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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

2018

2017년도 북한 문학예술계의 성과와 동향


1. 머리말

북한은 매년 정월 초하루에 그 해의 국정 지침 내지 정책 기조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신년사를 발표한다. 김일성 주석(이하 직함 생략)은 직접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으나, 김일성이 사망(1994.7.8.)하고 이듬해인 1995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하 직함 생략)은 집권기간 내내 당보(로동신문), 군보(조선인민군), 청년보(청년전위) 공동사설이라는 형식을 취했다. 김정일이 사망(2011.12.17.)한 직후인 2012년 신년사도 공동사설 형식을 취했으나, 2013년 신년사부터는 김일성 사후 19년 만에 3대 세습 지도자인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하 직함 생략)이 직접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 정월 초하루, 2017년도 신년사가 발표되자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년사 학습 열기가 내각과 성, 중앙기관들뿐 아니라 공장·기업소 등 북한 전역을 휩쓸었고, 일부 기관에서는 신년사 원문을 통째로 암기하도록 독려하였다. 신년사에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군중대회도 여전히 평양시를 필두로 각 시·도와 시·군, 사회단체와 기업소·공장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친애하는 동지들!”로 시작된 2017년도 신년사에서 문학예술 분야에 관한 언급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문화 분야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발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이 최고 생산년도 수준을 돌파하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고 인민군대가 앞장에 서서 황금해의 력사를 빛내였으며, 중요대상 건설장들에서 신화적인 건설 속도가 창조되고, 교육과 보건, 체육부문에서도 훌륭한 성과들이 이룩되였습니다.… 건설부문에서는 려명거리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고 단천발전소 건설과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현대화 공사, 원산지구 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 건설에 력량을 집중하며, 교육문화시설과 살림집들을 더 많이 훌륭히 일떠세워야 합니다.…교육과 보건, 체육, 문학예술을 비롯한 문화 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 건설을 앞당겨야 하겠습니다. 과학교육의 해인 올해에 전국가적, 전사회적으로 과학교육시설과 환경을 일신시키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결사 관철하기 위한 대중 집회도 여전히 계속되었다. 북한 전역 각지에서 개최되는 군중대회라고 하여 아무 순서 없이 개최되는 것이 아니다. 수도인 평양시가 가장 먼저 개최되는 것이 순서인데, 이번에도 2017.1.5. 평양시 군중대회가 김일성광장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었다.

다음 날 청년전위 궐기모임(2017.1.6.,청년공원 야외극장), 녀맹(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맹원들의 궐기모임(1.6, 녀성회관), 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 군중대회(1.6.), 당·국가·경제기관·무력부문 일군 연석회의(1.7.∼8., 평양), 노동계급과 직맹(조선직업총동맹, 직총) 맹원들의 궐기모임(1.9.,평양 326전선공장),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조선농업근로자동맹) 맹원들의 궐기모임(1.9.,황해북도 은파군), 강원도·황해남도·황해북도·자강도·함경북도·량강도·남포시·나선시 군중대회(1.9.~10.), 총련 일군들의 모임(1.11.,도쿄 조선회관), 교육·보건·체육·문학예술 부문 단위들 궐기모임(1.16.)이 있었고, 이어서 직맹·농근맹·청년동맹 등 각종 근로·사회단체들이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신년사에 제시된 과업을 결사 관철할 것에 대해 토의(1.24.)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공장·기업소 등의 궐기모임이 계속되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궐기모임을 전후하여 북한사회 전반에서 신년사 학습이나 암기가 진행되었는데, 조선중앙통신(2017.1.6.)은 성·중앙기관들과 각지 공장·기업소·협동농장에서 신년사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2월 9일자는 김정은의 신년사를 반영한 새 우표(소형전지 4종)가 발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때를 전후하여 중앙과 각 시·도 작가동맹들, 중앙예술단체들(전문예술인들), 시·도나 근로·사회단체 소속의 예술선전대들(준 전문예술인들), 그리고 시·군 단위의 각 지역 기동예술선동대들(주로 비 전문예술인들)의 본격적인 경제 선전선동 활동과 명작 창작 전투가 시작되었다.

한편 2017년의 경우에는 1월 25일 당 중앙위원회가 “사회주의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만리마시대를 힘 있게 추동하게 될 력사적인 대회”인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2017년 말에 평양에서 소집한다는 〈보도문〉을 내면서 또 다른 군중집회가 북한 전역에서 개최되었다. 이번에는 2월 19일에 ‘강원도정신’을 더욱 발양시켜 나가기 위한 『강원도 사상일군 회의』(원산시)가 진행된 후, 3월 6일에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로 빛내이기 위한’ 강원도 군중대회(원산시 해안광장)가 진행되어, 이 대회에서 ‘전국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되었다. 관례를 벗어나 평양시보다 관련 군중대회가 먼저 개최된 것은 강원도정신의 발원지가 강원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후 강원도정신 창조자들이 보내는 호소문에 호응하는 군중대회와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로 빛내이기 위한’ 군중대회가 북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잇달아 개최되었다.1)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2017.3.13., 〈모두 다 만리마선구자의 긍지 드높이 승리의 대회장에 떳떳이 들어서자〉)은 “만리마기수, 만리마선구자가 되는 것은 우리 세대의 마땅한 본분이고 성스러운 의무”라며, “강원도정신에 화답하는 과감한 투쟁”을 주문하고, “자급자족하며 번영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작전을 통 크게 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후에도 만리마선구자 대회에 관한 언론의 보도가 계속되고 각종 행사에서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짐이 계속되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선구자 대회는 개최되지 않았고,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연말에는 조선로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2017.12.21.~23.)가 진행되었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이 그러했듯이 북한은 한 마디로 이데올로기의 나라, 이즘(ism)의 나라, 구호의 나라, 캠페인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김일성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북한사회의 전통이다. 북한은 쉴 새 없이 각종 구호를 제정하여 이를 제창하는 각종 캠페인을 벌여 나감으로써 사회적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지금까지 제창한 구호 내지 모토(motto)를 보면,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마식령속도’를 강조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단숨에〉의 정신’을 내세웠다. 2014년에는 연초부터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 그리고 ‘조선속도’, ‘제2의 희천정신’이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2015년에는 평양시에 각종 건설 사업을 벌이면서 ‘평양속도’라는 구호가 잠시 등장했고, 2016년에는 김정일 시대에도 써먹었던 ‘위성속도’가 잠깐 등장했으나, 새로운 ‘천리마속도’, 새로운 ‘조선속도’라고 하는 ‘만리마속도’에 자리를 내주었다. 한편 김정은은 “모든 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라는 2013년도 신년사 구호에서 비롯된 ‘인민대중 제일주의’(‘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으로 요약되는)를 2015년에 들어와서도 당 사업 전반을 관통하는 정책 기조로 내세웠다.

한편으로는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 제일주의”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2016년에는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서 자강력 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라고 선언한 후, 언론들은 ‘자강력 제일주의’를 계속 강조했고, 자연스럽게 당 노선으로 기존의 ‘사회주의 건설 총 로선’, ‘경제·핵무력 병진로선’에 ‘자강력 제일주의 로선’이 추가되었다. 이에 덧붙여 2016년에 김정은과 북한당국이 계속 강조하는 당의 전략이 바로 ‘인민중시, 군대중시, 청년중시’의 3대 전략이다. “3대 전략은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우리 당의 제일가는 무기”(로동신문, 2016.1.21.)라면서, 특히 사상적 이완이 심각한 청년을 중시하는 정책을 전 국가적 차원에서 펴나가고 있다. 더불어 북한당국은 당 7차 대회를 통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철저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강력 제일주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고, ‘만리마속도’ 창조 운동을 힘 있게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2017년에 들어와서도 2016년에 등장한 ‘만리마속도’(‘만리마시대’, ‘만리마기수’, ‘만리마선구자’, ‘만리마대진군’)와 ‘자강력 제일주의’(‘자력갱생’, ‘자력자강’)는 계속 강조되었다. 2017년에 접어든 후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한 논설을 보면, 로동신문 2017년 5월 12일자 〈자강력 제일주의는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략적 로선〉, 7월 19일자 〈선군정치는 우리 혁명의 백승의 기치〉(선군정치야말로 자강력을 증대시키고, 자력자강의 위력을 최대로 높여주는 전투적 기치라고 주장), 8월 30일자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최후 승리 떨치리〉, 11월 11일자 〈우리는 반미 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자력갱생,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 12월 5일자 〈자력갱생은 주체 조선의 불변의 전진 방식〉, 그리고 조선중앙통신은 “2017년은 군대·인민이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안아온 한 해’라고 주장했다. 2017년에 새로이 증장한 구호는 ‘강원도정신’이다. ‘강원도정신’은 2016년 12월, 김정은의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 시찰을 계기로 등장했다. 김정은이 “강원도 인민들의 투철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강원도정신’으로 명명”(문학신문, 2017.2.4.)한 후, ‘강원도정신’은 자기 힘으로 자기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려는 자력자강의 정신”을 의미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2017년도에 북한사회를 풍미한 구호는 ‘만리마속도’, ‘자강력 제일주의’, ‘강원도정신’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2. 2017년도 북한의 연례 기념·경축 행사

북한에는 매년 ‘국가적 명절’ 등 일정한 시기에 당국이 주최하는 고정적인 연례행사가 많고, 행사의 내용과 진행 형식도 대동소이하다. 문학예술의 근본사명 자체가 “전체 인민에게 당의 사상과 의도를 심어주고 대중을 불러 일으켜 주체혁명 위업을 추동해 나가는 것”(2016년 5월 7차 당 대회,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이기 때문에, 문학예술 작품들 상당 부분이 기념행사나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혹은 경제선동 활동을 통해 인민대중에게 공개된다. 따라서 북한의 문학예술행사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념·경축 행사와 경제선동 활동을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사회주의 4대 명절’이라 불리는 김정일 생일(2.16., ‘광명성절’), 김일성 생일(4.15., ‘태양절’), 그리고 ‘공화국 창건일’(9.9.)과 ‘당 창건일’(10.10.) 행사는 가장 비중 있는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김정은 시대에 와서 뒤의 두 행사는 규모가 축소되어 일부 군 관련 행사에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아무튼 ‘4대 명절’에 부수된 문학예술행사는 매년 큰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기념이나 경축에 따른 공연예술 행사의 내용을 보면, 어느 경우에나 김일성 3대 우상화 관련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고, 행사 성격에 따라 체제 보위나 당·군 관련 작품이 뒤를 잇고 있으며, 일부 행사의 경우에는 행사 후반에 우리 민요를 일부 섞어 연주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이 전면에 나선 2012년 이후 북한당국이 치른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수년 간 혹은 수십 년 간 개최하지 않았던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을 빈번히 개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계각층의 결속을 통해 내부 체제를 단속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김정일 시대에 비해 ‘건군절’(4.25., 2017년에는 ‘건군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고, 2018년부터는 명칭과 기념일을 4.25에서 2.8로 회귀), ‘전승절’(정전 협정일, 7.27.), ‘선군절’(8.25.) 등 군 관련 기념일의 행사 규모가 확대된 반면, ‘공화국 창건일’과 ‘당 창건일’ 행사 규모는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전승절’ 행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공화국 창건일’이나 ‘당 창건일’의 행사 규모를 넘어서거나(2012~14) 비슷한 규모(2015~17)로 치러졌다. 이는 국가 운영체제를 선군체제에서 당과 내각 중심 체제로 변경한 데다 잦은 숙청으로 인해 크게 저하된 군부의 사기를 고려하고, 북한사회에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민대중들에게 대남, 대미 투쟁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우상화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인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 행사는, 매년 약간의 편차는 있으나 김정은 시대 5년 내내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물론 북한의 연례 기념·경축 행사의 제1의 원칙인, 이른바 ‘꺽어지는 해’ 중에서도 10년 정주년의 경우 평년보다 행사 규모가 커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예를 들면, 2012년 김정일 생일 70돌, 김일성 생일 100돌, 건군절 80돌, 2013년 ‘전승절’ 60돌, 2014년 김일성 사망 20돌, 2015년 당 창건 70돌, 조국해방기념일(광복절) 70돌, 2016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명칭 변경 전) 창립 70돌, 조선소년단 창립 70돌, 2017년 보천보전투 80돌,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창립 90돌,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 20돌, 김정숙(김정일의 친모) 출생 100돌 등의 행사는 예년에 비해 행사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1) 상반기 문화행사

앞서 밝혔듯이 매년 정월에는 그 해의 국정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신년사 관철을 다짐하는 궐기대회와 학습 열풍, 그리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북한 전역을 휩쓸게 된다. 정월 내내 신년사 관련 총화와 학습이 이어지고 ‘신년사 관철을 위한 군중집회’들이 10만 평양시 군중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북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궐기 모임은 각 시·도뿐 아니라, 북한 전역의 각 기업소, 공장 단위에서도 개최된다. 또한 ‘꺽어지는 해’(정주년) 등 중요한 정치적 행사를 앞둔 해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명의로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르는 공동구호가 발표되고, 공동구호 과업 관철을 위한 군중대회가 북한 전역에서 개최된다.2) ‘건설과 혁명의 나팔수’인 문학예술단체들은 공동구호를 앞세우고 연초부터 신년사 과제 관철을 위한 선동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2013년부터 신년사가 기존의 공동사설 형식에서 김정은의 육성발표 형식으로 바뀐 후, ‘경애하는 원수님’의 육성 발표라는 사실 때문에 총화와 학습, 군중집회 등 기존에 보여 오던 행태들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1) 신년음악회(설맞이 공연, 설 명절 공연)

2017년 새해를 맞아 전년 12월 31일(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는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이, 그리고 김일성광장에서는 얼음조각 축전이 시작되었다. 1월 1일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개별우표 1종이 발행되었고, 평양시내 각 극장과 각 도 극장에서 새해맞이 공연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김일성광장을 비롯한 평양시 여러 곳과 함흥시, 강계시, 사리원시, 개성시 등지에서 학생소년들의 민속놀이가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1.2.). 같은 날짜 신문은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난다〉라는 기사를 통해 “새해 첫날을 문수물놀이장, 자연박물관, 중앙동물원, 인민야외빙상장에서 보낸 인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통상 설 명절(설날, 2017.1.28.)에도 정월 초하루와 비슷한 규모의 공연 및 민속 행사가 진행되는데, 평양시의 설 명절 행사 위주로 소개해 왔던 로동신문이 2017년에는 함흥시에서 진행된 민속놀이경기(단심줄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씨름, 바줄(밧줄)당기기)와 체육오락경기(건강태권도, 대중율동체조)를 보도했고, 설 명절의 일반적인 미풍양속, 민족음식, 조선옷, 민속놀이 등을 소개했다(로동신문, 2017.1.29.).3)

설맞이 공연 『해님나라 열두 달』에는 당과 국가·군대의 책임일군(책임간부)들, 당·무력기관·내각·근로단체·성·중앙기관 일군(간부)들, ‘충정의 200일 전투’에서4) 모범을 보인 군대와 사회의 일군들, 공로자들, 그리고 북한 주재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 부부, 무관 부부들과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 해외동포들, 외국손님들이 참석했다.5) 공연은 노래와 춤 〈경애하는 원수님께 설 인사드려요〉로 시작되었는데, 무대에는 “노래묶음 〈영원한 우리 해님 노래해요〉, 손풍금합주 〈장군님과 아이들〉, 녀독창 〈원수님 뵙고 싶은 마음〉, 민족기악3중주 〈언제나 곁에 있어요〉, 가야금병창 〈행복의 꽃 대문〉, 그림재주 〈해님 따라 피는 꽃〉, 동화극 〈농부의 뉘우침〉, 남독창 〈만리마를 탄 것 같대〉, 장고를 위한 경음악 〈출전 북을 울려라〉 등의 종목들”이 올랐다.

이어서 “가무 〈원수님을 노래하며 학교에 가요〉, 민족기악과 노래 〈그 향기에 실려 온대요〉, 녀4중창 〈당중앙 뜨락은〉,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설화와 무용 〈민족교육 꽃 대문 속에 우린 폈어요〉”가 펼쳐졌고, “무용 〈즐거운 등산야영〉, 〈축구학급 우리 선수들〉, 체육무용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우리 당의 따사로운 손길 아래 만복을 누려가는 학생소년들의 기쁨과 랑만에 넘친 모습을 잘 형상하였다.”고 로동신문(2017.1.1.)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합창련곡 불후의 고전적 명작 〈백두의 행군길 이어가리라〉와 〈우리는 아동단원〉, 〈소년 빨찌산의 노래〉가 장내에 힘차게 울려 퍼졌고, 공연은 합창 〈당 기발(깃발)따라 날리는 붉은 넥타이〉, 〈김정은 원수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로 끝났다.” 조선중앙통신(2017.1.6.)과 로동신문(2017.1.7.)은 “학생소년들의 주체106(2017)년 설맞이 공연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련일 진행”되고 있으며, 평양시내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 해외동포들, 외국손님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얼음조각 축전-2017』에는 륙해운성(육해운성), 보건성, 인민봉사총국, 만수대창작사, 평양시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성, 중앙기관, 시(市) 안의 기관, 기업소, 대학, 미술창작 기관들에서 출품한 수십 점의 얼음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조선중앙통신(2017.1.1.)은 백두산과 백두산밀영 고향집, 개선문을 형상한 특색 있는 얼음조각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군대와 인민의 그리움과 흠모의 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축전장에는 얼음조각 〈철갑상어는 바다로, 조선은 세계로〉, 〈메기 풍년〉, 〈영원히 한 길을 가리라〉, 〈선군의 종소리〉 등이 전시되어 있고, “자강력 제일주의를 주제로 한 얼음조각 작품들과 주체조선의 현실을 재치 있고 정교한 형상으로 펼쳐 보인” 얼음조각들도 전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2017년 1월 1일 0시(평양시간), 대동강 양안에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제야의 종소리와 이어지는 노래 선율 속에 각양각색의 축포(불꽃놀이)가 발사되었다. 로동신문(2017.1.1.)은 “수도의 밤 하늘가에 터져 오른 축포는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뜻 깊은 2016년을 혁명의 최전성기로 빛내인 경축의 꽃보라였으며, 혁명적 열정을 안고 희망찬 새해에도 만리마시대의 새로운 영웅서사시를 써나갈 우리 군대와 인민을 축복하는 환희의 불보라였다.”고 보도했다.

1월 1일 모란봉극장 국립교향악단 음악회에서는 “관현악 〈내 나라의 푸른 하늘〉, 관현악조곡 〈김정은장군께 영광을〉, 녀성독창 〈한마음 따르렵니다〉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연주되었고, 봉화예술극장 국립민족예술단 공연에서는 “무용조곡 〈황금의 내 나라〉가 민족의 고유한 장단과 춤가락, 선률로 인민의 꿈과 리상이 꽃펴나는 내 조국의 벅찬 현실을 생동하게 펼쳐보였다.” 또한 평양대극장과 국립연극극장에서는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와 연극 〈혈맥〉 공연이 있었고, 평양교예극장에서 진행된 국립교예단의 종합교예 〈만리마의 나래 펴고〉와 요술극장의 요술공연은 명절을 즐기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희열과 랑만을 더해주었다.” 이밖에 각 도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 『설 눈아 내려라』, 『사랑으로 이어지는 열두 달』, 『축복의 설날』 등이 함흥대극장, 황해남도예술극장, 배움의 천리길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진행되었는데, 노래와 춤 〈경애하는 원수님께 설 인사 드려요〉, 가무 〈대원수님 우리 함께 춤을 추셨죠〉, 기악중주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 등의 종목들이 연주되었다(로동신문, 2017.1.2.).


(2) 신년사 과업 관철 및 경제 선동 등

2017년도 신년사가 발표되자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민주조선 등 북한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전민(全民)이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높이 받들고 새해 행군길에 떨쳐나설 것을 독려했다(2017.1.2.,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새해의 총진군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해 나가자〉). 이에 따라 북한의 문학, 시각, 공연 예술계도 예년과 다름없이 ‘천만 군민’들을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강령적, 전투적 과업 관철로 고무 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 활동들과 자체의 ‘창작전투에서 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들을 벌여 나갔다. 즉 인민대중을 신년사 과업 관철로 고무 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 전투와 2017년도 신년사에서 제시된 “문화 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전투의 두 방향으로 전개된 것이다. 후자는 결국 ‘명작 창작전투’에 다름 아니다.

로동신문(2017.1.16.,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키자〉)은 신년사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궐기모임이 교육, 보건, 체육, 문학예술 부문 단위들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문학예술 부문에서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국립민족예술단, 함경남도예술단, 개성시예술단의 종업원 궐기모임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문학신문(2017.1.21., 〈사업기풍과 일본새(일하는 태도)에서 혁명적인 개선을-문화성에서〉)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피 끓는 심장마다에 받아 안은 문화성에서 잡도리(일을 치를 기세)를 단단히 하고 새해 첫 사업을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2017년도 문학예술 각 부문별 사업 방향을 밝히고 있다.

● 문학 분야

신년사 과업 관철을 위한 문학 분야에서의 경제선동 활동 내용을 보면, 문학신문(2017.1.14.)이 “조선작가동맹의 일군들과 작가들이,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새해의 행군 길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전국의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을 고무해주는 경제선동 활동을 힘 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윈회, 평안북도위원회,6) 황해북도위원회,7) 함경남도위원회8) 등의 활동을 소개한데 이어, “이 밖에도 평안남도와 자강도, 강원도, 남포시를 비롯한 각 도위원회들에서도 도와 시의 중요 대상들에 대한 경제선동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전했다. 중앙위원회의 경우 시문학분과, 극문학분과, 가사창작실을 비롯한 여러 분과와 부서들이 단 2일 사이에 “신년사에 호응해 나서는 격동적이며 호소성이 강한” 10여 편의 시와 벽시(壁詩, 벽이나 알림판 위에 붙이거나 쓰는 짤막한 시)을 창작하였고,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나가 새해 첫 전투에 떨쳐나선 노동계급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경제선동 활동(기동예술선동대의 선율 속에서 시 낭송과 벽시 전시회를 진행)을 힘 있게 벌리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전문학분과 작가들도 만경대구역 칠골협동농장 3중3대혁명붉은기 1작업반에 나가 농장원들의 문화생활에 필요한 도서들을 비롯한 지원물자도 넘겨주고 전투현장에서 작업도 함께 하면서, 자신들이 창작한 작품들로 벽시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1월 17일자 조선중앙통신이 각지의 작가들이 새해 들어 전국적으로 “군대와 인민을 총 돌격전으로 부르는” 100여 편의 시가작품을 창작했다고 선전한데 이어, 문학신문 1월 21일자는 작가동맹 강원도위원회와 황해남도 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강원도위원회 작가들은 새해 벽두부터 안변군 천삼협동농장에 달려 나가 “서정시 〈시작이 좋다〉, 〈새해의 포전길〉, 〈우리의 새해〉들을 비롯한 격동적인 시 랑송 활동을 진행하면서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세차게 울렸다.” 또한 “문화 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 건설을 앞당겨 나갈 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피 끓는 심장마다에 쪼아 박고 명작 창작전투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섰다.” 특히 “강원도정신을 발휘한 인민들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기풍을 문학작품에 반영하는 것을 올해 창작사업의 선차적인 과업으로 받아들이고, 강원도정신이 창조된 여러 현장들에 나가 취재 활동과 현실체험 활동을 활발히 벌려(벌여) 나갔다.” 황해남도위원회는 “모든 작가들이 현재 맡고 있는 창작과제들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완성하면서도 신년사 과업 관철에 떨쳐나선 천만 군민의 불같은 투쟁정신과 기풍을 다양한 문학작품들에 감기 위한 창작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집행해 나가는 전투적인 창작기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문학신문, 2017.1.21.)9)

문학신문은 연이어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각 분과위원회와 각 도 위원회의 경제선동 활동이나 2017년도 사업 계획을 보도하고 있다. 1월 14일자와 1월 21일자가 신년사 과업 관철을 고무 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 활동들을 소개한 데 이어, 2월 4일자에서는 중앙위원회 시문학분과와 소설분과의 2017년도 사업 방향과 계획을 보도했다. 2월 25일자는 중앙위원회 가사창작실 창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했고, 3월 18일자는 1월 14일자에서 평안북도위원회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한 데 이어 동 위원회의 2017년도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가사창작실의 창작가들은 김정은의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대한 현지지도(1월 8일) 소식을 전해 듣고 제사공장에 달려 나가 “시대정신이 맥박 치는 명작 창작과 함께 경제선동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 밑에 관록 있는 작가들과 신인작가들로 꾸려진 창작 력량을 편성하고 전투에 진입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 들었다.… 이들은 창작전투를 힘 있게 벌려 나가면서도 현장들에서 받아 안은 감흥을 담은 즉흥시들로 공장 로동계급을 생산적 앙양에로 힘 있게 고무 추동하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2017.1.25.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보도문〉을 통해 “강원도정신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자력자강의 영웅 신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우리 인민의 비상한 애국 열의와 앙양된 투쟁 기세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하여 올해 말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대회를 소집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만리마선구자 대회』의 개최는 결국 무산되었지만, 북한 문학계는 3월부터 이 대회를 추동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3월 25일자 문학신문은 작가동맹 량강도위원회와 함경북도위원회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만리마선구자 대회에 자랑스럽게, 떳떳이 들어설 불타는 열의 안고”,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자력자강의 위대한 승리로 빛내이기 위한”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량강도위원회에 대해서는“실력전을 벌려 시대의 요구, 인민의 요구와 지향에 맞는 작품을 많이 창작하기 위하여서는 당 정책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자각한 작가들은 당의 로선과 정책 관철에서 시대적 의의를 가지는 문제, 당과 인민이 절실히 바라는 문제들을 민감하게 찾아 작품에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량강도위원회의 작가들은 삼지연학생소년궁전과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그리고 풍서군 상리협동농장, 갑산광산 등지에 달려 나가 현실체험과 경제선동 활동, 시(詩) 창작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문학신문(2017.3.25.)은 함경북도위원회가 “작가들이 당의 령도 업적이 깃들어 있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생산적 앙양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현실 체험지를 정하도록”했고, 그들이 현지에 나가있는 동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취재조건과 생활조건을 보장해 주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작가들은 삼지연군, 무산군 문암협동농장과 새골협동농장, 려명거리건설장 등지에 나가 현실체험 활동을 하며, 서사시와 장편소설들을 창작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4월 29일자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작가들이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향한 전민 총돌격전에 박차를 가해주는 작품 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리고 있으며, 4월 한 달 동안에만도 담시(이야기 시), 시초(같은 주제의 여러 시 가운데 일부만 뽑아 묶은 것), 소설, 단상을 비롯한 수십 편의 문학작품들을 창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5월에 개최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제3기 39차 전원회의에서는 “올해에 열리게 되는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로 빛내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계기로 전국문학축전을 성과적으로 벌리기 위한 문제가 토의”되었다(문학신문, 2017.5.13.).

문학신문 6월 10일자는 황해남도의 문학 작가, 시각예술 창작가, 공연예술인들의 경제선동과 창작전투 활동을 보도했고, 6월 24일자는 작가동맹 황해북도위원회, 작가동맹 중앙위 시문학분과 소속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황해남도 문학 작가들은 “경제강국 건설의 주(主) 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에 모든 힘을 총동원, 총집중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추어” 해남도 물길공사장, 청단군 신평협동농장, 해주시 석미협동농장, 옹진군 수대협동농장, 강령군, 연안군, 봉천군, 벽성군 안의 협동농장들에 나가, 현실체험과 경제선동(시 낭송, 벽시 전시회), 창작전투 활동을 병행했다. 또한 작가동맹 황해남도위원회는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에 의한 작가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 경제선동이 실속 있게 진행되도록 장악·지도하는 사업, 선동사업에서 나타난 편향을 제때에 바로잡아주고 좋은 경험을 적극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작가동맹 황해북도위원회는 현실 체험지를 작품 주제에 맞게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가고 있는” 도(道) 안의 중요 공장, 기업소, 농장들로 정하도록 하고, 현지에서 위원회와의 긴밀한 연계 밑에 작품 창작을 전투적으로 진행하며, 시대가 바라고 인민이 기다리는 의의 있는 주제와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창작하는데서 집단의 방조(傍助, 곁에서 도와줌.) 속에 지혜를 합치도록 했다. 작가들은 미루벌, 봉산군 은정리, 림산마을,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사리원시미곡협동농장을 비롯한 도 안의 여러 농장들에 나가 현실체험과 경제선동도 하고 시와 장편·중편 소설들을 창작하였다. 한편 신문은 작가동맹 중앙위 시문학분과가 “날에 날마다 눈부신 기적과 비약을 수놓으며 총 진군길을 힘차게 다그치고 있는 천만 군민의 영웅적 투쟁을 힘차게 고무 추동하는 작품들을 련이어 창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원도정신 창조자들의 투쟁 정신을 따라 배우기 위해 원산군민발전소와 원산구두공장 등지를 현실 체험하고, ‘보천보전투승리 80돐’을 맞이하여 백두산과 보천보 행군 등을 강행하면서, 시초 〈나래치라 만리마여, 강원도정신으로!〉, 시 〈폭풍 노도로!〉, 서사시 〈려명거리 송가〉 등 여러 편의 시들을 창작했다고 전했다.

● 시각예술 분야

조선중앙통신(2017.1.7.)과 로동신문(2017.1.8.)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적극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이 새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발행된 선전화는 〈올해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자!〉와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치자!〉 등 2점이다. 1월 24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는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적극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전람회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치자!』가 개막되었다. (로동신문, 2017.1.25.) 이 전시회에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에 총력을!〉, 〈우리가 갈 길은 오직 자력자강의 한 길!〉 등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평양미술종합대학, 철도성 미술창작사에서 내놓은 수십 점의 선전화들이 전시되었다. 2월 10일에는 신년사의 내용을 반영한 우표(소형전지 4종)를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창작하여 내놓았다(로동신문, 2017.2.11.). 각 우표에는 〈우리 당과 조국 력사에 특기할 혁명적 경사의 해, 위대한 전환의 해 2016년〉, 〈사회주의 정치군사 진지를 불패의 보루로 더욱 튼튼히 다지자〉, 〈전(全)당에 인민을 위해 멸사 복무하는 혁명적 당풍을 세우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시각예술 분야 2017년도 상반기 경제선동 활동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문학신문 1월 7일자가 “문화성의 미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전력 생산의 동음(動音,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을 높이 울려가고 있는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 달려 나가 새해의 첫 화선식(火線式, 최전선식) 선전선동 활동을 힘 있게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창작가들은 천만 군민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20여점의 선전화 작품들을 창작하여 발전소로 달려 나갔고, “현장에서 소묘 창작전투를 벌려 발전소 로동계급의 투쟁 모습과 랑만적인 생활 모습을 진실하게 반영한 소묘들을 창작하여 현장전투 속보판들에 게시하였다.” 로동신문 1월 13일자는,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 달려 나간 조선미술작품보급사의 보급원들이 〈한 W(와트)의 전력, 한 g(그람)의 석탄, 한 방울의 물이라도 극력 아껴 쓰자!〉 등 20여점의 우수한 선전화 작품들을 전시하여 놓고 이동미술전시회를 진행했고,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평양시미술창작사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창작가들도 들끓는 생산 현장에서 전투속보 발간과 현장 속사 및 혁신자 인물 소묘를 기동성 있게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 2월 26일자는 “신화적인 건설 속도가 창조되고 있는 려명거리 건설장의 곳곳에서 화선 선동의 북소리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창작사(조선화창작단), 중앙미술창작사, 평양시미술창작사, 철도성미술창작사의 미술가들이 70여점의 혁신자 인물 소묘를 그려주었고, 평양시 예술선전대는 〈우리의 총대〉,〈승리의 길〉,〈조국과 나〉,〈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 등의 노래로 전투원들을 무한히 격동시켰으며, 국토환경보호성, 평안남도려단, 강원도려단의 방송선전차들의 방송원들도 “격동적인 선동으로 건설자들의 심장마다에 투쟁의 불을 달아주었다.” 6월 초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는 “대규모 단천발전소 건설에로 온 나라 전체 군대와 인민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인 〈모두 다 단천발전소 건설에로!〉, 〈만리마속도로 단천발전소 건설을 최단 기간에 완공하자!〉를 창작하여 내놓았고(로동신문, 2017.6.3.), 6월 중순에는 삼지연군을 혁명의 성지답게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한 투쟁에로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인 〈삼지연군을 혁명의 성지답게 전국의 본보기군, 표준군으로 꾸리자!〉, 〈삼지연군 꾸리기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들을 제때에 생산 보장하자!〉를 창작하여 내놓았다(로동신문, 2017.6.15.). 문학신문(2017.6.10.)은 황해남도 미술창작사의 창작가들이 해주시의 석미리와 배천군 안의 협동농장들에 속사판을 차려 놓고 모내기 전투장들의 현실을 그대로 화폭에 남아내고 있으며, 혁신자들에 대한 인물 소묘를 진행하고 호소성이 강한 전투적 구호와 속보판을 모판마다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공연예술 분야

1월 1일 0시 중앙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은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동평양화력발전소 로동계급의 심장을 세차게 끓이며 경제선동의 첫 포성을 힘 있게 울렸다.”고 로동신문(2017.1.2.)이 보도했다. 동평양화력발전소에는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평양인형극단의 예술가들이 〈생이란 무엇인가〉 등의 노래, 재담, 시낭송, 〈장고 재주〉 등의 인형극 소품으로 경제선동 공연을 벌였고,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는 국립민족예술단과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이 “화선 공연무대를 펼쳐 신심과 랑만을 안겨주었다.”10) 조선중앙통신(2017.1.13.)은 중앙예술단체들이 “새해 총진군 길에 떨쳐나선 군대와 인민을 고무 추동”하는 공연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같은 날짜 로동신문은 여러 예술선전대들이 전국 각지의 대고조 전투장들에서 경제선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원들이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동평양화력발전소,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인민배우, 공훈배우 등 중앙예술경제선전대원들이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출근길 선동을 진행했다.

또 철도예술선전대원들과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원들은 “새해 석탄 증송(增送)의 기적소리를 울려가는 철도 로동계급의 전투적 사기를 높여 주었고”, 수도건설위원회 예술선전대원들은 려명거리 건설장에서 건설자들의 열의를 북돋아 주었으며, 평양시예술선전대, 녀맹중앙예술선전대원들도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동평양화력발전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출근길 선동과 현장 경제선동을 기동성 있게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황해북도예술선전대, 함경북도예술선전대, 평안남도예술선전대를 비롯한 각 도 예술선전대의 예술선전대원들도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청진제강소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수많은 대고조 전투장들에서 연 3만 5천여 명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경제선동을 기동성 있게 진행하였다.”(로동신문, 2017.1.13.)

국립교예단공연이 1월 25일부터 함흥대극장에서 연일 진행되어, 함흥모방직공장과 함흥제사공장,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을 비롯한 함흥시 안의 기관, 공장, 기업소 일군들과 노력혁신자들을 비롯한 각 계층 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로동신문(2017.1.31.)이 보도했다. “만리마시대의 눈부신 속도를 창조해 가는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구가한 〈인민의 환희〉의 노래 선률이 울려 퍼지는 속에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체력교예와 교감요술, 희극교예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 체력교예〈도립 조형〉,〈쇠줄 전회〉,교감요술 〈륜(輪) 재주〉, 희극교예 〈모자 재주〉,〈요술사의 비밀〉, 체력교예 〈날파람의 기상〉, 〈날아다니는 처녀들〉 등이 공연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11) 한편 1월 28일부터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은 원산시에서 강원도정신 창조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더해주는 공연무대를 펼쳐, 도 안의 일군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공연무대에는 “녀성5중창 〈우리의 김정은 동지〉, 남성독창과 방창 〈인정의 세계〉, 녀성독창 〈그리움은 나의 행복〉, 바이올린합주 〈우리는 만리마기수〉,색스폰(색소폰)독주 〈바다의노래〉, 녀성독창 〈바다 만풍가〉, 녀성독창 〈강원도 처녀가 제일 곱대요〉,혼성4중창〈처녀의 노래〉, 남성5중창〈귀항의 노래〉” 등 다채로운 종목이 올랐고, “강원도 인민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공연은 기악과 노래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끝났다.”(로동신문, 2017.2.3.)

문학신문 3월 11일자는 〈들끓는 전투장마다에서 힘차게 울려 퍼지는 경제선동의 북소리〉라는 제목으로 황해남도예술선전대와 평안남도예술선전대의 경제선동 활동을 보도했고, 같은 날짜 〈심장에 불을 달아준 화선선동의 포성〉 제목의 기사에서는 중앙예술선동사의 활동을 소개했다. 먼저 황해남도예술선전대의 일군들과 창작가, 선전대원들은 정초부터 2개의 소편대들을 조직하여 연백지구와 재령지구의 주요 공장들과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달려 나가 경제선동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가는 한편, 현실 체험과 창작 활동을 병행했다. 그 과정에서 노래재담 〈과학농법 좋다〉와 5대교양주제의 재담극〈새 사람〉, 촌극〈기계 농사〉,〈꼭 하고 싶은 말〉을 비롯한 작품들이 창작되어 근로자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해주시 연양협동농장과 청단군 읍협동농장, 심평협동농장, 연안군 오현협동농장, 해주강철공장과 해주신발공장, 수양산피복공장에서도 촌극, 재담극, 노래이야기들을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로 경제선동 활동이 이루어졌다. 평안남도예술선전대는 새해의 첫 출근길에 오른 평성시 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신년사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고무 추동하는 경제선동 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평원군 안의 협동농장들,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주요 공장, 기업소들에서도 활동을 벌여 생산자 대중의 혁명적 열의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중앙예술선동사의 일군들과 창작가, 선전대원들의 활동도 소개했는데, 창작가들은 “모든 일군들이 지난 시기의 일본새와 결별하여 더 큰 승리를 안아오자”는 내용의 선동극 〈달라집시다〉,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를 ‘격조 높이’ 노래한 시이야기 〈민심의 바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 사랑에 결사 관철의 기풍으로 보답하는 것이 온 나라 대가정의 가풍”이라는 내용의 선동극 〈우리 집 가풍〉을 창작하였다. 선전대원들도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김정숙평양제사공장, 평양기초식품공장,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북창지구탄광련합기업소 등지에 달려 나가 출근길 경제선동 활동을 벌여 나갔다, 문학신문 6월 10일자는 황해남도 예술단의 경제선동 활동을 소개했다. 1편대는 책임일군들과 20여명의 배우들이 옹진군과 강령군, 벽성군, 태탄군의 여러 협동농장들로 달려 나가, 합창 〈세상에 부럼 없어라〉, 혼성4중창 〈땅과 농민〉, 재담 〈정다운 인사〉, 남성독창 〈소 방울 소리〉, 종곡인 합창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으로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의 선전공세를 들이 대였다.” 2편대 대원들은 해주시 농장들과 연양협동농장, 신광협동농장, 장방협동농장들에 나가 “녀성2중창 〈분조농사 꽃이피네〉, 녀성독창 〈혁신 앞으로〉,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남성독창 〈내 심장의 목소리〉, 혼성6중창 〈우리의 김정은 동지〉” 등의 노래와 지원물자로 경제선동을 다채로운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문학신문은 3월 11일자에 이어 6월 10일자에서 황해남도예술선전대의 활동을 재차 소개했는데, 안악군과 신천군, 재령군, 청단군과 연안군의 협동농장들에 나가 혼성4중창〈우리는 만리마기수〉,재담 〈경쟁 바람〉,〈새 사람〉, 남성독창 〈아버지라 부릅니다〉,〈우리 집 사람〉 등으로 “농장원들이 혁명에 대한 락관과 희열에 넘쳐 일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 6월 30일자는 〈전투적인 화선선동으로 고무 추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가물’(가뭄) 피해막이 전투에 떨쳐 나설데 대한 당의 호소를 받들고 중앙예술단체의 예술인들과 여러 단위 예술선전대원들이 활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6월 29일 현재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국립민족예술단, 국립교예단, 영화예술인경제선동대, 중앙예술경제선전대, 청년중앙예술선전대,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녀맹중앙예술선전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의 예술인들과 예술선전대원들이 수십 개 단위에 나가 수 만 명을 대상으로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했다고 한다. 만수대예술단의 예술인들이 개성시의 여러 협동농장들에 나가 노래 〈우리는 만리마기수〉,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만담 〈우리 집사람〉 등 다채로운 종목들로 경제선동 활동을 벌였고, 피바다가극단과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조직된(‘무어진’) 경제선동대원들은 안악군의 여러 협동농장들, 그리고 국립민족예술단과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조직된 경제선동대원들은 배천군의 여러 협동농장들에 나가 가뭄 피해막이 전투에 나선 농업근로자들의 투쟁 열의를 북돋아주었다.12)

● 영화예술 분야

로동신문(2017.12.7.,〈어디서나 기다리는 사람들-영화예술인 경제선동대원들〉)이 인기가 높은 영화예술인 경제선동대원들의 공연활동을 소개했다.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등 영화예술인 경제선동대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절찬의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영화예술의 특성으로 하여 그 창작에 이바지하는 예술인들이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서부지구 탄전을 뒤흔드는 영화예술인 경제선동대활동은 비단 그로 하여서만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것이 아니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 평양영화음악록음소, 텔레비죤극창작사 등 여러 예술단체의 예술인들로 조직된 선동대는 지금 노래와 극작품을 비롯한 10여 편의 선동작품들을 준비해 가지고 공연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있다. 영화에서는 각이한 직업과 나이를 가진 등장인물로 출연하지만, 마치 탄전에서 나서 자란 예술인들처럼 이번에 준비해 가지고 온 선동공연의 모든 종목들이 어찌나 생동하면서도 성의가 느껴지는지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고 누구나 이야기한다.”

“문화성 책임부원은 이번 공연 종목들을 준비하기 위해 선동대의 모든 예술인들이 긴장한 전투를 벌리였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하여 〈가리라 백두산으로〉,〈장군님 지켜가리〉 등의 노래들과 촌극 〈애국의 마음〉,〈자기 힘을 믿으라〉를 비롯하여 호소성이 강하고 시대정신이 맥박 치는 종목들이 빠른 시일 안에 완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공연이 얼마나 구수하고 감동 깊었던지 사람들이 두 번, 세 번 재청을 하는가 하면 종목들이 끝날 때마다 꽃다발도 가슴이 모자라게 안겨 준다. 예술인들과 관중들이 한데 어울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그 모습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하루 석탄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갱을 나서는 탄부들에게 꽃목걸이도 걸어주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화예술인들의 뜨거운 정은 보다 새로운 위훈과 혁신에로 추동하는 힘 있는 정치사업으로 되고 있다. 어디서나 기다리는 영화예술인 경제선동대는 〈당의 크나 큰 기대와 믿음에 더 높은 석탄증산 성과로 보답하자!〉는 불같은 당부를 탄전마다에 남기면서 공연 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3) 김정일 출생 75돌(‘광명성절’) 행사

매년 상반기에 가장 중요한 행사는 2월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과 4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경축행사이다. 아직까지 1월 8일 김정은 생일을 국가명절(국가공휴일)로 지정하거나 경축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생일은 각각 1972년과 1982년에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되었고, 설 명절, 한가위 등 민족명절보다 우선한다. 10대 ‘국가적 명절’ 중 당 창건일(10.10.), 정권 창건일(9.9.)과 함께 4대 ‘국가적 명절’(국가명절)로 꼽히는 행사인 만큼, 언론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인류 공동의 명절’로 호칭하며 각종 선전과 함께 대규모 행사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2017.2.14.)은 세계 170여 개 나라와 국제기구들 및 각계 인사들이 김정일에게 4만여 점의 선물과 380여 개의 훈장·메달·명예칭호를 수여했다고 선전했다.

중앙보고대회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2월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보고자(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완전 성공은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으며, 전체 인민들은 김정은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며, 김정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신념의 동지, 열혈의 투사가 되어야 하겠다는 요지의 보고를 했다. 2017년도 김정일 생일 당일의 축하 행사는 2월 16일 0시(평양시간), 측근을 대동한 김정은의 ‘금수산궁전’ 참배로 시작되었다.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등 이 날짜 언론매체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사회주의강국 건설 위업을 빛나게 실현해 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김정일이 생전에 혁명과 건설을 김일성의 사상과 의도대로 전진시켜왔다면서, 전민(全民)이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자력자강이 제일이고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신념, 믿을 것은 오직 자기 힘뿐이라는 자각을 안고 ‘계속 혁신·계속 전진·연속 공격’할 것을 독려했다.

김정일 생일날 동향을 전한 로동신문(2017.2.17.)은 〈주체의 선군태양의 불멸의 업적 천만년 빛내여 갈 신념의 분출-민족 최대의 명절 광명성절을 온 나라가 성대히 경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군대와 인민이 크나큰 환희와 격정 속에 광명성절을 뜻 깊게 경축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과 지방의 극장들에서 공연무대들이 펼쳐졌는데, 국립연극극장에서 연극 〈혈맥〉,13)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 환상요술 〈오토바이 재주〉, 기능요술 〈비둘기 나오기〉 등의 요술공연이 진행되었다. 또 “량강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함경북도를 비롯한 각지의 예술인들은 경축공연 무대들에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2월의 명절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기쁨과 환희를 다채로운 공연 종목들에 담아 격조높이 구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강계시, 평성시, 함흥시 등 각 도소재지들에서는 도급(道級) 기관 예술소조 종합공연들이 있었는데, 합창 〈2월은 봄입니다〉, 남성중창 〈우리는 잊지 않으리〉, 〈인생의 영광〉, 녀성중창 〈선군승리 옹헤야〉, 선동시와 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비롯한 종목들은 관람자들의 가슴마다에 한 평생 혁명의 붉은 기를 높이 드시고 우리 당과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 오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끓어 넘치게 하였으며, 각지 공장, 기업소, 농장, 건설장들에서도 예술소품 공연들과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들이 진행되여 어버이 장군님의 애국 념원, 강국 념원을 이 땅 우(위)에 빛나는 현실로 펼쳐갈 근로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2017년도 김정일 출생 75돌을 경축하는 대표적인 공연은, 2월 16일 평양교예극장에서 진행된 예술공연 『2월의 환희』이다. 로동신문(2017.2.18.)에 따르면 이 공연에는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당, 무력,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일군들, 조선인민군, 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 평양시내 기관, 공장, 기업소 일군들, 로력혁신자들, 해외동포 축하단의 대표단들과 동포들,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 주조(駐朝, 주북)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 부부, 무관 부부, 외국손님들이 관람하였다.” “서장 설화와 음악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정일 장군의 노래〉로 공연은 시작되였는데, 공연무대에는 녀성2중창과 녀성합창 〈흰눈 덮인 고향집〉, 관현악 〈2월은 봄입니다〉, 녀성독창과 무용 〈밤하늘에 내리는 눈송이야〉, 교예와 녀성독창 〈그대밖에 내 몰라라〉, 바얀5중주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녀성독창과 합창 〈장군님은 우리 어버이〉, 〈인민사랑의 노래〉, 관현악과 합창 〈조선의 모습〉을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으며, 남성고음3중창과 무용 〈붉은 철령〉, 녀성민요4중창 〈장군님 꽃펴주신 내 조국이라오〉, 무용 〈강성부흥 아리랑〉, 녀성8중창과 합창 〈그이 없인 못살아〉, 가야금합주와 합창 〈전진하는 사회주의〉, 교예 〈자력자강의 동음(動音)〉 등의 종목들로 절정을 이룬 공연은 종장 무용과 교예 〈2월 원무곡〉으로 끝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의 청년학생들과 녀맹 등 사회단체 성원들은 주요 행사 때마다 백두산 밀영, 보천보 등 혁명사적지를 답사 행군하고 그곳에서 맹세모임을 가지며, 전국적으로 무도회를 개최한다. 2017년에도 어김없이 김정일의 75돌 생일을 기념하는(2017년 ‘광명성절 경축’)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평양과 각 도 소재지들, 그리고 시, 군들에서 개최되었다. 로동신문(2017.2.17.)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당창건기념탑,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인민의 축원을 받으시라〉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자 경축의 춤 물결이 펼쳐졌으며, 〈2월은 봄입니다〉, 〈봄빛입니다 해빛(햇빛)입니다〉 등의 노래에 맞추어 춤 바다를 펼쳐가는 청년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어려 있었고, 〈승리는 대를 이어〉, 〈인민의 환희〉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참가자들은…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장군님의 사회주의강국 건설 념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에 넘쳐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으며, 이날 각 도소재지들과 시, 군들에서도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같은 날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무도회도 개선문광장에서 진행되였다.” 이밖에 2017년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정일 생일 기념(‘광명성절 경축’) 관련 주요 문화예술행사는 다음과 같다. 이른바 ‘꺽어지는 해’(정주년)를 맞이하여 2016년도보다 행사 규모가 커졌다.

