대중음악계 성과와 동향

① 삼지연관현악단 창단 및 전용극장 개관 : 삼지연관현악단은 2018년 1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으로 새롭게 선보였는데, 기존의 삼지연악단의 연주진을 중심으로 청봉악단, 모란봉악단의 가수들과 일부 연주자들, 그리고 조선국립교향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만수대예술단 등 다른 악단의 연주자들을 조합한 일종의 연합 악단이었다. 그러나 『로동신문』(2018.4.7.) 보도에 의해, 삼지연관현악단은 일시적인 프로젝트 연합 악단 위상에서 벗어나 기존 삼지연악단을 확대 개편하여 김정은의 지도로 새롭게 창설한 음악단체로 확인되었다. 삼지연관현악단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삼지연악단은 2009년 1월 창단되었으며, 보통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으로 불렸다. 2009년 『조선신보』 보도에 의한면,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들어맞는 음악,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웃기도 하며 눈물 또한 흘릴 수 있는,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그러한 음악"을 만들라는 김정일의 음악 대중화와 통속화 지침에 따라 결성되었다. 한 마디로 말해 삼지연악단은 만수대예술단 소속의 남녀로 구성된 일종의 팝스 오케스트라였다. 한편 삼지연관현악단 창단에 이어 모란봉교예극장을 ‘관현악 전용 생울림극장’으로 전면 리모델링하여, 2018.10.10. 당 창건 73돌 기념일에 ‘삼지연관현악단극장’으로 개관하였으며, 11월 3일에는 동 극장에서 중국 예술인대표단 환영 공연을 진행하였다.

② 김정은, 삼지연관현악단에 악기 선물 : 김정은이 삼지연관현악단에 “은정어린 선물 악기들을 보내 주시였다.”고 『로동신문』(2018.4.7.)이 보도했다. 동 기사에서 “우리 식의 새로운 관현악단을 몸소 무어(조직해)”주었다는 표현이 등장함에 따라 삼지연관현악단이 임시 연합 악단이 아닌 상설 단체화했음이 확인되었다. “탁월한 령도로 주체적 음악예술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쳐 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삼지연관현악단의 창설자, 총지휘자가 되시여 우리 식의 새로운 관현악단을 몸소 무어주시고 갓 태여난 악단의 공연 준비사업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 주시였다. 당의 믿음과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높은 예술적 기량과 성실한 연주자세로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준비하여 성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주체예술의 자랑찬 발전면모를 뚜렷이 과시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나라의 중대사를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삼지연관현악단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최상급의 악기 일식을 선물로 보내주시는 대해 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관현악단에 보내주신 선물악기전달식이 6일에 진행되였다.” 삼지연관현악단(단장 현송월, 악장 최성일) 선물악기 전달식에서는 전달사에 이어 결의 토론,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

③ “우리 식 대중음악에 대한 당의 미학사상과 령도” : 2018년 『조선예술』에는 ‘우리 식 대중음악’에 대해 세 편의 글이 실렸다. 6호 〈우리 식 대중음악에 관한 우리 당의 독창적인 미학사상의 구현〉(김명호), 8호 〈우리 식 대중음악의 본질〉(김학민), 9호 〈우리 식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당의 현명한 령도〉(김학민) 등이다. 8호의 글은, 우리 식 대중음악을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 우리 인민의 민족적 특성을 반영한 대중음악”이라고 정의한 후, 그 본질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우리 식 대중음악의 본질은 그것이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리념이 집대성 된 진정한 인민대중의 음악, 인민대중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면서 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대중음악이라는 데 있다.” 6호의 글은, 먼저 자본주의 나라들의 대중음악은 퇴폐적이어서 사람들의 건전한 사고를 마비시키고 향락과 안일, 부패 타락으로 유도하는 해독적 작용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어서 글은 ‘우리 식 대중음악’은 우선 그 내용이 고상하고 건전한 것이 특징으로, 당 정책적 선이 뚜렷하고 명백하며, 특히 수령 흠모의 사상감정이 강렬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형식이 새롭고 참신한 것으로 하여 사상정서적 감화력이 비할 바 없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또한 창작에서는 조선장단은 물론 현대리듬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거기에 음악 표현수법들(화성, 복성 등)을 잘 결합하여 음악의 정서를 최대로 돋우어 주고 있다는 것으로, 악기 편성도 악단마다 서로 다르게 특색 있게 하고, 편곡을 통해 대중음악 형상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9호의 글은 “우리 식 대중음악 발전의 갈피갈피에는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 업적이 빛나게 아로새겨져 있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의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령도사’와 함께, “인류문예사가 일찌기(일찍이) 알지 못하는 가장 혁명적이고 인민적인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몸소 창작하신”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④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가사 창작 과정 : 2018년에 북한 언론들이 창작가, 예술인, 각종 시설 등에 대한 회고조의 기사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보낸 것과 맞물려, 과거의 ‘명작’에 대한 기사가 『문학신문』(2018.11.10., 〈영원한 흠모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에 실렸다. 김정일이 직접 작사했다는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의 주제가인 ‘불후의 고전적 명작’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71년 10월 하순 어느 날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의 첫 시연회를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어린 주인공 처녀인 강연옥이 천신만고하여 검은 바위만 남은 텅 빈 태백산병동을 찾아왔을 때 방창으로 극적 정황을 펼쳐 보이고 연옥이 노래를 불러 자기의 안타까운 심정을 보여준 다음, 장군님(김일성)을 그리워하면서 장군님은 어데 계십니까 라는 내용으로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그 형상 방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친히 지으신 노래가사를 받아 보는 일군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거기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활달한 필체로 쓰신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이라는 제목의 가사가 적혀 있었다. 무려 석 달 동안이나 고심하면서도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가극의 주제가 문제를 풀어주시기 위하여 이렇듯 한밤을 꼬바기(꼬박) 지새우시며 주옥같은 명가사를 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비범한 예지와 뛰여난 예술적 천품, 불면불휴의 로고에 일군은 크나큰 격정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할 수 없었다. 1970년대에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에서 울려 퍼진 불후의 고전적 명작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은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이날이 바로 지금으로부터 47년 전인 1971년 11월 2일이였다.”83)

● 민족음악계 성과와 동향

① 함흥예술학원, 민족음악 교육사업에서 큰 성과 : 『로동신문』(2018.3.17.)이 함흥예술학원의 민족음악 교육사업에 대해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민족기악강좌의 교원들은 민족적 선률과 장단을 비롯한 민족음악의 표현수단들과 연주기법들을 깊이 연구하고, 그것을 교수과정에 반영하면서 효률적인 교육방법들도 끊임없이 탐구해 나가고 있다. 교원들은 학생들이 민족음악의 고유한 특성을 원리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연주에 구현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량 훈련과 안삼블(앙상블) 지도를 강화함으로써, 교육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학원의 교원들은 민족음악교육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재곡들을 창작하는 사업에도 큰 힘을 넣음으로써, 민요풍의 노래들을 가지고 다양한 민족기악독주곡, 민족기악중주곡들을 창작하여 교육사업에 적극 리용하고 있다. 또한 학원의 일군들은 해당 성, 중앙기관들과의 련계 밑에 가야금, 소해금, 장고를 비롯한 민족악기들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세움으로써 교육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 진행된 전국학생청소년예술 개인경연 민족기악부문과 성악부문에서 이 학원의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하여 최근 년간 학원의 교육사업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

② 민족음악을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도 : 『문학신문』(2018.7.21.)이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민족음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민족음악을 장려하고 적극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며 문명강국 건설의 중요한 요구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의 슬기와 넋이 깃들어 있는 문화적 재보인 민족음악을 우리 음악예술의 개화 발전을 위한 근본 바탕으로 보시고 시종일관 민족음악 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어서 김일성에 의한 “음악부문에서 주체는 우리의 민족음악”이라는 고전적 정식화, 민족음악 전문예술단체의 창립, 민족음악 후비양성 체계의 정립, 김정일에 의한 음악예술을 민족음악을 위주로 발전시킬 데 대한 사상이론의 제시, 민요를 인민대중의 미학적 요구에 맞게 재창조하고 재형상하도록 지도, 민요를 발전시킨 민요풍의 노래들을 적극 창작하도록 지도, 민족악기 개량사업 전개와 민족 전통악기들의 민족적인 특색을 살리는 연주법과 음색을 그대로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 등, “위대한 수령님들의 민족음악에 대한 현명한 령도”를 선전하고 있다.

기사는 이어서 “우리 당의 령도를 받들고 주체음악예술의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면 우리의 음악예술을 민족적인 색채가 짙은 민족음악을 위주로 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민족음악을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사람들에게 조선민족 제일주의 정신을 깊이 심어주고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북돋아줌으로써 그들을 강국 건설에로 힘 있게 추동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또한 민족음악을 적극 발전시키는 것은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리기 위해서도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고 주장한 후, 본론인 민족음악을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도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음악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민족음악에 대한 폭넓은 리해와 함께 그를 파악하고 살려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둘째, “혁신적 안목을 가지고 불타는 창조적 열정으로 민족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오늘의 시대적 숨결이 느껴질 수 있도록 부단히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여야 한다.”, 셋째, “민족음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그것을 적극 장려하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 넷째, “민족음악예술인 후비육성 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 등이다.

기사의 마지막 부분은 어김없이 김정은의 민족음악에 대한 ‘령도’로 마무리 짓고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2014년 2월 8일 불후의 고전적 로작 「민족음악을 장려하고 발전시킬 데 대하여」를 발표하시여 민족음악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킬 데 대한 강령적 지침을 마련하여 주시였으며, 그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여 사회주의 민족음악예술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가고 계신다. 모란봉악단에서 창조한 〈철령 아래 사과바다〉, 〈세월이야 가보라지〉, 〈바다 만풍가〉와 같은 노래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명한 령도 아래 찬란히 개화 발전하고 있는 우리 민족음악예술의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는 본보기적인 민족음악작품들이다.”한편 『문학신문』(2018.11.17.)의 기사 〈민족음악예술 발전을 위한 강령적 지침〉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3년 11월 13일 민족음악작품들을 새롭게 형상한 왕재산경음악단(당시)의 공연을 몸소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킬 데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담화를 하시였다.”며, 담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84)

한편 『문학신문』(2018.5.26.)이 ‘민족음악’에 대해 보도하고, 『조선예술』 2018년 5호가 〈민족음악 창작에 관한 우리 당의 독창적인 미학사상〉(김명호), 7호가 〈민족음악의 일반적 특징〉(윤춘범), 같은 7호가 〈민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일반적 요구〉(김현희)를 실었다. 『문학신문』은 민족음악을 전통적으로 계승 발전된 전통음악에 “시대의 발전과 인민대중의 새로운 정서에 맞게 민족전통을 계승하여 발전된 새로운 음악”까지 개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어서 먼저 전통음악에 대해 설명한 다음, “미학적 측면에서 인간의 감정을 내적 충동에 의한 정서적 발현으로 보여주는 음악예술이 높아지는 인민대중의 사상의식에 따라서지 못한다면 자기의 사명을 다할 수 없고, 예술의 한 형태로서의 그 존재자체가 점차 약화되게 된다.”면서, 민족적 형식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킨 새로운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예술』 2018년 5호의 글은 음악 창작에서 민족음악을 적극 내세우는 원칙을 견지하기 위한 방도 세 가지와 음악 창작에서 민족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키는 원칙을 견지하기 위한 방도 세 가지를 제시하는 글이다. 먼저 전자(前者)에 대해서는, 첫째, 지난 시기에 창작하여 공연무대에 올렸던 민족음악 형식들을 계속 살려나가면서 시대적 미감에 맞는 새로운 민족음악 형식들을 개척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 둘째, 민족음악경연 같은 것을 널리 조직하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민족음악과 그 창작품에 대한 대내외 선전을 잘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후자(後者)에 대해서는, 첫째, 현대적 미감에 맞는 우리 식의 민요를 많이 창작하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편곡을 잘하여야 한다. 편곡에서는 악기 편성을 바로 하는데도 관심을 돌려야 하고, 전자악기와 양악기를 쓰는 경우에도 민족적 색감을 잘 살려야 하며, 민족음악 작품들을 다양하게 형상하는데도 힘을 넣어야 한다. 셋째, 민족음악의 종류와 형식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발전시키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 등이다.

『조선예술』 2018년 7호(윤춘범)의 글은, “우리나라의 민족음악이 가지고 있는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정리한 글이다. 그 특성이란, 첫째, 민족음악의 조식(彫飾)은 평조와 계면조를 중심으로 한 5음계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 둘째, 민족음악의 장단은 전통적인 3박 계통의 복합박자로 된 장단들이 기본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 셋째, 선율 음조에서 중요한 요소인 ‘제(制, 수심가제, 메나리제, 애원성제, 육자배기제 등)’는 민요선율의 특징을 규정해 준다는 것, 넷째, 민요에서 선율의 반복에 기초한 발전수법과 먹이고 받는 형식이 기본으로 되어있다는 것 등이다. 『조선예술』 2018년 7호(김현희)의 글은, “현 시기 민요를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예술인들 속에서 민요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며, 민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그 방책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전자를 위해서는, 예술인들이 민요를 배우고 부르는 선풍을 일으켜야 하고, 다양한 민요들을 재형상, 재창조하여 무대에 올려야 하며, 또한 새로운 민요풍의 노래들을 많이 창작하여야 하고, 음악교육에서 민요교육의 비중을 높이고, 민족음악가 후비양성에 힘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후자를 위해서는, 민요경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식의 경연들을 자주 조직하여야 하며, 민요에 대한 보급 선전을 잘하여야 한다는 것 등이다.

② 민요풍의 노래 가사에 ‘번영하는 로동당시대의 모습’을 반영 : 『문학신문』(2018.11.17.)이 “평양을 노래한 민요풍의 가사들”을 소개했다. 기사는 민요풍의 노래 〈모란봉 늴리리야〉, 〈평양은 사회주의 락원일세〉, 〈평양은 락원의 절경일세〉, 〈대동강 실버들〉의 가사를 소개하고, 평양을 노래한 민요풍의 가사들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우선 평양의 절경을 흥취 나게 노래하면서 그 절경 속에 비낀 시대의 모습, 번영하는 로동당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절경 속에 깃든 시대, 아름다움 속에 깃든 시대의 넋을 랑만적인 양상 속에서 노래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민요형식을 살리면서도 현대감이 나게 운률 조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모란봉 닐리리야〉를 들 수 있다. 가사는 〈닐리리야〉라는 조흥구(助興句)를 반복하면서 흥취를 돋구는 것과 함께 5행에서는 음절수를 늘이고 6행에서는 줄이면서 변천하는 평양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민요풍의 가사들은 로동당시대에 더더욱 번영하고 아름다워지는 혁명의 수도 평양에 대한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노래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문학신문』 3월 17일자는 민족타악기인 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 고전음악계 성과와 동향

① 2018년도 최대 성과작은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 : 앞서 언급한 바 있는 2018년도 각 장르 성과작들을 언급한 『조선예술』 2018년 12호, 『문학신문』(2018.12.29.), 그리고 『조선의 오늘』(2019.1.7.) 기사들은 음악예술부문 최대 성과로 세 기사 모두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을 꼽고 있다. “올해 정초부터 명작 창작으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 커다란 기쁨과 만족을 드리고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은 국립교향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무한한 감격과 열정에 넘쳐 우리 식의 새로운 교향조곡 창작 전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을 훌륭히 창작 완성하여 내놓았다. 창작도 편성도 형상도 우리 식으로 하여 더욱 감흥이 큰 사회주의 교향악의 높은 예술적 경지와 위력을 시위하며 세계 명곡들도 특색 있게 연주한 음악회는 공화국 창건 70돐을 더욱 뜻깊고 의의 있게 경축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문학신문, 2018.12.29.) “국립교향악단의 창작가들과 예술인들은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으며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사회주의 교향곡》을 훌륭히 완성하여 주체음악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였으며 공화국이 걸어온 승리의 년대들을 돌이켜보게 하는 교향곡의 장중한 울림으로 우리 인민의 가슴을 환희와 격정으로 들끓게 하였다.”(『조선의 오늘』, 2019.1.7.)

2018년 상반기에 『사회주의 교향곡』 창작을 예고한 『조선신보』, 2018.3.23.) 기사 〈공화국의 70년 력사를 돌이켜 보게 하는 교향시를〉는 “창작가들은 주체관현악의 장중한 울림으로 공화국의 70년 력사를 돌이켜보게 하는 새로운 교향시 작품 창작에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작품인 관현악 민요조곡의 창작도 추진하고 있고, 창작가들은 새로운 형식의 관현악작품을 통하여 여러 가지 수단과 수법을 솜씨 있게 활용하면서 특색 있는 명선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학신문』(2018.3.24.) 기사 〈당이 안겨준 믿음을 심장깊이 간직하고〉도 “공화국 창건 일흔 돐을 맞는 올해에 우리 공화국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70년의 력사를 관현악 형식으로 펼쳐 보일 높은 목표 밑에, 창작지도 일군들은 공연이 정책적 대가 뚜렷하면서도 사상예술성이 높은 공연으로 되게 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집체적 협의를 강화해나가면서 시대정신이 반영된 우리 식의 관현악곡들을 새롭게 창작해 내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다. 단에서는 특히 명작 창작의 기본 열쇠인 창작가, 연주가들의 실력과 연주기량을 한 계단 더욱 높이기 위하여 이들 사이에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비롯한 집단적 경쟁운동의 불길을 일으켜 나가고 있다.”

② 공화국 창건 70년 동안의 성과작(‘명곡’)들 : 공화국 창건 70돌을 앞두고 『로동신문』(2018.9.3.)이 기사 〈위대한 조국을 천만년 노래하리라〉를 통해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1948)로부터 김정은시대에 창작된 〈조국 찬가〉까지 조국에 대한 명곡(성과작)들을” 더듬는 글을 실었다. 이 기사는 먼저 “조국에 대한 노래는 인민의 노래이다. 비록 창작가는 한 사람일 수 있어도 국가와 사회를 이루는 절대다수 성원들의 공통된 사상 감정이 응축되고 전체 인민이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접수할 때만이 비로소 조국을 노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것으로 하여 조국에 대한 노래는 하나하나가 당대 시대상이 가장 포괄적으로 진실하게 반영된 거울이 되여 인민의 운명과 생활에 대하여, 조국이 걸어온 력사의 자욱자욱에 대하여 후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비쳐주게 된다. 조국에 대한 노래이자 인민의 모습이고 공화국이 걸어온 력사이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어서 지난 70년 동안 공화국에 관한 명곡, 즉 성과작들을 거론하고 있는데, 기사에서 거론된 순으로 제목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애국가〉,〈빛나는 조국〉,〈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새봄의 노래〉,〈산으로 바다로 가자〉,〈구국 투쟁가〉,〈조국보위의 노래〉,〈결전의 길로〉, 〈진군 또 진군〉,〈해안 포병의 노래〉,〈봄노래〉,〈압록강 2천리〉,〈내 고향의 정든 집〉,〈전호 속의 나의 노래〉,〈아름다운 고향〉,〈샘물터에서〉,〈우리 님 영웅되셨네〉,〈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복구 건설의 노래〉,〈일터의 휴식〉,〈우리는 천리마타고 달린다〉,〈천리마 선구자의 노래〉,〈천리마 대진군의 노래〉,〈세상에 부럼없어라〉,〈내 나라〉,〈청산벌에 풍년이 왔네〉,〈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행복한 내 나라〉,〈세금 없는 우리나라〉,〈내 나라는 좋아라〉,〈번영하라 조국이여〉,〈조국을 노래하네〉,〈너보다 정다운 곳 나는 몰라라〉,〈내 조국 한없이 좋아라〉,〈만풍년의 우리 조국 온 세상에 자랑하세〉,〈노래하자 나의 조국 비약하는 나라〉,〈살기 좋은 내 나라〉,〈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사랑하자 나의 조국〉,〈붉은기 높이 조선은 나간다〉,〈조국과 나〉, 〈여기가 내 사는 조국이여라〉,〈후대들을 위하여〉,〈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미래를 사랑하라〉,〈미래를 안고 살자〉 등”

“〈조국의 품〉(김정일),〈김일성 장군의 노래〉,〈아 수령님 품이여〉,〈오직 한마음〉,〈수령님 모시고 천년만년 살아가리〉,〈수령님 한품 속에 우리는 사네〉,〈수령님 사랑 속에 우리 행복 꽃피네〉,〈수령님 은덕일세〉,〈4천만은 수령을 노래합니다〉,〈김일성 장군님은 우리의 태양〉,〈우리 수령님〉,〈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하늘처럼 믿고 삽니다〉,〈조선의 행운〉,〈우리 아버지〉,〈위대한 내 나라〉,〈조선의 힘〉,〈장군님 찬 눈길 걷지 마시라〉,〈내 나라의 푸른 하늘〉,〈내가 지켜선 조국〉,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사랑하노라〉,〈우리는 만리마기수〉,〈사회주의 전진가〉,〈조국 찬가〉,〈조선의 노래〉(김일성),〈조선아 너를 빛내리〉(김정일)” 등이다. 기사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창건의 고고성을 터치고 온 세상에 빛을 뿌려온 인민의 나라는 이제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세계 으뜸의 사회주의강국으로 눈부시게 솟구쳐 오를 것이다.”로 글을 맺고 있다. 『로동신문』에 이어 『문학신문』(2018.9.15.)에 실린 기사 〈인민의 꿈과 리상을 되새겨준 시대의 명곡〉은 〈조국 찬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같은 신문 10월 6일자 기사 〈전인민적 송가로 울려 퍼지기까지〉는 노래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를 소개하고 있다.

③ 『제37차 윤이상음악회』 진행 : “제37차 윤이상음악회가 10월 19일 모란봉극장에서 진행 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20.)이 보도했다. “문화상(박춘남), 윤이상음악연구소 소장, 관계부문 일군들, 예술부문 창작가, 예술인, 교원, 학생들과 주조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 조국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윤이상음악연구소 관현악단, 국립교향악단 예술인들이 출연한 음악회무대에는 관현악 〈아리랑〉, 녀성독창 윤이상 작곡 초기가곡 〈고풍의상〉,윤이상 작곡 교향시 〈화염속의 천사〉, 녀성독창 〈물레타령〉, 피아노5중주 〈아 그리워〉 등의 종목들이 올랐고, 출연자들은 세련된 예술적 기교와 풍부한 성량, 교향곡의 독특한 울림으로 작품의 다양한 음악적 감정을 훌륭히 펼쳐 보이였다.”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성장하였고, 독일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념하는 윤이상음악회는 윤이상 생존 당시인 1982년 8월 평양대극장에서 제1차 음악회가 개최된 이후, 매년 한 번씩 30년 넘게 지속해 오고 있다. 2018년 음악회에도 남한 측 인사들의 참관은 없었다.

④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성악학부, “열정과 지혜를 다 바쳐” : 『문학신문』(2018.11.17.)의 기사 〈불타는 열정과 지혜를 다 바쳐〉가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다.“이미 세워진 성악교육체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문제, 현대교육 발전 추세에 맞게 성악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며, 학생들을 뛰여난(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기량을 가진 성악가들로 키워내는 사업을 올해 학부가 틀어쥐고 나가야 할 기본목표로 정하고, 이 사업을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과 집단주의 경쟁열풍 속에 본격적으로 밀고 나가 좋은 결실을 보고 있다. 학부의 모든 교원들은 높은 정치적 식견과 풍부하고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며 자기 전공부문에 정통하고 교육실무적 자질을 겸비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다. 특히 이들은 성악교육 실천과정에 제기되는 과학리론적 문제를 깊이 있게 해명한 가치 있는 론문과 참고서를 집필하는 사업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고 있다. 또한 이들은 교육내용과 방법,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예를 들면 전자다매체편집물, 전자직관물들을 학과별 특성이 뚜렷하고 성악교육 실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을 근기 있게 밀고 나가고 있다. 학부의 교원들은 또한 학생들을 인재들로 키우는 사업에 교육자로서의 량심과 열정을 다 바쳐나가고 있다.”

⑤ 수자식(디지털) 음악교과서를 소개 : 『문학신문』(2018.6.23.)이 ‘수자식(숫자식) 음악교과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수자식 음악교과서에는 교원이 전자칠판이나 대형 또는 중형 액정화면을 자신의 컴퓨터(컴퓨터)와 련결하여 학생들에게 음악교육 내용을 가르치는 교원용 수자식 음악교과서와 학생들이 서지교과서의 내용에 다양한 초매체기능을 첨가한 학생용 수자식 음악교과서가 있다. 수자식 음악교과서는 교과서기능과 학습장기능을 다 같이 수행하며 학습과 관련한 필기, 그리기, 듣기, 보기를 할 수 있으며 참고도서 열람, 국가망, 인터네트망에 들어가 웹싸이트 형식의 전자사전 열람도 진행할 수 있다. 수자식 음악교과서에는 수자식 음악교과서 내용(교과서의 교재와 내용을 포함한 폭넓은 수자식 정보), 수자식 음악교과서 기능(수자식 교과서 내용을 정보 말단에서 리용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람)이 있다. 수자식 음악교과서 내용의 주요기능에는 교과서 지면 편성, 문서 작성, 화상 편집, 동영상 촬영 및 편집, 음성 록음 및 편집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음성재생기능, 동영상재생기능, 계명창기능, 박절기기능, 그림그리기기능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⑥ “화선악기, 혁명적 락관주의의 상징” : 『로동신문』(2018.7.28.)이 ‘화선악기’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화선악기’란 전투의 최전선(화선, 火線)에서 병사들이 직접 만들어 연주하는 악기를 말한다. “화선악기는 1951년 10월 전선동부를 사수하던 방위자들에 의하여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영웅적인 인민군 전투원들은 불타버린 고지에서 악기재료도 제작도구도 경험도 없는 형편이였으나, 집단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적들의 포탄파편으로 손칼과 대패날, 끌을 만들고 나무와 전선줄을 가공하여 훌륭한 악기들을 만들어냈다. 가야금, 아쟁, 단소 등 민족악기들과 바이올린, 첼로, 기타, 만돌린… 이 악기들을 가지고 인민군 용사들은 전투의 쉴 참마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승리의 신심을 가다듬었다. 1952년 2월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각 련합부대들의 예술공연대회에 참가한 인민군 용사들은 자기들이 만든 화선악기로 필승의 신심과 혁명적 락관에 넘쳐 싸우는 조선의 기상을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정을 안고 싸우는 전사들의 힘은 비할 바 없이 크며 그들의 혁명적 락관주의정신은 그 무엇으로써도 당해낼 수 없는 위력한 사상 정신적 무기이다.”

⑦ 기타 성과와 동향 : 『로동신문』(2018.6.12.)가 『전국 가구 및 건구, 음향건재 부문 과학기술성과 전람회』(2018.6.11.~6.15., 과학기술전당) 개막식 진행 소식을 전한데 이어, 6월 15일자가 방문기를, 그리고 6월 16일자가 폐막식 진행 소식을 전했다. 6월 12일자 기사는 “〈가구 및 건구, 음향건재의 주체화, 다양화, 다기능화, 질제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람회에는 성, 중앙기관, 과학교육기관, 각 도 인민위원회 산하 공장, 기업소를 비롯한 90여개 단위들에서 내놓은 400여건의 가치 있는 연구 성과들과 제품들이 전시되였다. 전람회는 가구, 건구, 음향건재, 재료, 설계부문으로 나뉘여 전시회, 과학기술발표회와 새 기술, 새 제품교류봉사의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2018.1.28.)은 기사 〈〈은방울〉 손풍금 소리여 더 높이 울려가라〉를 통해 “〈은방울〉 손풍금을 생산하는 3중3대혁명붉은기 평양악기공장” 방문기를 실었다.

(3) 가극 및 연극예술 부문85)

● 가극 부문 성과와 동향

① 가극 부문 성과작으로 지방예술단 작품들을 선정 :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문학신문』』(2018.12.29.,〈주체문학예술의 위력으로 총진군을 고무한 뜻깊은 한해-올해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돌이켜보며〉)는 “무대예술부문에서도 혁명가극과 연극들을 재창조하여 당의 령도 따라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인민들을 고무하는데 이바지하였다.”며, 2018년도 (혁명)가극 부문 성과작으로 지방예술단이 재창조한 세 작품을 선정했다. “각 도 예술단들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 업적이 깃든 혁명가극 재창조사업을 힘 있게 벌려 도 안의 근로자들을 당정책 관철전에로 더욱 힘 있게 떠밀어 주었다. 강원도예술단과 량강도예술단, 평안북도예술단에서 재창조한 혁명가극 〈남강마을 녀성들〉과 〈해빛(햇빛)을 안고〉, 가극 〈은혜로운 해빛 아래〉는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투쟁 업적을 길이 전하고, 조국 수호전에 바쳐진 이 나라 인민들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더욱 깊이 새겨주는 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지방예술단의 가극을 성과작으로 정하게 된 것은 혁명가극을 창작 공연하는 중앙예술단체인 피바다가극단(전용극장 평양대극장)이 2018년에 새로 창작하여 공연한 작품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피바다가극단은 2016년에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2017년에 혁명가극 〈월미도의 3일간〉을 창작 공연한 바 있다. 『로동신문』은 강원도예술단이 공연한 〈남강마을 녀성들〉(2018.10.17., 11.10.)과 량강도예술단이 공연한 〈해빛을 안고〉(2018.11.20.)에 대해 별도의 기사를 냈다. 10월 17일자 기사 〈혁명가극 〈남강마을 녀성들〉 공연 련일 진행〉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직접적인 령도에 의하여 창조된 혁명가극 〈남강마을 녀성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대를 성심성의로 도와나선 남강마을 녀성들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국이 있어야 가정도 행복도 있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 싸울 때 그 어떤 원쑤(원수)도 능히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는 이어서 작품의 재창조 과정을 설명한 다음, “지난 9월 30일 첫 공연의 막을 올리게 된 혁명가극 〈남강마을 녀성들〉은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대성황리에 진행되고 있고, 공연을 본 도 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1950년대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오늘의 증산돌격운동에서 전국의 앞장에 설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 있다.”고 전했다.

11월 10일자 기사 〈강원도정신의 창조자들답게〉는, 1973년에 강원도예술단에서 처음으로 창조 공연한 작품인 혁명가극 〈남강마을 녀성들〉의 재창조 과정의 애로와 그 극복과정을 다룬 기사이다. 신인배우들로 공연을 보장하여야 하는 문제, 의상과 소도구, 무대미술과 장치물들을 당시의 것으로 새로 제작해야 하는 문제 등 적지 않은 애로들이 제기되었지만, “수십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들에서 구체적인 작전안이 세워졌고, 배우 선발과 무대미술 등 모든 창조사업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세우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였을 뿐 아니라, 모든 성원들의 집체적 지혜와 드높은 창작 열의 속에 창조사업에서 속도전의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 졌으며, 그러한 속에서 가극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다듬어지고 완성되여 나갔다. 이러한 피타는 노력 속에 예술단에서는 반년은 실히 걸려야 한다던 기존관념을 깨버리고 단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가극을 완성하여 무대에 올렸으며, 한 달 이상이나 공연을 성과적으로 보장하여, 도 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전 세대들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투쟁하도록 고무 추동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보도했다.

11월 20일자 기사 〈혁명가극 〈해빛을 안고〉 공연 성황리에 진행〉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도 예술단에서는 지난해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100돐을 맞으면서 혁명가극 〈해빛을 안고〉를 높은 사상예술적 수준에서 재창조하여 공연활동을 벌린데 이어, 이번에 도예술선전대 배우들, 혜산예술학원 학생들과 함께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창작 전투를 벌려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이 혁명가극은 수령결사옹위의 귀감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께서 항일혁명 투쟁시기에 벌리신 지하공작 투쟁이야기를 기본내용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1937년 3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지하공작 임무를 받으신 김정숙 동지께서 당시의 조국땅 신갈파지구와 장백현 도천리에 파견되여 마을사람들을 혁명적으로 각성시켜 온 부락을 혁명화 하는 과정과 조국광복회 조직망을 확대하시여 인민들을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신 사실을 높은 예술적 형상을 통하여 감명 깊게 보여주고 있다.”

② 1970년대 주체적 문학예술의 최전성기 : 『조선신보』(2018.10.5.)가 기사 〈〈피바다〉가 지펴 올린 가극혁명의 불길〉을 통해 “70년대 주체적 문학예술의 최전성기”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60년대 말부터 조선의 영화와 문학, 가극과 연극, 음악과 무용, 미술과 교예 등 문학예술의 모든 부문에서 명작 창작의 열풍이 일었다. 항일혁명 투쟁시기에 김일성 주석님께서 창작하신 〈피바다〉,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영화로 옮기는 사업부터 시작되였으며, 가요 〈눈이 내린다〉, 연극 〈성황당〉, 〈딸에게서 온 편지〉, 교향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 시대정신이 맥박치는 명 작품들이 수많이 창조됨으로써, 주체적 문화예술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였다. 영화부문에서 시작된 그 흐름은 1970년대에 들어서서 가극부문에 대변혁을 안아왔다. 그 시발점이 된 것이 1971년 7월에 완성된 혁명가극 〈피바다〉이다. 일제가 조선인민을 학살하는 만행을 폭로하고 주인공이 점차 각성하여 혁명 투쟁의 길에 나서는 것을 기본내용으로 한 〈피바다〉는 1969년 혁명영화로 옮겨진 후 1971년 3월부터 김정일 장군님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혁명가극에 옮기는 사업이 시작되였다.” 기사는 뒤이어 혁명가극 〈피바다〉 창작과정에서 행한 김정일의 지도 내용을 언급하고 난 후, 다음과 같이 이어지고 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에 들어갈 50여곡은 모두 이렇게 해서 창작 되였다. 50여곡을 위하여 작곡가들은 무려 2,700여곡을 만들었다. 마침내 1971년 7월 17일 김일성 주석님을 모시고 평양대극장에서 혁명가극 공연의 첫 막이 올랐다. 유럽식 가극의 낡은 틀을 마사(부수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혁명가극 〈피바다〉는 절가화된 노래(가사가 여러 개의 절로 되어 있고, 각 절마다 같은 선율을 되풀이하는 노래), 새롭게 도입된 방창(傍唱, 가극, 영화, 무용 등의 예술에서 주인공의 내면세계나 극적 정황, 극 진행을 무대나 화면 밖에서 설명하고 보충하는 노래), 유기적으로 배합된 무용, 립체적인 흐름식 무대미술, 모든 것이 새로웠다. 공연이 상연된 평양대극장은 련일 초만원을 이루었고, 순회공연이 진행되여 대절찬을 받았다. 원작의 독창적인 종자와 심오한 사상을 종래의 가극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형식의 가극으로 재현한 혁명가극 〈피바다〉는, 자주성에 대한 문제, 자주적 인간의 문제에 대한 예술적 해답을 줌으로써, 각 계층 인민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국내뿐 아니라 당시 〈피바다〉는 로씨야, 로므니아(루마니아), 알제리 등 세계 각국에서 상연되여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20세기의 문예부흥〉등 찬사가 터져 나왔다. 혁명가극 〈피바다〉는 가극예술의 새 시대를 열어 놓았다. 〈피바다〉에 이어 〈꽃 파는 처녀〉, 〈당의 참된 딸〉, 〈밀림아 이야기하라〉, 〈금강산의 노래〉의 5대 혁명가극이 71년부터 7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창조 되었다.”

③ 금강산가극단의 탄생과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 “70년대 주체적 문학예술의 최전성기”에 대해 보도한 날과 같은 날, 『조선신보』(2018.10.5.)가 “금강산가극단의 탄생”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금강산가극단의 전신인 재일조선인중앙예술단은 1955년 6월 6일, 20여명의 단원으로 발족하였다. 1974년 4월 14일,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처음으로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인중앙예술단의 공연을 몸소 보아주시였다. 그리고 이국땅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이 〈금강산의 노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시고 친히 예술단의 이름을 〈금강산가극단〉으로 지어주시였다.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는 일제 식민지 통치시기 리별의 아픔을 겪은 가족이 사회주의 조국의 품속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일가의 리별과 만남에는 갈라진 북과 남, 그리고 해외의 온 겨레가 행복을 누리는 통일조국에 대한 지향과 념원이 담겨져 있다. 2014년 8월 주석님께서 가극단의 이름을 지어주신 40돐에 즈음하여 평양에서는 금강산가극단과 피바다가극단 배우들이 출연하는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공연이 진행되였다. 금강산가극단의 배우들은 피바다가극단의 배우, 무대 관계자 등 총 400명과 함께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내였다.”

④ 가극과 노래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 : 『조선예술』 2018년 3호가 〈가극과 노래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문명삼)이란 제목의 글을 실었다. 먼저 글은 “가극과 노래이야기는 다 같이 노래와 연기를 기본 표현수단으로 하고, 일정한 이야기 줄거리에 기초하여 인물들의 형상이 전개되는 것으로 하여 창조에서 견해 상 착오를 범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전제하고, 노래이야기라는 장르가 나온 계기를 밝히고 있다. 2009년 8월 김정일이 경가극으로 분류된 〈우리 님 영웅 되셨네〉를 관람한 후, 경가극도 가극인데 이 작품에는 가극이 갖춰야 할 극적인 전개와 인물들의 성격 발전이 별로 없으므로 경가극이라 하기 곤란하고, 노래이야기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교시’했다는 것이다. “가극에서 극적 전개는 극의 발생과 발전, 절정과 해결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바, 그의 기초에는 일정한 극을 안고 있는 인간들의 호상관계가 놓여있다. 때문에 가극 창작에서는 인물들의 극적 성격과 극적 관계를 보다 중시하게 되며, 노래이야기 창작에서는 보다 감동 깊고 특색 있는 이야기감(이야깃감)을 찾아내는 것을 중시하게 된다.”