  • 2017.1.31. 김정일 생일 75돌 경축 선전화 출판
  • 2.2. 김정일 생일 75돌 즈음 북한도서 기증식 진행(로씨야 원동국립과학도서관)
  • 2.4. 제21차 김정일화축전 선전화 출판
  • 2.4. 〈2월의 봄〉 음악회 진행(미국 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 리준무 지휘)
  • 2.4.~12. 직맹 일군들과 직맹원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 2.6. 얼음조각축전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개막(삼지연군)14)
  • 2.7. 조선영화감상모임 진행(대동문영화관, 기록영화 〈번영하는 평양〉 상영)
  • 2.7. 외국선박 선원들, 남포항에서 경축집회(1차)
  • 2.7.~9. 『제7차 광명성절 료리기술경연』 진행(평양면옥, 60여개 단위에서 선발된 요리사, 접대원 300여명 참가)
  • 2.7.~19. 경축모임·토론회·도서 및 사진전시회·영화감상회 진행(쿠바·노르웨이·덴마크·스위스·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남아프리카)
  • 2.8.~16. 해외 경축연회·업적 토론회·좌담회·김정일화전시회·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러시아·중국·몽골·베트남·라오스·네팔·말레이시아 등 주재 북한 대표부들)
  • 2.8.~22. 『전국서예축전』 진행(평양 국제문화회관, 300여점의 서예작품들 출품)
  • 2.9. 『중앙사진전람회 〈조국과 인민을 위한 한평생〉』 개막식(인민문화궁전, 김정일 기록사진 전시회)
  • 2.9. 영화상영주간 개막식(인민문화궁전,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 24부, 〈영생의 은인〉 관람)15)
  • 2.10.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1.25, 발표)에 의거 김정일훈장, 김정일상, 김정일청년영예상, 김정일소년영예상 수여식 진행(청년동맹회관)16)
  • 2.10. 녀맹 일군·녀맹원들, 『덕성이야기 모임』 진행(녀성회관)
  • 2.10.~20. 조선우표 집중 전시(조선우표전시장과 조선우표박물관)
  • 2.13. 위원회·성·중앙기관 예술소조 종합공연(인민문화궁전·중앙로동자회관·청년중앙회관, 국가과학원·청년동맹 중앙위원회·금속공업성·대외건설지도국 등 30여 개 단위 소속 정무원들 출연)
  • 2.13.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태양의 품속에서 영원한 청년강국의 노래』 진행(청년중앙회관)
  • 2.13. 로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주조(주북) 외교대표부 성원들과 친선모임 및 연회 진행
  • 2.13. 당·군·정 지도부, 량강도 삼지연군에서 백두산밀영 결의대회 진행, 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 진정, 삼지연군 예술소조 공연 관람(삼지연군 문화회관)
  • 2.14.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 진행(중앙로동자회관)
  • 2.14.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경축모임 및 공연 진행(곽산군 문화회관)
  • 2.14. 『우리 교실 문학상』시상식 진행(청년동맹회관, 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수여)
  • 2.14. 외국선박 선원들, 청진항에서 경축모임(탄자니아 국적 선박 ‘에버브라이트’호, 몽골 국적 선박 ‘글로리호프 6’호)
  • 2.14.~17.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 〈태양의 품으로 아, 가고파〉 진행(평양대극장)17)
  • 2.14.~21. 『제21차 김정일화축전』 진행(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 주제 〈무궁번영하는 김정은 시대를 축복하여 붉게 피여난 김정일화〉)18)
  • 2.15. 수중체조무용 모범출연 『그리움의 2월』 진행(창광원 수영관)
  • 2.15. 김정일 출생 75돌 경축우표들(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발행(국가우표발행국)
  • 2.15. 총련 중앙 강연회(2.13.)에 이어 김정일 생일 75돌 경축 재일본 조선인 중앙대회, 중앙 사진전시회, 재일동포들의 예술 공연 진행(도쿄 조선문화회관)
  • 2.16. 외국 선박 선원들, 남포항에서 경축모임 진행(2차)
  • 2.16. 국제김정일상 수여 행사 및 국제김정일상이사회 연회 개최
  • 2.16. 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진행(만경대 학생소년궁전)
  • 2.16. 19시부터 대동강변에서 축포 발사(불꽃놀이) 중계방송
  • 2.16. 녀맹 일군·녀맹원들, 경축 무도회(개선문광장) 진행
  • 2.16. 청년 학생들, 경축 무도회(당창건 기념탑 등 평양과 각 도소재지·시·군들)
  • 2.18. 재일 조선 사회과학자들의 연구토론회 『기적의 2016년에서 더 큰 승리의 2017년에로』 진행(도쿄 조선회관)

(4) 김일성 출생 105돌(‘태양절’) 행사

김일성 생일은 1962년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1968년에 법정공휴일이 되었다. 이후 김일성 60회 생일인 1972년에 ‘민족 최대의 명절’로 승격되고, 1997년 7월 김일성 사망 3주기 때 ‘태양절’로 제정됐다. ‘태양절’을 제정하면서부터 김일성 생년(1912년)을 원년으로 하여 ‘주체’ 연호라는 것을 사용해 오고 있다. 김일성 생일행사는 1982년 4월 김일성 70세 생일을 계기로 매년 국제행사로 개최해 오다가, 2008년부터 국내행사(2008년 『제1차 태양절기념 전국예술축전』)와 국제행사(2009년 『제26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로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19) 국제적인 대북 제재 국면에도 불구하고, 2016년은 김일성 생일 104돌을 맞이하여 국제행사인 『제3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으로 치러졌고, 2017년은 국내행사인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으로 치러졌다. 조선중앙통신(2017.3.31.)은 중앙과 지방의 예술단과 예술선전대예술인들, 기동예술선동대원들, 예술소조원들이 참가하는 축전은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수도(평양)의 극장, 회관들에서 4개 부류로 나뉘어 진행되며, 요술축전도 있게 된다고 사전에 예고했다.20)

한편 조선중앙통신 4월 3일자(〈뜻 깊은 태양절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 4월 13일자, 4월 19일자(〈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주체조선의 영원한 태양이시다〉) 등은 김일성을 칭송하는 논설을 실었다. 4월 13일자의 경우 김일성은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의 개척자,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고 칭송하고, 김정은이 ‘우리 조국을 정치사상 강국, 동방의 핵 강국, 세계적인 군사 강국, 청년 강국으로 빛내어 준 것은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 쌓아올린 업적 중의 업적’이라고 강조했고, 4월 19일자는 김일성의 업적을 칭송한 후, 조국 통일은 김일성의 간곡한 유훈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 지상의 과업이라면서, “올해에 우리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반통일 세력의 책동을 짓 부시고 조국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두고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104돌 경축 중앙보고대회(2017.4.14.)에서 보고자(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는 먼저 ‘우리 조국’(북한)이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핵강국으로 위용 떨치며 사회주의 경제강국, 문명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김일성이 이룩한 당, 국가, 군대 건설의 업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정은 동지의 지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아가는 길에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가 있고 우리 조국의 창창한 미래와 민족 만대의 번영”이 있다면서, “우리는 시련과 난관이 천겹 만겹으로 덧쌓인다 해도 김정은 동지가 있어 반드시 승리한다는 혁명적 신념을 심장 속에 쪼아 박고 김정은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 보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 전역의 각 도·시·군과 연합기업소에서도 보고대회·보고회를 진행했다. 생일 당일인 4월 15일에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광장에서 105돌 경축 열병식과 평양시 군중 시위가 진행됐다. 축하연설자(최룡해 당 부위원장)는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 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 핵 전쟁에는 우리 식의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17년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일성 생일 관련 주요 문화예술행사는 다음과 같다. 김정일 생일 행사와 마찬가지로 ‘꺽어지는 해’(정주년)을 맞이하여 국내행사로 치러진 2015년도보다 행사 규모가 커졌다. 조선신보(2017.4.26.)는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40여개 단체의 1,500여명의 예술인들과 근로자들이 참가”했고, “종전보다 더 규모 있게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 3.15. 김일성 생일 105돌 경축 선전화들 발행(조선로동당출판사)
  • 3.27. 김일성 생일 105돌 즈음 북한도서 기증식 진행(러시아공산당 아무르주위원회)
  • 3.30.~4.3. 『태양절에 즈음한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불가리아 소피아)
  • 4.1.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선전화들 발행
  • 4.4.~7. 『제22차 태양절료리축전』 진행(평양면옥, 80여개의 단위들, 1,000여명의 요리사, 접대원 등이 참가하여 16,000여점의 특색 있는 요리들과 음료들과 70여건의 과학기술 성과자료들 출품)
  • 4.5.~22. 『태양절에 즈음한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러시아 러시아 꼼쏘몰스크-나-아무레시 미술박물관)
  • 4.6. 조선영화감상모임 진행(대동문영화관, 주북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 초청 하에 예술영화 〈졸업증〉 감상)
  • 4.6.~17. 『태양절 경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전람회』 진행(러시아 모스크바)
  • 4.6.~5.18. 『국가산업미술전시회』 진행(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 주제〈광명한 미래를 향해나가는 주체적 산업미술〉,김정은이 지도한 2,400여점의 도안들, 관련 단체와 개인이 창작한 1,500여점의 도안들 전시)
  • 4.7. 새로 개건한 백송혁명사적관 개관식 진행
  • 4.8. 〈꽃피는 4월의 봄〉 음악회 진행(미국 뉴욕 머킨콘써트홀극장에서 우륵교향악단 연주,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와 유엔주재 러시아·벨라루스 등 여러 나라 외교관들 관람)
  • 4.9.~15. 『태양절 경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서·사진 및 미술전람회』 진행(중국 베이징)
  • 4.10.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개막식 진행(동평양대극장,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 주악으로 시작되어, 문화상의 개막사, 그리고 〈조국 찬가〉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축전 깃발이 게양되었고, 이어서 개막공연이 있었다.)
  • 4.10. 『중앙사진전람회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개막식 진행(인민문화궁전, 김일성 기록사진 전시회)
  • 4.10. 『영화상영주간』 개막식 진행(인민문화궁전, 기록영화 〈만민이 우러러 칭송하는 우리 수령님〉 관람)21)
  • 4.10.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정령, 사회주의강국 건설에 공헌한 일군들과 단위들(김일성경기장, 묘향산역사박물관 등)에게 ‘김일성 훈장’ 수여
  • 4.10. 김일성·김정은 사적 현판 제막식 진행(싼크트-뻬쩨르부르그시 레닌그라드금속공장)
  • 4.10.~12. 『제2차 사탕·과자조각전시회』 진행(청류관, 30여 개 식료공장과 급양봉사 단위들의 120여 명의 기술자들과 요리사들이 2,860여 점의 사탕조각과 740여 점의 과자조각들을 창작하여 전시)
  • 4.10.~20. 『조선우표 집중 전시』(조선우표박물관과 조선우표전시장, 평양시내 우표수집가들이 출품한 다양한 주제의 우표들도 전시)
  • 4.11.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제1일차 공연 진행(동평양대극장과 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철도성문화회관, 청년중앙회관, 국립교예단 요술극장 등)
  • 4.12.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제2일차 공연 진행(중앙과 지방의 예술단과 예술선전대예술인들, 기동예술선동대원들, 예술소조원들이 수도 평양의 극장·회관 등에서 공연)
  • 4.12. 『국가미술전람회』 개막식 진행(평양체육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빛나는 혁명 생애와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담은 미술작품들” 전시)
  • 4.12.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회고모임 『주체의 태양 우리 수령님과 노동계급』 진행(만경대혁명사적관 교양마당)
  • 4.12. 학생소년궁전·학생소년회관 예술소조원들의 민요경연 입선자 종합발표회 진행(만경봉)
  • 4.12. 김일성 청년영예상·김일성 소년영예상 수여식 진행(청년동맹회관, 모범적인 초급 청년동맹위원회들·청년동맹 일군들·청년동맹원·소년단원들에게 수여)
  • 4.12. 외국 선박 선원들의 경축 모임 진행(청진항, 피지 국적 ‘하오판-6호’)
  • 4.13. 『송화미술전람회』 개막(평양국제문화회관, 조선화, 유화, 수채화 등 60여점의 작품들 전시)
  • 4.13.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진행(만경대학생소년궁전)22)
  • 4.13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시와 노래모임 〈만경대의 노래〉 진행(만경봉)23)
  • 4.13. 전국 직맹 일군들과 직맹원들의 웅변대회 진행(중앙로동자회관)
  • 4.13. 농업 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경축모임 진행(남포시 강서구역 청산리)
  • 4.13.~20. 『제19차 김일성화축전』 진행(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 주제 〈조국번영의 새 시대에 더욱 만발한 김일성화〉, 2만 4천여 상의 김일성화 전시, 폐막식에서 김일성화축전상 상장과 참가증 수여)
  • 4.14.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제3일차 공연 진행(평양)24)
  • 4.14. 혁명 일화 총서 「김일성 일화집」 제11권(1948.9.∼1949.7, 4개장 편집) 출판(조선로동당출판사)
  • 4.14. 김일성 생일 경축 우표(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발행(국가우표발행국)
  • 4.14. 외국 주체사상 신봉자들에게 친선훈장 제2급(2명), 친선메달(7명) 수여식 진행(만수대의사당)
  • 4.14.~17. “태양절 경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화전람회” 진행(중국 단동 조중문화전람관)
  • 4.15. “주체106(2017)년 뜻 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한” 전국군중문학작품현상모집 심사 결과를 발표
  • 4.15. 김일성 부자를 형상한 모자이크 벽화 준공식 진행(함경남도의 단천광산기계공장, 단천시 돌산 협동농장, 룡대재배어업사업소)
  • 4.15. 김일성 생일 105돌 경축 열병식·군중시위 후 공훈국가합창단 축하공연 진행(김일성광장, 김정은 참석)
  • 4.15.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참가자들의 경축 공연(평양대극장, 동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청년중앙회관, 철도성문화회관, 인민문화궁전,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 진행)25)
  • 4.15. 청년학생들의 야회 『영원히 빛내가리 위대한 태양조선』 진행(김일성광장)
  • 4.15. 외국선박 선원들의 경축집회(흥남항, 파나마 국적 선박 ‘다데든화’호)
  • 4.15. 김일성 생일 105돌 경축 총련 중앙사진전시회(도쿄 조선문화회관)
  • 4.16. 예술공연 『오직 한마음』 진행(릉라인민유원지, 김정은을 제외한 북한의 당·정·군 주요 인사들과 주북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 부부 등 외국 주요 인사들 참석)26)
  • 4.17.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시상식을 겸한 폐막식 진행(동평양대극장)
  • 4.17. 주체사상 연구조직 대표단·대표들과 친선 연환모임(체육유희경기 등 진행)
  • 5.5. “위인칭송의 도서, 시집들” 발행식 진행(러시아 세계문명대학, 도서 〈인민사랑의 태양〉, 〈위인들에 대한 추억〉, 시집 〈사랑의 꽃 진달래〉, 〈조선을 노래하노라〉 출판 발행식

(5) ‘조선인민군 창건’ 85돌 행사

북한은 당초 ‘건군절’이었던 2월 8일(조선인민군 창립일인 1948.2.8.)을 1978년에 4월 25일(반일 인민유격대를 창건했다는 1932.4.25.)로 소급 변경하면서 2월 8일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렸는데,27) 2015년에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립 기념행사를 부활시켰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관련 기념행사를 치렀다. 특히 2017년부터는 2월 8일은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킨’ 날로, 4월 25일은 그 동안 사용해 오던 ‘건군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조선인민군 창건 85돐(돌)’로 표기했다. 그러다가 2018년에는 1977년 이전과 같이 2월 8일을 ‘건군절’로 회귀시켰다. 2017년 조선인민군 창건 85돌을 앞두고 북한은 매우 호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4월 23일자 조선중앙통신(〈우리 인민군대는 백두의 대업을 떠받드는 억척의 기둥이다〉)은 인민군대는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 위용 떨치고 있다”며, 인민군대의 수령 결사옹위, 사회주의 수호전, 사회주의강국 건설 투쟁울 치하했다. 또 “우리의 핵 억제력 포기는 절대로 없다.”면서, 미국 등의 반북 제재 중단을 촉구했다.

4월 24일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85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 보고자(박영식 인민무력상)는 “백두 혈통, 백두의 대업을 총대로 옹호해 나가며 우리 대에 반드시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하려는 것은 인민군대의 드팀없는(어긋남 없는) 의지’라며,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팰 초정밀화되고 지능화된 타격 수단들은 이미 실전 배비(배치)되었으며, 핵 공격 수단들은 항시적인 발사 대기상태에 있다.”고 위협했다. 창건 85돌 당일인 4월 25일자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은 수령결사 옹위군, 혁명적 당군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끝없이 빛내어 나갈 것이다〉)은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어떤 전쟁에도 대응할 의지, 힘도 가지고 있다.”며, “미국에는 정치적 항복과 군사적 항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숙명만이 있다”고 강변했다. 조선인민군 창건 85돌 관련 문화예술행사를 날짜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4월 21일에는 인민무력성이 주조(주북) 무관단을 위해 ‘영화감상회’를 마련했다. 로동신문(2017.4.22.)은 “참가자들은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로 이 땅 우(위)에 세상을 들었다 놓는 특대 사변들과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하시며 주체혁명 위업의 최전성기를 펼쳐 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수록한 우리나라 기록영화 〈위대한 령도 민족사적 대승리 2016년의 영웅적인 투쟁사를 전한다〉를 감상하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농근맹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웅변모임(인민문화궁전), 전쟁 노병과 녀맹 일군들의 상봉모임(녀성회관), 청년학생들의 웅변모임(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탑 교양마당)이 진행되었다. 4월 24일에는 ‘조선인민군 창건 85돐(돌) 경축 우표’(개별우표 1종)이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창작, 발행되었다. 당일인 4월 25일에는 김정은이 금수산궁전, 대성산 혁명열사릉, 신미리 애국열사릉,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 만수대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에 꽃바구니를 전달했고, 4.25 문화회관에서는 조선인민군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됐다.

로동신문(2017.4.26.)에 따르면, 당·정·군의 요인들과 일군들, 장병들, 근로자들, 주북 외교관·무관 부부들을 포함한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무대는 합창 혁명송가 〈김정은 장군 찬가〉와 〈조선인민군가〉로 시작되었다. “공연무대에는 합창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 관현악과 합창 〈혁명군의 노래〉, 남성독창 〈전쟁의 3년간〉, 무용 〈나의 중기〉, 녀성중창 〈전선길의 뻐꾹새〉, 남성독창과 합창 〈조국이여 말하라〉, 바얀을 위한 기악과 노래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 혼성중창과 합창 〈전진하는 사회주의〉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는데, 녀성6중창 〈우리의 김정은 동지〉에서 출연자들은 희세의 천출 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펼쳐 나가는 인민군 장병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남성6중창 〈보람찬 병사 시절〉, 타프춤(탭댄스) 〈명사수의 자랑〉, 혼성2중창 〈행군 길에 꽃피는 관병의 사랑〉 등이 련이어 무대에 올랐으며,… 손풍금과 남성중창 〈나의 함은 정든 조국 땅〉, 금관2중주 〈항공군가〉, 합창 〈포병의 노래〉를 비롯한 종목들마다에 세차게 맥박쳤다.… 공연은 관현악과 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로 끝났다.”28)

4월 25일 평양체육관 광장에서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승리는 대를 이어〉가 진행되었고, 평양의 당창건기념탑,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평양의 무도회장들과 전국의 각 도소재지들과 시·군들에서는 경축무도회들이 진행되었다.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도회가 시작되였고, 〈밀림속의 승전가〉, 〈7.27행진곡〉, 〈그 품이 제일 좋아〉 등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춤 률동을 이어가는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선군의 보검으로 우리 조국을 그 어떤 대적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려 세우신 절세 위인들에 대한 뜨거운 감사의 정이 어려 있었다. 〈사회주의는 우리 생활 우리 생명〉, 〈전선에서 만나자〉, 〈우리는 만리마기수〉 등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였으며, 당의 믿음직한 척후대, 익측부대(翼側部隊, 좌우 측면의 부대)의 영예를 힘 있게 떨쳐갈 청년전위들의 신념과 의지의 분출인 양 〈승리는 대를 이어〉, 〈청춘 송가〉의 노래 선률이 무도회장들에 메아리쳤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선군혁명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 사회주의 조국 수호전과 부강 조국 건설에서 500만 청년전위들의 기상과 용맹을 남김없이 과시해 나갈 불타는 열의로 충만 된 무도회는 〈혁명 무력은 원수님 령도만 받든다〉의 노래로 끝났다.”(로동신문, 2017.4.26.)


(6) 상반기 기타 행사

신년음악회(설맞이 공연, 설 명절 공연), 신년사 과업관철 및 경제선동 활동, 김정일 생일행사, 김일성 생일행사,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행사 외에 2017년도 상반기에 진행된 연례적 성격의 문화예술행사와 창립 정주년(이른바 ‘꺽어지는 해’) 행사, 그리고 특기할만한 행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이 창립(1946.1.17.) 71돌을 맞아 조선중앙통신(2017.1.17.) 등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청년들의 당과 수령에 대한 충직성과 충성심을 치하한 후,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 하여 올해의 전민(全民) 총돌격전의 앞장에서 영웅적 위훈을 창조해 나가자’고 독려했다.29) 북한당국은 김정일 시대에 이어 김정은 시대에도 자본주의 문화에 쉽게 물드는 청소년층, 청년층에 대해 정책적인 관심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2016년 70돌에는 8개 행사가 치러졌으나, 2017년에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 『언제나 곧바로, 당을 따라 앞으로!』(2017.1.17., 청년중앙회관)만 진행됐다.30) 로동신문(2017.1.18.)은 이 공연에 대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높이 받들어 백두의 칼바람에 돛을 달고 조선혁명의 침로 따라 언제나 곧 바로 폭풍쳐 내달리는 주체혁명 위업 수행의 맹장부대가 될 김일성, 김정일청년전위들의 충정의 열의를 잘 보여 주었다.”고 보도했다.

②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킨 69돌(2017.2.8.)을 맞이하여 2월 4일 외국 선박 선원들의 경축모임이 청진항에서 진행됐고, 2월 7일에는 인민무력성 무도회와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 및 만수대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에 헌화, 그리고 2월 8일에는 전국의 각 도소재지들과 시·군들에서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진행되었다. 인민무력성 경축무도회에 대해 로동신문(2017.2.8.)은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선군혁명 업적을 길이 빛내이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반미 대결전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다해갈 인민군 장병들의 혁명적 신념과 의지를 힘 있게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날 인민무력성 무도회장에 울려 퍼진 노래는,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 〈백두산군대 조선인민군〉, 〈충성의 대답소리 ‘알았습니다’〉, 〈단숨에〉, 〈근위부대 자랑가〉, 〈병사들아 영웅이 되자〉, 〈청춘 송가〉, 〈전선에서 만나자〉, 〈우리 당 영원히 따르리〉, 〈가리라 백두산으로〉, 〈오늘의 7련대 되리라〉,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등이다(로동신문, 2017.2.8.).

③ 2017년 3월 8일은 107돌을 맞는 ‘3.8 국제부녀절’이다. ‘국제부녀절’로 호칭하다 한 때 ‘3.8 세계 녀성의 날’로 호칭을 변경한 적이 있으며, 2013년부터 국가적 휴식일로 지정되었다. 로동신문(2017.3.8.)과 조선신보(2017.3.17.)는 “3.8절을 맞으며 각지에서는 체육오락경기, 예술공연, 음식품평회 등이 진행되였다.”면서, 내용을 소개했다. 3월 6일과 7일 양일간 평양체육관에서 전국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민속유희 오락경기가 진행되었다. 평양시와 각 도들에서 선발된 270여 명의 선수들이 널뛰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와 ‘륜(輪)에 공넣기’, 줄넘기, 높이뛰기경기, 재주뛰기(창작)경기 등의 유희오락종목들로 경기를 펼쳤고, 평양시가 종합 1등을, 함경남도, 평안북도가 각각 2등, 3등을 쟁취하였다. 당일인 3월 8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만리마시대를 자랑찬 위훈으로 수놓아 가는 녀성들을 열렬히 축하한다〉 제하의 논설을 냈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3.8 국제부녀절’ 107돌 기념 중앙보고회가 진행되었다. 또 동평양대극장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는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공연 『선군시대 녀성 찬가』가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7.3.9.)은 “오늘의 만리마속도 창조대전에서 녀성 혁명가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온 나라 녀성들의 불타는 애국 열의로 충만된 공연”이라고 평했다.31)

④ 2017년 4월 9일은 사망한 김정일이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1993.4.9.)된 지 24돌이 되는 날이다. 이를 경축하는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진행되었고, 4월 7일에는 농업근로자와 농근맹원들의 경축모임이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에서 진행되었다. 4월 8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자(황병서 총정치국장)는 김정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는 길에 김정일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담보가 있다면서, 모두 다 김정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융성 번영과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 승리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당일인 4월 9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사회주의강국 건설 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냈고, 개선문광장에서는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 무도회, 당창건기념탑,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평양의 무도회장들에서는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진행되었다. 각 도 소재지들, 그리고 시·군들에서도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진행되었다.

⑤ 2017.4.11.과 4.13.은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제1비서(당 4차 대표자회의)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으로 추대된 지 5돌이 되는 날이다. 이미 해당 직위를 벗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추대 1주년인 2013년 이래 기념행사와 축하모임이 계속 진행되어 오고 있다. 두 행사를 통합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4월 3일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이를 경축하여 개최하는 중앙사진전람회 『혁명적 경사, 위대한 전환을 안아 오시여』 개막식을 가졌다. 전시작품들은 〈첫 수소탄시험을 진행할 데 대한 력사적인 명령을 하달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등 모두 김정은을 대상으로 한 기록사진(‘사진문헌’)으로 채워져 있다. 4월 7일자와 11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집권 5년간의 업적을 선전하고 ‘령도의 위대성’을 찬양했는데, 로동당 제7차 대회 개최, 4·5차 핵실험,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북극성-2형 시험발사, 광명성 3·4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전면 실시 등의 업적을 선전하고, 김정은의 사상이론 활동, 선군혁명 영도,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찬양했다.

4월 10일에는 직총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경축공연이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진행됐다. 당 제1비서 추대 당일인 4월 11일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당 제1비서·국방위 제1위원장 추대 5돌 중앙보고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서 보고자(최룡해 당 부위원장)는 선군혁명노선, 병진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사회주의 군사 준비를 철통같이 다지고 핵강국, 군사강국의 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하여 전민 항전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어야 하며, 전민은 김정은을 “충정의 한마음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고 결사옹호 보위해야”한다고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 2017.4.11.). 같은 날 평양 만경대구역 만경대남새전문농장에서는 농업근로자들의 경축공연 『태양조선의 영광』이 진행되었고, 개선문광장에서는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무도회, 그리고 당창건기념탑·개선문·평양체육관 광장 등 평양의 무도회장들과 전국의 도 소재지, 시·군들에서는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진행되었다. 무도회에서는 〈인민의 환희〉,〈봄빛입니다 해빛(햇빛)입니다〉,〈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 〈그 품이 제일 좋아〉,〈승리는 대를 이어〉,〈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이상 녀맹 무도회),〈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뵙고 싶었습니다〉, 〈청춘 송가〉,〈청춘들아 받들자 우리 당을〉,〈승리는 대를 이어〉,〈전선행 렬차〉,〈전선에서 만나자〉,〈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이상 청년학생 무도회)가 연주되었다(로동신문, 2017.4.12.).

4월 11일에는 또한 도쿄 조선회관에서 총련 중앙사진전시회가 개막되어 14일까지 진행되었다. 전시장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위인적 풍모를 담은 사진문헌들이…8개 장으로 (나뉘어) 정중히 모셔져 있었다.”고 로동신문(2017.4.16.)이 전했다. 4월 12일에는 5돌을 경축하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이 모란봉극장에서 진행되었다. “관현악서곡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로 시작된 음악회 무대에는 녀성독창 〈어머니당의 품〉, 〈사회주의 락원일세〉, 바이올린2중주 〈내 심장의 목소리〉, 관현악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이 올랐고, 관현악 〈발걸음〉, 〈조선의 모습〉, 〈우리는 만리마기수〉에서 출연자들은 필승의 신심 드높이 만리마의 새 시대를 펼쳐가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강용한 기상과 위용을 훌륭히 형상하였으며, 관현악조곡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막을 내린 음악회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야말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신념과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로동신문, 2017.4.13.) 한편 로동신문 5월 14일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5돐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1돐에 즈음하여 로씨야에서 도서 〈인민 사랑의 태양〉,〈위인들에 대한 추억〉,시집 〈사랑의 꽃 진달래〉,〈조선을 노래하노라〉가 출판되였다.”고 보도했다.

⑥ 2017.5.1.은 ‘5.1절’(국제노동자절) 127돌을 맞이한 날이다. 조선중앙통신(2017.5.1.)은 〈만리마대진군에서 주체조선 근로자들의 영웅적 기상을 힘 있게 떨치자〉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원쑤들의 그 어떤 제재와 봉쇄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만장약한(꽉 채운) 우리 인민, 우리식 사회주의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5월 1일 ‘5.1절 127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가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 진행되었고, 수도 평양을 비롯한 각지의 공장·기업소·협동농장에서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가 진행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평양의 극장들과 공원, 유원지 등에서는 중앙예술단체들의 경축공연들과 근로자들의 체육 유희오락 경기(‘바줄당기기, 뽈 안고 달리기, 씨름 등’)들이 진행되었다. 모란봉극장에서 진행된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관현악〈우리 장군님 제일이야〉,〈철령아래 사과바다〉,〈그네 뛰는 처녀〉 등 연주)에서 “출연자들은 이 땅 우(위)에 참다운 근로인민의 세상을 세워주시고 불같은 애국 헌신으로 강성 번영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열렬한 경모심을 격조 높이 구가하였다.”고 언론(로동신문, 2017.5.2.)은 강조했다.

봉화예술극장에서는 음악무용시 〈〈아리랑〉이 전하는 이야기〉 공연이 있었으며, “공연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아리랑, 강성부흥 아리랑을 울려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자부심을 배가해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체력교예 〈다각 비행〉, 〈비행가들〉, 희극교예 〈모자 재주〉, 환상요술 〈오토바이 재주〉, 교감요술 〈어항 속의 조화〉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들이 무대에 올랐고, “조선 인민의 사상 감정과 지향을 반영한 교예, 요술 무대가 만경대유희장에도 펼쳐져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희열과 랑만을 안겨주었다. 피바다가극단, 국립민족예술단 예술인들은 릉라인민유원지와 대성산 남문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선률과 장단, 춤가락으로 환희로운 경축공연을 펼치였는데, 〈영천아리랑〉, 〈신고산타령〉, 〈정말 좋은 세상이야〉, 〈세월이야 가보라지〉 등의 선률 속에 민족적 정서가 넘치는 장단에 맞추어 남녀로소가 한데 어울려 춤 바다를 이룬 공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명절 분위기를 더더욱 고조시켰다.”(로동신문, 2017.5.2.)

⑦ 2017.6.1.은 구(舊) 사회주의권 명절인 ‘6.1국제아동절’ 67돌을 맞이하는 날이다.32) “6.1국제아동절 67돐을 기념하는 친선련환모임이 1일 릉라인민유원지에서 진행되였다.”고 조선중앙통신(2017.6.1.)이 보도했다. “〈세상에 부럼 없어라〉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바람개비 재주, 꽃줄놀이를 비롯한 즐겁고 유쾌한 어린이들의 민속놀이 무대가 펼쳐졌고, 이어 재미나는 체육유희오락경기가 진행되였는데, 글자 붙이기, 공 먼저 안고 돌아오기, 자전거 타기, 사과 따기, 군사놀이 등 여러 종목들에 출전한 꼬마선수들은 강성조선을 떠메고 나갈 미래의 주인공들로 억세게 자라나고 있는 자기들의 밝고 씩씩한 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우리 어린이들과 여러 나라 어린이들은 한데 어울려 그림보고 사람 찾기, 놀이감 따기, 바줄당기기 경기들을 진행하며 친선의 정을 나누었다.…한편 각 도, 시, 군들에서도 국제아동절에 즈음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있었다.”(로동신문, 2017.6.2.)

⑧ 2017.6.4. 북한은 보천보전투(1937.6.4.) 80돌을 맞이하여 각종 기념행사를 치렀다.33)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는 일치감치 2017년 3월 11일자 문학신문에 “력사적인 보천보전투 승리 80돐을 맞으며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을 다음과 같이 조직한다.”는 공고를 내고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북한 공민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현상모집은 소설문학, 시문학, 아동문학, 극문학으로 나뉘어 모집했고, 주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과 위대성,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어머님을 형상한 작품”, “항일유격대원들의 투쟁을 형상한 작품”, “반일애국투사들과 항일유격대원들을 물심량면으로 원호한 인민들의 투쟁을 반영한 작품들”을 비롯하여 혁명전통 주제의 작품으로 한정했다. 6월 1일부터 6일까지 전국 녀맹 일군들, 그리고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이 이어졌다. 6월 3일과 4일 조선중앙통신은 〈세계를 격동시킨 보천보의 총성〉, 〈보천보의 횃불은 주체조선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냈고, 이에 앞서 로동신문(2017.6.1.)은 보천보전투를 소재로 한 ‘불후의 고전적 명작’ 혁명연극 〈보천보의 홰불(횃불)〉을 지면에 소개했다. 6월 2일에는 녀성회관에서 녀맹이 『항일 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 연구발표 모임』을 진행했고, 중앙로동자회관에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이 『시와 노래 모임』을 진행했으며, 마두산 혁명전적지에서는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시 낭송모임 〈영원히 타오르라 보천보의 불길이여〉』가 진행되었다.

6월 3일에는 “보천보전투 승리 80돐을 맞으며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새 우표(소형전지 1종)를 창작”하여 내놓았고, 량강도예술극장에서는 80돌 기념 중앙보고대회, 그리고 혜산시 김일성 부자 동상 앞 교양마당에서는 전국 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대 출발 모임이 있었다. 6월 4일에는 량강도예술극장에서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의 공연 『영원한 메아리』가 진행된데 이어, 6월 5일부터 9일까지 혜산시에서 진행되었다. “서곡 〈혁명군의 노래〉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녀성6중창 〈영광의 땅 보천보〉, 기악과 노래 〈연길폭탄〉, 남성독창과 녀성방창 〈나에게 말해주네〉, 녀성독창과 남성방창 〈영원한 메아리〉 등의 종목들이 올랐는데, 음악 〈떠나는 마음〉, 남성5중창 〈어머님은 붉은 기와 함께 계시네〉, 빨찌산음악련곡의 곡목들.…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 생애를 전하는 음악 〈2월은 봄입니다〉, 남성독창 〈자나깨나 원수님 생각〉, 녀성5중창 〈그이 없인 못살아〉,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음악 〈전진하는 사회주의〉, 바이올린합주 〈우리는 만리마기수〉…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야말 천만 군민의 혁명적 의지를 과시한 공연은 종곡 기악과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로 끝났다.”(로동신문, 2017.6.4.)34)

⑨ 2017.6.6.은 조선소년단 창립(1946.6.6.) 71돌로,35) 창립 축하행사는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2012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나, 2013년 이후 축소된 형태로 치러지다가 2016년에 70돌(‘꺽어지는 해’)을 맞아 행사 규모가 커졌다. 김정은은 조선소년단 창립 축하행사나 소년단대회에 참석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제7차 대회(2013) 개최 4년 만에 창립 71돌을 맞이하는 2017년 6월 초에 소년단 제8차 대회를 소집했다. 창립 71돌 기념행사는 5월 31일 『조선소년단 창립 71돐 기념 사진전람회 〈해님과 해바라기들〉』 개막식(청년중앙회관)으로 시작되었는데, “전람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불멸의 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이 모셔져있다.”고 로동신문(2017.6.1.)이 전했다. 6월 2일부터 8일까지는 과학기술전당에서 『전국 소년과학환상 문예작품 및 모형전시회-2017』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탐구의 나래를 활짝 펼쳐온 전국의 학생소년들의 불타는 창작적 열정과 노력이 깃든 350여건의 우수한 과학환상 문예작품들과 모형, 프로그람들이 출품되였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과학환상 소설 〈절대로 깨지 못한다〉, 과학환상 모형 〈무토양 순환식 고리형 립체농장〉, 제품견본 〈전기를 생산하는 새 형의 도로〉를 비롯하여 기발한 착상과 환상능력이 잘 반영된 130여건의 문예작품들과 전시품들이 우수하게 평가”되었으며, 폐막식에서는 심사 결과가 발표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와 학생들에게 우승컵과 상장이 수여되었다(로동신문, 2017.6.3.). 6월 6일에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연설을 통해 김정은은 소년단원들은 조국과 혁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줄 아는 열렬한 소년 혁명가가 되어야 한다면서, 소년단원들을 사회주의 조국의 소년혁명가들로 키우자면 소년단 조직들의 역할을 높이고 소년단 사업에 대한 지도를 개선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7일과 8일에는 학생소년들의 종합공연 〈해님 따라 휘날리는 붉은 넥타이〉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 이 공연에는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 평양초등학원 원아들,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평양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과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 참가자들이 출연했다. 제8차 대회 참가자들은 6월 8일 4.25문화회관에서 기록영화 〈세상에 부럼 없어라〉를 관람했다.

⑩ 6월 18일에는 ‘장애자의 날’에 즈음한 기념모임이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북한에서 6월 18일은 ‘국내 장애자의 날’이고, 12월 3일은 ‘국제 장애자의 날’이다. 모임에서는 장애자 예술소조원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혼성5중창 〈아버지라 부릅니다〉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녀성2중창 〈사랑의 빛발〉, 무용 〈3인무〉, 〈옹헤야〉, 손풍금독주 〈통일무지개〉, 녀성독창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 〈고백〉, 가야금독주 〈아리랑〉을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서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는 장애자들의 끝없는 행복과 랑만을 담은 피아노독주 〈내 심장의 목소리〉, 손풍금3중주 〈청춘들아 받들자 우리 당을〉, 교예무용 〈륜 돌리기〉, 합창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관중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고 로동신문(2017.6.19.)이 전했다.

⑪ 2017.6.19.는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1964.6.19., 당 조직지도부 지도원)한지 53돌이 되는 날로 각종 행사가 진행되었다. 2015년에는 행사 규모가 줄었다가 2016년에는 ‘꺽어지는 해’였던 2014년(50돌) 이상으로 행사 규모가 커졌고, 2017년에도 거의 비슷한 규모로 치러졌다. 조선중앙통신 6월 19일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당 건설 업적을 끝없이 빛내이며 주체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쳐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실었고, 로동신문 6월 20일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3돐에 즈음하여 마쟈르(헝가리), 오스트리아에서는 토론회가, 앙골라에서는 강연회들이 5월 26일부터 29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앙골라, 기네, 에티오피아에서 강연회, 독보회, 좌담회, 영화감상회가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되였으며, 영화감상회에서는 〈미래과학자거리〉를 비롯한 우리나라 영화들이 상영되였고, 행사들에는 해당 나라의 각계인사들과 군중이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서 “1일 로씨야 하바롭스크에서 경축모임과 사진전이 진행되였으며, 불멸의 꽃 김정일화전시회가 13일 몽골 울란바따르에서 개막되어…사진문헌들과 수백상의 김정일화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 만리마속도 창조의 불길 드높이 비약하는 우리 조국의 현실을 소개하는 도서, 잡지들이 전시되여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로동신문 7월 11일자와 13일자는 김정일이 당 중앙위에서 사업을 시작한 53돌에 즈음하여 6월 13일부터 18일까지의 기간에 이슬란드(아이슬란드), 나이제리아, 도이췰란드에서 노작 연구토론회가, 그리고 도이췰란드, 나이제리아, 알제리, 남아프리카에서 영화감상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가 진행 되었다고 보도했다. 영화감상회들에서는 〈태양 칭송의 만년재보〉, 〈옥류아동병원〉을 비롯한 북한 영화들이 상영되었다. 6월 15일에는 평양에서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있었고, 16일에는 강원도 안변군 천삼협동농장에서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진행됐다. 16일에는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직총(직맹) 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의 공연도 진행되었고, 김정은의 저작물이 로씨야 하바롭스크변강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발행식이 진행되었다.53돌 당일인 6월 19일에는 평양의 극장들에서 중앙예술단체들의 경축공연이 있었고, 황해북도, 함경남도, 평안북도 등 각 도 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경축공연도 진행되었다. “모란봉극장에서 열린 국립교향악단 음악회무대에는 관현악서곡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 관현악 〈장군님 백마 타고 달리신다〉, 〈매혹〉 등의 종목들이 올랐고, 봉화예술극장에서는 음악무용시 〈〈아리랑〉이 전하는 이야기〉 공연이 있었으며,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공연 〈영원한 메아리〉가 진행되어…〈장군님은 조선의 운명〉, 〈그이 없인 못살아〉, 〈자나깨나 원수님 생각〉을 비롯한 노래들은 관람자들이 대를 이어 수령복, 당복을 누리는 민족의 행운, 조선의 영광을 다시금 절감하게 하였다.…국립연극극장에서는 국립연극단에서 새로 창작 창조한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이 있었다.”36)

로동신문(2017.6.20.)은 이어서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도 참신하고 독특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련이어 무대에 펼쳐져 명절을 맞는 인민들의 기쁨과 랑만을 더해주었고, 피바다가극단 예술인들이 평양대극장 앞에서 펼친 환희로운 경축무대도 시간이 흐를수록 명절 분위기를 더더욱 고조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지방의 극장들에서도 당의 사상과 령도를 충정 다해 받들어갈 우리 인민의 신념의 메아리가 높이 울려 퍼지였는데, 황해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평안북도, 강원도, 자강도 등에서는 각 도 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경축공연이 있었고, 출연자들은 녀성중창 〈우리는 만리마기수〉, 〈우리를 부러워하라〉, 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를 비롯한 종목들에서 당의 위업, 주체혁명 위업을 빛나게 계승 완성해 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령도따라 이 땅 우(위)에 기어이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고야말 천만 군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격조 높이 구가하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과 각 도소재지들에서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평양 무도회장들에 울려 퍼진 노래들은 〈장군님께 영광을〉, 〈구름너머 그리운 장군별님께〉,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그 품이 제일 좋아〉, 〈인민의 환희〉, 〈우리는 만리마기수〉, 〈청춘송가〉, 〈우리 당 영원히 따르리〉 등이다.37)

⑫ 북한은 6월 25일(‘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발발일)부터 7월 27일(‘전승절’이라 부르는 정전 협정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6월 25일(‘미제 반대 투쟁의 날’)과 7월 27일(‘전승절’)을 중심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진행된다. 2017년에도 ‘6.25 미제반대 투쟁의 날’에 즈음하여 로동당 외곽단체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이어졌는데,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모임(6.21., 중앙계급교양관 교양마당),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모임(6.22., 신천박물관 교양마당), 청년동맹원들의 모임(6,23., 신천박물관 교양마당), 농업근로자와 농근맹원들의 모임(6.23., 강서구역 수산리 계급교양관 교양마당)이 진행됐다. 6월 25일은 ‘6.25 미제반대 투쟁의 날’로 김일성광장에서 평양시 군중대회가 진행되었고, 각 도들에서도 군중대회가 진행되었다. 조선중앙통신(2017.6.25.)은 중앙계급교양관(사진자료 1,670여 점, 유물 3,000여 점 등 전시)이 반제반미 계급교양관의 거점으로 새로 꾸려진 이후, 지난 1년간 5,900여 개 단위와 26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각 계층 근로자들 등 참관했다고 선전했다.


2) 하반기 문화행사

북한의 주요 연례 기념 내지 축하 행사는 김씨 가계 우상화 관련 행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만 보더라도 김일성 사망일(7.8.), 김형직(김일성의 부) 출생일(7.10.), 김정숙(김정일의 친모) 사망일(9.22.),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일(10.8.), 김정일 사망일(12.17.), 김정일 최고사령관 임명일(12.24.), 김정숙 출생일(12.24.),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일(12.30.) 등이 있어, 정주년에는 이들 행사의 규모가 커진다. 이 밖에 연례적인 행사들로 ‘전승절’(정전협정일, 7.27.), ‘조국해방기념일’(광복절, 8.15.), ‘선군절’(8.25.), 청년절(8.28.), 공화국 창건일(9.9.), 세계 노인의 날(10.1.), 당 창건일(10.10.), 어머니날(11.16.), 국제 장애자의 날(12.3.)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각종 기념일과 경축일에는 인민군·근로자·청소년학생들의 금수산태양궁전과 사적지 방문, 각지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와 헌화, 무도회, 그리고 직맹원·농근맹원·녀맹원·청년동맹원들의 맹세·결의·회고·추모·축하 모임, 외국선박 선원들의 회고·축하 모임 등이 각지에서 진행된다. 정권을 잡은 2012년 이후 김정은은 제도적으로 군 중심에서 당 중심의 국가 운영체제로 점진적인 전환을 시도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김정은은 김정일 시대에 비해 ‘건군절’, ‘전승절’, ‘선군절’ 등 군 관련 행사의 규모를 상대적으로 키워 왔다. 다만 2015년 이후로는 군 관련 행사의 규모 확대 경향이 어느 정도 정체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 하반기 경제 선동 등

북한에서 신년사 과제 관철이나 당 정책 선전, 경제 선동, 그리고 각종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문학·시각·공연 활동은 1년 내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2016년에는 36년 만에 개최한 당 7차 대회(5.6.~9.) 나흘 전까지 ‘충정의 70일 전투’를, 그리고 대회 3주 후부터 ‘충정의 200일 전투’라는 속도전이 북한 전 지역, 전 분야에 걸쳐 전개되면서, 문학예술계의 경제선동 활동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다. 2017년 하반기에 북한 문학예술계가 경제선동 활동을 중심으로 이룩한 성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시인들이 올해에 들어와 7월까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훨씬 많은 시작품을 창작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로동신문(2017.8.6.)이 보도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올해신년사를 받아 안고, 천만 군민을 신년사과업 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시”, “태양절을 맞으며 어버이 수령님의 위대성을 형상한 시”, “광명성절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력사적인 날”에 즈음한 시작품들 제목들을 하나하나 거론하고 있다.

또한 “시인들은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중요 전구(戰區, 전투 수행 구역)들에 달려 나가 화선식 경제선동과 창작활동을 줄기차게 벌리였는데, 이들은 태양절까지 공사를 끝내기 위한 대격전이 벌어지는 려명거리건설 전투장에 달려 나가 혁명적인 가요와 현지에서 창작한 시작품들을 가지고 전투적인 경제선동을 진행하여 건설자들을 크게 고무하였고,” 그 나날에 시초와 서사시를 완성하였다. 이어서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80돐을 맞으며 백두산지구에 대한 답사길에 오른 시인들은 현지에서 혁명적인 시작품들을 창작하였고, 만리마속도 창조로 들끓는 전투장들에 달려 나가 시작품들을 활발히 창작하였는데, 특히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대경사(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1·2차 시험발사 성공) 소식에 접한 후 현재까지 많은 시작품들을 창작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학신문(2017.8.12.)은 작가동맹 함경남도위원회의 근황을 소개했는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고지를 점령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나라의 중요 공업지대인 함경남도의 여러 부문들에서 련일 만리마속도 창조의 신화가 창조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위원회의 작가들이 드높은 창작성과로 화답할 열의안고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38)

문학신문 9월 9일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불(火) 뢰성과도 같은 정부 성명을 받아 안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우리 조국의 불패의 위상에 겁을 먹고 최후 발악하는 원쑤들에게 사상의 미싸일들을 련거퍼 발사하는 심정으로 련속적인 창작전투를 벌려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설문학분과, 평론분과, 아동문학분과, 고전문학분과 소속 작가들의 창작활동 근황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같은 날짜에서 문학신문은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 나가고 있는 온 나라 천만 군민의 힘찬 걸음에 발맞추어 개성창작실의 작가들 속에서도 전체 군대와 인민을 혁명열, 투쟁열로 들끓게 하는 문학작품 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리고 있다.”면서, 소설작가, 아동작가, 평론가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동 신문은 또한 12월 23일자에서 작가동맹 함경남도위원회의 근황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들은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 달려 나가 경제선동을 진행했는데, “막장에서 광부들의 투쟁 위훈을 즉흥시에 담아 랑송하고, 광부들의 투쟁정신을 담은 벽시들도 창작하여 속도판에 게시하였으며, 영웅적인 김일성-김정일 로동계급의 결사관철의 정신을 작품마다에 담기 위한 창작전투도 힘차게 벌렸다.”(문학신문, 2017.12.23.)

로동신문은 8월 31일자에서 북한의 성, 중앙기관, 당 내의 시각예술분야 조직들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반미 대결전, 사회주의 최후 승리를 향한 총돌격전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는 선전선동 공세를 벌려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창작사 당 조직에서는 화선식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영상미술작품 창작과 당의 령도 업적을 옹호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사업에서 혁신을 이룩하고 있고, 조선화창작단, 유화창작단, 출판화창작단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원쑤들의 포악한 제재 책동을 짓부시고 혁명의 붓대로 당 중앙을 결사옹위 할 일념으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려 전례 없던 미술창작 성과를 거두었으며, 조선보석화창작단, 수예창작단, 공예창작단 등 모든 창작단들에서는…위대한 장군님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우리의 미술을 시대와 혁명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 발표 10돐을 맞으며 90여점의 미술작품을 출품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에 앞서 로동신문 7월 18일자는 여러 꼭지의 기사를 통해 예술인들의 경제선동 활동을 집중 보도했다. 먼저 신문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중앙의 예술단, 예술선전대 예술인들이 전국 각지의 중요 공장, 기업소들, 협동농장들과 농업부문의 련관단위들에 달려 나가 연 100여만 명을 대상으로 830여회의 경제선동활동을 벌리였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예술단의 예술인들은 황해북도의 모내기 전투장과 김매기 전투장(〈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우리는 만리마기수〉,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 연주)에서, 국립민족예술단과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조직된(‘무어진’) 경제선동대는 평안남도의 여러 군들에서, 중앙예술경제선전대는 평안북도 안의 중요 공장·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만담 〈명당자리〉, 〈조선의 힘〉, 녀성독창 〈행복의 래일〉 등 연주)에서, 직총 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우리는 만리마기수〉, 〈보란듯이〉,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등 연주)에서, 녀맹중앙예술선전대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는 황해남도 물길공사장과 해주련결농기계공장을 비롯하여 황해남도에서 “현장 경제선동을 전투적으로 진행하여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투쟁 열의를 북돋아주었다.”

또한 피바다가극단·국립연극단·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과 영화예술인경제선동대의 예술인들, 그리고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대원들도 “가물(가뭄)피해막이 전투에 이어 큰물(홍수)피해막이 전투로 들끓는 각지의 대고조 전투장들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대고조 전투장들에서 혁명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 집단적 혁신의 불길이 더 세차게 타오르도록 하였다.” 각 도 예술선전대들도 자기 도와 시에 있는 중요 공장, 기업소들, 협동농장들과 농업부문의 연관단위들에서 “혁명의 북소리, 투쟁의 북소리를 드세게 울려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더욱 고조시키였다.”고 보도했다. 평양시 예술선전대원들은 강남군 고읍협동농장(남성중창 〈우리 앞날 밝다〉, 남성독창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녀성독창 〈땅과 농민〉 등 연주)에서, 남포시 예술선전대원들은 금성뜨락또르공장에서 경제선동 활동을 ‘화선식으로 참신하게’ 진행했다. 특히 남포시 경제선동공연에서 주목되는 점은 “들끓는 전투장의 분위기에 조화되게, 그리고 대중의 심리에 맞게, 구두선동과 예술선동을 잘 배합하여 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서 로동신문은 7월 26일자에서 국립교예단, 그리고 8월 3일자에서는 전국의 녀맹예술선동대들의 경제선동 활동을 소개했다. 신문은 국립교예단 예술인들이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삼청광산, 화천탄광에 이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대안친선유리공장을 비롯한 남포시내 중요 공장, 기업소들 등에 나가 “희열과 랑만이 차 넘치는 공연무대를 펼치고 화선식 경제선동활동을 활발히 벌리였다.”고 보도했다. 공연작품은 환상요술 〈흘러내리는 사람〉, 〈단숨에〉, 〈요술사의 그림자〉, 교감요술 〈바줄(밧줄) 재주〉, 〈기억 알아 맞추기〉, 〈시계와 봉투〉, 〈배워주는 요술과 병 재주〉, 기능요술 〈종 재주〉, 〈주패 폭포〉, 체력교예 〈원통 굴리기〉 〈3인 발 재주〉 등이다. 8월 3일자는 “전국의 녀맹예술선동대들이 올해에 들어와 연 9만여 회의 경제선동활동을 진행하였다.”보도했다. 수도의 건설장들(평양시 안의 녀맹예술선동대들)뿐 아니라 삼천·옹진·배천군(녀맹 중앙예술선전대)에서 혁명적이고 기백 있는 선전선동활동을 진행했으며, 안주, 덕천, 순천시를 비롯한 평안남도 안의 녀맹조직들에서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와 2.8직동청년탄광, 천성청년탄광 등에서, 허천군의 녀맹예술선동대는 단천발전소건설장에서, 함흥시 녀맹원들은 흥남비료련합기업소에서, 청진시의 녀맹조직들은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산소열법용광로건설장 등에서 “혁명적이며 기백 넘친 공연무대를 펼쳐놓아 대중의 심금을 울리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2017.10.28.)은 중앙예술경제선전대의 활동도 소개했는데, “인민들 속에 널리 알려진 인민배우, 공훈배우들을 비롯한 10여명의 성원들로 공연대를 구성한 중앙예술경제선전대원들은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탄광들과 남포시 안의 여러 농장들에서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드세차게 울리였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중앙예술경제선전대원들에 대해, “이런 미더운 사상전선의 전초병, 당 정책의 적극적인 선전자, 옹호자들이 있기에 우리의 투쟁은 그처럼 들끓고 벅찬 것이며, 우리의 생활은 더없이 아름다워지는 것”이리고 다소 감상적으로 끝맺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2017.11.26.)은 중앙과 지방 130여 개 예술선전대·기동예술선동대들이 최근 한 달 동안 수 천회의 경제선동 활동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 12월 7일자는 〈전(前) 세대의 투쟁기풍을 이어〉라는 기사를 통해 “서부지구 탄전들에서 사람들의 류다른 찬사를 자아낸 예술단체가 있다.”면서, 요술 〈시계와 봉투〉, 〈2인 공치기〉, 〈3인 발재주〉 등 10여 편을 공연한 국립교예단 보통강창작단의 예술인들이 “단순히 재주와 기교로 해서만이 아니라 당 정책 결사 관철의 투쟁기풍으로 하여 사람들의 아낌없는 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학신문(2017.12.23.)은 중앙예술선동사의 작가들이 “오늘의 현실을 참신하게 펼쳐 보이면서도 사상예술성이 높은 다양한 형식의 예술선동작품들을 창작하여 사회주의 최후 승리를 위한 전민 총돌격전에 과감히 떨쳐나선 천만 군민을 적극 고무 추동”했다면서 작품들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어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에 접한 작가들은 또 다시 흥분된 마음을 안고 그 과업 관철에 떨쳐나선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김책수산사업소, 금성뜨락또르공장, 류원신발공장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중요 단위들에 나가 진지한 현실체험을 진행하고 많은 작품들을 창작하였다.”고 전하면서, 새로 창작된 선동시 〈온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자〉, 시이야기 〈일심단결 만세〉, 〈령장의 담력과 배짱〉, 극이야기 〈충신들을 부른다〉, 합창시 〈모두다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 과업관철에로〉, 설화와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등의 내용도 간단히 소개했다. 신문은 “미제가 제 놈들의 3대 전략자산까지 휘둘러대며 우리를 압박하려 들지만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3대 전선에서 혁신을 일으켜 온 나라를 행복의 무릉도원, 천하제일 강국으로 꾸려나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작가들은 이야기와 노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 등의 작품들에 잘 반영하였다.”보도했다.


(2) ‘전승절’(정전협정일) 64돌 행사

북한은 1973년에 정전 협정일(7.27.)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제정한데 이어, 1996년에 이를 국가적 명절(1일간 휴무)인 ‘전승절’로 격상시킨 바 있다.39)‘전승절 경축’ 행사는 김정은이 정권을 승계한 2012년부터 2013년(60돌), 2014년에 이르기까지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었으나, 2015년부터는 규모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더 이상 확대는 하지 않고 있다. 2017년 행사는 2016년과 거의 같거나 약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4돐 경축” 행사는 7월 21일 인민무력성에서 주북 무관단을 위하여 마련한 『영화감상회』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감상회에서는 기록영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영웅적 조선인민군 창건 85돐 경축 조선인민군 군종합동 타격시위〉(2017.4.25.)가 상영되었다. 7월 24일에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영원한 승리의 7.27』이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7.7.25.)은 이 공연에 대해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 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이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전승세대들이 이룩한 승리의 전통을 영원히 빛내여 갈 김일성, 김정일 청년전위들의 충정의 열의를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날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전국청년학생들의 독창·독주경연 입선자들의 종합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출연자들은 “남성5중창 〈우리의 총창 우(위)에 평화가 있다〉,합창 〈승리는 대를 이어〉,합창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등을 무대에 올렸다.

7월 25일에는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전시가요무대 『영원한 승리의 7.27』이 릉라인민유원지에서, 그리고 농근맹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경축무대 『승리는 대를 이어』가 삼지연군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고, 19일 출범한 전국 농근맹 일군들과 초급 선전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가 종료되었다. 7월 26일에는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되었다. 보고자(박영식 인민무력상)는 “지금 미제는 날로 승승장구하는 공화국의 위상에 질겁하여 무모하게도 군사적 공격을 감행하려고 날뛰고 있다.”면서, “만약 적들이 자기의 명줄을 조이는 핵 선제 타격론에 계속 매어 달린다면, 경고나 사전 통고도 없이 아메리카 제국의 심장부에 가장 철저한 징벌의 핵 선제타격을 가하여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들어내고 조국 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할 것”이라는 호전적 발언을 했다. 중앙보고대회를 마치고 당·국가 책임일군들은 전승혁명사적지를 참관했다. 중앙로동자회관에서는 “공화국영웅과 로동계급, 직맹원들의 상봉모임과 직총 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 공연”이 진행되었다. 당일인 7월 27일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전승 업적을 최후 승리의 축포성으로 빛내어 나가자〉이라는 논설을 통해 “우리의 종합적 국력과 전략적 지위는 최상의 높이에 올라섰으며, 미제와의 기나긴 대결은 마지막 계선에 들어섰다.”면서, “반미 대결전에서의 최후 승리는 단결력과 정신력이 강한 인민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동신문(2017.7.28.)은 27일,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당, 무력, 성, 중앙기관 일군들, 조선인민군, 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 평양시 안의 전쟁노병들, 노력혁신자들, 청년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4돐 경축 예술공연이 평양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공연은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으로 치러졌다. 서곡 〈우리의 7.27〉로 시작된 공연무대는 “관현악과 노래련곡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녀성중창 불후의 고전적 명작 〈축복의 노래〉, 〈내 고향의 정든 집〉, 녀성3중창과 방창 〈전쟁의 3년간〉, 녀성2중창과 방창 〈매봉산의 노래〉, 타프춤 〈샘물터에서〉, 무용 〈명령만 내리시라〉, 남성2중창과 남성합창 〈전승의 메아리〉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관현악과 남성합창 〈근위부대 자랑가〉, 녀성독창과 남성합창 〈아무도 몰라〉, 무용 〈직동령의 승리방아〉…녀성중창 〈우린 승리자〉, 노래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위대한 전승의 명절〉, 〈7.27행진곡〉,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 등”이 연주되었으며, 종곡 〈김일성 대원수 만만세〉로 끝난 공연은 “높은 사상성과 세련된 예술적 기량으로 군대와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더해준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로동신문(2017.7.28.)은 또한, “중앙과 지방에서 다채로운 경축공연들로 승리자의 명절을 환희롭게 장식하였다.”면서,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평양의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단의 혁명가극 〈월미도의 3일간〉, 봉화예술극장에서는 국립민족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피아노협주곡〈결전의 길로〉,남성군무 〈포항의 용사들〉, 녀성독창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등 연주)이 있었다. “평양교예극장 무대에 오른 종합교예공연,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 펼쳐진 환상요술, 교감요술을 비롯한 다양한 요술 종목들도 인민들의 기쁨을 한껏 더해 주었고,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평양시 청년대학생들의 취주악 및 대렬합창 행진이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해주시, 사리원시, 신의주시, 원산시, 청진시, 혜산시에서는 각 도 예술단 예술인들의 전승절 경축공연 〈승리는 대를 이어〉,〈승리자들의 노래〉,〈영원한 승리자의 노래〉,〈승리의 7.27〉 등이 있었고, 강계광장에서는 자강도 예술선전대원들의 경축공연 〈빛나라 위대한 전승의 업적이여〉가, 평성학생소년궁전에서는 경축공연 〈영원한 승리의 7.27〉이 진행되여 성황을 이루었다.”(로동신문, 2017.7.28.) 이날도 역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3) ‘선군절’ 57돌 행사

8월 25일은 2010년에 ‘선군절’로 정식 제정된 날로, 2013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2013.8.26.)을 통해 선군절을 국가적 명절, 국가적 휴식일로 승격시켰다. 북한은 선군절을 1960.8.25. 김정일이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땅크(탱크)사단을 현지지도함으로써, “당의 선군혁명 령도의 새 출발을 알린 날”이라고 선전하고 있다.40) 한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2016.6.24.)을 통해 7월 3일을 조선인민군 ‘전략군절’로 제정한 바 있다(조선중앙통신, 2016.6.25.). 선군절 행사는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전승절’ 행사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확대된 후, 매년 일정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2017년 선군절 57돌 관련 문화예술관련 행사는 다음과 같다. 먼저 8월 23일 중앙로동자회관에서는 전국 직맹일군들과 직맹원들의 독창·독주 경연 입선자들의 종합공연이 진행되었고, 이보다 앞서 8월 20일에는 전국 직맹(직총)조직 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이 시작되었다. 8월 24일에는 농근맹 중앙예술선전대 경축 공연이 사리원시 정방협동농장에서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7.8.25.)에 따르면 “시와 노래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장군님께 영광을〉로 시작된 공연에서 출연자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열렬히 칭송하였는데, 대화시 〈말하라 선군길아〉, 녀성독창 〈정일봉의 우레 소리〉 등의 종목들을 통하여 관람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눈물겨운 헌신과 로고의 나날들을 가슴 뜨겁게 돌이켜 보았고, 출연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과 자부심을 녀성민요독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혼성2중창 〈바다 만풍가〉에 담아 감명 깊게 형상하였다. 남성독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혼성4중창 〈분조농사 꽃이 피네〉 등의 종목들은…공연은 선동과 노래 〈전진하는 사회주의〉,〈천만이 총폭탄되리라〉,〈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로 끝났다.” 이날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무도회도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조선중앙통신 8월 25일자(〈위대한 선군의 기치 높이 주체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힘 있게 떨치자〉, 〈승리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위대한 선군령도〉), 8월 26일자(〈선군령장을 모시여 불패의 위력 떨치는 강국〉)는 논설을 통해 선군사상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의 수행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독려했다.

당일인 8월 25일에는 모란봉극장, 평양대극장, 국립연극극장, 봉화예술극장에서 선군절을 경축하는 공연들이 진행되었다. 모란봉극장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무대에는, “관현악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빨찌산노래 련곡〉, 〈7.27행진곡〉, 〈전선행 렬차〉, 교향곡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 중에서 제2악장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피바다가극단이 평양대극장에서 공연한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는 “일제에게 두 눈을 잃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웨친(외친) 항일혁명투사의 투철한 수령 결사옹위 정신과 혁명적 락관주의, 결사 관철의 투쟁정신을 사상 예술적으로, 철학적으로 깊이 있게 보여주었다.” 국립연극극단이 국립연극극장에서 무대에 올린 “혁명연극 〈혈분 만국회〉 공연을 통하여 관람자들은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 최고사령관복을 누리는 무한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 뜨겁게 새겨 안았다.”고 로동신문(2017.8.26.)은 강조했다.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도 참신하고 다채로운 종목들이 련이어 무대에 펼쳐져 선군절을 맞는 인민군 장병들과 근로자들의 기쁨과 랑만을 더해 주었다.”

이어서 신문은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각지의 극장, 광장들에서 도 예술단 예술인들의 선군절 경축 공연들이 진행되였으며, 〈위대한 선군령장 만만세〉, 〈선군의 나의 조국아〉, 〈장군님 꽃펴주신 선군의 덕이라오〉, 〈장군님의 야전길〉, 〈선군의 그 길을 생각할수록〉 등의 노래들은…황해북도예술선전대 예술인들의 경축공연 〈주체의 선군위업 영원히 빛내가리〉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선군령도를 충정 다해 받들어갈 철석의 맹세가 어리여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위대한 선군령장 만만세〉의 노래가 울려 퍼지자 경축의 춤 바다가 펼쳐졌고, 청년학생들은 〈장군님 꽃펴주신 선군의 덕이라오〉, 〈선군승리 옹헤야〉 등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환희의 춤 물결을 일으켜 나갔다. 김정은 동지에 대한 열화 같은 흠모의 정이 뜨겁게 굽이치는 무도회장들에 〈우리의 김정은 동지〉, 〈인민의 환희〉를 비롯한 노래들이 련이어 울려 퍼졌다.”(로동신문, 2017.8.26.)41)


(4) 공화국 창건 69돌 행사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1948.9.9.)은 보통 ‘9.9절’이라 불리는데, 공화국 창건(정권 수립) 69돌을 맞아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2012년 김정은 시대 이후 공화국 창건을 경축하는 문화예술행사는, 65돌을 맞았던 2013년 행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김정일 시대의 ‘9.9절’ 행사보다 그 규모가 축소되었다. 2017년 행사는 김정은 집권 후 치른 평년 수준의 행사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진행되었다. 북한 언론에 보도된 경축 문화예술행사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8월 30일에서 9월 19일까지는 공화국 창건 69돌에 즈음하여 벨라루씨에서 도서전시회 개막식과 영화감상회, 나이제리아와 기네, 타이, 싱가포르, 슬로베니아에서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가 진행되었다. 전시회장들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혁명활동 사진문헌들’,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 ‘우리 군대와 인민이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들’을 소개하는 도서, 사진들 등이 전시되었다. 영화감상회들에서는 〈조선의 총대〉를 비롯한 북한 영화들이 상영되었다(로동신문, 2017.10.1.). 9월 7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9돐 경축” 직맹 일군들과 직맹원들의 시 낭송 발표 모임 〈무궁 번영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여〉가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모임은 “시〈빛나는,이 조선인민공화국〉이 랑송되였고,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전인민적인 사상 감정으로 승화시킨 서정시 〈나의 조국〉,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 등의 시들…김정은 동지의 로고와 헌신의 자욱을 전하는 시 〈그 밤, 그 새벽, 그 아침…〉,시〈무궁 번영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끝났다(로동신문, 2017.9.8.).

장소는 밝히지 않은 채, 9월 8일에는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시낭송 모임 『태양의 하늘』이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42) 같은 날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는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무도회가 진행되었는데,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 〈인민의 환희〉,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우리는 만리마기수〉, 〈전진하는 사회주의〉, 〈황금산타령〉, 〈흘라리〉,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의 노래로 끝난 경축무도회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자력갱생 대진군에서 선군시대 조선 녀성의 본분을 다해갈 참가자들의 혁명적 열의를 잘 보여주었다.”(로동신문, 2017.9.9.) 당일인 9월 9일에는 경축 공연들이 중앙과 지방에서 진행되었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내 나라의 푸른 하늘』(관현악조곡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관현악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피치카토를 위한 현악합주〈이 강산 하도 좋아〉등 연주), 평양대극장과 국립연극극장에서는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피바다극단), 혁명연극 〈혈분 만국회〉(국립연극극단) 공연이 있었다.

봉화예술극장에서는 음악무용시 〈〈아리랑〉이 전하는 이야기〉(국립민족예술단), 평양교예극장과 요술극장에서는 국립교예단 종합교예공연과 요술공연이 진행되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의 새 시대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대를 이어 충정을 다해 갈 불같은 맹세들이 청년중앙예술선전대원들이 평양체육관광장에 펼쳐놓은 공연 〈조국도 빛나리 청춘도 빛나리〉에서 세차게 울려나왔고, 평안북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를 비롯한 각 도 예술단예술인들이 〈위대한 내 나라〉, 〈빛나는 조국〉, 〈선군의 나의 조국아〉, 〈번영하는 나의 조국〉 등의 경축 공연들로 명절을 환희롭게 장식하였으며, 함흥시, 혜산시에서도 함경남도, 량강도예술단 예술인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 〈우리 앞날 밝다〉, 〈번영하라 조국이여〉가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7.9.11.) 같은 날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도 평양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광장 등 수도의 무도회장들, 그리고 각 도소재지들에서도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5) 당 창건 72돌 행사

북한은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책임자 및 열성자 연합대회’가 개최된 1945.10.10.을 ‘조선로동당 창건일’로 공식화하여, 1949년부터 ‘사회주의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당 창건 경축행사 일부를 김정일을 당 총비서로 추대(1997.10.8.)한 기념행사와 공동행사로 진행해 왔으나, 2015년 70주년에는 단독 대규모 행사로 치렀고, 2016년 이후 다시 2013년, 2014년 규모로 되돌아갔다. 김정은 체제가 김정일 시대의 군 에서 당으로 중심축을 전환했음에도, 근년의 행사들을 볼 때 당 창건 행사는 점점 더 간소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행사 내용을 보면, 10월 9일 “조선로동당 창건 72돐 경축” 제12차 학생소년예술개인경연 입선자들의 종합발표회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서시 〈아버지원수님 높이 모시여 빛나는 10월 명절〉, 민요독창 〈언제나 곁에 있어요〉, 독무 〈장고 춤〉, 손풍금3중주 〈내 동생 물음에 대답했지요〉, 남독창 〈만리마를 탄 것 같대〉, 녀독창 〈김일성 대원수님 고맙습니다〉, 녀독창과 방창 〈아버지의 전선길〉, 죽관3중주와 노래 〈고마워요 당의 품〉, 가야금독주 〈제일 좋은 내 나라〉, 녀독창 〈지덕체 자랑〉, 5중창 〈원수님은 우리 행복 우리 앞날〉, 하모니카독주 〈혁명가요 련곡〉, 시 이야기 〈붉은청년근위대는 준비되였다〉 등의 종목들”이 무대에 올랐고,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사회주의 대화원에 만발한 우리 아이들의 끝없는 랑만이 차 넘치는 속에 합창 〈김정은 원수님 위하여 ‘항상 준비’〉로 끝난 발표회는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로동신문, 2017.10.10.)

당일인 10월 10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은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내고, 당 창건을 기념하여 당을 중심으로 주체혁명 위업,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 승리를 향해 억세게 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조선로동당 창건 72돐 경축” 예술공연 『위대한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가 진행되었다. “서장 시와 합창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합창 〈어머니 생일〉, 〈조선로동당 만세〉, 혼성4중창 〈당을 노래하노라〉, 바이올린독주와 녀성3중창 〈나는 생각해〉, 남성4중창 〈인생의 영광〉, 무용 〈강성부흥아리랑〉, 녀성독창 〈우리는 당기를 사랑하네〉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녀성민요독창과 남성방창 〈우리의 사회주의 세상에 으뜸일세〉, 장새납2중주와 가야금병창 〈철령아래 사과바다〉, 녀성8중창과 합창 〈자력갱생 기치높이 다시 한 번 대고조로〉, 무용 〈자강력의 기수들〉은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녀성6중창과 합창 〈그이 없인 못살아〉, 합창 〈사회주의 전진가〉에서 출연자들은 당중앙 뜨락에 운명의 피줄(핏줄)을 잇고 당의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 필승의 신심 드높이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용한 기상을 힘 있게 구가하였다.”(로동신문, 2017.10.11.)43)

같은 날 증앙과 지방에서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10.11.). 평양의 극장들에서 중앙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관현악서곡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 관현악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빨찌산노래 련곡〉, 〈청산 벌에 풍년이 왔네〉,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 연주), 국립연극극장에서 혁명연극 〈혈분 만국회〉, 평양대극장에서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가 공연되었다.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원들이 출연하는 경축 공연이 진행되었으며,44)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의 공연(체력교예 〈그네 중심〉, 〈쇠줄 전회〉, 동물교예 〈염소와 원숭이〉, 기능요술 〈종 재주〉, 교감요술 〈주패 찾기〉, 환상요술 〈요술사의 그림자〉 등)은 “10월 명절을 맞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희열과 랑만을 더해주었다.” “량강도, 함경북도, 자강도, 황해북도, 황해남도를 비롯한 각 도의 예술단체 예술인들도 뜻 깊은 경축 공연 무대를 펼치였다.” 당일 당창건기념탑, 개선문 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과, 각 도소재지들에서도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6) 하반기 기타 행사

① 김정일의 러시아 시베리아(‘로씨야련방 씨비리’) 및 원동지역 비공식 방문(2011.8.20.~25.) 6돌을 기념하는 행사인 『사진 및 미술 전람회』가 일찌감치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시 로마노브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었다. “전람회장에는 로씨야련방을 방문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사진문헌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혁명 활동 사진문헌들과 만리마기상으로 비약하는 선군조선의 자랑찬 현실을 소개하는 사진들, 우리 인민의 창조적 재능이 깃든 수공예품들 등이 전시되여 있었다.”(로동신문, 2017.6.22.)

② 김일성은 1994.7.8. 사망했다. 사망 20돌이었던 2014년의 추모행사가 가장 규모가 컸고 23돌인 2017년은 예술행사도 없이, 평년 수준이었던 2016년보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김일성 사망 23돌에 즈음하여 김정은의 저작물이 로씨야 아르똔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일찌감치 6월 26일에 발행식이 진행되었다. 추모일 당일인 7월 8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업적은 주체조선의 만년 재보로 빛을 뿌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일성에 대해 “독창적인 사상이론과 거창한 혁명 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 앞에 영구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주체의 태양이시며,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영원한 어버이”라고 칭송했다.

이어서 “대를 이어 태양복을 누리는 크나 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만리마속도 창조운동을 더욱 힘 있게 벌림으로써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당·정·군의 주요 인사와 주조(주북)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부 성원들·무관단이 금수산궁전을 참배했고,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청소년학생들은 전국 각지의 김일성 동상을 참배하고 헌화했으며,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은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했다. 이보다 앞서 7월 5일 중앙로동자회관에서는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결의모임이, 그리고 7월 6일에는 청년전위들과 농업근로자들·농근맹원들의 맹세모임이 각각 만수대 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 앞과 만경대구역 남새(채소)전문농장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녀성회관에서는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위대성 연구발표 모임』이 진행됐다.

③ 북한에서 8월 15일은 ‘조국해방기념일’(광복절)로 공휴일이긴 하나, 당국 차원의 기념식이나 축하행사도 없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에 이용되고 있다.45) 다만 2015년의 경우에는 광복 70돌을 맞이하여 예외적으로 큰 규모로 다양한 경축행사를 가졌으나, 2017년 72돌에는 2016년보다도 더 축소되어 언론에 논설을 내고,46) 인민내무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만수대언덕 등 김일성 부자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進呈)하는 정도에 그쳤다.

④ 8월 28일은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창립일(1927.8.28.)을 기념하여 1991년에 제정한 ‘청년절’로, 2017년은 동맹 창립 90돌이다. 2015년의 경우,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야회 등의 행사 보도가 있었으나, 2016년은 8월 28일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이 각지 공장·기업소·농장·대학들에 나가 청년학생들과 함께 청년절을 경축했다는 보도뿐이었다. 2017년은 이른바 ‘꺽어지는 해’(정주년)를 맞이하여 행사 규모가 커졌다. 8월 22일에 『청년동맹사업 성과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었고,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청년과학기술 성과전시회』가 진행되었다. 8월 24일에는 청년중앙회관에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창립 90돐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 『태양의 품속에서 영원한 청년강국의 노래』가 진행되었다. 8월 27일에는 창립 90돌 기년 중앙보고회가 진행되었고, 당일인 8월 28일에는 ‘주체혁명 위업을 대를 이어 완성해 나가기 위한 청년전위들의 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청년절을 맞아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은 각지 청년학생들(청년전위들)을 축하했으며, 예술공연과 체육유희오락경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청년절 경축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고 로동신문(2017.8.29.)이 보도했다. 같은 날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대 『위대한 태양의 손길아래 걸어온 조선청년운동의 90년』이 릉라인민유원지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연목’(레퍼토리)은, “시와 합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남성5중창과 합창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 〈혁명가〉, 이야기와 합창 〈조선청년행진곡〉, 어은금병창과 실화무대 불후의 고전적 명작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설화와 합창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 바얀3중주와 합창 〈우리 당의 자랑이라네〉, 남성중창 〈로동당을 잘 만나 청춘이 빛나네〉, 실화무대와 노래 〈아버지라 부릅니다〉, 합창과 무용 〈타오르라 우등불아〉, 〈당을 따라 청춘들아 앞으로〉, 취주악과 합창 〈가리라 백두산으로〉, 이야기와 노래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가〉, 남성기타병창과 장고제주 〈우리는 만리마기수〉, 합창과 무용 〈전선행 렬차〉, 합창시와 합창 〈우리의 신념〉,〈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청춘 송가〉”등이다(로동신문, 2017.8.29.). 이날 역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진행되었다.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무도회장들에 〈청년절 원무곡〉의 선률이 울려 퍼지며 경축의 춤 바다가 펼쳐졌고, 청년강국 건설의 자랑찬 력사를 펼치시며 세상에서 처음으로 청년문제를 가장 완벽하게 해결하신 백두산 절세 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심의 분출인양 〈노래하세 친근한 인민의 장군〉,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등의 노래가 무도회장들에 메아리쳤다.”고 로동신문(2017.8.29.)은 전했다.47) 8월 30일자 조선중앙통신은 〈당의 령도 밑에 청년운동의 최전성기를 펼쳐나가는 백두산 청년강국〉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김정은의 ‘청년중시’사상을 선전하고 수뇌부 결사 옹위를 독려했다.

⑤ 9월 18일 김정일의 러시아 원동지역 방문 15돌에 즈음하여 인민문화궁전에서 『영화감상회』가, 그리고 20일에는 연회가 진행되었다. 『영화감상회』에는 조선로씨야친선협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대외문화련락위원회 부위원장, 친선협회성원들, 평양시내 근로자들과 주조(주북) 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하여, 기록영화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세계정치의 원로이시다〉를 감상했다. 또 김정일의 “영상사진문헌을 모시는 행사가 9월 22일 하바롭스크변강 로병회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7.10.1.)이 보도했다. 이어서 신문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로씨야련방 방문의 나날에 하바롭스크변강 로병회관을 찾으시여 로병들을 만나주시는 영상사진문헌이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박수 속에 회관에 모셔졌다.”고 전했다.

⑥ 10월 1일은 1990년 제45차 유엔총회가 제정한 ‘국제 노인의 날’이다. 이날을 앞두고 9월 26일과 28일에 평양시 연로자들의 민족요리경연과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되었다. “민족료리경연에는 사람들의 건강장수에 유익한 주식, 고기, 물고기, 남새료리들, 음료들이 출품되였으며…경연에 입선한 참가자들에게 상장이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로동신문, 2017.9.29.).

당일인 10월 1일에는 청년중앙회관에서 평양시 연로자들의 예술공연이 진행되었고, 수도 평양의 유원지, 공원들에서는 연로자들의 체육 및 유희오락경기와 낚시질애호가경기, 장기, 윷놀이경기가 벌어졌으며, 각지에서도 조국과 후대들을 위하여 애국충정을 다해온 연로자들을 축하해 주는 사업이 진행되었다.

⑦ 10월 3일에는 개천절 기념행사가 단군릉 앞에서 진행되었다. 북한은 1948년 정권 수립 이래 1993년 그들이 주장하는 단군릉을 발굴하고 개건하기 전까지는 단군을 ‘지배계급이 통치의 편의상 조작한 허위의식’으로 매도하고 배척해 왔다. 조선신보(2017.10.13.)는 〈단군 후손들의 결의, ‘미국과의 최후 결사전에로’-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새긴 개천절 행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평양시 강동군 문흥리 대박산 기슭에 위치한 단군릉에서 진행되였으며, 행사에서는 단군제례를 지내였고, 전체 참가자들이 단군성왕을 찬양하여 묵상한 다음, 대표들이 단군성왕에게 제주를 올리고 절을 하였다. 단군제례는 참가자들에게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는 의의 깊은 계기이며…단군민족통일협의회 부회장이 기념보고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⑧ 10월 8일은 김정일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추대(1997.10.8.)된 날로, 2017년에 20돌을 맞이하여 행사 규모가 평년보다 커졌고, 일부 행사는 당 창건 행사와 병합하여 치러졌다. 10월 2일 인민문화궁전에서 20돌 경축 사진전람회 『태양의 존함으로 빛나는 조선로동당』 개막식이 진행됐다. 전람회장에는 기록사진들(“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당 건설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고결한 충정의 세계를 담은 사진문헌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로동신문(2017.10.3.)이 보도했다. 10월 5일에는 전국웅변대회, 전국 청년학생들 웅변모임, 농업 근로자들의 웅변대회,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 청년학생들의 경축모임, 녀맹 일군들과 여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진행되었다.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네팔에서 노작 연구토론회와 도서, 사진전시회, 마쟈르에서 업적 토론회와 영화감상회(〈당창건기념탑〉 등), 나이제리아에서 강연회와 도서전시회, 방글라데슈,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에서 강연회들이, 슬로베니아에서 영화감상회가,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 먄마, 베네수엘라, 로씨야, 벨라루씨, 뽈스까에서 경축모임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11.1.). 10월 7일자 조선중앙통신은 기사 〈10월 8일과 더불어 길이 빛날 특출한 공적〉을 통해 김정일의 생애 업적을 선전하고 김정은을 칭송했다. 당일인 10월 8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과 각지 김일성 부자 동상 참배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앙경축대회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설(〈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신 조선로동당은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갈 것이다〉)을 통해 김정일의 당 강화 발전 및 혁명과 건설에서의 불멸의 공헌을 칭송하고 김정은에 대한 옹호 보위를 강조했다.

로동신문, (2017.10.9.)은 도 예술단의 소식을 보도했는데, “평안남도예술단 예술인들은 도 문화회관에서 공연무대(녀성독창 〈조선의 힘〉, 녀성독창과 방창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 등 연주)를 펼치고 대를 이어 수령복, 당복을 누려가는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격조높이 구가하였으며…자강도예술단 예술인들과 2.16강계예술학원 학생들이 부른 〈당이여 그대 있기에〉,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를 비롯한 노래들은 당 중앙과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사회주의 한길로 굴함 없이 힘차게 투쟁해나갈 도내 인민들의 드팀없는 의지를 잘 보여주었고…량강도, 강원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등의 예술인들도 사상예술성이 높은 공연종목들을 무대에 펼치여 관람자들의 가슴마다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를 진두에 모시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깊이 새겨주었다.”고 전했다. 10월 8일 밤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의 야회 『우리 장군님 영원히 높이 모시리』가 진행되었고, 평양과 각 도에서는 축포가 발사되었다.

로동신문(2017.10.9.)은 야회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설화시 〈영원히 높이 모시렵니다〉가 메아리치는 가운데 야회 참가자들은 특색 있는 대형 변화로 광장 바닥에 휘날리는 붉은 기를 형상하였고…불후의 고전적 명작 〈대동강의 해맞이〉와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정일봉의 우레 소리〉,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 〈장군님 꽃펴주신 선군의 덕이라오〉의 노래에 맞추어 춤 률동을 이어나갔으며…〈당은 장군님의 품〉, 〈조선의 행운〉의 노래와 함께 화려한 원무가 끝없이 펼쳐졌는데…〈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등의 노래가 울려 퍼지자 야회장은 크나큰 환희로 세차게 설레이였다.” “률동적이며 째인 대형 변화로 광장 바닥에 〈이민위천〉이라는 글발이 새겨지고, 〈인민의 나라〉, 〈철령아래 사과바다〉, 〈바다 만풍가〉 등의 경쾌한 노래들이 울려 퍼지는 속에 흥겨운 열두발 상모춤과 예술체조, 교예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펼쳐져 야회를 이채롭게 하였으며…〈가리라 백두산으로〉, 〈우리는 만리마기수〉, 〈사회주의 전진가〉, 〈청춘 송가〉, 〈전선행 렬차〉, 〈돌파하라 최첨단을〉의 노래들이 광장을 진감하며 경축의 춤 바다는 더욱 세차게 설레이였다.”48)

⑨ 11월 16일은 김정은이 집권한 직후인 2012년 5월에 북한이 새로 제정한 ‘어머니날’이다. 1961년, 1998년, 2005년 세 차례 『전국어머니대회』를 개최한 연속선상에서 김정은은 2012년 11월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2012.11.15., 4.25문화회관)를 개최하는 한편, 각종 축하모임, 예술공연, 자랑무대, 실화연단 등의 행사를 평양과 각지에서 진행한 바 있다.49) 이후 매년 어머니날을 맞아 경축 행사들을 진행해 왔는데, 2017년의 경우엔 조선중앙통신(2017.11.16.)이 김정은이 ‘어머니날’을 제정하고 제4차 대회를 개최한 것을 칭송한 내용 외에는 보도 내용이 없다.

⑩ 앞서 밝혔듯이 북한에서 6월 18일은 ‘국내 장애자의 날’이고, 12월 3일은 ‘국제 장애자의 날’이다. 12월 3일 청년중앙회관에서 기념모임이 있었고, 4일에는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기념모임에서는 2017년 장애자보호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소개하는 녹화 편집물이 상영된 후 장애자예술소조원들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무대에는 “녀성3중창 〈그리움의 흰눈송이〉, 가야금 독주 〈룡강기나리〉,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무용 〈옹헤야〉, 녀독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당이여 그대 있기에〉” 등이 올랐고, 모임에 앞서 참가자들은 “고마운 사회주의 조국의 장애자보호정책 속에 세상에 부럼 없이 참된 삶을 누리고 있는 장애자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돌아보았다.”(로동신문, 2017.12.4.)

⑪ 2017.12.17.은 김정일이 사망(2011.12.17.)한지 6돌이 되는 날로, 3년 상(喪)인 2012년, 2013년, 2014년, 그리고 5돌인 2016년은 행사 규모가 커졌으나, 2017년은 다시 축소되었다. 김정일 사망 6돌에 즈음하여 일찌감치 12월 6일, 러시아 사할린주 과학도서관에서는 김일성 3대의 저작물들(“불후의 고전적 로작들”)과 북한을 소개하는 도서기증식이 진행되었다. 12월 14일에 직맹, 농근맹, 녀맹의 결의 및 맹세 모임이 있었고, 김정일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당의 영도에 따라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기 위한 청년전위들의 맹세모임이 진행되었다. 또한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맹세모임도 안악군 오곡협동농장에서 진행되었다. 당일인 12월 17일에는 국립교향악단의 회고음악회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가 모란봉극장에서 진행되었다.

⑫ 2017.12.24., 김정일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1991.12.24.) 26돌, 그리고 북한이 말하는 ‘백두산 3대장군’의 한 명이자 ‘항일의 녀성 영웅’으로 떠받드는 김정숙(김정일의 친모, 함북 회령 출신) 출생 100돌이 겹치는 날이다. 2017년에는 일찌감치 12월 4일에 4.15문학창작단이 김정숙 생일 100돌을 맞아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에 속하는 장편소설 「사령부의 특사」를 창작 발표했다. 1967년 6월 20일 창립된 ‘4.15문학창작단’은 우상화 전문 창작단체로, 북한 최고의 작가들이 포진하고 있다. 동 창작단은 출범이후 이른바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김정일·김정숙) 우상화 작품들만을 총서(叢書) 형태로 펴내고 있다. 김일성 우상화 총서 『불멸의 력사』, 김정일 우상화 총서 『불멸의 향도』, 김정숙 우상화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가 그것이다.50)

12월 20일에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탄생 100돐 기념 중앙미술전시회가 개막되였다.”(로동신문, 2017.12.21. ; 문학신문, 2017.12.30.) 개막식은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되었는데, “전시회장에는 한 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고 방패가 되시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결사 보위하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영상을 형상한 유화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목숨으로 보위하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가 정중히 모셔져 있고…”(로동신문, 문학신문)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평양미술종합대학, 각 도(시)미술창작사 등 전국 각지의 창작가들이 출품한 총 200여점의 미술작품(조선화, 유화, 조선보석화, 아크릴화)이 전시되었다. 같은 날인 12월 20일, 100돌을 기념하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어머님은 붉은 기와 함께 계시네』가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 12월 21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숙을 ‘김일성의 선군사상과 혁명의 총대를 틀어잡으며 다진 맹세를 지켜 한 생을 빛낸 위대한 여성 혁명가’라고 치켜세운 가운데,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남포시 강서구역 태성협동농장),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진행되었고,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이 회령혁명사적지와 김기송회령고급학교 등을 참관했다.

12월 22일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금화와 은화로 기념주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탄생 100돐〉을 발행한다는 정령을 발표했고, 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공연 『태양의 해발(햇발)은 영원하리라』가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연주곡목들은, “3중창과 합창 〈김정숙 어머님의 고향집이여〉, 대화시 〈친위 전사의 모습〉, 기악중주 〈간삼봉에 울린 아리랑〉, 4중창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시와 노래 불후의 고전적 명작 〈나의 어머니〉, 손풍금중주 〈장군님은 빨찌산의 아들〉, 설화와 합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북제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시와 합창 〈어머님은 붉은 기와 함께 계시네〉,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등이다(로동신문, 2017.12.23.). 12월 23일 조선중앙통신은 논설(〈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 나가자〉)을 통해 김정일의 업적을 칭송하는 한편,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국가우표발행국에서는 김정숙 생일 100돌에 즈음한 새 우표(묶음전지 1종)를 발행했다. 당일인 12월 24일에는 100돌 기념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되었고, 26돌과 100돌 기념 경축공연이 각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학생들의 충정의 노래모임 『영원한 충정의 해발(햇발)』이 김정숙의 고향에 있는 회령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51)

로동신문(2017.12.25.)에 따르면 평양의 극장들에서 중앙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 『사향가』(교향곡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 중에서 제2악장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관현악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등 연주),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 여성합창단 예술인들이 『영원한 혁명의 어머니』 공연무대(설화와 녀성합창 〈김정숙 어머님 우리 어머님〉, 무반주중창과 녀성방창 〈기다려다오〉, 녀성합창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녀성3중창 〈녀성의 노래〉 등 연주)를 펼쳤다. 이어서 신문은 국립연극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백두산의 녀동지〉 공연은 관람자들에게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께서 지니신 투철한 수령 결사 옹위 정신과 열렬한 혁명적 동지애, 고매한 인간적 풍모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고 전했다. 평양대극장과 봉화예술극장에서는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와 무용조곡 〈황금의 내 나라〉 공연이 진행되었고,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종합교예 공연과 요술공연 무대가 펼쳐져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랑만과 희열을 안겨주었다.”

각지에서도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었는데, “량강도예술단 예술인들은 위대한 태양의 해발이 되시여 장백현 도천리와 조국 땅 신파지구에서 광범한 군중을 반일 투쟁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투쟁 업적을 담은 혁명가극 〈해빛을 안고〉를…평안남도, 평안북도, 강원도, 자강도를 비롯한 지방들에서는 관현악과 합창 〈김정일 동지는 우리의 최고사령관〉, 바이올린3중주 〈백두의 말발굽소리〉, 노래 〈조선아 다시 안아보자〉, 〈고향집 추억〉, 합창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독창 〈우리의 신념〉, 〈자나 깨나 원수님 생각〉 등의 종목들이 세차게 울려나왔다.”(로동신문, 2017.12.25.) 이날도 어김없이 6돌, 100돌을 기념하는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당창건기념탑, 개선문 광장 등 수도의 무도회장과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수도 평양의 무도회장에 울려퍼진 노래들은,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구름너머 그리운 장군별님께〉,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간삼봉에 울린 아리랑〉, 〈인민 주권가〉, 〈사회주의 전진가〉, 〈청춘 송가〉, 〈조국도 빛나리 청춘도 빛나리〉, 〈인민의 환희〉 등이다(로동신문, 2017.12.25.).

⑬ 2017.12.30에는 김정은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2011.12.30.) 6돌 경축행사가 진행되었다. 3돌인 2014년과 5돌인 2016년에 규모가 커졌으며, 6돌인 2017년에는 5돌 행사보다는 규모가 줄었으나,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먼저 12월 29일에 청소년학생들의 경축모임(청년중앙회관)과 농업근로자와 농근맹원들의 경축모임(사동구역 장청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진행되었고, 직총 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이 중앙로동자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7.12.30.)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축공연에서는, “합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2인시 〈만대에 길이 빛나라 불멸의 업적이여〉, 녀성3중창 〈경애하는 그이 품에 안긴 이 행복〉, 남성독창 〈내가 지켜선 조국〉, 시이야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안녕만을 바라옵니다〉, 남성독창 〈불타는 소원〉, 혼성2중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합창시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등이 연주되었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펼친 휘황한 설계도 따라 폭풍 노도쳐 내달리는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철석의 의지를 보여준 공연은, 합창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로 끝났다.”

12월 30일에는 조선중앙통신(〈주체강국의 존엄을 빛내어 가는 강철의 령장〉)이 김정은을 칭송하는 한편, 김정은의 “백승의 령도를 받들어 반미 대결전에서의 최후 승리를 이룩하고야말 우리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 부동”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앙과 지방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이와 관련, 로동신문(2017.12.31.)의 보도에 따르면,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관현악조곡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관현악 〈조국 찬가〉, 〈우리의 신념〉, 〈바다 만풍가〉, 녀성독창 〈사랑하노라〉 등 연주), 국립연극극장과 평양대극장에서는 연극 〈백두산의 녀동지〉,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봉화예술극장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인민의 꿈과 리상이 꽃펴나는 내 조국의 벅찬 현실을 민족의 고유한 장단과 춤가락, 선률로 형상한” 무용조곡 〈황금의 내 나라〉, 평양교예극장과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체력교예 〈비행가들〉, 〈쇠줄 전회〉, 희극교예 〈고뿌 재주〉, 환상요술 〈요술사의 그림자〉, 교감요술 〈어항 속의 조화〉 등이 펼쳐져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랑만과 희열을 안겨주었다.”

평안남도, 함경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등 각지에서도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었는데, “공연무대들에는 합창 혁명송가 〈김정은 장군 찬가〉, 녀성4중창 〈친근한 우리의 최고사령관〉,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 녀성2중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합창 〈인민의 환희〉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 이밖에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험난한 길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로 태양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해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애국 헌신의 로고를 가슴 뜨겁게 돌이켜 보게 하는 〈원수님 곁에는 인민이 있습니다〉, 〈인정의 세계〉,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네〉, 〈행복의 래일〉 등의 노래들은 관람자들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켰다.”고 신문(로동신문, 2017.12.31.)이 전했다. 평안북도에서는 신의주예술학원 교원, 학생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을 펼쳤다. 이날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무도회가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진행되어,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가리라 백두산으로〉,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 〈철령아래 사과바다〉, 〈황금산타령〉, 〈흘라리〉 등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로동신문, 2017.12.31.). 같은 날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도 개선문 광장을 비롯하여 각 도소재지들과 시·군들에서도 진행되었다.

이날 수도 평양에 무도회장들에는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인민의 환희〉, 〈그 품이 제일 좋아〉,〈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7.27행진곡〉,〈사회주의 전진가〉,〈청춘 송가〉,〈황금산타령〉 등이 노래가 울려 퍼졌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진군로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500만 청년전위들의 의지를 힘 있게 보여준 무도회들은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의 노래로 끝났다.”

⑭ 이밖에 2017년 하반기에 정주년(‘꺽어지는 해’)을 맞이하여 진행한 행사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불후의 고전적 로작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를 발표하신 40돐 기념” 행사가 있다. 2017년 9월 4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전국 유치원 어린이들의 예술종합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연주 목록은, “서장 합창 〈보고 싶은 원수님〉, 노래와 춤 〈아버지 원수님께 보여드리자〉, 남중창 〈우리나라 백두산〉, 남녀5중창 〈웃음 방실 사진을 찍었어요〉, 무용 〈아름다운 우리나라〉, 체육무용 〈세상에 부럼 없어라〉, 녀독창 〈장군님 찾아주신 무봉유치원〉, 바이올린중주 〈원수님은 꼭 오실거야〉, 피아노와 소합창 〈김정은 원수님 고맙습니다〉, 고음저대독주〈나는야 꽃봉오리〉,교예〈우리도 만리마 탈래요〉,요술 〈장수힘 키워가요〉 등이다(로동신문, 2017.9.5.).

⑮ 연례행사는 아니지만 북한은 2017년 7월 4일 대륙간 탄도 로케트(미사일)인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7월 28일 2차 시험발사, 9월 3일 6차 핵실험(수소탄 주장), 11월 29일 ‘화성-15형’ 시험발사가 모두 성공했다며, 그때마다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보면 다음과 같다.

  • 7.4.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평양시민 무도회(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4.25문화회관 광장을 비롯한 수도 평양의 무도회장)
  • 7.6. 평양시 군민연환대회(김일성광장), 평양 주체사상탑 주변 대동강변에서 축포 발사
  • 7.6. 청년학생들과 근로자들의 야회(김일성광장과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4.25문화회관,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야회장들)
  • 7.9. 각 도에서 군민연환대회, 평양에서 음악무용종합공연 진행(김정은 참석)
  • 7.10. 녀맹 일군·녀맹원들 경축모임(전승혁명사적관 교양마당)
  • 7.11. 황해남도와 시·군들에서 군민연환대회, 농업 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경축모임(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 청년전위들의 경축대회(청년공원 야외극장),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평양시 문화시설들 참관
  • 7.12.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평천 혁명사적지 교양마당), 시인들이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격찬한 시(詩)’ 작품들 창작
  • 7.13. 통천군(강원)·염주군(평북)·함주군(함남) 군민연환대회
  • 7.30.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근로자들과 청년 학생들의 무도회(김일성광장, 당창건기념탑 광장 등), 모란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 경축 합동공연(인민극장)
  • 9.7. 제6차 핵실험 성공 경축 평양시·평안도·황해남도·강원도·함경도 등에서 군민경축대회, 핵실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 금수산궁전 참배 및 조선혁명박물관 참관
  • 9.8. 황해북도·자강도·남포시·나선시 등에서 군민경축대회
  • 9.10 제6차 핵실험에 기여한 핵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한 축하공연(김정은 참석), 시·군들에서 군민경축대회, 핵실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 자연박물관·중앙동물원 등 참관
  • 9.11. 시(정주·문천)·군(강남·연탄·린산·경성·우시·봉천·부전)에서 군민경축대회 연일 각각 진행
  • 9.12. 신포시·희천시·경원·개성시 등 각지에서 군민경축대회 진행
  • 9.13. 회령시·만포시·북창·평원·어랑 등 시·군들에서 군민경축대회
  • 11.30.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경축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 무도회(주체사상탑·당창건기념탑·평양체육관 광장 등)
  • 12.1. 축포 발사
  • 12.2. 평양시 군민연환대회,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축포 발사(평양 주체사상탑 주변 대동강변)
  • 12.3.~6. 군민연환대회(평안남도·황해남도·함경남도, 자강도·남포시·나선시, 황해북도·강원도·량강도, 평안북도·함경북도)
  • 12.8.~9. ‘국가 핵무력 완성·로켓 강국위업 실현 경축’ 군민연환대회 개천시·신포시·문천시 등 시·군에서 각각 개최
  • 12.13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 공연52)

3) 김정은 당 위원장의 공개 활동

북한관련 정보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최고 통수권자의 분야별 활동의 내용과 횟수는 정책의 중심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되고 있다. 2017년도 김정은의 활동 언론보도 건수는 직접 움직임이 있는 공개 활동과 그렇지 않은 행정 활동으로 나누어 집계해 보았다. 예년의 경우 아래 표에서 공개 활동을 중심으로 통계를 집계하여 2012~16년도까지 그 평균 건수가 156.8건이었으므로, 2017년도 91건의 공개 활동 건수는 예년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표1. 2017년도 김정은의 분야별 활동 보도 건수〉
활동 유형
관련
당·정
외 교
과학·
산업
건 설
농업·
어업
문화
예술
교육
사회
일반
공개
활동
현지지도
(방문시찰)
15
1
-
11
3
5
2
2
-
39
참관
16
7
-
-
-
-
5
1
-
29
참배
1
5
-
-
-
-
-
-
-
6
연회참석
3
-
-
-
-
-
1
-
-
4
기념촬영
6
2
-
-
-
-
-
2
-
10
기타
-
2*
-
-
-
-
-
1**
-
3
(소계)
( 41 )
( 17 )
( - )
( 11 )
( 3 )
( 5 )
( 8 )
( 6 )
( - )
( 91 )
명령 하달
3
-
-
-
-
-
-
-
-
3
감사·선물
-
3
-
4
22
3
5
5
11
53
조의·화환
4
7
2
7
-
-
3
-
1
22
생일상 전달
3
1
-
-
-
1
-
2
9
16
축전·답전
-
-
22
-
-
-
-
-
-
24
합계
51
28
24
22
25
9
16
13
21
209
(단위:건)

자료:2017년도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여 재구성함.