다음으로 차이는 인물들의 성격 발전에서도 집중적으로 드러나는데, “노래이야기에서는 인물들의 성격 발전이 형상의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이 안고 있는 일정한 사연과 그의 표현과정이 중심으로 된다. 이것은 가극에서 정황과 사건들이 성격 발전을 위한 계기로 되지만, 노래이야기에서는 조성되는 생활적 정황들이 이야기 전개의 계기로, 성격적 특성의 발현의 계기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무대 환경과 분위기 조성과 같은 여러 측면에서도 차이를 나타내게 된다. “가극에서는 무대 환경에서 인물들의 극적 성격의 조형화를 추구하지만, 노래이야기에서는 인물의 극적 성격을 조형화하는 것보다는 시대와 생활환경과 분위기의 진실한 조성에 보다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 연극예술 부문 성과와 동향

① 2017년 작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를 다시 언급 : 앞서 언급한 2018년도 각 장르 성과작들을 돌이켜 본 『문학신문』(2018.12.29.)의 기사는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다. “국립연극단에서는 주체철 생산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나라의 강철 기둥을 억세게 받들어 가는 황철(황해제철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의 불보다 뜨거운 충정의 세계와 투쟁기풍을 반영한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를 가지고 전국의 여러 곳에서 적극적인 순회공연을 진행해 나갔다. 국립연극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석탄과 전력, 비료, 건재 생산기지 등이 집중되여 있는 평안남도에 찾아가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를 무대에 올려 대중을 당의 사상 관철전, 당정책 옹위전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켰다.”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는 2017년에 국립연극단이 새로 창작, 2017.6.19.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53돌 경축공연으로 평양(국립연극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2017년도의 성과작(『조선예술』 2017년 12호)으로 꼽힌 바 있다.

이 작품은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 수령님과 생애의 마지막 시기 이곳 기업소를 찾으시여 붉은 눈이 내리는 날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뼈에 새겨 안고 주체쇠물 폭포를 마련해 가는 황철 로동계급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형상한 작품이다. 『로동신문』(2018.2.25.)은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창조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기사 〈주체철 성공과정이 무대 우(위)에 펼쳐지기까지〉를 실었고, 『문학신문』(2018.3.17.)의 기사 〈들끓는 현실과 숨결을 같이하며〉는 2월부터 공연에 들어간 국립연극단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창조성원들의 불굴의 창조정신과 열의를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해 가며 전하고 있다. 한편 『로동신문』(2018.11.13.)의 기사 〈당정책 옹위전에로 불러일으키는 사상전의 힘찬 포성〉은 11월 8일부터 안주시에서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해 평양에서 공연의 첫 막을 올린 때로부터 지금까지 백 수십 차례의 공연을 성과적으로 보장한 이들은, 사상예술성이 높은 공연으로 안주시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정책 관철에로 고무 추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② 무대와 관중의 산 교제의 실현은 연극예술의 생명 : 『조선예술』 2018년 9호에 〈무대와 관중의 산 교제를 실현하는 것은 연극예술의 생명〉(림창수)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글은 “관중들이 무대 우(위)에 펼쳐지는 인물들의 생활세계에 깊이 잠겨 그들과 같이 호흡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라야 무대와 관중의 산 교제가 실현되였다고 말할 수 있으며, 연극은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하고, 무대와 관중의 산 교제를 실현하자면, 연출가가 배우의 대사 형상 지도를 잘하여야 하고, 또한 감정조직을 잘하여야 하며, 음향 확성을 잘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문학신문』(2018.12.22., 〈예술 창조에서 나서는 세부형상 탐구〉)은 “극예술에서의 소도구 세부의 탐구”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문학신문』(2018.3.10., 〈특색 있는 극작술로 펼친 웃음〉)은 “경희극 〈북부전역〉에서 펼쳐진 특색 있는 극작술”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 모습을 특색 있는 극작술로 펼쳐 보임으로써 관중이 웃으며 극에 끌려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며, 줄거리 중심으로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 후, “우리 창작가, 예술인들은 극작술을 다양하게 활용할수록 작품의 사상예술성을 높여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새로운 극작술을 탐구하는데 모든 사색과 정열을 바쳐나가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4) 무용예술 및 교예 부문

● 무용예술 부문 성과와 동향

① 함경남도예술단, 음악무용이야기 〈한 피줄〉 창작 공연 : 『로동신문』(2018.12.13., 〈검덕의 벅찬 숨결을 반영한 작품은 이렇게 창조 되었다〉)이 “올해 함경남도예술단에서는 음악무용이야기 〈한 피줄(핏줄)〉을 창조하여 공연함으로써 인민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연간 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한 공적으로 김정은이 2017년 4월 축하전문을 보낸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원들의 투쟁에 관한 음악무용이야기이다. 함경남도예술단은 지난 시기 혁명가극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창조한 관록 있는 집단이지만, 지금은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신인배우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길지 않은 기간에 큰 규모의 무대작품을 성과적으로 창조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해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결은 들끓는 현실에 몸을 푹 잠그고 로동계급의 정신세계를 따라 배우며, 그를 작품에 구현하기 위해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인데 있다. 축하전문 소식에 접한 예술단 창작가들은 영웅소대원들을 형상한 새 작품을 창조할 것을 협의하였고, 그 후 예술단의 일군들도, 창작가, 배우들도 검덕에 대한 여러 차례의 현실체험을 진행하였다.”

현실체험을 통해 “〈한 피줄〉이라는 음악무용이야기의 제목을 찾을 수 있었고, 이곳 예술소조원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착암작업을 무용으로 형상한 모습을 보고 광부들의 성격적 특질과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특색 있는 무용작품을 창작할 수 있었으며, 검덕의 학생들이 서정시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를 즐겨 읊는 것을 목격하고 혁명학원 제복을 입은 광부의 자식들이 이 시를 랑송하는 감명 깊은 장면이 태여날 수 있었다.” 함경남도예술단에서 음악무용이야기 〈한 피줄〉 창조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은 것은 또한 속도전을 벌인데 있다고 주장한다. “예술단에서는 창조전투가 시작될 때 사회주의 경쟁도표와 전투소보(戰鬪小報)들을 통하여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작적 열정을 불러 일으키였다. 그 결과 작곡가들은 하루 동안에 무용곡을 창작해 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연주가들은 악보가 나온 즉시 음악형상 전투에 진입하였다. 가수들과 무용배우들도 노래와 무용 형상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치였다. 속도전의 불길은 다른 부문에서도 타번지였다. 무대 배경과 장치를 맡은 미술가, 장치사들은 검덕의 벅찬 숨결을 그대로 생동하게 느낄 수 있게 장면들의 배경과 장치를 품들여 완성해 나갔다.”

② 음악무용이야기와 음악무용극의 특성과 형식 : 『조선예술』 2018년 2호에 실린 〈음악무용이야기와 음악무용극의 형태적 특성과 형식 창조〉(문명삼)을 요약한다. “음악무용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완결된 음악작품들과 무용작품들이 이야기 줄거리에 따라 물리적으로 엮어지면서 생활을 보여주는 큰 규모의 종합적인 무대극 예술형식이다. 음악무용이야기는 《피바다》식 혁명가극에서 이룩된 성과와 음악무용종합공연 형식, 음악무용서사시 등 예술형식 창조에서 얻은 경험에 토대하여 1975년에 음악무용이야기 《락원의 노래》를 계기로 새로운 무대종합예술 형식으로 창조되였다. 이와는 달리, 음악무용극 형식의 작품에서는 보다 극적인 형상이 강조된다. 《밝은 태양아래》(1962), 《천리마의 고향》(1963), 《백두고원에 봄이 왔네》와 같은 음악무용극 형식의 작품들은 가극적인 형상 방법을 기본으로 내세우고, 여기에 음악무용서사시의 표현방식을 결합시킨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음악무용극은 하나의 관통되는 극적 이야기 줄거리 속에서 인물들의 성격 형상을 통하여 생활을 서사시적 화폭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합창과 무용 장면이 가극에 비하여 보다 큰 극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히 극에 복종되여 극 발전의 요구에 따라 형상되게 되며, 이러한 견지에서 음악무용이야기와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게 된다. 음악무용이야기에서는 기본표현 수단인 음악과 무용이 음악무용극에서처럼 극에 복종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완결된 형상적 기능과 고유한 색갈(색깔)을 가지고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극에서는 긍부정(肯否定) 인물들의 갈등관계가 중심에 놓이며, 이야기 형식의 작품에서는 감동 깊고 사연 깊은 이야기가 중심에 놓이게 된다. 극과 이야기 형식의 작품은 극적 관계, 또는 감동 깊은 이야기의 두 측면으로 초점이 서로 다르게 주어지며 풀이방법도 서로 다르지만, 인물관계의 형성과 감동 깊은 이야기와 음악과 무용, 무대 화폭과 대사와 행동 수단의 적극적 리용 등의 공통성으로 하여 쉽게 혼돈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③ 북한이 자랑하는 자모식 무용표기법 : ‘자모식 무용표기법’은 북한이 자랑하는 주체예술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춤동작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를 부호화하여 기본 표기부호로 정하고, 그것을 자음과 모음의 결합방식을 본떠 춤동작을 이루는 요소들을 한글의 결합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무용의 동작과 움직임을 표기하는 표기법이다. 1970년대 문학예술계에서는 북한식 문학예술의 본보기 작품을 만드는 사업이 폭넓게 진행되어, 현재와 같은 북한 무용의 틀이 완성되었다. 무용 현대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판단하자 이를 과학적으로 기록하고 보급하기 위한 기록 방법을 찾게 되었다. 김정일은 무용을 표기하기 위한 방법, 이른바 무용표기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통속화’된 무용표기법을 연구할 것을 지시하면서 무용표기법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개발이 진행되어, 1975년에 북한의 무용표기법의 기초가 완성되었다. 이를 가다듬어 1978년 평양음악무용대학 무용표기연구실에서 「무용 표기법」이 출판되면서 알려졌다. 1992.9.29.~9.30.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는 무용표기법 국제 강습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하였으며, 1994.1.20.~1.31.에는 평양에서 무용 관계자들을 모아 『전국예술부문 대학 무용교원을 위한 자모식 무용표기 강습회』를 진행한 바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근래 북한 언론들은 ‘자모식 무용표기법’에 대해 거의 언급을 하고 있지 않으나,86) 『조선예술』 2018년 11호가 〈과학성이 담보된 우리의 자모식 무용표기법〉이라는 글을 실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글은 먼저 김정일의 ‘자모식 무용표기법 창제 과정에서의 령도’를 언급하고 나서, “우리의 자모식 무용표기법은 인류가 수백 년을 두고 내려오면서 고심하던 무용기보법을 가장 높은 경지에서 해결한 발전된 무용표기법이다. 우리의 자모식 무용표기법은 인체학과 문자학의 과학적 요구를 높은 수준에서 구현하고 있는 과학성이 담보되는 무용기보법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어서 과학성의 근거를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인체에 대한 골격학적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 둘째, 인체운동에 대한 공간기하학적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셋째, 표기수단인 무용문자들이 문자학의 과학적 요구에 맞게 만들어 진 것이라는 점 등을 제시하고 있다.

④ 아동무용과 작품의 동심적(童心的) 특성 : “우리의 아동무용은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세심한 손길과 령도 아래 오늘날 우리나라 무용예술 발전의 전반적 수준과 함께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와 문화정서 수준을 과시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여 왔다.87) 아동무용 작품들은 그 내용과 형식, 형상수법에서 어린이들의 동심적 특성이 잘 반영되고 예술성이 높은 것으로 하여, 학생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동무용은 춤 구성과 률동, 이야기 거리들이 비교적 단순하고 생동하며 형상수법들이 간결할 뿐 아니라 의인화나 환상의 수법들을 많이 쓰면서 동화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동무용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세계관과 문화정서 수준을 높여줄 뿐 아니라 그들을 훌륭한 체력의 소유자들로 준비시키는 데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문학신문』, 2018.11.24.,〈아동무용에 대한 일반적 리해〉)

“동심적인 특성을 구현하는 것은 아동무용 창작에서 나서는 중요한 원칙적 문제의 하나이다. 그것은 동심적인 특성을 옳게 구현하지 못하면 아동무용의 특성에 맞는 형상을 돋구어낼 수 없고, 인식 교양적 역할을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용 〈춤을 추는 펭긴(펭귄)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에 떠받들려 중앙동물원에 훌륭한 새 보금자리를 편 펭긴들의 자랑을 행복동이로 자라는 우리 학생들이 기쁨과 함께 다양한 춤 형상으로 펼쳐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무용 〈학습 터에서〉도 장난이 심한 주인공이 새들과의 놀음에 정신이 팔려 시간가는 줄도 모르다가 나중에는 마침내 동무들에 의하여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는 교훈적인 내용을 새겨주고 있다.”(『문학신문』, 2018.12.22.,〈동심적 특성과 아동무용 작품〉)

● 교예 부문 성과와 동향

① 국제무대에서의 성과와 공화국 창건 70돌 공연 : 『조선예술』 2018년 12호 〈승리로 빛나는 올해를 더욱 뜻 깊게 한 예술무대〉와 『조선의 오늘』(2019.1.7., 〈2018년 주체문학예술의 성과작 1-주체문학예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해 1〉)은 교예 부문의 국제무대에서의 활동과 수상을 성과로 꼽았다. “제7차 금코끼리상 국제교예축전, 로씨야에서 열린 제11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 제1차 국제교예예술축전, 《이돌-2018》 세계교예예술축전들에서 우리의 교예배우들은 평시에 련마한 높은 난도의 기교동작들을 손색없이 수행하여 축전참가자들과 관람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으며, 모든 축전들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쟁취하는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국내성과에 대해서는 『문학신문』(2018.10.13., 〈랑만과 희열을 안겨주는 작품들을–국립교예단에서〉)이 보도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체교예를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뜻을 심장에 새겨 안은 국립교예단에서는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는 올해에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주제의 교예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해 낼 결의 밑에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왔다. 창작창조과와 요술과를 비롯한 여러 부서들에서 우리 인민의 정서와 미감에 맞는 교예와 요술작품들을 내놓기 위한 된바람이 일어번지였다.

창작창조과에서는 교예예술의 특성에 맞게 교예연출가, 배우, 훈련지도원들이 서로 합심하여 새로운 작품을 내놓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리였으며, 요술과에서도 새 요술작품들을 내놓기 위한 활동이 세차게 벌어졌다. 교예단에서는 창작활동과 함께 공연활동도 립체적으로 벌려나가고 있다. 현재 교예단에서는 종합교예공연, 요술공연이 진행되고 있고, 모든 배우들이 난도 높은 기술동작들을 보다 더 세련시키기 위한 맹훈련을 진행하면서 맡겨진 형상과제를 책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창조집단의 이러한 투쟁 속에서 지금 평양교예극장과 요술극장에서 련일 진행되고 있는 종합교예공연과 요술공연이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연무대들에 오르고 있는 체력교예들인 〈처녀들의 륜무〉,〈위성 조형〉,〈지구 조형〉과 희극교예 〈자전거 유희〉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양상이 새롭고 특색 있는 것으로 하여 관중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요술극장도 수많은 관람자들로 흥성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창작된 교감요술들인 〈6면체 알아맞추기〉, 〈주패수자 알아맞추기〉, 〈봉투 속의 요술〉과 같은 종목들은 형상세계가 새롭고 형식도 이채로운 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② 전국 도(道) 대항 요술경연 진행 : “요술(마술)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전국 도 대항 요술경연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주극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4.)이 보도했다. “평안남도예술단, 함경남도예술단, 량강도예술선전대, 흥남비료련합기업소를 비롯하여 전국의 여러 단위들이 참가한 경연에는 예선경연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20여개의 요술작품들이 펼쳐졌다. 전문가, 비전문가 부류로 나뉘여 진행된 경연은, 각 단체들에서 내놓은 요술작품들의 창작수법, 기술수법 등을 심의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 참가자들은 우리 인민의 혁명적 기상과 랑만적인 생활모습을 독특한 형식과 예술적 기교로 훌륭히 형상하였다. 특히 환상요술들인 〈체육 열풍〉, 〈무사들의 조화〉, 〈요술사의 모험〉, 기능요술들인 〈주패 재주〉, 〈배우자〉, 일반요술 〈사랑의 불빛〉 등의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월 3일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들과 참가자들에게 상장이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는데, 경연에서는 함경남도가 1등을, 평양시와 평안남도가 각각 2등을 하였다.”

6) 영화예술 분야

영화는 별도의 지식이나 사유(思惟)가 필요하지 않은 ‘직관예술’(直觀藝術,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예술) 중 하나로, 대중적 호소력과 전파력(따라서 선동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구 공산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은 이러한 영화의 특성이 인민대중에 대한 사상교양과 선전선동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건국 이래 여타 예술장르보다 중요시 해 왔다. 특히 2대 수령인 김정일은 실제로 영화에 대해 깊은 관심과 함께 상당한 식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예술 분야는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당과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아 왔다. 북한은 영화를 유형에 따라 예술영화, 기록영화, 과학영화, 아동영화로 구분하고 있다. 여기서 ‘예술영화’는 인간과 그의 생활을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형상적으로 반영하는 극(劇)영화를, ‘기록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말한다.

북한의 영화는 인민에 대한 교양과 선전선동에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예술성이나 오락성보다는 주제성이 강조된다.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편의 영화가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되는 다부작(연속물) 창작 형식은 북한 영화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북한 영화계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80년대 이후 국제적인 고립과 경제난, 기자재의 노후와 함께 주제나 소재까지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90년대 중반 이후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2000년대 초 이후 한류의 확산은 북한영화가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정은도 이와 같은 영화예술계의 쇠퇴 상황을 인식하여, 2014년 5월 중순 전국예술인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영화계를 유독 심하게 질타한 바 있다.

실제로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언론에 제작 사실이 보도된 예술영화는 총 10편에 불과하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예술영화 제작 소식이 아예 없다. 2년 동안 예술영화 제작이 전혀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보도가 되지 않은 것인지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동안 TV연속극, 만화영화, 기록영화, 과학영화 제작 소식은 꾸준히 보도되어 왔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예술영화가 제작되었다면 이를 보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한 편도 제작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예술영화가 제작되지 않는 이유를 알 수는 없다. 다만 김정은 자신의 실용적 성격에 따라 예술영화보다는 선전성이 강한 기록영화, 실용성이 높은 과학영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TV연속극과 만화영화, 그리고 대중 선전효과가 높은 ‘3차원 립체화면 편집물’(3D 영화, 영화과학연구소 제작)에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1) 2018년도 영화예술 성과

① 텔레비전 연속극과 만화영화를 영화예술 성과작으로 선정 : 제작되는 예술영화(극영화)가 없다 보니 텔레비전 연속극과 만화영화가 2018년도 영화예술 성과작으로 선정했다. 『조선예술』 2018년 12호 〈승리로 빛나는 올해를 더욱 뜻깊게 한 예술무대〉와 『조선의 오늘』(2019.1.9.) 〈2018년 주체문학예술의 성과작 2-주체문학예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해 2〉는 모두 “임진조국전쟁시기 왜놈들이 빼앗아가려는 우리나라의 특산물 인삼을 지켜 싸운 심마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텔레비죤 련속극 《임진년의 심마니들》(1부~8부)”을 2018년도 영화예술 성과작으로 뽑았다. 『조선예술』 2018년 12호는 이 작품에 대해 “천년 숙적 일제의 야수성과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전통, 우리 인민의 결곡한(야무져서 빈틈없는) 애국심에 대한 훌륭한 형상으로 인민을 반제계급사상으로 무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조선의 오늘』(2019.1.9.)은 〈임진년의 심마니들〉 외에 두 편을 더 성과작으로 선정했는데, “우리 생활의 단면을 웃음 속에 보여주는 텔레비죤 토막극 《몰라서가 아니다》, 《며느리(릿)감》을 비롯한 희극작품들”이다. 제작되는 예술영화가 없다보니, 문학전문지인 『문학신문』(2018.12.17.,〈혁명적 신념에 대한 예술적 형상〉)마저 TV연속극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한 줄거리 소개와 함께 “텔레비죤 련속극 〈불변하라〉는 계급투쟁의 길에서 영원히 변치 않을 신념과 의지로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밝혀준 작품이다. 주인공의 형상을 통하여 신념과 의리의 인간이란 어떤 사람들이며 혁명적 신념을 목숨처럼 간직하고 변함없는 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진정한 조국 수호자들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두 기사가 공동으로 영화예술 성과작으로 선전한 만화영화는 만화영화 연속편들인 〈소년장수〉와 〈고주몽〉이다. “만화영화 창작을 불씨로 하여 영화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킬 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은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만화영화 제작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만화영화 《소년장수》 련속편(82부~89부)과 력사만화영화 《고주몽》(17부~22부)을 창작하여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을 기쁘게 하였다.”(『조선의 오늘』, 2019.1.9.) 만화영화는 모두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영문 명칭 SEK)가 제작하는데, 단편 만화영화도 제작하고 있지만, 2018년도에 북한이 역점을 두고 제작한 만화영화는 단연 〈소년장수〉와 〈고주몽〉 연속편이다. 3D와 2D CG(컴퓨터 그래픽스)를 혼합하여 제작한 역사만화영화 〈고주몽〉은 2019년 5월 현재까지 제27부까지 제작되었고(『메아리』, 2019.5.20.),〈소년장수〉는 2018년 3월에 제84부가 TV 방영되고, 2018년 말까지 제87부가 제작되었으며, 2019년 11월 말에 97부~100부가 제작 완성되었다(『메아리』, 2019.11.30.).88)

한편 『조선의 오늘』(2019.1.9.)은 영화예술 부문 성과작을 밝히면서 말미에 “영화혁명의 불길은 기록영화, 과학영화 창작 부문에서도 세차게 타올라 20여 편의 년간 창작과제가 앞당겨 완수되였다.”고 밝히고 있다. 과학영화와 관련, 『조선신보』(2018.7.18., 2018.10.19.)는,〈속성나무모 생산〉, 〈어린이 건강과 영양관리〉(3), 〈우리 생활과 소독 세척제〉, 〈탄광 축전지식 교류 전차〉, 〈천연향료 청송향〉, 〈남포시에서의 양어 경험〉 등 과학영화 제작 소식을 전하면서,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과학영화’는 과학기술과 생산 방법 및 법칙과 원리들을 흥미 있고 알기 쉽게 보여줌으로써 과학적 인식을 확산하고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② 정탐물 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 천연색화 : 새로 제작되는 ‘예술영화’(극영화)가 없다 보니, 40여 년 전(1979∼81)에 제작된 예술영화인 정탐물 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전 20부)을 평양영화기술사가 천연색화하여 TV로 방영하거나 DVD로 보급했다. 〈이름 없는 영웅들〉은 북한이 제작한 첫 다부작(연속물) 예술영화로,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적후(敵後, 적의 후방)에서 활동하는 조선인민군 정찰병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를 2016~17년에 1부~6부를 천연색으로 재현하여 TV로 방영한 데 이어, 이후 1년 만에 20부 전체를 천연색화(조선중앙통신, 2018.11.23.)하여 방영도 하고 DVD로 발매한 것이다. 『조선신보』(2018.7.18.)는 1부~6부까지는 ‘경계 추정에 의한 색화 방식’을 활용했는데, 이후 천연색화의 질과 속도를 높인 선진기술인 ‘스크리블에 의한 색화 방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곳 평양영화기술사에서는 색화 속도를 비상히 높일 수 있는 〈화조색정보 현시프로그람〉, 〈색교정에서 표본 자료기지(DB)의 구축 및 리용프로그람〉 등 여러 건의 가치 있는 프로그람들도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개발 도입”했다고 한다.89) 20부 전체 천연색화 소식을 전한 『조선신보』(2018.11.19.)는 또한 가정들에서 매일 저녁마다 〈이름 없는 영웅들〉에 대한 시청 바람이 불고 있고, 거리와 무궤도전차, 지하철도 안에서도 손전화기(핸드폰)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③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영화문학강좌 혁신 : 『문학신문』(2018.7.21.)이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영화문학강좌의 혁신 소식을 전했다. “강좌에서는 교원들부터가 오늘의 현실과 생활을 새로운 안목으로 보고 받아들이도록 요구성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주체문학론》과 《영화예술론》을 비롯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최근 시기 영화예술부문에 주신 말씀들에 담겨진 사상과 진수를 더 깊이 파악하기 위한 학습 열풍을 일으키고, 매일 당보에 실린 주요 기사들에 대한 강좌적인 토론과 론쟁을 정상적으로 벌리면서 교원들의 정치 실무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신문은 동 강좌가 혁신적이며 진취적인 태도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는데도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 특히 “교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 교육과 창작, 연구사업을 결합시키는 등 혁신적인 방법을 탐구하고 적용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학생들의 질문을 현실에서 제기되는 실천적인 문제로 보고 강좌의 집체적인 토의 속에 옳은 해답을 찾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 방법은 학생들의 질문을 연구하고 대답을 주는 과정에 교원의 실력도 높아지고 강의의 질도 높아지는 것으로 하여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④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의 성과 선전:『로동신문』(2018.2.27.)이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의 근황을 전하면서 “촬영소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사회주의 문학예술의 힘으로 부르죠아 반동문화를 짓눌러버리기 위한 투쟁에 한 결 같이 떨쳐나섰다.”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촬영소의 당조직에서는 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한 정치사업을 실속 있게 진행하여 창작단들에서 집단적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도록 하고 있다. 문학창작단의 작가들은 만화영화 〈소년장수〉와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의 련속편들에서 민족적 기상과 정서를 잘 반영하며 개성적인 인물형상 창조를 위해 진지하게 토의하고 지혜를 합쳐나가고 있다. 영화 창작을 맡은 창작단들에서는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을 힘 있게 벌리며 끊임없는 기적을 창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과거에는 만화영화 한편을 만드는데 보통 반년이라는 기일이 걸렸지만, 영화 창작에서 새로운 기적과 비약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촬영소 기술집단의 노력을 소개했다. “지난해 만화영화 창작과 관련한 여러 건의 우리 식의 프로그람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대사 형상에서 배우와 화면인물의 일치성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람을 개발하기 위한 전투를 힘차게 벌려나가고 있다.”

(2) 2018년도 영화예술계 동향

① 제2차 조선영화혁명과 창작가의 양심 : 『조선예술』 2018년 2호가 〈제2차 조선영화혁명과 창작가의 량심〉(박성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지금 영화예술 부문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제2차 조선영화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일어번지고 있다.”면서, 모든 문학예술작품 창작이 다 그러하듯이 “제2차 조선영화혁명도 우리 당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 나가려는 영화예술 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의 량심을 원동력으로 하여서만 성과적으로 이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2차 조선영화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창작가, 예술인들의 ‘깨끗하고 순결한 량심’ 외에도 ‘혁명적 신념의 체질화와 충정의 신념화’, ‘높은 실력’이 필요하다면서, 김정일 시대에 김정일이 직접 지도한 내용과 그에 따른 창작가, 예술인들의 산 모범들을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이런 깨끗한 량심을 안고 영화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 밑에 예술영화 《조선의 별》과 《민족과 운명》의 련속편을 비롯한 사상예술성이 높은 영화 명작들을 수많이 창작하여 세상에 내 놓았다. …그 근저에는 언제 어떤 정황에서도 심장이 가리키는 대로 반드시 우리 당이 바라는 영화를 만들려는 혁명적 각오와 열정이 놓여 있었다. 하여 영화혁명시기 창작된 영화들에는 하나의 장면, 하나의 대사, 하나의 세부에도 창작가, 예술인들의 깨끗하고 순결한 량심, 신념화된 충정의 세계가 속속들이 슴배어 있어 오늘도 관중들의 열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서 글은 영화에 잠깐 등장하더라도 독특한 역(役) 형상을 창조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가르침과 목요기량발표회에 대한 김정일의 질책에 따라 실력전의 일대 선풍이 일어났다면서, 이러한 김정일시대의 경험은 “명작영화 창작의 비결이 다름 아닌 혁명적 량심이 높은 실력으로 담보되는 데 있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결론 맺고 있다.

② 영상분야 극문학(시나리오) 현상모집과 결과발표, 시상식 진행 : 『문학신문』이 2018년 김일성 생일(‘태양절’) 기념 ‘전국 영화문학 및 텔레비죤극문학, 만화영화문학 현상모집’ 심사결과 발표(2018.5.19.)와 시상모임 진행(5.19.), 2019년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전년도와 동일한, 현상모집 요강 공고(12.22.), 그리고 공화국 창건 70돌 기념 ‘영화문학 및 텔레비죤문학작품 현상모집 요강’ 공고(5.12.)와 심사결과를 발표(12.17.)했다. 김일성 생일 기념 현상모집의 경우 공화국 공민(해외공민 포함)은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고, 학생은 학교의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주관은 영화 및 텔레비전 극문학은 조선영화문학창작사(및 각 도 창작실), 만화영화 극문학은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한다. 모집 주제는 영화 및 텔레비전 극문학의 경우, ① 김일성․김정일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과 당의 혁명 전통 ② 김정은의 ‘위인적 풍모’ ③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투쟁 ④ 새로운 비약을 일으켜 나가고 있는 과학자, 기술자들과 청년대학생들 ⑤ 애국적 헌신성을 발휘해 가고 있는 당원들과 근로자들 ⑥ 우리 사상, 우리 제도의 우월성 ⑦ 역사물주제, 정반탐물 주제 등이다.

여기에 소설 각색 문학과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을 위한 경희극 문학, 화술 소품 작품(촌극, 재담극)이 추가되지만, 심사 결과 발표에서는 빠져 있다. 만화영화 극문학의 경우는, ① 역사물 주제 ② 조선민족제일주의, 집단주의, 계급교양 주제 ③ 과학상식 주제 ④ 도덕교양 주제이다. 모집 작품 종류는 장편․중편․단편․연속편 만화영화문학이다. 2018년 김일성 생일 기념 현상모집은 1차적으로 영화문학통신원 부류와 만화영화문학통신원 부류로 나누어지고, 2차는 각각 성인부류와 중학생부류, 3차는 각각 장편․중편․단편 영화문학과 텔레비전문학, 그리고 장편․중편․단편 만화영화문학으로 분류된다. 전체를 통 털어 1등이 나온 부류는 성인부류 중 단편만화영화문학 분야(평양연극영화종합대학 학생)로 나머지 부류와 분야는 모두 2등 이하만 배출했다. 성인부류 중 2등 이상(1등 포함) 수상자는, 노동자 4명, 각급 학교(초급중, 고급중, 대학) 교원 3명, 전문직(도 예술단 작가, 연구원) 2명, 대학생 2명, 가정주부 1명 등 모두 12명이다.

관계부문 일군(간부)들과 당선자들이 참가 하에 평양에서 진행된 시상모임에서는 시상에 이어 보고가 진행되었다. 보고는 “군중영화문학 창작사업에서 이룩된 성과는 전적으로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공화국 창건 70돌 기념 현상모집의 경우, 주제는 영화 및 텔레비전 극문학 주제 중 ②, ③, ④, ⑤, ⑦번과 같고, 여기에 영화 예술인들의 무대공연을 위한 경희극 작품이 추가된다. 모집 작품 종류는 장편․중편․단편 영화문학, 텔레비전문학, 소설 각색 문학, 경희극 문학이고,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대학생 이상 북한 공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 결과, 성인부류와 대학생부류 전체를 통 털어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성인부류의 경우 2등은 모두 10명으로, 노동자 5명, 전문직(의사, 촬영가) 2명, 그리고 대학교원․대학생․가정주부가 각 1명씩이다.

③ 만화영화 발전의 세계적 추세를 소개 : 『문학신문』(2018.10.20.)이 〈만화영화 발전의 세계적 추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날에 와서 만화영화는 종래의 기존 관례와 낡은 틀에서 벗어나 내용과 형식에서 부단히 새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이전에는 권선징악 주제의 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나, 지금은 인간들의 특이한 생활, 다양하고 이채로운 자연풍경이 만화영화의 주된 생활무대로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기한 자연 지리적 현상을 배경으로 영화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면서, 〈네모를 찾아서〉를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또 하나의 추세로 환경보호와 관련한 문제들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는 점과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음미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인간문제를 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형식에서 단순성이 극복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다. 주인공이 아닌 인물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개성이 두드러질 수 있게 성격을 형상하고 있으며, 동시에 만화적 형상 수법들을 다양하게 탐구하여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성을 극복하기 위해 예상치 않았던 정황을 연이어 제시해주고 그것을 과감하게 뚫고 나가는 식으로 극 조직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극조직 방식이 탈출극, 모험극, 추리극, 활극 등으로, 최근시기 널리 쓰이고 있는 극작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신문 2018년 11월 24일자는 〈만화영화 창작에서 환상의 수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먼저 “예술적 형상수법으로서의 환상의 수법은 인간들의 지향과 념원을 형상적으로 보여주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여온 것으로 하여 만화영화에서 중요한 수법의 하나로 되고 있다.”며, 만화영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의 미녀〉, 〈미인과 야수〉 등의 작품들이 모두 환상의 수법을 기본으로 하여 극을 전개하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만화영화 창작에서 환상수법은 “무턱대고 허구를 통해 환상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인간들의 생활에 토대하여 보다 과학적인 환상을 형상하고 있다.”며, 자연에 대한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형상으로 감명 깊게 보여준, 최근에 나온 어느 한 만화영화를 사례로 들고 있다. “지난시기 만화영화 제작자들은 만화영화를 보다 흥미 있게 만들기 위하여 사람과 짐승의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품을 들여왔다.”며, “이 만화영화에서는 현대적인 기계의 도움이라는 독특한 환상수법을 리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영화의 형상적 효과를 높이였다.”고 설명했다.

④ 입체율동영화관 방문기를 잇달아 보도 : 『로동신문』(2018.8.26., 8.31., 12.2.)이 릉라(평양), 혜산, 평성에 있는 입체율동영화관 방문기를 잇달아 보도했다. 각각의 기사명은 〈행복의 웃음소리 넘치는 곳에서〉, 〈기쁨과 랑만 넘쳐나는 곳〉, 〈흥성이는 문화정서생활 기지〉이다. 북한은 2013년 9월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유희장에 4D 영화관(‘립체률동영화관’)을 건설한 이래, 해주시, 원산시, 신의주시, 사리원시, 혜산시, 평성시 등 각 시와 도 소재지에도 1개씩 건설해 왔다. 방문기를 통해 입체율동영화관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상세계의 3차원 입체영화를 율동의자에 앉아서 보는 입체율동영화관에서는 〈마식령스키장에서〉,〈아름다운 평양〉,〈하늘을 나는 사람들〉 등 김정은 치적을 선전하는 3D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관에는 영사실과 관람실(노약자용 고정관람실 포함) 외에도 ‘튐성판(도약판) 유희기재’ 등을 즐길 수 있는 유희기재홀, “가상적인 〈말〉을 타고, 앉은 관람자들도 률동에 맞추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전자오락실, “떼를 지어 달려드는 〈적〉들에게 섬멸의 총탄을 안기는” 전자사격장, “장갑차를 형상한 유희기재에 올라 섬멸전”을 벌이는 율동오락실, “미궁의 세계를 보여주는” 거울집, 그리고 사진봉사실, 청량음료매대도 구비되어 있다. 기사는 이 모든 것을 마련해 준 김정은과 당의 은정을 찬양하고 있다.

⑤ 영화문학 및 영화음악 발전사에 빛나는 ‘령도와 업적’ 선전 : 『로동신문』(2018.6.14.)이 조선영화문학창작사의 70년 역사를 통해 〈영화문학 발전의 길에 새겨진 불멸의 령도〉를 되돌아 본 데 이어, 『문학신문』(2018.11.10.)이 〈혁명적 영화창작에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 문헌〉을 소개했다. 앞의 기사는 “어버이 수령님(김일성)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혁명 령도의 전(全) 기간 영화문학을 전문으로 창작하는 조선영화문학창작사 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작가들이 시대정신이 반영된 영화문학을 줄기차게 창작하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 주시였다. 하여 조선영화문학창작사는 1948년 6월 14일에 창립된 때로부터 다양한 주제와 양상의 영화문학을 수많이 창작하여 주체영화예술의 화원을 활짝 꽃피우는데 적극 이바지할 수 있었다.”며, 주요 ‘령도’ 사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사는 “조선영화문학창작사에 새겨진 긍지와 영광의 력사는 오늘(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김정은)의 령도 밑에 더욱 빛나고 있다.”고 끝맺고 있다. 한편 뒤의 기사는 1968.11.1. 같은 날 이루어진 김일성의 연설 〈혁명적 영화창작에서 나서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와 김정일의 담화 〈혁명적 영화창작에서 생활을 진실하게 그릴 데 대하여〉를 각각 소개한 글이다.

한편 『로동신문』(2018.5.7.)이 평양영화음악록음소의 60년 역사를 통해 〈주체 영화음악 발전사에 빛나는 불멸의 업적〉를 되돌아 본 데 이어, 『문학신문』(2018.12.17.)이 〈영화음악예술 발전의 강령적 지침〉을 소개했다. 앞의 기사는 “평양영화음악록음소에서는 지난 기간 예술영화와 텔레비죤극작품 음악 2만 9,000여곡과 기록영화, 만화영화, 과학영화 음악 1만 6,000여곡을 창작 형상하였으며, 사회주의경제 건설의 중요 전투장들에 대한 경제선동 활동과 공연을 수천 회나 진행하였다. 어버이 수령님의 높은 뜻에 의하여 1958년 5월 7일에 영화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관현악단이 꾸려지게 되었으며, 이날은 평양영화음악록음소의 창립일로 되었다. 록음소는 문학예술의 영재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 밑에 주체영화예술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며, 주요 ‘령도’사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어김없이 “우리 장군님의 그 사랑과 정을 오늘은(오늘날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변함없이 이어주고 계신다.”라고 하여 김정은에 의한 계승을 언급하고 있다. 한편 뒤의 기사는 김정일이 1968.12.16. 영화예술부문 일군, 창작가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나눈 담화 〈영화음악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를 소개한 글이다.

⑥ 수령형상 창조문제,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에 대한 김정일의 지도 : 『문학신문』(2018.10.20., 〈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이 수령형상 창조문제에 대한 김정일의 지도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예술부문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형상을 창조하는 사업은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튼튼히 세우며 주체사상화를 다그쳐야 할 과업이 전면에 나서고 있던 1960년대 중엽에 와서 더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력사적 과제로 제기되였다. 문학예술의 여러 부문에서는 어버이 수령님의 불멸의 형상을 창조한 작품이 적지 않게 창작되였다.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비롯하여 단편소설들인 〈개선〉, 〈혈로〉, 장막희곡 〈뢰성〉, 장편서사시 〈백두산〉, 유화 〈보천보의 홰불(횃불)〉등이 바로 그 뚜렷한 실례였다. 하지만 영화예술부문에서만은 수령형상 창조문제가 오래 동안 해결되지 못하고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965년 12월 16일과 1969년 2월 17일 책임일군들과 하신 담화에서 혁명교양에서 영화예술이 노는 거대한 인식 교양적 역할에 대한 심오한 분석에 기초하시여 영화예술이 자기 사명과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자면 어버이 수령님의 형상을 창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힘으로서, 비로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사는 이어서 “1967년 2월 어버이 수령님의 불멸의 형상창조를 담당 수행 할 독자적인 창작기관으로서 백두산창작단을 따로 내오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주시였다.”는 내용과, 1975년 6월 시작된 노동계급의 ‘수령영상 창조에 이바지한’ 첫 예술영화 〈누리에 붙는 불〉의 창작과정에서 보여 준 김정일의 세심한 지도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1967년 2월에 창립된 백두산창작단은 유일사상체계가 전(全) 사회적으로 공고화되었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1993년에 전격적으로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는 영화예술인들이 무대공연에 서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경제 선전․선동활동의 일환으로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문학신문』(2018.11.24.,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에 어려 오는 숭고한 세계〉)이 김정일의 담화인 “불후의 고전적 로작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을 조직할 데 대하여〉” 발표(1968.11.26.) 50돌을 맞아 이를 소개하고 있다. 담화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화예술인들의 정치사상적 수준과 예술 실무적 자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을 조직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혀 주시였다. 장군님께서 내놓으신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 방침은 영화예술인들의 예술적 자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그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 하는 사업을 통일적인 과정으로 밀고 나갈 수 있게 하는 독창적인 방침이였으며, 그들을 사회적으로 내세워주며 인민대중과의 혈연적인 련계를 강화할 수 있게 한 가장 현명한 방침이다.”

7) 군중문화 분야

(1) 군중문화사업,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수단

북한은 ‘군중문학예술’의 개념을 “전문 작가․예술인들이 아닌 인민대중에 의하여 군중적으로 창조되고 발전하는 문학예술”, 그리고 ‘군중문화사업’을 “근로자들에 대한 정치사상 교양과 기술문화지식 수준 제고를 위하여 군중적으로 진행하는 문화사업(으로), 문학예술을 대중화하여 광범한 근로자들을 문학예술활동에 참가시키는 것은, 군중문화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된다.”(「문학예술사전(상)」, 1988)고 설명하고 있다. 즉 군중문화사업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군중문학예술사업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문가가 아닌 인민대중도 예술창작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진작하여, 이에 직접 참여하거나 감상하는 대중을 사상적으로 ‘교양’하려는 정책 지향성을 북한은 ‘군중문화로선’이라 부르고 있다. 문학통신원 제도라든가 문예소조 운동, 기동예술선동대 활동, 주인공 따라 배우기(실효 모임)와 1인 1개 이상 악기 다루기 등, 그리고 노래수첩 지참하기, 노래 보급원 임명, 쉴 참 예술경연, 그림 해설 모임 등이 모두 이러한 정책 노선에 따른 활동들이다. 정권 초창기부터 인민대중에 의한 문학예술의 향수보다는 참여 쪽에 더 중점을 두어 온 것도 북한 군중문화노선의 특징이다.

‘군중문화로선’은 북한정권 수립 이래 문화예술정책의 기본노선으로서, 군중문화사업은 북한 문예정책의 특징인 문학예술의 대중화․통속화 정책의 핵심 부분으로 간주되고 있다. 김정은은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2014.5.16. ~5.17.)에 보낸 서한에서, 온 나라의 예술화, 예술의 대중화가 자신이 2012년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문화비전인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주요 목표이고, 그 수단이 군중문화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주요 목표가 예술의 대중화를 통한 온 나라의 예술화이고, 그 수단이 군중문화사업이라는 것이다. 한편 『조선예술』 2016년 9호는 〈당의 령도 밑에 발전하는 우리 식의 군중음악예술〉(리은심)이라는 논설을 통해 군중음악예술의 고유한 특성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생활 반영의 진실성과 생동성이 강하다는 것, 둘째는 당 정책을 제때에 민감하게 반영하며, 호소성과 전투성이 강하다는 것, 셋째는 형상이 소박하고 예술적 형식이 통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 2018년도 군중문화 분야 성과와 동향

● 군중문화 분야 성과

① 군중문화와 경제선동의 성과 : 『조선의 오늘』(2019.1.9.)의 기사 〈2018년 주체문학예술의 성과작 2-주체문학예술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해 2〉는 “명작폭포로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불타는 열의에 충만된 문학예술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뜻깊은 지난해에 주체문학예술의 화원을 빛나게 장식하는 성과작들이 나오고 혁명의 북소리, 투쟁의 진군가가 온 나라를 들썩하게 울리였다.” 라는 말로 시작하여, 2018년도 문학예술 각 분야 성과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군중문화 분야에 대해서는 “올해 군중예술활동도 참신하고 다양하게 진행되였다.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전국웅변대회와 제16차 전국근로자들의 노래경연, 전국 도(道)대항 요술경연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군중예술무대들이 펼쳐지고, 여기서 근로자들은 자기들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자랑하였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가 노래 부르고 춤도 추며 시도 읊고 악기도 다루면서 생활을 락천적으로 하여, 어디에서나 랑만과 희열이 넘쳐났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무대예술과 미술 부문의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군중예술 부문의 경제선동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무대예술부문과 군중예술부문, 미술부문의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 예술선전대원, 기동예술선동대원들도 온(전체) 한 해 주요 전구들마다에서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렸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아 안은 문학예술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불타는 열의에 충만되여있다.” 2018년도 각 장르 성과를 정리한 『문학신문』, 2018.12.29.)도 경제선동 성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순천지구 청년탄광련합기업소에서 진행된 각 도 집중경제선동대들의 경연은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으로 우리 당 정책의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2.8직동청년탄광과 천성청년탄광을 무대로 하여 진행된 경연에는 평양시,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남포시 안의 예술단,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 대원들과 방송원, 작가, 미술가 등 수백여 명이 참가하여 280여 차에 걸치는 경제선동을 진행하였다. 화선식 경제선동의 포성은 농업부문에서도 세차게 울려나왔다. 만수대예술단과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은 가을전투가 시작되자 운전군, 룡천군, 염주군을 비롯한 평안북도와 황해북도의 여러 농장들을 순회하면서 다채로운 종목들로 경제선동활동을 줄기차게 벌리면서 사상전의 화력을 집중하였다.”

② 군중문학 창작활동을 고무 추동 :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와 조선영화문학창작사에서 각지 문학통신원들과 근로자들의 문학적 재능을 찾아내고 창작에로 적극 떠밀어주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벌리고 있다.”고 『로동신문』(2018.3.21.)이 보도했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군중문학 창작활동을 적극 떠밀어주는 사업을 작가동맹적인 사업으로, 전체 작가들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였다. 그리하여 여러 분과위원회들의 관록 있는 작가들부터가 들끓는 현실에 나가 창작활동을 벌리는(벌이는) 동시에, 문학적 재능을 가진 대상들을 찾아내고 도와주기 위한 사업에 떨쳐나서게 되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평양화장품공장,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등 대고조 전투장들에 달려 나간 여러 작가들은 당 조직들과의 긴밀한 련계 밑에 작품발표회, 벽시전시회를 의의 있게 조직하여 군중문학 창작활동이 대중 자신의 사업으로 활기 있게 진행되도록 하였으며, 군중문학소조들의 운영 실태를 정상적으로 료해하고 창작된 작품들에 대한 지도도 책임성 있게 하여, 전국적인 군중문학 현상모집에 많은 우수한 작품들이 투고되고, 재능 있는 문학통신원들이 작가 대렬(대열)에 들어서는 등 적지 않은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영화문학 창작사업에 광범한 군중을 인입(引入)시킬 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조선영화문학창작사의 일군들도 그 관철을 위한 조직사업을 적극 짜고 들고 있다. 지난해 이곳 일군들은 태양절경축 전국영화문학 및 텔레비죤극문학, 만화영화문학 현상모집을 진행한데 이어, 만리마시대 인간들을 형상한 영화 및 텔레비죤문학작품 현상모집도 의의 있게 조직하여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뜻깊은 올해에도 태양절을 맞으며 전국의 영화문학통신원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이 현상모집사업에 적극 참가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들었다. 또한 이곳 일군들은 우수한 군중영화문학 작품들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사업도 힘 있게 내밀어,90) 최근 영화문학통신원들과 근로자들이 창작하여 내놓은 우수한 작품들을 사상예술적으로 보다 세련시키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평양시는 물론 강원도, 평안남도, 함경북도, 황해북도 등 각 지방에서 활동하는 영화문학작가들도 창작적 재능을 가진 작가 후비들을 적극 찾아내는 것과 함께, 광범한 군중 속에서 영화문학 창작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잘하고 있다. 전망성 있는 영화문학통신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강습을 실효성 있게 진행하기 위하여 영화문학 분석, 창작경험 토론, 작가들의 초빙강의 등 여러 준비사업들도 빈틈없이 따라 세우고 있다.”

③ 『평양시 문학통신원 강습』 진행 : 『문학신문』(2018.4.7., 〈군중문학 창작에서 새로운 혁신을〉)이 날짜 특정 없이 “온 나라에 군중문학 창작활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 있는 속에 평양시 문학통신원강습이 시작되였다.”고 보도했다. “문학통신원들의 문학적 기초를 든든히 다져주고 창작기량을 한 계단 높이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강습에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김정숙평양제사공장, 평양양말공장을 비롯하여 시 안의 여러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서 일하고 있는 문학통신원들이 참가하였다. 시와 소설, 아동문학 부류로 진행되고 있는 강습에서는 주체의 문학리론에 대한 강의와 작가들의 창작경험 토론, 시 안의 여러 곳에 대한 참관 등 다채로운 사업들, 우리 당의 주체적인 문예사상과 리론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하기 위한 학습, 「주체문학론」과 「영화예술론」을 비롯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우리 당의 문예사상에 대한 학습이 여러 가지 형식으로 진행 되었고, 통신원들의 문학리론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강의들도 진행되였다.”

강습 진행의 구체적인 내용은, “시의 서정화에 대한 문제, 근대와 현대의 조선문학사에 대하여, 성격문학, 주인공문학으로서의 소설문학 창작에서 지켜야 할 원칙 등, 창작에서 세부의 탐구와 도입 문제를 비롯하여 문학통신원들의 창작세계를 보다 넓혀주기 위한 작가들의 창작경험 토론들, 창작활동과 창작된 작품들에 대한 합평회와 토론회들, 시문학 부문에서는 강습기간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대한 참관과 2차례의 시 창작 경기를 진행, 올해 군중문학작품현상모집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시초 〈양묘장 시초〉에 대한 분석토론회 진행, 아동문학부문과 소설문학부문에서도 중앙동물원을 비롯한 평양시 안의 여러 곳에 대한 참관사업을 통하여 문학통신원들의 창작기량을 더욱 높여주기 위한 사업들 진행” 등이다. 2018년 4월에 『평양시 문학통신원 강습』이 진행된데 이어, 2018.11.16.~11.21.에는 『전국문학통신원 강습』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문학신문』, 2018.11.24., 2018년도 북한 문학계 동향 참조).

④ 학생소년들에게 ‘우리 교실문학상’ 수여 : “광명성절을 맞으며 학생소년들에게 ‘우리 교실문학상’이 수여 되었다.”(『로동신문』, 2018.2.15.) “2월 14일 청년동맹회관에서 진행된 수여모임에서는 강반석고급중학교, 해주시 부용초급중학교, 신의주시 남상소학교 학생을 비롯한 40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 교실문학상’을 받았다. 이들이 창작한 동요 〈대원수님 그립습니다〉, 동시 〈해바라기 될래요〉,〈12월의 짧은 밤〉,수필 〈기적소리 들으며〉 등의 작품들에는 한 평생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에 대한 온 나라 학생소년들의 사무치는 그리움과 깨끗한 충정의 마음이 담겨져 있고, 동시 〈원수님의 전선길〉, 서정시 〈숭고한 경의〉, 수필 〈길에 대한 생각〉을 비롯한 작품들은 한 순간의 휴식도 없이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헌신의 로고를 바쳐가고 계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안녕만을 바라는 학생소년들의 절절한 념원을 반영한 것으로 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시 〈제일 높은 산〉, 〈나도 삼지연에 왔어요〉, 감상글 〈투사들 그 념원 가슴에 새기고〉 등의 작품들에는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바뀌어도) 우리 혁명의 만년 초석인 백두의 혁명정신을 심장에 새겨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청년강국의 주인공들로 억세게 자라날 불타는 맹세가 어려 있고, 후대들의 밝은 미래를 지켜주고 꽃피워 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지덕체를 갖춘 사회주의 조국의 참된 아들딸로 씩씩하게 준비해 나가는 새 세대들의 명랑한 모습이 동시 〈5점꽃 방실〉, 〈애국의 맘 키워요〉, 감상글 〈영웅의 그 나이〉를 비롯한 작품들에 반영되여 있다.” 2018년 제31차를 맞은 이 문학상은 『‘우리 교실문학상’ 전국청소년학생 문학작품 현상모집』을 통해 『아동문학』 잡지에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청소년학생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1954.4.21. 김정일이 북한에서 ‘불후의 고전적 명작’이라 불리는 〈우리 교실〉을 『아동문학』 잡지에 발표한 것을 기념하여 1988년에 제정한 상이다. 매년 김정일 생일에 즈음하여 청년동맹회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400여 명의 청소년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⑤ 군중문화 분야 각종 시상모임 진행 : 군중문화 분야 각종 시상모음을 날짜 순으로 소개한다. “제20차 전국아동문학상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시상모임에는 글짓기 운동을 널리 벌릴 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교시를 받들고 문학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려 놓은 작품들을 창작한 전국의 모범적인 학생들과 문학교원들이 참가하였다. 보고가 있었고, 보고에 이어 당선자들에게 아동문학상 상장과 시상품이 수여되였다.”(『문학신문』, 2018.5.12., 〈미래를 꽃피워갈 문학동이들로〉) “광명성절을 맞으며 전국 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시상모임의 보고자(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번 현상모집에는 전국의 문학통신원들과 문학소조원들을 포함한 각 계층 군중이 참가한 속에 천여 편에 달하는 다양한 형식의 문학작품들이 투고 되었으며, 그중에서 소설, 시, 아동문학작품을 비롯한 수십 편의 작품들이 당선되였다.

단편소설 〈단 한 사람〉과 〈우리의 래일은 아름답다〉, 장시 〈우리 조국 만만세!〉와 련시 〈전선행 렬차를 떠나보낸 뒤〉, 가사 〈영원한 어머니의 품〉, 동화 〈아기 제비의 금빛 목도리〉를 비롯하여 이번 현상모집에서 1등으로 당선된 작품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우리 시대 인간들의 생활과 감정을 새로운 종자 속에서 참신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것으로 하여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고 말하였다. 이와 함께 많은 문학통신원들이 들끓는 현실 속에서 의의 있는 종자를 찾아 쥐고 생활을 깊이 탐구하면서 우리 시대 인간들의 모습과 영웅적 투쟁을 소박하고 진실하게 형상한 작품들을 내놓아 현상모집을 이채롭게 장식하여 준데 대하여 언급하였으며, 성과와 함께 군중문학작품 창작활동에서 타나난 편향들에 대하여서도 지적되였다. 보고에 이어 당선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였고, 토론들이 있었으며, 시상모임기간 유서 깊은 만경대혁명사적지와 중앙동물원을 비롯하여 평양시의 여러 곳에 대한 참관과 작가들의 강의 등 다채로운 사업들도 진행되였다.”(『문학신문』, 2018.5.19.,〈인민의 사랑 받는 문학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

“제6차 전국아동문학작품현상모집 시상모임이 있었다. 뜻깊은 6.6절(조선소년단 창립절)을 맞으며 또 다시 진행된 이번 시상모임에는 학습과 조직생활 뿐 아니라 글작품 창작활동에서도 앞장서고 있는 전국의 모범적인 학생들과 문학교원들, 각 도 작가동맹위원회 작가들이 참가하였으며, 6월 15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 보고자(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번에 진행된 현상모집 기간에는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위대성을 형상한 작품들과 혁명전통 주제의 작품, 김정일애국주의 주제의 작품, 지덕체 주체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학생소년들의 다양한 생활을 반영한 수천편의 작품들이 투고되였다. 그 가운데서 사상 예술적 수준이 높은 3백 여 편의 작품들이 우수하게 평가되였고, 성인부문과 학생부문으로 갈라서 진행된 현상모집에는 단편소설, 벽소설, 동화, 우화, 동시초, 수필, 단상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문학작품들이 당선되였다. 많은 작품들이 아기자기한 생활을 동심적(童心的)으로 생동하게 형상하고 새로우면서도 참신한 종자(種子)를 탐구한 것으로 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보고에 이어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였으며, 토론들과 축하 토론이 있었다.”(『문학신문』, 2018.6.23., 〈주체문학의 창창한 미래로〉)

“온 나라 문학 애호가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제19차 전국청년문학상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관계부문 일군들과 청년문학상 당선자들, 전국의 모범적인 문학통신원들과 청년학생들이 모임에 참가하였다. 보고자는 청년문학상 수상자들은 우리 청년들을 사상과 신념의 대군, 맹장의 대군, 창조의 거인으로 키우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어서 경쟁 열풍을 일으켜 한편 한편의 작품들이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주요 전역들에서 나팔이 되고 기발(깃발)이 될 데 대하여 호소하였다. 보고에 이어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였으며, 결의 토론들이 있었다.”(『문학신문』, 2018.8.25., 〈군중문학의 대화원을 더욱 만발하게〉) “뜻깊은 태양절과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가사(歌詞)문학작품 현상모집과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시상모임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되였다. 모임에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일군들과 작가들, 현상모집 당선자들, 시 안의 모범적인 문학통신원들이 참가하였다.

보고자(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번 현상모집들이 보다 활기를 띠고 진행된 결과, 적지 않은 성과들이 이룩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전국의 광범한 군중이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 따라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인민의 영웅적 투쟁 모습과 사상 감정을 반영한 좋은 작품들을 수많이 투고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나라의 잠업 발전에 바쳐 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헌신의 로고와 인민사랑의 세계를 감명 깊게 형상한 단편소설 〈따뜻한 비단 숲〉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에 차 넘치는 돌격대원들의 결사관철의 정신을 평범한 건설자의 안해(아내)의 시점을 통하여 보여준 단편소설 〈동해 기슭에서〉, 자기 일터에 대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실감 있게 노래한 련시 〈일터에 적은 일기〉, 교육자의 참모습을 생활적으로 보여준 단편소설 〈선생님의 목소리〉, 민들레바위라는 동화적 상(像)을 찾아 쥐고 생활론리에 맞게 환상을 대담하고 재미나게 펼치여(펼쳐) 독자들에게 고향마을을 어떻게 사랑하여야 하는가를 감동 깊게 보여준 동화 〈민들레바위〉를 비롯한 1등 작품들은 종자와 주제가 생활적이고 의의 있는 것으로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보고에서는 또한 올해 태양절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가사문학작품 현상모집에 대한 총화도 진행되였다. 전국가사문학작품 현상모집에는 수백여 편의 작품들이 투고되였고, 그중에서 사상 예술적으로 우수한 40여 편의 작품들이 당선되였다. 가사 〈웃지들 마세요〉를 비롯하여 보람찬 로동생활 속에서 꽃펴나는 청춘의 사랑을 노래한 가사들과 자기 일터, 자기 직업에 대한 자랑과 긍지를 안고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 가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아름다운 세계를 생활적으로 형상한 가요들은 로동 속에서 창조되고 꽃펴나는 군중문학의 생활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고에서는 성과들과 함께 현상모집 과정에서 나타난 일련의 편향들에 대하여서도 지적되였다. 보고에 이어 현상모집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토론들이 진행되였다. 토론자들은 아직은 자그마한 싹에 불과한 자신들의 재능을 그토록 귀중히 여겨주시고 내세워준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에 감격을 금치 못해하면서 군중문학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해 낼 불타는 결의들을 다지였다.”(『문학신문』, 2018.11.24., 〈뜻깊은 한 해를 이채롭게 장식한 군중문학활동〉)

⑥ 『제13차 학생소년예술 개인경연』 중앙과 지방에서 진행 등 : “제13차 학생소년예술 개인경연이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의 기간에 중앙과 지방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10.6.) “경연기간 전국의 학생소년궁전, 학생소년회관과 보통교육부문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에서 선발된 청소년학생들은 당의 은정 속에 희망과 재능을 활짝 꽃피우며 련마한 예술적 기량을 경연무대에서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페막(폐막) 모임이 10월 5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였는데,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증서와 메달이 수여되였다” 한편 조선소년단 창립 72돌을 맞으며 『전국소년과학환상 문예작품 및 모형전시회-2018』이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6.2., 6.9.).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학생소년들이 내놓은 과학환상 문예작품들과 모형 및 도형, 프로그람 등 360여점의 우수한 창작품들이 출품되였다. 전시회에서는 과학환상모형 〈수소를 리용한 강철 생산공장〉, 〈탄부로보트 공업왕〉, 과학환상 만화영화문학 〈황금벌의 세 동무〉를 비롯한 100여점의 전시품들과 문예작품들이 우수하게 평가되였고, 단체 순위에서는 평양시가 1등을, 평안남도가 2등을, 함경남도, 라선시가 3등을 하였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와 학생들에게 우승컵과 상장 등이 수여되였고, 토론에 이어 페막사가 있었다.”

● 군중문화 분야 동향

①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요강 및 결과 : 『문학신문』이 보도한 2018년 김일성 생일 기념 ‘전국가사작품 현상모집’ 요강(모집기간 2018.1.~3., 『문학신문』, 2018.2.24.),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요강(모집기간 2018.3.~8., 『문학신문』, 2018.4.7.), 2019년 김정일 생일 기념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요강(모집기간 2018.9.~12., 『문학신문』, 2018.10.20.)을 살펴보도록 한다. 모두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참가 대상(자격)은 작가동맹 맹원, 후보맹원, 즉 전문작가는 제외하고 공화국 공민은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전국가사작품 현상모집’의 경우 현상모집 작품의 주제는, ⓐ 자기 공장, 자기 일터와 고향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형상한 가사 ⓑ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생활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가사로, 모처럼 우상화 주제를 비켜가고 있다. 당선 결과는 2018년 김일성 생일을 전후하여 발표하고, 특별히 우수한 작품을 낸 당선자들은 작가동맹 후보맹원으로 가맹시키며, 작품은 작곡에 넘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공화국 창건 70돌 기념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의 작품 종류는, ⓐ 소설문학부문(장편소설, 중편소설, 단편소설, 실화소설, 과학환상소설, 수필, 단상, 혁명전설, 사화) ⓑ 시문학부문(서사시, 서정서사시, 장시, 시초 및 련시, 서정시, 풍자시, 담시, 가사) ⓒ 아동문학부문(장편소설, 중편소설, 단편소설, 동화, 우화, 서사시, 서정서사시, 동요동시초, 동요, 동시, 아동가사) ⓓ 극문학부문(장막희곡, 중막희곡, 단막희곡, 풍자극, 경희극, 촌극) ⓔ 평론부문(평론, 단평)으로, 북한 문학계의 세부 장르 구분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현상모집 주제는, “ⓐ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력사와 혁명업적 주제 ⓑ 김정은 동지의 령도의 위대성과 숭고한 조국애, 인민사랑 주제 ⓒ 영광스러운 혁명전통 주제와 조국해방전쟁시기 영용하게 싸운 인민군 군인들과 후방 인민들의 투쟁 주제 ⓓ 위대성교양,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5대 교양) 주제 ⓔ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힘찬 투쟁을 벌리고(벌이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과 생활 주제 ⓕ 청소년 학생들의 보람찬 투쟁과 생활, 조국통일 주제와 력사물 주제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다. 당선 결과는 2018년 9월 9일을 전후하여 발표하며, 특별히 우수한 작품을 낸 당선자들은 작가동맹 후보맹원으로 가맹시킨다고 되어 있다.

2019년 김정일 생일 기념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의 경우, 작품 종류 중 아동문학부문에 유년소설이 추가되어 있고, 현상모집 작품의 주제는, “ⓐ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빛나는 혁명력사와 불멸의 혁명업적 주제 ⓑ 김정은 동지의 령도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 주제 ⓒ 자력갱생의 위력을 힘 있게 떨쳐 가고 있는 우리 인민의 투쟁과 생활 반영 주제 ⓓ 과학연구사업과 교육사업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켜 나가고 있는 과학자, 교육자들의 투쟁 모습을 형상한 작품 ⓔ 영광스러운 혁명전통 주제와 위대성 교양, 도덕교양을 주제로 한 작품 ⓕ 조국통일 주제, 력사물 주제의 작품 등 주제는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김일성 3대의 우상화 주제를 포함하여 몇몇 주제들은 매년 현상모집에서 빠지지 않는 공통 주제이고, 행사 성격에 따라 주제 설정에 미세한 차이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선 결과는 2019년 2월 16일을 전후하여 발표하고, 특별히 우수한 작품을 낸 당선자들은 작가동맹 후보맹원으로 가맹시킨다.

2018년 김정일 생일 기념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 결과, 37개 장르 중 1등 당선작은 소설문학부문 중 단편소설, 시문학부문 중 장시, 련시, 시초, 서정시, 가사, 아동문학부문 중 동화, 동시초, 동시 등 9개 장르에서만 나왔고(문학신문, 2018.3.17.), 2018년 김일성 생일 기념 ‘전국가사작품 현상모집’ 심사 결과, 1등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다(『문학신문』, 2018.5.12.). 2018년 조선소년단 창립절(6.6.절)을 맞아 진행한 ‘전국아동문학작품 현상모집’은, 성인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누어 중편소설, 단편소설, 벽소설, 유년소설, 과학환상소설, 동화, 유년동화, 우화, 서정서사시, 장시, 동시초, 동요, 동시, 가사, 아동가사, 수필, 일기글 등의 장르로 나누어 심사 결과를 냈는데, 1등은 성인부문 중 동화, 학생부문 중 단편소설, 벽소설, 유년소설, 과학환상단편소설, 수필, 동화, 유년동화, 우화, 동시초, 동요, 동시, 가사, 일기글 등 14개 장르에서만 나왔다(『문학신문』, 2018.7.14.). 2018년 공화국 창건 70돌 기념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의 경우는 심사 결과, 37개 장르 중 1등 당선작은, 소설문학부문 중 단편소설, 시문학부문 중 련시, 시초, 아동문학부문 중 단편소설, 동화, 동시 등 6개 장르에서만 나왔다(『문학신문』, 2018.10.13.). 장르에 따라서는 1등뿐 아니라 2등 당선작도 못낸 장르들이 많았다.

② 군중문학 창작활동에 대한 김정일의 ‘령도’ : 『로동신문』(2018.3.17.)이 기사 〈군중문학 발전의 전성기를 펼쳐 주시여〉를 통해 “군중문학 창작활동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를 소개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장군님(김정일)께서는 1970년 1월 어느 날 영화문학 작가들의 창작사업을 지도하시면서, 군중 속에서 창작되는 영화문학도 심의하여야 한다는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날 일군들과 작가들은 군중문학 창작지도 사업에서 나타났던 지난 시기의 편향들을 심각하게 돌이켜보면서, 우리 인민을 주체예술의 참다운 창조자, 향유자로 내세우는 당의 의도에 맞게 이 사업을 더욱 개선해나갈 새로운 결의를 다지게 되었다. 장군님께서는 1971년 9월에는 불후의 고전적 로작 〈군중창작사업을 강화하자〉를 발표하시여 광범한 군중을 문학창작활동에 적극 참가시키는 것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시였으며, 온 나라에 대중적인 문학창작활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도록 이끌어 주시였다. 그러나 당시 일부 문학통신원들 속에서는 편향도 나타나고 있었다. 저마끔(저마다) 개별적으로 창작활동을 벌리다보니 작품의 수준을 높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현실을 헤아려보시고 문학소조의 역할을 높여 군중문학 창작활동을 조직화하며, 대중의 창조적 협조와 전문작가들의 지도 방조(傍助, 곁에서 도와줌.)를 실현하도록 이끌어 주시였다. 특히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문학소조를 본보기 단위로 꾸리는 사업을 세심히 지도해 주시였다. 그리하여 전문작가들이 현지에 내려가 현실체험을 하면서 그곳 문학소조원들을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과 리론으로 무장시키는 사업도 진행하고, 소조원들이 현실 속에서 생신한(生新한, 생기 있고 새로운) 종자를 골라잡아 작품들을 창작하도록 이끌어주게 되었다. 문학소조를 거점으로 하는 작품합평회와 발표모임 등 여러 가지 형식의 모임들을 통하여 문학소조원들의 창작적 기량은 보다 높아지게 되었으며, 시대정신이 맥박 치는 훌륭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1년 남짓한 기간에 기업소의 문학소조는 그 대렬이 배로 늘어났으며 여기서 자라난 여러 명의 소조원들이 작가대렬에 당당히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장군님께서는 1977년 6월 군중문학창작사업을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들과 조치들을 취해 주시였다.91)

장군님의 사랑과 배려 속에 군중문학 창작활동에서는 전례 없는 일대 앙양이 이룩되였다. 인민의 사랑을 받는 재능 있는 군중문학 작가들이 수많이 배출되고, 시초 〈어디서나 백두산에 오르리〉, 중편소설 〈첫 교원〉, 영화문학 〈더 높은 곳으로〉와 같은 훌륭한 군중문학작품들이 앞을 다투어 창작되였다. 1982년 11월 전국문학통신원 열성자회의가 진행되던 나날, 장군님께서는 문학통신원이였던 주옥양의 시초 〈어디서나 백두산에 오르리〉에 첫 6월4일문학상을 수여하도록 은정을 베풀어 주시였다. 주옥양은 평범한 처녀선반공의 재능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껏 창작의 나래를 펴도록 이끌어준 당의 은정에 보답 하고저(하고자), 불치의 병으로 쓰러지는 순간까지 시줄을 다듬은 재능 있고 열정적인 문학통신원이였다. 최고령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최근에도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이 자기 부문,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군중문학 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릴 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③ “절세위인의 손길 아래 태여난(태어난) 해병문화”:『문학신문』(2018.11.24.)이 김정은의 보살핌 아래 태어났다는 ‘해병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선인민군 해군부내의 어느 한 편대를 찾아 주신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그들이 리용하는 교양실도 돌아 보시였다. 주런히(가지런히) 놓여진 악기들 앞에 다가서신 그이께서는 중대 지휘관들에게 왜 기타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갑자기 말문이 막히여 갑자르던(주저하며 낑낑거리던) 중대정치 지도원이 최고령도자 동지께 미처 기타를 마련하지 못한 사연을 말씀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시고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해병들에게는 훈련을 마치고 갑판에 모여 기타와 손풍금을 타면서 노래를 부르는 해병문화가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수많은 악기들 중에 해병들이 류달리 사랑하는 기타를 갖추지 못한 허점을 대번에 포착하시고 따뜻이 일깨워주시며,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중대 정치지도원에게 군중문화를 잘하자면 악기가 많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해병들이 문화정서생활을 할 수 있게 기타와 손풍금을 비롯한 문화기재들을 충분히 갖추어 주라고 이르시였다.”

④ 군중에 의한 문학창작과 예술선동 활동 소개 : 북한 언론에는 군중문화 단체나 인민대중 개인에 의한 문학창작이나 예술선동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들이 자주 실린다. 이러한 기사들을 통해 북한 군중문화활동의 실상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8년도에 북한 언론에 실린 관련 기사들을 제목 중심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문학창작 활동에 대한 기사로는, ⓐ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문학소조 책임자를 비롯한 문학소조원들의 창작활동을 소개한 『문학신문』(2018.1.27.) 기사 〈보람찬 로동 속에서 울려 퍼지는 생활의 노래, 투쟁의 노래〉 ⓑ “글작품집 〈우리는 대안사람이다〉를 훌륭히 창작하여 최고령도자 동지께 기쁨을 드린”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문학소조원들 방문 취재기인 『문학신문』(2018.3.24.)의 기사 〈대안 땅의 노래를 영원히 울려가겠습니다〉

ⓒ “위대한 시대정신, 영웅신화들이 끊임없이 창조되는 벅찬 현실을 반영한 수십 편의 시가작품들을 창작한” 삼지연군꾸리기 전투장 청년돌격대, 216사단 백두산영웅청년려단의 군중문학 창작활동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4.9.)의 기사 〈시대의 벅찬 숨결을 반영한 시가작품 창작〉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로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해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80돐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에 서정시를 투고하여 1등으로 당선된 20대 초엽의 어느 문학통신원”의 창작 노정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5.28.)의 기사 〈사랑받는 문학통신원〉 ⓔ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당선, 전국청소년학생문예작품 현상모집 1등, 4.15충성의 만경대창작상, 청년문학상 등을 받았고, 잡지 〈청년문학〉에 많은 시들을 써낸, 다리를 잃은 영예군인 시인이자 김일성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학생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12.6.)의 기사 〈영예군인 대학생과 청년문학상〉 등이 있다.

다음으로 먼저 예술선동 활동에 대한 기사로는, ⓐ 여러 중요대상 건설장들과 시안의 공장, 기업소, 농촌들에 나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의주시 신포고급중학교 학생소년예술선전대를 소개한 『로동신문』(2018.2.3.)의 기사 〈학생소년예술선전대 활동에 힘을 넣어〉 ⓑ 개성시예술단 예술인들, 개성시예술선전대원들, 시안의 녀맹예술선동대원들과 공장, 기업소 등의 기동예술선동대원들,92) 시안의 작가들, 고려성균관, 송도사범대학 등의 대학생들의 활동들을 소개한,93) 『로동신문』(2018.2.12.)의 기사 〈경제선동 활발-개성시에서〉 ⓒ “15년이 넘도록 건설장, 공장, 농장 포전을 비롯, 가는 곳마다에서 혁명적이며 생활적인 노래로 현장 경제선동활동을 수없이 벌려(벌여)” ‘열정 넘친 화선선동가들’이라 불리는 평양시 선교구역 무진1동 녀맹예술선동대의 활동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7.5.)의 기사 〈누구나 기다리는 화선선동가들〉 ⓓ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조양탄광에 전투 좌지를 정하고 막장을 뒤흔드는 명중포화를 계속 들이대고 있는” 체육성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12.6.)의 기사 〈막장을 뒤흔드는 명중포화〉 ⓔ 특색 있게 진행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 녀맹예술선동대 경연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10.19.)의 기사 〈녀맹예술선동대 경연 진행〉 등이다.

마지막 녀맹예술선동대 경연 진행 기사만 요약 소개한다. “여러 도들에서 선발된 100여명의 녀맹예술선동대원들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높은 사상예술성과 호소성이 강한 작품들로 경연을 진행하고, 들끓는 건설장에서 경제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리였다. 경연기간 참가자들은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 려단들에 나가 출근길 선동과 경제선동을 벌리고 우수한 작품들로 종합공연을 진행하여, 건설에 동원된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투쟁 열의를 더욱 고조시키였다. 평양시(대동강구역 사곡1동) 녀맹예술선동대원들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건설장에 새기신 불멸의 자욱을 감동 깊게 형상한 작품들을 통하여 건설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강원도(원산시 와우동) 선동대원들은 특색 있는 요술 형상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자강도(전천군)의 선동대원들도 당정책적 문제를 아주 민감하게 반영하여 경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경남도(신포시 포항동)와 평안남도(평원군 평원읍) 선동대원들은 화선선전, 화선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였다. 경연에 참가한 각 도 녀맹예술선동대원들은 건설자들과 함께 일도 하고 춤판도 펼쳐놓고 성의껏 마련한 많은 지원물자들도 안겨주면서 힘과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었다.”(『로동신문』, 2018.10.19.)

⑤ 『빛나는 조국』에 참가한 청소년학생들과 근로청소년들이 작품 창작 : 『로동신문』(2018.11.16., 〈불같은 지향 작품들에 담아〉)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참가한 청소년학생들과 근로청년들이 시 작품과 소묘화를 창작했다고 소개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는 수만 명의 청소년학생들과 근로청년들이 참가하였다. 바로 이들이 불과 몇 달 동안에 세계적인 대걸작을 창조하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였다. 그들의 불같은 지향은 공연준비 과정에 창작된 수많은 글 작품들과 소묘작품들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출연자들은 조국의 부강 번영을 위해 찌는 듯한 삼복철에도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쉬임(쉼) 없이 이어가시는 원수님의 발걸음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훈련을 진행하였다.

그 나날에 청년들은 자기들의 심정을 담은 시들을 수없이 창작하였다. 하기에 그 시들만 보아도 출연자들이 무엇을 생각하였고 어떻게 투쟁하였는가를 방불하게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청년들의 정신세계는 비단 시작품들만이 아니라 소묘작품들에도 진실하게 반영되여 있다. 춤가락들을 세련시키고 체조동작들을 익혀가는 모습을 형상한 소묘작품들을 통해서도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과정을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중에는 내려 쪼이는 해빛(햇빛)도 아랑곳없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으며 밝은 웃음을 짓는 처녀의 모습과 함께 〈충정의 우리 마음 너보다 더 뜨거워〉라는 글발이 새겨진 소묘작품도 있었다. 우리 원수님께 기쁨 드리는 일이라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 청년들의 신념은 자그마한 연필화에도 한껏 응축되었다.”

⑥ 함경북도농촌경리위원회의 민족음악활동 소개 : 함경북도농촌경리위원회의 군중예술활동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11.3.)의 기사 〈민요 형상에 품을 들인 보람〉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4월이였다.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진행되는 도급기관 일군들의 예술소조경연에 무슨 종목을 들고 나가겠는가 하는 것을 놓고 의논하던 이곳 일군들은, 특색 있는 민족음악 종목들을 무대 우(위)에 펼쳐볼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한쪽에서는 민요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성악 련습을 열띠게 진행하고 악기 연주를 맡은 성원들이 전문예술단체들을 찾아가 민족악기를 배우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서는 출연자들의 민족의상과 민족악기들을 구입하는 사업이 립체적으로 벌어졌다. 경연에서 열렬한 절찬을 받은 설화와 합창 〈수령님 만고풍상 못 잊습니다〉, 북제창 〈철령 아래 사과바다〉, 장고제창 〈행복의 니나니 난노〉를 비롯한 하나하나의 종목들은 그 어느 것이나 이런 드높은 열정과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그때 경연에서 계획에도 없었던 특등상이 제정되여 이곳 위원회에 수여 되었으며, 일약 민족음악을 잘하는 것으로 소문나게 된 이 단위는 지난해 전국적인 민족음악경연에 도를 대표하여 나가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다.”