* 1.1. 신년사 발표, 12.9. 백두산 등정 등 2건

** 3.2. 식수절을 맞아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하여 원아들과 식수


위 표에서 2017년도의 공개 활동만을 놓고 볼 경우, 미사일(‘대륙간 탄도 로케트’)과 핵 개발로 인해 군(軍) 관련 활동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45.1%)을 차지하고 있고, 당·정 활동(18.7%)과 과학·산업 분야 활동(12.1%)이 뒤를 잇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활동은 네 번째인 8건, 8.8%를 차지하고 있다. 어찌되었던 이는 전체 공개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율상 이는 2015년도(5.9%)나 2016년도(4.7%)보다 높고 2014년도(9.3%)에 육박하는 수준이지만, 집권 초기인 2012년도(20.8%)나 2013년(13.2%)보다는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이다. 이는 집권 초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선대 수령들에 대한 우상화를 통한 정통성 강화와 자신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 등 통치 수단으로서의 문화예술의 효용성과 활용성이 많이 떨어진 결과로 추측된다. 2017년도 문화예술 분야 공개 활동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추측이 더욱 힘을 얻는다. 공개 활동의 목적이 문화예술 분야 진흥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약한 공개 활동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화예술 분야 공개 활동 8건 중 4건이 김일성 생일,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핵실험 성공, 세포위원장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경축·축하 공연에 참석한 것이고, 1건이 연회 참석, 1건이 개건한 혁명박물관을 방문한 것이다.

  • 1.9.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설맞이 공연 참가)을 위해 연회(인민문화궁전) 마련
  • 1.25. 고 구승해(인민예술가) 빈소에 조화 전달
  • 2.22.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주년 기념 공연(인민극장) 관람
  • 3.2. 백두산건축연구원에 선물 전달
  • 3.10. 백두산건축연구원 현지지도
  • 3.27.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 현지지도
  • 4.11. 전국 학생소년궁전·학생소년회관에 악기 선물 전달
  • 4.17. 김일성 생일 105주년 경축 열병식 참가자들과 함께 공훈국가합창단 축하공연(평양) 관람
  • 4.28. 고 최준경(공훈국가합창단 고문작가, 김일성상 수상자) 빈소에 조화 전달
  • 6.21. 예술교육기관들과 과외교양기지들(김원균 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 제1음악학원 등)에 최신식 악기 선물
  • 7.9.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 음악무용종합공연(평양) 관람
  • 7.16. 고 장조일(김일성상 계관인, 인민예술가, 국립교항악단 단장) 빈소에 화환 전달
  • 8.1. 조선혁명박물관 강사들에게 선물 전달
  • 8.21.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 선물 전달
  • 9.10. 제6차 핵실험에 기여한 핵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한 축하공연 관람
  • 12.29. 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 관람

설맞이 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위해 김정은이 마련한 연회는 1월 9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1.10.). “연회 참가자들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시며 재일조선청소년학생들의 위대한 스승이시고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하였고, 연회에서는 평양시내 학생소년들과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의 련환공연(連環公演, 다수의 조직집단 성원들이 모여서 즐기는 공연)이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2월 22일에는 김정은 참석 하에 “우리 당의 영원한 동행자, 선군혁명의 힘 있는 나팔수”인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돌 기념공연이 인민극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2.23.). 공연을 마치고 김정은은 “공훈국가합창단이 앞으로도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총공격전의 선두에서 조선혁명의 핵심부대, 기관차, 오늘의 쟁쟁한 빨찌산 나팔수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합창단의 창작가, 예술인, 지휘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3월 10일에는 “우리나라 설계부문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된” 백두산건축연구원을 현지지도했다(로동신문, 2017.3.11.). 김정은은 연구원 내 혁명사적교양실, 연혁소개실, 건축과학기술 성과전시장, 건축설계연구실, 설계문헌실, 정보자료연구실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현대화 정형과 현행 사업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했다. 현지지도를 마치고 김정은은, “일군들과 설계가, 건축가, 연구사들이 앞으로도 자기들 앞에 맡겨진 무겁고도 영예로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 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3월 27일에는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현지지도했다(로동신문, 2017.3.28.). 김정은은 “조선혁명박물관이 내용과 형식, 규모에 있어서 세계에 둘도 없는 최고의 혁명박물관으로,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개건되였다.”고 하면서, “조선혁명박물관을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위대한 혁명 력사와 불멸의 혁명 업적이 집대성된 대국보관으로 전변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한 일군들과 건설자들, 지원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했다. 현지지도를 마치고 김정은은, “조선혁명박물관의 일군들과 강사들이 우리 당의 혁명력사와 령도업적을 끝없이 빛내여 나가는 길에서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3. 북한 문화예술계 분야별 성과와 동향

1) 2017년도 문학예술정책의 방향과 동향

2012년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북한의 문화예술정책 방향은, 대체적으로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 비전, 김정은 우상화 성향 강화, 문예작품들의 전반적인 보수화, 명작 창작에 대한 집착, 예술선동활동의 강화,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마지막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만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2017년도 문학예술정책 방향에 그대로 적용된다. 이하에서 2017년도에 북한에서 발간된 신문들과 문화예술 잡지에 게재된 논설을 참조하여 2017년도 문학예술정책의 방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명작창작전투’의 활성화

문학신문 2017년 1월 14일자는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추동하는 시대의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명작 창작의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는 내용이다. 먼저 올해 김정은이 발표한 신년사는 작가들이 당을 앞장에서 받들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전투적 기치’라고 전제하고, 작가들은 시대의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함으로써, 당의 영원한 동행자, 충실한 방조자, 훌륭한 조언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시대적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려면, 무엇보다도 혁명의 정치사상 진지를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하는 문학작품들을 창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① 김일성과 김정일의 “불멸의 혁명 업적과 위대성을 형상한 작품들”, 김정은의 “불멸의 령도 업적과 숭고한 위인적 풍모를 칭송하는 시대적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해야 하고, ② 위대성 교양과 김정일애국주의 교양, 신념 교양, 반제계급 교양, 도덕 교양 등 혁명의 사상 진지를 철통같이 다지는데 이바지하는 작품들을 많이 창작해야 하며, ③ 조국의 부강 번영에 이바지하고 있는 우리 시대 과학자, 기술자들의 전형적 성격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서 시대적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려면, 둘째, 올해에 “군력 강화의 불 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불패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혁명적 무장력의 모습을 진실하게 반영한 작품 창작”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조국 통일을 주제로 한 명작 창작에도 깊은 관심을 돌림으로써,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명작 창작의 방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모든 작가들이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할 것, 시대의 영웅들의 전형적인 성격을 ‘빛나게’ 창조할 것, 현실체험을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하지 않은 요령주의, 형식주의적인 창작태도를 타파할 것, 모방과 도식, 반복과 유사성을 없애고 끊임없이 새것을 탐구하고 대담하게 혁신하는 창작기풍을 세울 것,53) 높은 정책적 안목과 창조적 입장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롭고 의의 있는 종자를 찾아내고 예술적으로 특색 있게 형상할 것 등이다. 같은 신문 8월 26일자도 〈격동하는 만리마시대를 선도하는 명작 창작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 사설도 명작 창작의 방향과 방도를 밝히고 있다. 다만 명작 창작의 방향에 관한 내용에서 5대 교양 주제, 혁명적 무장력의 모습 반영, 조국 통일 주제에 대한 언급은 없다. 가장 먼저 ‘만리마시대를 선도하는’ 명작 창작의 방향으로 꼽은 것은 역시나 김일성·김정일 관련 “위대성 형상의 높은 품격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면서 수령형상문학이 “만리마시대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새롭게 탐구되고 창조되어, 사상예술적 품격에서 새로운 경지에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령영생문학 창작의 미학적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진다.54)

‘만리마시대를 선도하는’ 명작 창작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으로, 김정은의 “위대성을 형상한 작품을 더 많이, 더 훌륭히 창작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만리마선구자들의 전형적 성격을 빛나게 창조하는 것”이다. 이는 앞에서 “우리 시대 과학자, 기술자들의 전형적 성격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과 상통한다. “만리마기수들은 수령 결사 옹위의 선봉 투사들이고, 당중앙 결사 옹위의 투사들이며, 자강력 제일주의 투사들이다. 작가들은 만리마선구자들의 이런 훌륭한 사상 정신적 특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전형화 하여 생활적으로 진실하게 형상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도에 대한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철학적 깊이가 없고 지성도가 낮으며 도식화, 류형화, 상식화 되어 형상이 저조한 작품들은 오늘(날) 우리 문단에 있을 수 없다. 새 것을 발견하여 새로운 형상세계를 독창적으로, 비반복적으로 개척하는데 참다운 문학 창조의 세계가 있다. 작가들은 불타는 열정과 기백을 가져야 하며, 현실을 관조적으로 대하면 훌륭한 작품을 창작할 수 없다. 당 정책적 요구를 제때에 민감하고 투철하게, 그리고 인민의 심장을 틀어잡을 수 있게 감동적으로 진실하게 반영하고,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 수호전과 사회주의 강국건설에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우리 인민의 약동하는 생활과 사상 감정을 진실하게 반영해야 한다. 성실한 현실체험을 떠나서 명작창작을 바라는 것은 죽은 나무에서 열매를 바라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현실 속에 명작창작의 종자도 있고 형상의 싹도 있으며, 전형화 할 인물들도 있다.”


(2) 전투적인 예술선동활동의 활성화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이 북한 문화정책의 비전이라고 한다면, ‘명작창작전투’활성화와 ‘예술선동활동’활성화는 오늘날 북한 문학예술정책의 2대 정책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로동신문(2017.11.13.)이 2018년 초반에 이루어질 문학예술계의 경제선동활동에 대비하여 〈전투적인 예술선동활동으로 온 나라에 혁명적 기백과 열정이 차 넘치게 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격동적인 현실의 요구에 맞게 예술선동활동을 더욱 드세 차게 벌려 당 제7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전민 총돌격전을 힘 있게 추동해 나가야 한다. 원쑤들의 극악무도한 제재압살 책동을 단호히 짓 부셔 버리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보다 큰 앙양을 일으켜야 하는 오늘(날), 지금이야말로 예술선동의 강력한 북소리로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게 하고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들고일어나게 하여야 할 때이다. 전투적인 예술선동활동은 천만 군민이 필승의 신심 드높이 백절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사상전의 집중 포화이다. 전투적인 예술선동활동은 온 나라에 약동하는 분위기가 차 넘치게 하고 우리의 사회주의 생활에 희열과 랑만을 더해주는 일대 사상 공세이다. 지금 비약과 혁신으로 들끓는 전투장들에서 진행되는 예술선동은 대중의 심장 속에 혁명적 락관과 창조의 열정을 북돋아주는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

이어서 전투적인 예술선동활동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① 당 사상부문을 비롯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의 의도와 격동적인 시대의 요구에 맞게 예술선동활동을 더욱 힘 있게 벌려나가야 한다. ② 5대 교양을 강화하는데 예술선동의 화력을 총집중하여야 한다. ③ 조성된 정세에 대처한 우리 당의 원칙적 립장과 혁명적 대응전략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예술선동활동을 설득력 있게 진행하며, 현 시기 당에서 의도하는 문제가 잘 살아나도록 정책적 대가 뚜렷하게 구체적인 사실과 자료를 안받침 하여 감동적으로 하여야 한다. ④ 그 어디에나 령도자와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는 혁명적 기상, 결사관철의 기풍이 차 넘치게 하여야 한다. 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적 앙양을 일으키도록 예술선동활동을 화선식으로 드세 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경제선동대활동을 기동성 있게 활발히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 ⑥ 경제선동의 모든 력량과 형식, 방법을 능숙하게 활용하고, 그 실효성을 최대로 높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 있게 추동해나가야 한다. ⑥ 전투적인 예술선동활동을 힘 있게 벌려나가도록 당 조직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


(3) 사업기풍과 일본새의 혁명적 개선

2017년 김정은의 신년사 증에는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 정책 관철의 제일 기수(旗手)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목이 있다. 문학신문(2017.1.21.)이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혁명적인 개선을-문화성에서〉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고, “문화 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 건설을 앞당길 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피 끓는 심장마다에 받아 안은 문화성에서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새해 첫 사업을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성은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에서 성(省)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천만 군민을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총궐기시키기 위한 명작 창작활동과 예술 선전선동활동을 현실 조건에 맞게 진공적(進攻的, 진격적)으로 벌려 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중심에 놓고, 주별, 월별로 계획을 면밀히 세우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으며, 지금 성 안의 각 국들에서는 올해 사업을 위한 계획들이 실속 있게 세워지고, 그 실현을 위한 조직사업들이 진행되여 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서 예술 각 부문 2017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선 영화부문에서는 영화예술부문이 하루 빨리 침체에서 벗어나 새 세기 영화혁명의 불길을 일으킴으로써 문학예술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선도적 역할을 할 데 대한 당 제7차 대회 결정을 올해 들고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나가고 있으며,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영화 화폭에 담기 위한 사업을 주선(主線)으로 틀어쥐고 나가면서, 청소년학생들과 어린이들의 지능 계발과 교육 교양을 위한 다양하고 이채로운 형식의 만화영화들, 우리 군대와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과 5대 교양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는 예술영화, TV련속극, 기록영화들과 최첨단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과학교육영화들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영화들을 창작하기 위한 계획을 면밀하게 세워나갔다. 무대예술부문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친히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옮긴 가극과 연극작품들을 재형상,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을 기본으로 내세우면서, 당 정책이 반영되고 우리 인민의 사상 감정에 맞는 가요들과 예술소품, 교예, 인형극 등 다채로운 양상의 작품들을 시대의 명작, 력작들로 내놓을 계획 밑에 그 실현을 위한 조직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혁명적인 사상공세를 들이대여 천만 군민을 전민 총돌격전에로 불러일으킬 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만리마속도, 강원도정신이 나래치는 전국의 주요대상 전투장들에 대한 경제선동활동도 중요한 사업으로 내세우고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술부문에서는 광명성절 경축 전국서예축전과 어버이 수령님 탄생 105돐 경축 국가미술전람회를 비롯한 여러 축전, 전람회들의 성과적인 조직과 함께, 천만 군민을 혁명열, 투쟁열로 끓게 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을 위한 전민 총돌격전에로 불러일으키는데 이바지하는 선전화 작품들을 새롭고 특색 있게 창작하기 위한 목표들을 계획에 반영하고, 지도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 군중문화예술부문에서도 일군들이 군중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벌려 예술의 대중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들끓는 전투장마다에서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가 힘 있게 울려 퍼지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계획에 반영하고 밀고 나가고 있는데, 당면하게는 뜻 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진행되는 위원회, 성, 중앙기관 예술소조공연과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의의 깊게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드는 것과 함께, 당의 령도 업적이 깃들어 있는 여러 단위들의 기동예술선동대들을 군중문화예술활동의 본보기 단위로 내세워 전국에 일반화하기 위한 지도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4) 2017년도 문학예술계 동향

● 문학예술부문 단위들, 궐기모임 진행 :

로동신문 2017년 1월 16일자는 기사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키자〉에서,55)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궐기모임이 교육, 보건, 체육, 문학예술부문 단위들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모임들에서는 보고와 결의 토론들이 있었는데, 보고자들과 토론자들은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치자!〉라는 당의 전투적 구호를 높이 들고, 충정의 70일 전투와 200일 전투를 통하여 비상히 앙양된 혁명적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뜻 깊은 올해에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 나갈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종업원 궐기모임에서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온 사회를 혁명열, 투쟁열로 들끓게 하고 천만 심장에 불을 다는 시대의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광 찬란한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 고매한 풍모를 깊이 있게 형상한 명작, 력작들을 창작하며, 군인들과 인민들에게 사상정신적 량식을 주고 만리마속도 창조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내놓을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혁명적 창작기풍으로 새 세기 영화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문학예술의 전성기를 열어나갈 열정에 넘친 목소리들이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종업원 궐기모임들에서 울려 나왔는데, 모임들에서 보고자들과 토론자들은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조적 지혜와 열정을 총 발동시켜 민족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진하는 시대의 숨결,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만화영화와 예술영화, 텔레비죤극 창작사업에서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국립민족예술단, 함경남도예술단, 개성시예술단의 종업원들도 인민들이 좋아하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 창조하며, 적극적인 공연활동으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민 총돌격전의 전투장들을 부글부글 끓어 번지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모임들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 『제48차 예술인 체육대회』 진행 :

“제48차 예술인체육대회가 11월 3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7.11.4.)이 보도했다. 신문은, “영화예술, 무대예술, 예술교육 부문으로 나뉘여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롱구, 배구, 륙상, 태권도, 바줄(밧줄)당기기를 비롯한 여러 종목의 경기들이 있었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광호 동지와 문화상 박춘남 동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동지, 관계부문, 문화예술부문의 일군들, 창작가, 예술인들, 교원, 학생들이 경기를 보았으며, 응원자들도 흥겨운 노래 선률에 맞추어 다채로운 무용, 교예소품들을 펼쳐놓았고, 열기 띤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 멋진 득점 장면들과 재치 있는 동작들이 펼쳐지는 배구경기, 높은 인내력과 건강한 체력으로 장애물들을 극복하며 집단의 단결력을 과시하는 국방체육과 윷놀이, 씨름, 발목매고 달리기 등 민족체육 및 유희오락경기들은 관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회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였다. 체육대회는 영화예술부문팀과 예술교육부문팀 사이의 축구 결승경기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치렬한 공방전을 벌리며 진행된 경기에서는 영화예술부문팀이 예술교육부문팀을 1:0으로 이겼으며,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영화예술부문이 종합 1등을 쟁취하였다.”고 전했다.56)


2) 문화유산 분야
(1) 민속문화 부문

북한에 ‘한류(韓流)’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전후라고 할 수 있다. 북한당국은 이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2000년대 초부터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부르죠아(부르주아) 사상문화 전파 책동”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즉 주민에 대한 사상 교양사업을 강화하고, 북한사회 전반에 사상적 대가 뚜렷한 ‘군인문화’를 정착시키며, 민족문화(전통문화)를 강조한 것이다. 이때부터 북한은 민족문화 중에서도 특히 민족음식과 복식문화(조선옷), 그리고 민속명절 때의 놀이문화를 강조해 오고 있다. 김정은 시기에 들어와서는 직접적인 단속과 처벌에 더 비중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 전역을 파고드는 ‘자본주의 황색바람’에 대해 그 맞바람으로 민속, 민족전통 등 민족문화를 일상생활에서 부활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오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문화 부문에서 이룬 성과들을 우상화와 체제선전의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2017년 2월 11일자 로동신문과 12월 13일자 조선신보는 북한의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를 소개하고 있다. 로동신문은 정월대보름날에 〈유구한 력사 속에 빛나는 민족의 정취-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들을 만나보고〉라는 제명의 기사를 싣고,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지난 시기 일부 사람들이 복고주의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민속적인 것을 무시하고 관심하지(관심을 두지) 않다보니 여러 민속들의 시기 구분이 명백치 않게 되어 있었다. 이에 대하여 깊이 심려하시고 사색을 거듭하시며 우리의 민속 전통을 종합 체계화한 책을 쓸데 대하여 발기하신 분이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력한 집필 력량을 무어(조직해) 주시고 필요한 자료들까지 보내 주시였으며, 서술 방향도 세심히 밝혀 주시였다. 절세 위인의 숭고한 민족애에 떠받들려 민족의 자랑으로 태여난 도서 『조선의 민속전통』에 이어 우리의 민속과 관련한 여러 도서들이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나라의 유구한 전통을 가르치는 말없는 스승으로, 국보적 가치를 가지는 력사 문헌으로 세상에 빛을 뿌리게 되였다.”57)

한편 조선신보는 〈조국의 품속에서 권위 있는 학자로-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조대일 연구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의 후보원사이자 교수, 박사이고 공훈과학자인 조대일 연구사는 “일본에서 태여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60년 4월 귀국선으로 고마운 사회주의 조국의 품에 안기여 1962년에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였으며, 1966년에 사회과학원 연구사가 된 그는 『조선민속학』(1981년), 『조선의 민속전통』(전7권)(1995년), 『조선의 관혼상제』(2002년), 『조선식생활사』(1,2)(2012년)를 비롯하여 28건의 가치 있는 단행본을 집필 출판하였고, 그중 8건의 도서는 김정일 장군님의 감사를 받았다. 그는 전25권으로 된 도서 『조선인민의 전통적인 생활문화와 풍습』 등 민속학계의 성과들을 집대성한 방대한 도서 집필 과제가 제기될 때마다 언제나 책임지고 수행하여 훌륭히 완성하였으며, 로씨야, 프랑스, 일본, 중국 등지에서 진행된 국제력사학술 토론회들에 참가하여 조선로동당의 올바른 민족문화 계승 발전 로선과 조선민족 풍습, 그 우수성을 널리 해설 선전하였다. 현재 그는 조선민속학의 연구방법과 원칙, 연구대상 등을 취급하는 새 도서 집필에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북한의 민속명절 동향

북한은 전통 민속명절에 대해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70년대 초까지 배격해 왔다. 그러다가 1972년 남북대화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추석 때 인근에 조상 묘소가 있는 경우에 한해 성묘를 허용했고, 1988년에 추석을, 그리고 1989년에는 음력설, 단오를 민속명절로 지정했다. 2003년에는 정월대보름까지 민속명절로 지정하는 한편, 양력설 대신 음력설을 기본명절로 정하면서, 단오와 추석을 ‘수리날’(수릿날)과 ‘한가위’로 부르도록 했다. 그러나 한식과 단오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므로 우리 고유의 명절이 아니라는 이유로 2010년부터 청명절(4월 4일)에 대신 휴식을 갖도록 했고, 2012년에는 단오를 대체하여 청명절을 공식 휴일인 5대 민속명절로 지정했다. 로동신문 2017년 1월 2일자는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한 인민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해를 축하하는 신년음악회, 교예 및 요술 공연 진행 소식을 전한 후, 민속놀이 소식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김일성광장을 비롯한 수도의 여러 곳과 함흥시, 강계시, 사리원시, 개성시에서 벌어진 학생소년들의 민속놀이가 이채를 띠였으며, 연 띄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경기들에서 신바람 나게 승벽내기(남과 겨루는 일)를 하는 행복 넘친 아이들의 모습에서 내 조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보는 각 계층 근로자들은 고마운 어머니 당을 받들어 더 많은 일을 할 결의를 가다듬었다.”

이어서 신문은 “각지의 봉사망들도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로 흥성이였으며, 옥류관, 청류관, 평양면옥, 경흥관 등을 찾은 손님들은 꿩고기국수, 노루불고기를 비롯한 갖가지 료리들을 맛있게 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였고, 함흥의 신흥관, 사리원의 경암각, 개성의 민족식당 등 각지 급양봉사기지들에서도 손님들에게 특산음식들을 봉사하였다.”고 전했다. 2017년 설 명절(구정)은 1월 28일이었다. 로동신문(2017.1.28., 〈내 나라에 꽃펴나는 미풍량속〉)은 기사에서 “유구하고 훌륭한 민족전통도 위인의 손길아래에서만 활짝 꽃펴나게 된다. 그처럼 간고했던 항일 무장투쟁의 나날에도 대원들이 설 명절을 비롯한 민속명절들을 뜻 깊게 쇠도록 해주시고…조국을 찾아주신 다음에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민속명절들을 더 잘 쇠도록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설 명절에는 우리 인민의 민족전통과 고유한 풍습대로 명절 분위기를 세우고 즐겁게 휴식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르시던 위대한 장군님…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갈 데 대하여 세세히 가르쳐주시면서 해마다 설 명절을 의의 깊게 쇠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시였다.”면서 민속명절을 김일성 3대의 ‘온정’, 그리고 ‘위대성’과 연결시키고 있다.

로동신문(2017.1.29.,〈설 명절의 민속놀이〉)은 윷놀이, 널뛰기, 연 띄우기의 유래와 방법, 그리고 썰매타기, 팽이치기 놀이의 신체 단련 효과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민속놀이들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계승 발전되고 있으며, 설 명절을 비롯한 민속명절들에 민족적 향취를 더해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년의 겨우 설 명절 소식의 경우도 평양을 위주로 소개하고 지방의 경우는 간단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2017년 로동신문(2017.1.29.)은 평양시 소식은 접어둔 채, 〈거리와 마을에 차 넘치는 설 명절의 환희〉 제명의 기사에서, 함흥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함흥광장에서는 학생소년들이 펼쳐놓은 민속놀이경기가 설 명절을 맞는 시 안의 로동계급과 인민들에게 희열과 랑만을 안겨주며 설 명절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 주었고, 드넓은 광장이 꽉 멜 정도로 저저마다(저마다) 색동저고리를 비롯한 민족 옷을 떨쳐입고 자기들의 희망과 꿈을 담아 푸른 하늘가로 연들을 띄우고 단심줄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등으로 재주를 부리는 학생소년들의 앙양된 열의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였으며, 우리 인민이 대대로 전해오는 씨름과 바줄(밧줄)당기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녀맹원들의 흥겨운 오락경기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더욱 고조를 이루었는데, 건강태권도와 대중률동체조로 시작된 성천강구역 녀맹원들의 체육오락경기는 집단의 위력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되였다.”고 함흥시 소식을 전했다.

북한에서 정월대보름 명절은 앞이나 뒤의 일요일에 대체 근무를 해야 하는 ‘휴식일’이다. 2017년도 대보름인 2월 11일(음력 1월 15일), 로동신문은 〈정월대보름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제명의 기사를 통해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 한 김정일이 정월대보름날을 일깨우고 그 중요성을 ‘교시’한 일화와 함께,58) 대보름날의 풍습들인 달맞이, 쥐불놀이, 홰불(횃불)싸움, 탈놀이, 연 띄우기, 바줄(밧줄) 당기기 등을 소개했다. 같은 날짜 〈우수한 민속전통을 빛내주시는 길에서〉라는 제명의 기사에서는 “민속전통의 계승 발전을 위해 마음 써오신 장군님의 령도”를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사리원 민속거리 현장 방문 기사를 게재(로동신문, 2017.2.11., 〈우리의 향기 넘치는 아름다운 거리〉)한데 이어, 2월 12일자 로동신문(〈광명한 미래를 확신하며 맞이한 정월대보름〉)은 “온 나라 인민이 민속명절 정월대보름을 뜻 깊게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 “수도 평양으로부터 조국의 최북단 온성과 분계연선(휴전선)도시 개성에 이르기까지 방방곡곡 그 어디나 풍만한 민족적 정서로 차 넘쳤고,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 어린이들의 명절맞이로 흥성이였으며, 수도와 지방의 여러 곳에 펼쳐진 근로자들과 어린이들의 민속놀이는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 4월 4일자(〈청명과 민속〉)는 24절기의 하나인 청명은 하늘이 점차 맑아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양력 4월 4일부터 6일 사이에 든다며, 청명은 조상 묘를 손보고 한 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로, 청명의 대표적인 풍습인 불씨를 나누어주거나 그네를 뛰는 풍습을 소개했다. 한편 북한에서 민속명절 중 비교적 정치행사에 대한 강요 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가족 친지를 만나고 성묘하는 등 민속명절로서의 기능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명절은 추석(한가위)이라고 한다. 물론 다른 명절날과 마찬가지로 당·군·정 요인과 간부, 그리고 일부 주민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김정은 가계(家系)의 선대 및 조상 묘와 각지의 혁명열사릉, 애국열사릉을 찾아 화환과 꽃다발을 바친다. 2017년 추석(양력 10월 4일)을 하루 앞두고 로동신문(2017.10.3.)은 〈전통적인 추석음식 몇 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송편, 밤단자, 노치(곡식 가루를 쪄서 엿기름에 삭혀 지진 떡) 등의 조리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10월 22일자〈10월의 절기와 민속〉에서는 10월 절기인 한로와 상강의 풍습을 소개했다. 12월 31일자는 2018년 정월 초하루 명절 봉사 준비가 한창인 인민봉사총국 아래 30여개 급양봉사망들(옥류관, 청류관, 경흥관, 평양면옥, 칠성각, 만경대천석식당, 평양오리고기전문식당, 창광종합식당, 개선청년공원종합식당 등)의 동정을 보도했다.

● 민족음식 부문 동향

로동신문 2017년 12월 31일자는 기사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 음식문화〉를 통해, “뜻 깊은 올해에 식생활에서도 최상의 문명을 지향하는 인민들의 요구에 맞게 우리의 료리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전국적 범위에서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였다.”면서, “우리 식의 음식문화를 적극 발전시키는 것은 민족의 우수성을 더욱 빛내이기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급양봉사부문 일군들과 료리사들의 드높은 열의와 관심 속에 평양시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진행된 료리축전, 경연들은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우리 민족음식의 고유한 특성을 잘 살리고 료리기술과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는데서 좋은 계기로 되였고, 뜻 깊은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맞이하는 인민의 환희를 더해주며 성대히 진행된 료리축전과 료리기술경연들에서는 우리의 음식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는 좋은 경험들이 교환되였다.”고 보도하고, 이어서 제2차 사탕, 과자조각전시회, 전국미꾸라지료리경연, 평양 려명거리의 료리축전장에서 진행된 김치경연에 대해 언급했다.

2017년도 민족음식 부문의 동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제7차 광명성절 료리기술 경연』(2017.2.7.~2.9.,평양면옥) 소식이 로동신문 2월 10일자와 2월 11일자, 그리고 조선신보 2월 27일자에 실렸다. “인민봉사부문, 대외봉사부문, 성·중앙기관부문, 평양시와 각 도(직할시) 급양봉사부문으로 나뉘여 진행된 경연에는 60여개 단위에서 선발된 료리사, 접대원 300여명이 참가하였고, 경연은 매 단위에서 제정된 시간 내에 료리와 음료를 만들어 전시하는 것과 함께 심사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으며, 경연참가자들은 독특한 가공방법과 재치 있고 숙련된 솜씨로 소고기편구이, 메기간장찜, 꿩고기완자탕, 설란화새우찜, 쏘가리흰즙찜, 도루메기(도루묵)양념찜, 추어탕, 남새튀기(채소튀김), 버섯볶음 등 자기 단위의 특색을 잘 살린 갖가지 료리들을 훌륭히 만들어 내놓았다.”고 2월 10일자 신문은 전했다. 2월 11일자 신문은 “이번 경연에서 특색 있는 것은 료리 심사 방법이였다. 료리에 대한 사람들의 영양학적 요구와 감각기호적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였는가를 료리사들의 가공 원리적 인식 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학술심사는 경연의 분위기를 더욱 이채롭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번에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이채를 띤 것은 칵테일부문 음료 경연으로, 경연은 평양과 각 도(직할시)에서 선발된 남녀 봉사원들이 지정된 음료를 참관자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심사원이 지정한 음료는 블루 하와이(Blue Hawaii)였는데, 경연장에서는 평양호텔의 칵테일이 인기를 모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세련된 기교로 혼합주를 만드는 평양호텔 봉사원의 모습은 참관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제22차 태양절료리축전』(2017.4.4.~4.7., 평양면옥) 진행 소식은 로동신문 4월 8일자와 4월 9일자에 실렸다. “이번 축전에는 각지 봉사자들이 과학성, 예술성을 잘 살려 만든 16,000여 점의 특색 있는 료리들과 음료들, 70여 건의 과학기술 성과자료들이 출품되였으며, 성, 중앙기관들, 평양시와 각 도에서 선발된 80여개의 단위들이 참가(1,000여명의 료리사와 접대원 등 참가)한 축전에서는 명료리 및 지방특산료리 전시회, 지정료리 전시회, 미꾸라지료리 전시회, 료리과학 기술성과 전시회와 료리사, 접대원들의 기술경연 및 시범출연, 료리를 전문으로 하는 대학생들의 료리기술 경연이 진행되였다.”(4월 8일자).

4월 9일자는 “이번 축전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특별히 끌어당긴 것은 료리과학 기술성과 전시회였다. 해당 단위들에서 새롭게 창안 완성하여 봉사에 받아들인 료리 및 식료가공품들과 료리기술보급에 리용하고 있는 료리기술 도서와 참고서, 직관물, 다매체편집물 등이 전시된 료리과학 기술성과 전시회장은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더 높이 비약하는 우리의 료리기술의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물고기 부산물을 리용하는 료리용 간장즙 가공, 닭알(달걀) 껍질을 리용한 효모빵 가공방법, 자라 부산물의 합리적 리용 등 쓸모없이 버려지던 부산물들을 리용하는 새로운 과학기술 성과자료들이 전시되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전시회장에는 자라료리, 약밥, 동지죽 풍습 등과 관련한 비물질문화유산 등록증들이 전시되여 사람들에게 슬기롭고 지혜로운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더해주었으며 우리의 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 갈 애국의 마음을 더욱 가다듬게 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번 축전에서 가장 이채를 띤 것은 미꾸라지를 가지고 만든 수백 가지의 료리들이 전시된 미꾸라지료리 전시회였다.”고 전했다.

7월 20일에는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주최로 『전국단고기(개고기)료리 경연』이 “려명거리에 새로 건설된 료리축전장에서 진행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도한 조선신보 7월 28일자와 8월 28일자 기사에 따르면,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경연에는 부문별, 지역별 예선 경연에서 선발된 12개 단체의 료리사들이 참가하였는데, 평양시 사회급양봉사부문과 각 도 급양봉사부문으로 나뉘여 진행된 경연은 료리사들이 현장에서 지정된 시간 안에 만들어 출품한 단고기장과 단고기료리들을 심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8월 28일자는 “경연은 단고기장, 단고기갈비찜, 단고기다리찜, 단고기내포(내장)볶음의 4가지 료리를 지정된 시간 안에 료리사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출품한 료리들을 조선료리협회 연구사들이 심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 평양단고기집은 우리나라에서 단고기료리라고 하면 맨 먼저 손꼽히는 이름난 식당이며, 단고기장 만드는 방법은 지방마다 서로 차이 나는데 함경남도의 료리방법이 기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평안남도 평성시 장수산려관에서 『전국미꾸라지료리 경연』이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7.11.10.)에 따르면,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경연에는 인민봉사부문과 성, 중앙기관 봉사단위들, 평양시 사회급양, 각 도 급양봉사부문의 40여개 단위들이 참가하였고, 료리사들이 현장에서 지정된 시간 안에 만들어 출품한 미꾸라지료리들과 추어탕, 미꾸라지모두부탕, 미꾸라지튀기(튀김) 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고, 경연에서는 옥류관, 청류관이 특등을, 창광봉사관리국, 해방산호텔, 경흥지도국, 대동강구역종합식당, 평안남도상업관리국이 각각 1등을 하였다.” 11월 12일자는 “전국미꾸라지 료리경연장 방문기”를 통해, “미꾸라지호박즙찜, 미꾸라지랭찜, 미꾸라지찹쌀완자찜 등, 미꾸라지완자꼬치구이, 미꾸라지고수구이, 미꾸라지분지향고추장즙구이 등, 미꾸라지빵가루튀기, 미꾸라지마른튀기, 미꾸라지호박씨튀기 등, 미꾸라지완자설란화볶음, 미꾸라지호박죽, 매운맛 미꾸라지수정묵, 미꾸라지닭알찜 등…전시된 미꾸라지 료리들은 수백 가지에 달하였다. 이번 경연에는 40여개 단위에서 선발된 많은 료리사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11월 14일에는 『제7차 전국 술 및 기초식품 전시회』가 식료일용공업성 인민소비품전시장에서 개막되었다고 로동신문(2017.11.16.)이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각지 식료품 생산단위들에서 내놓은 1,800여 점의 술 및 기초식품들이 전시되였는데, 전시회 기간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등에 대한 참관과 나라의 식료공업부문을 발전시키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강습도 있게 되며, 대동강식료공장, 삼일포특산물공장, 삭주식료공장, 평양기초식품공장, 회창군기초식품공장 등에서 내놓은 각종 술, 막걸리들과 독특한 맛과 향기를 내면서도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잘 살린 갖가지 된장, 간장, 기름을 비롯한 기초식품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전시회는 17일까지 진행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 11월 26일자는 17일부터 30일까지 려명거리 료리축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양시 김치경연장 참관기를 보도했다. 특히 향만루대중식당, 창전해맞이식당, 사계절식당 등의 요리사들과 가정주부들이 통배추를 초절임하는 방법과 양념소 만드는 방법에 관해 보도했다.

로동신문(2017.1.21.,1.27.,6.16.,11.23.)과 조선신보(2017.2.17.)가 2017.1.20. 준공한 류경김치공장에 대해 여러 차례 보도했다. 2016.6.9. 새로 건설된 공장을 돌아본 김정은의 지시(생산공정의 불합리한 개소를 지적하고, 그 개선 대책과 생산 현장의 위생 안전성을 보장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로 ‘개작공사’가 진행되었고, 2017.1.11. 김정은의 재방문을 거쳐 2017.1.20.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류경김치공장에서는 “통배추 김치, 백김치, 깍두기, 석박김치, 양배추말이김치, 동치미, 무장절임, 고추장절임, 겨절임무우 등 앞으로 70여 가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사계절을 통해 년간 2,000여t의 김치, 2,000t의 장절임, 200여t의 버섯가공품을 생산하게 된다. 원료들은 공장과 병설된 남새온실들과 포전에서 보장된다. 생산된 김치들은 인민봉사총국산하 식당들과 호텔, 상점들에 공급된다. 또한 인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조선적십자종합병원, 김만유병원, 평양역전 등 5개소에 설치된 매대에서도 판매된다.”

로동신문은 음식점과 음식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2017년도에 소개된 음식점은 개성국수집(1.28.), 평양에 있는 대동강구역종합식당 동문국수집(2.11.), 사리원시 사회급양관리소 산업국수집(3.5.), “평양 려명거리 건설장에 일떠선 봉사망인” 금나락식당(4.3.), 평양 서성구역종합식당 장경국수집(4.25.), 강계닭내포국집(6.20.), 량강도에 있는 압록각(7.30.) 등이며, 조선신보(4.12.)도 평양 문수거리에 있으며 식료품들을 생산판매, 식당봉사도 하는 금옥강냉이제품 전시장을 소개했다. 로동신문이 소개한 음식으로는 해주시 해주교반(1.28.),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정과(1.29.), 젓갈(2.5.), “군밤과 군고구마, 고기쟁반국수, 〈은방울〉껌에 깃든 장군님의 인민사랑”(2.9.), 미꾸라지요리 몇 가지 1(3.19.), 미꾸라지요리 몇 가지 2(4.2.), 띄운 콩(청국장, 4.9.), 띄운 콩을 만드는 방법(4.30.), 영양단졸임(영양잼, 5.7.), 단고기장(8.6.), 추석음식 몇 가지(10.3.), 콩 음식 가공방법 몇 가지(10.22.), 통배추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방법(11.5.), 동짓달 음식 비빔국수(12.26.) 등이며, 조선신보도 평양주와 평양소주(2.15.), 강냉이쌈요리(5.29.), 띄운 콩(10.13.)을 소개했다. 한편 로동신문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옷차림 례절”(8.27.)을 소개한데 이어, 9월 3일자에서는 “우리 인민의 고상한 식사례절”을 소개했다.

● 조선옷 부문 동향

2003년부터 개최된 『전국조선옷전시회』가 제15차를 맞아 2017년 9월 27일 평양의 청년중앙회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고, 조선옷협회 회장인 내각 부총리가 개막사를 했다. 이 전시회는 통상 3일간 개최되는데, 〈우리 천, 우리 옷〉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피복부문 기술자, 기능공, 학생, 가정부인들이 만든 일상옷, 명절옷, 결혼식옷, 어린이옷을 비롯한 남녀 조선옷 700여점과 남녀 갖신 50여점이 출품되였다.”고 로동신문(2017.9.28.)이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우리 인민의 기호와 지향에 맞으면서도 밝고 부드러운 감을 주는 바지저고리와 치마저고리, 전통적인 형식을 살린 조끼, 배자, 마고자, 당의, 두루마기와 여러 가지 갖신들이 많이 출품되여 인기를 끌었고, 이날 옷본보기공연(패션쇼)도 있었으며, 전시회기간 조선옷과 관련한 강습과 경험 발표회도 진행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7년 설 명절인 1월 28일자 로동신문은 2016년(제14차) 조선옷전시회에 우아한 색과 세련된 무늬장식을 잘 조화시킨 20여점의 일상옷, 명절옷, 결혼식 옷들을 출품하여 종합 1등을 한 조선민속박물관 민족의상제작소 소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또 2월 23일자(〈우리 민족의 자랑-조선 옷〉)는 조선옷 전문가들(중구역종합양복점 보통문조선옷점 책임자, 식료일용공업성 책임부원, 평양미술종합대학 공훈예술가 교수 박사)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고, 10월 19일자는 2017년(제15차) 조선옷전시회에서 우승(6명이 1등, 2명이 2등)을 한 조선민예련합상사 민족의상제작단 방문기를 실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8월 27일자에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옷차림 례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데, 전통예절을 설명한 후, 다음과 같이 기사를 끝맺고 있다. “우리 인민은 동방례의지국에서 사는 민족답게 일상생활에서 옷차림을 례절 있게 하는 것을 전통으로 여겨왔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풍습은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감정과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게 계승 발전되여 온 사회에 건전하고 문명한 옷차림문화를 확립하는데 적극 이바지되고 있다.”(로동신문, 2017.8.27.)

● 민속놀이 부문 등 동향

북한은 민속놀이나 민속경기 진흥을 위해 2008년부터 북한의 모든 고급중학교(남한의 고등학교)와 초급중학교(중학교), 그리고 소학교(초등학교)들이 매주 토요일을 ‘민속놀이 운영의 날’로 정해 놓고, 민속놀이 도구들을 갖추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선전한 바 있다. 또한 “공장과 농어촌 그 어디에서나 씨름판을 펼쳐놓고 락천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을 볼 수 있다.”며, “평안북도에만도 수백 개의 씨름소조가 무어져(조직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조선중앙통신, 2009.10.4.).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는 90년대 말부터 불기 시작한 ‘남조선 날라리 바람’, 즉 한류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민족문화를 육성하려는 의도로 『전국조선옷전시회』와 함께 2003년에 창설되었다. 이후 비물질 문화유산의 보호·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맞물려 민속음식을 중심으로 한 각종 요리축전도 개최되고 있다. 매년 추석에 즈음하여 진행되어 오던 『전국민족씨름경기』가 2014년에는 개최되지 않았고, 2015년에는 추석(9.27.)을 열흘 정도 앞두고 『제13차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2015.9.15.~17.)가 릉라도 민족씨름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2016년에는 다시 개최 소식이 없었고 2017년에도 관련 소식이 없다. 다만 씨름경기는 자주 개최된 것으로 보인다.59)

북한은 각종 명절이나 경축일, 기념일에 체육 경기, 유희·오락 경기와 더불어 각종 민속경기·놀이를 진행하는데, 일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신보(2017.2.3.)가 기사 〈음력설을 즐겁게 맞이-각지 광장에서 민속놀이〉에서 “조선의 인민들이 2017년 설 명절을 뜻 깊게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 1월 28일 설 명절을 맞아 “평양과 지방도시에서 다채로운 예술 공연들이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주었으며, 각지 청소년학생들이 민속놀이를 하며 설 명절을 유쾌하게 보내였다. 이날을 맞으며 김일성광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앞에서는 전국 학생소년들의 연 띄우기 경기가 벌어져 설 명절의 흥취를 한층 돋구었으며, 함흥광장, 해안광장, 강계광장, 포항광장을 비롯한 각지의 여러 곳에서도 민속놀이가 진행되였고, 평양과 지방도시의 식당들은 다양한 명절음식을 봉사 받는 시민들로 흥성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2017.3.8.)이 “3.8국제부녀절 기념 전국녀맹 일군들과 녀맹원들의 민속유희오락경기가 3월 6일과 7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며, “평양시와 각 도들에서 선발된 2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는 륜(輪)에 공넣기, 줄넘기 등의 종목들이 선수들과 응원자들의 드높은 열의 속에 진행되였고, 특히 널뛰기와 윷놀이경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참가자들의 체육열기와 기쁨을 더해주었으며, 경기에서는 평양시가 종합 1등을, 함경남도, 평안북도가 각각 2등, 3등을 쟁취하였다.”고 전했다.60)

한편 북한은 낚시를 ‘낚시질’이라 부르는데, 매년 대동강 강반(강변)에서 『전국낚시질애호가들의 경기』(2015.11.4., 제14차 경기 진행)를 진행해 왔는데, 2016년에는 관련 소식이 없다가 2017년에 다시 『제15차 전국낚시질애호가들의 경기』(2017.9.14., 보통강)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회에는 평양시와 각 도 낚시질애호가협회에서 선발된 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물고기들의 습성과 물 깊이 등 환경 조건에 맞게 대낚시와 기계대낚시를 배합하여 두 틀까지의 도구를 리용하면서 자기들의 낚시 묘기를 발휘하였으며, 단위시간 동안에 잡은 물고기 마리수와 총 질량에 따라 경기 순위가 결정되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낚시도구 창안품 전시회에는 도·시·군 낚시질애호가협회 회원 90여 명이 내놓은 280여 종에 2,370여 점의 낚시도구들이 출품되었고, 착상이 독특하고 사용이 편리한 각종 낚시도구들과 미끼들을 내놓은 남포시가 1등을 차지하였다. 한편 북한은 바둑 육성을 위해 근래 각 도와 시에 바둑원을 설립했고, 어린이 바둑 육성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특이한 점은 바둑을 민족체육 내지 무도(武道)로 분류하여 민족체육경기의 한 종목으로 치르거나 태권도 경기와 함께 치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선중앙방송(2017.3.19., 3.25.)에 따르면, 『봄철 평양시 어린이 바둑경기』(2017.3.21.~24., 평양시 바둑원)가 진행되었으며, 개막 전 평양시 바둑원 원장은 “어린이 선수 육성사업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벌여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한편 3월 29일 『태양절 경축 만경대상 전국무도선수권대회』 개막식(청춘거리 롱구경기관)이 진행되었고, 각지 태권도선수단을 비롯한 20여개 단체에서 선발된 600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평양 태권도성지관에서 태권도, 바둑을 비롯한 여러 종목의 경기들을 진행하였으며, 바둑종목에서는 평양시태권도선수단이 1등을 차지하였다(로동신문, 2017.3.30., 4.8.;조선신보,2017.4.7.). 6월 9일에는 『정일봉상 전국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청춘거리 롱구경기관)이 개최되어 바둑경기가 진행되었고, 7월 21일에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4돐을 맞으며” 『전승컵 전국태권도강자 경기대회』 개막식(남포체육관)이 개최되고, 바둑종목의 경기들이 진행되었다. 7월 28일 폐막식(‘페막식’, 남포체육관)에서 “바둑개인경기에서는 조선태권도위원회 태권도선수단의 남녀 선수들이, 바둑혼성복식경기에서는 함경남도 태권도선수단 선수들이, 바둑단체경기에서는 함경남도 태권도선수단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다.”(로동신문, 2017.7.29.)