⑦ 북한에서 요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 : “조선에서 요술(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조선신보』(2018.3.19., 〈직장, 학교에서도 〈환상의 세계〉를 펼쳐 보여-기술향상에 열성을 발휘하는 요술애호가들〉)가 보도했다. “요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사업들이 국가적인 시책으로서 추진되고 있다. 작년에 진행된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는 처음으로 요술 연목(演目)이 추가되였다. 최근에는 전문예술단체의 공연에서는 물론, 공장, 기업소, 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에서 진행되는 공연무대에도 이채를 띠는 요술작품들이 피로(披露)되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진행된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는 전문예술단체의 배우들은 물론 요술애호가들도 출연하였다.94) 요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열의가 높아 가는데 맞게 누구나 다 간단한 요술을 배울 수 있게 보급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평양시문화회관에서는 올해 들어와 시 안의 공장, 기업소, 대학을 비롯한 모든 시급(市級) 기관들과 각 구역(군)의 요술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요술강습이 진행되였다. 요술강습에는 사무원, 로동자, 교원, 의사, 대학생을 비롯하여 각이한 직업을 가진 100여명이 참가하였다. 강습은 교예리론학습과 실기훈련, 률동훈련 등으로 진행되였다. 실기훈련에서는 주패(프럼프)요술 기초, 탁구알재주 기초, 막대기재주 기초를 비롯하여 요술의 기초적인 원리와 묘기들을 실지 동작을 통하여 배워 주었다. 률동훈련에서는 걷기 및 서기, 자세잡기, 춤률동, 연기형상 등 무대 우에서 수행하게 되는 요술사의 자연스러운 형상들을 강습 참가자들에게 체득시켜 주었다. 강습기간 실기 및 률동훈련에 대한 시험과 인기 있는 요술공연들에 대한 시청도 진행하여, 강습참가자들이 짧은 기간에 요술기초에 대한 파악을 깊이 있게 하도록 하였다.” 기사는 강습에 참가한 평양육아원 의사와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 공장 로동자와의 인터뷰로 이어지고 있다.

8) 문화일반 분야 (1) 2018년도 문화일반 분야 성과

① 『전국어린이바둑경기』와 『전국바둑애호가경기』 등 진행 : “바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속에 전국어린이바둑경기와 전국바둑애호가경기가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태권도전당에서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250여명의 어린이들과 100여명의 애호가들이 참가한 이번 바둑경기들은 1, 2, 3급으로 나뉘여 남, 녀 개인경기와 남, 녀 단체경기, 혼성 복식경기의 방식으로 진행되였다. 평양시가 전국어린이바둑경기와 전국바둑애호가경기에서 각각 종합 1등을 쟁취하였고, 전국어린이바둑경기에서는 함경북도, 평안북도가, 전국바둑애호가경기에서는 평안남도, 남포시가 각각 종합 2등과 3등을 하였다. 우수한 단체와 선수들에게 컵과 상장이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로동신문』, 2018.6.29.) 앞서 밝혔듯이 북한은 바둑을 ‘두뇌 무술’이라 하여 체육종목의 하나로 간주하고, 태권도경기와 함께 치르는 경우가 많다. 바둑선수들도 각 도 태권도선수단 소속의 일원으로 출전하여 바둑종목 경기를 치른다. 2018년에 태권도경기와 함께 치른 바둑경기는, “태양절 경축 만경대상전국무도선수권대회”(4.6.~4.15, 태권도전당 ; 『로동신문』, 2018.4.7.,4.16.), “전승컵 전국태권도강자 경기대회”(7.20.~7.27.,태권도전당;『로동신문』,2018.7.21.,7.28.,8.3.), “정일봉상 전국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8.7.~8.14.,태권도전당;2018.8.8., 8.15.) 등이다.

② 평양바둑원, 전국경기에서 연승 및 바둑프로그램 개발 : 『조선신보』(2018.12.21.)가 기사 〈대중보급과 선수육성에서 큰 성과〉에서 평양바둑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조선에는 각 도마다 바둑원이 있으며, 바둑의 대중보급과 선수후비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평양바둑원은 어린이들에 대한 바둑교육에 새로운 보급방식을 도입하고 전국의 바둑경기들에서 련승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주목을 모으고 있다. 평양바둑원에서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평양시어린이바둑경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보급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바둑원의 지도교원들이 직접 유치원들에 나가 바둑교육을 하도록 한 것으로, 평양시어린이바둑경기에서 우승한 중구역 교구유치원에서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편 바둑원들에서는 바둑의 대중보급을 통해 뛰여난 소질이 있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선발하여 소조생으로 등록하고, 7살부터 16살까지 교수 훈련을 준다. 평양바둑원은 올해까지 해마다 진행되는 전국바둑원 바둑경기 종합순위에서 3련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는 바둑소조생들의 경기로서, 단체전과 개인전, 혼성복식으로 나뉘여 나이에 따라 1급(13~16살), 2급(9~12살), 3급(7~8살)으로 진행된다. 해마다 진행되는 전국어린이바둑경기와 전국바둑애호가경기 종합순위에서 평양시가 올해까지 4련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 평양바둑원에서 개발한 바둑 단, 급수판정 및 훈련지원 프로그람과 〈혜성바둑장〉, 〈혜성바둑교실〉 프로그람들이 전국의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람은 단, 급수 판정만이 아니라 응시하였던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빨리 극복할 수 있게 훈련 방향도 제시해준다. 〈혜성바둑장〉은 망(네트워크)을 통해 바둑수 풀이에 대한 토론과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진행한 바둑수 풀이에 대한 측검도 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 실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혜성바둑장〉에서는 1대 1경기로부터 10대 10경기까지 진행할 수 있어 바둑의 대중화 효과를 높였다. 특히 〈혜성바둑교실〉은 선수후비들의 교수 훈련에서 실효성이 높을 뿐 아니라 바둑수 풀이 과정을 오락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여, 누구나 바둑에 흥미를 가지고 바둑의 세계에 뛰여 들게 하였다. 이러한 성과들로 평양바둑원은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전국체육과학기술성과전시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③ 국제바둑경기에서 북한 선수들이 금컵과 금메달 쟁취 : “중국의 절강성에서 진행된 2018년 상려컵항주국제도시바둑경기(2018.10.28.~10.31.)에서 조선선수들이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조선신보』(2018.12.21.)가 보도했다. “2001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상려컵항주국제도시바둑경기는 세계적인 바둑강자들의 정신력과 심리전, 지능과 두뇌전의 치렬한 대결전으로 되고 있다. 조선은 지금까지 이 경기에 10여 차례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경기에는 조선과 중국, 말레이시아, 쓰르비아(사르비아), 카나다를 비롯하여 10여개 나라 및 지역에서 온 360여명의 남, 녀선수들이 참가하였다. 경기는 남, 녀개인, 남, 녀단체, 남, 녀복식, 혼성복식, 모두 7개 세부종목으로 나뉘여 진행되였으며, 남, 녀단체 순위는 출전한 선수들의 개인경기 순위를 종합하여 결정하였다. 세계적인 바둑강자들이 모여 승부를 겨룬 이번 경기에서 조선의 녀자 선수들은 높은 경기의식을 발휘하여 맞다든(마주친) 선수들을 누르고 녀자단체경기와 녀자복식경기에서 우승을 쟁취하였다. 경기에 출전한 두 선수는 정확한 형세 판단과 빠른 수읽기, 불의적인 정황에 대처한 방어와 역습공격을 대담하게 적용하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였고, 그 결과 녀자단체경기에서 금컵을, 녀자복식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았다.”

④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 진행 :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가 11월 7일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1.8.)이 보도했다. “전시회는 조작체계 및 정보통신망분과, 인공지능 및 정보처리분과, 생산공정현대화 및 자동화분과 등 9개 분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전시회장에는 인민경제의 현대화, 정보화 실현에 이바지하는 통합생산체계와 공정조종프로그람들, 국산화된 자동화요소 및 장치들, 교육, 보건, 체육, 문학예술부문의 정보화 성과 등 800여건의 정보과학기술 성과들이 전시되였다. 전시회기간 콤퓨터지원설계, 기계번역, 얼굴식별, 음성인식프로그람 경연들이 진행되며 세계적인 정보과학기술 발전추세와 우리나라에서 이룩한 정보기술 성과들에 대한 강의도 있게 된다.” 한편 『조선신보』(2018.8.27.)가 “조선에서 생산단위와 과학연구기관들 사이의 협동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속에, 공화국 발명총국에서 진행하는 기술중개 봉사가 호평을 받으며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특허권, 발명권, 창의고안 자료기지(DB)를 구축하고 지적(知的) 제품 류통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발명총국은 지금 생산단위와 과학연구기관들 사이의 중개형 봉사기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데, 2017년 12월 1일부터 기술중개봉사를 시작하였다.”

(2) 2018년도 문화일반 분야 동향

① 지적재산권에 대한 북한의 관심 고조 : 북한은 지적재산권을 ‘지적소유권’(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특허권과 실용기술특허권, 공업도안권, 상표권, 원산지명권 등)이라 부르며, 2002년 김정일이 경제관리개선조치(7.1조치)를 취한 이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2018년도에 〈지적소유권과 경제발전〉(『로동신문』, 2018.10.21.), 〈지적소유권과 발명〉(『로동신문』, 2018.12.9.), 〈지적소유권보호제도를 완비하는 것은 경제강국 건설의 필수적 요구〉(『로동신문』, 2018.12.14.) 등 세 편의 지적재산권 관련 보도를 냈다. 10월 21일자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늘의 시대는 지적 재부가 경제발전의 강력한 추동력으로 되고 있는 지식경제의 시대이다. 지적 재산은 인간의 지적 로동에 의한 창조물인 정신적 재부를 의미한다. 지적소유권은 바로 정신적 재부에 대한 권리로서 과학과 기술, 문학예술분야에서 창조된 저작물에 대하여 저자나 창작가가 가지는 권리인 저작권과 발명, 상표, 원산지명, 공업도안 등에 대하여 그 창조자가 가지는 권리인 공업소유권으로 구분한다.” 기사는 이어서 발명권, 특허권, 상표권, 그리고 공업도안, 원산지명에 관한 권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2월 9일자 기사는 “지적소유권은 크게 저작권과 공업소유권으로 구분한다. 사람들의 발명에 대한 권리는 상표나 공업도안, 원산지명에 대한 권리와 함께 공업소유권에 속한다.”면서, 이후 발명보호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12월 14일자 기사는, “현시대는 지식경제시대이다.95) 오늘의 사회경제 관계는 새로 창조되는 지적 재산에 대한 소유관계, 창조와 류통, 리용과정에 맺어지는 관계, 창조 순환을 위한 자원 배치와 구조를 그 내용으로 하게 된다. 지적 창조 순환을 위한 사회경제적 환경과 조건이 전사회적 범위에서 법률적으로, 제도적으로 고착된 것이 다름 아닌 지적소유권보호제도이다. 현대과학기술이 지식경제의 원동력이라면, 지적소유권보호제도는 지식경제의 전반적 발전을 확고히 담보해주고 힘 있게 떠밀어주는 추동력이다. 사색과 탐구, 창조가 모든 사회성원들의 생활방식으로 되고 그것이 지적소유권보호제도에 의하여 담보될 때, 비로소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적과 혁신이 이룩될 것이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②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 도덕, 정서 수준을 높여야 : 『로동신문』(2018.2.24.)이 기사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구〉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인민들의 문화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는 것은 당의 일관한 방침이다. 인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것은 그들이 고상한 사상 정신적 풍모와 높은 자질을 갖추게 하며, 사회발전을 추동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그러면 현 시기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높은 문화수준을 지니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는 무엇인가. 우선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다. 여러 분야의 풍부한 지식을 비롯하여 당의 사상과 로선을 깊이 있게, 정확히 파악하고 자기 부문의 당 정책에 정통하며, 우리나라의 력사와 문화, 지리에 대하여서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누구나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는 것은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 다음으로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는 것이다. 오늘(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간직하여야 할 최고의 도덕의리는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다. 또한 문화정서적 소양을 높이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문화정서적 소양이 높고 다정다감하며 심장이 뜨겁고 생활을 사랑할 줄 아는 참다운 인간이 바로 혁명가이다. 사상이 굳건하고 감정정서가 풍부한 인민에게는 퇴페적인 부르죠아 생활양식이 절대로 발붙일 수 없다. 사람들의 문화정서적소양이 높아질수록 우리 생활은 더욱더 아름답고 문명해지게 될 것이다.”

5. 북한 문화예술계 일반 동향과 성과
1). 주요 인사 동향 및 상훈 (1) 문학예술인 부고

북한사회에서 문학예술인들은 공직자나 마찬가지의 신분으로서, 생전에 국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지닌다. 그러한 위상에 걸맞게 김일성시대부터 문학예술인이 사망했을 때에는 빠짐없이 최고권력자가 조의(弔意)와 함께 화환을 보내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부고를 내왔다. 또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문학신문』 등 북한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문학예술인의 사망 사실을 보도한다. 이러한 전통은 김정은 시대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18년에는 가수 2명, 영화음악 작곡가 1명, 혁명가극 연출가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

● 보천보전자악단 가수 김광숙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평양학생소년궁전 성악지도교원인 인민배우 김광숙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1월 14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2018.1.15.)이 보도했다. 김광숙은 왕재산경음악단(1983.7.22.결성)과 함께 북한 음악의 색깔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보천보전자악단(1985. 6.4. 결성)의 초창기 대표 가수 중 한 명으로, 〈생이란 무엇인가〉,〈어디에 계십니까 우리의 장군님〉,〈새별(샛별)〉,〈비둘기야 높이 날아라〉,〈축복하노라〉 등을 불렀다. 김광숙은 고등학생 때인 1983년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하였고, 1986년 보천보전자악단에 입단, 활동하면서 단장인 리종오가 편곡한 〈천리마 달린다〉,〈내 삶이 꽃펴난 곳〉 등을 불러 인기를 얻었다. 1988년에 20대 초반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고, 1992년에는 북한 예술인들에게 부여되는 최고 명예 칭호인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휘파람〉을 부른 전혜영, 〈반갑습니다〉를 부른 리경숙, 〈여성은 꽃이라네〉를 부른 리분희 등과 함께 활동했다. 향년 54세로, 생전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보천보전자악단 출신)을 비롯하여 북한 가수들의 맏언니로 통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2015.7.28.)은 청봉악단의 2015년 7월 창단 소식을 전하면서, 청봉악단은 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하고 직접 거느리는 친솔악단으로, 금관악기 위주의 경음악단이며 왕재산예술단 연주자들이 주축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연유로 청봉악단의 정식 명칭이 ‘왕재산예술단 청봉악단’이며, 왕재산예술단 일부와 모란봉악단의 중창조로 구성돼 있다는 정보도 있다(『뉴스 1』, 2018.1.11.) 조선중앙통신은 청봉악단 창단 소식을 전하면서 2012년 7월 창단한 모란봉악단은 보천보전자악단을 계승해 만든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연합뉴스』(2015.7.28.)에 따르면 김정일시대 보천보전자악단이 전자․현악기를 앞세운 예술단이라면, 왕재산경음악단은 타악기와 관악기를 위주로 한 경음악단이었다. 모란봉악단은 보천보전자악단을, 청봉악단은 왕재산경음악단을 계승한 것이다. 다만, 현재의 왕재산예술단과 해체된 왕재산경음악단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

● 영화음악 작곡가 고수영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국립교향악단 작곡가인 공훈예술가 고수영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3월 21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2018.3.22.)이 보도했다. 일본 출신인 고수영은 1972년 평양음악무용대학(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영화 및 방송음악단’의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부단장을 지냈다. 1986년 예술영화 〈추억의 노래〉 주제가인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로 김정일로부터 “조국에 대한 체험이 담긴 철학적인 노래”라는 찬사를 받았다. 1928년 김혁 시인이 김일성을 위해 지은 시에 곡조를 붙여 만든 동명의 노래를 영화화한 〈조선의별〉(1988)의 영화음악과 1992년 2월 김정일의 50회 생일에 맞춰 최덕신을 모델로 한 1, 2부가 개봉된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1992)의 영화음악이 그의 대표작이다. 1991년 2월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신설된 『제1차 조선영화축전』에서 ‘2.16영화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1992년 12월 공훈예술가 칭호를 수여받았고, 노력훈장(로력훈장)도 받았다. 그가 작곡한 영화음악으로는 〈조선의 별〉과 〈민족과 운명〉 외에,〈한 당일군(당일꾼)에 대한 이야기〉(1981),〈영원한 전우〉(1985),〈바다를 막는 사람들〉(1985),〈잊을 수 없는 나날에〉(1986),〈불타는 모래불〉(1986),〈추억의 노래〉(1986),〈곡절 많은 운명〉(1989),〈붉은 단풍잎〉(1991),〈영원한 순간〉(1991) 등과 가요 〈당의 품 고마워〉(1991) 등이 있다.

● 혁명가극 〈피바다〉 주역, 녀성고음 가수 왕선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을 높이 받들고 나라의 음악예술 발전에 기여한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전 교원인 인민배우, 부교수 왕선화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5월 26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2018.05.27.)이 보도했다. 1931.5.7. 황해남도 벽성군 벽성읍의 소상인 가정에서 태어난 왕선화는 서울에 가서 중학교와 대학을 다니면서 음악공부를 한 후, 한국전쟁시기 전선지구 경비대사령부협주단의 성악배우가 되었다. 1950년 12월 공연에서 김일성으로부터 "3관 관현악 소리를 뚫고 나가는 성량을 가진 발전성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촉망받는 ‘녀성고음’(소프라노) 가수의 길을 걸었다. 1950년 10월에 국립예술극장 소속으로 전쟁시기에 여러 편의 가극의 주역을 맡아 수행하였고, 전후 10여 년간 여러 편의 가극의 주역을 수행하였다. 1968년부터 방송음악단, 그리고 1972년부터 피바다가극단에서 10여 년간 성악배우(가수) 겸 성악지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영화의 주제가들과 혁명가극 〈피바다〉, 〈밝은 태양 아래서〉, 〈밀림아 이야기하라〉 등 10여 편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활동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신인들을 유능한 독창가수로 육성해냄으로써 가극혁명 수행에 적극 기여하였으며, 수십 편의 서정가요들도 훌륭히 형상하여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독창가수로 널리 알려졌다. 1984년부터 평양음악무용대학(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에서 성악교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녀성고음 가수로서 맑은 목소리와 풍만한 성량, 열정적이고도 극적인 감정 등 높은 예술적 기량과 형상력을 가지고 가극 〈우물가에서〉(1951),〈콩쥐팥쥐〉(1955), 〈선희〉(1963), 음악무용극 〈밝은 태양아래〉(1962)의 주역과 혁명가극 〈피바다〉의 주인공역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또한 예술영화〈정방공〉(1964)의 주제가 〈천리마 선구자의 노래〉를 비롯하여 10여 편의 영화주제가들과 〈아무도 몰라〉,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 〈해솟는 백두산아 영광 빛나라〉 등 수십 편의 서정가요들도 불렀다. 1962년 공훈배우, 1978년 인민배우 칭호를 각각 받았고, 국기훈장 제1급 등 많은 훈장과 메달을 수훈하였다. 2011.5.31. 80세 생일을 맞아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당시) 음악당에서 독창회를 열 정도로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연출가 박정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로력영웅, 인민예술가인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연출가 박정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10월 2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2018.10.3.)이 보도했다. 『조선예술』 등 북한 자료에 따르면, 박정주는 1944년 광주에서 태어나 5세 때 아버지를 잃고 한국전쟁 후 할머니와 어머니, 형, 동생과 함께 월북했다. 1964년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부연출가로 배치되어 여러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1974년 단편영화 〈풍년바람〉으로 연출가(감독)로 데뷔해 단편영화를 잇달아 제작하던 중 유학생 신분으로 러시아 모스필름에서 영화 연출에 관해 공부했다. 귀국 후 〈녀교원〉(1986)과 〈자신에게 물어보라〉(1988), 〈높은 산정에서〉(1989)을 제작했다. 1991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한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시리즈 중 걸작으로 꼽히는 1~10부 ‘최덕신' 편, ‘최홍희' 편을 주축이 되어 제작했고, 이후 북한 최고의 연출가로 꼽혀 왔다.

앞서 언급했듯이 2018년도 북한 언론 보도 중에는 문학예술 각 장르에서 공을 세운 작가나 예술인들에 대한 소개 기사가 유난히 많다. 『로동신문』(2018.12.9.)이 〈순결한 혁명적 량심으로 한생을 빛내인 당의 참된 문예전사〉라는 제목으로, 2018.10.3. 부고 기사가 난 박정주 연출가에 대한 장문의 소개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박정주에 대해 “당의 문예사상을 견결히 옹호 고수하고 주체영화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온 충직한 문예전사”로 평가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삶은 위대한 수령의 령도를 따라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는 혁명가들의 생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기사는, 앞부분에서는 사망하기 전 150여 일간에 걸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3차원(3D) 화상 처리 과정에서, 고령이었던 박정주의 열정과 노고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어서 뒷부분에서는 김정일과의 일화를 비롯하여 “수령과 당에 대한 충정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량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변함없이 지켜온” 그의 한 생을 회고하고 있다.

(2) 문학예술인 및 작품, 문화시설․단체 상훈

북한 사회에서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문학예술계에 대한 상훈 수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중 하나는 군(軍) 관련 공과(功過)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군인이 아닌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군사칭호(계급)를 부여하거나 승급, 강등시킨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람이 아닌 문학예술작품이나 문화시설․단체에 대해서도 상을 수여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을 받은 작품들은 상을 받은 이후부터는 상 명칭이 작품명이나 시설․단체명 앞에 따라 붙게 된다. 예를 들면,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2016.5.6.~5.9.)를 맞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16년 5월 5일자 정령으로 노래 〈세상에 부럼 없어라〉에 김일성상과 김정일상을 수여한 바 있다(『로동신문』, 2016.5.6.). ‘행복’을 누리며 사는 인민대중의 긍지와 자부심을 노래한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1961년에 창작된 서정가요로, 집체 작사에 김혁 작곡이다.

『로동신문』(2018.4.15.)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2213호-신천박물관에 김일성훈장을 수여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2018년 4월 13일자로 신천박물관에 김일성훈장을 수여한 것이다. 정령 내용을 보면, “신천박물관에 김일성훈장을 수여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60년간 당의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 거점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여 미제의 야수적 만행을 만천하에 폭로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을 사회주의 수호전과 반미대결전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신천박물관에 김일성훈장을 수여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평양”으로 되어 있다. 신천박물관은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황해남도 신천군에 건립한 역사박물관이다. 신천지역은 한국전쟁 중 미군이 전체 군민의 1/4인 3만 5천 383명을 학살했다는 곳으로, ‘죽음의 땅’, ‘원한의 땅’으로 불린다. 북한 당국은 신천박물관 개관 이후 오늘날까지 신천박물관을 대표적인 반미교양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2018년 3월 26일에는 신천박물관 창립 60돌 기념보고회가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3.27.). 기념보고회에서는 신천박물관 강사들과 종업원, 일군들에게 보내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전달되었고, 신천박물관 관장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있었다. 『조선신보』(2018.4.4.)는 신천박물관 창립 60돌 기념보고회 소식과 함께 지난 60년간 참관자 수를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이 끝난 직후 황해남도 신천군을 찾으시여 이곳에 박물관을 꾸리고 미제의 야수성과 악랄성, 잔인성을 폭로 단죄할 데 대한 교시를 주시였으며, 1958년 3월 26일 나라의 첫 계급교양거점인 신천박물관을 창설하시였다.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신천박물관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시면서 미제에 대한 자그마한 환상도 철저히 배격하고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으로 전체 인민을 무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밝히시였다.” 기념보고회 진행 소식에 이어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신천박물관이 창립된 때로부터 지난 60년간 1,800여만 명의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이곳을 참관하였으며, 신천박물관을 찾은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은 7,800여개 단체의 11만 2,000여명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96)

2) 문화시설 건립과 개건

2012년 집권한 김정은 정권의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건설 또는 개보수 사업을 끊임없이 계속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 문화시설들을 중심으로 집권 이래 김정은이 평양과 지방에서 벌인 주요 건설․개보수 사업들을 [표 3]으로 정리해 보았다.

〈표 3. 2012년 이후 언론이 보도한 주요 건설ㆍ개보수 사업〉
구분
신축ㆍ건설
개보수ㆍ재건
평양
ㆍ2012년 : 국가산업미술중심(현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 조선우표박물관, 국가선물관(國家膳物館), 평양민속공원 (2012 완공, 2016 해체), 류경원, 릉라인민유원지(2012 개장, 2014년에 웃음집과 거울집 신설, 2016년에 미로 유희시설 신설)
ㆍ2013년 : 은하과학자거리, 미림승마구락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김일성종합대학 혁명사적관, 해당화관, 문수물놀이장, 운하바다물수영장, 평양기초식품공장 부흥원
ㆍ2014년 : 위성과학자주택지구
ㆍ2015년 : 미래과학자거리, 종합봉사선 〈무지개〉호 개업
ㆍ2016년 : 과학기술전당, 자연박물관, 류경장미원, 만수대창작사 혁명사적관, 평양철도종합대학 전자도서관
ㆍ2017년 : 평양 려명거리
ㆍ2018년 : 만수대예술극장 주체음악예술발전관, 삼지연관현악단극장, 락랑박물관 등
ㆍ2012년 : 4.25문화회관, 만경대유희장, 대성산유희장
ㆍ2014년 : 5월1일경기장, 메아리사격관
ㆍ2015년 :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평양국제비행장(평양순안국제공항)
ㆍ2016년 : 중앙동물원, 만경대소년단야영소, 중앙로동자회관, 김일성경기장, 중앙계급교양관
ㆍ2017년 : 조선혁명박물관
ㆍ2018년 : 강서구역 문화회관
ㆍ2019년 : 조선우표박물관
ㆍ2020년 :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 등
지역
ㆍ2012년 : 백두산종합박물관(삼지연지구), 창성군학생소년회관, 단천시문화회관, 평남구호문헌관
ㆍ2013년 : 마식령스키장, 해주민속공원, 인풍민속교재원, 평남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 평성시물놀이장, 사리원시물놀이장, 과일군원림사업소 남천강보트장, 압록강ㆍ장자강 인민유원지
ㆍ2014년 : 단천룡양광산 백금원, 곽산군도서관, 룡강군도서관
ㆍ2015년 : 강계시인풍원, 대홍단군수영관, 라선시ㆍ혜산시ㆍ어랑군ㆍ곽산군 체육관
ㆍ2016년 : 청진광산금속대 도서관ㆍ체육관, 평양철도종합대 전자도서관, 사리원시 과학자살림집, 득장구(평남) 체육촌, 신의주시 학생소년궁전, 전쟁로병보양소
ㆍ2017년 : 구성시(평북) 청년공원
ㆍ2018년 : 함북 청진극장, 운산군 학생소년회관, 장자산소년단야영소, 자강도ㆍ함남 과학기술도서관, 천마광산 천마휴양소, 강서군(평남) 강서약수공장 약수목욕탕
ㆍ2019년 : 라선학생소년궁전, 마전유원지 휴양각, 함경북도 청진극장, 운산군 은정원 물놀이장, 양덕군 양덕온천문화휴양지
ㆍ2020년 : 자강도예술극장, 자강도 강계청년야외극장 등
ㆍ2012년 : 개성학생소년궁전
ㆍ2013년 : 혜산시 청년광산문화회관, 재령군공원, 신의주시공원
ㆍ2014년 : 연풍과학자휴양소, 개성시은덕원, 삼지연학생소년궁전, 원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ㆍ2015년 : 자강도ㆍ함흥의대ㆍ김정숙사범대 도서관, 함북 도시설계연구소
ㆍ2016년 : 강원도예술극장, 강계시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 황해북도동물원, 정방산호텔
ㆍ2018년 : 개성조선우표전시장
ㆍ2019년 : 고원군문화회관,평남 도계급교양관 등

위 표에 다 넣지 않은 건설사업들이 있는데, 평양에 이어 각 시나 도 소재지에 하나씩 지었거나 짓고 있는 시설들이다. 각․도의 미래원(과학기술), 은덕원(후생복지), 바둑원, ‘립체율동 영화관’(4D 영화관), 어린이교통공원(도, 시, 군), 김치공장,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과 양생원 등이다. 이들 시설들은 제일 먼저 본보기로 평양 시내에 지은 다음, 각 시․도에 순차적으로 하나씩 지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건설사업을 평양에만 집중하지 않고 각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은 김정은 시대 건설사업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미적 관점에서도 건물 외양의 설계 디자인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고급스런 주민후생 편의시설은 아직 평양에 몰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정은이 대규모 건설사업에 몰두하는 이유는, 김정은 자신의 과시적 성향과 맞물려 대규모 건설사업이 북한 주민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선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정치사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실리적 차원에서 보면 김정은의 관광사업에 대한 의욕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97)

한편으로는 대규모 건설사업을 통해 국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이에 맞서 자력갱생을 통해 경제를 회생시키고, 북한사회 내부를 결속시키려는 측면도 강하다. 이는 2018년 8월 중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찾은 김정은의 말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은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 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고, 당의 권위를 옹위하기 위한 결사전이며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고 꽃피우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다.”(『로동신문』, 2018.10.4.) 김정은 자신의 말대로 “건설을 단순히 건축물 창조가 아니라 조선의 기상, 조선의 모습을 온 세상에 힘 있게 과시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으로 본다는 것이다. 한편 2019년 12월에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시킨 삼지연시 개발은 김씨 3대 우상화와도 관련이 깊다. 김정일의 출생지는 러시아(하바롭스크), 그리고 김정은은 강원도 원산시(혹은 평북 창성군)로 추측되고 있으나, 북한이 주장하는 김정일과 김정은의 공식 출생지가 바로 삼지연시(구 삼지연군)이기 때문이다.

(1) 2018년도 문화예술시설 건립과 개건

① 삼지연관현악단극장 현지지도 및 완공, 개관 :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창건 73돐을 맞으며 10월 10일 삼지연관현악단극장이 희한하게 꾸려져 개관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11.,〈사회주의 문명이 응축된 인민의 문화예술전당〉)이 보도했다. 개관 직전에는 김정은이 삼지연관현악단극장을 현지지도했다(『로동신문』, 2018.10.11.,『조선신보』,2018.10.19.). “보통강 기슭에 1960년대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건물로 거연히 솟아올라 오랜 세월 인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모란봉교예극장이 새 세기 관현악 생울림극장의 본보기로 화려하게 개건되였다. 모란봉교예극장을 독특한 건축양식을 그대로 살리면서 건축미학적으로도 훌륭하고 음향학적으로도 완벽한 생울림극장으로 개변시킬 것을 결심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페기(폐기)되다 싶이(시피) 했던 이 극장의 개건사업을 지난 9개월 동안 직접 틀어쥐시고 정력적으로 이끄시였다.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지난 1월 모란봉교예극장을 생울림극장으로서의 특성을 완벽하게 갖춘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개건할 데 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며, 건설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 주시였다.

피 끓는 신념과 결사의 의지를 지닌 조선인민군 제267군부대 군인건설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놀라운 건설속도를 창조함으로써, 극장 개건공사를 200여 일 동안에 최상의 수준에서 손색없이 훌륭하게 완공하였다. 삼지연관현악단극장은 현대적인 건축음향기술이 안받침 되고 고전미와 현대미, 예술화가 조화롭게 결합된 특색 있고 화려한 건축조형미를 자랑하는 문화예술의 대전당, 로동당시대 사상예술강국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다. 연건축 면적이 3만 6,610㎡인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은, 확성장치를 전혀 쓰지 않는 1,200여 석의 원형 생음연주홀과 관현악단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작창조와 공연 활동, 생활조건이 나무랄 데 없이 갖추어진 록음실, 창작실, 훈련실, 분장실, 사무실, 생활실 등으로 구성되여 있다. 삼지연관현악단극장이 우리 당의 주체적 건축미학사상과 세계적인 음향학적 요구를 정확히 구현한 생울림극장으로 훌륭히 꾸려짐으로써 극장분야에서 오랜 꿈이였던 생울림 문제를 해결하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념원을 풀어드릴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 인민들과 예술인들이 아름답고 문명한 극장, 남부럽지 않은 예술활동 기지에서 음악예술을 마음껏 창조하고 향유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장시간에 걸쳐 극장의 외부와 내부 요소들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현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극장 연주홀의 여러 위치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시고 건축음향분야에서 일대 혁신이고 성공한 극장이라고 대단히 만족해 하시였으며, 극장이 뜻깊은 우리 당 창건절을 맞으며 개관되는 것을 기념하여 대형피아노를 선물로 주시였다.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삼지연관현악단은 조직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에 자기의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차례의 공연을 훌륭히 진행하여 내외에 명성을 떨쳐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앞으로도 우리 당의 문예사상과 정책을 높이 받들고 정열적이고 세련된 예술창조활동을 활발히 벌려 나가며 우리 국가를 위하여 전심 다해 복무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이어서 삼지연관현악단극장 개관식이 10월 10일에 진행되였다. 당 중앙위 부위원장(연설자), 문화상(박춘남), 문예총 중앙위원장(안동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자의 개관사에 이어진 결의 토론들에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현송월)과 삼지연관현악단극장 지배인(신철우)의 발언, 그리고 극장 소개와 참관, 삼지연관현악단 연주가 있었다.

② 만수대예술극장에 주체음악예술발전관 개관 :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을 맞으며 유서 깊은 만수대예술극장에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이 훌륭히 꾸려져 2월 16일 개관식이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2.17.,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음악예술 보물고〉)과 『조선신보』(2018.3.5., 〈항일혁명투쟁시기로부터의 력사를 종합〉)가 보도했다. “노래로 개척되고 승리해 온 조선혁명의 장구한 행로에 뚜렷한 자욱을 수놓은 수령송가들을 비롯한 명곡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작 창조, 공연 활동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여 있는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은 항일혁명투쟁시기로부터 세기와 년대를 이어 찬란히 발전하여 온 조선의 혁명적 음악예술의 력사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주의 조선의 음악예술 국보관이다. 보고자는 개관사에서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이 훌륭히 꾸려지게 된 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음악예술령도 업적을 견결히 옹호 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이시려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뜻과 정력적인 령도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말하였다. 중앙홀에 정중히 모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색조각상 앞에는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놓여있었다. 참가자들은 색조각상에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인사를 드린 다음,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을 돌아보았다.”

③ 평양 락랑구역에 락랑박물관 신설 : 비행장 주변 정리, 여러 공장, 시설 개건 등 올해 평양시에서 중요대상 건설과 개건 공사를 적극 추진하였다고 『조선신보』(2018.12.14.)가 보도했다. “조선식기와를 전문으로 생산할 수 있는 미림색기와공장이 완공되고, 구역, 군 식료공장들과 김치공장들을 비롯한 여러 공장, 기업소에 대한 건물 개건공사, 설비와 생산공정의 현대화가 진행되였다. 순안구역 룡복리, 재경리, 택암리 등 평양국제비행장 주변 정리공사가 힘 있게 진척되여 수백세대의 소층 및 단층 살림집들에 새집들이를 하였다. 이와 함께 10여동의 공공건물 및 생산건물들도 완공되고, 440여 정보의 토지가 번듯하게 정리되였다. 또한 락랑구역에 문주(1,2), 정각, 옛무덤(1,2), 종합안내판, 박물관 등 10여개 건물들과 야외시설물들로 이루어진 락랑박물관이 새로 건설되였다. 중심부에 자리 잡은 평양역전백화점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멋들어지게 변모되고, 보통강 기슭에 평양건재기술대학이 훌륭히 일떠섰다. 이밖에도 동평양지구 체육시설 건설, 체육인숙소 건설, 대성산샘물공장 건설, 평양제약공장, 평양전자의료기구공장 개건 현대화 공사 등 많은 대상들에 대한 건설 및 개건 보수공사가 힘 있게 진척되였다.”

④ 평안북도 운산군 학생소년회관 건설 개관 : 운산군에 학생소년회관이 건설되었다(『로동신문』, 2018.1.26., 9.30.). 9월 30일자 기사는, “산골군인 운산군에 현대적인 학생소년회관이 새로 일떠섰다. 연건평이 2천여㎡이고 3층으로 된 학생소년회관에는, 학생소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과외교육 교양기지로서의 모든 조건과 환경이 높은 수준에서 마련되여 있다. 종합훈련장, 기초과학소조실들과 정보기술소조실 등 과학기술소조실들, 기악, 성악, 무용, 미술 등을 가르치는 예술소조실들과 체육소조실들을 비롯하여 수십 개의 방들이 있다. 매 소조실들 마다에는 군(郡) 자체의 힘으로 제작한 교구비품들과 다기능화에 필요한 현대적인 교육설비들이 그쯘히(빠짐없이 충분하게) 갖추어져 있다. 학생소년들의 나이와 심리적 특성, 교육학적 요구에 맞는 직관물들과 자료들이 벽면들을 꽉 채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잔디와 갖가지 나무들, 꽃 관목들로 지붕 록화가 잘되여 있고, 독특하게 꾸려진 우주관도 있어 학생소년들이 자연적인 환경 속에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자연에네르기를 리용하여 전기를 자체로 충분히 보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⑤ 청진극장과 강계청년야외극장 건설 적극 추진 : 함경북도에서 청진극장 건설이 빠른 속도로 추진 중이고, 자강도에서는 강계청년야외극장 건설이 적극 추진중이다. “함경북도에서 청진극장 건설을 힘 있게 다그치고 있다. 도(道) 건설지휘부에서는 로동당시대의 건축물을 짧은 기간에 손색없이 건설하기 위한 전투조직과 지휘를 패기 있게 해나가고 있다. 많은 단위들의 돌격대원들도 층막치기를 단숨에 해제끼며 날마다 자랑찬 위훈을 수놓아 왔고, 도작가동맹위원회 작가들과 도 안의 예술인들, 청진시 안의 녀맹원들의 힘찬 화선식 경제선동은 건설장의 숨결을 더 한층 높여주었다.”(『로동신문』, 2018.4.6.) 청진극장 건설은 2017.11.28. 『로동신문』에도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자강도에 강계청년야외극장이 일떠서고 있다. 5,000석 능력의 극장에는 연혁소개실, 과학기술보급실, 화술소조실, 성악소조실, 기악소조실 등이 꾸려지게 된다. 도당위원회에서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크나큰 은정 속에 일떠서는 강계청년야외극장을,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일떠세우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일군들과 청년돌격대원들은 기세충천하여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공사를 빠른 속도로 내밀고 있다.”(『로동신문』, 2018.6.16.)