(2) 문화재 부문

문화유산정책에 있어 김정은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비물질유산(즉 무형문화재)에 대한 발굴·관리 의지와 민족유산의 세계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다. 이는 2012년 신년 공동사설에서 주창(主唱)한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 비전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물질유산에 대한 북한당국의 관심은, 세 차례에 걸친 관련 법 폐지와 신설,61) 그리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노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당국은 국가비물질유산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물질유산의 세계화에 도전하여, 세계비물질 문화유산(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조선민요 〈아리랑〉(2014.11.)과 ‘김치 담그기 풍습’(2015.12.)을 등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선민요 〈아리랑〉과 ‘김치 담그기 풍습’은 2014년에 북한의 국가비물질유산 제1호와 제2호로 등록된 바 있다. 특히 김정은은 2014.10.24.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를 통해 민족유산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견지하여야 할 기본원칙과 수행해야 할 과업들을 제시한 문건(〈민족유산 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을 발표한 바 있다.62)

문건의 주요 내용들은 2015.6.10. 「문화유산보호법」을 폐지하면서 신설한 「민족유산보호법」에 수용되었다. 현재 북한은 민족유산을 물질유산, 비물질유산, 자연유산으로 구분하고 있다. 북한이 그 동안 거의 방치 상태에 놓여 급격히 소멸되어 가던 북한 각 지역의 무형문화재에 대해 늦게나마 관심을 돌려 발굴과 보호에 나선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또한 북한이 문건에서 언급되었던 ‘력사주의 원칙’에 의한 ‘원상대로’의 복원, 유지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바람직한 일이다.63) 한편 북한은 2012년에 ‘개성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개성 일대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세 번째 등재 신청(2007, 2011, 2012)하여, 2013년 6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2013.6.16.~17.)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64) 이로써 북한은 2004년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5개 지역, 총 63기)과 함께 총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2016년 5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제7차 총회』(2016.5.18.~20.)에서는, 북한이 신청한 「무예도보통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7.10.30.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승격, 등록되었다.

● 비물질유산(무형유산) 부문 성과

남한의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민속문화재로 구분되는데, 그 동안 북한이 국가 혹은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내용을 보면, 그 범위가 남한의 무형문화재와 민속문화재를 합친 것보다 더 넓은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도에 북한당국이 국가 및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로동신문(2017.1.8.)과 조선신보(2017.1.18.)는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전국 각지에서 비물질 문화유산 보호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서 13개 대상을 국가 및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등록된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에는 견우직녀 전설, 을지문덕 전설, 고려종이 제조기술, 누에치기, 수정과,65) 자라료리, 약밥, 신선로, 함경도 단고기장, 함흥 농마국수가 있다.”고 전하고, 각각에 대해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서도민요의 음악적 특성이 뚜렷한 민요 〈정방산성가〉와 황토와 화강석, 솔잎 등을 건강 증진에 효과 있게 리용한 특색 있는 한증으로서 개성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돌칸한증(돌한증), 삼댐모래찜은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로동신문은 이어서, “13개의 대상이 국가 및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선조들이 이룩한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여 나가려는 우리 당의 민족유산 보호정책의 구현으로 된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 5월 20일자와 조선신보 5월 24일자는 가야금 제작기술과 저대(대금) 제작기술, 명태 매운탕, 숭늉이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그리고 평양지방의 특산물로 주로 추석날 음식상에 놓는 노치가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된다고 밝혔다. 노치에 대해서는 “찹쌀가루를 길금(엿기름)에 삭혀 만드는 노치는 그 맛이 달고 향기로울 뿐 아니라 오래 두고 먹어도 잘 변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떡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2017.10.3.)은 개천절을 맞이하여 단군제례(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에 대한 기사를 냈다. 기사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단군제례〉에서 “단군제례는 사회적 관습과 례식에 속하는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으로서, 개천절(10월 3일)을 맞으며 단군릉에서 제를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일제 식민지 통치 시기 단군제례를 이어온 면모를 설명했다.

이어서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 아래 신화적 인물로 간주되여 온 단군이 실재한 사람이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온 겨레가 민족 중시의 립장에서 력사문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며 민족문화유산과 관련한 학술교류도 많이 하여 단군조선의 력사를 빛내이는데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10월 21일자가 비물질 문화유산 보호사업 추진에 대해 보도한데 이어, 같은 날짜 로동신문이 “최근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반영한 22개 대상이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되였다.”고 밝혔다. “민족유산보호지도국의 일군들은 여러 단위들과의 긴밀한 련계 밑에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반영한 비물질 문화유산들을 적극 찾아내여 등록하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벌려온 결과, 많은 대상들이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록되게 되였다. 사회적 관습과 례식 및 로동생활 풍습에 해당되는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으로서는 조선식 지붕양식, 조선식 탑 건축술, 비단 생산기술과 함께 조선장기, 썰매타기, 꿀벌치기가 등록되였고, 이번에 새로 등록된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들에는 전통의술에 속하는 부항료법과 훈증료법, 시중호감탕료법들도 있다. 전통음식과 식생활풍습에 속하는 추어탕과 전골, 이외에도 훈민정음 창제원리와 봉이 김선달 이야기, 설죽화 전설, 백자 제조술, 수인목판화 기법,66) 해금 제작기술 등이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훈증료법’의 국가 비물질 문화유산 등록에 대해서는 조선중앙통신 11월 10일자가 보다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훈증료법은 고려약을 끓이거나 태울 때 생기는 약물 증기나 연기를 몸의 일정한 부위에 쏘이거나 그 달임물로 씻어 병을 치료하는 전통적인 고려의학적 치료방법의 하나로, 이에 대하여 《동의보감》,《의방류취》,《향약집성방》등 옛 문헌들에 적지 않게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10월 23일에는 과학기술전당에서 비물질 문화유산 보호사업과 관련한 연구토론회가 진행되고, 올해 새로 등록된 국가 및 지방 비물질 문화유산들에 대한 증서가 수여되었다. 로동신문(2017.10.24.)에 따르면, 토론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평양미술종합대학 학부장, 고려의학연구원 내과연구소 소장,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 실장,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실장이 참가했는데, “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민족음악과 무용, 미술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벌리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도 우리의 노래, 우리의 춤을 추고, 그림을 하나 그리고 공예품을 하나 만들어도 민족적 향취가 짙게 풍기는 조선화와 인민들이 좋아하는 공예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자연유산(명승지·천연기념물) 부문 성과

조선신보(2017.2.3.)가 북한의 천연기념물 신규 등록 소식을 다음과 같이 알렸다. “새로 등록된 천연기념물은 강원도 원산시의 대화봉샘물과 마식령샘물로, 대화봉샘물은 강원도 원산시 탑동에 위치하고 있는 마식령산줄기의 어느 한 산마루에서 서쪽으로 200m가량 떨어져 있는 골짜기의 중턱에서 솟아나고 있는데, 샘이 나오는 주변의 산들은 수 십 년 자란 잣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물 온도는 9.5℃이고 pH가 7.2인 약알카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샘물이 포함하고 있는 원소들, 용출량을 설명하고, 인근에 “현대화된 샘물공장이 일떠섰다.”고 전했다. “마식령샘물은 마식령 산줄기의 스키주로(skee走路) 맞은편 산기슭에서 용출하고 있는데, 샘 주변에는 소나무, 잣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고, 샘물의 물 온도는 8.5℃이고 pH는 7.2로 약알카리성”이고, “현재 마식령스키장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마식령 상표를 단 이 샘물을 즐겨 마시고 있다. 조선에서는 민족유산 보호정책에 의해 국가가 특별히 지정하고 보호 관리하는 천연기념물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은 지속적으로 북한이 지정한 천연기념물들을 지면에 소개해 오고 있는데, 2017년도의 경우 5월 28일자에서 장연 조선소(朝鮮牛), 6월 11일자에서 옥련산 돌강, 11월 19일자에서 창터소나무림(금강산 외금강 구룡연구역 신계동 입구에 있는 소나무 숲), 광명소나무림(고산군 설봉리 석왕사로 올라가는 길 양쪽에 펼쳐져있는 소나무 숲), 내금강전나무림(금강군 내금강리, 금강산의 유명한 절들이었던 장안사와 표훈사 주변에 있는 전나무 숲) 등을 소개했다. 장연군 금사리, 광천리 일대에서 기르는 우리나라 토종 소인 장연 조선소는 “몸체의 앞부분이 잘 발달되고 어깨가 높으며 뒤다리(뒷다리) 사이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장연 조선소의 몸 질량은 수컷이 500㎏, 암컷이 400㎏정도이며 온몸이 누런 밤색 털로 덮여있다.” 옥련산 돌강은 함경남도 부전군에 있는 천연기념물로, 옥련산은 북수백산 줄기의 남부에 있는 해발 2,164m의 산이다. “너비 120m, 길이 700m나 되는 옥련산 돌강은 돌밭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으며, 표면경사는 10°정도 된다. 돌들의 쌓임 두께는 평균 4~5m이며, 골짜기 부분에서는 15~20m이다.” 김정일이 2001년 5월 이곳을 둘러보고, “희한하다고, 정말 멋있다고 교시”했다는 곳이다.

한편 조선신보(2017.12.15.)는 기사 〈민족의 자랑으로 이름 떨치는 풍산개-조선의 국견, 보호 증식을 위한 국가적 대책〉에서, 천연기념물인 풍산개에 대한 보호 증식사업이 현재 국가적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국해방 후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법령으로 우리나라의 유적유물들과 명승들을 보존하도록 조치를 취하시였다. 여기에는 풍산개도 포함되였다. 1955년 12월 13일에 발표된 내각 결정 제93호에 의하여 1956년 4월 9일 풍산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등록되였다. 주석님께서는 1963년 8월 몸소 량강도 풍산군(오늘의 김형권군)을 현지지도하시면서 풍산개 순종을 빨리 찾아 내여 풍산개 순종을 많이 늘여야 하겠다고 강조하시였다. 주석님을 모시고 파발리 마을을 돌아보시던 김정일 장군님께서도 풍산개를 많이 기르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시였다. 장군님께서는 풍산개를 나라의 유물로 잘 보호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풍산개 순종을 보호 증식시켜나가는 데 필요한 국가적 조치들을 취하시였다. 1980년 정무원(당시) 비준 제66호에 의하여 풍산개는 천연기념물로 재등록되였다.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2014년 11월 7일 풍산개를 조선의 국견으로 제정하도록 하시였다. 풍산개는 국화-목란, 국수-소나무, 국조-참매와 같이 또 하나의 국가상징물로 되였다.”

● 물질유산(유형유산, 역사 유적·유물) 발굴 성과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발굴 집단이 황해북도 봉산군 천덕리에서 큰 규모의 고구려 ‘무덤떼’(고분군)를 새로 발굴했다고 조선신보(2017.2.1.)가 보도했다. “고구려 무덤떼는 185㎡의 구역 안에 근 30기에 달하는 무덤들이 4렬로 질서정연하게 자리 잡고 있고, 무덤무지들은 대부분 직경 10m, 높이 2m정도이고, 제일 큰 무덤무지는 직경 17m, 높이 2.4m정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무덤들은 지상에 축조되여 있는데, 외칸돌칸흙무덤(초기형, 중기형, 후기형)과 쌍칸돌칸흙무덤(초기형, 중기형)으로 나뉘여지며, 사람뼈, 말뼈와 함께 청동숟가락, 청동장식품, 은판을 씌운 쇠관못, 쇠관고리손잡이, 회색도기 등 여러 가지 유물들이 드러났다.”면서, 소장의 말을 인용, “학계에서는 지난 시기 이 지역에 있던 후기 락랑국이 3세기 말에 고구려에 편입된 것으로 보아왔는데, 천덕리 고구려 무덤떼에서 1세기 중엽부터 2세기 말 사이에 축조된 초기형의 무덤들이 나타난 것은 지난 시기 3세기 말부터 4세기 초로 보았던 고구려의 남방 진출 시기를 3세기 초로 앞당겨 볼 수 있게 하는 물질적 자료”로 되며, “이번 발굴을 통해 고구려의 문화발전 면모와 후기신라, 고려와의 계승관계를 밝히는데서 가치 있는 자료들을 새로 확보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67)

로동신문 2월 19일자는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연구집단이 남포시 온천군 원읍로동자구 소재지 흙 둔덕들에서 소금생산과 관련된 5기의 돌 시설물들을 찾아내고, 그 중의 하나가 고구려에 통합된 조선후국의 소금생산 유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68)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원형의 돌 시설물인 가마터 시설의 주변에서는 검은색, 회백색, 갈색의 질그릇 조각들과 주머니식 쇠도끼를 비롯한 여러 점의 쇳조각들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굴된 주머니식 쇠도끼들(2점)은 2세기경부터 쓰이던 유물이다. 그러므로 새로 발굴된 유적의 년대는 1~2세기경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온천 일대에는 조선후국이 존재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 역사에서 4세기경의 고구려 소금생산 유적이 처음으로 발굴 고증된데 이어, 그보다 더 이른 시기의 소금 생산기술이 밝혀지게 되었다.69) 조선신보 7월 5일자는 자강도 희천시 송정강변에서 고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유물의 하나인 좁은 놋단검 1점이 새롭게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좁은 놋단검은 검 몸의 앞부분과 뒤(뒷)부분이 부러져나가고 그 가운데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검 몸의 남은 크기는 길이 7.3㎝, 너비 2.3㎝, 두께 0.6㎝이며 그 재질은 동, 석, 연 3합금계의 청동”이라고 밝히면서,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청천강 북부지역의 고대문화를 새롭게 엿볼 수 있게 하는 자료로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 8월 20일자가 개성시 선적리에서 고려 15대왕 숙종의 무덤이 새로 발굴되었다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조선민족유산보존사의 연구집단은 국가과학원 지구환경정보연구소 연구사들과 함께 고려 왕릉들이 존재할 수 있는 지점들에 대한 공간분포 특성을 분석하여 무덤의 위치를 확증하였고, 보존사 연구사들과 발굴대원들은 개성시 민족유산보호관리소와 고려박물관 연구사들과 합심하여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0여 일간 선적리에서 발굴을 진행함으로써, 숙종의 무덤을 찾아냈다. 숙종의 무덤 규모는 남북 길이 29m, 동서 너비 13m정도로서 동서 방향으로 놓인 4개의 축대에 의하여 구분되는 3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다.70) 특히 “발굴과정에 왕릉으로서의 성격과 시기적 특징을 보여주는 금박을 입힌 나무관 껍질쪼각들과 고려시기의 청동숟가락 꼭지, 룡무늬 암기와 막새와 봉황새무늬 수기와 막새, 룡대가리 모양 잡상(지붕 장식 기와의 일종) 쪼각이 발견되였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9월 20일자, 로동신문 9월 21일자는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집단이 최근 평양시 락랑구역 보성리에서 고구려시기의 벽화무덤 1기를 새로 발굴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굴한 벽화무덤은 돌칸 흙무덤으로, 한 칸으로 된 이 무덤 칸의 크기는 길이 300cm, 너비 268cm이고, 남아있는 벽체의 높이는 184cm라고 전했다. “북쪽 벽에는 무덤 주인공과 그의 안해(아내)의 것으로 보이는 수레가 그려져 있고, 그 아래 우(위)로는 창을 든 군사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동쪽 벽에는 3렬로 구성된 개마무사 대렬이 그려져 있으며, 말에는 전부 갑옷을 입혔고, 그 우(위)에 탄 무사들도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고 긴 창을 들고 있고, 서쪽 벽에는 북쪽을 향하여 달리는 말과 건물 같은 것이 그려져 있다. 무덤에서는 순금으로 만든 보요장식(떨잠장식)과 방울, 은으로 만든 못을 비롯한 금은 장식품들, 그리고 바리, 단지와 같은 질그릇류, 뼈로 만든 장식품 등 여러 가지 유물들이 나왔다.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은 구조 형식과 벽화의 내용, 거기에서 나온 유물 등으로 미루어보아 이 무덤이 3세기 전반기에 축조되였으며, 무덤의 주인공은 고구려의 높은 급의 관료라고 보고 있다. 락랑 일대에서 4세기말~5세기 초의 것으로 볼 수 있는 동산동 벽화무덤이 발굴된데 이어, 3세기 전반기의 것으로 볼 수 있는 보성리 벽화무덤이 발굴된 것은 고구려가 3세기 이전에 벌써 이 지역에 대한 정치군사적 지배를 강화하여 자기의 공고한 거점으로 리용하여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통신과 신문은 전했다.71)

로동신문 9월 3일자는 기사 〈녕변 철옹성〉에서 ‘철옹성’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로부터 철옹성이라는 말은 나라를 굳건히 보위한다는 의미에서 널리 쓰이여 왔다.”면서, “철옹성이란 문자 그대로 쇠로 만든 독처럼 견고한 성이라는 뜻으로서, 고구려 때에 쌓은 산성의 이름”이라고 밝혔다. “동방의 천년강국으로 위용을 떨친 고구려에서는 녕변지방에 철옹성이라는 아주 견고한 성을 쌓았는데, 성의 둘레는 50리나 되었고, 이 성은 그 축조 기술이 뛰여난데다 한 번도 외적들에게 함락된 적이 없다고 하여 고구려 사람들이 녕변 철옹성이라고 불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신문 10월 15일자는 기사 〈민족의 자랑-고구려시기의 문화유물들〉에서 고구려 귀면판, 용무늬 벽돌. 까치꼬리 향로를 소개하고 있다. 조선신보 12월 20일자는 “근 60년 동안 고고학 발굴사업과 연구로 조선의 유구한 력사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데 기여한 조선고고학계의 관록 있는 로학자”인 서국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사를 소개하고 있다. “라선시 굴포리(당시)에서 구석기시대 중기와 후기의 집자리와 유물들을 처음으로 발굴함으로써 조선에도 구석기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론박할 여지없이 증명하는데 기여”했고, 또한 “상원군 검은모루 유적을 발굴하여 100만년 이전의 석기들과 짐승 뼈 화석들을 찾아냄으로써 조선이 유구한 력사를 가진 나라이며 인류의 발생지, 인류문화의 발원지의 하나이라는 것을 해명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72)

● 물질유산(역사유적·역사유물) 보호·관리 성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던 「무예도보통지」가, 2017.10.30. 〈세계기록유산계획 국제 등록부〉 등록이 승인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다. 로동신문(2017.1.29.)은 기사 〈『무예도보통지』에 비낀 숭고한 민족애〉에서 발굴 경위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 처절했던 조국해방전쟁시기인 주체41(1952)년 4월에 진행된 과학자대회에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기록문헌, 서적 그밖에 다른 유물과 같은 귀중한 우리의 유산이 널려있고 잃어졌다고,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하여 전국가적 범위에서 수집 정리하여야 한다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리고 해당 일군들을 도서구입 자금까지 지참시켜 나라의 곳곳에 파견하여 민족고전들을 수집해오도록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1952년에 평안도지역에서 『무예도보통지』가 발굴되여 국립중앙도서관(현 인민대학습당)에 기증(1952.10.30.)되게 되었으며, 슬기롭고 용맹한 우리 민족의 정통무도와 관련한 력사적 사실이 후세에 길이 전해지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향약집성방』, 『산학정의』, 『해경세초해』를 비롯한 귀중한 민족고전 5만 여부가 수집되여 민족고전 문헌고를 풍부하게 하였다.” 조선중앙통신(2017.11.3.), 조선신보(2017.11.13., 11.24.), 로동신문(2017.12.23.) 등이 세계기록유산 등록 사실을 보도하거나 「무예도보통지」를 설명한 기사를 내보냈다.

조선신보 2017년 2월 3일자가 2016년 북한 각지의 역사유적들에 대한 대보수공사가 계획적으로 추진되어 완료되었다면서, “각지에 널려있는 절간과 옛 성들, 건물 단청들에 대한 보수공사가 진행되여 력사주의 원칙에 맞게 자기의 옛 모습을 훌륭히 살렸다.”보도했다. “지난해 진행된 대보수 대상은 건물(절간, 문루, 루정)과 성, 무덤(릉), 건물 단청을 비롯하여 50여 개에 달했는데, 보수된 건물은 평양의 법운암과 칠성각, 평안북도 태천의 양화사 천왕문, 명부전, 봉축전, 자강도 강계아사 내헌, 고풍군 석산리의 하우사루, 황해남도 장연의 송월암, 신천 자혜사 승방, 황해북도의 태백산성 서문루, 함경남도 룡흥사 무량수각, 함경북도 쌍계사 대웅전, 개성시의 호정 등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보수된 성은 평양시 은정구역 덕산토성, 평안남도 은산읍성, 성천 회암산성, 양덕 양암성, 평안북도 녕변철옹성, 곽산 릉한산성, 자강도 만포읍성, 만포외과진성, 황해남도 수양산성, 태탄오누이성, 황해북도 정방산성, 잣바위성, 강원도 법동 룡포리성, 남포시 룡강의 포성리 토성, 개성시의 개성성, 라선시의 우암보성 등으로, 성 보수작업은 무너져 내린 돌과 흙돌을 일정한 높이로 쌓거나 또는 사람들이 원래 옛 성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일정한 구간의 성벽을 복원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지난해까지 민족의 원시조릉인 단군릉 대보수공사가 전부 완료되였으며, 단군릉 내부의 오래된 바닥 판석들을 새로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내외부 보수가 성과적으로 끝남으로써 원시조릉으로서의 품격을 더욱 완벽하게 갖추게 되였고,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옛 도읍지였던 개성시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명릉떼 1,2,3릉을 비롯하여 여러 무덤들의 석구조물들에 대한 보수와 복토 작업도 전례 없는 규모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올해(2017) 계획된 대보수 대상은 유적건물 20여개와 수도의 평양성, 강원도 안변읍성 등 20여 개라고 신문은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3월 22일자와 조선신보 3월 29일자도 기사에서 민족유산보호지도국이 올해 안학궁과 석왕사 복원공사, 고구려박물관 건설, 수십 개의 옛 건물들과 옛 성들에 대한 보수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평안북도 신의주력사박물관을 본보기 단위로 정하고 경험교환사업들을 짜고 들고 있으며, 명승지, 천연기념물들에 대한 보호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다”고 전하고, “해당 단위들의 긴밀한 협력 밑에 민족의 우수한 비물질 문화유산들을 더 많이 찾아내고 등록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의 민족유산들의 지리적 위치와 력사적 유래, 보호 실태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리정보 자료기지 축성사업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 4월 24일자는 “민족유산애호월간(4월, 11월)을 맞으며 개성시에서 력사유적 보존관리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 시 안의 근로자들과 일군들의 애국적 열의에 의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왕건왕릉과 만월대, 선죽교 등 귀중한 력사문화유산들을 비롯하여 30여개 대상에 대한 보수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고 보도하고, 구체적인 성과들을 밝혔다. 특히 “일군들은 민족문화유산들을 원상(原狀)대로 보존 관리할 데 대한 당의 뜻을 대중 속에 깊이 새겨주는 한편,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주는 등 조직정치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었다.”고 전했다. 같은 신문 10월 29일자는 “최근 년간 력사유적유물들을 원상대로 보존 관리하는 사업과 조선민족 제일주의 교양의 거점들을 훌륭히 꾸리는 사업에서 이룬 성과”를 세세히 보도했다.73) 11월 26일자는 개성시의 성과를 특별히 보도하고 있다. “민족문화유산을 잘 보호하고 옳게 계승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개성시에서 민족유산애호월간을 맞으며, 이 사업에 큰 힘을 넣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에 발굴된 고려 15대왕(숙종)릉의 ‘력사주의 원칙에 맞는 훌륭한’ 복원, 왕건왕릉과 영통사, 고려박물관 등의 보존 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했다.

조선신보(2017.3.13.)가 북한의 역사학자들이 고구려 역사연구의 성과를 종합 체계화하여 집대성한 『고구려력사총서』 집필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선(북한)에서는 2007년에 고구려력사연구협회가 발족되였다. 협회에는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고고학연구소, 민속학연구소 그리고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의 학자, 연구사들이 망라되였고, 이들은 동방의 천년강국인 고구려(B.C.277년~A.D.668년)와 그 계승국인 발해(698년~926년)의 력사에 대한 탐구를 활발히 벌려왔다. 최근 시기 국내에서는 고구려, 발해시기의 무덤 260여기, 65개의 성곽들이 새로 발굴되고 과학적으로 고증되였다. 학자, 연구사들은 고구려의 력사와 문화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연구 체계화한 〈고구려력사총서〉를 집필 완성하였다. 총서는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 대외관계사, 반침략투쟁사 등 고구려의 력사를 전 7권으로 나누어 체계화하였다. 고구려의 대외관계사에서는 왜(倭)나라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고 말한다. 7세기에 〈일본〉이라는 국호로 변경되기 이전, 왜나라라고 불리운 일본렬도에 고구려 사람들이 어떻게 진출하였으며 어디에 마을과 고을을 짓고 살았는가, 조선과 일본에 있는 유적들과 일본의 성씨와 지명, 문헌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전면적으로 연구하였다.” 이어서 일본 나라현 아스카촌의 다카마쓰총 고분의 축조시기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로동신문(2017.3.22.)이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민족고전학강좌의 교원, 연구사들과 대학출판사의 편집원들이 중요 민족고전인 『증보문헌비고』에 대한 번역 출판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증보문헌비고』는 우리나라의 고대시기로부터 근대시기에 이르기까지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에 관한 자료들을 부문별로 구분하고 다시 그것을 항목별로, 년대 순으로 분류 정리한 백과전서적인 성격을 띠는 류서(일정한 분류원칙에 따라 내용들을 갈라서 엮은 책)이다. 『증보문헌비고』는 1770년에 출판된 『동국문헌비고』를 봉건정부의 수십 명의 문인, 학자들이 백 수십 년간에 걸쳐 여러 차례 수정 보충하여 완성한 것이다. 1907년에 편찬된 이 책은 16개 〈고〉(부문)로 나뉘여져 있고, 다시 그 밑에 세부항목들이 설정되여 있는데, 그 분량은 무려 250권 50책으로서 번역본으로는 16권 21책에 달한다.” 신문은 이어서 이 책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편 “사회과학출판사에서 민족고전인 『삼국사기』 주해(상, 중, 하)를 출판하여 내놓았다.”고 조선신보(2017.9.8.)가 보도했다. “『삼국사기』의 편찬은 12세기 봉건 력사학의 발전 면모를 잘 보여 주지만, 삼국시기의 력사를 왕조 중심의 력사로, 신라 중심으로 엮어놓거나 력사적 사실을 사대주의적 관점에서 분석 평가하는 등의 결함들을 가지고 있다. 『삼국사기』 주해(상, 중, 하)는 『삼국사기』의 자료들에 대한 고증에 기초하여 이를 주체적 립장에서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리용하기 위한 요구로부터 집필 출판되였다.”고 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이 「동의보감」 열람프로그램인 〈유산 1.0〉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 7월 18일자가 밝혔다. 16세기까지의 조선의 고려의학 발전 성과를 집대성한 백과전서인 「동의보감」은 「의방류취」(의방유취), 「향약집성방」과 함께 3대 고려의학 고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동의보감」 열람프로그람 〈유산 1.0〉에는 근 100만자에 달하는 원문 한자들과 5권의 번역문들이 전자문서로 입력되어 있고, 3,000여 개의 고려의학(한의)용어, 1,000여 종의 고려약(한약) 자료, 1만자의 한자사전이 구축되어 있다. 수 천 페이지에 달하는 원전이 화상 파일로 보관되어 있으며 학술체계에 따르는 분류, 검색 등을 원만히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로써 고려의학 연구사업의 과학성과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담보가 마련되고, 신의학과 고려의학을 밀접히 결합시킬 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정책을 더욱 철저히 관철 할 수 있게 되였다.”고 통신은 주장했다.

2017.12.18.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고구려의 력사와 문화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2017.12.18.)이 보도했다. “토론자들은 427년 고구려의 평양 천도가 삼국시기 우리나라 력사 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 사변이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였으며, 고구려가 여러 차례 평양에 중심지를 옮긴 것은 평양이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의 출생지이며 고조선의 건국지로서 민족의 넋이 깃들어 있고, 삼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다.”또한 토론자들은 “최근에 락랑구역 보성리에서 발굴된 벽화무덤을 통하여 고구려가 3세기 전반기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이였으며, 이 지역에 대한 정치군사적 지배가 강화되여 평양천도의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였다는데 대하여 론증하였고, 5세기 초 고구려의 수도성이였던 대성산성과 안학궁의 규모, 형식, 건물배치, 건축수법, 성 방위체계 등을 놓고도 고구려가 명실 공히 동방강대국의 면모에 맞는 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자들은 이어서 “민족 고유의 생활풍습을 창조하고 오랜 세월을 이어 오며 주변 나라들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 고구려 풍습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귀중한 유산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로동신문(2017.10.26.)이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대박산전통제품제작소의 과학자들이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미술작품들을 원상(原狀)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우리 식의 미술작품 보호제를 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먼저 개발의 의의와 과정에 대해 언급한 후, “이들이 개발한 직접보호 방식의 화상(畵像) 보호제인 미술작품 보호제는 생산공정이 간단하여 어디서나 쉽게 제조할 수 있으며 제조원가가 훨씬 낮고, 보존 효률이 높은 이 제품을 리용하면 지난 시기 단청이나 탱화를 비롯한 력사유적유물들의 수복에 리용되던 많은 자재들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 그 경제적 효과성은 대단히 크다.”고 전했다. 이 성과는 국가과학기술 성과로 등록되었고 얼마 전에는 첨단기술 제품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2017.11.20.)는 이에 덧붙여 이번에 개발된 “미술작품 보호제는 현재 조선화, 유화, 수예를 비롯한 미술작품이나 사진, 야외에 게시된 직관 선전물들에 광범히 리용되고 있으며, 특히 민족유산 보호부문에서 단청이나 벽화, 탱화를 비롯한 력사유적유물들을 원상대로 보존 관리하는데서 매우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명왕릉 정릉사의 그림 수복에도 이 미술작품 보호제가 도입되고 있으며, 조선중앙력사박물관, 동명왕릉문화유적관리소,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조선미술박물관, 만수대창작사, 평양미술종합대학, 중앙식물원 등 국내의 여러 단위들에 널리 도입되여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문화유산과 관련하여 2017년 북한 언론에 게재된 된 기사 제목을 날짜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려청자기를 통해 본 우리 민족의 우수성-평양미술종합대학 교육자들과 나눈 이야기(로동신문, 2017.1.3.), 〈귀중한 력사문화유산 박천군의 심원사〉(로동신문, 1.29.), 〈묘향산력사박물관 창립(1947.5.3.) 70주년 기념 보고회 진행〉(조선중앙통신, 5.2.), 〈구월산이 전하는 애국의 가풍〉(로동신문, 8.5, “월정사 관리원 길병호 동무와 그의 가정”을 소개), 〈묘향산이 전하는 애국의 자욱-묘향산력사박물관 부부 유적관리원들의 생활에서〉(로동신문, 8.20.),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고장-개성시를 돌아보고〉(로동신문, 10.19.), 〈발해 삼채도기〉(문학신문, 11.18.), 〈력사유적 구성남문〉(로동신문, 12.3., 구성시 소재 구성남문을 소개), 〈『조선봉건왕조실록』 번역 편찬에 기여-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 윤국일 연구사〉(조선신보, 12.8.),74) 〈변하지 않는 고구려 무덤벽화의 색채〉(로동신문, 2017.12.31.) 등이다.


3) 문학 분야
(1) 2017년도 문학작품 창작 방향

2011년 12월 중순 김정일의 사망으로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2012년, 북한 문학예술계 전반에 새롭게 떠오른 중심 주제는 ‘김정일 애국주의’였다. 2013년에는 ‘명작 창작’이 화두로 제시되기 시작했는데, 2014년 5월 중순 김정은이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명작폭포’를 문학예술 부문의 전투구호로 제시하자, 이후 북한 문학예술계 전반에 ‘명작폭포’ 광풍이 휘몰아 쳤다. 2017년에 들어와 ‘명작폭포’, ‘명작대풍’에 대한 집착은 어느 정도 수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문학』 2017년 제2호(2월호)에 〈명작폭포로 문명강국 건설을 추동하는 시대의 나팔수가 되자〉(권선철)라는 제목으로 논설이 실렸다. 논설은 ‘명작 창작의 포성을 높이 올려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기 위한 명작 창작의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고 있다. 앞서 논의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첫째, 우리 작가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불멸의 력사를 길이 전하며, 고매한 풍모를 형상하는데 충정을 다 바쳐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김정은의 “숭고한 도덕의리의 세계를 실감 있게 그려내는데 사색과 탐구를 기울이는 것”과 역사적 사실의 단순한 소개에서 더 들어가 “다양한 세부로 위대한 인간으로서의 수령의 풍모를 실감 있게, 진실하게, 감명 깊게 창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 작가들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맨 앞장에서 관철하는 사상전의 기수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력자강의 정신, 일심단결의 위력, 인민멸사 복무정신을 빛나게 구현하는 것이다. 셋째, 명작 창작의 방도로는, 형상수법을 탐구함에 있어서 진취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하고, 창작기량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부와 라태, 격식과 상식으로는 인민의 마음을 열지 못하는 법이다.” 조직의 공식 주장이 사설, 논설이라면 ‘연단’은 개인의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문학』에는 종종 연단이 실리는데, 수차례의 검열과정을 거쳐 실리는 글인 만큼, 연단 또한 단순히 개인의 의견으로만 볼 수는 없다. 북한 문학계의 문제점이나 추세에 따른 방향이나 방도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조선문학』에 실린 연단 중 주장이 될 만한 글은 3건으로, 〈주체의 인간전형을 발견하고 새롭게 형상하자〉(문영혁, 제2호),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격조높이 구가한 송가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김명철, 제7호), 〈생신한 표현과 어휘를 써야 한다〉(윤진국, 제8호) 등이다.

2017년 북한 문학계에 새롭게 떠오른 화두는 ‘혁명적인 일본새’로 요약되는데, 앞서 밝혔듯이 이는 2017년 김정은의 신년사 중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혁명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문학신문 2017년 2월 4일자는 〈혁명적인 일본새로 창작사업에서 전환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문학분과, 소설문학분과 2017년도 사업계획을 전했다. 시문학분과위원회는 “인민의 사랑받는 명작, 력작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바로 자신들의 일본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작가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작품들을 창작하면서도 온 사회를 혁명열, 투쟁열로 들끓게 하고 천만 심장에 불을 다는 명작들로 되도록 창작계획을 대담하면서도 현실성 있게 세워나갔다. 또한 작품의 종자를 바로 선정하는 문제, 작품의 사상성과 예술성을 높이는 문제, 다양한 형식의 작품 선정 문제 등 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집체적 토의 속에 풀어 나가는 창작기풍을 세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또한 5개년 전략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인민경제의 중요 부문들과 들끓는 중요대상 건설장들에 대한 현실체험과 경제선동도 활발히 진행할 것을 계획에 쪼아 박고 조직사업을 면밀히 해나가고 있다. 분과위원회에서는 신인작가들에 대한 요구성을 높이고 그들을 주체문학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당에 충직한 문필전사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도 큰 힘을 넣고 있다.”

소설문학분과위원회는 “신년사 과업 관철을 위한 창작사업에 화력을 집중할 것을 계획하고, 힘 있게 밀고 나가고 있다. 또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함북도 북부피해 복구전투에서 짧은 기간에 기적적 승리를 안아온 천만 군민의 투쟁 내용을 담은 실화문학 작품집을 명작으로 내놓을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완성을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 강원도 인민들의 투철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강원도정신으로 명명해주시고, 온 나라가 따라 배우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의도를 관철해 나가기 위한 작품 창작도 올해의 중요한 목표로 내걸었다. 분과위원회에서는 계획을 세우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창작태도와 일본새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교양사업과 조직사업도 동시에 내밀고 있다.” 특히 “분과위원회에서는 오늘의 만리마시대의 본보기 정신으로 내세워준 강원도정신을 반영한 문학작품 창작사업을 중앙의 소설가들만이 아니라 도위원회의 작가들의 밀접한 련계 밑에 진행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 기간 분과위원회에서는 문학예술부문에서 중요한 몫을 맡은 소설부문이 기치를 들고 나가기 위하여 ‘제8차 큰 형식의 소설 100편 창작전투’를 벌릴 것을 발기하고 이 사업이 단계별로 어김없이 수행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

문학신문 3월 18일자는 기사 〈심장의 불을 지펴주는 혁명적인 일본새로〉에서 평안북도 작가동맹위원회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평북위원회는 작가들이 창작사업에 전심전력할 수 있도록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원만히 보장해 주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고 있고, 특히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작가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방법론 있게 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현실체험 진행에 대한 료해사업을 작품 창작건수를 가지고 총화하던 지난날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실지로 현실 속에서 종자를 정확히 잡고 작품에 구현하였는가를 집체적 토의 속에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함으로써, 이 과정에 작가들이 현실 체험기간에 나타난 편향들에 대하여 잘 알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즉 작품에 대한 양적 평가에서 질적 평가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 신문 3월 25일자(〈명작 창작의 열의 안고〉)는 함경북도 작가동맹위원회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함북위원회는 “작가들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생산적 앙양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현실 체험지를 정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 진행하였으며, 또한 작가들의 취재조건과 생활조건을 보장해 주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 그들이 현지에 나가있는 동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들도 면밀히 세워나갔다.”


(2) 2017년도 북한 문학계 성과와 동향

● 문학계 창작성과 총화

“주체106(2017)년 년간 창작 총화를 위한 주체적 문예사상 연구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였다.”고 문학신문(2017.11.11., 〈천만 심장을 울리는 명작 창작으로 만리마시대를 더욱 빛내이자〉)이 보도했다.  2017넌도 문학분야 성과작을 보도한 내용이다. “모임에는 4.15문학창작단과 조선작가동맹 안의 일군들과 작가들, 평양시와 각 도의 작가동맹 맹원들, 교육부문과 출판보도부문의 해당 일군들과 창작가들, 기자, 편집원들, 교원들과 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대성 동지의 보고가 있었다. 보고자는, 올해의 성과는 백두산 절세 위인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천출 위인상과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감동 깊게 형상한 작품 창작이 활발히 진행됨으로써,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보루〉와 총서 『불멸의 향도』 장편소설 〈아침노을〉,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장편소설 〈사령부의 특사〉와 수령형상 단편소설들인 〈전화위복〉, 〈하얀 조약돌〉, 〈로병동지〉,〈금수산의 저녁〉,〈백살구꽃〉,혁명전설총서〈백두산녀장수전설편〉,〈오산에 나타난 청조〉와 아동단편소설 〈봄나라〉등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여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준 것이고, 시문학분야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을 안고 긴장한 창작전투를 벌려 장시 〈2월의 눈보라〉, 시초 〈강국의 려명이 불탄다〉, 〈폭풍노도로!〉와 같이 사상 예술적으로 우수하고 시대의 요구를 민감하게 반영한 훌륭한 작품들을 내놓음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적극 고무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소설문학과 아동문학분야에서도 많은 작가들이 현실 속에 몸을 푹 잠그고 독특하면서도 실감 있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린 결과, 장편소설 〈령장의 보검〉,〈미루벌〉,〈사랑을 다 바쳐〉,〈너를 선택한다〉, 〈강자〉들과 단편소설들인〈유봉동의 열여섯집〉,〈꿈〉,〈세 번째 가로등〉, 〈아버지의 노래〉, 〈고운 꿈을 꾸라〉, 동화 〈계절왕이 받은 편지〉를 비롯하여 현실을 실감 있게 반영하면서도 교양적 의의가 큰 다양한 형태의 문학작품들이 창작되는 성과가 이룩되였으며, 이와 함께 평론과 고전문학, 외국문학 분야들에서도 우리 인민들의 사상정서생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창작되여 년간 창작성과에 이바지하였다. 보고에서는 년간 창작전투 과정에 나타난 편향들에 대해서도 지적되였는데, 창작 지도사업과 심의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태의연한 사업방법과 시와 소설, 아동문학과 평론을 비롯한 여러 문학부문들에서 현실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하지 못한 작품들, 문학적 형태와 특성이 뚜렷하지 못한 작품들이 창작되고 있는데 대하여 총화하면서 이러한 편향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작가들 속에서 아직까지도 낡은 창작태도와 창작방법이 근절되지 못하고 더욱이는 시대와 인민이 바라는 명작을 당당히 내놓을 수 있도록 자신들의 실력을 높이려는 피타는 노력이 부족한데 있다고 지적하였다.” 모임에서는 보고에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 문학계 성과작과 창작 작품

앞서 논의한 내용과 겹치지만, 문학신문 2017년 12월 30일자는 기사 〈주체강국 건설을 고무 추동한 우리의 문학예술-올해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자랑찬 성과를 돌이켜보며〉를 통해, 2017년 문학예술부문의 성과작들을 보도했다. 문학 분야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15문학창작단의 작가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령도, 풍모의 위대성이 전면적으로 품위 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진실하게 형상하기 위한 데 창작의 중심을 두고 창작전투를 벌려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보루〉, 총서 『불멸의 향도』 장편소설들인 〈영원한 넋〉과 〈아침노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100돐을 맞으며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장편소설 〈사령부의 특사〉를 훌륭히 창작 완성하여 내놓았다. 총서작품들과 함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위대성을 보여준 단편소설집 〈려명〉과 단편소설 〈하얀 조약돌〉을 비롯한 작품들도 활발히 창작되여 위대성 교양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수령형상 문학작품 창작과 함께 우리 당의 사상과 정책을 생동한 예술적 화폭에 담아 형상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였다.”

“조선작가동맹을 비롯한 문학예술부문의 작가들은 들끓는 대고조 전투장들에 달려 나가 취재집필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 당의 로선과 정책, 내 조국의 현실을 시기성 있게 반영한 문학작품들을 많이 내놓았다. 조선작가동맹 안의 시인들이 려명거리의 노래를 엮은 서사시 〈려명거리 송가〉, 〈화성-12〉형 시험발사의 완전 성공을 노래한 시 〈폭풍 노도로!〉를 비롯하여, 서정서사시집 〈백두산이 굽어본다〉, 장편실화소설 〈령장의 보검〉, 장편소설 〈사랑을 다 바쳐〉, 〈보이지 않는 화폭〉을 비롯한 시집들과 현실물 주제의 소설작품들, 장막희곡 〈붉은 눈이 내린다〉, 장편사화 〈국상 을파소〉, 야담집 〈봉이 김선달 이야기〉를 비롯하여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극문학작품들과 력사물주제작품들, 동요, 동시와 장편동화, 우화를 비롯한 아동문학작품들이 창작되여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의 교양에 이바지하는 성과들도 이룩되였다.” 2017년도에 북한에서 출판되어 언론에 소개된 문학작품들을 간단한 내용과 함께 보도일자 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별도의 언급이 없는 것은 문학예술출판사 간행물임.).

  • 장편역사소설 「삭풍」(림종상 작, “나라의 권력을 제 손아귀에 틀어쥐기 위해 세조, 즉 수양대군 일당이 벌린 무서운 왕권 쟁탈 행위를 만천하에 고발”, 문학신문, 2017.1.14.)
  • 총서 『불멸의 향도』 중 장편소설 「아침 노을」(리동구 작,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을 빛내이실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김일성종합대학에 혁명 활동의 력사적 자욱을 새기신 불멸의 업적을 형상”, 문학신문, 2.25.; 로동신문, 3.6.; 로동신문, 9.17.)75)
  • 시집 「선군조선의 태양을 우러러」(5) 〈만리마시대〉(“김정은 동지의 발걸음 따라 비약과 혁신으로 날에 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 가는 오늘의 만리마시대를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는 시작품 60여 편 편집”, 문학신문, 2.25.)
  • 서정서사시집 「백두산이 굽어본다」(“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혁명 업적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미덕의 화원을 펼쳐나가는 우리 인민들의 고상한 정신도덕적 풍모를 뜨겁게 노래한 10여 편의 서정서사시들 편집, 문학신문, 2.25.)
  • 중편소설 「우승기」(김대성 작, “주인공이 대오의 앞장에서 우승기를 날리며 달리던 청춘시절의 그 열정으로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면서도 기업소의 후방기지를 그쯘히(빠짐없이) 갖추어 나가는 내용”, 문학신문, 2.25.)
  • 2.16예술교육출판사가 예술인재 육성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십 종의 도서, 교과서, 참고서를 출판(조선중앙통신, 5.11.)
  • 총서 『불멸의 향도』 중 장편소설 「영원한 넋」(한영호 작, “1990년대 중엽 군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대중운동인 오중흡7련대칭호 쟁취운동을 발기하시고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담은 총서 작품”, 문학신문, 5.20.)
  • 단편소설집 「려명」(“부강조국의 려명을 하루빨리 앞당겨 오시려 불철주야의 로고를 바치시며 인민사랑의 새 전설을 꽃펴 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형상한 10여 편의 단편소설들 편집”, 문학신문, 5.20.)
  • 「봉이 김선달 이야기 3」(윤성배 작, “봉건 관료배들과 지주, 부자들의 위선과 탐욕, 거드름을 폭로 야유하고 선을 사랑해 온, 소박하면서도 진실한 우리 인민들의 모습을 재미나는 이야기 줄거리들에 담아 형상한 근 20편의 풍자 일화들, 문학신문, 5.20.)76)
  • 금성청년출판사에서 청소년학생들의 사상문화정서 교양에 기여할 80여종의 도서들을 새로 출판(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불멸의 업적과 고매한 풍모를 담은 도서들과 우리 당의 혁명사상의 정당성, 령도의 현명성을 보여주는 사회정치 도서들”로, 「숭고한 뜻과 사랑을 담아」, 「백 살구 꽃」 등 “조선청년운동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위대성” 서술 / 김정숙이 직접 들려주었다는 이야기들을 묶은 동화집 「두개의 장수 칼」과 「백두산 3대장군 전설그림책 5」 / 「붉은 넥타이」, 「참된 아동단원 금순이」, 「탄우(彈雨) 속에서」 등 항일의 아동단원들과 전화의 소년 빨찌산들의 불굴의 투쟁 모습을 형상 / 5대 교양에 적극 이바지하는 「산딸기」, 「별무리」, 「행복에로의 길」,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다 3」, 「죄악의 력사는 고발한다」, 「1등이야」 등의 책 / 장편사화 「동의보감」, 조선 역사인물 이야기 그림책 「지워지지 않는 넋」, 장편소설 「풍산개」, 중편소설 「방축길」과 같은 문예도서들 / 장편동화 「노랑새가 준 요술구슬」, 중편동화집 「신비한 보검」, 우화집 「수수께끼 공주」, 조선 민화 그림책 「은혜 갚은 까치」 등의 아동도서들, 로동신문, 7.26.)
  •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의 완전 성공 소식에 접한 시인들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장쾌한 대승리를 격찬한 시작품들을 련이어 창작 발표”(시 〈7월의 하늘가에〉, 〈조선아〉, 〈화성의 불뢰성은 웨친다〉, 〈조국이여, 그대는 더 강해졌다〉, 〈나는 아름다운 행성을 본다〉, 〈지구는 영원히 아름답다〉, 〈전승의 광장에서〉, 〈불패의 강국 만세!〉, 〈더 높이 떨치라 우리의 승리를〉 등, 로동신문, 7.27.)
  •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인들, 30여 편의 시 작품들 창작 발표(조선중앙통신, 8.16.)
  •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인들, 강국의 시대를 격찬하는 수십 편의 시 작품들 창작 발표(조선중앙통신, 9.21.)
  • 총서 『불멸의 력사』 중 장편소설 「보루」(방태일 작, “공화국 창건 직후 2년간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온갖 심혈을 바쳐 오신 어버이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문학적으로 감명 깊게 보여준 작품”, 문학신문, 8.19.: 조선중앙통신, 11.1; 로동신문, 11.2.)
  • 장편소설 「너를 선택한다」(“당 제7차 대회에서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 있게 떠밀어 주는 소설”, 문학신문, 11.11.)
  • 각지의 작가들이 최근 한 달 동안 전민 총돌격전에 더 큰 박차를 가해주는 문학작품들 250여 편을 창작 발표(시 〈10월과 땅〉, 〈그이는 우리들을 향도하신다〉, 〈그리움의 과원길〉, 〈앞서 걷는 사람〉, 〈탄원〉, 시초 〈당의 부름따라 공격전 앞으로!〉, 〈백리청춘과원 시초〉, 단편소설 〈우리 소대〉, 수필 〈승리의 길〉 등, 조선중앙통신, 11.25. ; 로동신문, 11.30.)
  •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중 장편소설 「사령부의 특사(전흥식 작, “1938년 가을 김정숙 동지께서 사령부의 전략적 구상을 받들고 풍산지구에서 벌리신 정치공작 활동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문학신문, 11.25.;조선중앙통신, 12.4.; 로동신문, 12.24.)