⑥ 개건된 강서구역 문화회관과 평양문화전시관 방문기 : 『로동신문』(2018.1.27., 〈자기 힘을 믿고 떨쳐나선 보람〉)이 새로 개건된 평양시 강서구역 문화회관 방문기를 보도했다. “회관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완전히 일신되여 있었다. 회관 내부 역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건축미학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꾸려져 있었다. 관람석에 편히 앉아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람자들, 구역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지니고 얼마나 헌신적으로 노력했겠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 갈마들었다(번갈아 들었다). 지난해 8월, 구역당위원회의 한 방에서는 문화회관 개건공사와 관련한 협의회가 진행되였다고 한다. 연건축면적 2,400㎡를 포함하여 부지면적이 1만㎡이상에 달하는 아름찬(힘겨운) 공사였다. 강력한 공사지휘부가 무어지고(조직되고) 돌격대원들이 달려왔다. 구역 일군들이 앞채를 메고, 구역 안의 공장, 기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떨쳐나섰다. 드디여(드디어) 석 달 만에 불꽃 튀는 개건전투가 끝났다. 공사를 통하여 거둔 제일 큰 성과는, 이 과정에 구역 일군들의 사고방식과 일본새(일하는 태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고, 구역주민들의 심장 속에 실생활을 통하여 자력자강의 신념이 깊이 뿌리내린 것이다.”

같은 날 『문학신문』(2018.1.27.)도 공화국 창건 50돌(1998.9.9.)을 맞으며 개관되고, 당 창건 70돐(2015.10.10.)을 계기로 개건된 평양문화전시관 방문기 〈주체문화의 보급기지로 자랑 떨치고 있는 평양문화전시관〉를 실었다. “전시관의 2층 중심 벽에는 수령님들의 영상미술작품 〈빛나는 조국〉을 정중히 모시고, 홀 량옆에는 수령님들의 고귀한 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담은 영상사진문헌들, 수령님들과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세계 자주화 위업을 위하여 벌리신 대외활동을 보여주는 영상사진문헌들이 모셔져 있으며, 이밖에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날로 비약하는 주체조선의 자랑찬 현실,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 사진, 우표, 미술작품, 수공예품들이 전시되여 있다. 이 밖에도 전통 민족회화인 조선화를 비롯하여 로동당시대에 새롭게 발전 풍부화 된 여러 종류의 미술작품들과 각종 공예품, 민예품들도 풍만하게 전시되여 있다. 평양문화전시관은 개건된 때로부터 해마다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비롯한 뜻깊은 명절들과 기념일들을 맞으며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 업적과 위대성을 보여주는 사진전시회와 각종 도서, 사진, 미술작품, 수공예품전람회, 영화감상회, 련환모임 등 다채로운 문화선전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⑦ 평양과 지방의 문화예술시설 방문기 : 북한 언론은 신축 개관하거나 새로 개건하여 재개관한 문화예술시설이나 문화일반시설은 물론이고, 신축이나 개건한지 기간이 상당히 지난 기존 문화시설에 대해서도 방문기나 취재기를 싣는 경우가 많다. 게재된 정보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북한의 문화시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평양과 지역의 문화시설 규모와 활동 내역에 대한 좋은 정보원(情報源)이 되고 있다. 2018년도에 북한 언론에 실린 기존 문화예술시설 방문기를 제목 정도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양학생소년궁전 방문기인 『로동신문』(2018.7.7.)의 기사 〈숭고한 후대사랑 길이 전하는 과외교양기지〉, 2018.7.6. 남측대표단과 선수단의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참관기인 『조선신보』(2018.7.13.)의 기사 〈아이들의 모습은 남과 북 똑같다〉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소조원들의 경연무대 취재기인 『로동신문』(2018.8.11.)의 기사 〈마음껏 재능을 꽃피워가는 새 세대들〉, 앞서 소개한 바 있는 개성조선우표전시장 개건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2018.2.26.)과 『조선신보』(2018.3.19.) 기사들, 개성시 고려박물관과 고려성균관(국보유적 제127호, 세계문화유산) 방문기인 『로동신문』(2018.03.11.)의 기사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찬란한 문화전통〉 등이 있다.

2017년 2월 준공된 특수학원인 황해북도 사리원초등학원에 관한 『조선신보』(2018.7.11.)의 기사(〈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재능의 나래를〉)는, “여기서는 7살부터 12살까지의 원아들이 생활하며 배우고 있으며, 글짓기, 수학, 컴퓨터, 미술, 축구, 탁구, 로라스케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다양한 소조들이 운영되고 있다. 글짓기소조의 글 작품집들이 김정은 원수님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한 학생은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전국초등학원부문 컴퓨터학과경연에서 3위를 쟁취하였다. 학원에서는 바둑소조와 태권도소조를 더 내오는 동시에, 집단체조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밖에 2018년도 『로동신문』에 실린 방문기로는, 2017년에 개건하였고 기업소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의 기량훈련과 공연, 종업원들의 예술소품 공연, 영화관람 장소인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문화회관 방문기인 3월 31일자 기사 〈로동계급의 문화가 꽃펴나는 곳〉, 새로 개건 보수된 평안북도 염주군 문화회관 방문기인 5월 6일자 기사 〈대중교양의 거점을 훌륭히 꾸려놓고〉, 2017년에 신축 개관한 평안남도 녕원군 학생소년회관 방문기인 5월 24일자 기사 〈행복의 노래 소리 높이 울리는 곳〉, 연 1만 2천㎡의 건평을 지닌 평안남도 덕천시 2월16일학생소년궁전 방문기인 11월 22일자 기사 〈사랑의 집에 울리는 감사의 노래〉 등이 있다.

(2) 2018년도 문화일반시설 건립과 개건

① 자연박물관에 동물생태홀과 어린이학습 및 체험실 새로 마련 : “자연박물관에 최근 동물생태홀과 어린이학습 및 체험실이 새로 꾸려졌다.”고 『로동신문』(2018.10.15., 〈당의 은정 속에 마련된 또 하나의 훌륭한 과외교양기지〉)과 『조선신보』(2018.10.31.)가 보도했다. “자연박물관 4층에 새로 꾸려진 동물생태홀에는 열대산림 초원의 다양한 동식물상이 펼쳐져있는데, 근 150종에 260여점에 달하는 박제품 및 동물모형들과 수많은 식물표본들이 박쥐동굴구역, 해양생태체험구역, 륙지생태구역에 전시되여 있다. 3층과 4층에는 어린이학습 및 체험실 1, 2가 꾸려져 있다. 어린이학습 및 체험실 1에서는 생물표본들과 현미경, 다매체편집물을 시청할 수 있는 액정텔레비죤을 비롯한 설비들을 리용하여 동식물들의 모양과 그 기관들을 직접 들여다 볼 수도 있고, 해당 부문의 전문가들로부터 천문학과 고생물학, 동물학, 식물학, 지리학과 관련한 강의도 받을 수 있다.

동심에 맞게 꾸려진 어린이학습 및 체험실 2에서는 다양한 직관물들과 실물표본, 채집도구, 여러 가지 유희기재 등을 리용하여 직관교육 및 실물교육을 진행한다. 우주탐험구역에서는 무선조종기를 가지고 진행하는 〈우주전쟁〉과 같은 유희놀이를 통하여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흥미 있는 상식을 주고 있으며, 동식물 알아맞추기에서는 수많은 동식물자료가 들어있는 카드를 리용한 지능유희를 진행한다. 동물과의 힘겨루기에서는 주먹으로 내리누르는 힘을 측정하고 이와 결부하여 각이한 동물들이 낼 수 있는 힘에 대한 지식을 보급한다. 이밖에도 화석 찾아보기에서는 각이한 지질시대에 살았던 동식물들의 화석들을 도구를 리용하여 직접 발굴해보는 과정이며, 나의 동물친구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합성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② 함경남도 과학기술도서관 완공, 개관식 진행 : “함경남도에서 우리 당의 전민(全民) 과학기술 인재화 방침을 높이 받들고 풍치 수려한 동흥산 기슭에 도(道) 과학기술도서관을 새로 일떠세웠으며, 12월 30일 현지에서 개관식이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8.30. 12.31.) “함경남도 과학기술도서관은 여러 가지 열람봉사와 문답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기능화된 전자도서관으로서, 도에서 이룩된 과학기술 성과자료들을 수집하여 자체 자료기지(DB)와 과학기술전당의 자료기지에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도의 과학기술보급 거점이다.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많이 집결되여 있는 함경남도에 제일 먼저 도 과학기술도서관을 건설할 데 대한 은정 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도 안의 과학자, 기술자, 교육자들은 도 과학기술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방대한 자료기지를 성과적으로 구축하였고,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당의 과학기술 중시사상을 심장깊이 새기고 운영준비를 빈틈없이 해나가고 있다.” 개관식에서는 개관사에 이어 도서관에 대한 종합해설이 있은 다음, 참가자들은 도서관을 돌아보았다.

③ 전승혁명사적지 등 참관자 수 선전 : 북한이 청년운동사적관과 전승혁명사적지 참관자 수를 선전한데 이어, 조선혁명박물관 창립 70돌 기념 학술토론회와 기념보고회 진행을 보도했다. 먼저 조선중앙통신(2018.1.19.)이 2016.1.21. 개관한 청년운동사적관에 대해 지난 2년간 4,100여 개 단체의 인민군 군인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 30여만 명이 참관했다고 선전했다. 이어서 2018.7.24.에는 『로동신문』이 기사 〈위대한 전승업적 천만년 빛내가리〉를 통해,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5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요즘, 전승혁명사적지로 인민군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 그리고 해외동포들과 외국의 벗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며,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전승혁명사적관이 개관된 1970년 4월부터 현재까지 48년 동안 911만 6천여 명이 이곳을 참관하였다.”고 선전했다. 이 보다 앞서 2018.7.21. 『로동신문』의 기사 〈불멸의 전승업적 만대에 빛내이리〉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돐을 맞으며, 보통강반에 위치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으로는 참관자들의 대오가 끝없이 흐르고 있다.”며,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이 개관된 때로부터 지난 5년간 250여만 명의 인민군장병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이곳을 참관하였다.”고 선전한 바 있다.

한편 7월 30일 조선혁명박물관 창립 70돌 기념 혁명사적부문 학술토론회가 진행되었고(『로동신문』, 2018.7.31.), 7월 31일에는 조선혁명박물관 창립 70돌 기념보고회가 진행되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전달되었다(『로동신문』, 2018.8.1.;『조선신보』,2018.8.8.). “학술토론회에는 평양시 안의 혁명사적부문, 과학교육부문, 당간부 양성기관 일군들, 교원들이 참가하였고, 조선혁명박물관 제1부관장, 김일성고급당학교 강좌장, 사회과학원 소장, 김일성종합대학 학부장, 혁명사적지도국 처장, 조선혁명박물관 부장이 토론하였다. 토론회에서는 절세위인들께서 밝혀주신 혁명전통교양에 관한 사상과 리론이 깊이 있게 해설 론증되였으며, 최근 년간 혁명사적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이 교환되였다. 또한 우리 당의 위대성이 깃든 혁명사적 자료들을 발굴 고증하고 종합체계화하기 위한 사업과 혁명사적물 보존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이 소개되였다.” 기념보고회에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 조선혁명박물관 관장(항일혁명투사 황순희), 박물관 일군들, 강사, 종업원들이 참가하였다. 박물관 강사들과 종업원, 일군들에게 보내는 당 중앙위원회의 축하문이 전달되었고, 박물관 초급당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제1부관장, 부장, 당창건사적관 관장이 토론하였다.

④ 2018년에 신축, 개건한 문화일반시설들 : “강계시 장자산 기슭에 장자산소년단야영소가 웅장 화려하게 훌륭히 건설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28.)이 소식을 전했고, 평안북도 의주군 “천마광산의 서고분광산지구에 도(道) 안의 중요부문 광산, 공장, 기업소로동자들을 위한 천마휴양소가 일떠섰다.”(『로동신문』, 2018.8.31.) 평안북도 양로원 준공식 진행 소식(조선중앙통신, 2018.4.13.), 라선시 양로원 신축 준공 소식(2018.10.26.), 자강도 양생원 신축 소식(『로동신문』, 2018.12.9.)에 이어, 평안남도 강서약수공장에 약수목욕탕이 새로 건설되어 11월 23일 준공식이 진행되었다는 소식(『로동신문』, 2018.11.24.;『조선신보』, 2018.12.5.)이 전해졌다. 그리고 함경남도 양로원 건설이 마감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도 『로동신문』(2018.9.1.)이 보도했다.

“최근 몇 해 어간에(사이에) 단천시의 면모가 일신되였다.”고 『로동신문』(2018.8.11., 〈문화발전에 큰 힘을 넣어〉)가 보도했다. “몇 해 전부터 시 당위원회에서는 지방도시의 특성을 살려 시 소재지를 보다 훌륭히 꾸릴 통이 큰 작전을 펼치고, 각급 기관, 기업소일군들과 근로자들을 이 사업에로 불러일으키는 조직정치사업을 진공적(進攻的, 진격적)으로 벌리였다. 몇 해 동안에 덩지(덩치, 몸집) 큰 체육관과 은덕원, 미래원, 로라스케트장 등이 손색없이 건설되고 시내의 기본도로포장도 번듯하게 해놓았다.” 한편 랑림혁명사적관이 훌륭히 꾸려졌다고 『로동신문』(2018.8.20.)이 보도했다. “사적관에는 김일성 동지께서와 김정숙 동지께서 1930년대 후반기 랑림지구에 진출하시여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하신 사적자료와 사적물들이 전시되여 있다. 또한 김정일 동지께서 1999년 9월 랑림땅에 불멸의 자욱을 새기신 령도 사적을 전하는 귀중한 자료들도 보존되여 있다. 여러 전시실들에는 랑림지구에서 발굴된 140여점의 혁명적 구호문헌들과 100여점의 사적물, 유물들도 사상주제별, 시기별로 진렬 전시되여 있다.”

⑤ 평양과 지방의 문화일반시설 방문기 : 2018년에 보도된 문화일반시설 방문기를 평양, 지역 순, 그리고 날짜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방문기가 김일성 3대의 우상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평양시 내의 문화일반시설 방문기로는, 개선청년공원유희장(『로동신문』, 2018.1.2., 〈모란봉 기슭에 넘치는 희열과 랑만〉), 녀맹중앙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녀성회관(『로동신문』, 2018.3.4.,〈따사로운 빛발아래 영원할 봄의 노래〉), 대동강구역 동문2동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로동신문』, 2018.8.2., 〈사회주의 대가정의 한 식솔 된 기쁨과 행복〉), 문수물놀이장(『로동신문』,2018.8.4.,〈대동강 기슭에 넘쳐나는 인민의 기쁨〉), 김정은이 지난 6년간 97차에 걸쳐 4천 6백여 종에 2만 3천여 부에 달하는 도서들과 수많은 자료들을 보내 주었다는 인민대학습당(『로동신문』, 2018.9.1., 〈전민(全民) 학습의 대전당에 베푸신 크나큰 은정〉) 등이 있다.

또한 2012.7.25. 준공하였고, 곱등어(돌고래)관, 물놀이장, 유희장, 미니골프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릉라인민유원지(『로동신문』, 2018.9.16., 〈인민의 기쁨 넘치는 릉라인민유원지〉), “릉라곱등어관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기 위한 최고령도자 동지의 세심한 가르치심”을 보도한 『로동신문』(2018.10.4.,〈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 식당배 〈대동강〉호 탑승 후기(『로동신문』, 2018.10.7., 〈대동강의 푸른 물결 우(위)에 울려 퍼지는 행복의 웃음소리〉), “문수물놀이장 일군들이 받은 〈특별봉사〉”(『로동신문』, 2018.10.29.), 미림승마구락부 건설과정에서의 김정은의 현지지도 이야기(『로동신문』, 2018.10.29.,〈승마봉사기지가 전하는 이야기〉),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에 넘치는 인민의 웃음소리”(『로동신문』, 2018.10.29., 〈은혜로운 사랑 속에 꽃펴나는 행복의 웃음소리〉), “류경원 건설에 어려 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세계”(『로동신문』, 2018.10.30., 〈영광의 그 나날을 생각할 때면〉), 〈혁명의 만년재보 – 만경대혁명사적지〉(『로동신문』, 2018.11.21.) 등이 있다.

평양시 외 지역의 문화일반시설 방문기로는, 새로 건설된 강계스키장 개장식 진행 소식(『로동신문』, 2018.1.8.)과 마식령스키장 방문기(『로동신문』, 2018.2.18., 〈끝없이 울려 퍼지는 다함없는 감사의 노래〉), 황해북도 도서관 방문기(『로동신문』, 2018.1.31., 〈태양의 축복 넘치는 배움의 집〉), 함경남도 금야군 동흥농민휴양소 방문기(『로동신문』, 2018.2.23., 〈사랑의 집, 행복의 보금자리〉), “얼마 전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 실현의 믿음직한 거점으로 훌륭히 일떠선” 평안북도 염주군 미래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5.20., 〈더 좋은 래일을 마중해 가는 곳〉), 군민 후생시설인 옹진군 은덕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5.23., 〈행복의 웃음소리 넘치는 편의봉사기지〉), “얼마 전 당의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힘찬 투쟁 속에 짧은 기간에 현대적으로 일떠선” 황해남도 옹진군 미래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5.28., 〈배우자, 더 밝은 래일을 위해〉), “3중영예의 1월10일모범탁아소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애기궁전” 방문기(『로동신문』, 2018.8.9., 〈철의 도시의 애기궁전〉), 자강도 강계시 인풍원의 일군들과 봉사자들(『로동신문』, 2018.8.29., 〈인민의 웃음에서 찾는 보람과 긍지〉), “혁신자로 이름 떨친 로동자들이 즐거운 휴양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평안남도 증산휴양소 방문기(『로동신문』, 2018.9.4., 〈혁신자들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곳〉), 황해남도 은천군 은덕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12.6., 〈온천수영장에 넘치는 기쁨〉) 등이 있다.

북한이 각지에 조성하고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양과 교육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으나, 률동영화와 립체영화들을 상영하는 립체률동체험실, 다매체편집물과 직관물 자료실, 어린이교통놀이실 등과 같은 문화시설들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어린이교통공원 조성 현황을 보도한 『로동신문』(2018.10.8.) 기사 〈어린이교통공원들이 새로 건설되여 활발히 운영〉에 따르면, 김정은이 전국의 도, 시, 군들에 어린이교통공원을 건설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2018년 10월 초 현재, “자강도, 황해북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10개의 도(직할시)들과 50여개의 시, 군들에서 어린이교통공원을 새로 건설하고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2018년에 보도된 어린이교통공원 관련 기사로는, 신의주어린이교통공원 준공식 진행(『로동신문』, 2018.1.10.), 남포어린이교통공원 준공식 진행(『로동신문』, 2018.1.15.), 2017년 7월에 준공된 평양시 어린이교통공원 방문기(『조선신보』, 2018.10.22., 〈률동체험실을 찾는 아이들로 날마다 성황〉), 7,000여㎡ 부지의 자강도 강계어린이교통공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 10.23., 〈장자강반에 솟아난 멋쟁이 공원〉), 함경남도 북청어린이교통공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10.23., 〈아이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푸른 신호등〉), 황해남도 해주어린이교통공원 방문기(『로동신문』, 2018.11.18., 〈어린이교통공원에 넘치는 기쁨〉) 등이 있다.

6. 대외 문화 교류의 성과와 동향
1) 남북 문화 교류

남북 문화 교류는 단기적으로는 남북 긴장 완화와 화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고 남북 주민 간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며, 장기적으로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동화를 가져와 민족문화 공동체 형성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통일인 민족통합의 달성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남북 문화 교류는 독자적인 동력을 얻지 못하고 남북 사이의 정치군사적인 상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 오고 있다. 2018년의 경우 북한이 전격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상호 방문 공연이 이루어 졌고, 이어서 단기간에 수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가 계속되면서 기대와는 달리 남북 간 경제적인 교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2018년도 남북 간 반출입 전체 규모는 3,130만 달러(699건)로 2017년도의 90만 달러보다는 늘었으나, 2016년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남북교역은 사실상 얼어붙은 상태라고 발표(2019.7.26.)했다. 2018년도 남북교역 실적은 주로 모두 비상업적 거래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와 관련한 기자재 반출입이 주를 이뤘다. 한편 2018년 탈북 입국자 수는 1,137명(여성 비율 85%)으로 2017년 수준(1,127명)을 유지했으며, 2018년 말 기준으로 누적 탈북 입국자 수는 32,476명(여성 비율 72%)이 되었다.

(1)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남북 문화예술 교류

● 2018년 이전의 남북관계 개요

① 남북관계의 악화와 신정부 출범 : 2016년 초 북한의 4차 핵실험(1.6.)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2.7.)로 개성공단이 폐쇄(2.11.)되고, 북한은 북한대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3.10)를 통해 남북 사이의 경제협력 및 교류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의 무효를 선언하였다. 이후 북한은 5차 핵심험(2016.9.9.)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 모든 분야의 남북교류가 전면 중단되었다. 2017.5.10. 진보 성향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2017.9.3.) 등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유엔의 대북제재도 계속 추가되었다.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대북 유화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남북 간 교류협력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교류협력 확대에 대비한 기반의 조성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②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과 대북정책 :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은, 이전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노태우 정부의 통일방안을 김영삼 정부가 정립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계승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통일 분야 국정 목표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제시하고, ‘평화’ 최우선 추구, ‘상호 존중’의 정신,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정책’을 한반도정책의 세 가지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이어서 평화와 번영을 구현하기 위한 3대 목표로,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단계적․포괄적 접근,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의 병행 진전, 제도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 확보, 제(諸) 호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5대 원칙으로는 우리 주도, 강한 안보, 상호 존중, 국민 소통, 국제 협력을 설정하고 있다.

통일과 대북 정책의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국정전략으로 설정하고, 국정․실천 과제로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즉 ⓐ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및 경제통일 구현, ⓑ 남북기본협정 체결 및 남북관계 재정립, ⓒ 북한인권 개선과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 ⓓ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 ⓔ 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 추진 등이다. 여기서 ⓓ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 과제의 주요 내용은, ○교류협력 재개:체육․종교 분야 등 남북교류 재개, 겨레말큰사전 편찬과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추진, 북한 참가 지원 등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추진, ○교류협력 활성화:학술, 역사, 언어, 교육,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화 교류협력 확대와 제도화, ○거버넌스 구축: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내실화, 지자체와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활동 공간 확보 지원, ○제도 개선:「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규정 정비, 인터넷 기반 남북교류협력 시스템 개선 등 교류협력 기반 강화의 네 가지이다.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은 ‘제재․압박과 대화 병행’을 기본 노선으로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는 동참하되, 남북관계는 개선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접경지역 말라리아 방역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접촉 신청을 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대해 북한의 4차 핵실험(2016.1.6.) 후 506일 만에 승인(2017.5.26.)했고, 이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14개 민간단체에 대해서도 접촉을 승인했다. 그러나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안보리 결의 2356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지 입장을 이유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방북을 거부한데 이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개성 개최 제의를 평양 개최로 수정 제안하면서 개최가 무산되고 말았다.

북한은 남측 민간단체의 방북을 거부하는 한편,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2017.6.24.~6.30.)에는 북한 ITF(국제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 36명을 파견하여 개․폐회식, 전북도청, 국기원 등지에서 총 4차례의 시범공연을 가졌다. 당시 답방 형식으로 WTF 남한 태권도 시범단을 『제20차 ITF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2017.9.17.~9.21.)에 파견하여 개회식 무대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기로 합의했으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을 이유로 북측이 거부함에 따라 마지막 순간에 무산되었다. 결론적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2017.5.10.) 이후 3개월 만에 민간단체의 북한주민 접촉신고 수리건수가 총 87건에 이를 정도로 각 분야 민간단체들이 남북 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지지 입장 등을 이유로 교류협력에 계속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③ ‘베를린 구상’ 발표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촉구 : 문재인 대통령은 2017.7.6.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대북 정책 구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베를린 구상’(베를린 구상, 신 한반도평화비전)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촉구했다. ‘베를린 구상’에서 천명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은, 북한 붕괴를 바라지 않고 오직 평화만을 추구,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반도 비핵화 추구,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협력,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 추진 등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서는 쉬운 일부터 시작해 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적대행위 상호 중단, 남북 간 접촉과 대화 재개와 함께, IOC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한 협조를 약속한 만큼,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2018년(평창, 동계), 2020년(동경, 하계), 2022년(북경, 동계), 아시아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올림픽 축제들을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 발표(2017.7.6.) 전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것을 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예를 들면, 2017.4.8. 대통령 후보시절 ‘강원도 비전’을 통해 평화올림픽 구상 공약 제시, 2017.6.24. ‘2017 무주 WTF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 축사, 2017.8.15.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2017.9.21. 메트로폴리탄‘평창의 밤’ 연설, 2017.9.22.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이다. 그러나 북한은 2017년 12월 말까지 6차 핵실험(2017.9.3.),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2017.11.29.) 등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평화 구상’ 자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2018년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협상 과정

① 신년사를 통해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 표명 : 남북이 줄다리기식 기(氣) 싸움을 계속하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2018.2.9.~2.25.)을 한 달여를 남겨 놓고 2018년도 신년사 마지막 부분에서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전격적인 국면 전환이 이루어졌다.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창건 일흔 돐(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 있는 해입니다.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여야 합니다… 남조선에서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피줄(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입니다…”

② 2018년 1월, 남북 문화체육교류 협상 과정 :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신속한 과정을 통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합의하는 한편,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방남 공연에 대해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 2018.1.1.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참가 의사 밝힘. ⓑ 2018.1.2. 통일부장관, 정부 서울청사에서 북한에 남북당국회담 제의 ⓒ 2018.1.9. ‘남북고위급회담’(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북측이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합의, 이후 군사당국회담 등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함. ⓓ 2018.1.15. 남측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북측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을 단장으로 하여‘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판문점 북측 통일각)을 진행,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 사전 점검단 파견 등 합의 ⓔ 2018.1.17. 실무회담을 통해, 선수단 참가 종목과 규모는 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로 결정,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 응원단(230여 명), 태권도 시범단(30여 명), 기자단 파견, 패럴림픽대회 총 참가 규모(150여 명) 등을 합의 ⓕ 2018.1.20. IOC, 남북올림픽위원회 합동회의(로잔)에서 선수단 규모,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단일팀 구성을 확정 등이다.

● 2018년 남북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상호 방문 공연

① 북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방남 공연:『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기원 특별공연』으로 삼지연관현악단(예술단 114명, 기술실무진 23명, 총 137명)이 북한 예술단으로서는 16년만에 방남했다. 국민참여 공모방식으로 관람객을 선정했는데, 공모경쟁률이 468:1일 정도로 우리 국민의 관심이 높았다. 2018.2.8.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2018.2.11.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했으며, 평양 귀환 후 설날(설 명절, 2.16.)을 맞아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방남 공연 구성원과 레퍼토리(‘연목’) 그대로 귀환 공연을 했다. 방남한 삼지연관현악단은 북한이 방남 공연을 위해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2009년 1월 창단)을 중심으로 청봉악단,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성원들을 보충하여 특별 편성한 팝스 오케스트라였다. 그러나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예술 공연에 참가한 삼지연관현악단을 귀환 공연 후 임시 관현악단에서 상설 관현악단으로 확대 개편하여 2013년에 해체한 은하수관현악단의 공백을 메웠다.

더불어 2018.10.10. 당창건 기념일에 맞춰 모란봉교예극장(구 인민군교예극장)을 ‘생울림극장’으로 개건하여 삼지연관현악단이 상주하는 ‘삼지연관현악단극장’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다.98) 삼지연관현악단은 방남 1, 2차 공연에서 각각 90분 동안 46곡(발라드․트롯 등 남한 노래 13곡, 북한 노래 9곳, 세계 관현악 모음곡 23곡 메들리 연주, 남북공통 민요 〈아리랑〉 폴모리아 연주곡)을 연주했으며, 우상화나 체제 선전 노래는 배제하고, 일부 북한 노래는 개사하여 우리 측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북측의 태권도 시범단(선수 28명, 임원 6명)은 2018.2.9. 올림픽 개회식 식전 공연, 2.10. 속초 강릉진로교육원, 2.12. 서울시청 다목적 홀, 2.14. 상암 공개홀 공연 등 강원도와 서울 각 2차례씩, 4차례 모두 남측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2018.2.10. 문재인 대통령이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조선로동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우리 측 고위인사 배석 하에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이후 대북 특별사절단(실무진 5명 포함 총 10명)이 1박 2일 일정(2018.3.5.~3.6.)으로 방북하여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하고, 남북 간 제반 현안을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및 정상회담 전(前) 통화, 북측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북미 간 대화 용의,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 평양 초청 등을 합의했으며, 합의한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2018.3.6.)했다.

삼지연관현악단 방남공연 내용 (2018.2.8. 강릉아트센터 ; 2.11. 서울 국립극장)

① 여성 8중창, 서곡 〈반갑습니다〉 ② 여성 8중창, 〈흰눈아 내려라〉(〈설눈아 내려라〉 개사) ③ 여성 중창,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④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⑤김옥주․송영, 〈J에게〉(이선희 노래) ⑥ 김옥주, 〈녀정〉(왁스 노래) ⑦ 가무, 〈달려가자 미래로〉(춤추면서 노래, 개사) ⑧ 현악 합주와 김옥주, 〈새별(샛별)〉(개사) ⑨ 세계 명곡 등 25곡 메들리 관현악 연주, 〈친근한 선율〉, 〈아리랑〉(민요), 〈검투사들의 입장〉, 〈모짜르트 교향곡 40번〉, 〈뛰르끼예행진곡(터키행진곡)〉, 〈아득히 먼 길〉, 〈집시의 노래〉 , 〈검은 눈동자〉, 〈또까타(토카타)〉, 〈락엽〉, 〈가극극장의 유령(오페라의 유령)〉, 〈띠꼬띠꼬〉, 〈챠르다쉬〉, 〈흑인 령감 죠〉, 〈레드강 골짜기(홍하의 골짜기)〉, 〈백조의 호수〉, 〈아이가 태여났을 때〉, 〈그대 나를 일으켜 세우네〉, 〈스케트 타는 사람들의 왈쯔〉, 〈라데쯔키 행진곡〉, 〈카르멘 서곡〉, 〈윌헬름텔 서곡(빌헬름 텔 서곡)〉, 〈나의 해님(햇님)〉, 〈오랜 우정〉, 〈푸니꿀리 푸니꿀라〉, 〈빛나는 조국〉(북한곡) ⑩ 남한 노래 10곡으로 〈노래 련곡〉 편성, 〈남자는 배 녀자는 항구〉, 〈리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 〈사랑의 미로〉, 〈해뜰날〉, 〈다함께 차차차〉, 〈어제 내린 비〉, 〈최진사댁 세째딸〉, 〈홀로아리랑〉 ⑪ 여성3중창,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서울공연 현송월) ⑫ 전출연자, 종곡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북한곡)

② 남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방북 공연 : 대북 특사단 방북(2018.3.5.~3.6.) 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이 합의되어, 2018.3.27. 선발대 66명, 3.31. 본진 120명(예술인, 태권도 시범단, 취재진, 정부 지원인력) 등 186명이 서해 직항로로 방북했다. 이어서 2018.4.1. 동평양대극장에서 남측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4.3.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가 진행되었다. 이는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조용필 콘서트가 열린 후 13년만이다. 4월 1일 『봄이 온다』 단독 공연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최진희, 이선희, 김광민, 강산에, YB(윤도현 밴드), 백지영, 정인, 서현(진행자), 알리, 레드 벨벳 등 11명(팀)이 출연하여 개막 연주인 홀로그램 퍼포먼스에 이어 남한 곡 23곡을 연주하고, 전(全) 출연자가 〈친구여〉, 〈다시 만납시다〉(북한곡), 〈우리의 소원〉을 불렀다. 4월 3일 『우리는 하나』 합동 공연은 남북 가수, 남한 밴드, 북한 관현악단 등이 출연하여, 피아노 연주, 허밍, 개별 노래, 남북 가수 합동 노래, YB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삼지연관연악단의 〈찔레꽃〉, 〈눈물 젖은 두만강〉 등을 불렀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무대가 끝난 후, 남북 출연진 합동으로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북한곡),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북한곡)를 불렀다.
2018.4.1. 남한 단독 공연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으며, 방북 공연 전에 남북은 남북정상회담(4.27.)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방북 공연은 사실상 남북정상회담 사전 축하 행사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한편 태권도 시범단(WTF 시범단, 20명) 평양 공연은, 4월 1일 남측 단독 공연(평양 태권도전당)이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라는 주제로 공(恭), 경(敬), 충(忠)을 태권도 정신(예의, 염치, 극기, 백절불굴)에 담아냈고, 4월 2일 남북 합동 공연(평양대극장)에서는 남측 WTF 시범단 20명, 북측 ITF 시범단 20명이 출연하여 각각 25분간 단독 공연한 후 2분간 남북이 품새 동작을 합동 공연했다. 이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9월 평양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10.4 선언 1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가 2박 3일(2018.10.4.~10.6.) 일정으로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정부․국회․지방자체단체 대표 등 당국 방문단 30명, 민간 방문단 90여 명, 취재진․지원인력 30여 명 등 160명의 방북단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했다. 본(本) 행사는 10월 5일 개최된 〈민족통일대회〉(평양 인민문화궁전)였으며, 이외에 환영 공연, 만수대창작사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참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빛나는 조국〉 개편작, 5월1일경기장) 관람 등이 있었다.
○ 남한 단독공연 내용 (2018.4.1., 동평양대극장)
① 홀로그램 퍼포먼스 ② 김광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③ 정인, 〈오르막길〉 ④ 알리, 〈펑펑〉 ⑤ 정인․알리 듀엣 〈얼굴〉 ⑥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잊지말아요〉 ⑦ 강산에, 〈라구요〉, 〈명태〉 ⑧ YB(윤도현 밴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나는 나비〉, 〈1178〉 ⑨ 레드벨벳, 〈빨간 맛〉, 〈Bad Boy〉 ⑩ 최진희, 〈사랑의 미로〉, 〈뒤늦은 후회〉(김정은 위원장 신청곡) ⑪ 이선희, 〈J에게〉, 〈알고 싶어요〉, 〈아름다운 강산〉 ⑫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그 겨울의 찻집〉,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⑬ 서현, 〈푸른 버드나무〉(북한곡) ⑭ 전 출연자, 〈친구여〉, 〈다시 만납시다〉(북한곡), 〈우리의 소원〉

○ 남북 합동공연 내용
(2018.4.3., 류경정주영체육관) ① 홀로그램 퍼포먼스 ② 정인, 〈오르막길〉 ③ 알리, 〈펑펑〉 ④ 정인․알리․김옥주(북)․송영(북), 〈얼굴〉 ⑤ 서현, 〈푸른 버드나무〉(북한곡) ⑥ 레드벨벳, 〈빨간 맛〉 ⑦ 강산에, 〈라구요〉, 〈넌 할 수 있어〉 ⑧ 최진희, 〈사랑의 미로〉, 〈뒤늦은 후회〉 ⑨ 백지영, 〈총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⑩ 이선희․김옥주(북) 듀엣, 〈J에게〉 ⑪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⑫ YB,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1178〉 ⑬ 삼지연관현악단과 북한 여가수 5명(김주향․김성심․송영 등), 계몽기 가요 메들리 〈찔레꽃〉, 〈눈물 젖은 두만강〉, 〈아리랑 고개〉, 〈작별〉, 〈락화유수〉, 〈동무생각〉 ⑭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친구여〉, 〈모나리자〉 ⑮ 출연 남북 전체 여가수,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 ⑯ 전 출연자,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북한곡)

●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주요 합의 내용

남과 북 정상은 2018.4.27.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11년 만에 제1차 남북정상회담(‘북남수뇌상봉’)을 갖고 〈판문점선언〉에 합의했다. 〈판문점선언〉의 주요 내용은 남북관계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의 네 가지이다. 이중 남북사회문화교류 관련 주요 합의 내용은, 각계각층의 다방면적 교류․협력과 왕래․접촉 활성화, 교류협력 활성화에 따른 군사적 보장대책 마련,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기존 남북 간 선언․합의 철저 이행 등이다. 이후 2018.5.26.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은 격식 없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선언〉의 조속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2018.6.12.에는 싱가포르에서 제1차 북미정상회담(‘조미수뇌상봉’) 개최되었고, 2018.9.18.~9.20.(2박 3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져, 2018.9.19.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 한반도 전쟁 위험 제거(남북군사공동위 가동), 남북 경제 협력(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이산가족 문제 해결(금강산 상설면회소 개소),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 한반도 비핵화 방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이다. 남북 사회문화 교류(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관련 주요 합의 내용은, 10월 중 평양예술단 서울 공연(무산) 등 문화 및 예술분야 교류 증진, 2020년 하계올림픽(일본 동경) 등 국제경기들에 공동 진출과 2032년 여름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 협력,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성사),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남북 공동 개최(무산)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기간 중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2018.9.18. 평양대극장에서 문대통령을 환영하는 예술공연이 진행되어 남북 정상 부부가 참석, 관람했다. 『로동신문』(2018.9.19.)은, “서곡 〈반갑습니다〉, 가야금을 위한 관현악 〈아리랑〉, 남성독창 〈동무생각〉, 현악중주와 노래 〈새별(샛별)〉을 비롯하여 온 겨레의 한결같은 통일 열망과 민족적 향취가 차 넘치는 종목들을 아름다운 선률과 세련된 춤률동으로 펼쳐 보이였다.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는 가요들과 세계명곡들이 환영무대를 이채롭게 장식하였고,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가무 〈달려가자 미래로〉가 공연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고 보도했다. 9월 18일 오후에는 양 정상의 영부인들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여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다음 날인 9월 19일에는 5월1일경기장에서 남북 정상 부부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 『로동신문』(2018.9.20.)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문화에 깊은 자욱을 새긴 〈아리랑〉의 노래선률이 울리는 속에 대형 통일기가 게양되였고, 경기장 바닥에는 〈백두〉,〈한나〉의 글발이 새겨지고 환영의 꽃물결, 춤바다가 설레이였다. 출연자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률동과 기백 있는 체조, 흥취 나는 민족적 정서와 예술적 기교, 천변만화하는 대규모의 배경대 화폭으로 훌륭한 공연을 펼치였으며,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한 강토에서 한 피줄(핏줄)을 이으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우리 민족의 화합을 념원하는 북과 남의 뜨거운 마음들이 분출되는 장내에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남북정상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특별장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하여 미술작품 전시관을 돌아보았다.