● 북한 문학계 동향

① 4.15문학창작단 창립 50돌 기념보고회 진행 : 우상화 전문 창작단체인 4.15문학창작단에는 북한 최고의 작가들이 포진하고 있고 최상급의 대우를 받고 있어, 북한사회 내에서 동 창작단 작가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7.6.20. 4.15문학창작단이 창립(1967.6.20.) 50돌을 맞아 기념보고회를 진행했다. 기념보고회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전달되었다. 로동신문(2017.6.21.)은 당 중앙위원회는 축하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56(1967)년 6월 20일 4.15문학창작단을 조직하여 주시고…작가들과 심의원들, 창작지도 일군들이 최 근년 간에만 하여도 총서 『불멸의 력사』, 『불멸의 향도』, 『충성의 한길에서』 중 수십 편의 장편소설들과 혁명소설들을 훌륭히 창작하여 수령형상문학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고 주체문학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외국작품 및 도서 번역에서도 성과를 이룩한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또한 “4.15문학창작단이 영예의 김일성훈장과 국기훈장 제1급을 받아 안았으며, 수십 편의 총서작품들이 김일성상, 인민상을 수여받은데 대하여 축하문은 지적하면서,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거룩한 혁명 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품위 있게 형상한 혁명적 대작 창작에서 혁혁한 공적을 이룩하여온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였다.”고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4.15문학창작단 단장(김정)의 기념보고에 이어 부단장들(남대현, 리성, 작가 림봉철)이 토론하였고, 보고회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창립 50돌 한 달을 앞두고 문학신문(2017.5.20.)은 기사 〈천만군민의 심장을 울려주는 총서작품들을 더 많이-4.15문학창작단에서〉를 냈고, 로동신문 6월 18일자는 〈혁명소설 창작의 믿음직한 기지-4.15문학창작단을 찾아서〉, 7월 8일자는 〈위대한 태양의 ‘불멸의 력사’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된다-4.15문학창작단 작가들을 만나보고〉를 실었다. 문학신문 기사는, “4.15문학창작단에서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천만 군민의 심장 속에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 정신을 더 깊이 심어주는데 이바지하는 총서작품들을 품위 있게 창작 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밀고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데 이어, 창작단은 “시대 발전과 우리 인민들의 날로 높아가는 문화정서의 요구에 맞게 수령의 위대성 형상의 폭을 넓히고 그 주제 령역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한 사업을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고, 특히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과 함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업적과 위대성을 우리 군대와 인민들 속에 깊이 심어 주기 위한 사업을 올해 창작사업의 중요 목표로 내세우고 작품 창작에 력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령형상 소설작품에서는 수령의 위대성과 혁명업적을 전면적으로, 체계적으로 보여 주여야 하는 것만큼 모든 작가들이 현지에 직접 나가 사적자료를 확인하는 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문기에서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에서 남대현 창작부단장은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위대한 장군님을 수령형상문학 창작의 위대한 스승으로 모셨기에 우리들은 2015년까지 혁명소설 100편 창작을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창작부단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된 자료들을 바라보던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창작단 사업과 관련하여 무려 770차가 넘는 지도를 주셨다는 사실 앞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김정 단장은 〈어버이 수령님의 혁명 력사를 전면적으로 형상한 혁명소설들을 총서 형식으로 쓰되 여기에 속하는 매 혁명소설들이 독자적인 종자를 가진 하나의 완결된 작품으로 되게 할 데 대한 독창적인 사상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내놓으신 것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혁명력사를 형상한 총서제목을 『불멸의 력사』로 하도록 하시였을 뿐 아니라 총서에 속하는 혁명소설들의 제목도 친히 바로잡아 주시였습니다〉” 로동신문 7월 8일자 기사는 창작단 창립의 배경, 총서 형식의 탄생 비화, 총서 『불멸의 력사』의 첫 장편소설인 〈1932년〉 심의본이 나왔을 때의 일화를 소개한데 이어, “지난 기간 창작단에서는 총서 『불멸의 력사』와 『불멸의 향도』, 『충성의 한길에서』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100여 편의 혁명소설들을 창작하였다.”다고 전하고 있다.

② 외국문도서출판사 창립 70돌 기념보고회 진행 : 4.15문학창작단 창립 50돌 기념보고회에 앞서, 2017.3.10. 외국문도서출판사가 창립 70돌을 맞아 기념보고회 진행했으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전달되었다고 로동신문(2017.3.11.)이 보도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축하문에서 “김일성 동지께서 주체35(1946)년 11월 6일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교육국 교과서편찬부를 찾으시여 선진 과학기술도서 번역과 외국어교재 편찬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를 내오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김정일 동지께서 외국문도서출판사를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시면서 강령적 과업을 제시하시고, 북조선인민위원회 교육국 교과서편찬부에 번역과가 조직된 주체36(1947)년 3월 11일을 창립일로 정해주시였다. 축하문은 외국문도서출판사는 1,000여종의 사전 및 최신과학기술도서들과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실시에 따르는 외국어교과서, 참고서, 어린이 지능교육 도서들을 집필 편찬하였으며, 수천종의 번역도서들을 출판하는 성과를 이룩한데 대하여 지적하면서, 당의 과학중시, 교육중시 사상과 출판혁명 방침을 충직하게 받들어온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사장 겸 책임주필의 기념보고에 이어 주필과 부장들의 토론에 이어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③ 작가동맹 중앙위 전원회의 진행 : 문학신문(2017.5.13.)에 따르면 5월(개최일자 불명)에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제3기 39차 전원회의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만리마선구자대회(개최 무산)를 승리자의 대회로 빛내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을 계기로 전국문학축전을 성과적으로 벌리기 위한 문제가 토의”되었으며,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서는 지난 1년간 창작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명작 창작에서 아직도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편향들에 대하여 총화되였다. 여러 종류의 문학작품들이 련이어 창작됨으로써 천만 군민의 투쟁을 힘 있게 고무하여 준데 대하여 언급한 후, 아직도 만리마속도로 내달리는 시대정신을 심장 속에 받아들이지 못한 데로부터 명작들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총화되였다. 계속해서 보고에서는 여러 문학 분야들에서 당 정책 관철로 끓어 번지며 날에 날마다 신화적인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고 있는 현실 속에 적극적으로 뛰여들지 못하고 있는 문제, 만리마선구자의 전형들을 원형으로 한 문학작품 창작에서 집단적 혁신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문제 등이 지적되였다. 그리고 작가들이 현실 체험을 실속 있게 하며 현실 속에서 참된 인간전형을 창조하는 것을 생활화, 습성화, 체질화 할 데 대하여, 실력전의 된 바람을 일으켜… 이 과정에 도식과 틀, 안일 해이가 배겨나지 못하게 강한 투쟁을 벌릴 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④ 작품 창작·보급에 있어 컴퓨터 이용 추세 : 문학신문 8월 26일자는 〈문학작품 창작 및 보급의 콤퓨터(컴퓨터) 리용 추세〉라는 제명의 기사를 냈다. 컴퓨터에서 단어를 검색하면 백과전서적인 해석과 함께 동의어, 반의어들이 화면에 제시되어, 창작에서 제기되는 언어의 취사선택과 자료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앞으로 컴퓨터 기술이 더 발전하면 작품에 필요한 묘사문장이나 서술문장들이 자동적으로 화면에 제시될 수도 있고,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나 자연환경, 극적 정황에 어울리는 음악이 울려나오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서 일부 작가, 음악가, 화가들의 컴퓨터 이용방식을 설명한 후, “앞으로 독자들은 프로그람 기술을 리용하여 주제와 줄거리,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심리 등이 자신의 취미와 기호에 맞게 자동적으로 엮어진 독자 자신의 〈창작품〉을 읽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인터넷을 통한 문학작품의 보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네트는 문학작품의 보급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많은 출판사들이 무선통신의 방법으로 작품들을 소개, 보급하고 있고, 독자들은 자기가 요구하는 작품들을 팔고 있는 책방들의 이름과 주소, 도서의 가격 등을 료해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주문할 수도 있다. 일부 나라 출판사들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아직 출판되지 않은 작품들을 원고상태로 독자들의 콤퓨터에 송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또한 외국독자들의 수요에 따라 작품들을 기계적 방법으로 번역하여 해당 나라들의 콤퓨터망에 송신하는 체계가 도입되여 은을(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⑤ 문학계 기타 동향 : 북한 문학계는 현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8차 장·중편 형식의 문학작품 100편 창작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 한편 문학신문 9월 16일자가 “우리 소설가들이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자각하고,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의 현실을 반영한 소설들을 많이 창작하였다.”고 보도한데 이어, 10월 7일자(〈증오의 붓끝마다에서 벼리여지는 원쑤 격멸의 총검들〉)는 “전당, 전군, 전민이 불구대천의 철천지 원쑤 미제에 대한 치솟는 격분과 멸적의 보복 의지를 무섭게 폭발시키고 있는 속에, 조선작가동맹 안의 작가들도 증오로 억세게 틀어쥔 붓끝을 육박의 창끝인양 고루며 미제를 단죄 규탄하는 시작품 창작전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를 반영한 소설문학들로는, “총서 『불멸의 향도』 중 장편소설 〈영원한 력사〉, 〈총대〉,〈총검을 들고〉,〈오성산〉,〈영원한 넋〉,〈강계정신〉,〈라남의 열풍〉, 〈대홍단〉,〈아침은 빛나라〉,〈청춘대지〉,〈조국찬가〉,〈이삭은 속삭인다〉,〈땅의 숨결〉,〈기둥〉,〈별들이 빛나는 곳에〉,〈래일에 사는 사람들〉,〈숲으로 간 사람〉등, 중편소설로는 〈비결〉등, 단편소설로는〈불멸의 영상〉,〈새벽노을〉,〈붉은 눈보라〉,〈초도로 가는 길에서〉,〈풋강냉이〉,〈그들의 마음〉, 〈안해(아내)의 성격〉,〈생활의 격류〉,〈불타는 노을〉,〈기둥〉,〈별들이 빛나는 곳에서〉,〈높은 령 저 너머〉,〈병풍덕〉 등”이다.

10월 7일자 기사는 호전성을 드러내고 있다. “시인 김남호는 단 하루 밤 사이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미국의 미친개를 단매에 죽탕쳐 버릴 천만군민의 멸적의 의지를 반영한 시를 창작하였으며, 녀성시인들의 가슴속에서도 증오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져, 트럼프와 같은 인간오작품, 인간쓰레기를 어머니들의 이름으로 타매하고 단죄하면서 력사와 시대 밖으로 단호히 내던질 조선녀성들의 마음을 담은 시들을 련이어 내놓고… 소설문학분과와 아동문학분과, 극문학분과와 외국문학분과 위원회의 작가들은 〈늙다리 힘자랑〉,〈불의 대하〉,〈미친개의 운명〉등 감히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쳐 댄 제국주의 무리들을 정의의 불길로 단숨에 죽탕쳐 버리려는 천만군민의 철석의 의지를 담은 시들과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미친개적인 망발을 야유 조소하는 풍자시들을 창작하여 출판물들에 투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학신문(2017.9.16.)이 “속담동화의 이채로운 형상적 특성”을 소개했다. “속담동화는 그 형상적 특성으로 하여 인식 교양적 의의는 매우 크다. 최 근년 간에 출판된 동화집 〈세 속담 친구〉(박상용 작)는 처음으로 속담동화의 길을 열어 놓은 귀중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속담동화는 일정한 격언을 종자로 하여 형상을 창조한다. 격언은 속담의 기본 류형으로서,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기 위한 오랜 투쟁과정에 이루어진 민족의 귀중한 재부이며 문화유산이다. 격언을 종자로 하는 것, 이것이 속담동화의 특성이며 창작의 기본원칙, 근본요구라고 할 수 있다.” 문학신문(2017.11.18.)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올해를 더 높은 정치적 열의와 로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오늘의 전민 총돌격전에 떨쳐나선 천만군민의 힘찬 발걸음에 보폭을 같이 하며 위원회의 녀성작가들은 명작, 력작 창작전투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섰다.”며, “조선작가동맹 녀성 작가들의 창작성과”를 보도했다.

● 작가역량 강화 및 작가후비 육성을 위한 문학강습 동향

봄, 가을 두 차례 진행되는 전국작가강습이 2017년에도 어김없이 진행되었다. 2일 간에 걸쳐 평양에서 진행된 5월 『제86차 전국작가강습』은 개강식에 이어 강습이 진행되었는데, 강습에서는 “작가들의 정치리론과 실무수준, 창작적 기량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들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였으며, 최근 문학예술부문에서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당의 사상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과 함께 〈조선혁명의 시원과 관련되여 있는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대하여〉,〈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생활력, 우리 인민의 아름답고 영웅적인 정신세계를 참신하게 형상한 생활적인 주제의 가사를 더 많이 창작할 데 대하여〉 등의 제목으로 김형직사범대학과 사회과학원의 교원, 연구사들이 출연하는 강의들이 진행되였고, 우리 당의 선군정치의 위력을 과시하고 신념교양, 계급교양에 이바지하는 주제의 컴퓨터 환등 강연들,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고 그들의 견문과 식견을 높여주는 경험 토론과 현실체험 토론, 과학기술 강의, 문화사업들이 진행되였다.”(문학신문, 2017.5.13.)

전국작가강습은 문학분야 후비(後備, 후진) 육성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성작가들의 “작품 창작정형 총화와 함께 그들의 정치실무 수준과 자질, 창작기량을 높이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1월 『제87차 전국작가강습』 역시 2일 간에 걸쳐 평양에서 진행되었는데, “강습에는 4.15문학창작단과 조선작가동맹의 창작 지도일군들과 작가들, 시 안의 교육, 출판보도부문의 해당 일군들과 교원들과 학생들, 창작가, 편집원들이 참가하였고, 개강사가 있었다. 이어 강습이 진행되였는데, 강습에서는 최근 문학예술부문에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말씀과 우리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에 대한 학습이 진행되였고, 〈정책적 안목과 작가적 기량을 끊임없이 높여 인민의 사랑을 받는 명작을 창작하겠다〉를 비롯한 여러 제목으로 올해 작품창작 활동에서 성과를 거둔 작가들의 창작경험 토론들과 최근 정보화 발전추세와 앞으로 선전수단들의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도에 대하여 등 작가들의 정치실무 수준과 안목을 넓힐 데 대한 당의 의도에 맞게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과 현 정세에 대한 강의와 강연들이 진행되였다.”(문학신문, 2017.11.11.)

해주제2사범대학 어문학부 문학 강좌에서는,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교육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하며 교육 조건과 환경을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 교원들 모두가 떨쳐 일어나 학생들에 대한 교수 교양에 필요한 참고서를 비롯한 문학도서를 수천 권 구비해 놓고 학생들의 학습과 창작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컴퓨터망에 의한 실시간 교수방법을 도입하여 여러 분야의 각종 도서들을 어느 때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완비하였다. 또한 대학생들이 자기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높은 창작능력을 소유하도록 하기 위하여 학생들이 대학교정에서 배운 지식을 들끓는 현실 속에서 실천 활동으로 공고화하도록 하는 사업을 중요하게 틀어쥐고 나가고 있다.”(문학신문, 2017.8.12.) 한편 “평양연극영화종합대학 문학학부에서 교육과 창작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드세 차게 벌려 학생들을 문명강국을 떠메고 나갈 믿음직한 역군들로 키워나가고 있다.”고 문학신문이 8월 2일자로 보도(〈문명강국을 떠메고 나갈 앞날의 역군들로〉)했다.

“대학당위원회에서는 문학창작을 기본교육으로 하는 문학학부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문학세계와 미학관을 따라 배우고, 우리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과 리론으로 철저히 무장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나가도록 하고 있는데, 학부에서는 주체적 문예사상과 리론이 구현된 새 과목을 위한 10여 편의 교수안들을 새롭게 작성하였으며, 문학발전에 대한 리론들을 지식 전수식으로가 아니라 창작실기와 토론, 실천과 결부하여 교육하는 복합식 교수방법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조적 능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학부에서는 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로작연구 토론회와 문답식 학습경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기량발표모임을 실속 있게 조직하는 한편, 교수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고 교수능력을 높이기 위한 집체적 토의와 연구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실력평가사업에도 큰 관심을 돌려 매월마다 학생들의 창작 경연을 조직하여, 학생들 속에서 실력 제일주의 구호를 높이 들고 집단주의적 경쟁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도록 하고 있다. “실천 활동과 밀접히 결합된 교육내용의 특성에 맞게 학부에서는 현실체험을 조직하여 학생들의 실천능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고 있고, 이 결과 현실에서 창작된 많은 작품들이 출판물에 실렸으며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에도 당선되였다.”

“강반석고급중학교 문학창작반에서 나라의 문명강국을 떠메고 나갈 후비들을 훌륭히 키워내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월 14일자 문학신문(〈재능 있는 문학후비들을 더 많이 키워〉)이 보도했다. “창작반의 교원들은 중등반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그들의 문학적 기초를 든든히 다져주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으며,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교육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내밀고 있다. 분과장 동무는 교원들이 교수활동을 종전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새로우면서도 실속 있게 진행해 나가도록 요구성을 높여나가고 있고, 이에 따라 창작반에서는 고급반 학생들의 년령 심리적 특성에 맞게 문학작품들에 대한 해석과 분석 평가에서 나서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 창조적 능력을 계발시키는 방법으로 내용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제정된 수업시간 외에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문학에 대한 보다 풍부한 지식을 주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고 있는데, 매일 아침 강의 시작 전 15분간의 시랑송 발표모임을 조직하였고, 모든 교원들의 실무적 자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당의 문예노선과 방침을 학습, 새로 나온 문학작품들에 대한 합평회와 토론회, 문학작품들을 창작하여 출판물들에 발표하는 등)도 힘 있게 밀고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 문학창작반의 문학후비 육성사업에서는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문학상 공모, 시상 및 수여 모임

‘6월4일문학상’을 설명하는 기사가 로동신문(2017.6.11.)에 실렸다. 신문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주체66(1977)년 6월 4일은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현실과 문학 발전의 요구에 맞게 중앙으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정연한 군중문학창작 지도체계를 새롭게 세워주시고 문학창작사업을 대중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취해주신 뜻 깊은 날”이라면서, “이날을 기념하여 주체71(1982)년 3월에 제정된 ‘6월4일문학상’은 사상 예술적으로 훌륭한 문학작품을 창작한 군중문학통신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해마다 6월 4일을 계기로 한 해 동안 창작 발표된 군중문학통신원들의 작품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소설, 시, 아동문학, 극문학, 평론작품들을 선정하여 그것을 창작한 군중문학통신원들에게 수여하는데, 지난 기간 6월4일문학상은 군중문학통신원들의 가슴마다에 명작 창작의 푸른 꿈을 키워주었으며 광범한 대중 속에서 문학창작 열의를 비상히 높여주었다고 문학상의 의의를 보도했다. “수많은 작품들이 6월4일문학상과 더불어 명작으로 되였으며, 평범한 사람들이 이 상을 받고 로동당 시대의 쟁쟁한 문필가들로 성장하였고, 6월4일문학상을 받는 군중문학통신원들에게는 증서와 함께 금메달이 수여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명성절을 맞으며 학생소년들에게 ‘우리 교실문학상’이 수여되였다.”고 로동신문(2017.2.15.)이 보도했다. 2월 14일 청년동맹회관에서 진행된 수여모임에서는 400여 명의 학생들이 ‘우리 교실문학상’을 받았는데, “이들이 창작한 동시 〈태양의 미소〉,〈가고 싶은 고향집〉,〈우리 궁전 좋아요〉 등의 작품들에는 한 평생 후대들의 행복과 찬란한 미래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에 대한 온 나라 학생소년들의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고, 동시 〈빨간 별 학생〉,〈전선길의 들국화〉,작문 〈해님의 축복〉등의 작품들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며 주실 수 있는 온갖 사랑을 다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전설들을 감동 깊게 노래하고 있다. 따사로운 태양의 품속에서 지덕체의 룡마타고 세상에 부럼 없이 희망과 재능을 활짝 꽃피워가는 학생소년들의 자랑과 긍지가 동요 〈빨간 동그라미〉, 동시 〈꿈을 담은 책가방〉을 비롯한 많은 작품들에 비껴있으며, 서정시〈답사 행군 마친 날에〉,동시〈백두산에 갈래요〉등의 작품들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백두의 행군길, 혁명의 천만리길을 꿋꿋이 이어갈 새 세대들의 충정의 맹세를 잘 반영한 것으로 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19차 전국아동문학상 시상모임』이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문학신문, 2017.5.13.). “시상모임에는 글짓기 운동을 널리 벌릴 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문학창작활동을 힘 있게 벌려 좋은 작품들을 창작한 전국의 모범적인 소년단원들과 문학교원들이 참가하였다. 모임에서 보고자는 지난 1년간 많은 학생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을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뜻을 받들어 학습과 조직 생활, 좋은 일하기 등 소년단원의 영예를 떨쳐나가는 나날에 자기들의 소박한 생활을 아기자기한 동심과 진실한 감정으로 반영한 좋은 작품들을 창작하여 아동문학잡지의 지면을 훌륭하게 장식하였다고 언급하였다. 보고에 이어 당선자들에게 아동문학상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였고, 토론들이 있었는데, 토론자들은 한결 같이 자신들의 아름다운 희망의 꿈과 재능의 나래를 더 활짝 펼치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당의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영광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면서, 앞으로 학습과 조직생활에서도 앞장서고 문학공부도 더 열심히 하여 앞날의 강성조선을 억세게 떠메고 나갈 믿음직한 역군으로 자라날 불타는 결의들을 다지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6월에는 『제5차 전국아동문학작품현상모집 총화 및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문학신문, 2017.6.24.). 모임에서 보고자(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번에 진행된 현상모집에는 백두산 절세위인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성을 형상한 작품들과 혁명전통주제의 작품, 김정일애국주의 주제의 작품, 지덕체 주제의 작품을 비롯하여 학생소년들의 다양한 생활을 반영한 사상예술적 수준이 높은 수백편의 작품이 당선되였으며, 이 모든 성과들은 후대 교육사업을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근본문제로 보시고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주고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사랑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강조하였다.”보고에 이어 아동문학영예상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었고, 학생들의 토론이 있었으며, 시상모임기간 진행된 창작경연에서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평가사업이 진행되었다. 조선중앙통신 8월 16일자는 국제적인 도서 및 문예작품 현상응모 당선자 시상식 진행되었다고 보도했고, 문학신문 11월 18일자는 『제21차 「조선문학」 축전상 시상모임』 진행 소식을 알렸다.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 천만군민이 올해 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해 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려가고 있는 속에 제21차 「조선문학」 축전상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모임에는 「조선문학」 축전상 수상자들과 문학예술출판사의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이 참가하였는데, 먼저 보고가 있었고, 보고에 이어 「조선문학」 축전에 당선된 작가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였다.” 상장과 상품 수여에 이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작가가 토론하였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만리마시대의 요구에 맞게 명가사(名歌詞) 창작열풍을 일으키기 위하여 주체106(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가사문학축전을 진행하였다.”고, 문학신문(2017.5.13.)이 보도했다. 소설문학분과위원회와 아동문학분과위원회, 극문학분과위원회를 비롯한 각 분과위원회들과 각 도위원회들에서 축전에 참가하여 많은 작품들을 투고하였으며, 이번 축전에서 당선된 13편의 가사작품들의 작가들을 보면, 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 작가가 9명(가사창작실 5명, 중앙위, 소설분과, 시분과, 아동분과 각 1명)이고, 도 위원회 소속 작가가 4명(강원도, 황해남도, 평안북도, 자강도 각 1명)이다. 문학신문(2017.2.25.)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가 주최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돐 경축 전국문학축전” 조직요강을 발표했다. 축전기간은 2017년 2월부터 8월까지이고, 참가대상은 조선작가동맹의 전체 맹원(후보맹원 포함)들과 문학창작기관의 작가들은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다.77) 총화사업, 즉 심사의 결과는 2018년 10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를 통하여 발표하고 입선자들에게는 해당한 시상을 한다.

작품의 주제는, ① “우리 당을 로숙하고 세련된 백전백승의 강철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시고 우리 공화국을 존엄 높은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으로, 자주의 핵강국으로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워 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빛나는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 숭고한 위인상을 주제로 한 작품” ② “우리 혁명의 만년 초석인 영광스러운 혁명 전통을 주제로 한 작품과 5대 교양(위대성교양,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을 주제로 한 작품” ③ “우리 당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 밑에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의 확고한 전망을 열고 나라의 경제 전반을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우기 위한 전민 총돌격전에서 비약의 불 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나가고 있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 투쟁과 생활을 반영한 작품” ④ “선군혁명의 주력군인 인민군대의 영웅적 투쟁과 군민 대단결의 전통적 미풍, 청소년들의 보람찬 투쟁과 아름답고 밝은 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 ⑤ “조국통일 주제, 력사물 주제의 작품” 등이다.

● 우상화 도서 출판 동향

로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5년에는 『김일성일화집』 2권과 회상실기집 『인민들 속에서』 1권,78) 그리고 『김정일전집』 3권 등 총 6권을 출판하여 내놓았으나, 2016년에도 『김일성일화집』 3권, 회상실기집 『인민들 속에서』 1권, 『김정일전집』 3권, 『김정일선집』 증보판 1권 등 총 8권을 출판하였다.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은 2017년에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출판한 김일성과 김정일 관련 우상화 도서를 자세한 내용과 함께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날짜는 로동신문 보도일자임.). 2017년에는 새로이 『김일성전집』 증보판이 발간되기 시작했으며, 김정은 관련 도서는 없다. ① 『김일성 전집』 증보판 제1권(1926년 10월부터 1933년 2월까지 김일성의 연설, 결론, 담화 등 96건의 저작들 수록, 2017.4.16.) ②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2권(1933년 3월부터 1937년 5월까지 김일성의 연설, 담화, 보고, 결론 등 97건의 저작들 수록, 12.15.) ③ 혁명일화총서 『김일성일화집』 제11권(1948년 9월부터 1949년 7월까지 김일성이 “공화국 창건 직후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쌓고 조선인민군을 필승불패의 무적강군으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조직 령도하시던 나날에 아로새기신 혁명 일화들을 4개의 장에 편집”, 4.18.)

④ 혁명일화총서 『김일성일화집』 제12권(1949년 8월부터 1950년 6월까지 김일성이 “해방 후 2개년 인민경제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을 진두지휘하시는 한편, 원쑤들의 불의의 침략전쟁 책동에 대처할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조직 령도하시던 나날에 아로새기신 혁명 일화들을 4개의 장에 편집, 5.2.) ⑤ 회상실기집 『인민들 속에서』 106권(“한 평생 인민들 속에 계시며 인민의 행복과 사회주의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바쳐 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업적과 특출한 인민적 풍모를 전하는 19건의 회상실기들을 편집, 4.18.) ⑥ 『김정일전집』 제16권(1971년 8월부터 12월까지 김정일의 담화, 연설, 결론 등 80건의 저작들 수록, 3.18.) ⑦ 『김정일전집』 제17권(1972년 1월부터 5월까지 김정일의 담화, 연설, 결론 등 92건의 저작들 수록, 6.23.) ⑧ 『김정일전집』 제18권(1972년 6월부터 1972년 10월까지 김정일의 담화, 연설, 결론 등 86건의 저작들 수록, 9.11.) ⑨ 『김정일전집』 제19권(1972년 11월부터 1973년 3월까지 김정일의 담화, 연설, 결론 등 80건의 저작들수록, 9.19.)


4) 시각예술 분야79)
(1) 일반미술 부문 성과와 동향

『조선예술』 2017년 제3호(3월호)에는 〈미술가의 창작적 개성은 작품의 정서적 감화력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최철호)이라는 글이 실렸다. 글은 먼저 “형상의 독창성을 구현하는 것은 정서적 감화력을 생명으로 하는 예술형상 창조의 합법적 요구”하고 전제하고, 미술가의 창작적 개성이 어디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미술가의 창작적 개성은, 무엇보다도 먼저 생활과 자연현상을 독창적으로 보고 받아들이는데서 나타나고, 새것을 탐구하고 발현하는 예술적 사고방식, 개성적인 특성을 가지며, 새것을 형상에 구현하는 형상 창조의 솜씨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글은 다음과 같이 요약하면서 결론을 맺고 있다. “이와 같이 창작가들은 현실을 독창적으로 보고 받아들이는 기능과 새것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예술적 사고방식, 새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독특한 솜씨가 있어야 창작적 개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글은 작품 형상의 독창성만을 논의한 것으로, 북한 문학예술계에서 금기사항에 해당하는 작품의 주제나 내용에 관한 독창성 문제는 전혀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앞서 언급한 문학신문(2017.12.30.)이 2017년도 북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정리한 기사에 따르면, 시각예술 분야에 대해 “올해 뜻 깊은 국가적 명절들과 기념일들마다 다채로운 축전들과 전시회들이 진행되여 사회주의의 최후 승리를 위한 투쟁으로 들끓어온 한 해를 이채롭게 장식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어서 다음과 같이 성과가 있었던 전시회들과 성과작들을 밝히고 있다. “새해를 맞으며 〈평양얼음조각축전-2017〉, 뜻 깊은 광명성절을 계기로 전국서예축전과 전국가사문학축전이 의의 있게 진행되였다. 어버이 수령님의 탄생 105돐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100돐을 맞으며 국가미술전시회들이 높은 수준에서 성과적으로 진행 되었으며, 조선화 〈미루벌 농민들의 물 문제를 풀어주시려〉, 〈한 생을 초불(촛불)처럼 불태우시며〉, 조각 〈한 평생 포전길을 걸으신 우리 수령님〉을 비롯한 수령형상 미술작품들과 신년사 과업 관철에로 떠밀어 주는 선전화 작품들, 유화 〈이채어경〉, 조선화 〈세상에 부럼 없어라〉, 아크릴화 〈소백수골 8경〉을 비롯하여 당 정책이 깊이 있게 반영된 다양한 주제의 미술작품들이 창작되여 문학예술의 화원을 이채롭게 장식하였다.”

● 미술·사진 부문 성과

① 만수대창작사와 평안북도미술창작사의 성과 : 문학신문(2017.10.21., 〈시대적 명화폭들을 더 많이〉)이 만수대창작사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천만 심장에 불을 달아주는 시대적 명화폭들을 창작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만수대창작사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들을 보다 훌륭하게 창작하기 위한 사업과 함께 만리마속도로 질풍같이 내달리고 있는 천만 군민의 투쟁 정신과 기풍을 미술 화폭들에 보다 신속하면서도 생동하게 담아내기 위한 조직사업을 구체적으로 짜고 들어 창작가들을 힘 있게 불러 일으켰다. 명작 창작의 비결은 들끓는 현실에 대한 풍부한 체험과 높은 실력에 있다는 것을 깊이 새기고 경제선동활동과 현실체험을 기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밀접히 결합시키면서 창작과제 수행을 위한 선행공정으로 밀고 나갔다. 이와 함께 기량을 높이기 위하여 봄철과 가을철에 현지습작 창작기간을 정하고 모든 창작가들이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창작된 작품들로 전시회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평가사업도 실속 있게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창작사에서는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었는데, “공훈조각창작단과 조선화창작단, 유화창작단을 비롯한 여러 창작단들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 업적과 생애를 전하는 미술작품 창작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올해 정초부터 영상 선전화들인 〈일심단결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 유산〉, 〈당 제7차대회가 펼친 휘황한 설계도를 따라 앞으로!〉를 비롯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신년사 과업 관철을 위한 수십 점의 선전화 작품들을 기동성 있게 내놓아 새해 첫 전투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 있게 고무해 주었으며, 또한 어버이 수령님의 탄생 105돐을 맞으며 진행된 국가미술전람회에 조선화 〈미루벌 농민들의 물 문제를 풀어주시려〉, 유화 〈농촌 선동원의 이야기도 들어주시며〉, 조각 〈한 평생 포전길을 걸으시는 우리 수령님〉을 비롯한 여러 점의 영상 미술작품들과 당 정책이 민감하게 반영되고 기법적 특성이 뚜렷한 조선화 〈세상에 부럼 없어라〉, 유화 〈이채어경〉을 비롯한 수백 점의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창작하여 출품함으로써 전람회장을 이채롭게 장식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수대창작사 관련 보도에 앞서 문학신문 3월 18일자 기사 〈세차게 일어번지는 실력전의 불 바람〉은 평안북도미술창작사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창작사에서는 “당의 사상과 로선으로 무장하기 위한 사업을 학습과 독보, 발표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정상화 할 뿐 아니라, 그 인식 정형에 대하여서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대책들을 세워나가고 있고, 창작가들의 정치실무 수준을 높이는 것과 함께 창작기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큰 힘을 넣고 있다. 또한 시간과 조건 타발(창작여건에 대한 투덜거림)을 하던 종전의 편향을 없애고 짬 시간마다 속사와 습작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자체의 창작기량 수준을 높여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② 국가·중앙미술전람회와 송화미술전람회 진행 : 2017.4.12. 평양체육관에서 김일성 출생 105돌 『국가미술전람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전람회에는 “유화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고난의 행군〉, 〈진격의 길에서〉를 비롯한 작품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 실록을 력사적 화폭으로 감명 깊이 전하고 있으며,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조선화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수령님과 농민〉,〈만경대의 봄날에 학생소년들과 함께 계시며〉를 비롯한 작품들도 모셔져 있고, 아크릴화 〈세계 인민들의 위대한 태양〉은 불세출의 위인에 대한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 인류의 열렬한 흠모의 마음을 담고 있다. 김정일 동지의 위인상이 조선화 〈새 세기의 아침〉,〈한 생을 초불(촛불)처럼 불태우시며〉,아크릴화 〈눈 내리는 다박솔초소를 찾으시여〉 등의 작품들에 뜨겁게 어리여 있으며, 선렬들의 불타는 충정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혁명적 락관주의가 맥박 치는 조선화 〈7련대의 신념〉,〈천리마선구자들〉 등의 작품들이 있고, 우리 조국의 벅찬 현실과 인민의 행복상을 진실한 예술적 화폭으로 형상한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도 전시되여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로동신문, 2017.4.13.).

로동신문(2017.12.21.)과 문학신문(12.30.)이 김정숙 출생 100돌 기념 중앙미술전시회의 개막(12.29., 조선미술박물관)과 진행을 보도했다. “조선화 〈삼도만 유격근거지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 뵙는 영광을 지니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유화 〈민족 배타주의자들을 단죄하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조선화 〈조국이 보인다〉, 조선보석화 〈장군별을 따라서 조국 땅으로〉 등은 김정숙 동지의 고귀한 혁명 생애를 서사시적 화폭으로 보여주고 있고, 조선화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간삼봉의 아리랑〉, 유화 〈몸소 보초병이 되시여〉는 김정숙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깊은 감회 속에 돌이켜보게 하고 있다. 해방직후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신 김정숙 동지의 숭고한 모습이 조선보석화 〈우리 당의 래일을 그려보시며〉, 조선화 〈새 조선의 국기와 국장이 탄생하던 나날에〉, 유화 〈첫 군기〉에 형상되여 있고, 백두산 녀장군의 공적을 후손 만대에 길이 전하는 아크릴화 〈2월의 봄빛〉, 유화 〈백두의 정기를 안으시고〉 등의 작품들도 모셔져 있으며, 우리 조국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조선화 〈세상에 부럼 없어라〉, 유화 〈황금해〉를 비롯하여 200여점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여 있다.”(로동신문, 2017.12.21.)80)

송화미술원은 1996년에 창립된, 문화성 조선민예연합상사 산하의 미술 창작·연구 단체이다. 70대, 80대의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30여 명이 소속되어 있는데, 매년 4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6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해 왔다. 2007년 이전에는 『송화미술원전람회』라고 했다가 2008년부터 『송화미술전람회』로 전시회 명칭을 바꾸었는데, 2017년에도 4월에 전람회를 개최했다. 로동신문(2017.4.14.)의 보도에 의하면, ‘태양절 경축 송화미술전람회’ 개막식이 4월 13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조선화, 유화, 수채화 등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선전화 〈위대한 내 나라, 내 조국이여 천만년 무궁 번영하여라!〉가 전람회장 중심에 모셔져있고, 천만 군민의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충정의 마음을 반영한 조선화 〈만경대 고향집〉, 유화 〈정일봉〉, 조선화 〈삼일포의 메아리〉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여 있으며, 조선화 〈4월의 봄〉,〈2월의 소백수〉를 비롯한 작품들은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는 우리 인민의 환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내 조국의 자랑찬 현실을 반영한 유화 〈원수님 고맙습니다〉,〈려명거리 건설장의 아침〉, 조선화 〈풍만한 결실〉 등의 작품들도 전시되였고, 조국 통일에 대한 겨레의 념원을 담은 유화 〈통일 전선탑〉과 아름다운 조국강산의 풍경을 형상한 유화 〈가을의 금강산〉,〈내 고향의 호수가〉를 비롯하여 사회주의 생활의 랑만과 정서를 더해주는 작품들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③ 각종 기념·경축일 계기 사진전람회 진행 : 북한에서 진행되는 사진전람회는 김일성 3대 우상화를 위한 다큐멘터리 사진전이 대부분이고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한다. 로동신문은 매번 사진전람회 개막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2월 10일자는 김정일의 “탄생 75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조국과 인민을 위한 한 평생〉 개막식”이 2월 9일 진행되었다고 보도했고, 4월 4일자는 김정은이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5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혁명적 경사, 위대한 전환을 안아오시여〉 개막식”이 4월 3일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또 4월 11일자는 김일성의 “탄생 105돐 경축 중앙사진전람회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개막식”이 4월 10일 진행되었다고 보도했고, 10월 3일자는 김정일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20돐 경축 사진전람회 〈태양의 존함으로 빛나는 조선로동당〉 개막식”이 10월 2일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3대가 찍힌 사진은 특별히 ‘사진문헌’이라고 하는데, 제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앞서 소개한 사진전람회에 전시된 사진의 제명을 한 가지씩만 제시하면, 〈금수산기념궁전을 주체의 최고 성지로 훌륭히 꾸리도록 지도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첫 수소탄시험을 진행할 데 대한 력사적인 명령을 하달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장길부 녀사의 가정을 찾으시여 생활을 따뜻이 보살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전선동부 1211고지를 방어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군부대를 시찰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등이다.

● 미술·사진 부문 동향

① 평양미술종합대학 창립 70돌 기념보고회 진행 : 평양미술종합대학(구 평양미술대학)이 창립(1947.9.10.) 70돌을 맞아 2017.9.10. 기념보고회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축하문이 전달되었다. 이 대학 총장(홍정식)의 보고에 이어 부총장, 학부장, 학생의 토론이 있었고,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문학신문(2017.9.9.,〈주체미술교육의 전당에 새겨진 자랑찬 력사〉)과 로동신문(2017.9.11.,〈태양의 축복 속에 빛을 뿌리는 주체미술교육의 전당〉)이 평양미술종합대학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앞의 기사는 방문 취재기이고, 뒤의 기사는 70년 역사를 소개하는 기사이다. “주체36(1947)년 9월 1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민족미술간부 양성기지로 평양미술학교를 창립해 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교의 책임일군을 만나주시고 미술학교의 성격과 사명, 대학으로 발전시킬 구체적인 방향에 대하여 밝혀 주시였으며, 갓 조직된 학교의 교육적 및 물질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크나큰 사랑을 돌려 주시였다. 그 후 평양미술학교가 미술대학으로 개칭된 후에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혁명 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온갖 교육조건을 마련해 주심으로써 대학이 자기의 사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였다. 조선화 학부만이 아니였다. 유화 학부와 공예 학부, 조각 학부, 산업미술 학부, 출판화 학부를 비롯한 대학의 모든 학부들에서 새로운 교육강령에 맞게 교원들의 실력을 높이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 사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들이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었다.”(문학신문, 2017.9.9.)

로동신문(2017.9.11.)의 기사는 평양미술종합대학에 대한 김일성 3대의 ‘령도’ 70년을 소개한 후,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다. “우리 조국의 번영의 력사에는 평양미술종합대학 졸업생들의 헌신의 자욱도 뚜렷이 새겨져있다. 이 대학을 졸업한 수많은 창작가들이 어버이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후손 만대에 전하는 대기념비들과 건축물들을 일떠세우는 거창한 투쟁에 참가하여 백옥 같은 충정과 창작적 열정을 다 바치였으며, 내 나라의 기상과 민족의 슬기를 과시하는 미술작품들을 창작함으로써 주체미술의 화원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그들 속에는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 수훈자, 김일성상과 김정일상 계관인, 로력영웅들도 있으며,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도 있다. 대학의 교육자들 속에서만도 수백 명이 학위 학직과 명예 칭호를 받았다. 하기에 창립 70돐을 맞이한 평양미술종합대학의 교직원, 학생들 그리고 전체 졸업생들은 어버이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최대의 경의를 드리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주체미술의 휘황 찬란한 래일을 앞당겨올 신념의 맹세를 다지였다. 평양미술종합대학은 앞으로도 당의 령도 밑에 주체미술교육의 전당으로서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이다.” 창립 기념일에 앞서 9월 5일에는 『평양미술종합대학 창립 70돐(돌) 기념 미술전람회』 개막식이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진행됐고, 전람회에는 평양미술종합대학 교원들과 학생들이 창작한 600여 점의 미술작품과 습작품이 전시되었다.

② 조선중앙사진선전사 70년의 노정 : 조선중앙사진선전사는 김일성 3대가 활동하는 사진을 비롯하여 각종 체제선전용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여 관영 선전매체들에 배포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기구이다. 2017.10.26. 조선중앙사진선전사가 창립(1947.10.26.) 70돌을 맞이했다. 로동신문(2017.10.26., 〈위대한 당을 따라 걸어온 영광의 로정-조선중앙사진선전사 창립 70돐에 즈음하여〉)이 조선중앙사진선전사의 70년 노정을 소개했다. “어느덧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주체36(1947)년 10월 26일, 뜻 깊은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북조선화보사를 창설하여야 하겠습니다. 북조선화보사는 민주 건설의 자랑찬 현실을 반영한 좋은 사진을 많이 제작하여 대중교양과 대외선전 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해방 조국에서 국가적인 사진 선전기관이 창립된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의 고귀한 결실이였다. 그때로부터 조선중앙사진선전사는…” 기사는 이어서 김일성 3대의 70년 간에 걸친 ‘령도’를 소개한 후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다. “70년, 영광스러운 그 로정에서 조선중앙사진선전사는 1,300여 회에 달하는 사진전람회를 진행하고 수많은 력사적인 사진자료들을 수집, 보존하였으며, 사진선동, 사진촬영 봉사를 진행하여 당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천만 대중을 불러일으켰다.”

② 김정일 미술관련 저작 발표 10돌 기념보고회 : 2017.8.20.에는 김정일의 저작(‘불후의 고전적 로작’) 〈우리의 미술을 시대와 혁명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 발표 10돌 기념보고회가 만수대창작사에서 진행되었다. 보고회에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김기남), 문화상(박춘남), 문예총 중앙위 위원장(안동춘), 관계부문과 미술부문 일군(간부)들, 창작가, 교원, 연구사들이 참가했고, 미술가동맹 중앙위 위원장(김성민)이 기념보고를 했다. 로동신문(2017.8.21.)은 “보고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대혁신이 일어나는 격동하는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선화를 그 특성에 맞게 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 미술작품 창작에서 유화의 비중을 높이며 미술가들이 정치사상적으로, 기술 실무적으로 튼튼히 준비할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미술 발전 방향과 그 실현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고 하면서, 로작이 발표된 이후 지난 10년간 전형화의 요구가 철저히 구현된 본보기 작품들이 수많이 창작되고 새로운 미술 형식인 음악과 모래그림이 창조되였으며 온 사회에 소묘 열풍이 일어난 것을 비롯하여 미술창작 사업에서 이룩된 모든 성과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밝혀주신 사상리론의 정당성의 뚜렷한 과시로 된다고 언급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③ 국가미술전람회들 조직 요강 발표 : 2017년 전시를 목표로 한 “태양절 경축 국가미술전람회 조직 요강”(문학신문, 2017.1.21.)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탄생 100돐 경축-국가미술전람회 조직 요강”(문학신문, 2017.9.23.)이 발표됐다. 전문작가들(태양절 전람회-중앙미술단체들과 각 도 미술창작사의 창작가들, 김정숙 전람회-만수대창작사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모든 전문미술창작기관들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 기관·기업소들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개별적인 미술가들)에게만 응모 자격이 주어졌고, 제시된 창작주제 방향은 다음과 같다. ‘태양절전람회’의 경우는, “위대한 수령님들을 형상, 혁명사적지·혁명전적지들을 형상, 천만 군민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반영, 5대 교양을 주제로 한 작품,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모습과 우리 인민의 행복한 생활을 반영, 1950년대 조국 수호정신을 반영한 작품,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데 대한 주제의 작품” 등이고, ‘김정숙 전람회’의 경우는, “김정숙 어머님의 위대한 혁명 생애를 반영,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고향집·혁명전적지·혁명사적지를 형상, 항일혁명 선렬들의 고결한 혁명정신과 투쟁모습을 형상,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을 반영,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형상한 풍경화 작품” 등이다.

● 서예·소묘 부문 성과와 동향

① 『전국서예축전』 조직 요강 발표 및 진행 : 문학신문 2017년 1월 7일자에는 문화성 명의의 “광명성절 경축 전국서예축전 조직 요강”이 실렸다. 조직 요강 중 창작주제 방향을 보면, “①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견결히 옹호 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이는데 이바지 ② 천만 군민의 영웅적 투쟁과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을 반영 ③ 5대 교양을 강화하는데 이바지 ④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반영 ⑤ 청년들이 청년강국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는데 이바지 ⑥ 경제강국과 문명강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내용 ⑦ 조국 통일을 이룩할 데 대한 내용 ⑧ 1950년대 조국 수호 정신을 반영 ⑨ 우리 어린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생활을 반영한 작품” 등이다. 서예 역시 우상화와 혁명과 건설이라는 정치·경제적 목적에 종속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 부류로는, ① 청봉체, 붉은기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서체로 쓴 작품 ② 서예와 그림[몰골기법으로 형상한 화조화, 동물화, 풍경화(부분)]을 배합한 작품81) ③ 한자로 쓴 작품 등이다.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으며, 직업과 나이에 따라 전문가부류, 애호가부류, 대학생부류, 초급·고급중학생부류, 소학생부류, 학령 전 어린이부류로 나누어 진행한다. 작품 형식은, 액틀형, 족자형, 병풍형, 부채형, 타원형 등의 형식과 나무,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형식 등이 모두 허용되고, 조선미술작품보급사에서 접수한다.

이와 같은 응모과정을 거쳐 김정일 생일 행사(‘광명성절 경축’) 기간인 2017년 2월 8일부터 15일간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축전이 진행되었다. 로동신문(2017.2.9.,2.22.,2.24.)은 전국서예축전의 개막식 소식과 방문기, 그리고 폐막식 소식을 연이어 보도했다. 300여 점의 서예작품이 전시된 축전장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자애로운 모습을 형상한 조선화 〈나 어린 재간둥이를 찾으시고〉가 모셔져 있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열화 같은 흠모심이 〈빛나라 정일봉〉,〈백두광명성〉,〈야전솜옷〉등의 작품들에 담겨져 있으며,〈강원도정신〉,〈창조대전〉,〈만리마기수〉를 비롯한 작품들에는 천만 군민의 필승의 기상이 반영되여 있다.”(2월 9일자) 〈작품들에 비낀 그리움의 세계, 환희의 격정〉이라는 제목을 단 방문기(2월 22일자)에서는 “서예작품들에는 우리 시대의 주도적인 사상감정, 인민대중의 구체적인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정서가 민감하게 반영되여 있어 참관자들 속에서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이번에 출품된 서예작품들 가운데서 특별히 주목을 끄는 것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을 〈소백수골 8경〉과 더불어 펼쳐 보인 것이다. 평양미술종합대학 교원, 학생들이 출품한 서예작품들은 〈소백수골 8경〉의 하나하나의 경치를 보여주는 배경에 각이한 서체적 특성을 잘 살린 활달한 필치로 형상된 것으로 하여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인민의 절절한 그리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고급중학교 학생이 출품한 〈소백수골 8경〉, 만수대창작사 미술가가 부채 모양의 종이에 쓴 노래 〈고백〉의 구절구절들, 평양중등학원 고급반 학생의 작품인 〈사랑의 품〉, 초급중학교 학생의 작품 〈학습장도 가방도 신발도… 야 멋있어! 몽땅 우리거야〉, 소학교 학생의 작품 〈우리 교실은 민들레 꽃밭〉에 대해 언급한 후, “우리 인민은 뜻 깊은 2월과 더불어 더 뜨거워지는 이 그리움과 환희를 심장에 영원히 새겨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길을 따라 힘차게 나아감으로써 최후 승리의 그날을 반드시 안아올 것이다.”라고 방문기를 맺었다. 2월 24일자 기사에서는 “이번 축전에서는 〈소백수골 8경〉,〈천하제일〉,〈우리 어버이〉,〈인민을 위하여 멸사 복무〉,〈사회주의는 과학이다〉,〈자강력〉,〈사랑의 품〉,〈붉은 넥타이〉, 〈최우등의 룡마〉,〈멋진 궁전〉을 비롯한 여러 서예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22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페막식에서는 우수한 작품을 출품한 참가자들에게 축전 상장과 증서, 메달 등이 수여되였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로동신문 1월 15일자는 〈뜻과 획의 예술-서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예 창작을 잘하자면, 큰 뜻, 심오한 사상을 나타내는데 선차적인 주의를 돌리고,82) 조형예술적 획 형상에도 깊은 주의를 돌리며, 구도와 글씨 배열에서 안정감을 보장하고, 글 내용의 중심을 뚜렷이 살리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② 『제7차 전국소묘축전』(2018) 조직 요강 발표 : 북한에서 소묘 열풍은 2005년 5월 어느 날 김정일이 전선 시찰 길에서 한 군인이 그린 연필화를 보고 “우리 병사들 속에 재간둥이들이 많다고 대단히 만족”해 하면서 시작됐고, 2006년부터 『2.16경축 전국소묘축전』이 격년제로 개최되며, 여러 부류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매년 김정일 생일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데, 2018년에는 2월 9일부터 23일까지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성 명의의 “광명성절 경축 제7차 전국소묘축전 조직 요강”이 문학신문(2017.10.21.)에 발표되었다. 주제는 다른 분야 조직 요강과 대동소이 한데, “① 백두산 절세위인들을 형상 ② 천만 군민의 영웅적 투쟁 모습을 반영 ③ 5대 교양을 강화하는데 이바지 ④ 영웅적 위훈을 떨치며 청년 강국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는데 이바지 ⑤ 경제강국과 문명강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내용 ⑥ 조국 통일을 이룩할 데 대한 내용의 작품 ⑦ 1950년대 조국 수호 정신을 반영한 작품 ⑧ 우리 어린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동심세계를 반영한 작품” 등이다. 작품 부류는 연필화, 콘테화(conté畵, 색깔이 있는 소묘용 연필 콘테로 그린 그림), 펜화, 목탄화(나무를 구워서 만들 소묘용 화구로 그린 그림)이고,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으며, 직업과 나이에 따라 전문가부류, 비전문가부류, 대학생부류, 초급·고급중학교 학생부류, 소학생부류, 학령 전 어린이부류로 나누어 진행한다. 조선미술작품보급사에서 접수한다.