이후 북한과 미국은 2019.2.27.~2.28.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조미수뇌상봉’)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고, 2019.6.30.에는 남한․북한․미국의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갖기도 하였다. 한편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는 2018.9.14. 개성공단 내에서 개소식을 진행하고, 고위급회담 양측 수석대표(남측 통일부 장관, 북측 조평통 위원장)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서〉에 서명했다. 통일부 차관이 공동연락사무소장을 겸임하고, 통일부, 행정안전부 등에서 파견된 직원 20여 명이 상근하고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운영부․교류부․연락협력부의 3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교류부가 경제․사회․문화예술․체육․보건 분야 등의 협의와 민간․지자체 교류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 2018년도 남북 사회문화 교류 실적

● 남북 교류 개요 :

『2019 통일백서』(통일부)에 따르면, 2018년에 남북 당국 대화는 총 36회 열렸고, 정치분야 19회, 군사분야 4회, 경제분야 4회, 인도분야 2회, 사회문화분야 7회로, 특히 정치분야 회담은 1971년 이후 가장 많이 개최된 것이다. 합의서도 총 23건이 채택되었는데, 대표적으로 남북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이 있으며, 당국 간에는 5차례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분야 합의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제12차 남북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 등이 있다. 한편 2018년도 남북 왕래인원은 총 7,498명(방북 6,689명, 방남 809명)으로 2017년도 115명(방북 52명, 방남 63명)보다 크게 늘었고, 북한주민 접촉신고도 2017년 총 199건에서 707건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사회문화분야도 120건에서 414건으로 증가했다. 남북 간 왕래와 접촉뿐만 아니라 체육․체육 분야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4건을 승인함으로써, 민간 교류의 확대를 뒷받침하였다.

● 교류협력 활성화 기반 마련

① 민간 및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지원 : 정부는 중앙-지방 간 남북교류협력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통일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제 남북교류협력 정책협의회’와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추진 원칙〉을 마련하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12.17.)했고, 지자체를 교류협력법상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해 국회와 논의하였다. 이밖에 지자체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고,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7회)을 실시하였다.

② 남북 교류협력 추진기반 강화 : 추진기반 강화를 위한 2018년 실적은 다음과 같다. 남북 교류협력을 제한 또는 금지할 경우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 제출(2018.12.13.), 「남북한 왕래자의 휴대 금지품 및 처리방법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 발령(12.21.),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운영지침」 개정(7.17.), 남북교류협력시스템 개선과 시스템 사용 안내서 제작(4.3.) 배포, 종교․체육․사회․언론․경협 등 분야별 민간단체와의 면담 및 간담회(40여 회) 진행,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개최(12회), 남북교류협력실무분과위원회를 2018년 11월부터 주1회 운영, 분기별 정책자문회의 개최, 남북 간 주요 행사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 강화, 민간과 지자체의 관련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 남북경협 실무아카데미 운영(2018.5.~12.),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및 교류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 남북 사회문화 교류 실적

①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사업 :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만월대 발굴․조사사업은 남북 간의 정치군사적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발굴조사 사업이 재개되었다. 2018년 7월과 9월 베이징과 개성에서 가진 실무협의 등을 거쳐 2018.10.22.~12.10. 중심 건축군 축대 구간 등을 공동 발굴하였다. 이번 발굴조사로 고려 궁성의 배치를 확인하고, 다수의 기와․도자기 등의 유물을 출토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한 유물․유구 등의 자료들을 디지털 아카이브(자료저장소)로 구축하는 사업은, 2018년에 공동으로 발굴한 60여만 점의 유물자료 중 26만여 점을 체계적으로 정리․분류하여 디지털화 하였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에 평창에서 개성 만월대 특별전시회(2018.2.9. ~3.18.)를 개최하여 5만여 명이 관람하였다.

②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사업 : 2005년부터 추진해 온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사업은 그간 총 25회의 남북공동편찬회의를 개최하여 겨레말큰사전에 수록할 약 30여만 개의 표제어를 선정하는 한편, 남북 간 표기법에 합의하는 등 언어의 이질성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6년 이후 2018년 말까지 남북공동편찬회의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펀찬사업회’는 자체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시행하였다. 합의가 이루어진 표제어를 대상으로 교정․교열 작업과 말뭉치 정리, 삽화 그리기 등 자체 작업을 추진하여 전체적으로 78.5%의 사업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국민들이 남북 어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동편찬 과정에서 구축한 자료를 활용하여 남북 생활 속 어휘의 의미․용법 차이와 상호 표기 차이를 담은 책자의 발간․배포를 추진하고 있다.

③ 종교 및 사회단체․학술․문화예술 교류 : 2018년에는 앞서 밝힌 2월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기원 특별공연』과 이의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 축하공연격인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 외에는 남북 간에 이렇다 할 예술교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남북이 합의했던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금강산 남북합동 문화공연』(2018. 2.4.예정, 금강산문화회관)은 북한의 취소 통보로 무산되었다.99) 종교분야에서도 천주교를 중심으로 한 5개 단체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카톨릭교협회와 종교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불교계에서는 조선불교도연맹과 금강산 유점사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실질적으로 행사나 사업이 추진되지는 못하였다.

사회단체 교류분야에서는 방남 행사로는 『노동자 통일축구대회』(2018.8.10. ~8.12. 서울, 직총 대표단 64명 방남) 등의 체육행사와 경기도․아태협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북한 아태위 관계자 5명 방남) 등이 성사되었다. 방북 행사로는 앞서 언급한 『10.4 선언 11주년 남북민관 공동행사』(10.4.~10.6. 평양, 160명 방북) 외에, 민화협의 평양 방문(7.16.~7.19.) 및 금강산 남북공동행사(11.3.~11.4.), 아태평화교류협회의 1차 평양 방문(8.29.~9.1.)과 2차 평양 방문(12.22.~12.27.) 등이 있었다. 학술분야에서는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2018년 세 차례 방북(8.13.~8.16., 10.17.~10.19., 12.18.~12.21.)하여 평양과학기술대학 학사운영 및 발전방안 등을 협의했고, 국제회의를 통한 남북 학자 간 교류도 8건(중국 3, 스웨덴 2, 카자흐스탄․네팔․핀란드 각 1건)이 이루어졌다.

④ 남북협력기금 집행 실적 : 2018년도 지출계획은 총 1조 6,182억 원(사업비 9,593억 원 포함)으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11회,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23회를 개최하여 총 1,956억 원의 지원을 의결하였고, 2017년도 이월예산 집행액 296억 원을 포함하여 2,117억 원을 집행(예산 현액 대비 집행률 21.2%)하였다. 남북사회문화교류 항목에서는 37건의 세부사업에 99억 7,700만 원을 지원하였다. 이를 6개의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지원 29억 2,100만 원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 등 지원 21억 6,100만 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관련 북한 선수단 인적 왕래 자금 등 지원 40억 9,000만 원 ⓓ 『10.4 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지원 1억 6,900만 원 ⓔ 『2018 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관련 남북합동훈련 지원 3억 2,300만 원 ⓕ 『남북 통일농구경기』,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국제탁구대회』 관련 지원 3억 1,300만 원 등이다.

(3) 간접적인 남북 문화교류

남북 문화 교류는 비공식적이거나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주민들이 ‘남조선 바람’으로, 그리고 북한당국이 ‘남조선 날라리 풍’이라고 부르는 ‘한류’(韓流 ), 그리고 아직 ‘북류’(北流) 내지 ‘조류’(朝流)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탈북 작가들과 탈북 예술인들의 문학예술 활동과 전문가들에 의한 북한문화 소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되고 2012년에 집권한 후 탈북에 대한 단속 강화와 함께 ‘자본주의 황색바람’에 대한 검열과 처벌을 크게 강화하면서, ‘한류’ 추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물이면 모든 것이 통하는 북한 사회에서 신흥 부유층이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간부층 등 일부 계층은 검열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젊은 층과 일부 주민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검열과 통제, 처벌을 피해 여전히 자본주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① 2018년도 북한 내 ‘한류’의 대강 : 북한소식 전문매체인 『데일리 NK』(2018.12.31.)가 연말 기획으로 보도한 북한 내 한류 관련 종합 소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 기기는 단연 손전화(휴대전화)이고, 그 다음으로는 노트텔, 메모리, MP3, MP4 등이다. 최근 북한에서는 남한 아이돌 가수의 춤을 가르쳐 주는 선생(댄서)과 학원까지 등장했다는 전언이다. 청진시 등 북한 일부 지역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영상이 DVD 알판으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고,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가 담긴 메모리(USB나 SD카드)가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북한 당국은 남북 교류로 인한 주민들의 사상적 이완을 막고 외부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경지역에서 무선 통신 기기를 통한 정보의 유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보위성 12국(손전화 전파 감시국)을 15국(무선 반탐국)으로 바꾸고 역할을 강화시켰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비사회주의 그루빠를 조직하여 대대적인 검열을 실시하고 있고, 북한 전역에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적발할 시 엄벌에 처한다’는 포고문을 붙이는 등 당국의 단속이 크게 강화되었다. 일부에서는 부정부패에 젖어있는 단속반원들이 오히려 뒤를 봐주겠다며 뒷돈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메모리에 남한 영화의 저장을 요구하는 경우까지 포착되었다. 그러나 2018년에도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외부정보를 접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 있으며, 당국은 본보기 처벌로 주민들의 사상적 이완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남한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에 거의 중독 수준으로 푹 빠져있으며, 이를 통해 남한의 경제발전과 문화생활 수준을 부러워하며 ‘나도 저렇게 자유로운 사회,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② 자본주의문화에 대한 경계 강화 : 북한 당국은 자본주의문화의 침습을 방치하면 체제를 보위하고자 하는 의식이 해이해지고 자유주의 사상이 유포되어 결국은 북한체제를 붕괴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언론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이에 대한 경계의식을 불어 넣고 있는데, 이른바 5대 교양, 즉 위대성교양,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을 강조하고 있다. 제2장에서 언급했듯이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중 사상 무장을 위한 논설들은 크게 외세 배격에 관한 논설과 내부 단결에 관한 논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018년에 남북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외세 배격, 특히 자본주의문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논설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다음은 2018년에 북한 언론에 실린 외세 배격 내지 자본주의문화의 침투․침습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논설들 목록으로, 북한 당국이 얼마나 외세나 자본주의문화의 침습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아무 표시가 없는 것은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이 공동 게재한 논설 기사이다.).

  • 2018.1.13. 〈자주는 정의이고 승리이다〉 (‘그 어떠한 자주적으로 나가는 세계 인민들의 전진운동을 가로막지 못 한다’고 강조하며 ‘반제투쟁’ 선동)
  • 1.20. 〈제국주의의 사상 문화적 침투책동을 짓부셔 버려야 한다〉 (미국 등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 침투 차단’ 역설)
  • 2.2.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계급의식을 마비시키는 독소〉 (제국주의의 위험성 및 ‘제국주의자들의 환상조성 책동에 높은 각성을 가지고 대처할 것’)
  • 3.2. 〈제국주의자들의 분열 와해 전략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제국주의 비난 및 ‘외세 간섭 배격․제국주의 반대 투쟁’ 강조)
  • 3.16. 〈제국주의자들의 지배권확장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평화타령․인권소동은 지배권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비난 및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반(反)제국주의 투쟁’ 주장)
  • 3.18. 〈반제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가야 한다〉 (‘미국 및 제국주의 세력’을 비난하며 “세계 진보적 인민들은 자주성 옹호를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 선동)
  • 3.22.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다〉 (『로동신문』, “투철한 반제계급 의식을 지니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는데 적극 이바지할 것” 강조)
  • 3.26. 〈세계화는 제국주의자들의 세계제패 전략〉 (‘세계화는 제국주의자들의 세계재패 전략’이라고 주장하며 ‘반(反)세계화 투쟁’ 선동
  • 4.1. 〈모순과 대립의 격화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산물〉 (‘자본주의는 반인민적, 반동적인 제도’이며, ‘사회계급적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주장)
  • 4.4. 〈부르죠아 민주주의의 반동성은 가리울(가릴) 수 없다〉 (“부르죠아 민주주의는 근로인민대중을 억압․착취하는 반동적 민주주의”라고 주장 및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부르죠아 민주주의를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고 강조)
  • 4.6. 〈제국주의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미국 등 제국주의의 사상 문화적 침투는 군사적 공격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사회주의 사상 무장, 제국주의 사상문화 단호히 배격” 강조)
  • 4.13. 〈세계 자주화를 실현하는 것은 시대의 역사적 과업〉 (‘세계 자주화를 위한 반제자주적 투쟁’ 촉구)
  • 4.22. 〈침략의 주역을 놀고 있는 악랄한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 (미국 및 제국주의 국가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의 위험성’ 강조)
  • 4.29. 〈미국식 민주주의의 허황성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반인민적 통치체제”라고 비난)
  • 5.1. 〈역사가 남긴 피의 교훈〉 (“미국 및 제국주의의 원조는 지배와 예속, 내정간섭과 약탈의 수단이며, 특히 군사원조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곧 죽음’이라고 강조)
  • 5.1. 〈자본의 착취적, 약탈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정보산업시대에 들어 근로자들에 대한 자본가의 착취가 보다 가혹해 지고 있으며, 실업위기,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
  • 5.3. 〈자주성에 기초한 단결은 자주화 위업 승리의 담보〉 (“반제자주역량의 단결은 인류 자주위업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결정적 담보”라고 강조)
  • 5.10. 〈자주에로 나아가는 역사의 흐름을 돌려세울 수 없다〉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성 견지” 강조 및 ‘반제투쟁’ 선동)
  • 5.13. 〈단결은 자주화된 새 세계 건설의 중요 담보〉 (“자주성에 기초한 반제자주역량을 단결하여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 반대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갈 때” 강조)
  • 5.18.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단호히 대처해나가야 한다〉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장하며, ‘혁명적 신념과 의지’ 강조)
  • 5.21.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고 주장하며, ‘자력갱생’ 강조)
  • 5.26.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에 견결히 맞서 싸워야 한다〉 (“세계 진보적 나라들과 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수법을 간파하여 각성 있게 대처해나갈 것” 주장)
  • 5.27. 〈제국주의 사상문화는 침략과 지배의 수단〉 (미국 등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 경계 및 ‘자주적인 사상의식’ 강조)
  • 5.29. 〈부익부 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적 산물〉 (‘자본주의 사회가 존재하는 한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은 절대로 없어질 수 없다’고 주장)
  • 5.30. 〈인간을 도덕적으로 부패시키는 자본주의 사회〉 (“도덕적 부패가 심화되어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지금 멸망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고 비난)
  • 5.31. 〈낡은 국제 경제 질서를 마스는 남남협조를 확대 발전〉 (‘제국주의자들에 의한 현 국제경제질서’ 비난 및 ‘발전도상나라들의 남남협조 확대 발전’ 강조)
  • 6.5. 〈자본주의 사회는 가장 반인민적이며 부패한 사회〉 (“자본주의사회는 인간의 본성적 요구와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반인민적․부패한 사회”주장)
  • 6.16. 〈자본주의에는 미래가 없다〉 (“자본주의는 미래가 없는 암담한 사회” 비난)
  • 6.18. 〈인류의 염원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 비난 및 “사회주의를 대신할 이상사회는 없다”고 주장)
  • 6.23. 〈인민대중 제일주의가 구현된 우리의 사회주의 보건제도〉 (“자본주의 보건은 반인민적 보건” 비난 및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월성 강조)
  • 6.29. 〈자기 힘으로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 (“외세 의존은 예속과 망국의 길이며 자력자강만이 영원한 강성번영의 길” 이라고 강조)
  • 7.2. 〈세계평화를 보장하는 데서 중요한 분쟁문제 해결〉 (‘제국주의자들의 분쟁문제 개입 차단, 분쟁문제의 당사자 해결’ 주장)
  • 7.24. 〈남남협조는 자주와 번영을 위한 길〉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창설 의의 강조 및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적 예속과 약탈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고 경제발전과 번영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자’고 주장)
  • 8.20. 〈도덕적 부패는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적 산물〉 (자본주의사회의 도덕적 부패 문제를 거론하며, “자본주의 사회는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
  • 8.22. 〈부르죠아 사상문화는 사회를 좀먹는 독소이다〉 (‘부르죠아 사상문화의 반동성과 해독성’ 강조 및 “그 후과를 똑바로 알고 적극 투쟁할 것”을 촉구)
  • 8.23. 〈사회주의 승리는 진리이고 역사발전의 법칙이다〉 (자본주의의 문제점 및 한계를 지적하며 ‘진보적 인류의 자주위업,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투쟁’ 선동)
  • 8.27. 〈부르죠아 사상문화를 허용하면 나라가 망한다〉 (『로동신문』, “부르죠아 사상문화 침투 책동 반대 배격” 촉구)
  • 9.5. 〈제국주의자들의 반공화국 내부 와해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조선중앙통신․『민주조선』, 뉴욕 소재 인권재단인 Human Rights Foundation의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 캠페인 비난) *서방의 영화․음악․뉴스 등의 정보가 담긴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
  • 9.29. 〈반동적인 침투 책동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분쇄 강조)
  • 10.15. 〈사회주의 위업 수행은 치열한 계급투쟁 과정〉 (『로동신문』, 외세에 대한 환상․의존심 배격 등 비사회주의현상에 대한 투쟁 강조)
  • 10.18. 〈자본주의의 반인민성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 (불평등․정신적 타락․빈곤 등 자본주의사회 비난)
  • 10.21. 〈민족적 자존심은 자주적 발전과 번영의 초석〉 (『로동신문』, ‘서방에 대한 환상은 망국의 길’ 주장)
  • 10.28. 『로동신문』, 자본주의의 ‘착취적 본성’ 비난
  • 12.20. 〈계급교양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중요한 사업〉 (『로동신문』, ‘부르죠아 사상문화․자본주의 배격 및 계급교양사업 중요성’ 강조)
  • 12.27. 〈혁명적 준법기풍을 철저히 세워 우리 식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어나가자〉 (『로동신문』, 헌법절 46돌 기념 “위법행위와 비사회주의 현상을 없애기 위한 법적 투쟁” 강조)
2) 해외 문화 교류

80년대 말 이후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몰락과 잇따른 천연재해로 인해 북한의 경제가 피폐해진 데다가, 무모한 핵무기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면서 북한의 문화예술 국제교류는 계속 위축되어 왔다. 김정은 시대 이전과 비교해 볼 때, 이와 같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위축 상황은 북한 예술인이나 예술단체의 해외공연 쪽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격년제 개최로 국제축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양대 축제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평양국제영화축전』의 규모도 점차 축소되는 것은 물론, 초청에 응하는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의 수준도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북한은 새롭게 국제성악콩쿠르를 창설하는가 하면 격년제로 유지해 온 영화축전을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국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목적 또한, 아직은 우상화와 체제선전 목적이 강한 편이지만, 해외에서의 수공예품․미술작품 전람회 같은 경우는 점차 외화벌이 차원으로 색깔이 바뀌어 가고 있다.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통신이나 『로동신문』을 통해, 재외 북한대사관 공관 등지에서 개최하는 소규모 전시행사나 영상․영화 상영회까지도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선전하고 있다.

(1) 도서 출판과 기증

① 노작과 도서, 해외 출판 및 인터넷 게제 :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등 북한 언론들은 김일성 3대를 우러르는 도서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도서, 그리고 김일성 3대가 집필했다는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이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먼저 해당 기사 두 개를 요약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로동신문』(2018.8.11.)의 기사 〈행복한 삶이 꽃펴나는 참다운 사회주의제도〉이다. “단마르크(덴마크)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협회 위원장 안데르스 크리스텐센이 쓴 도서 『조선에 대한 나의 리해』, 필자는 김일성, 김정일 시대에 이어 김정은 시대에 이르는 력사적 기간 조선이 이룩한 거대한 성과와 오늘의 현실을 서방의 악선전으로 하여(인하여) 조선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하고저 도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끼쁘로스조선문화친선협회 위원장 아다모스 까찬토니스의 도서 『서방예술가의 눈으로 본 조선』, 10여 차례나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관록 있는 음악가인 필자가 수령에 대한 우리 인민의 고결한 충정의 세계와 따사로운 태양의 품속에서 재능 있는 예술인 후비들로 부럼 없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감명 깊게 서술하였다. 평양의 훌륭한 거리들과 극장들, 그 속에서 울려나오던 아름다운 선률들과 소중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평범한 조선인민을 잊을 수 없다고 하면서 조선을 사랑하는 감정은 영원하다고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소개할 기사는 『로동신문』(2018.9.12.)의 기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을 여러 나라에서 단행본으로 출판, 인터네트 홈페지에 게재〉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로므니아(루마니아) 비블리오쓰따르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로작 발행식이 9월 3일 부꾸레슈띠에서 진행되였다.” 이어서 똑같은 서술 형식으로 김정은의 「인민대중에 대한 멸사복무는 조선로동당의 존재방식이며 불패의 힘의 원천이다」가 에짚트 나쓰출판사에서 9월 4일 단행본으로 출판, 그리고 김정은의 「김정일애국주의를 구현하여 부강조국 건설을 다그치자」가 오스트리아 윈(빈)에 있는 칼레그룹인쇄소가 8월 30일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기사는, 김정은의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의 전문을 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로므니아전국준비위원회가 9월 4일 인터넷 홈페이지 〈주체사상〉에 올렸고, 김정은의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최후 승리를 앞당겨나가자」와 김정은 사진(‘영상사진문헌’)을 브라질선군정치연구쎈터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에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이 방금 소개한 천편일률적인 서술 형식으로 내보낸 관련 기사들은 다음과 같다(일자는 『로동신문』 보도일자).

  • 2018.9.13.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9월 5일 김정은의 「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최후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의 전문과 사진을 로씨야의 인터네트통신 예로페이-데웨, 인터네트 홈페지 〈아무르 쁘레스〉가 게재
  • 9.16.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김정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우리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높이 모시자」를 로씨야 라지오쏘프트출판사가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9월 1일에 진행 ; 김정일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이다」를 인디아의 인디안 앤드 월드 이벤트신문사가 단행본으로 출판하였고, ‘로작 발행식’을 9월 5일에 진행 ; 김일성의 「공화국 정권은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며 인민대중의 통일단결의 기치이다」를 민주꽁고 쎄디출판사가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8월 19일에 진행 ; “김책공업종합대학 창립 70돐에 즈음하여” 김정일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나라의 위력한 과학기술인재 양성기지이다」와 김정일 사진을 민주꽁고주체사상연구 전국위원회가 9월 2일 인터네트 홈페지에 게재
  • 9.17.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김일성의 로작 「자주성을 견지하자」의 전문을 8월 26일 인디아의 인터네트통신 보이스 오브 밀리언즈가 보도 ; 김정일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이다」를 먄마(미얀마) 밍글라 드래곤출판사가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9월 6일에 진행 ; 김정일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이다」의 전문을 도이췰란드반제연단이 9월 5일 인터네트 홈페지에 게재 ; 김정은의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의 전문을 로씨야신문 〈크라스노야르스끼 라보치〉 9월 5일부가 게재
  • 9.20.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김일성의 「우리나라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더욱 높이 발양시키자」를 알제리 알좌자이르 타르잘트출판사가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9월 7일에 진행 ; 김정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우리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높이 모시자」를 로씨야 뽀지찌브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고, ‘로작 발행식’을 9월 6일에 진행 ; 김정은의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최후승리를 앞당겨 나가자」를 로씨야 하바롭스크변강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9월 7일에 진행
  • 9.2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김정은의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 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를 로씨야 라지오쏘프트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9월 7일에 진행 ; 김정은의 「김정일애국주의를 구현하여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치자」를 도이췰란드 베를린 아차위메디아프린트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으며, ‘로작 발행식을 9월 7일에 진행
  • 12.14. 도서 〈인민의 리익을 위한 주체사상〉, 〈태양을 향하여〉를 로씨야에서 출판, 도서 발행식을 11월 23일에 진행, “로씨야의 각계 인사들과 조선인민과의 친선 및 련대성 단체, 주체사상연구조직 성원들, 이 나라 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성원들 등이 참가하였다.”고 보도

② 도서 전시 및 기증 : 북한은 매년 러시아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 북한에서 발간한 도서들을 기증하고 있는데, 이를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이 매번 보도하고 있다. 기증되는 도서들 중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이 항상 포함되고 있다.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외에 도서 기증식을 통해 전달되는 한두 가지 도서들은 “희세의 천출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칭송하는 도서들, 날로 비약하는 주체조선의 자랑찬 현실과 사회주의 조선의 참모습을 소개하는 도서들, 우리 군대와 인민이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들을 소개하는 도서들, 우리 민족의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들”이다. 2018년에 해외에서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8.1.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 6돐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지난해 12월 17일 로씨야련방공산당 아무르주위원회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사회주의강국 건설성과 소개 도서들 전달)
  • 2.12.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1월 30일 로씨야 싸할린주과학도서관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전달)
  • 4.9. “태양절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4월 2일 로씨야 아무르국립인문사범종합대학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불멸의 업적 칭송․주체조선의 자랑찬 현실․반만년 력사와 문화 소개 도서들 전달)
  • 4.16. “태양절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4월 4일 로씨야의 울라지보스또크시에서 진행되였다.”(김정은의 고전적 로작들 전달)
  • 4.20. “태양절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4월 6일 로씨야련방공산당 연해변강위원회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전달)
  • 4.23.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4월 13일 로씨야 싼크뜨-뻬쩨르부르그시에 있는 경영경제종합대학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 고전적 로작들, 주체조선의 자랑찬 현실․반만년 력사와 문화 소개 도서들 전달)
  • 4.27.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력사적인 인도네시아 방문 53돐, 김일성화명명 53돐에 즈음하여 인도네시아 붕카르노종합대학에서 4월 19일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 강연회가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전달)
  • 5.3.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들이 4월 19일과 20일 남아프리카(진보적사상연구소조, 음푸말랑가주 주체사상연구소조)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사회주의강국 건설 성과 소개 도서들 전달)
  • 6.1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4돐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6월 13일 로씨야 뜨리쁘찌흐전시관에서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위인들의 불멸업적 칭송 도서들, 반만년 력사와 문화 소개 도서들 전달)
  • 12.18.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 7돐에 즈음하여 로씨야련방공산당 연해변강위원회, 정의의 로씨야당 연해변강지부위원회에서 12월 7일과 8일 우리나라 도서 기증식이 진행되였다.”(김일성 3대의 고전적 로작들, 위인들의 불멸업적 칭송 도서들, 사회주의 조선의 참모습 소개 도서들 전달)
(2) 시각예술 분야

① 『평양 국제록색건재 및 가구전람회』 개최 : 『조선신보』(2018.11.16.)는 “조선에서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평양 국제 록색(친환경)건재 및 가구전람회가 진행되였으며,100) 국내에서 록색건재와 가구분야의 국제전람회가 진행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된 평양 국제록색건재 및 가구전람회에는 80여개의 국내외 무역회사들이 참가하였다. 전람회에는 조선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회사들에서 첨단 과학기술 성과들을 도입하여 생산한 록색형의 건재품들과 과학기술자료들, 다양한 용도의 가구들이 출품되였다. 주최국인 조선은 이번 전람회를 통해 자강력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건재 및 가구공업 분야에서 달성한 최신 성과들을 많이 전시하여 주목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조선백호무역회사의 기능성 록색장식재료와 룡악산기술무역회사에서 출품한 한증 및 치료를 위한 국부(局部, 일부분)쪼임 복사기, 조선부명무역회사에서 개발한 천연록색 건재품들과 가구들이 인기를 끌었다. 기능성 록색장식재료는 올해 2018년 전국 마감건재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② 사진전시회,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 종합 전시회 : 북한은 각종 계기에 해외에서 사진전시회,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와 도서․사진․미술․수공예품 등 종합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북한은 아래에 열거된 행사들에 대해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보도하고 있으나, 김씨 가계 우상화와 관련된 계기나 국가기념일에 맞춰 현지의 북한 대사관과 주로 제3세계의 공산주의계열 단체, 주체사상 연구조직, 북한과 거래하고 있는 민간기업, 친목회, 기타 비정부단체가 주최한 대내외 선전용, 언론보도용 행사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서구 이외의 나라에 주재하는 북한 대사관들이 외화벌이와 충성경쟁 차원에서 매해 수도 없이 개최하고 있으며, 북한 언론들은 이를 보도하면서 마치 여러 나라와 지역의 주민들이 김씨 3대를 우러르고 존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로동신문』에 보도되는 내용은 천편일률적인데, 그중에 하나만 뽑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전시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혁명활동 사진문헌들이 모셔져 있고, 희세의 천출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사회주의 조선의 참모습을 소개하는 도서, 사진, 우표들,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수공예품들이 전시되여 있다.”(『로동신문』, 2018.7.29)

북한은 이와 같은 ‘국제 전시교류 행사’들을 상당히 오래전부터 매년 계속해 오고 있는데, 대외 체제선전과 외화벌이, 북한주민들을 호도(糊塗)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의 이러한 우상화 전시회가 과연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효과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각종 전자매체들을 통해 합법․비(합)법적으로 세계 정보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전시회에 대한 국내 보도가 선전효과를 가질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아무튼 북한이 해외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전시교류 사업들은 크게, 사진․도서․우표․미술․수공예품 전시회와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통합 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아래에서 2018년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 북한 언론에 실린 국제교류 전시회(일부 영화감상회 포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일자는 『로동신문』 보도일자).

[사진전시회]

  • 3.19. “조선과 몽골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돐에 즈음하여 몽골대외관계성에서 3월 9일 사진전시회가 진행되였다.”(김일성이 조선과 몽골사이의 친선관계 발전에 쌓은 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 력사를 보여주는 사진자료들 전시)
  • 8.29. 중국건축물 사진전시회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
  • 10.19.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영상사진문헌을 모시는 행사가 10월 6일 말리 프로그레학교 김정일학급에서 진행되였다.”
  • 11.30.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윁남을 방문하신 60돐에 즈음한 사진전시회가 11월 29일 주조 윁남사회주의공화국대사관에서 개막되였다.”
  • 11.30.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벌가리아(불가리아)공화국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돐에 즈음한 사진전시회가 29일 평양문화전시관에서 진행되였다.”
  • 12.7.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사진전시회가 뛰르끼예(터키)의 이스딴불, 앙까라에서 11월 15일과 16일에 진행되였다.”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 등]

  • 1.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6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6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100돐에 즈음하여, 불멸의 꽃 김정일화전시회가 로씨야,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되였다.”
  • 4.21 김일성화와 김정일화, 4월 9일 중국의 사천성에서 열린 『제15차 중국 두견화전시회』에서 금상 수상
  • 5.4. ‘태양절’에 즈음하여 4월 6일부터 16일까지의 기간에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회, 김일성․김정일의 고전적 로작들과 주체조선의 참모습 소개 도서, 사진들 전시회가 기네에서, 그리고 중국 대련에서는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장에 대한 참관이 4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
  • 9.18.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인도네시아, 기네에서는 김일성화전시회가, 몽골에서는 김정일화전시회 개막식이 9월 1일부터 9일까지의 기간에 진행, 고전적 로작들과 주체조선의 자랑찬 현실 소개 도서, 사진들도 전시
  • 10.19 김정일 조선로동당 총비서 추대 21돌, 당창건 73돌에 즈음하여 10월 10일 중국 길림에서 김정일화전시회 진행, 기네 꼬나크리에서는 김일성화온실 참관식이 10월 7일부터 10일까지의 기간에 진행

[종합 행사]

  • 1.12.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6돌,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6돌, 김정숙 탄생 100돌에 즈음하여 기네, 뛰르끼예, 스웨리예, 메히꼬에서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
  • 1.19.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6돌,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6돌, 김정숙 탄생 100돌에 즈음하여 스위스, 벌가리아, 중국, 나이제리아, 베닌, 남아프리카, 앙골라에서 경축모임,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들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일심단결로 승리 떨쳐온 내 조국〉을 비롯한 영화들 상영
  • 1.30.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6돌에 즈음하여 우간다에서는 업적토론회가, 에티오피아에서는 좌담회들이, 나이제리아에서는 도서전시회와 영화감상회들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옥류아동병원〉을 비롯한 영화들 상영
  • 2.25.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로씨야, 몽골에서는 김정일화전시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가, 기네에서는 김일성화온실 참관식이 2월 7일부터 16일까지의 기간에 진행
  • 3.22. 김일성의 유고슬라비아 방문 34돌에 즈음하여 도서, 미술전람회가 3월 4일부터 7일까지 쓰르비아(세르비아)의 쑤보띠짜시에서 진행
  • 4.18. ‘태양절’과 김일성․김정일의 인도네시아 방문 53돌, 김일성화 명명 53돌에 즈음하여 김일성화전시회 및 도서(고전적 로작들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자랑찬 성과 소개 도서들), 사진전시회가 11일 쟈까르따에서 진행
  • 5.4. ‘태양절’에 즈음하여 도서, 사진 및 미술전람회가 로씨야, 남아프리카, 베네수엘라에서 진행, “우리 인민의 창조적 재능이 깃든 미술작품들을 전시”
  • 5.8. ‘태양절’에 즈음하여 “중국, 꾸바, 몽골, 라오스, 윁남, 네팔, 말레이시아, 먄마, 방글라데슈, 싱가포르, 캄보쟈, 파키스탄, 이란, 인디아, 기네, 나이제리아, 민주꽁고, 세네갈, 적도기네, 알제리, 앙골라, 우간다, 에티오피아, 에짚트, 메히꼬, 브라질, 베네수엘라, 도이췰란드, 로므니아, 벌가리아, 스위스, 체스꼬,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벨라루씨, 에스빠냐 주재 우리나라 대표부들과 제네바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주재 우리나라 상설대표부, 유엔주재 우리나라 상임대표부에서 업적토론회, 회고모임, 도서 및 사진전시회, 연회, 영화감상회”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태양의 꽃 김일성화〉, 〈태양의 노래 영원하리〉를 비롯한 영화들 상영
  • 7.2. 김정일이 당 중앙위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4돌에 즈음하여 도서, 사진 및 미술전람회가 6월 15일 로씨야 연해변강 아르쬼시에 있는 향토박물관에서 개막
  • 7.7. 김일성의 몽골 두 번째 방문 30돌에 즈음하여 몽골 국방성 군관회관에서는 친선모임과 영화감상회가, 몽골 국립미술박물관에서는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
  • 7.7. 공화국과 로므니아(루마니아)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하여 도서, 사진 및 미술전람회가 6월 27일 부꾸레슈띠에서 개막
  • 7.29. 도서, 사진, 우표 및 수공예품전시회가 7월 10일에서 8월 2일까지 벨라루씨의 위쩹스크주향토박물관에서 진행
  • 8.11.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5돐에 즈음하여 로씨야에서는 업적토론회가, 영국에서는 련대성모임이, 탄자니아에서는 강연회가, 나이제리아에서는 사진전시회와 영화감상회가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 영화감상회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우리 조국의 자랑찬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들”을 상영
  • 9.1.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노르웨이, 스웨리예, 메히꼬에서는 경축집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가, 로씨야에서는 우리나라 도서, 사진, 우표 및 수공예품전람회, 도서기증식이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일심단결로 승리 떨쳐온 내 조국〉을 비롯한 영화들 상영”
  • 9.5.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스위스, 영국, 핀란드, 나이제리아에서 경축모임, 토론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가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일심단결로 승리 떨쳐 온 내 조국〉을 비롯한 영화들 상영
  • 9.8.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체스꼬, 로므니아, 벌가리아에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의 기간에 경축모임 진행
  • 9.9.(『문학신문』)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로씨야, 몽골, 노르웨이, 스웨리예, 메히꼬를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경축집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를 진행, 체스꼬에서는 김일성 3대의 혁명활동 사진과 글들을 게재한 뷸레찐을 발행, 로씨야, 우간다, 나이제리아에서 업적토론회와 사진전시회들, 우크라이나, 메히꼬, 에짚트, 로므니아에서 경축모임과 업적토론회, 강연회, 좌담회들, 로씨야에서 도서, 사진, 우표 및 수공예품 전람회(공화국의 자랑찬 력사를 보여주는 우표들,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수공예품들 전시), 도서 기증식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일심단결로 승리 떨쳐온 내 조국〉을 비롯한 영화들 상영
  • 9.16. 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중국의 베이징과 단동에서는 문화전람회가, 심양에서는 도서, 사진 및 미술전람회가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
  • 9.22. 김정일의 로씨야련방 씨비리(시베리아) 및 원동지역방문 7돌과 공화국 창건 70돌, 두 나라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하여 로씨야의 모스크바, 울란-우데, 싼크뜨-뻬쩨르부르그, 하바롭스크, 울라지보스또크에서 도서, 사진, 우표 및 수공예품 전람회가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
  • 10.19. 당 창건 73돌과 조로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하여 10월 11일 로씨야 모스크바에서 사진, 우표 및 수공예품 전람회개막식, 울라지보스또크에서는 도서 및 사진전시회 진행, 모스크바에서는 조선영화상영주간 개막식 진행
  • 10.24. 공화국과 체스꼬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한 사진전시회가 10월 23일 평양 천리마문화회관에서 개막,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영화감상회도 진행, 체스꼬슬로벤스꼬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사진들 전시 및 체스꼬슬로벤스꼬의 예술영화와 기록영화 상영
  • 10.24.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1돌, 당 창건 73돌에 즈음하여 단마르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 메히꼬에서 경축모임,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가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조선로동당 창건 70돐 성대히 경축〉, 〈당창건기념탑〉을 비롯한 영화들 상영되었고, 로므니아, 도이췰란드, 벌가리아, 로씨야에서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경축모임 진행
  • 10.25. 공화국과 로씨야련방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한 친선모임 진행 (배구경기, 조선로씨야친선 모란봉제1중학교 학생들과 주조 로씨야대사관학교 학생들의 체육유희오락경기 등)
  • 10.27.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 21돌, 당 창건 73돌에 즈음하여 로씨야, 스웨리예, 네팔, 라오스, 메히꼬에서 토론회, 집회,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
  • 10.29.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 21돌, 당 창건 73돌에 즈음하여 로씨야, 슬로베니아, 몽골, 캄보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이, 나이제리아, 알제리의 여러 단위들에서 영화감상회, 사진전시회 진행, 영화감상회들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조선로동당 창건 70돐 성대히 경축〉,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 〈당창건기념탑〉, 〈강성대국의 불보라〉 등 영화들 상영
  • 10.30. 공화국과 로므니아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한 사진전시회가 10월 29일 평양 천리마문화회관에서 개막,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영화감상회도 진행, 국제적인 발명품들을 내놓은 로므니아의 발명가들을 소개하는 사진들 전시 및 로므니아 예술영화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 상영
  • 10.31. 공화국과 로씨야련방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하여 도서, 사진 및 미술전람회가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로씨야 크라스노야르스크시에서 진행
(3) 공연예술 분야

● 음악예술 부문

① 『평양국제성악콩클』 창설 및 제1차 대회 진행 : 2018년 김일성 생일에 맞춰 북한이 국제 성악 콩쿠르(concours)를 창설하고 모란봉극장에서 제1차 대회를 진행했다. 개막에 앞서 『로동신문』(2018.3.24.)은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에서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이 진행된다. 콩클은 4월 5일부터 12일까지 모란봉극장에서 남자성악부류와 녀자성악부류로 나뉘여 진행되며, 콩클 기간 (중에) 시대와 음악예술에 관한 평양국제토론회가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3월 말에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 선전화들이 나왔고, 4월 2일과 3일 콩클에 참가할 로씨야, 벨라루씨, 까자흐스딴, 아르메니야, 몽골, 벌가리아의 예술인들과 로씨야, 도이췰란드, 칠레의 국제심사원들이 평양에 도착하였다. 개막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2018.4.6.)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탄생하신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평양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콩클은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인류 음악예술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된다. 콩클 개막식이 4월 5일 모란봉극장에서 진행되여 콩클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문화상(박춘남)이 개막사를 하였다.

그는 평양국제성악콩클이 〈피바다〉식 5대 혁명가극의 노래들을 비롯한 조선의 명곡들과 세계 명곡들에 대한 예술형상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와 협조를 발전시켜나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고, 〈빛나는 조국〉의 노래 선률이 장내에 울려 퍼지는 속에 평양국제성악콩클 기발(깃발)이 게양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국제심사원인 오스트리아 잘쯔부르그 모짜르트음악대학 교수 디아즈 와라스 마리오 안토니오가 축하 발언을 하였고, 콩클의 심사를 맡은 국제심사원들이 소개되었다. 녀자성악부류와 남자성악부류에 따르는 가수들의 콩클 참가 순서가 발표 된 후, 참가자들은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 개막을 축하하는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관람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4월 12일 모란봉극장에서 진행된 콩클 폐막식에서는 먼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술인들에게 컵, 메달, 상장이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로동신문』, 2018.4.13.). “김경주(조선)가 1등을, 바야르싸한 바뜨쟈르갈(몽골), 리 스따니슬라브(까자흐스딴)가 2등을, 서은향(조선), 류금철(조선), 마르찌로쌴 마리안나(아르메니야)가 3등을 쟁취하였으며, 바싼쑤렌 엔흐나란(몽골)과 까빠친스끼흐 끼릴(까자흐스딴)에게 기술상과 연기상이 수여되였다.”

2018.4.20. 『조선신보』가 기사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조선과 세계의 가극명곡 불러, 조선의 김경주 배우가 1등〉과 기사 〈세계적 수준의 가극명곡의 경연으로-첫 발을 뗀 평양국제성악콩클〉를 통해 보다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콩클에는 조선과 중국, 몽골, 로씨야, 아르메니야, 벨라루씨, 까자흐스딴, 벌가리아의 8개 나라 남녀 성악가 37명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 속에는 국제 및 국내 성악콩클 수상자들, 실력 있는 가수들이 다수 포함되였다. 이번 콩클에서 1등을 한 김경주 배우는 국립민족예술단에서 2년째 활동하는 신진 성악배우이다. 평양음악학원과 김원균명칭 평양음악종합대학에서 배워 지난해에 국립민족예술단에 입단하였다. 그는 대학을 다니던 2015년에 청소년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콩클에 참가하여 2등을, 2016년에는 2.16예술상 성악부문에서 3등을 한 바 있다. 심사는 1선, 2선, 3선에 걸쳐 진행되였다. 참가자들은 매 단계마다 지정된 조선과 외국의 노래를 심사원들 앞에서 부르게 되여 있는데 최종단계인 3선까지 진출한 참가자들은 총 8곡을 불렀다. 김경주 배우는 조선의 노래로서는 〈고향의 밤〉, 〈밤하늘에 내리는 눈송이야〉 등을, 외국노래로서는 모차르트와 챠이콥스끼의 가극곡을 피로(披露)하였다.”

이어서 2등을 한 몽골 가수와 약력을 소개한 다음, “콩클조직위원회가 올린 또 다른 성과는 5대 혁명가극의 노래를 비롯하여 조선의 명곡들을 국내 가수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가수들도 높은 수준에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라며, 공동 2등을 한 까자흐스딴의 가수(고려인 후손)가 폐막식에서 북한 노래 〈눈이 내린다〉를 피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기사는 “조선의 가수들도 이번 콩클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이름난 가극작품에 대한 견문을 넓힘으로써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졌다. 주최 측은 이번 콩클과 관련하여 콩클의 공지로부터 시작하여 참가자 모집, 심사, 시상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기준과 관례에 따르는 것을 제일 우선시한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폐막식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 2018.4.13.)은 조직위원장인 문화상이 폐막사에서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이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였다고 하면서 〈피바다〉식 5대 혁명가극의 노래들을 비롯한 조선의 명곡들과 세계 명곡들을 훌륭히 형상하여 이번 콩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수상자들을 열렬히 축하하였다. 〈빛나는 조국〉의 노래 선률이 장중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콩클 기발이 내리워졌고, 페막식이 끝난 다음 입상자들의 공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② 『평양국제토론회-2018』 진행 : 평양국제성악콩클 폐막식이 진행된 날인 4월 12일,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시대와 음악예술에 관한 평양국제토론회-2018』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8.4.13.) “축하 발언에 이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밝히신 음악은 인간학이라는 사상은 음악의 본성적 요구를 구현한 탁월한 사상〉,〈조선의 가극은 절가화된 새 형의 가극〉, 〈음악은 우리 행성의 숨 쉬는 넋〉,〈성악예술에서의 민족성 구현에 대하여〉 등의 제목으로 토론들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주체적인 음악예술 사상과 리론의 과학성, 정당성을 깊이 있게 해설 론증하였으며, 성악작품에서 가사와 선률의 호상관계(상호관계), 음악형상 세계를 높은 경지에 올려 세운 우리 식 가극 창조의 귀중한 경험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현 시기 음악 창조에서 민족성을 철저히 구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고 하면서, 그들은 성악가들이 옳바른(올바른) 미학관을 지니고 예술 형상에 자기 민족의 감정정서와 현대적 미감을 잘 반영하여야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토론회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 올리는 편지가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박수 속에 채택 되었다. 토론회는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의 민족예술에 대한 리해를 풍부히 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의의 있는 계기로서 국제적인 예술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인류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③ 2018년, 중국과의 음악예술교류 활성화 :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사이가 더 소원해졌던 북한과 중국은 공동관심사인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정상회담을 2018년에 3회, 2019년에 2회나 진행했다. 국제정세로 인한 북중 간의 친밀관계 형성은 양국 간에 예술교류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먼저 “친선과 평화를 위한 중국소년합창단의 공연이 8월 14일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8.8.15.) “공연에서 합창단의 나어린 배우들은 〈반월가〉, 〈말리화〉를 비롯한 조선노래들과 중국노래들을 맑은 목소리와 동심에 맞는 생동한 예술적 형상으로 감명 깊게 구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10월 16일에는 조선로동당 창건 73돌에 즈음하여 주조(주북)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친선모임을 마련하고, 중국 심전시예술단의 공연이 있었다. “우리나라와 중국 노래들을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을 무대에 올린 출연자들은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의 따뜻하고 친근한 우의의 정을 아름다운 선율과 률동에 담아 펼쳐 보이였다.”(『로동신문』, 2018.10.17.)

다음 날인 10월 17일에는 중국 심전시예술단이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심전시예술단은 남성독창 〈천리라도 만리라도〉,녀성독창 〈불타는 소원〉,관현악합주 〈당기여 영원히 그대와 함께〉,〈말리화〉,〈신강의 봄〉, 발레무용 〈량산백과 축영대〉 등의 종목들을 무대에 올렸고, 출연자들은 조중 두 나라 인민의 열렬한 조국애와 정서적 감정을 높은 예술적 형상과 아름다운 률동으로 잘 보여주었으며, 관현악합주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로 끝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로동신문』, 2018.10.18. ; 『조선신보』』, 2018.10.24.). 11월 2일에는 북한 문화성의 초청에 따라 중국 문화 및 관광부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예술인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환영공연(삼지연관현악단극장)과 연회(평양고려호텔)가 베풀어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의 환영 공연에서는 “서곡 중국노래 〈우리의 새시대〉, 녀성독창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녀성독창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관현악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중국노래인 녀성독창 〈장강의 노래〉, 녀성중창 〈붉은기 펄펄〉, 녀성4중창 〈행복의 새 출발점〉 등의 종목들, 그리고 세계 명곡들, 종곡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로동신문』, 2018.11.3.).

중국예술인대표단은 11월 4일 김일성 생가가 있는 만경대, 주체음악예술발전관(2018.2.16. 만수대예술극장에 신축),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시설을 둘러본 후 음악당에서 대학관현악단 공연 관람)을 방문한데 이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과 피바다가극단의 가극을 관람했다. 『로동신문』(2018.11.5.)이 “조중 두 나라 인민의 우의의 정이 넘치는 속에 ‘조중친선장’을 비롯하여 훌륭한 무대를 펼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이라고 보도한 것으로 봐서 내용의 일부를 맞춤형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어서 “중국예술인대표단은 평양대극장에서 피바다가극단이 창작 창조한 가극 〈백모녀〉를 관람하였으며, 새 세대들을 계급적으로 교양하는데서 의의가 큰 중국의 유명한 작품을 사상 예술적으로 훌륭히 형상한 공연은 관람자들의 커다란 감명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11월 5일에는 “조중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이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날로 만발하는 조중친선의 화원에 생신한 활력을 부어주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이름난 배우들은 특색 있는 공연무대를 또다시 펼치였다. 형제적 우의의 따뜻한 정이 차 넘치는 무대에는 녀성독창 〈불타는 소원〉, 〈꽃피는 일터〉, 남성독창 〈붉은 기 펄펄〉, 혼성2중창 〈새 세계〉, 녀성2중창 〈장강의 노래〉, 합창 〈내 나라의 푸른 하늘〉,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를 비롯한 두 나라 인민들이 애창하는 곡목들이 올랐다. 뚜렷한 개성과 예술적 풍격(風格)으로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 더욱 밝고 창창할 래일의 희망과 꿈을 감명 깊게 형상한 조중 두 나라 명배우들의 노래는 관람자들의 아낌없는 절찬을 받았고, 두 나라 예술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여 조중친선의 아름다운 찬가를 울린 공연은, 종곡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로 끝났다. 우리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준 두 나라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은 조중 문화예술교류사의 한 페지(페이지)를 의의 있게 장식하였다.”(『로동신문』, 2018.11.6.)

④ ‘세계적인 피아노 신동’ 모스크바와 자카르타에서 연주 : 북한 당국은 국제음악경연대회(음악콩쿠르)에서 올린 북한 청소년 학생들의 수상 성과를 북한 예술교육의 수월성, 나아가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징표로 보고, 언론매체를 통해 하나라도 빠짐없이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2013년에 11개 국제대회, 2014년에 7개 국제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올린 반면, 2015년의 경우에는 2012년과 마찬가지로 2개 국제대회에서만 성과를 보였고, 2016년에는 2개 국제대회(3명), 그리고 2017년에는 1개 국제대회(1명, 최장흥)에서만 수상 실적이 나왔다. 북한의 국제 콩쿠르 수상 실적은 한 명의 연주자가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수상하고, 대부분이 피아노 연주 부문 실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에는 국제음악경연대회 수상 실적에 대한 언론 보도가 없는 대신, 과거에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의 활동을 선전하고 있다.

“이 땅우(위)에 후대사랑의 별천지를 펼쳐준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며 뛰여난(뛰어난) 피아노 연주가로 자라난 최장흥 학생이 지난 2월 18일 로씨야에서 진행된 〈모스크바의 명수들, 오늘과 래일〉 공연무대에 출연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로동신문』(2018.2.25.)이 보도했다. “2014년 제20차 국제청소년쇼뺑피아노경연과 2017년 제2차 크라이네브명칭 모스크바국제피아노콩클에서 1등과 특등을 쟁취한 바 있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제1음악학원의 최장흥 학생이,101)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이며 바이올린 연주가인 모스크바국제음악회관 총재 쏘련인민배우 울라지미르 스삐바꼬브가 지휘하는 로씨야국립실내악단과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하여, 로씨야는 물론 여러 나라의 각계 인사들과 예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에 나선 그는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세계 명곡들을 세련되고 능란한 연주기교와 풍부한 음악적 감정으로 손색없이 형상함으로써 관중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고 선전했다.

2018.4.21. 『로동신문』이 〈훌륭한 교육제도가 키워낸 세계적인 피아노 신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력사적인 인도네시아 방문 53돐에 즈음하여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 제1음악학원 학생 최장흥의 피아노 독주회가 4월 11일 인도네시아의 쟈까르따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독주회 장소인 쟈까르따예술극장은 국제적인 피아노콩클들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성적을 쟁취하여 세계예술계를 경탄시킨 최장흥 학생의 연주를 보기 위해 온 관중들로 성황을 이루었는데, 음악신동으로 자라난 최장흥 학생은 이번 독주회에서도 자기의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무대에 나선 그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노래들, 세계 명곡들을 능숙하고 세련된 연주기교로 완벽하게 형상하여 관중들의 대절찬을 받았으며, 독주회가 끝난 후 최장흥 학생에게 인도네시아 세계기록박물관의 명의로 된 세계기록증서가 수여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⑤ “모스크바에서 파문을 일으킨 음악 신동-경상유치원의 어은금3중주단” : “우리나라 경상유치원 어은금3중주단의 공연이 로씨야에서 열린 제15차 국제축전 〈모스크바는 벗들을 맞이한다〉에서 파문을 일으켰다.”고 『로동신문』(2018.10.23.)과 『조선신보』(2018.10.26., 10.28.)가 보도했다. “세계 여러 나라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할 목적 밑에 2004년부터 년례적으로 진행되여 15번째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로씨야, 중국, 벨라루씨, 영국, 도이췰란드 등 21개 나라의 전도유망한 나어린 음악신동들이 참가하였다. 지난 시기 제9차 국제축전을 비롯한 여러 국제무대들에서 기타4중주단의 훌륭한 연주로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경상유치원의 어린이들은, 이번 축전을 어은금3중주로 이채롭게 장식하였다. 신정현(남자 6살), 박예휘(녀자 6살), 장예정(녀자 6살) 어린이들은 축전기간 공연무대들에서 우리 민족의 자랑인 어은금의 맑고 우아한 매력적인 음색과 다양한 연주수법으로 우리나라 노래 〈웃음 많은 우리 집〉을 특색 있게 형상하여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어은금3중주단은 10월 12일 모스크바의 챠이꼽스끼명칭 음악당에서 진행된 축전 페막(폐막)공연에서도 높은 예술적 기량을 남김없이 보여주었으며, 관중들의 거듭되는 재청 속에 우리 어린이들은 모든 참가단체들이 하나의 종목을 가지고 한 번만 출연하게 되어 있는 축전의 관례를 깨고 세계 명곡을 더 연주하게 되었다. 우리 어린이들의 연주가 끝나고 소개자가 조선의 음악신동들, 축전에 참가한 가장 어린 재간둥이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자고 말하자 관람석에서는 우렁찬 박수갈채와 탄성이 터져 올랐다.” 어은금은 개량악기의 효시로 간주되는 악기로, 김정일이 대학 3학년 재학 시절 군사 야영훈련(1962.8.20.~10.4, 평양시 룡성구역 어은동)에 참가하여 도시락 통과 통신 와이어선으로 만들어 주법을 지도하고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는 악기이다. 기타와 만돌린의 장점을 살려 개량한, 북한의 독특한 현악기인 어은금은 북한에서는 이미 대중화 단계에 있는데, 소어은금, 중어은금, 대어은금, 저어은금의 4가지가 있고, 독주뿐아니라 병창, 협주, 3중주 등의 형태로 연주되고 있다.

⑥ 북한․폴란드 외교관계 설정 70돌 기념 연주회 양국에서 진행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뽈스까공화국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돐 기념 연주회가 5월 22일 와르샤와(바르샤바)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6.1.)이 보도했다. “뽈스까 외무성, 륙해운성, 기업가련맹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인사들과 이 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 로씨야, 꾸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외교대표들, 철도협조기구 위원장 등이 연주회를 관람하였다. 한편 10월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뽈스까공화국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돐에 즈음한 피아노연주회가 10월 16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음악당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10.17.)이 보도했다. “외무성 부상, 조선뽈스까친선협회 부위원장, 관계부문 일군들과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뽈스까 외무성대표단, 주조 뽈스까공화국 특명전권대사, 대사관 성원들,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이 연주회를 관람하였다. 연주회에는 쇼뺑국제청소년피아노경연을 비롯한 여러 국제콩클들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하여 세계 음악계에 널리 알려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의 학생들이 출연하였다. 출연자들은 능숙하고 세련된 연주기교로 우리나라와 쇼뺑의 작품들을 손색없이 형상하여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 교예 부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북한의 교예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개의 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무려 5개 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을 획득했다. 2016년에는 2개 축전, 2017년에는 3개 축전, 2018년에는 4개 축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북한은 교예를 체력교예, 희극교예, 요술, 동물교예로 분류하고 있는데, 국제대회에서의 수상은 체력교예 종목에서 나오고 있다.

① 『제7차 금코끼리상 국제교예축전』에서 금상, 은상, 대중인기상 수상 :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에스빠냐에서 진행된 제7차 금코끼리상 국제교예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로씨야, 브라질, 중국, 꾸바 등 18개 나라와 지역의 우수한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다. 우리나라 배우들은 독특하고 세련된 기술동작들을 완벽하게 펼쳐 보임으로써 축전조직위원회 성원들과 교예전문가들, 관중들의 아낌없는 절찬을 받았다. 축전조직위원회에서는 우아하면서도 힘이 넘치고 열정에 북받치는 기교 장면들을 보여준 우리나라의 체력교예 〈그네널철봉〉과 〈쇠줄타기〉에 금코끼리상을, 체력교예 〈도립(倒立, 물구나무서기)조형〉에 은코끼리상을 수여하였고, 우리 배우들이 출연한 3개의 종목은 각각 대중인기상을 받았다.”(『로동신문』, 2018.3.3.) 『조선신보』(2018.4.13.)는 금코끼리상 수상에 대한 보도 없이, 국립교예단 남자교예배우(한국령)의 체력교예 〈도립조형〉이 파문을 일으키고 은코끼리상을 수여받았으며, 체력교예 〈그네널철봉〉,〈쇠줄타기〉,〈도립조형〉이 대중인기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체력교예 〈도립조형〉과 이를 연기한 한국령 배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② 『제11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에서 금상 수상 : 『로동신문』(2018.3.15.)이 기사 〈세계 최고의 교예, 조선인민의 기상을 보여준 공연-제11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에서 우리나라 체력교예에 금상 수상〉를 통해 국제교예축전에서의 금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제11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이 지난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로씨야의 우드무르찌야공화국 이쥅스크시에서 진행되였다.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로씨야, 로므니아, 프랑스, 이딸리아를 비롯한 17개 나라의 우수한 200여명의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다. 체력교예 〈철봉과 그네날기〉에 출연한 우리 교예배우들은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기교동작들로 주체교예의 눈부신 발전 면모를 힘 있게 과시하였고, 시상식에서는 체력교예 〈철봉과 그네날기〉에 축전의 최고상인 금상이 수여되였다.”

 ③ 『제1차 국제교예예술축전』에서 축전 최고상 쟁취 : “로씨야의 싼크뜨-뻬쩨르부르그에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된 제1차 국제교예예술축전에서 우리나라 교예배우들이 축전 최고상을 쟁취하였다. 이번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로씨야, 로므니아, 중국, 프랑스, 뽀르뚜갈 등 12개 나라에서 온 200여명의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다. 체력교예 〈철봉과 그네날기〉에 축전의 최고상인 금상이, 체력교예 〈그네중심〉에 특별상이 수여되였다.”(『로동신문』, 2018.6.3., 〈관중의 심금을 완전히 틀어잡은 조선의 교예〉) 한편 『로동신문』(2018.7.20.)은 〈주체교예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한 미더운 예술인들〉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체력교예 〈철봉과 그네날기〉는 지난 3월 로씨야에서 진행된 제11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에서 금상을 받은 작품으로, 로씨야의 교예계 인사들이 싼크뜨-뻬쩨르부르그에서 진행되는 제1차 국제교예예술축전에 이 작품을 정식 초청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는 평양교예극장 방문기를 통해 『제1차 국제교예예술축전』을 준비해 나간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교예예술을 지도하시는 과정에 밝히신 사상과 리론, 귀중한 성과와 경험이 집대성 되여 있는 불후의 고전적 로작 「교예론」(1993)”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④ 『〈이돌-2018〉 세계교예예술축전』에서 최고상 수여 : 『로동신문』, 2018. 9.14., 〈‘이돌-2018’ 세계교예예술축전에서 우리나라 체력교예 ‘쇠줄타기’에 최고상 수여〉)과 『조선신보』, 2018.10.10., 〈조선교예배우들이 최고상 쟁취-‘이돌-2018’ 세계교예예술축전〉가 국제교예축전 최고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돌-2018〉 세계교예예술축전이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로씨야 모스크바에서 진행되였다.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로씨야, 도이췰란드, 프랑스, 에스빠냐, 뻬루를 비롯한 13개 나라에서 온 130여명의 이름 있는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다. 9월 9일 최종심사 공연에 출연한 우리 배우들은 안전그물이 없는 6m 높이의 가느다란 쇠줄 우(위)에서 뒤공중돌아서기와 3인 건너뛰기 등 난도 높은 기교 동작들을 완전무결하게 수행함으로써 심사원들과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 체력교예 〈쇠줄타기〉에 축전의 최고상인 이돌 금상과 관중평가 금상, 대중보도, 금상이 수여되였으며,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돌 세계교예예술축전 력사상 한 개의 교예종목에 3개의 금상이 수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면서 조선의 교예배우들이 환상적인 기적을 창조하였다고 경탄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4) 영화예술 분야

● 『제16차 평양국제영화축전』(The 16th PIFF) 진행

① 참가국수 감소에도 불구, 매년 개최로 변경 : 1987년 9월 『쁠럭불가담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의 평양영화축전』으로 시작된 평양국제영화축전(Pyongya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PIFF)은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로 개막식은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을 내세우며 2002년부터 짝수해에 개최되는 격년제 국제영화제로, 2018년에도 제16차 행사가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돌연 2019.9.20.~9.27. 『제17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진행하고 앞으로는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근래 북한 영화계가 ‘제2차 조선영화혁명’(『조선예술』 2018년 2호) 운운하고 있어, 심하게 위축되어 있는 북한 영화예술계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방책 중 하나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전 기간 동안에는 장편예술영화, 기록 및 단편, 만화영화 경쟁, 특별상영, 통보상영, 영화교류회(북한영화 구입, 합작 및 협력 도모)가 진행되며, 북한영화 시사회도 갖는다. 또한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양각도 소재 평양국제영화회관과 평양 시내 대동문영화관, 개선영화관, 락원영화관, 청년중앙회관, 봉화예술극장 등지에서는 출품된 영화들을 상영한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매년 참가국 수와 편수(2012년 50여 개 나라․단체에서 300여 편, 2014년 40여 개 나라․국제기구에서 100여 편 출품)를 밝혀 오다가, 2016년 이후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선전에 능한 북한 언론의 특성과 국제사회의 냉각된 대북 시선,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영화제의 규모는 계속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제의 대상인 최우수 영화상은 모두 예술영화 부문에서 나왔는데, 제13차(2012)와 제14차(2014)는 독일영화, 제15차(2016)에서는 북한영화(〈우리 집 이야기〉)가 받았다.

② 『제16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진행 소식 : 『로동신문』(2018.9.15.)은 제16차 축전 예고 기사에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우리 공화국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출품한 많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 밑에 열리게 될 축전은 세계 진보적 영화 예술인들의 교류와 협력 활동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동신문』(2018.9.16.)은 축전 선전화 발행 소식과 함께, “축전에 참가할 로씨야, 중국, 뽈스까의 국제심사원들”이 9월 1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신문 9월 19일자는 9월 17일과 18일에 “축전에 참가할 중국, 도이췰란드, 프랑스, 영국, 오스트랄리아, 이딸리아의 대표단, 대표들과 카나다의 국제심사원”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개막식 소식을 전한 『로동신문』(2018.9.20.)은 “제16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9월 19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막되였다. 개막식에서는 먼저 축전에 출품된 영화들이 소개되였고, 문화상(박춘남)이 개막 연설을 하였으며, 〈사랑하노라〉의 노래가 장내에 울려 퍼지는 속에 평양국제영화축전 기발(깃발)이 게양되고 국제심사원들이 소개되였다. 국제심사위원회 위원장의 축하 발언에 이어 축전상들이 소개되고, 개막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중국예술영화 〈홍해작전〉을 관람하였다.”

『로동신문』(2018.9.24., 9.26., 9.28.)이 개막식 소식에 이어 축전 진행 소식을 전했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번 축전에서는 지배와 예속, 불평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려는 인류의 지향과 념원, 해당 나라 인민의 고유한 민족풍습, 사상감정, 조국애 등을 반영한 여러 나라의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평양국제영화회관과 대동문영화관, 개선영화관, 락원영화관, 청년중앙회관, 봉화예술극장을 비롯한 시 안의 상영 장소들은 관람자들로 흥성이고 있다. 중국예술영화 〈홍해작전〉, 로련예술영화 〈상승운동〉, 이란예술영화 〈특별한 날〉, 인디아예술영화 〈녀자권투선수 매리콤〉 등은 관중들에게 감명을 안겨주고 있으며, 조선 기록영화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 이딸리아 기록영화 〈춤무대〉, 로련 단편예술영화 〈그림속의 개〉, 조선 만화영화 〈선비와 세 아들〉, 뽈스까 만화영화 〈양털 인형들의 세상〉을 비롯한 기록, 단편, 만화영화들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각이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은 배우들의 진실하고 생동한 연기형상과 독특한 촬영수법으로 하여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신문은 9월 26일자와 28일자에서 축전 참가자들이 25일에는 “유서 깊은 태양의 성지”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자연박물관 등을 참관하고, 27일에는 묘향산에서 친선유희오락경기를 가졌다고 전했다. 『로동신문』(2018.9.29.)은 다음과 같이 축전 폐막 소식을 전했다. “축전 페(폐)막식이 28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 페막식에서는 축전에 출품된 영화들에 대한 소개가 있은 다음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 페막 연설에 이어 〈빛나는 조국〉의 노래 선률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평양국제영화축전 기발이 내리워졌다.” 제16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 최우수 영화상 : 중국 예술영화 〈훌륭한 남자 뒤에는 훌륭한 여자가〉
  • 문학상 : 이란 예술영화 〈특별한 날〉
  • 연출상 : 로련 예술영화 〈우주정류소 〈쌀류트-7〉호〉
  • 촬영상 : 인디아 예술영화 〈자신을 찾으라〉
  • 남배우 주역상 : 중국 예술영화 〈훌륭한 남자 뒤에는 훌륭한 녀자가〉의 남주인공
  • 녀배우 주역상 : 중국예술영화 〈불굴의 녀인들〉의 녀주인공
  • 남배우 단역상 : 로련 예술영화 〈우주정류소 〈쌀류트-7〉호〉의 왈레리역
  • 녀배우 단역상 : 중국 예술영화 〈불굴의 녀인들〉의 혜아가씨역
  • 미술상 : 로련 예술영화 〈우주정류소 〈쌀류트-7〉호〉
  • 음악상 : 로련 예술영화 〈우주정류소 〈쌀류트-7〉호〉
  • 기술상 : 중국 예술영화 〈전랑〉(2)
  • 음향효과상 : 중국 예술영화 〈전랑〉(2)
  • 단편영화상 : 필리핀 단편예술영화 〈마지막 주문〉
  • 기록영화상 : 이딸리아 기록영화 〈꿀벌의 책략〉
  • 만화영화상 : 조선 만화영화 〈야영의 하루〉
  • 국제심사위원회 특별상 : 로련 예술영화 〈우주정류소 〈쌀류트-7〉호〉
  • 축전조직위원회 특별상 : 인디아 예술영화 〈라스톰〉, 중국 예술영화 〈채생방〉
  • 특별상영상 : 중국 예술영화 〈건군대업〉, 〈오공전〉, 로련 예술영화 〈안나 까레니나와 우론스끼의 이야기〉, 조선 기록영화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 조선 만화영화 〈선비와 세 아들〉

● 영화감상회와 영화상영주간 진행

평양국제영화축전 외의 영화분야 국제교류로는, 우호국들과의 각종 협정체결 기념일에 즈음하여 진행하는 ‘영화상영주간’ 행사, 그리고 이른바 ‘사회주의 명절’에 제 3국 등지에서 도서 및 사진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소규모 ‘조선영화감상회’ 정도가 있다. 북한은 이러한 행사들을 언론매체에 일일이 보도하여 우상화와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전시행사와 병행하여 치러진 영화행사 외에 영화행사 단독으로 치러진 영화감상회와 영화상영주간 행사를 일자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일자는 『로동신문』 보도일자).

  • 2018.3.16.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영화감상회가 몽골, 싱가포르, 나이제리아, 앙골라, 알제리에서 진행, 〈태양 칭송의 만년재보〉, 〈당창건기념탑〉, 〈일심단결로 승리 떨쳐온 내 조국〉 등 상영
  • 10.23.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주은래 총리와 함께 택암협동농장을 방문하신 60돐과 조중 두 나라 친선협회결성 60돐에 즈음하여” 10월 22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영화감상회 진행,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조중 친선의 훌륭한 전통을 마련하시고 공고 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수록한 우리나라 기록영화”를 상영
  • 11.2. 북한과 몽골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에 즈음한 영화감상회가 11월 1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진행, 몽골 기록영화 〈몽골〉 상영
  • 11.28. 북한과 로씨야련방(로련)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 기념 로씨야 영화상영주간 개막식이 11월 27일 평양 대동문영화관에서 진행, 참가자들은 로련 예술영화 〈쇄빙선〉을 감상
  • 11.28. 북한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 정부 사이의 기술 및 문화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55돌에 즈음한 영화감상회가 11월 27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진행,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예술영화 〈수카르노〉를 감상
  • 12.19. 김정일 사망 7돌에 즈음하여 로씨야련방공산당 연해변강위원회, 정의의 로씨야당 연해변강지부위원회에서 12월 7일과 8일 영화감상회를 진행, 몽골과 나이제리아의 여러 단위에서도 12월 1일부터 7일까지의 기간에 〈김정일화〉, 〈과학기술전당〉 등 영화감상회 진행
(5) 문화일반 분야

● 문화일반 협정 체결 및 관련 연회 개최

2018.1.24. 북한 정부와 이란이슬람공화국 정부 사이의 문화, 예술, 교육, 대중보도, 체육 및 청년 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2018년~2021년 양해문이 이란의 테헤란에서 조인되었다고 『로동신문』(2018.1.27.)이 보도했다. 또한 “조로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69돐에 즈음하여” 3월 16일에는 하바롭스크 주재 북한 대표부가, 19일에는주조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가, 20일에는 로씨야 주재 북한 대사가, 23일에는 울라지보스또크 주재 북한 대표부가 연회를 개최했다. 5월 26일에는 북한 인민대학습당과 이란 국립도서관 및 문서고 사이의 협조에 관한 양해문이 테헤란에서 조인되었다(중앙중앙통신, 2018.5.30.). 10월 16일에는 북한 대외문화련락위원회와 로씨야 기초연구기금 사이의 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평양에서 조인되었다. 11월 22일에는 평양고려호텔에서는 북한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사이의 경제 및 문화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65돌에 즈음하여 대외경제성과 문화성이 연회를 마련하였고(『로동신문』, 2018.11.23.), 11월 28일에는 중국 상무부와 문화 및 관광부가 연회를 마련하였다(『로동신문』, 2018.12.1.).

●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제20차 대회 진행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 제20차 대회가 6월 30일 일본 도꾜에 있는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8.7.15.)이 보도했다. “대회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4차 전체대회에 보내주신 축하문이 랑독되였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화성에서 보내온 축전이 소개되였다. 보고자는 총화기간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의 작가, 예술인들이 김정일상과 인민예술가, 공훈배우칭호, 2.16예술상을 수여받았으며, 동포 미술가가 공화국에서 진행된 조선로동당 창건 70돐 경축 국가미술전람회에 출품한 작품이 국보작품으로 등록 되였다고 말하면서, 문예동의 작가, 예술인들이 조국사랑, 동포사랑, 후대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수많이 창작 보급하였으며, 총련 결성 60돐 기념행사와 각종 문예행사들의 성과적 보장에 이바지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작가, 예술인들이 조국사랑, 동포사랑, 후대사랑 주제의 문예작품을 더 많이 창작 보급하며, 금강산가극단과 각지 조선가무단들은 다양한 공연활동과 군중문화활동을 활발히 벌려 애족애국운동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하였다.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7. 맺음말

2018년 북한 언론들의 문화예술 분야 보도 성향은 ‘과거 회고적’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김일성 3대에 의한 장문의 문학예술 내지 장르별 ‘령도사’를 게재하는 한편, 북한의 문학예술 ‘발전’에 공헌이 큰 각 장르의 작고 창작가, 예술인들, 그리고 ‘명작’으로 인정 받은 과거의 문학예술 작품들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전(全) 문학예술 장르가 과거에 집착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수년간 강박적으로 ‘명작’ 창작을 독려해 왔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명작 창작으로 당을 받들어 온 전(前) 세대 문예전사들의 투쟁 전통을 빛내여 나가자”는 정책 방향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이러한 선대(先代) 창작가, 예술인들의 ‘혁명적이며, 진취적인 투쟁 기풍 따라 배우기’는 2016년에 시작되어 2017년을 거쳐 2018년에 본격화 한 것이다. 북한 당국이 요구하는, 따라서 문학예술계가 정의하고 있는 ‘명작’이란, “시대의 절박한 요구가 잘 반영되여 있으며, 사상예술성이 높고, 인민들의 사상미학적 요구에 맞는 그런 작품”을 말한다.

여기서 ‘시대의 절박한 요구’란 김일성 3대 우상화를 비롯하여 현재의 당 정책을 문학예술의 내용에 잘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명작’의 두 번째 요구인 ‘사상예술성이 높은 작품’이 되려면 결국 혁명과 건설을 ‘고무 추동’하는 사회주의적인 내용을 강렬하게 표출하는 것이 최우선이다.102) 그러나 이러한 식상할대로 식상한 우상화 주제나 당 정책 주제, 혁명과 건설 주제 등, 천편일률적이고 타성화된 주제와 내용의 작품들을 인민대중들이 선호할 리가 없다. 마찬가지로 ‘명작’의 요건으로 북한 당국이 견지하는 ‘인민들의 사상미학적 요구에 맞는 작품’이란 것도, 대중음악 부문에서 일부 서구적인 형식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대부분의 장르들은 여전히 주체적인 관점에 서 있다. 즉 외래 사상과 외래 풍을 비타협적으로 배격하고, ‘우리 것’, ‘우리 풍’에 집착하는 작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명작’ 창작에 집착하고 있으면서도 그 실질적인 내용을 보면, 오늘날 북한 주민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대다수가 ‘한류’를 이미 접해 본 주민들의 변화된 취향과는 크게 동떨어진 주문을 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 당국이 말하는 이른바 ‘명작’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문학예술의 침체 원인에 대해서는, 2014년 5월에 진행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보낸 김정은의 서한에서 거론한 내용이 각종 논설에서 계속 그대로 인용되고 있다. 최고권력자의 문건은 무조건 즉시 ‘불멸의 고전적 로작’이 되는 상황에서 문건과 어긋나는 주장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한은 지도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 공통으로, 사상적 각오와 입장이 투철하지 못하다, 패배주의에 빠져 조건 타발(창작 여건에 대한 투덜거림)이나 한다, ‘명작’ 창작을 위하여 사색과 열정을 다 바치지 않는다, 수준과 실력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한 논설은 “현실에 몸을 잠그지 않고 시대의 부름을 외면하고 있다.”는 말을 추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서한은 지도일군들에 대해, 주체적 미학관으로 튼튼히 무장하지 못했다, 정치사상적 수준과 실력이 낮아 설익은 작품들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해서는, 창작적 기량이 뒤떨어져 있다, 실력과 기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전 세대들을 능가하겠다는 야심과 열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한 논설은 이를 뭉뚱그려 “지식의 빈곤, 철학의 빈곤, 상식의 빈곤”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김정은의 주장은 문제의 핵심에서 한참 벗어나고 있다. 즉 북한 문학예술 제1의 원칙인 ‘사회주의적 내용과 민족적 형식’ 중, 민족적 형식에 대해서는 부분적이나마 변용을 일부 허용하면서도 작품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현상모집에서 제시하고 있는 타성화된 주제들을 통해서, 그리고 ‘창작적 개성’을 주장하는 어떠한 논설도 작품 주제에 관해서는 전혀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작품의 주제와 내용은 문학예술 작품들의 대중적인 인기와도 관련이 깊지만,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과도 직결된다. 대중적 인기가 거의 없는 작품들을 ‘명작’이라 말할 수 없고, 창작가와 예술인들의 심혼이 투영되지 않은 작품들을 ‘명작’이라 말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문학예술계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인 방도 중 하나로 ‘굳어진 도식과 틀을 깨버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창작가와 예술인들은 작품의 주제와 내용은 고사하고 작품의 형식에 대해서까지도 강한 자기검열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인다. 결국 이러한 창작 여건은 주민들로 하여금 자기나라 문학예술 작품을 외면하게 만들고, 문학예술계를 침체에 빠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북한주민들의 ‘한류’ 사랑은,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북한 작품들에 대한 외면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창작가와 예술인들은 그들대로, 주제 방향이 확고하게 정해져 있고 소재도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당국이 “명작에 대한 창작적 야심과 열정을 가질 것”을 집요하게 요구한다 해도, 창작 의욕이 살아날 리 없다.