● 조각 부문 성과와 동향

① 『얼음조각축전』들 진행 : 새해를 맞이하며 2016.12.31. 김일성광장에서 『평양 얼음조각축전-2017』이 개막되었다. “축전장에는 륙해운성, 보건성, 인민봉사총국, 만수대창작사, 평양시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성, 중앙기관, 시안의 기관, 기업소, 대학, 미술창작기관들에서 출품한 수십 점의 다양한 주제의 얼음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83) “혁명의 성산 백두산과 백두산밀영 고향집, 개선문을 형상한 특색 있는 얼음조각들은 주체조선의 태양으로 영생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열화 같은 그리움과 흠모의 정을 감명 깊게 보여주고 있고, 얼음조각 〈철갑상어는 바다로, 조선은 세계로〉, 〈메기 풍년〉은 어버이 장군님의 고결한 애민 헌신의 생애를 가슴 뜨겁게 돌이켜보게 하고 있으며, 주체의 한 길, 사회주의의 한 길로 억세게 나아갈 천만 군민의 철석의 의지가 얼음조각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선군의 종소리〉에 세차게 맥박치고 있다. 축전장에는 5,000t급 무역 짐배 〈자력〉호를 형상한 얼음조각, 주체조선의 자랑찬 현실을 재치 있고 정교한 형상으로 펼쳐 보인 〈교육의 나라, 인재강국〉,〈세계적인 명제품, 명상품을〉 등의 얼음조각들도 있다.”고 로동신문(2017.1.1.)이 보도했다.

김정일 생일 행사 기간에는 2월 6일부터 삼지연군에서 『광명성절 경축 얼음조각축전』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가 진행되었다. 개막 사실을 알린 로동신문(2017.2.8.)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이번까지 열두 번째의 년륜을 아로 새기는 광명성절 경축 얼음조각축전에는 216사단 618건설려단 인민보안성련대 돌격대원들이 창작한 75종에 1,200여점의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였다. 이번 얼음조각 창작에 든 얼음은 860t, 눈은 1,960여t, 물은 1,000t이나 된다. 련대에서는 모두가 고심어린 탐구와 기발한 착상, 창조적 지혜와 힘을 합쳐 얼음조각의 천연색화를 비롯하여 새로운 창작기법을 내놓았다. 백두밀림의 설경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고 높이 솟은 정일봉과 창가에 광솔 불 타 오르는 소박한 귀틀집이 방불하게 형상된 눈얼음조각 〈축원의 마음〉,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장정의 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간고하였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주고 있는 얼음조각 〈선군의 길〉, 항일 혁명투사들의 불굴의 모습을 보여주는 군상과 혁명적 구호나무들, 백두의 칼바람을 형상한 눈 조각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이외에 얼음조각 〈백두산 호랑이〉, 황금산, 보물산을 형상한 신기한 눈 동굴, 수백t의 얼음을 깎아 만든 〈단풍〉호, 눈 썰매길의 길이가 100m를 헤아리는 특대형 얼음조각 〈얼음 미끄럼대〉를 비롯하여 만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는 희한한 얼음조각들이 많다.”

② 『제2차 사탕, 과자조각 전시회』 진행 : 김일성 생일을 맞으며 『제2차 사탕, 과자조각 전시회』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청류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7.4.13.)이 보도했다. 신문은 “수십 개의 식료공장들과 급양봉사 단위들에서 선발된 120여 명의 기술자들과 료리사들이 2,860여 점의 사탕조각과 740여 점의 과자조각들을 창작하여 전시회에 내놓았고, 기발한 착상과 예술적 형상, 재치 있는 기교로 창작한 사탕, 과자조각들은 마치 하나의 훌륭한 예술작품을 방불케 하였다.”면서, “뜻 깊은 태양절을 맞이하는 인민들의 기쁨을 더해준 이번 사탕, 과자조각 전시회는 날로 높아가는 우리의 식생활문화와 문명 수준을 잘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4월 2일자로 이 전시회 소식을 알린 조선신보는 청류관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단체 특등상을 쟁취했고, 이외에도 4개의 기술상, 9개의 1등상을 쟁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청류관은 인민들의 수요와 기호에 맞게 실용성을 살린 170종, 560여 점에 달하는 중, 소규모의 조각품들을 출품하였는데,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주제로 된 청류관의 조각품들은 조선의 4계절의 아름다움을 동물들의 흥겨운 경축음악회 속에서 특색 있게 형상하였다.” 사탕조각품들의 판매도 이루어졌는데 청류관의 조각품들에 대한 구입 열이 제일 높았다고 하며, 평양호텔이 내놓은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주인공들을 사탕조각으로 형상한 작품도 큰 인기를 모았다.

③ 기념비조각 형상에서 상징성과 구체성의 결합 : 『조선예술』 2017년 제5호에는 〈기념비조각 형상에서 상징성과 생활적 구체성의 옳은 결합〉(정석철)이라는 글이 실렸다. 글은 먼저 “기념비조각 형상에서 상징성과 생활적 구체성을 옳게 결합시키는 것은, 생활 반영의 진실성과 높은 사상예술성을 확고히 담보하고 기념비조각의 풍격(風格)과 사상교양적 기능을 높이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라고 전제한다. 이어서 옳게 결합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라는 것을 두 가지로 제시하는데, 첫째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각상을 중심에 모시고 거기에다 주제 군상을 통일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기념비조각 작품의 양상에 맞게 력사적인 내용을 집대성한 전형적인 생활을 풍부하고 깊이 있게 그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요구를 충족시키는 조건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즉, ① 생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부주제 군상 조각들을 잘 형상하는 것 ② 형상의 전반적 흐름에서 주제의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 ③ 사람들의 생활과 투쟁에서 본보기로 될 수 있는 전형적인 인간 성격을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것 등이다.

● 공예·수예(자수) 부문

① 평양수예연구소 창립 70돌 기념보고회 진행 : 평양수예연구소가 창립(1947.5.9.) 70돌을 맞아 2017.5.9. 기념보고회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연구소의 창작가, 수예공들과 일군들에게 보내는 당 중앙위의 축하문이 전달되었다. 이를 로동신문(2017.5.10.)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축하문은 김일성이 “해방 후 수예를 전문으로 하는 수예제작소를 내오도록 해주시고, 가렬한 조국해방전쟁 시기에는 최고사령부 가까이에서 군기와 축기 제작으로 전쟁 승리에 이바지하게 해주시였으며, 주체67(1978)년 5월 11일 조선식 건물로 훌륭히 일떠 세워주신 연구소 청사를 몸소 돌아보시면서 수예창작과 선전을 강화할 데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축하문은 김정일이 “불후의 고전적 로작 「미술론」에서 민족수예를 인민대중의 사상 감정과 미적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귀중한 지침을 밝혀 주시였으며, 연구소가 수예연구와 창작, 대외선전을 활성화하고 전국의 수예품 생산에 대한 기술적 지도를 맡아하며 인민생활 향상에도 이바지하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또한 김정숙의 “세심한 손길에 이끌려 주체36(1947)년 5월 9일 첫걸음을 뗀 평양수예연구소가 지난 70년간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 밑에 민족수예 발전의 자랑찬 로정을 아로새기며 사회주의 건설과 조국의 부강 번영에 적극 이바지하였다고 강조하였다.”소장의 기념보고에 이어 토론, 그리고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② 돌 공예와 수예의 기법 : 문학신문이 2월 25일자에서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돌 공예〉, 그리고 3월 25일자에서는 〈수예와 발우림수에 대하여〉를 게재했다. 앞의 기사는, “돌 공예는 대리석, 옥돌, 보석 등 여러 가지 재질의 돌을 한 점 한 점 쫏거나(쪼거나) 가는 방법으로 다듬어 생활도구들과 치레거리(장신구)들을 맵시 있고 쓸모 있게 만드는 공예의 한 형식”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돌이 공예품 제작에 많이 이용되는 이유로, 일단 가공해 놓으면 오래 동안 쓸 수 있고, 쓰면 쓸수록 품격이 높아지며, 자연계의 아름다운 색과 무늬를 오래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날 돌 공예품에 이용했던 기본 돌 재료를 거론 한 후, 돌 공예품의 종류, 그리고 지방적 특색이 있는 돌 공예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3월 25일자 기사는 수예(자수)에 대해 “천에 여러 가지 색실로 현실생활을 반영하거나 자연풍경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의 한 형태”라고 정의를 내린 후, 수예의 여러 기법 중 ‘발우림수’(남한 말 ‘자릿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발우림수는 바위나 선녀의 옷을 비롯한 자연풍경을 수놓는데 많이 쓰이며, 그 예술적 효과는 대단히 크다. 발우림수는 바늘 뜸 사이를 일정하게 두고 살핏하게 놓는 방법을 말한다. 발우림수는 수놓은 형태가 발과 같이 보이도록 하는 평수기법의 한가지이다. 거기에 바늘 뜸 사이의 배렬과 실의 굵기, 빔의 변화를 주며 이 기법으로는 여러 가지 풍경, 꽃, 새, 바위, 사람의 옷을 수놓는다.”84)


(2) 산업미술 부문 성과와 동향85)

● 북한당국의 산업미술 육성 의지

북한은 산업미술을 공업미술, 의상미술, 방직미술, 상업미술을 포괄하는 실용미술의 기본 형식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이 후계자였던 시기인 2010년 3월에 북한의 산업미술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 ‘중앙산업미술지도국’이 출범하여, 이후 산업미술의 창작, 도입을 위한 체계가 정연하게 꾸려졌다. 현재 북한에는 기계공업성, 보건성 등 각 성, 중앙기관 산하에 산업미술창작소가 있고, 각 도 인민위원회에는 산업미술국이 있다. 중앙지도국은 국가 차원에서 산업미술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고 각 단위에서 창작된 도안을 심의·등록하며, 1990년대에 채택된 「상표법」, 「공업도안법」에 기초하여 등록된 도안의 도용, 복사를 방지하는 검열·감독 기능도 수행한다. 중앙산업미술지도국이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와 공동주최해 오고 있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는 중앙지도국 산하의 조선산업미술창작사와 각 도, 성, 중앙기관의 창작 단위들뿐만 아니라 평양인쇄공업대학, 평양미술대학을 비롯한 교육부문 교원, 학생들이 창작한 도안들도 출품할 수 있고, 우수한 것으로 판정 받은 도안은 실제 제품 생산에 도입된다.

상부기관이 서로 다를 경우는 창작단위와 도입단위가 계약을 맺고 협조사업을 실현하게 되는데, 중앙지도국은 전시회가 개최되지 않는 기간에도 이러한 계약을 알선하여 산업미술을 생산 실천과 결부시키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미술 후비(후진)를 양성하기 위해 평양시를 비롯한 각지의 시·군의 몇몇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 해당)에서도 산업미술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김정은 정권이 출범한 이후 북한은 산업미술의 진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2012년 집권 이후 본격적인 드라이브 정책을 펴고 있는 북한의 산업미술 진흥정책은 김정은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경제강국 건설의 유력한 수단(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문명국 건설의 가장 긍정적인 측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산업미술 부문 성과

① 『국가산업미술전시회』 진행 : 2017년 4월 6일 조선중앙통신이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 4월 6일 개막식 진행 소식을 알린데 이어, 4월 10일에는 조선중앙방송이 2016년 11월 북한이 「산업미술법」을 채택하고 세계지적소유권기구 조약에 가입했다고 방송했다. 로동신문 4월 7일자는 개막식 진행을 보도했고, 5월 7일자는 전시장 방문기를 게재했다. 〈광명한 미래를 향해 나가는 주체적 산업미술〉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전시회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에서 5월 18일까지 진행되었다. 4월 7일자 로동신문은, “이번 전시회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몸소 지도하여 주신 금수산태양궁전 정면 장식 도안과 려객뻐스, 류경김치공장, 평양곡산공장 제품상표 도안 등 2,400여 점의 도안들이 출품되였으며,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중앙산업미술지도국, 만수대창작사, 각 도 산업미술창작사, 성, 중앙기관 산업미술창작단위들, 공장, 기업소, 교육부문의 창작가, 교원, 연구사, 학생들, 산업미술 애호가들이 창작한 1,500여 점의 각종 도안들과 제품들, 모형, 사진, 동영상자료들도 전시되였다. 각종 신발들, 학생 가방들, 민들레 학습장, 경질 그릇을 비롯한 전시품들과 식료품 포장 도안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려는 당의 숭고한 인민사랑, 후대사랑을 꽃피우며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적극 이바지하는 산업미술의 발전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② 조선산업미술창작사의 성과 : 로동신문이 조선산업미술창작사가 창작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2월 2일자에 이어 11월 8일자에서 보도하고 있다. 2월 2일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신년사 과업 관철에 떨쳐나선 조선산업미술창작사의 창작가들이 나라의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불타는 일념 안고 창작사업을 활발히 벌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새해에 들어와 우리 인민의 지향과 시대적 미감,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를 반영한 450여 점의 산업미술 도안들을 창작하였으며, 려명거리를 비롯한 중요대상 건설에서 제기되는 봉사망, 공공건물 간판 도안, 마크 도안, 환경 장식 도안들이 새롭고 특색 있으면서도 글씨체의 조형화를 훌륭히 보장한 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하고, 특히 경공업제품 도안 창작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11월 8일자는 “조선산업미술창작사에서 새롭고 특색 있는 명도안들을 내놓기 위한 창작 열풍이 일어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서로의 창조적 지혜와 열정을 합쳐온 이곳 창작가들은, 올해에 려명거리와 중요대상 건설에서 제기되는 봉사망, 공공건물 간판 도안, 마크 도안, 환경장식 도안들을 훌륭히 완성한 것을 비롯하여 3,700여 점에 달하는 산업미술 도안들을 창작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산업미술과 관련된 2017년도 로동신문 기사로는, 2월 19일자 〈기계설비와 색채〉, 5월 28일자 〈산업미술 도안과 글씨체〉가 있다.


(3) 건축 부문 성과와 동향

● 여명거리 준공 및 연례 건축축전 진행

① 평양 여명거리 준공식 진행 : “2016년 3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사상 최강의 〈제재 결의〉가 조작된 직후에” 김정은이 건설을 선포하여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과 자력갱생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하여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일떠선 기념비적 창조물”이라는 여명거리 준공식이 2017.4.13. 진행됐다. 건설과정에서 두 번이나 건설장을 방문하여 김일성 생일(4.15.) 이전에 완공할 것을 독려했고 준공식(4.13.)에 참석했으며, 일곱 차례나 관련 근로자와 일군들에게 ‘감사’를 전달할 정도로 김정은의 관심이 높았던 건설사업이다. 건설과정 초기부터 대대적인 예술선동활동이 이루어졌고,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선전이 있었다. 로동신문 3월 17일자 〈최상의 문명에로 향한 주체건축의 본보기 거리로〉, 조선신보 5월 26일자 〈려명거리에 펼쳐지는 주민들의 새 살림-새집들이 속속, 공공시설, 봉사망들 운영 활발〉 등을 통해 대강의 건설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로동신문은 “속도와 질만이 아니라 거리의 형성과 규모, 건축물들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도 이곳 건설장은 주체건축예술의 찬란한 미래와 우리 인민이 누릴 사회주의문명의 높이를 더욱 뚜렷이 알게 한다.”고 선언한 후,86)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원림록화 면적 25만㎡, 그중 잔디조성 면적 15만㎡, 나무 50여종에 3만여 그루, 이것이 려명거리의 원림록화 계획이자 현재 실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려명거리에 일떠서는 하나하나의 건축물들을 돌아보면 에네르기절약형 거리, 록색형 거리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생동한 표상을 가질 수 있다. 세계 건축의 발전 추세와 우리나라의 구체적 실정에 맞는 선진적인 에네르기절약 기술, 록색건축 기술들이 집약화 되어 있는 하나의 교재를 읽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한편 조선신보는 “지난 4월 13일에 려명거리 준공식이 진행된 후 17일부터 새집들이가 시작되어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과 원래 이 지역에 살던 주민들이 새 살림집들에 제일 먼저 입사하였다. 70층, 55층 살림집을 비롯하여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연구사 총 1,800여세대의 입사는 이미 완료했으며, 각종 편의봉사시설들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려명거리에는 려명거리종합상점, 록색건축기술교류사, 룡흥삼방상점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봉사시설들이 있으며, 백 수십 개의 각종 상업, 급양, 편의봉사망들은 려명거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수도 시민들로 련일 흥성이고 있다.”고 전했다.

② 평양건축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 진행 : 『제32차 평양건축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7.2.25.)이 보도했다. “대학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 학생들이 참가한 축전은 건축, 도시경영, 국토환경, 건설공학, 건설경영, 건축재료, 건설기계, 정보공학분과로 나뉘여 발표회 및 전시회, 새 기술교류형식으로 진행되였는데, 축전기간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과 나라의 건축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190여건의 과학기술 제안들이 출품되였으며, 성과와 경험들이 교환되였고,〈세포지구 축산기지 세포군 성산리 소재지 대상 건축형성 설계와 시공〉,〈백두산 영웅청년3호발전소 겨울철 공사를 위한 선진공법과 콩크리트 첨가제의 도입에 대한 연구〉,〈화강석 세척 후 변색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만경대소년단 야영소 정원 계획〉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료들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축전에서는 건축대학, 건설공학부와 6명의 교원, 연구사들이 내놓은 제안들이 각각 1등으로 평가되였으며, 24일에 진행된 페막식(폐막식)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에게 증서가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신문 3월 12일자는 축전장 방문기를 실었다.

③ 5.21건축축전과 건축미학토론회 진행 : 로동신문 5월 3일자가 김정일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건축예술론」 발표(1991.5.21.) 기념일을 맞으며 『제17차 5.21건축축전』과 『제12차 건축미학토론회』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다.”고 예고했다. 건축축전 개막 소식을 전한 5월 10일자는 “〈자강력으로 비약하는 주체건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각 도(직할시) 축전에서 당선된 록색건축 형성설계와 시, 군 도시계획 형성설계를 비롯한 건축설계안 260여 건, 국산화된 마감건재, 가구비품, 건설장비 및 기공구 260여 건, 설계정보화를 위한 프로그람 20여 건, 건설장비 및 기공구 30여 종에 대한 전시회들이 열리게 되며 건설부문의 과학론문 250여 건이 발표되게 되고, 개막식이 9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전과 미학토론회에는 전국의 건축설계, 시공, 건재, 감독, 과학연구, 교육기관과 연관단위 일군들, 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 5월 21일자는 건축축전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더 좋아질 우리의 래일, 더 휘황할 조국의 모습-5.21건축축전의 갈피를 더듬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5월 10일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제12차 건축미학토론회』가 진행되어, 국가설계총국 총국장, 부총국장, 평양건축종합대학 총장, 평양도시설계연구소 소장, 백두산건축연구원 원장, 평양도시계획설계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가하였다. 로동신문(2017.5.11.)은 “토론자들은 주체의 최고 성지와 잇닿은 룡남산지구에 일떠선 려명거리는 건축의 실용성과 조형화, 예술화가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되고 최신 과학기술 성과들이 집약된 현대 건축거리의 본보기, 표준이라는데 대하여 언급하였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건축 창조를 우리 식으로 하도록 이끄심으로써 기념비적 건축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 독창성과 편리성, 조형예술성이 훌륭히 보장된데 대하여, 그들은 깊이 있게 해설하였다. 또한 토론자들은 당의 주체적 건축미학사상을 지침으로 하여 선 편리성, 선 미학성, 선 후대관의 원칙이 철저히 구현된 살림집들과 보건, 체육, 문화시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일떠세울 데 대하여 언급하였고, “당의 국산화 방침이 구현된 설계들을 내놓으며 세계적 수준을 릉가(능가)하는 록색건물, 령(零)에네르기, 령탄소건물, 다기능화된 건물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릴 것이라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제17차 5.21건축축전』 폐막식(5.12., 과학기술전당) 소식을 전하면서 로동신문(2017.5.13.)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축전기간 참가자들은 주체건축의 본보기, 표준으로 되는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며, 나라의 건축과학기술을 첨단 수준에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교환하였는데, 건축물의 조형화, 예술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령에네르기, 록색건축기술을 비롯한 최신 건축기술들을 도입한 〈내고향〉,〈만복〉,〈리상〉,〈꿈〉,〈슬기〉,〈잎새〉등의 건축 형성안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다색무늬 칠감, 다용도 바닥고무판, 부사를 경량 골재로 리용한 돌문양장식 석고타일, 수자식(디지털) 초음파결함 탐지기를 비롯하여 우리의 자원과 기술로 만든 건재품들과 건설 장비들도 호평을 받았으며, 축전에서는〈콤퓨터망을 리용한 개별 세대의 지능화 체계-리상1.0〉, 〈다리정보 모형에 기초한 다리 설계〉 등 건설설계 프로그람들과 많은 론문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막식에서는 심사 결과가 발표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들과 참가자들에게 컵과 상장, 표창장, 증서 등이 수여되었다.

● 건축 부문 동향

① 백두산건축연구원 현지지도 : 북한을 대표하는 백두산건축연구원은 전후 복구시기 도시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설계사무소로 시작하여, 1982년 설계연구소로 확장, 창립하면서 평양시 중구역에 종합 건축창작 및 연구기지로 자리 잡았다. 김정은이 백두산건축연구원이 훌륭히 개건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2017.3.1. 설계의 과학성, 정확성, 신속성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도록 현대적 설계수단들을 선물로 보내어 이를 전달하는 모임이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국무위원회 설계국장(마원춘)의 선물 전달사에 의하면, 이 선물은 “지난해 7월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찾으신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로동당 시대와 더불어 길이 빛날 건축물, 주체성, 민족성, 독창성, 현대성이 철저히 구현된 건축물들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에서 현대적 설계수단들을 보내주시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전달사에 이어 결의 토론과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로동신문, 2017.3.2.). 2017.3.10.에는 김정은이 2016.7.14.에 이어 백두산건축연구원을 직접 방문, 현지지도 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3월 11일자는 “우리나라 설계부문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된 백두산건축연구원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전하고, “혁명사적교양실, 연혁소개실, 건축과학기술 성과전시장, 건축설계연구실, 설계문헌실, 정보자료연구실 등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현대화 정형과 현행사업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어서 “당의 의도에 맞게 로동당 시대와 더불어 길이 빛날 건축물, 주체성, 민족성, 독창성, 현대성이 철저히 구현된 건축물들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릴 데 대한 문제, 건축설계에서 류사성과 반복은 금물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건강건물, 록색건물, 령에네르기, 령탄소건물, 다기능화된 건물 등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일떠세우기 위해 적극 노력할 데 대한 문제,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건재품을 적극 리용할 수 있도록 당의 국산화 방침이 구현된 설계들을 내놓을 데 대한 문제, 건재품의 다양화, 다종화, 다색화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계속 심화시킬 데 대한 문제, 설계가, 건축가들의 창작기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을 데 대한 문제, 현대적 설계수단들을 애호 관리할 데 대한 문제 등 연구원의 사업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은이 방문하고 일주일 후인 3월 17일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지말씀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백두산건축연구원 종업원들의 궐기모임이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7.3.18.) 모임에서는 원장의 보고에 이어 부원장, 설계원, 연구사가 토론하였고, 모임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로동신문 4월 11일자는 〈관록 있는 건축창작 연구집단으로 키워주신 위대한 손길〉, 〈사회주의 문명강국의 미래를 여기서 본다〉, 〈자랑찬 행로 우(위)에 빛나는 눈부신 성과〉라는 제목으로 같은 날자에 백두산건축연구원에 관한 3편의 기사를 냈다. 순서대로 방문기, 취재기사, 성과 소개기사에 해당한다. 성과 소개기사에 따르면, 백두산건축연구원이 연구 설계한 건축물로는 창전거리의 초고층 살림집들과 인민극장, 평양아동백화점을 비롯한 공공건물들과 봉사망들, 김일성종합대학 수영관,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은하과학자거리와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의 중요 건축물들, 릉라곱등어관,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평양국제비행장, 평양국제축구학교, 대동강과수종합농장, 4.25문화회관, 동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옥류관, 청류관, 개선청년공원, 평양껌공장 등이다. 기사는 이어서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연구 성과들과 국산화 실현 실적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2017년 로동신문에 실린 건축관련 기사로는, “당의 령도따라 비약해온 주체건축의 대번영기”에 대해 보도한 〈주체건축의 대번영기를 펼치시는 비범한 예지, 위대한 령도〉(1.14.), 〈실내공간 건축구성과 공간 리용계획〉(4.2.), “록색건축기술교류사 방문기”인 〈주체건축의 화원에 핀 꽃송이들-록색건축기술교류사를 돌아보고〉(4.3.), “최근 몇 해 사이에 이 땅 우(위)에는 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들이 수많이 일떠서 문명강국에로 나아가는 내 조국의 면모를 힘 있게 과시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조국 땅 우(위)에 펼쳐지는 건설의 대번영기〉(11.26.) 등이다.

② 평양도시설계연구소 창립 70년 노정 : 2017년 10월 30일, 평양도시설계연구소가 창립 70돌을 맞이하였다. 로동신문(2017.10.31.)은 기사 〈위대한 품속에서 자라난 관록 있는 설계집단-평양도시설계연구소가 걸어온 70년의 로정을 더듬으며〉를 통해, 동 설계연구소가 걸어 온 길을 소개했다. 기사의 핵심부분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6(1947)년 10월 30일 오늘의 평양도시설계연구소의 전신인 도시경영부 직속 설계사무소를 조직해 주시였다. 이들이 처음으로 설계한 건축 대상들로서는 김일성종합대학 본관과 만경대혁명학원, 중앙종합병원(당시) 등을 들 수 있다. 전후 복구 건설은 조선은 100년이 걸려도 다시 일떠서지 못할 것이라고 줴친(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인) 미제에게 영웅적 조선인민의 본때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격전인 동시에 건축부문에서 사대주의, 교조주의를 뿌리 빼고 주체를 확립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설계에서 민족적 형식에 반드시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을 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인민대학습당, 인민문화궁전, 평양학생소년궁전, 평양대극장, 평양체육관과 비파거리, 천리마거리를 비롯하여 평양도시설계연구소에서 설계한 수많은 건축물들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속에서 혁명을 배우고 우리 식의 건축방법들을 터득하면서 성장해 온 값 높은 삶의 흔적이기도 하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평양도시설계연구소의 발전에서 눈부신 비약이 이룩된 잊지 못할 년대들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4(1975)년 3월 18일 조선로동당 평양시위원회, 건설부문 책임일군들과 하신 담화 〈혁명의 수도 평양을 더욱 웅장 화려한 인민의 도시로 건설하자〉에서 수도 건설의 총적 방향과 당면한 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개선문, 조선혁명박물관, 국제친선전람관 등 수많은 대기념비적 건축물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정력적인 지도 밑에 이곳 설계가들이 설계한 것이다. 락원거리와 만수대예술극장, 5월1일경기장, 광복거리와 같은 로동당시대의 자랑찬 창조물들도 바로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슬기와 담을 키우면서 이곳 설계가들이 설계한 대상들이다. 주체80(1991)년 5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 로작 「건축예술론」은 우리 설계가들이 영원히 높이 들고나가야 할 주체적 건축사상과 리론이 집대성된 불멸의 대강이다.… 경상유치원을 찾으신 그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평양도시설계연구소에서 설계를 잘하였다고 과분한 치하를 안겨 주시였으며, 과학기술전당,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평양메기공장 등 수많은 건축대상들을 일떠세우는데 이바지한 이곳 설계가들의 공로를 헤아리시여 여러 차례나 은정어린 감사를 보내주시였다.

③ 선경불장식연구소 창립 10돌 기념보고회 진행 : 북한에서는 네온사인을 ‘불장식’이라 하는데, 선경불장식연구소가 창립(2007.6.27.) 10돌을 맞이하여 6월 27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기념보고회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축하문이 전달되었다. 로동신문(2017.6.28.)의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축하문에서 “선경불장식연구소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숭고한 사랑과 로고에 의하여 태여나고 자라난 현대적인 불장식 연구기지라고 강조하고, 주체96(2007)년 6월 27일 다각적인 조명 및 불장식 설계와 시공, 과학연구, 기술개발, 기술봉사 능력을 가진 불장식 연구집단을 꾸려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불장식의 조형화, 예술화를 우리 식으로 할 데 대한 고귀한 지침을 밝혀주시고 걸음걸음 성공과 비약에로 이끌어주신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축하문은 인민대학습당과 천리마동상에 대한 불장식으로부터 첫걸음을 뗀 연구소가 지난 10년간 믿음직한 불장식 기술집단으로 강화 발전된데 대하여 지적하였고, 연구소의 연구사,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은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관과 마식령스키장, 과학기술전당과 미래과학자거리 등 기념비적 창조물들에 대한 불장식을 우리 인민의 민족적 정서와 현대적 미감에 맞게 훌륭히 완성하였으며, 만리마속도 창조의 고향인 려명거리의 야경을 황홀하게 장식하여 주체조선의 강대한 국력과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데 기여하였다고 축하문은 강조하였다.” 보고회에 이어 토론과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87)


(4) 선전화 출판, 우표 발행, 우상화 건조물 건립 동향

● 선전화 출판

‘선전화’는 명칭 그대로 선전·선동을 위한 포스터를 말한다. 북한에서는 주요 행사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미리 선전화를 제작하여 이를 언론에 발표하기도 하고, 별도로 선전화 전람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선전·선동 포스터인 선전화는 북한예술에서 미술 분야 중 하나의 독립 영역이자, 그 기능성 때문에 미술 분야 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문으로 간주되고 있다. 북한은 미술(시각예술)을 사회적 기능이나 형상적 특징에 따라, 크게 기념비미술, 일반미술, 장식미술로 나누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① 사상정서 교양을 기본으로 하는, 회화, 조각, 출판미술(선전화, 판화, 삽화, 아동화, 만화), 서예 ② 문화적이고 편리한 생활 수단과 환경을 마련하는, 공예, 산업미술, 건축장식미술 ③ 종합예술의 한 부분으로 참가하는, 무대미술, 영화미술, 배경대미술 등으로 나눈다. 선전화는 출판미술의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정치 선전선동, 보도, 각종 광고에 리용되는 출판미술의 한 형태”(「광명백과사전」, 백과사전출판사, 2008)로 정의된다. 개인이 창작한 원본 선전화는 선전화 전시회나 일반 미술전시회를 통해 공개되기도 하지만, 공사장 같은 경제활동 현장에서는 속사로 그린 선전화를 선전판에 붙이기도 하고, 출판 선전화 같은 경우는 북한 전역 각지에 벽보로 부착된다.

출판 선전화의 경우는 조선로동당출판사가 제작하고 있는데, 2017년도 로동신문에 보도된 선전화 출판 내지 전람회 진행 소식은 다음과 같다. 2017년(11건)의 경우 2016년(14건)보다 횟수가 약간 줄었다(날짜는 언론 보도일자이고, 일반 미술전시회에 출품·전시한 개별 선전화들은 제외했음.).

  • 2017.1.8. “력사적인 신년사과업 관철에로 천만군민을 불러일으키는” 선전화들 출판
  • 1.24. 『선전화전람회』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치자!〉 개막(평양국제문화회관)
  • 2.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75돐 경축” 선전화들 출판
  • 2.5. 제21차 김정일화축전 선전화 출판
  • 3.16.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5돐 경축” 선전화들 출판
  • 4.2.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선전화들 출판
  • 6.3. “나라의 대동력 기지를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에로 부르는” 선전화들 출판
  • 6.15. “삼지연군을 혁명의 성지답게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한 투쟁에로 고무 추동하는” 선전화들 출판
  • 8.18. “공화국정부 성명을 지지하는” 선전화들 출판
  • 9.8. 제20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선전화 출판
  • 9.25. “자력갱생 대진군에로 불러일으키는” 선전화들 출판

● 우표 발행

출판미술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는 우표는, 정치색을 전혀 띠지 않은 동식물·풍경 우표들과 해외의 우표수집가들을 대상으로 발행되고 있는 우표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선전화와 마찬가지로 체제보위와 우상화 등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조선신보(2017.3.6.)가 조선우표사에서 〈조선우표〉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하였다고 보도했다. “웨브싸이트(웹사이트) 〈메아리〉에 의하면 〈조선우표〉 홈페지(홈페이지)는 우표를 통하여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 김정은 원수님의 불멸의 업적과 위대성,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우리나라 력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더 잘 알게 하며, 우리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적극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개설되였고, 홈페지는 〈첫페지〉와 〈조선우표〉,〈전자게시판〉,〈우편수집물〉 등으로 구성되여있다.”고 전하고, 이어서 “홈페지에서는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 김정은 원수님의 영상을 모신 우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혁명 일가분들, 혁명력사, 기념일, 조국통일, 계급교양, 경제, 교육, 예술, 보건, 우주, 대외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우표들을 여러 가지 검색기능으로 열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 7월 5일자는 “평양의 조선우표전시장이 자화상 기념우표엽서를 관광객들에게 봉사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봉사는 올해 4월에 시작하였는데, 전시장에서는 손님의 사진을 찍은 다음에 조선의 대기념비적 건축물이 찍힌 배경사진들 중에서 손님이 선택한 사진에다가 자화상을 삽입, 레이자(레이저) 인쇄기로 엽서를 제작하여 봉사한다.”면서, “제작된 자화상 기념우편엽서에 필적을 적어 전시장에 있는 우편함에 넣으면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들은 자기가 사는 곳의 그 누구에게나 보낼 수 있는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리용하는 엽서는 주체사상탑 엽서와 천리마동상 엽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신문 10월 20일자는 국가우표발행국의 우표전문 창작가들을 소개했다. “1946년에 창립된 국가우표발행국은 조선의 유일한 우표창작 기지이며 우표수출입 기관이다. 그 한 개 부서인 우표창작처의 기본 력량은 20~30대의 젊은 창작가들이다. 대다수가 〈평양미술종합대학의 최우등 졸업생들〉이다. 젊은 창작가들이 내놓은 도안을 보면 조선우표의 특징을 살리면서 그 형상수법에서는 세계적인 추세도 반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적인 인쇄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우표의 창작 및 발행에 큰 관심을 돌리시여 이 사업을 세심히 지도하시였다. 이 사업에 대한 령도는 오늘날 김정은 원수님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이들이 창작한 각양각색의 우표들은 평양시 중구역에 위치한 조선우표박물관등에서 보고 구입할 수 있다.”

2017년에 언론에 보도된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이 창작 발행한 우표들과 진행된 우표전시회는 다음과 같다(날짜는 언론 보도일자이며, 언론매체 표시가 없는 것은 로동신문임.).

  • 2017.2.11.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올해 신년사 내용을 반영한” 우표(소형전지 4종) 발행
  • 2.11 “광명성절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2.10~2.20., 조선우표전시장, 조선우표박물관에서 전시)
  • 2.16.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탄생 75돐 경축” 우표들(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발행
  • 2.27. 노래 〈조국찬가〉를 반영한 우표(묶음전지 1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3.1. 〈근역강산 맹호기상도〉(槿域江山 猛虎氣象圖)를 반영한 우표(개별우표 1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3.11. 3대 고려의학 고전들을 소개하는 우표(개별우표 3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3.31. 평양 강냉이 가공공장과 지하 전동차를 반영한 우표(개별우표 2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4.11. “태양절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4.10.~4.20., 조선우표박물관, 조선우표전시장에서 전시)
  • 4.15. “태양절 경축” 우표들(소형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발행
  • 4.25. “조선인민군 창건 85돐 경축” 우표(개별우표 1종) 발행
  • 6.4. “보천보전투 승리 80돐을 맞으며” 우표(소형전지 1종) 발행
  • 6.7. 개건한 중앙동물원을 소개하는 우표들(소형전지 7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6.26. “반미 공동투쟁 월간(6.25.~7.27.)에 즈음한” 우표(개별우표 2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7.19.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 관련 우표(소형전지 1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7.29. 백두산 영웅청년발전소와 칠보산 송이버섯을 소개하는 우표들(소형전지 2종, 개별우표 3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8.3. 반둥 2017 세계 우표전람회(8.3.∼8.7.) 진행 관련 우표들 발행(조선중앙통신)
  • 8.9.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우표들(소형전지 2종, 묶음전지 1종, 개별우표 1종) 발행
  • 8.17. 자연박물관을 소개하는 우표들 발행(조선중앙통신)
  • 8.26. “려명거리를 반영한” 우표들((개별우표 1종, 소형전지 1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9.1.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우표들(소형전지 2종, 개별우표 1종) 발행
  • 9.5. “공화국 창건 69돐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9.5.~9.15., 조선우표박물관, 조선우표전시장, 조선중앙통신)
  • 9.27. 김일성의 금강산 공개 활동 70돌에 즈음한 우표 발행(조선중앙통신)
  • 10.6. 김정일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20돐 경축” 조선우표 집중전시(10.5~10.13., 조선우표박물관, 조선우표전시장에서 전시)
  • 10.13. “만경대혁명학원 창립 70돐을 맞으며” 우표(소형전지 2종, 묶음전지 1종) 발행
  • 10.21. 19세기, 20세기 초 미술작품들을 반영한 우표들(개별우표 4종) 발행(조선중앙통신)88)
  • 12.13. 국방체육(군사 5종)을 반영한 우표(연결우표 1종), 〈칠보산의 가을〉 등 풍경화를 반영한 우표(개별우표 6종) 발행(조선중앙통신)
  • 12.24.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탄생 100돐을 맞으며” 우표(묶음전지 1종) 발행
  • 12.30. “새형의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 대성공을 기념하여” 우표들(소형전지 4종, 개별우표 1종) 발행

● 우상화 건조물 건립

북한에서 우상화 건조물은 선전화와 마찬가지로 미술(시각예술) 분야의 주요 영역, 즉 기념비미술(기념비회화, 기념비조각, 기념비건축으로 분류)에 해당된다. 김정은이 집권한 후 지속적인 숙청과 처형으로 인해 북한사회에 조성된 공포 분위기 아래, 모자이크벽화, 동상, 사적비, 표식비 등 우상화 건조물이 각 도·시·군, 그리고 기관·기업소·공장 간에 경쟁적으로 건립·조성되어 왔다.89) 이에 대해 북한 언론들은 “주체혁명 위업을 빛나게 계승 완성해 나가려는,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하루빨리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의 발현” 등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북한 전역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여지없이 망쳐왔던 초대형 ‘천연바위 글발’ 사업이 2012년 2월 평남 증산군 석다산, 2012년 4월 황남 개성시 박연폭포 부근 조성을 끝으로 더 이상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은이 프랑스를 거쳐 스위스에 장기간 유학한 해외 체류 경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고, 한편으로는 강행할 경우 국제 환경보호단체의 비난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하여 중지시킨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김정은 집권 이후 많게는 9건(2012년), 적게는 3건(2016년)씩 조성해 오던 김일성·김정일 동상 조성 보도가 1건도 없고, 매년 증가해 오던 혁명 사적비·표식비나 현지지도 표식비, 명제비 조성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7년 북한 언론이 보도한 모자이크벽화 준공 현황은 다음과 같다(날짜는 언론 보도일자이며, 언론매체 표시가 없는 것은 로동신문임.). 모든 경우에 준공식이 거행되었으며, 2017년(74건)은 2016년(70건)보다 약간 증가했다.

  • 2017.1.29.(8곳)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량강도 연암갱목생산사업소, 유평림산사업소, 운흥군 대오시천로동자구), 감자꽃 활짝 핀 포전을 찾아 온 김일성·김정일의 ‘자애로운 모습’을 형상(량강도 운흥군 대하리, 갑산군 삼일협동농장), 백두산에 오른 김일성·김정일의 모습을 형상한 〈백두산에 오르시여〉(량강도 대홍단감자연구소, 상창림산사업소, 룡하림산사업소)
  • 3.20.(4곳)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황금이삭 설레이는 풍년벌을 바라보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 〈만풍년〉(평양시 강남군 류포협동농장, 동정협동농장, 이산협동농장, 룡포협동농장)
  • 3.30.(1곳) 김정일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평양 류원신발공장, 조선중앙통신 보도)
  • 4.12.(1곳) 김정일·김정숙 형상 모자이크벽화(평양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조선중앙방송 보도)
  • 4.16.(4곳)  백두산에 오른 김일성·김정일의 모습을 형상한 〈백두산에 오르시여〉(함경남도 단천광산기계공장, 단천시 돌산협동농장, 룡대재배어업사업소), 김일성·김정일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화폭’을 형상(함경남도 흥상청년닭공장)
  • 7.7.(6곳) 〈만풍년〉(배천군 수원농장, 원산시 룡천협동농장), 백두산에 오른 김일성·김정일의 모습을 형상한 〈백두산에 오르시여〉(신의주화학섬유공장), “20대의 청년장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영상을 형상”(신흥지구 혁명전적지 백역산 밀영, 장골회의를 지도한 곳), 김정일을 형상(광명성제염소)
  • 8.31.(4곳)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한평생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모신” 〈언제나 인민을 위한 길에 함께 계시며〉(황주군), “이민위천을 한 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받들어 모시리!〉(서두수발전소), “백두산밀영 고향집 앞에 서계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상”(황해북도 인민보안국), 김정일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
  • 9.26.(5곳)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시여 끝없이 륭성 번영할 주체조선의 창창한 미래를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조국〉(함경남도 함주군 평풍덕염소목장, 북청군 신창로동자구), 김일성·김정일의 모습을 형상(함경남도 신창로동자구), 〈백두산에 오르시여〉(김일성·김정일 영상, 함경남도 단천시 가응리),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모습을 형상(함경남도 룡양광산 포거농목장)
  • 9.29.(6곳) 〈백두산에 오르시여〉(황해남도 은천군 소재지, 수양산 은하피복공장), 〈만풍년〉(만포시 등공리, 우시군 하창리, 희천시 청하협동농장), 김일성·김정일을 형상(신원군 신창리)
  • 10.17.(4곳)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황해북도 정방산호텔), 〈만풍년〉(황해북도 사리원시 정방협동농장, 수안군 룡현협동농장), 김일성의 모습을 형상(황해북도 홀동광산)
  • 10.21.(3곳) 〈위대한 조국〉(대성요업공장, 사동구역 덕동남새전문협동농장), 〈평양남새과학연구소를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평양남새과학연구소)
  • 10.26.(5곳) 〈백두산에 오르시여〉(평안북도 의주 동림군, 정주철도분국 서부역),〈위대한 조국〉(평안북도 대유동광산),〈만풍년〉(평안북도 룡천군 장산리, 선천군 석화리)
  • 11.9.(5곳) 〈만풍년〉(자강도 강계시 흥주남새전문협동농장), 김일성·김정일이 백두산에 오르는 모습(자강도 우시군 우중리, 만포시 송학리, 희천시 청상리), 〈위대한 조국〉(자강도 성간군 부지리)
  • 11.12.(4곳) 〈만풍년〉(함경남도 북청군 평리과수농장),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 소조들과 혁명조직들의 사업을 지도 하시는 모습”을 형상(함경남도 신흥지구 혁명전적지 동오골밀영, 두무봉밀영, 뒤덕봉밀영)
  • 11.14.(4곳)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받들어 모시리!〉(사동구역 송신남새전문협동농장), 〈만풍년〉(신계군 백곡리), “우리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시고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다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형상”한 〈조국의 미래는 찬란하다〉(원산시 세길지구), 〈담배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 하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담배련합기업소)
  • 12.1.(6곳)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량강도 갑산군 송암리, 삼수군 관평리, 운흥군 동포리), 〈풍산중학교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량강도 김형권군 풍산고급중학교),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시여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부강 번영할 조국의 래일을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량강도 대봉광산), 〈위대한 조국〉(량강도 삼수광산)
  • 12.20.(4곳) 〈광복거리 건설의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며〉(화학건설련합기업소), “전화의 나날 옥천기차굴의 로반 우(위)에 있는 몇 개의 렬차 객실을 최고사령부 작전 지휘처로 정하시고 전략적인 일시적 후퇴를 지휘하시며 재 진격을 위한 준비 사업을 구상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형상(옥천혁명사적지), 만경대 애국늄창공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만경대 애국늄창공장), “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며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여야 한다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김정일을 형상(미림블로크공장)

한편 로동신문(2017.11.28.)은 “절세위인들의 현지지도 표식비, 혁명사적 표식비가 사동구역 송신남새전문협동농장, 덕동남새전문협동농장과 신흥관, 중구역에 정중히 건립되였다.”고 보도했다. 사동구역 송신남새전문협동농장에 건립된 현지지도 표식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농장이 나아갈 방향과 방도를 밝혀준 내용이 새겨져 있고, 김일성이 분조관리제를 더 잘 실시하고 관수체계를 도입하며 뒤그루 남새(한 해에 채소를 두 번 심을 때, 뒤에 심는 채소)를 많이 심어 공지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데 대하여 가르쳐 준 내용의 현지지도 표식비가 사동구역 덕동남새전문협동농장에 건립되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인민의 봉사기지로 더 잘 꾸리는 것과 함께 봉사활동과 경영관리를 개선할 데 대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밝혀준 내용의 현지지도 표식비가 신흥관에 세워졌으며, 김정일이 1958년 5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의 기간에 생산장의 학생들과 수도건설자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들을 “어버이 수령님의 원대한 수도 건설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신 업적”을 전하는 혁명사적 표식비가 중구역에 건립되었다. 현지지도표식비, 혁명사적표식비 준공식이 해당 단위들에서 진행되었다.

이밖에 2017년 3월 30일에는 평양 류원신발공장에서 김정은 현지지도 표식비 건립 준공식이 진행(조선중앙방송)됐고, 11월 28일에는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덕천탄광에서 김정일의 친필비가 건립되어 준공식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11.29.). 또 11월 9일에는 만경대혁명학원 혁명사적관 개관식이 진행되었는데, 이 소식을 전한 조선신보(2017.11.20.)는 “연건축 면적이 3,500여㎡에 달하는 혁명사적관에는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혁명 사적이 시기별로, 내용별로 전면적으로 집대성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혁명사적 표식비, 현지지도 표식비 등의 2017년도 건립건수는 2014년 17건, 2015년 18건, 2016건 34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건조물은 아니지만 김정숙 출생 100돌 기념주화에 대한 기사 〈기념주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 탄생 100돐’의 그림풀이와 규격, 조성〉이 로동신문(2017.12.23.)에 실렸다.


5) 공연예술 분야90)

김정은시대 북한 공연예술계는 문학예술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명작폭포’를 이루기 위한 창작의 방향으로 일정한 주제와 소재의 선택이 강요되고, 또 그 방도의 하나로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가 강요되었다. ‘명작 창작’은 그 이전에도 언급은 되었으나 김정은이 2014년 5월 전국예술인대회에서 전투적 구호(‘명작폭포로 당의 선군령도를 받들자’)로 제시하면서 북한의 전 문학예술계에 ‘명작’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각종 논설들은 명작 창작의 방향으로 김일성 3대 우상화, 당의 역사(업적)와 현 노선(의도), 과업 관철에 나선 인민대중 등 주제와 소재에 대해 상투적인 아웃라인을 제시했고, 명작 창작의 방도로는 기량향상, 현실체험, 속도전, 창작경쟁 등과 함께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를 제시했다.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는 그 내용에 있어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초기에는 창조기풍 내지 창조정신과 투쟁기풍 따라 배우기만을 말하다가, 2013년 한 논설이 모란봉악단의 창조기풍에서 따라 배워야 할 것은 ‘결사관철의 정신’, ‘진취적인 자세, 혁신적인 안목’의 두 가지라고 주장했다. 2014년도부터는 ‘결사관철의 정신’, ‘참신하고 진취적인 창조 열풍’에 ‘집단주의적 경쟁 열풍’이 추가된다. 2015년 말까지 ‘모란봉악단 따라 배우기’ 열풍은 계속되었으나, 그 이후 강도가 조금씩 줄어 2016년도부터는 명작 창작 방도 중 하나로 간략하게 언급되는 정도에 그쳤고, 2017년도에 들어와서는 ‘따라 배우기’에 관한한 언론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1) 공연예술계 성과와 동향

● 2017년도 공연 성과

『조선예술』 2017년 제12호는 〈일심단결의 진군길에 메아리친 주체예술의 승리적 포성〉(본사기자 최철진)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2017년도 한 해 동안의 공연·전시 행사를 소개하는 글로, 본격적으로 평론적 시각에서 예술적 성과를 논의하는 글이 아니라 행사와 그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정도의 글이다. 기사는 연례적인 성격의 행사는 아니지만 김정은이 참관한,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돌 열병식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공훈국가합창단), 대륙간 탄도로켓 시험발사(1차) 성공을 축하하는 음악무용종합공연(모란봉악단,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 합동),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시험 성공에 따른 핵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한 축하공연(공연단체 미상) 등 세 공연에 대해 기사 첫머리에서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연례성 행사가 아닌, 일회성 행사는, 대륙간 탄도로켓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합동공연(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합동), 북한 곳곳을 순회 공연한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 뿐이다. 김정은은 앞의 세 공연 이외에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돌 기념공연도 참관했다.