어찌되었던 북한 당국이 아무리 통제를 강화한다 해도 북한 주민들이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욕구에 맞닿아 있는 자본주의 문화, ‘한류’의 유혹을 이겨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오늘날 북한 내 한류의 확산은 북한 주민들의 남한 내지 남한 문화에 대한 그동안의 막연한 적대 감정을 크게 약화시키는 한편, 한류로부터 형성된 자본주의적 감성과 새로운 미적 감각은 점차 북한 주민들의 의식 상에 집단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의식 전환과 가치관의 변화는 북한 당국의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역적으로 증폭되어, 결국은 북한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사회적 힘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와 같은 문화적 현상은 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난 북한의 장마당 세대와 남한의 청년 세대 사이에 동일한 가치관과 동일한 정서를 형성하여 남과 북의 문화적 통합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하 각주 내용
  1. 남북정상회담은 제1차 2018.4.27.,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공개 회담, 제2차 2018.5.26.,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비공개 회담, 제3차 2018.9.18.~9.20., 북한 평양에서 공개 회담으로 진행되었고, 북미정상회담은 제1차 2018.6.12., 싱가포르 센토사섬(카펠라 호텔), 제2차 2019.2.27.~2.28., 베트남 하노이(메트로폴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2. 김정은은 2013.3.31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로선’을 주창(主唱)한 후, 제7차 당 대회(2016.5.6.~5.9.)에서도 병진노선을 기본노선으로 설정한 바 있으나, 2017.11.29. 정부 성명을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로케트(ICBM)인 화성-15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3. 2016년 6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를 국무위원회로 바꾸는 한편,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는 헌법 개정을 통해 제3조의 ‘선군사상, 제59조의 ‘선군혁명노선’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4. 또한 헌법 102조에서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을 ‘무력 총사령관’으로 칭호를 바꿈으로서, 1차회의 이후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에 대해 기존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5. ‘백두산 아래 첫 동네’ 량강도 삼지연군은 북한의 혁명 성지(‘조선 혁명의 발원지’)로 불리는 곳이다. 2016년 11월 김정은이 군(郡) 전반에 대한 대규모 건설사업을 지시(조선중앙통신, 2016.11.28.)하여 2단계 건설 공사가 완료(조선중앙통신, 2019.12.3.)되면서 삼지연시로 승격(2019.12.10.)되었다. 삼지연시는 3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다시 관광지구(당 창건 75돌인 2020.10.10. 완료 예정)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있다.
  6. 2013년 3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그 해 11월 〈원산-금강산지구 총 계획〉이 수립되어 추진해 오고 있다. 총 계획의 대상은 모두 4만 3,600여ha의 방대한 규모로, 원산지구와 갈마반도지구, 석왕사지구, 통천지구, 금강산지구로 구분된다.
  7. 『로동신문』(2019.12.24.)은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문화휴양지의 완공 모습과 건설 과정을 신문 4면 전체에 23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실내․야외온천장, 스키장, 승마공원, 여관을 비롯해 치료 및 요양구역과 체육문화기지, 편의봉사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양덕군 온천문화휴양지는 2019.12.7. 김정은 참석 하에 준공식이 진행되었다.
  8. 북한 형법 제256조(미신행위죄)는 죄질이 아주 나쁜 경우 3년 이상 7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을 명시하고 있으나, 이른바 ‘시범껨’(본보기)에 걸린 경우에는 무기징역이나 총살 등 초법적인 처벌이 이루어진다. Daily NK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12월 함북 청진에서 20대 초반의 점쟁이 여성이 총살되었고, 과거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함북 단천에서 점쟁이 2명이 총살되었다고 한다.
  9. 『통일신문』(2019.3.4.) 보도에 따르면, 오늘날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 수는 630만대(전체 북한 인구의 25~26%)로, 이중 60%가 스마트폰(‘지능형 손전화’)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0. 참고로 2018.5.5.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해 평양시간을 동경 135∘를 기준자오선을 기준으로 복원함에 따라 남과 북의 표준시간이 다시 통일되었다.
  11. 이는 1974.2.19 후계자 신분의 김정일이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를 선포하고, 김일성주의를 ‘주체의 사상, 이론, 방법의 전일적인 체계’로 규정했던 사실과 비교된다.
  12.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1991.5.5. 김정일이 당 중앙위 책임일군(간부)들과 한 담화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이다〉에서 발기한 사상이다. 2018년도 외세 배격에 관한 논설들에 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13. 김정은이 집권 이후 등장한 것만 해도, 2012년에 ‘마식령속도’, 2013년에 ‘단숨에의 정신’, 2014년에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 ‘조선속도’, ‘제2의 희천정신’, 2015년에 ‘평양속도’, 2016년에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 ‘자강력 제일주의’, 2017년에 ‘강원도정신’ 등이다. 이중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 ‘자강력 제일주의’ 등은 2018년에도 등장했다.
  14. 가장 최근에는 2016년 5월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분야별 총 350여개의 공동구호를 발표한 바 있다. 공동구호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계기 때마다 당과 국가, 주민의 투쟁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동원 등에 적극 활용해 온, 대내 선전선동 수단의 하나이다.
  15. 녀성민요독창 〈선군의 그 길을 생각할수록〉과 가야금독주 〈전진하는 사회주의〉, 남성5중창 〈제힘이 제일이야〉, 체력교예 〈발재주〉, 기능요술 〈바줄(밧줄)재주〉 등이다.
  16. 〈공화국 창건 일흔 돐을 향해 가는 오늘의 힘찬 진군길에서 전투원 동지들이 흘린 한 방울 한 방울의 구슬땀은 준엄한 날 결전장에 뿌려진 피와도 같습니다. 행복은 그 누가 선사해 주지 않습니다. 전투원 동지들! 피같이 진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 인민의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 퍼질 행복의 래일을 우리의 힘으로 앞당깁시다.〉
  17. 이로써 “지난해(2017)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3돐을 맞으며 평양의 무대 우(위)에 연극의 첫 막을 올린 때로부터 오늘까지 근 120차의 공연을 성과적으로 보장하였다.”
  18. 1978년에 ‘건군절’을 김일성이 중국 안도(안투)에서 항일빨치산(‘반일인민유격대’)을 창건했다는 날(1932.4.25.)로 소급하고, 2.8문화회관을 4.25문화회관으로, 2.8예술영화촬영소를 4.25예술영화촬영소로 명칭을 바꾸는 등 2월 8일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건군절은 1996년에 ‘국가적 명절’로 지정되었다.
  19. 주제는 다른 분야 조직 요강과 대동소이 한데, “① 백두산 절세위인들을 형상 ② 천만 군민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반영 ③ 5대 교양을 강화하는데 이바지 ④ 영웅적 위훈을 떨치며 청년 강국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는데 이바지 ⑤ 경제강국과 문명강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내용 ⑥ 조국 통일을 이룩할 데 대한 내용의 작품 ⑦ 1950년대 조국 수호 정신을 반영한 작품 ⑧ 우리 어린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동심세계를 반영한 작품” 등이다. 작품 부류는 연필화, 콘테화(conté畵, 색깔이 있는 소묘용 연필 콘테로 그린 그림), 펜화, 목탄화(나무를 구워서 만들 소묘용 화구로 그린 그리)이고,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으며, 직업과 나이에 따라 전문가부류, 비전문가부류, 대학생부류, 초급․고급중학교 학생부류, 소학생부류, 학령 전 어린이부류로 나누어 진행한다. 조선미술작품보급사에서 주관한다.
  20. 이번 영화상영주간에는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생애를 담은 〈백두광명성〉, 〈빛나라 정일봉〉을 비롯한 기록영화들이 평양시와 지방의 영화관, 문화회관들에서 상영되며, 〈소원〉, 〈유산〉, 〈보증〉, 〈옛 경위대원〉, 〈자강도사람들〉, 〈그가 남긴 사진〉, 〈어머니의 행복〉, 〈들꽃소녀〉 등 우리 군대와 인민의 높은 사상 정신적 투쟁 모습을 보여주는 예술영화들도 상영된다.”(『로동신문』, 2018.2.10.)
  21. 〈인류의 태양〉, 〈태양의 미소〉라는 제목으로 집중 전시된 수백 종의 우표들과 증권류들 중 대표적인 우표는, “〈백두산 장수별 삼천리를 비친다〉, 〈백두광명성 빛나는 조선의 미래 찬란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0돐 기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되신 15돐 기념〉, 〈선군정치의 위대한 승리 만세!〉, 〈조선화 〈승리의 행군길〉,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 〈려명거리〉, 〈세상에 부럼없어라!〉” 등이다(『로동신문』, 2018.02.11.).
  22. “무력기관들과 성, 중앙기관을 비롯한 80여개 단위와 인민군 군인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정성껏 피운 수만 상의 김정일화들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를 비롯한 해외동포단체들, 해외동포들과 주조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들, 외국의 친선 및 련대성단체들, 인사들, 화교들의 뜨거운 지성이 어린 위인 칭송의 꽃들이 축전장에 전시되였다.”(『로동신문』, 2017.2.15.) 김정일화축전, 김일성화축전은 북한당국이 매우 중시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에게는 축전상 상장 내지 축전 참가증이 수여된다.
  23. 2011년 4월 행사가 국제행사인 『제27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으로 치러졌으므로 2012년은 국내행사로 치러질 차례였으나, 김일성 출생 100돌을 기념하여 국제행사인 『제28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2012.4.11.~16.,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돐 기념 국제축전』)으로 치러졌다.
  24. 김일성화는 인도네시아 보고르식물원에서 발견되어 교배 육종된 난초과 석곡속의 한 품종으로, 1965년 김일성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당시 수카르노 대통령이 ‘김일성화’라고 작명한 후 1975년 평양에 보내졌고, 김일성 65회 생일 때인 1977년 4월 주민들에게 처음 공개된 후 매년 김일성 생일에 대규모 전시회를 진행한다. 한편 김정일화는 남아메리카 원산인 베고니아의 한 품종으로 1988년 2월 김정일의 46세 생일에 일본 시즈호카 현의 식물학자 가모 모토테루가 품종 개량한 것을 선물해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97년부터 매년 2월 김정일 생일에 대규모 전시회를 진행한다.
  25. 『로동신문』(2018.3.23.)은 김일성화축전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혁명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끝없이 경모하고 따르는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 인류의 열화 같은 충정에 떠받들려 해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위인 칭송의 꽃축전”이라고 규정했다.
  26. 기록영화 〈영원히 인류의 마음 속에〉, 〈인류의 영원한 태양〉, 〈수령님을 영원히 마음 속에 모시고〉 등, 예술영화 〈조선의 별〉, 〈백두산〉, 〈빛나는 아침〉, 〈졸업증〉, 〈나의 행복〉, 〈우리 집 이야기〉 등을 평양시와 각지의 영화관, 문화회관들에서 상영하게 되며, 이날 각 도들에서도 영화상영주간이 개막 되었다(『로동신문』, 2018.4.10.).
  27. 『로동신문』(2018.5.8.)이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열거한 해외의 북한 재외대표부들은, “중국, 꾸바, 몽골, 라오스, 윁남, 네팔, 말레이시아, 먄마, 방글라데슈, 싱가포르, 캄보쟈, 파키스탄, 이란, 인디아, 기네, 나이제리아, 민주꽁고, 세네갈, 적도기네, 알제리, 앙골라, 우간다, 에티오피아, 에짚트, 메히꼬, 브라질, 베네수엘라, 도이췰란드, 로므니아, 벌가리아, 스위스, 체스꼬,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벨라루씨, 에스빠냐 주재 우리나라 대표부들과 제네바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주재 우리나라 상설대표부, 유엔주재 우리나라 상임대표부” 등이다.
  28. 이날 무도회장들에 울려퍼진 노래들은, 〈태양절을 노래하세〉, 〈만경대의 노래〉, 〈수령님 높이 모신 내 조국 노래하네〉, 〈노래하세 친근한 인민의 장군〉, 〈사회주의전진가〉, 〈청춘송가〉, 〈인민의 환희〉,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등이다(『로동신문』, 2018.4.16.)
  29. ‘강계정신’은 1998.1.16.~21. 김정일이 자강도를 방문한 뒤, 『로동신문』(1998.2.26.) 사설에서 처음 제시되었다. 김정일이 ‘고난의 행군’ 시기에 자강도 지역의 중소형발전소 건설과 지방경제 개선 사례를 자력 갱생의 모범으로 높이 평가, 도청 소재지인 강계시와 결합해 만든 용어이다. 수령 절대 숭배의 정신, 결사 관철의 정신, 자력 갱생과 간고 분투의 정신, 혁명적 낙관주의 정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30. 신문에 따르면, “녀성독창 〈우리의 사회주의 세상에 으뜸일세〉, 혼성중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관현악 〈내 나라의 푸른 하늘〉 등의 종목들에서 출연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격조높이 구가”하였고, “우리 인민의 혁명적 열정과 기백을 반영한 다양한 종목의 교예, 요술 작품들이 오른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관람자들의 웃음소리, 박수소리가 연해 연방 터져 나왔다.”고 한다.
  31. 『조선신보』(2018.5.16.)는 모란봉, 대성산을 비롯한 공원과 만경대유희장, 릉라인민유원지를 비롯한 유희오락시설, 그리고 2016년 7월에 개건된 중앙동물원과 대성산유원지 등지의 5.1절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32. 이들은 “기관, 공장, 기업소, 건설장, 농장들에 나가 명절을 맞는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 지식인들을 축하해주었으며, 근로자들과 한데 어울려 바줄(밧줄) 당기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육 및 유희오락경기를 하고 예술소품공연도 관람하였다.”(『로동신문』, 2018.5.2.)
  33. 이 회의는 1948년 당시 이승만에 의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남북의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 5․10 단독선거를 저지하고 통일민주국가 수립을 위해 대책을 논의한 연석회의이다.
  34. 2017년에는 ‘6.25 미제반대 투쟁의 날’에 즈음하여 직맹, 녀맹, 농근맹, 청년동맹(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등 로동당 외곽단체(사회단체)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신천박물관, 중앙계급교양관 등지에서 진행되었고, 당일인 6월 25일에는 평양시(김일성광장)와 각 도들에서 군중대회가 진행되었다.
  35. 그동안 현역작가(전업작가)들만 창작실(1개소당 15명 내외)에서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위의 기사 내용에 의하면 창작실이 온전히 상근작가들로만 운영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36. 북한에는 1960년대 초반부터 평양을 비롯한 남포, 개성, 사리원 등 북한의 주요 시․도에 전업작가들이 출․퇴근하면서 집단적으로 집필하는 장소인 창작실이 설치되어 있는데, 대개의 경우 한 곳당 15명 내외의 작가들이 근무한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평양창작실(평양시)과 우산장창작실(남포시)로, 북한 최고의 작가들이 머물면서 북한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생산한 우산장창작실이 가장 인기가 있다.
  37. 김정은이 “삼복철의 찌는 듯 한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또 다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 하시였다는 소식을 격정 속에 전해들은” 한 작가는 그 달음으로 공장을 찾아가 시이야기 〈절감합니다〉를 창작하였고, 다른 작가들도 선동시 〈당이여 어머니시여〉, 〈혁명적인 총공세로 년말 생산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자〉, 재담 〈똘똘이와 삼녀〉, 촌극 〈해상 소동〉, 선동시 〈모두다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 전투에로〉 등을 창작하였다(『문학신문』, 2018.11.10.).
  38. ‘선군혁명령도’는 김일성 사망 다음해 첫날인 1995.1.1. 김정일이 ‘다박솔 초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되어 전․후방 벽지의 군부대를 비롯하여 농장․공장 등 경제건설 현장에서의 ‘현지지도’를 통해 구체화되면서, 2000년대 들어 김정일 시대의 통치를 지탱하는 중심 개념이자 정치노선화 되었다. 그 후 ‘선군혁명령도’의 시작 시점을 1960.8.25.로 끌어 올렸다.
  39. 북한은 김일성을 ‘항일혁명 투쟁을 승리로 이끄신 절세의 애국자, 민족 재생의 은인’, ‘전(全) 인민적 무장 항전으로 식민지 민족해방 성전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한 위대한 수령’, ‘강대한 일제 침략자들을 때려 부수고 나라를 찾아준 민족 재생의 은인’(조선중앙통신, 2014.8.13., 8.14.)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40. 2012년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으로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김일성이 1961년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자녀 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라는 제목으로 연설한 날이다. 『전국어머니대회』는 1998년 2차 대회, 2005년 3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41. 공연은 “애국가가 주악되었고, 서곡 혁명송가 〈김정은 장군 찬가〉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합창 〈최고사령관 동지 건강을 축원함〉, 녀성2중창 〈밤하늘의 별이여〉, 녀성고음3중창 〈나의 노래〉, 남성3중창과 타프춤 〈군항의 저녁〉, 녀성민요독창과 남성방창 〈바다 만풍가〉, 가야금병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무용 〈우리는 공격의 화살〉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금관4중주 〈하늘의 방패 우리가 되리〉, 녀성7중창 〈떨쳐가자 천하제일강국〉, 혼성6중창과 합창 〈인민의 환희〉를 비롯한 종목들이 련이어 무대에 펼쳐졌으며,…인민군 장병들의 불타는 맹세가 분출된 공연은 종곡 〈무장으로 받들자 우리의 최고사령관〉,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끝났다.”(『로동신문』, 2018.12.31.)
  42. 정상외교 활동에 대해 『조선신보』(2018.12.28.)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김정은 원수님의 북남 및 대외활동은 봄기운이 완연한 3월부터 6월까지 사이에 집중되였다. 이 기간에 두 차례의 북남수뇌상봉 및 회담(4월 27일, 5월 26일), 세 차례의 조중수뇌 상봉 및 회담(3월 25~28일, 5월 7~8일, 6월 19~20일),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조미수뇌 상봉 및 회담(6월 12일)이 진행되였다.”
  43. 외국정상과의 회동 중 외교분야로 분류한 25건은, 정상회담 8회(한국 3회, 중국 3회, 미국 1회, 쿠바 1회) 외에는 연회(오찬, 만찬), 영접, 환송, 동행 방문 등이다. 참고로 2019년에는 추가로 2.27.~2.28. 미국 1회(베트남 하노이), 6.30. 한국/미국 각 1회(판문점 평화의 집)의 정상회담이 있었다.
  44.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무대에 오른 작품은, “남성독창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 가야금을 위한 관현악 〈아리랑〉, 녀성독창 〈당을 노래하노라〉,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와 중국노래들인 녀성독창과 남성합창 〈장강의 노래〉, 녀성중창 〈붉은 기 펄펄〉, 녀성4중창 〈안녕하시라〉, 녀성중창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녀성독창과 방창 〈새 세계〉, 종곡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 등이다(『로동신문』, 2018.9.11.).
  45. 『조선신보』(2018.9.14.)는 〈빛나는 조국〉 공연에 대해 “공연은 환영장과 서장 〈해 솟는 백두산〉, 제1장 〈사회주의 우리 집〉, 제2장 〈승리의 길〉, 제3장 〈태동하는 시대〉, 제4장 〈통일 삼천리〉, 제5장 〈국제친선장〉, 종장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다〉로 구성되였다. 출연자들은 음악과 무용, 체조와 교예, 대규모의 배경대 등의 조화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감명 깊게 보여주었으며, 원수님의 령도 밑에 거창한 전변의 력사가 창조되는 내 조국의 벅찬 현실을 실감 있게 보여주었다.”고 요약 보도했다.
  46.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맺어진 형제적이며 전투적인 친선단결의 전통을 길이 빛내여갈 두 나라 인민들의 의지를 반영한 조선-꾸바친선장은 공연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배경대에 〈공동의 위업 전투적 단결〉, 〈불패의 조선-꾸바 친선 만세!〉 등의 글발들이 련이어 새겨지고 꾸바 인민의 투쟁정신과 사상감정을 반영한 〈관따나메라〉, 〈7월26일 행진곡〉, 〈피델에게 드리는 노래〉에 맞추어 꾸바의 민속무용들이 펼쳐져 손님들을 기쁘게 해주었다.”고 『로동신문』(2018.11.6.)은 전했다.
  47. 이 사설이 인용한 바에 따르면, ‘자강력 제일주의’에 대해 김정은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주체적 력량을 강화하고,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혁명정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48. 논설은 ‘만수대정신’을 김일성과 김정일을 끝없이 흠모하고 높이 모시며, 김정은의 명령지시를 결사 관철하는 정신, 그리고 작품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는 혁명적 창조정신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49. “부르죠아 반동문학예술도 인간의 아름다움을 그린다고 떠벌이고(떠벌리고)있다. 그러나 그들이 추구하는 《인간미》는 기형적이고 변태적이며, 인간의 아름다움을 더럽히고 있다. 그것은 썩어빠진 자본주의 사회의 속물적인 미학관이 가져다 준 결과이다.”
  50. 미국 뉴욕 소재 인권재단인 Human Rights Foundation의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 캠페인이란, 서방의 영화․음악․뉴스 등의 정보가 담긴 USB(플래시 드라이브)를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51. 『로동신문』에 “고상한 례의도덕 기풍 확립을 위한 언어례절과 언어생활”에 관한 2018.2.18. 기사 〈고상한 언어례절과 문화적 소양〉, 언어예절에 관한 2018.11.15. 기사 〈말은 곧 그 사람〉, “우리 인민의 고상한 식사례절”을 소개한 2018.3.4. 기사 〈고상한 식사례절〉, “공중도덕과 인격”에 대한 2018.11.15. 기사 〈공중도덕과 인격〉 등이 실렸다.
  52. ‘단백초’는 김정은이 2017년 9월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 소속 첨단농업과학연구소(3층 규모에 연건축면적 3,890여㎡)를 현지지도하는 과정에서, 새로 시험재배에 성공한 작물을 단백질이 많다는 의미를 담아 명명한 채소(남새)이다.
  53. 한편 『로동신문』(2018.11.24.)은 기사 〈김장철 풍습과 우리 생활〉을 보도했다. 북한은 ‘김치담그기 풍습’을 2014년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 제2호(제1호는 조선민요 〈아리랑〉)로 등록하였고, 2015년에는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54. 북한은 특이하게도 바둑을 ‘두뇌 무술’이라 하여 체육종목의 하나로 친다. 따라서 『평양시 어린이 바둑경기』 등 별도의 바둑대회가 있기는 하지만, 『전국무도선수권대회』, 『전국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등에서 태권도경기와 함께 치르는 경우가 많다. 북한 바둑 진흥의 본부격인 평양바둑원은 2000년 4월 전문 바둑 선수와 인재 양성, 바둑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개원하여 2015년 7월 리모델링을 했고, 북한의 각 시․도에 분원을 두고 있다.
  55. 문건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민족유산보호법」 제4조(민족유산보호사업의 기본원칙)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주체성의 원칙과 력사주의 원칙, 과학성의 원칙은 민족유산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일관성 있게 견지하여야 할 기본원칙이다…”
  56. ‘개성역사유적지구’는 왕건왕릉, 공민왕릉, 개성 남대문, 개성성곽(5개 구역), 숭양서원, 표충비, 선죽교, 고려 성균관, 만월대, 개성 첨성대, 칠릉떼(7개 능), 명릉떼(3개 능) 등 총 12개의 개별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57. 씨름은 남한의 20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북한은 씨름의 등재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아리랑〉(2014), 김치 담그기(2015)를 포함해 3건으로 늘었다.
  58. 당초 남한은 ‘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2016.3. 신청), 북한은 ‘Ssirum(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2015.3. 신청, 2017.3. 수정 신청)'이라는 명칭으로 등재(등록)를 추진해 왔으나, 남북한 각각 공동 등재(등록)을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제출함에 따라, 정부간위원회 긴급안건으로 남북 씨름의 공동 등재(등록) 안건을 제출,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59. 기존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항목에 대한 해설 기사로는, ‘강령탈춤’(『로동신문』, 2018.3.11.), 뜸치료, 침치료, 부항치료, 훈증료법을 비롯한 ‘고려의학적 치료’(『로동신문』, 2018.8.5.), ‘조선씨름’(『로동신문』, 2018.11.18.), ‘건뎅이젓 담그기’(『조선신보』, 2018.12.14.) 등과 등록된 항목은 아니지만, ‘태천옻칠공예’(『로동신문』, 2018.1.28.)에 대한 해설 기사도 있다.
  60.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으로는 생물권보전지역(북한 ‘생물권보호구’),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은 현재(2019.12.31.) 124개국 701곳이 지정돼 있으며, 남한에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 고창, 순천, 연천 임진강, 강원 접경지역 등 8곳, 북한에는 금강산 등 5곳이 지정돼있다.
  61. 이밖에 역사 유적․유물 소개 기사로는, 민족고전 『무예도보통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2017.10.)을 소개한 〈세계기록유산〉(『로동신문』, 2018.1.21.)과 〈민족의 자랑-세계최초의 금속활자〉(『로동신문』, 2018.6.3.), 〈만월대에서 발굴된 문화유물 - 꽃형 청자접시와 원통형 청자〉(『로동신문』, 2018.8.19.), 〈갈산온천유적〉(『로동신문』, 2018.11.18.), 그리고 “해주시에 있는 조선봉건왕조시기에 건설된 루정”인 〈력사유적 부용당〉(『로동신문』, 2018.11.25.) 등이 있다.
  62. 장편소설 〈한식솔〉(4.15문학창작단 김삼복 작)에 대해서는 『로동신문』(2018.6.17., 〈사회주의 농촌 건설의 앞길을 펼쳐주신 그 업적 길이 빛나리〉)이 줄거리와 함께 ‘사상예술적’ 성과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장편소설 〈한식솔〉은 사회주의 농촌 건설에 쌓으신 어버이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고 영원한 태양의 빛발 따라 힘 있게 전진해 나가는 사회주의 농촌의 밝은 앞날을 그려보게 하는 것으로 하여 앞으로도 우리 인민의 투쟁을 적극 고무 추동하게 될 것이다.”
  63. 장편소설 〈군가뢰성〉(4.15문학창작단 조권일 작)에 대해서는 『로동신문』(2018.12.17., 〈혁명의 노래 높이 승리 떨쳐온 성스러운 력사에 대한 서사시적 화폭〉)이 줄거리와 함께 ‘사상예술적’ 성과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 공훈국가합창단의 음악 포성으로 인민군대를 최정예 강군으로 키워주시고, 온 나라에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생활기풍을 확립해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진실하게 형상하고 있다.”
  64. 보고자가 사례로 든 작품은,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한식솔〉, 단편소설들인 〈정은 영원하다〉, 〈기다리는 품〉과 같은 수령형상소설들과 장편소설 〈대답하라〉(상), 〈량세봉〉(제1부), 단편소설 〈인생의 고백〉, 〈박수소리〉, 장편사화 〈발해명장 장문휴〉를 비롯한 혁명전통주제, 계급교양주제, 현실물주제, 력사물주제의 작품들과 함께, 시초들인 〈바다우의 행군로는 대양만리로!〉, 〈황철과 조국〉, 시묶음 〈백두락원의 해돋이〉, 서정시들인 〈젊음 넘친 조국이여〉, 〈나의 공민증〉, 서사시 〈인재와 강국〉” 등이다.
  65. 문학통신원이란 현장 근로자 중에서 문학작품 창작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아마추어작가를 말하는데, 북한 최고의 직업 중 하나인 현역작가(전업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문학지망 직장인이다. 영화문학(시나리오)분야에서도 (군중)영화문학통신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66. ‘회상실기집’ 또는 ‘회상실기도서’라는 것은 지도자의 활동을 목격한 주민들의 회고 글을 모아서 만든 책으로, 김일성 대상 「인민들 속에서」, 김정일 대상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 김정은 대상 「선군혁명 령도를 이어가시며」가 있다.
  67. 작품집에는 “동시 〈만경대 고향집〉, 〈장군님의 전선길〉, 〈원수님의 아들딸로〉, 〈5점꽃〉, 〈아이들의 나라래요〉, 동요 〈해님의 품〉, 가사 〈보람찬 학창시절〉, 가사 〈우리는 조선소년단원〉, 〈총대로 청춘을 빛내가리〉, 벽소설 〈보금자리〉, 수필 〈새 책가방을 보며〉, 단상 〈한 폭의 그림 앞에서〉 등이 수록되여 있고, 이밖에도 글 작품을 쓴 학생들에 대한 소개와 그들의 창작 동기, 작품평도 실려 있다.”
  68. 한편 “사회과학출판사에서 조선의 국수(国樹)인 소나무를 소개한 도서를 새로 출판하여 내놓았다.”고 『조선신보』(2018.11.5., 〈조선의 국수를 소개한 새 도서-력사적 문화전통, 식물학적 생태를 종합체계화〉)가 보도했다.
  69.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각예술’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미술’이라는 용어로 시각예술의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70. “실례로 우리나라 미술계에서는 필치와 락관, 바탕재료에 대한 감정을 통하여 정물화 〈련꽃〉이 20세기 초 우리나라의 이름 있는 애국적 화가 조석진(1852~1920)이 창작한 원화가 아니라 일제통치시기에 위조된 위조품이라는 것이 판명되였다.”
  71. ‘송화미술원’은 1996년에 창립된, 문화성 조선민예연합상사 산하의 미술 창작․연구 단체로, 70대, 80대의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3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72. 문화성과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미술축전』 행사들인 『국가미술전람회』와 『중앙미술전시회』는 일정한 개최일자가 정해져 있지 않고, 그 해의 중요한 기념행사나 경축행사, 개최되는 대회의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주로 평양체육관(혹은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국가미술전람회』가 해를 건너 뛰어 1회씩(2013, 2015, 2017, 2018) 치러지는 반면, 『중앙미술전시회』는 항상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최되는데, 행사가 없는 해(2018)도 있고, 3회씩 치른 해(2014, 2016)도 있다.
  73. 작품부류는 연필화, 콘테화(conté畵, 색깔이 있는 소묘용 연필 콘테로 그린 그림), 펜화, 목탄화(나무를 구워서 만든 소묘용 화구로 그린 그림)이고, 직업과 나이에 따라 전문가부류, 비전문가부류, 대학생부류, 초급․고급중학교 학생부류, 소학생부류, 학령 전 어린이부류로 나누어 진행한다.
  74. 『전국서예축전』은 격년제 행사로, 2011, 2013, 2015년에는 김일성 생일(‘태양절’) 행사로 치러져 오다가, 2017년에는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행사로 치러졌다.
  75. “향기보장 기술은 대상의 향기가 오래 동안 보존되게 함으로써 감상 효과를 최대로 높여주고, 수예품 색갈(색깔)의 보존기일을 종전보다 2.5배로 늘이고 해빛(햇빛)에 대한 견딜성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한 나노분말 처리에 의한 수예품의 퇴색방지 기술은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76. 『중앙산업미술전시회』라는 명칭의 산업미술전시회는 2015년에 ‘조선로동당 창건 70돐 경축’을 위해 개최(2015.10.6.~10.12.,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공화국 창건 70돐 경축’을 위해 산업미술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중앙산업미술전시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77. 이밖에 건축에 관한 기사로는, ‘색몰탈에 의한 미장공법’(“건설에서 마감건재 시공의 전(前) 단계인 미장공사를 마감장식 완성공사로 전환시키는 선진적인 미장공법”)을 소개한 『로동신문』(2018.7.1.) 기사와 건축 마감장식을 잘 하기 위한 수법들을 소개한 기사(『로동신문』, 2018.2.25., 〈건축 마감장식을 잘하려면〉)가 있다.
  78. “묶음전지는 소백수골 8경인 천하제일 정일봉, 설경 속의 고향집, 해돋이바위와 룡마바위, 장검바위, 천험의 요새다운 지세, 소백수골에 피여난 서리꽃, 사시장철 흐르는 소백수, 2월의 축포야경, 끝없이 이어지는 답사행렬을 보여주고 있다.”
  79. 백선행(1848~1933)은 16세 때 남편과 사별한 후 평생 혼자 살며 억척스럽게 재산을 모아 대동강에 백선교를 건설하고, 평양에 3층 규모의 공공회관을 건립했으며, 평양 광선학교, 창덕학교에 토지를 기부했다. 교회집사로 평양장로회신학교와 숭실학교 설립 시 토지와 자본을 희사했다. 북한에서 ‘민족자본가’로 평가 받고 있는 백선행은 교과서에 실리고 김일성의 회고록(「세기와 더불어」), 『로동신문』 등에서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인물로, 평양에는 ‘백선행기념관’이 있고 기념관 구내에 기념비(2006년에 발굴)와 반신상도 있다.
  80.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한 후 북한 전역의 영생탑 글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를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로 교체하는 작업(기존의 화강석 판돌을 들어내고 새로운 화강석 판돌을 가공하여 설치)은 2012년 3월이 지나기 전에 완료되었다.
  81. 북한은 ‘공연예술’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무대예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무대예술에는 음악예술(가극, 〈피바다〉식 혁명가극 포함), 연극예술(〈성황당〉식 연극 포함), 무용예술, 교예(체력교예, 희극교예, 요술, 동물교예)가 포함된다.
  82. 『조선신보』(2018.6.4.)는 도쿄 조선회관에서 총련 중앙의장이 “조국에서 진행된 제23차 《2.16예술상》 개인경연(무용)에서 2등상을 수상한 효고조선가무단 단원에게 증서와 메달을 전달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83. 한편 조선중앙통신(2018.11.13.)은 김일성의 아버지인 김형직이 작사했다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 창작 100주년을 맞이하여 사회과학부문 연구토론회가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84. 담화의 대강의 내용은 “전자악기와 양악기를 조선음악에 복종시켜야 한다.”는 것, “민족음악을 경음악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이는 “전자악기와 양악기를 리용하여 민족음악작품을 민족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미감이 나게 발전시킨다는 것을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편곡을 잘하여야 한다.”는 것 등이다.
  85. 북한에서 ‘가극’(〈피바다〉식 혁명가극 포함)은 성악, 기악, 무대종합예술 형식으로 분류되는 ‘음악예술’의 분류 중 무대종합예술 형식에 속하고, 무대종합예술 형식은 다시 가극(〈피바다〉식 혁명가극), 음악무용이야기, 음악무용서사시, 음악무용서사시극로 분류된다. 다만, 북한에서 일상적으로 가극을 음악과 별도의 장르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음악예술 부문의 분량이 많아 부득이 가극만 별도로 분류하여 연극예술과 묶은 것이다.
  86. 2018년에 실린 글 1편을 포함하여 2012년부터 7년 동안, 『로동신문』(2012.1.15., 〈우월한 우리 식의 무용표기법〉), 『조선신보』(2012.2.1., 〈무용프로그람-피바다가극단이 개발〉), 『로동신문』, 2013.5.12., 〈무용보 편집 프로그람 〈백학〉〉, 『조선예술』 2015년 6호 〈자모식 무용표기법에서 간략 표기 방법〉(채향심), 『조선예술』 2016년 12호 〈우리 식 자모식 무용표기법이 창제되기까지〉(김정옥) 등, 6편에 불과하다.
  87. “위대한 수령님께서 초기 혁명활동 시기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 명작 혁명가무들인 〈단심줄〉, 〈13도 자랑〉등과 아동단 연예대원들이 창작 공연한 작품들은 우리나라 아동무용 발전의 귀중한 유산으로 되고 있다.”
  88. 고구려를 시대 배경으로 하는 〈소년장수〉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50부가 제작․방영되어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2014.11.26. 김정은이 SEK를 현지시찰하면서 100부까지 제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89. “새 기술을 도입한 결과 종전보다 부분 령역들 사이의 경계면들에서 색퍼짐도가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으며 정확도가 1.5배 높아졌고, 명암부분이 보다 선명하고 색화조가 훨씬 개선 되였으며 영화의 모든 화면세부들을 당시의 시대상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부각시키는 뚜렷한 효과를 가져왔다.”고 『조선신보』(2018.7.18.)는 전했다.
  90. 이는 “지난 시기 〈운행길에서 만난 처녀〉, 〈우리 이웃들〉, 〈소학교의 작은 운동장〉을 비롯하여 영화문학통신원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예술영화와 텔레비죤극 작품으로 실현시킨 좋은 경험에 토대”하고 있다.
  91. “중앙으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상설적인 전문 지도력량을 갖춘 정연한 군중문학창작 지도체계를 새롭게 세울 데 대하여서와 문학통신원들의 정치적 식견과 창작적 기량을 높여주는 창작강습을 정상적으로 조직 진행하는 문제” 등에 대한 대책들과 조치들이다.
  92. “시안의 녀맹예술선동대원들과 공장, 기업소 등의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힘 있는 취주악과 출근길 환영, 혁신자 축하공연으로 종업원들의 사기를 높여주었다.”
  93. “고려성균관, 송도사범대학 등의 대학생들은 방학기간 전투적인 경제선동활동으로 일터마다에 혁신의 기상이 나래 치게 하였다.”
  94.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의 학생이 출연한 교감요술 〈기억 알아맞추기〉와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의 학생이 피로한 일반요술 〈함 속의 비밀〉등의 작품은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95.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데 기초하여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2018.4.20.)에서 지적소유권보호제도를 완비하기 위한 실천적인 대책을 세우고 철저히 집행하여 과학기술발전을 촉진하도록 할데 대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96. 한편 조선중앙방송(2018.5.27.)은 올해(2018) 초부터 5개월 간 연 1천 7백여 개 단위 13만여 명이 신천박물관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97. 2020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최근 2단계 공사를 끝내고 3단계 공사에 진입한 삼지연시꾸리기 건설사업, 2020년 4월 김일성 생일(4.15. ‘태양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 같은 경우는 관광사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관광부문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경제 재건의 돌파구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98. 모란봉교예극장(구 인민군교예극장)은 2005년 조선인민군(총정치국 선전부) 소속 (조선)인민군교예단이 명칭을 바꾼 (평양)모란봉교예단의 전용극장으로, 2012년까지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내적으로 (조선)국립교예단, 대외적으로 (국립)평양교예단으로 불리는 북한 최고의 교예단의 전용극장은 평양교예극장이다.
  99. 북한은 남한 언론이 북한의 2.8 건군절 70돌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대해 시비를 걸었다는 이유로 2018.1.29. 22:10에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취소를 통보해 왔다.
  100. 『조선말대사전』은 ‘록색건재’를 “환경보호에 유리한 건축재료. 건재의 강도를 보장하면서도 그 페기물을 최대한 리용할수 있고 에네르기(에너지) 절약 및 정화 기능을 가지며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특성이 있어야 록색건재로 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101. 2015년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은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으로 확대 개편되었는데, 당시 평양음악학원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제1음악학원으로, 금성학원 예술반(예술영재 전문학교)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제2음악학원으로 흡수 편입하였다. 평양제2음악학원은 초급중학반(3년), 고급중학반(3년), 대학반(4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102. 주체문예이론은 사상예술성, 즉 사상성과 예술성의 결합에서 사상성(사회주의적 내용)이 예술성(민족적 형식)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주도적인 작용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