● 군사무기 개발 기념·경축 공연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평양(공연장 미상)에서 진행된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1차) 성공 기념 음악무용종합공연은 평양시내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관람했다. 『조선예술』 기사(최철진)는 “민족사적 대승리와 특대 사변을 다계단으로(다단계로) 이룩하며, 최후 승리를 향하여 노도쳐 나아가는 시대의 찬가, 사회주의 전진가들을 새롭고 특색 있게 형상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 모두에게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곧 바로 나아가는 위대한 당, 주체조선의 밝은 래일에 대한 확신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했다. 같은 공연을 보도한 로동신문(2017.7.13.)도 “희세의 천출 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곧 바로 나아가는 주체조선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철리를 새겨준 공연”, “우리 식의 관현악과 경음악, 합창과 다양한 성악 종목들, 무용의 배합으로 새로운 경지의 음악 형상을 창조한 공연”으로 평가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은, “서곡 애국가, 남성합창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남성독창과 합창 〈우리의 총창 우(위)에 평화가 있다〉, 녀성중창 〈화성포의 노래〉, 타프춤 〈승리의 축배〉, 가무 〈우리를 부러워하라〉, 녀성독창과 방창 〈당을 노래하노라〉, 경음악 〈공화국 로케트병 행진곡〉, 관현악과 남성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 녀성독창 〈조국과 나〉, 경음악 〈단숨에〉, 기악과 노래 〈빛나는 조국〉, 녀성중창 〈사회주의 전진가〉, 가무 〈보란 듯이〉, 무용 〈달려가자 미래로〉, 종곡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이다.

군사무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를 기념하거나 경축하는 공연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북한 공연예술의 기능성, 즉 정치사회적 목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7월 30일에는 인민극장에서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이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7.31.). 당과 무력기관 일군들, 2차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 국방과학부문 일군들, 교원, 연구사들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서곡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시작되어, 종곡 〈그이 없인 못살아〉,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로 끝난 공연은,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령도따라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곧 바로 나아가는 주체조선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철리를 새겨준 공연”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91) 이어서 9월 9일에 인민극장에서는 김정은 참석 하에 “수소탄시험의 완전 성공으로 민족사적 대경사, 특대 사변을 안아온 핵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성대히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7.9.10.) 국방과학부문의 책임일군들과 공로 있는 핵과학자, 기술자들, 시험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 원자력부문 일군들, 공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신문은 “애국가로 시작되여 관현악과 남성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로 끝난 공연”에 대해, “혁명의 만리마를 타고 사회주의 승리봉을 향해 질풍쳐 내달리는 강국의 위상이 나래치고 백전백승 조선로동당과 함께 모든 영광을 맞이할 인민의 불타는 충정과 철의 신념이 천만심장의 합창으로 메아리친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92)


(2) 음악예술 부문

북한에서 ‘음악예술’이라고 하면 우리로 말하면 대중음악(가요 등), 민족음악(국악), 고전음악(양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지만, 장르 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민족음악과 고전음악이 혼합된 배합관현악, 음악이 시, 연극, 무용과 결합된 작품 등 장르 간 혼합 형식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북한의 음악예술계를 대중음악계, 민족음악계, 고전음악계로 구분했지만, 편의에 의한 것일 뿐 절대적인 구분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 대중음악계 성과와 동향

① 2017년도 북한 가요계 성과작 : 앞서 언급한 『조선예술』 2017년 12호에 실린 최철진의 글은 2017년 북한 가요계의 성과작 몇 편을 제시하고 있다.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사회주의 오직 한 길로〉,〈사회주의 전진가〉, 〈뜨거운 념원〉을 비롯한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 주고 조선혁명의 필승 불패성을 확신시켜주는 시대의 명작들이 창작되여 오늘의 대진군을 고무 추동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불법비법의 유엔 제재 결의에 대처한 공화국정부 성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여 공훈국가합창단이 창조 형상한 가요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는 맑고 우아하고 부드러운 서정 속에서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받들어 가려는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의 송가”라면서 최고의 명곡으로 꼽고 있다.

앞서 언급한 문학신문(2017.12.30.)이 2017년도 북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정리한 기사는, “혁명적 예술폭풍으로 사회주의 조선의 전진을 힘 있게 추동한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의 창작 예술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도 대중음악 창작부문(즉 창작가요) 성과작에 대해 『조선예술』 제12호의 기사와 일치를 보이고 있다. 문학신문의 기사는 공훈합창단이 창작한 가요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에 대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그렇듯 높이 평가하여 주신 시대적 명곡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는… 나오자마자 최후 승리를 향하여 진격하는 천만 대오 속에 폭풍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사회주의 진군을 위한 투쟁 길에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더해준 힘 있는 무기로 되였다.”고 보도했다. 이 노래를 ‘최고의 명곡’으로 선곡한 것은 이 노래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높은 평가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모란봉악단에서 창작하여 내놓은 가요들인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와 〈사회주의 전진가〉, 〈뜨거운 념원〉도 시대의 진군가로서 적들과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최전연의 초소들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는 대고조 전투장들마다에 끝없이 메아리쳤다.”고 강조했다.

② 청봉악단과 모란봉악단 : 2015.7.28. 조선중앙통신은 ‘청봉악단’의 2015년 7월 창단(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하고, 직접 거느리는 친솔 악단) 소식을 전하면서 금관악기 위주의 경음악단이며, 왕재산예술단 연주자들이 주축이 됐다고 소개하면서, 2012년 7월 창단한 모란봉악단은 보천보전자악단을 계승해 만든 것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93) 이러한 연유로 청봉악단의 정식 명칭이 ‘왕재산예술단 청봉악단’이며, 왕재산예술단 일부와 모란봉악단의 중창조로 구성돼 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뉴스 1, 2018.1.11.) 2017년도에 ‘청봉악단’이 북한 언론에 노출된 것은 7월 9일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발사(1차) 성공 기념” 음악무용종합공연에서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과 합동 출연한 것과 7월 27일 “조국해방전쟁승리 64돐 경축” 예술 공연에서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과 합동 출연한 것, 두 차례이다. 이러한 언론 보도를 고려할 때 청봉악단이 창단 시 왕재산예술단으로부터 인력을 보충 받았다 할지라도, 현재는 예술단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모란봉악단의 경우는, “시험발사 성공 기념(1차), 경축(2차)” 합동공연에 참여했고, 7월 10일(1차) 축하 연회에서도 공연했을 뿐 아니라, 12월 29일에는 김정은 참관 하에 『조선로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에서도 공훈국가합창단과 합동 공연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모란봉악단은 9월 이후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과 함께 북한의 주요도시 합동 순회공연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모란봉악단이 더 이상 ‘따라 배우기’의 대상이 되고 있지는 않으나, 2015년과 2016년의 부진을 씻고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특히 문학신문 12월 30일자는 모란봉악단에 관한 기사 〈인민의 사랑을 받는 관록 있는 가수들로 키우시려고〉를 통해 “모란봉악단에 깃든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소개했다. 2015년과 2016년의 활동 축소와 2015년 말 중국 공연 취소 등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모란봉악단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북한당국(최고통치자의 지시에 따른)의 배려로 보인다.

③ 모란봉·공훈·왕재산, 주요도시 합동 순회공연 : 2016년에는 당 7차 대회 전후로 전개된 ‘70일 전투’와 ‘200일 전투’ 기간 중 왕재산예술단은 북한 전역을 순회 공연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모란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왕재산예술단이 음악무용종합공연 종목으로 북한 주요도시를 합동 순회공연 했다. 합동공연의 시작은 “강원도정신이 나래치는” 강원도 원산시(송도원청년야외극장)에서 9월 13일 첫 막을 올려 21일까지 진행되었다. 로동신문 9월 14일자는 “조국 강산에 차 넘치는 승리자들의 크나 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당 사상전선의 제일나팔수, 전초병들인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 예술인들이 강원 땅에서 음악무용종합공연의 첫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의 예술인들은 민족사적인 대승리와 특대 사변들로 세계를 진감시키며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폭풍 쳐 나아가는 위대한 로동당 시대의 찬가, 혁명의 진군가들을 새롭게 창조 형상하여 격동적인 공연무대를 펼치였다.”고 주장한 후, 공연 연목(레퍼토리)를 하나하나 소개했다.94) 나머지 순회공연에서도 원주시 공연과 연주 순서가 약간씩 바뀌고 지역 특색에 따라 몇몇 곡이 바뀌었을 뿐(예를 들면, 강원도의 경우 〈영광의 땅, 강원도!〉, 평안북도의 경우 〈평북도여 빛내가라 사회주의 락원을〉 등) 전체 연주곡은 거의 같았다.

로동신문은 9월 14일자(첫 공연)에 이어 9월 17일(중간 공연)과 9월 22일(마지막 공연)에도 강원도 원산시 공연을 소개했고, 나머지 순회공연도 원산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첫 공연과 중간 공연, 마지막 공연을 소개했다. 나머지 순회공연 일정은, 함경남도(함흥시) 함흥대극장(9.24.~30.), 평안북도(신의주시) 예술극장(10.4.~14.), 자강도 강계시(10.18.~29.), 평안남도 안주시(11.2.~12.), 남포시 예술극장(11.16.~26), 황해북도(사리원시) 예술극장(11.30.~12.6.) 등이다. 로동신문 12월 19일자는 〈사회주의 조선의 전진을 힘 있게 추동한 혁명적 예술폭풍, 주체음악예술사에 특기할 사변〉이라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의 합동 순회공연의 의의를 보도했고, 12월 31일자 기사 〈신념의 노래 높이 부르며〉에서도 이번 음악무용종합공연의 순회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12월 31일자 기사는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다. “그렇다. 우리 인민은 가는 길 험난해도 투쟁의 노래, 락관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최후 승리를 향하여 노도쳐 나아가고 있다. 승리는 영원히 노래와 함께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것이다.”

앞서 언급한 문학신문(2017.12.30.)이 2017년도 북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정리한 기사는 이 합동 순회공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올해 천만 군민의 심장을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로 끓게 하는 명작 창작활동과 함께, 천만자루의 총검을 대신하는 노래 폭탄들을 안고 벌린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들의 합동 순회공연 활동은 말 그대로 올해 사회주의 조선의 전진을 힘 있게 추동한 혁명적 예술폭풍이였다. 인민의 심장 속에 당에 대한 굳건한 신념, 사회주의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며 종횡무진의 로정들마다에서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의 맹화력을 퍼부은 이들의 야전 예술활동은 우리의 사회주의 진군길에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을 부어주고 우리 인민의 정신력을 최대로 앙양시킨 집중적인 사상공세였다. 강원도와 함경남도, 평안북도, 평안남도와 남포시, 황해북도를 비롯하여 각 도들에서 근 석 달 동안에 걸쳐 200여 회나 진행된 공연은 온 나라에 그대로 노래폭풍을 안아온 경이적인 사변이였다.”

④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지방 순회공연 :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도 2017년에 몇몇 곳 지방 순회공연을 했다. 먼저 1월 28일부터 원산시에서 “강원도정신 창조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더해주는 공연무대”를 마련했다(조선중앙통신, 2017.2.2.). 로동신문 2월 3일자는 “공연무대에는 녀성5중창〈우리의 김정은 동지〉,남성독창과 방창〈인정의 세계〉, 녀성독창〈그리움은 나의 행복〉, 바이올린합주 〈우리는 만리마기수〉, 색스폰독주 〈바다의노래〉, 녀성독창 〈바다 만풍가〉, 녀성독창 〈강원도처녀가 제일 곱대요〉, 혼성4중창 〈처녀의 노래〉,남성5중창〈귀항의 노래〉,기악과 노래〈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이 올랐다며, “김정은 동지만을 믿고 따르며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치기 위한 전민 총돌격전에 떨쳐나선 강원도 인민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3월 8일에는 『3.8국제부녀절 107돐 기념공연』 〈선군시대 녀성찬가〉를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했고, 6월에는 『보천보전투 승리 80돐 기념공연』〈영원한 메아리〉를 량강도 예술극장(6.4.), 혜산시(6.5.~10.), 그리고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53돌을 맞아 〈영원한 메아리〉를 동평양대극장(6.19.)에서 공연했다.95)

로동신문(2017.6.5.)은 이 공연에 대해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야 말 천만 군민의 혁명적 의지를 과시한 공연”으로 평가했다. 이어서 삼지연악단은 7월 27일 ‘전승절’(정전 협정일)을 전후하여 이를 경축하는 공연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함흥시에서 펼쳤다. “도 안의 일군들, 전쟁로병들, 각 계층 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빨찌산음악 련곡으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사상예술성이 높은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기악과 노래 〈자나 깨나 원수님 생각〉, 녀성4중창 〈그이 없인 못살아〉, 바이올린제주 〈우리는 만리마기수〉, 녀성독창 〈바다 만풍가〉, 남성4중창 〈귀항의 노래〉, 녀성2중창과 방창 〈만복의 아리랑〉,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에 이어, 녀성독창과 방창 〈영원한 메아리〉와 대중창 〈가리라 백두산으로〉로 끝났다. 삼지연악단 예술인들은 공연을 진행하고, 2.8비날론련합기업소, 흥남비료련합기업소, 동흥산은하피복공장에서도 축하공연 무대를 펼치였다.”(로동신문, 2017.7.29.)

⑤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돌 기념보고회 및 기념공연 진행 : 오늘날 북한에서 최고의 위상을 지닌 중앙예술단체인 공훈국가합창단(정식 명칭은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이 창립(1947.2.22.) 70돌을 맞아 2월 22일 기념보고회에 이어 김정은 참석 하에 기념공연(인민극장)을 진행했다. 로동신문(2017.2.23.)은 “주체혁명 위업의 성스러운 행로에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정과 헌신의 자욱을 뚜렷이 남기며, 조선의 국보, 민족의 자랑, 선군혁명의 제1나팔수로 명성 떨쳐온 공훈국가합창단이 창립 70돐을 뜻 깊게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으로 부터도 최고의 신뢰와 칭송을 받고 있는 공훈국가합창단은 절대 권력자로 부터의 신임만큼이나 북한 문학예술계 내에서의 위상도 높다. 기념보고회는 〈김정은 장군 찬가〉 합창으로 시작되었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전달되었다. 당 중앙위는 축하문에서 “항일혁명의 불길 속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주체36(1947)년 2월 22일 정규적 혁명무력 건설의 일환으로 공훈국가합창단의 전신인 군대전문예술단체를 조직하여 주시고…해방 후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 합창으로 첫 노래 포성을 터친 공훈국가합창단이 지난 70년 동안…”

“공훈국가합창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우리 당의 혁명사상, 주체적 문예사상을 철저히 구현하여 김일성상 계관작품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와 김정일상 계관작품 관현악과 남성합창 〈영원히 한 길을 가리라〉를 비롯한 시대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훌륭히 창조 형상하고,〈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조선의 힘〉,〈근위부대 자랑가〉등 남성합창 작품들을 손색없이 형상하여 천만 군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폭발시키고, 주체음악예술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기적의 2016년에 전개된 70일 전투와 200일 전투기간 공훈국가합창단의 창작가, 예술인들과 지휘성원들은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경축하는 합동공연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합동 축하공연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면서, 관현악과 남성합창 〈충성의 한 길로 가고 가리라〉와 〈빨찌산노래 련곡〉, 녀성독창과 남성합창 〈우리의 신념〉과 합창 〈전진하는 사회주의〉, 음악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관현악경주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와 같은 성과작들을 창조 형상하여 전 인민적인 자력자강의 창조대전, 만리마속도 창조대전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공훈국가합창단 단장 겸 수석지휘자(장룡식)의 보고에 이어 부단장, 과장들이 토론하였고, 결의편지가 채택되었으며,〈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노래 합창으로 끝났다.

한편 김정은 참석 하에 “우리 당의 영원한 동행자, 선군혁명의 힘 있는 나팔수인 공훈국가합창단창립 70돐 기념공연이 22일 인민극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7.2.23.)이 보도했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애국가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관현악과 남성합창 〈수령님을 따라 천만리 당을 따라 천만리〉,〈빨찌산노래 련곡〉,녀성3중창과 남성합창 〈정일봉의 봄맞이〉, 남성합창 〈우리 앞날 밝다〉,〈조국 찬가〉,관현악〈내 나라 제일로 좋아〉, 관현악경주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남성4중창 〈그이의 한생〉,녀성중창과 남성합창〈그리움의 흰 눈송이〉, 남성합창 〈사회주의 지키세〉,〈우리의 행군길〉을 거쳐, 관현악과 남성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로 끝난 공연은 우리 식의 관현악과 합창, 다양한 성악종목들의 배합으로 새로운 경지의 음악형상을 창조한 것으로 관람자들의 대 절찬을 받았다.” 김정은은 공연 관람 후 공훈국가합창단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합창단의 창작가, 예술인, 지휘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로동신문은 70돌을 하루 앞둔 2월 21일 〈영원한 혁명의 나팔수-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돐에 즈음하여〉라는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김일성 3대의 공훈국가합창단에 대한 ‘령도’와 합창단이 창작한 혁명 군가의 역사를 되돌아 본 글이다.

⑥ 조선인민내무군 군악단, 창립 70돌 기념보고회 및 기념연주회 진행 : 3월 6일에는 조선인민내무군 군악단도 창립(1947.3.6.) 70돌을 맞아, 3월 6일 당일, 기념보고회와 기념연주회를 진행했다. 조선인민내무군(구 조선인민경비대)은 다른 나라의 국경경비대에 해당한다. 북·중 국경과 동서 해안의 경비를 담당하며, 유사시 정규군에 편입되는 준군사조직이다. 군악단 70돌 기념보고회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이 전달되었고, 당 중앙위는 축하문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주체36(1947)년 3월 6일 조선인민내무군 군악단을 몸소 창립하여주시고 여러 차례 군악단의 공연을 지도하시면서 나아갈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 주시였으며…군악단이 〈전진하는 사회주의〉, 〈우리의 신념〉과 같은 시대의 명곡들을 편곡 형상하고 혁명 군악의 본태를 살린 전투적이며 호소성이 강한 음악작품들을 연주하여 당의 사상과 의도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집행하는 혁명군대 예술단체의 체질화된 투쟁기풍을 힘 있게 시위한데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단장(리철웅)의 보고, 정치부장, 부단장, 악사의 토론에 이어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같은 날 기념연주회가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신문은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주악으로 시작된 연주회 무대에는…김정은 동지와 영원히 사상도 숨결도 운명도 함께 하며 당과 제도, 인민을 결사 보위하는 무쇠방패, 붉은 맹수로 준비해 나가는 인민내무군 장병들의 억센 모습을 보여준 연주회는, 취주악 〈발걸음〉,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로 끝났다.”고 전했다.96)

⑦ 메아리회사, 무선식 화면노래 반주기 개발 시판 : 북한의 음향기기 생산업체인 메아리회사(구 메아리음향사)에서 개발 생산한 무선식 화면노래 반주기가 북한에서 수요가 높은 인기제품의 하나로 되고 있다고 조선신보(2017.3.3.)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2008년 10월, 일반 TV수상기와 연결하여 화면과 반주를 즐길 수 있는 마이크식 화면자료 반주기(유선식)를 제작 시판한 바 있다. 메아리회사에서 이번에 개발한 무선식 화면노래 반주기는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전국 정보화성과 전람회 2016』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었는데, 본체와 건반이 달린 마이크 2개, 노래기억카드, TV연결선, 정류기로 되어있는 이 반주기는, 예약박자표시 기능, 노래예약 기능, 점수평가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조성, 속도, 반주 음량, 마이크 음량, 마이크 잔향을 조절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주기에 들어있는 노래 곡목 수는 2,800여 곡으로, 새 노래 추가도 가능하고, 기억카드 1개(16GB)에 12만곡 이상의 노래를 담을 수 있다. 반주기의 전력 소모량도 매우 적으며, 한번 충전한 다음 24시간 이상 연속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무선마이크 송수신 거리는 20m이다. 개발자에 의하면 “무선식 화면노래 반주기는 기판 설계와 조종프로그람, 동작프로그람을 비롯하여 설계로부터 프로그람에 이르기까지 100% 우리 식으로 개발한 국산 음향기재”이며, “사용자들 속에서는 종전의 유선식 화면노래 반주기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무선식 화면노래 반주기는 임의의 장소를 자유롭게 오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지향성과 음질 또한 좋다는 반향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민족음악계 성과와 동향

① 국립민족예술단 ‘령도’ 70년의 역사 : 로동신문(2017.10.4.)이 국립민족예술단 창립 70돌(2017.10.4.)을 맞이하여, 동 예술단에 대해 김일성 3대가 ‘령도’한 70년 역사를 돌이켜보는 장문의 기사(〈민족예술 발전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길이 빛내여 가리〉)를 실었다. 기사에는 “주체36(1947)년 10월 4일, 이날 국립민족예술단의 전신인 북조선가극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항일의 전설적 영웅이신 김일성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라고 하여 동 예술단 창립일이 정해진 계기를 밝힌 내용,97) “조국해방전쟁시기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 등 전쟁 전(全) 기간 전선과 후방에서 130여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0여 회의 전투적인 공연, 화선예술 활동을 기뻐하면서 여러 차례 공연을 보아 주었다는 내용, “전후 반당반혁명분자들이 민족적인 것을 살린다고 하면서 예술부문에서 복고주의를 조장”하였으나, 김일성이 “당대 사회제도의 계급적 성격과 모순을 여러모로 깊이 있게 그릴 데 대한 문제, 인민성과 계급성을 살리면서 력사주의적 원칙과 현대성의 원칙을 옳게 구현할 데 대한 문제 등 민족예술 발전과 관련한 독창적인 문예사상과 리론”을 내놓았다는 내용,98) 세계청년학생축전을 비롯한 대외 공연무대에 내세워 조선인민의 불굴의 기개를 온 세상에 보여주도록 했다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기사는 특히 국립민족예술단의 작품 창작에 대해 김일성·김정일이 직접 평가하고 지도한 내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먼저 김일성의 경우는 가극 〈견우직녀〉에 대한 높은 평가, “판소리는 혁명하는 우리 인민들의 사상 감정에도 맞지 않고 시대적 요구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민족고전 〈심청전〉을 우리 식으로 창조하도록 정력적으로 지도”해 주었다는 내용, 창작가들이 들끓는 현실에 적극 들어가도록 해주었고, “인민들의 투쟁을 서도민요를 바탕으로 형상한 창극 〈강 건너 마을에서 새 노래 들려온다〉가 창조되였을 때” 누구보다 기뻐했다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 80년대 이후는 김정일의 ‘령도’를 다루고 있다. “1980년대에 세계적으로 퇴페(퇴폐)적인 음악들이 범람하였고, 제국주의자들은 민족예술을 말살하려고 책동하였다.” 김정일은 지난 시기 판소리로, 창극으로 창조되어 온 〈춘향전〉을 민족가극으로 재창조할 데 대한 과업을 부여하고, 1988년 10월 시연회에서 이 작품의 핵(즉, 종자)이 극적인 사랑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신분에 따라 갈라놓고 차별하는 것을 비판하는데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는 내용,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임에도 1997년 6월 민속무용조곡 〈평양성 사람들〉을 보아주고 분에 넘친 치하를 주었다는 내용, 문학예술혁명의 포성이 힘차게 울리던 1970년대 초에는 김정일의 열정적인 지도로, 단 40일 만에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를 완성하고 연이어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를 창조하는 경이적인 성과가 마련되었다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99)

②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민족기악학부의 인재 양성 : 로동신문(2017.3.24.)이 〈숭고한 뜻 꽃피워가는 긍지와 자랑-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민족기악학부에서〉라는 방문기를 통해 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노력들을 보도했다.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민족기악학부에서는 민족음악을 발전시킬 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림으로써 최근에만도 많은 성과들을 이룩할 수 있었다. 새 세기 교육혁명의 불길 속에 학부에서는 교육 내용을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하는 것과 함께 교실들과 60석 강당의 다기능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여러 건의 교육지원 프로그람들을 개발하여 교육사업에 이바지하고 있었다. 학부의 교원들은 어은금협주곡 〈불타는 소원〉과 교과서 〈가야금곡집〉, 조선 장단이 구현된 학과별 련습곡집을 비롯한 수준이 높은 교재곡과 교과서들을 완성하였다. 그 나날에 교원들 속에서 학위 학직 소유자, 10월8일 모범교수자, 새 교수방법 등록증 소유자 대렬이 늘어나고 높은 예술적 기량을 가진 민족악기 연주가들이 자라났다고 하니,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지금 학부에서는 더 많은 과학교육 성과들을 이룩하여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떳떳이 맞이할 불타는 일념을 안고 예술인재 양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③ 민족악기 어은금 탄생에 얽힌 이야기 : 로동신문 12월 17일자가 〈사연 깊은 민족악기-어은금〉에서 현재 북한에서 대중화 단계에 있는 민족악기 어은금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관련 부분을 인용하면, 김정일이 군사야영훈련을 하고 있던 어느 날, “학생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미 대학에서부터 시작하였던 악기 제작사업을 계속 힘 있게 밀고 나갈 데 대한 문제를 가지고 토의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 용사들이 불타는 고지에서 화선악기를 만들어낸 이야기도 들려주시면서, 학생들이 자체의 힘으로 악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고무하여 주시였으며, 몸소 실천적 모범으로 악기 제작사업을 이끌어 주시였다. 악기의 형태를 규정하고 재료를 고르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악기 줄을 만들고 민족적인 음색을 살리도록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지도 속에 학생들은 수십 점이나 되는 민족악기들과 함께 새 형의 현악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이 애써 만들어낸 현악기를 보아주시면서 군사야영훈련을 하면서 어은동골 안에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어은금〉이라고 부르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하시면서 몸소 악기의 이름도 지어주시였다.” 이어서 어은금의 형태와 연주수법과 음색, 연주형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어은금에 대해서는 조선신보(2014.6.27.) 기사 〈민족음악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활발한 창작, 후대교육에도 주력〉)이 도움이 될 듯싶다. 동 기사는 김정은이 2014년 5월에 개최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계기로 민족음악 발전을 위한 사업이 새로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민족악기 연주의 조기교육에서 새로운 시도가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즉 지난해(2013년)부터 평양시의 경상유치원과 대동문유치원들에서 어은금 조기교육이 실시되고 있는데, 2015년부터 그 졸업생들이 평양음악학원 민족기악학부 소학반에서 어은금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유치원 조기교육 단계를 거쳐 소학교 단계에로 어은금 전문교육을 확대하면 전문부까지의 교육 전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어은금 교육을 16년 동안 받는 것으로 된다. 기타와 만돌린의 장점을 살려 개량한, 북한의 독특한 현악기인 어은금은 북한에서는 이미 대중화 단계에 있는데, 소어은금, 중어은금, 대어은금, 저어은금의 4가지가 있다. 어은금은 개량악기의 효시로 간주되는 악기로, 김정일이 대학 3학년 재학 시절 군사 야영훈련(1962.8.20.~10.4, 평양시 룡성구역 어은동)에 참가하여 도시락 통과 통신 와이어선으로 만들어 주법을 지도하고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는 악기이다.

④ 민족악기공장과 대중악기공장 건설 : 로동신문(2017.11.13.)이 “평양 민족악기공장 건설이 마감단계에서 힘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합적인 민족악기 생산기지인 이 공장은, 김정은이 “공장 외부 형성안을 비롯한 여러 형성안들을 몸소 보아주시고, 공장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과 관련한 대책들을 취해주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평안남도 평원군에 풍금·기타·북 등 대중악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악기공장이 새로 건설되어 5월 26일 준공식이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2017.5.26.)이 보도했다. 로동신문 5월 19일자도 “맹산군, 신양군을 비롯한 도 안의 여러 학교들에 나가 학교들의 교육 실태를 알아보던 평안남도당위원회 책임일군은 풍금을 비롯한 악기들이 부족하여 음악교육에서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여, 평원군에 악기공장을 다시 내오고 생산을 활성화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였고, 도당위원회에서는 능력 있는 일군들로 건설 지휘부를 조직하고 군(郡) 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100)

● 고전음악계 성과와 동향

① 『작곡가 김원균 생일 100돐(돌) 기념음악회』 진행 : 2016년 6월 말에 작곡가 김옥성 생일 100돌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데 이어, 2017.1.26.에는 북한의 대표적인 작곡가 김원균(1917.1.26.~2002.4.5.) 생일 100돌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1.27. ; 조선신보, 2017.2.6.). 북한에서 개인 명의의 음악회나 전시회가 개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최고 권력자의 특별한 배려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듯, 로동신문 1월 27일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지칠 줄 모르는 창작적 열정을 지니고 절세의 위인, 민족의 태양에 대한 혁명송가와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수많은 음악작품을 창작한 작곡가의 공로를 잊지 않으시고, 그의 생일 100돐을 맞으며 기념음악회를 열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 주시였다.”고 보도했다. 강원도 원산의 빈농가정에서 출생한 김원균은, 역경을 물리치고 〈조선행진곡〉(1945),〈김일성장군의 노래〉(1946),〈투쟁가〉(1946), 북한의〈애국가〉(1947),〈민주청년행진곡〉(1947, 현재의〈조선청년행진곡〉),〈우리의 최고사령관〉(1951)등을 작곡했고, 이후로도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구(舊) 소련 유학시절(1952~59)에는 교향시 〈향토〉 등 기악작품들과 성악작품들을 창작 발표했다. 김원균은 70년도 초 김정일이 주도한 제1차 문학예술혁명 당시 〈피바다식〉 혁명가극 창조사업에 공헌했고, 두루 북한 음악계의 요직을 거쳤으며, 수많은 훈장과 메달을 수훈하였다. 김일성 직계 외에는 우상화가 금지되는 북한사회에서, 북한 음악계 최고의 대학(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이 그의 명칭을 붙이고 있다는 점만 봐도 북한사회 내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음악회는 문학예술·출판보도 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 기자, 편집원들, 예술교육기관 교원, 학생들, 유가족들이 관람했고, 북한에 주재하는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 부부, 무관 부부들, 외국 손님들과 사회주의 조국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초대되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합창 〈김일성 장군의 노래〉, 그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조선행진곡〉과 새 조선 건설에 떨쳐나선 청년들의 불굴의 기개를 격조높이 구가한 〈조선청년행진곡〉을 비롯한 노래들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고, 남성합창 〈우리의 최고사령관〉, 합창 〈우리는 천리마타고 달린다〉, 혼성2중창과 합창 〈사회주의는 우리 생활 우리 생명〉 등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령도 따라 혁명의 년대마다 승리만을 아로 새겨온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자랑찬 투쟁행로를 가슴 뜨겁게 되새겨 보게 하는 종목들은 장내를 무한히 격동시켰으며, 불세출의 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력사로 자랑찬 우리 조국의 존엄과 영예가 최상의 높이에서 빛나고 있음을 보여준 음악회는 관현악과 합창 〈애국가〉로 막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 2월 24일자는 〈시대의 명곡 창작으로 수령을 결사 옹위한 부자 작곡가〉라는 제명의 매우 긴 기사를 실었다. “조선은 세계에서 수령송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로 시작하는 이 기사는 김원균 작곡가와 그의 아들 김건일 작곡가의 수령송가 창작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② 『제36차 윤이상음악회』 진행 : 2017.9.25. 모란봉극장에서 『제36차 윤이상음악회』가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7.9.26.)이 밝혔다. “박춘남 문화상, 홍경호 윤이상음악연구소 소장, 관계부문 일군들, 중앙예술단체의 창작가, 예술인들, 예술교육부문의 교원, 학생들과 주조(주북)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을 비롯한 외국손님들, 해외동포들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음악회에는 윤이상음악연구소 관현악단과 국립교향악단 예술인들이 출연하였고, 관현악〈아리랑〉으로 시작된 공연무대에서 출연자들은 윤이상 작곡들인 초기가곡〈고풍의상〉,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와 녀성독창 〈물레타령〉,피아노3중주 〈운명의 손길〉,슈베르트작곡 피아노5중주 〈송어〉등의 종목들을 재치 있고 세련된 연주기법과 풍부한 성량, 조화로운 울림으로 훌륭히 형상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에서 활동한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념하는 윤이상음악회는 윤이상 생존 당시인 1982년 8월 평양대극장에서 제1차 음악회가 개최된 이후, 매년 한 번씩 30년 넘게 지속해 오고 있다. 2017년 음악회에는 남한 측 인사들의 참관이 없었다.

③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실력전의 된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 조선중앙방송이 2017.5.21.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청년동맹위원회가 학생들에 대한 계급교양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문학신문 10월 14일자는 “실력전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생들을 재능 있는 예술인 후비로 훌륭히 키워내는데서 교원, 연구사들이 맡고 있는 책임감을 깊이 자각한 최태영 총장을 비롯한 일군들은, 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대학 안의 모든 교원, 연구사들이 과학교육의 해인 올해에 자질 향상과 실력 경쟁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도록 하는데 모를 박고, 이 사업을 짜고 들어 진행하였다. 당에서 바라는 예술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는데서 교원, 연구사들의 실력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자각한 교원들과 연구사들 속에서 자질 향상 열풍, 실력 경쟁 열풍이 세차게 일었다. 교원들과 학생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고심 어린 사색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다 바치며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음악발표회를 위한 작품 창작 및 창조 전투를 힘 있게 벌려 공연을 최상의 수준에서 진행함으로써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 기쁨을 드리였다.”

“목요기량발표회를 단순히 기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몸소 제정해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을 옹호 고수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새겨 안은 성악학부 교원들과 양악기악학부 강좌장, 민족기악학부 교원, 관현악단 연주가들은 기량발표회 때마다 품을 들여 준비한 작품들을 무대 우(위)에 펼쳐놓을 뿐 아니라,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하여 아글타글 노력하고 있다. 주체음악연구소 연구사는 도서 〈주체음악 예술교육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작곡학부 강좌장은 도서 〈음악작품 분석리론〉을, 작곡학부 강좌장과 교원들은 도서 〈인민의 축원〉을 집필하여 출판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작곡학부에서 작품 창작사업을 힘 있게 벌릴 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 교시를 심장마다에 새겨 안은 교무부총장, 작곡학부 학부장을 비롯한 작곡학부 교원들은 작품 창작전투를 힘 있게 벌려(벌여) 가요 3편을 창작 완성하였다. 높은 실력과 실적, 고상한 풍모로 학생들 뿐 아니라 사회와 집단 앞에 존경받는 참된 스승이 되기 위하여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론문 집필 전투를 힘 있게 벌린 결과, 주체음악연구소 소장과 부소장, 과학부총장 등 수십 명의 교원, 연구사들이 학위 학직을 수여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④ 국립교향악단, 국가과학원에서 음악회 진행 : 2017년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국가과학원에서 진행됐는데, 국립교향악단의 예술인들이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발사 단번 성공의 특대 사변을 안아온 국방과학 전사들의 투쟁정신, 투쟁본때로 과학기술강국 건설의 주(主) 타격 방향에서 첨단 돌파전을 힘차게 벌리고 있는 국가과학원 종업원들을 위해 특색 있는 음악회를 펼친 것”이다. “관현악 〈조국찬가〉로 시작된 음악회에는 바이올린독주 〈대를 이어 충성을 다 하렵니다〉, 관현악〈7.27행진곡〉, 피치카토를 위한 현악합주 〈이 강산 하도 좋아〉,〈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남성독창 〈정일봉의 우레 소리〉,〈전승의 축포여 말하라〉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관현악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이 무대에 울려 퍼지자 장내는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조선을 동방불패의 핵 강국, 세계적인 로케트 맹주국의 지위에 우뚝 올려 세워 주시고 태양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해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에 대한 열화 같은 흠모와 감사의 정으로 세차게 굽이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학기술강국의 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두뇌전, 첨단 돌파전에 돌입하여 경이적인 성과들을 련이어 창조해 나가고 있는 이곳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신심과 열정을 안겨준 관현악 〈우리는 만리마기수〉 등의 종목들로 공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였고, 전체 관람자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을 혁명의 핵심부대, 핵심력량으로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자력자강의 만리마대고조 진군에서 혁명열, 창조열, 애국열을 총 폭발시켜 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있었다.”(로동신문, 2017.7.16.)

⑤ 기타 음악계 소식들 : 2017.4.11. 김정은이 전국 학생소년궁전, 학생소년회관에 ‘악기선물’을 전달(조선중앙방송, 2017.4.11.)한데 이어,101) 전자악기들과 손풍금, 바얀들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과 평양제1음악학원, 평양제2음악학원, 각 도 예술학원들,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평양학생소년궁전에 전달하였다(로동신문, 2017.6.21.). 한편 조선신보는 7월 14일자에서 조선장애자예술협회에서 자체로 현악기들을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회관계자에 의하면 장애자들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로동생활을 통해 정상사람들과 같이 보람찬 삶을 누리도록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해 악기제작 기지를 내왔고, 악기제작 설비들과 기공구들이 그쯘히(빠짐없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 현악기제작 기지에서는 청력 장애자들이 악기를 제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이 처음으로 제작한 것이 바이올린인데, 지난해 12월 국제장애자의 날을 맞으며 진행된 기념공연 무대에서는 장애자들이 자체로 만든 바이올린이 연주되었다고 한다.102) 『제9차 평양 악기전시회』 개막식이 9월 21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9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전문악기 생산단위들과 예술교육기관, 공장, 기업소들, 개별적인 제작자들 등이 창안한 90여종에 1,900여점의 악기들과 부분품, 소모품, 악기제작을 위한 지구와 공구들이 출품되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악기제작과 관련한 경험 교환회, 과학기술 통보, 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고 로동신문(2017.9.22.)이 전했다.


(3) 가극 및 연극예술 부문103)

● 가극 부문

① 피바다가극단, 혁명가극 〈월미도의 3일간〉 공연 : 피바다가극단은 북조선가극단(1947년 창립)이 혁명가극 〈피바다〉 초연(1971년)을 계기로 국립가무단과 방송음악단을 흡수하여 재 창단된 중앙예술단체로, 평양대극장을 전용극장으로 한다. 혁명가극만 공연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음악·무용 소품도 창작 공연한다. “피바다가극단에서 새로 창작 창조한 혁명가극 〈월미도의 3일간〉 공연이 7월 27일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7.7.28.)이 보도했다. 공연일자로 보아 ‘조국해방전쟁승리(전승절, 7.27.) 64돐 경축’ 공연인 것으로 보인다. “당, 무력, 성, 중앙기관, 평양시안의 일군들, 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가극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단 4문의 포(砲)로 력량상 대비조차 할 수 없는 대적과 맞서 조국의 섬 월미도를 목숨 바쳐 지켜 싸운 인민군 용사들의 불가항력적인 힘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생동한 예술적 화폭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출연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명령을 피 끓는 심장으로 받아 안고 추호의 동요나 주저도 없이 수령 결사옹위전, 조국 수호전에 용약 떨쳐나 영웅적 위훈을 아로 새긴 월미도 방위자들의 불굴의 투쟁정신을 훌륭히 형상하였고, 1950년대 영웅 전사들의 투철한 수령 결사옹위 정신과 혁명적 락관주의, 결사 관철의 투쟁정신을 사상 예술적으로, 철학적으로 깊이 있게 보여준 공연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②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창작 과정 : 로동신문(2017.3.16.)이 〈천만 군민의 심장 속에 녀투사는 살아있다〉 제명의 기사를 통해 동 혁명가극 창작·창조 성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이 탄생한 과정을 소개했다. 북한에서 항일혁명가로 알려진 최희숙(1909~1941)의 사연을 토대로 피바다가극단이 ‘새롭게 창작 창조’했다는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는 2016년 성과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해의 각종 계기에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104) 로동신문(2016.7.17.)은 공연 관람기(〈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할 신념의 메아리〉)를 통해 줄거리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일제의 간교한 책동으로 날조된 남편의 전향 소식 앞에서도, 남의 눈치 밥을 먹으며 부모를 애타게 그리는 어린 딸자식의 눈물겨운 모습 앞에서도, 혁명가의 지조를 꿋꿋이 지켜내는 최희숙 동지의 가슴 속에는 김일성 장군님께서 계시기에 조국 해방의 력사적 위업은 반드시 이룩된다는 필승의 신념이 억척의 기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령부의 비밀을 지켜 모진 고문 속에서도 혁명적 지조를 굽히지 않는 최희숙 동지를 사형장에 끌어낸 악귀 같은 원쑤놈들은 최후의 순간에 공산주의자의 심장이 어떤 것인가를 보겠다고 그의 심장을 도려낸다.…” 작품 탄생 과정을 밝힌 로동신문(2017.3.16.)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기사는 먼저 세 해전 12월 어느 날,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창조를 위해 마두산 혁명전적지 현지답사의 길에 오른 작가동맹 중앙위 작가들과 피바다가극단 연출가의 심정을 묘사한 다음, “대본 완성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창작가들이 수집한 최희숙 동지에 대한 자료는 불과 몇 페지(페이지) 밖에 안 되었던 것이다. 그나마도 이미 텔레비죤(텔레비전)과 방송을 통하여 널리 알려진 사실들이였다. 극적 견인력을 생명으로 하는 가극에서 이것은 작품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였다. 창작가들은 최희숙 동지를 형상한 작품들(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와 『항일빨찌산 참가자들의 회상기』에 기초하여 창작된 영화와 소설, 무용작품들)을 모두 찾아내여 탐독하였다. 마두산 혁명전적지 답사 로정의 첫 구호문헌인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를 최희숙 동지의 성격적 핵으로 잡아 쥔 창작가들은 사람의 눈은 현실을 보지만 신념은 미래를 본다는 철학적 종자에 기초하여 형상의 세부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여 백 수십 페지에 달하는 가극대본과 수백 곡의 노래들, 4편의 무용작품들을 창작, 수정 완성하였다. 전체 창작·창조 성원들의 피타는 노력이 열매를 맺어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는 불과 4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훌륭히 창작 완성되였다. 160여회에 달하는 공연은 관중들의 대 절찬을 받았다.”

● 연극예술 부문

① 국립연극단, 사리원시에서 연극 〈혈맥〉,〈붉은 눈이 내린다〉 공연 : 김정은이 지시한 시멘트 증산 과제를 결사 관철한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의 투쟁 모습을 형상화한 연극 〈혈맥〉은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와 함께 2016년도 무대예술 분야 성과작 중의 하나로 꼽힌 바 있다. 2016년 평양 공연에 이어 2017.1.22.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를 보도한 로동신문(2017.1.26.)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심장 깊이 간직하고 자강력 제일주의 기치 높이 과학기술을 앞세워 우리 식 생산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높아진 생산 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고야마는 상원로동계급의 당 정책 결사관철의 투쟁모습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전례 없는 세멘트 생산 성과로 우리 당의 대건설 구상 실현에 크게 이바지한 상원로동계급에게 안겨주신 은정 깊은 사랑을 전하는 장면들이 무대에 펼쳐지자 장내는 뜨거운 격정으로 설레이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연극단이 새로 창작하여,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53돌 경축공연으로 2017.6.19. 평양(국립연극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는, 국립연극단의 연극 〈붉은 눈이 내린다〉가 평양 공연 한 달 후인 2017.7.14.부터 황해북도 사리원시 공연이 시작되었다. “영웅적 김일성-김정일 로동계급의 기상을 힘 있게 떨치며 자강력 제일주의 기치 높이 주체철 생산체계를 완성한 황철로동계급의 투쟁 기풍을 감명 깊게 형상한 공연”(로동신문, 2017.6.20.)이라고 소개되었고, 『조선예술』 2017년 12호(최철진의 글)가 2017년도 성과작으로 꼽은 작품이다. 사리원 공연 개막을 보도한 로동신문(2017.7.18.)은 “도 안의 일군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며,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 수령님과 생애의 마지막 시기 이곳 기업소를 찾으시여 붉은 눈이 내리는 날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뼈에 새겨 안고 주체쇠물 폭포를 마련해가는 황철로동계급의 영웅적 투쟁 모습은 관람자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리원시 공연을 끝낸 국립연극극단은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2017.7.27. 같은 작품으로 ‘조국해방전쟁승리(전승) 64돌 경축공연’에 참가하였다.

② 국립연극단, 혁명연극 〈딸에게서 온 편지〉 신의주시 공연 : 혁명연극 〈딸에게서 온 편지〉 공연이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되어, 평안북도 안의 일군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국립연극단의 공연을 관람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2017.11.27.)이 보도했다. 코믹한 상황 전개에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매년 주요 계기 때마다 공연되는 작품으로, 동네 야학을 반대하던 봉녀 부모가 글을 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은 야학에 다니게 된다는 내용이다. 〈성황당〉, 〈경축대회〉,〈혈분 만국회〉,〈3인 1당〉과 함께 북한의 5대 혁명연극 중 하나이다. 신의주 공연을 보도한 로동신문(2017.11.28.)은 혁명연극 〈딸에게서 온 편지〉는 “대중계몽문제, 인민대중의 의식화문제를 제기하고 지식은 광명이요, 무식은 암흑이라는 생활의 진리를 해학적인 웃음 속에서 깊이 있게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20년대 말 삼치골 농민들의 생활을 통하여 근로하는 인민들이 모진 가난 속에서도 열심히 배워 옳바른(올바른) 사회적 의식을 가져야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사상을 심어주고 있으며, 글을 모르는 탓에 딸(봉녀)이 보내온 편지로 담배를 말아 피우는가 하면 편지를 보아주던 양복쟁이가 자신을 한탄하며 흘리는 눈물을 보고 딸이 잘못된 줄로 알고 통곡을 터뜨리는 달수 내외의 모습, 조카를 지주집 종살이로 보낸다는 위조계약서에 지장을 누르고 돌아서는 주인공의 모습은 당대 사회의 시대상을 진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기만큼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글은 못 배워도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잘살 수 있다고 하던 주인공에게 진정 사람답게 살자면 배우고 또 배워 나라 찾는 길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하는 야학선생의 절절한 호소는, 관람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③ 영화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경희극 〈북부전역〉 공연 : 로동신문(2017.3.10.)이 〈태양이 빛나는 하늘은 영원히 맑고 푸르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경희극 〈북부 전역〉에 대해 장문의 관람기를 보도했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는 영화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경희극 〈북부 전역〉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조국의 북변 천리에 수놓아진 우리 당의 가슴 뜨거운 인민 사랑의 이야기를 훌륭한 예술적 형상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 경희극은 고난과 시련이 앞을 가로 막아나서도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이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고, 우리의 앞날은 언제나 밝고 창창하다는 확신을 안겨 주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 작품은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린 뜻 깊은 2016년의 전례 없는 대승리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던 때에 예상치 않게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았던 엄혹한 난국을 타개하고, 함북도 북부 피해복구 전선에서 눈부신 기적적 승리를 이룩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지역 인민들이 새로 건설되는 살림집을 돌아보고 부뚜막에 가마가 두 개밖에 없어 아쉬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자면 끝이 없다고 하면서 무조건 계획대로 내밀라고 명령하는 연대장이, 상급단위 지휘관으로부터 인민들이 바라는 것이라면 설계를 고쳐서라도 다 들어줘야 한다는 김정은의 지시를 전달받고서야 자신을 심각하게 뉘우치고 인민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한다.

“이처럼 경희극은 크지 않은 가마에 대한 세부 형상을 통해서도 인민을 위하여 멸사 복무하는 것은 우리 당의 혁명적 당풍이라는 것을 사상 예술적으로 훌륭히 밝혀내고 있다. 경희극 〈북부 전역〉은 희극적인 양상과 정극적인 양상을 잘 배합하여 극을 펼쳐나감으로써 웃음도 있고 격정의 눈물도 있는 우리 식 경희극의 특성을 잘 살리였다. 우선 극 조직을 작품의 성격과 양상에 맞게 잘한 것이다. 경희극 〈북부 전역〉에는 부정인물은 물론이고 부정적 요소를 가진 인물도 없다. 갈등도 충돌도 없지만 작품은 극적으로 잘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것은 등장인물들의 성격들을 뚜렷이 개성화하고 그로 하여 다양하고 이채롭게 맺어지는 인간관계를 극성의 바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극성은 군대는 인민을 위하고 인민은 군대를 위하는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작품에서는 하나의 지향에 기초하여 여러 가지 극 수법들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극성을 치밀하게 조직하였다. 경희극 〈북부 전역〉은 전반적 양상이 매우 밝고 명랑한 것이 또한 특징적이다.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순결하고 고상한 정신세계와 그것이 낳는 아름다운 생활은 필연코 명랑하고 즐거운 웃음으로 일관된 밝은 정서적 색갈(색깔)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도 연기에서 과장이 없는 진실한 형상을 창조하여 관중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연출, 무대미술에서 새롭고 특색 있는 형상수법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견인력을 높이고 있다.”


(4) 무용예술 및 교예 부문

● 무용예술 부문

① 국립민족예술단, 새로운 형식의 음악무용작품 창작 중 : 로동신문(2017.3.24.,〈민족성이 짙은 새로운 작품창조로 들끓는다〉)이 국립민족예술단 창작가, 예술인들이 새로운 형식의 음악무용작품을 창작·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그 내용을 소개했다. “민족음악의 정수이며 민족음악의 우수한 특징을 집중적으로 체현하고 있는 민요를 민족기악, 민족무용과 배합하여 오늘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형식에 담아 잘 형상하여 내놓기 위해, 국립민족예술단의 창작지도 일군들과 창작가들, 예술인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 있다. 창작지도 일군들은 우리 민족이 창조한 민족예술 유산들을 오늘(날) 우리 인민의 감정 정서에 맞게 형상하면서도 총적으로 우리 수령, 우리 당의 위대성을 격조높이 구가하며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는데 복종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작적 소질이 있는 성악강사, 무용강사, 연주가들이 새로운 착상을 적극 제기하고 집체적 협의를 진행하게 하여 구성안의 매 부분들을 보다 훌륭하게 결합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과정에 조종(祖宗)의 산 백두산에서부터 혁명의 수도 평양에 이르기까지 조국 땅 방방곡곡의 우수한 민족예술 유산들을 기행 형식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음악무용종합공연의 구성안이 최종적으로 완성되였다.”

“거기에 토대하여 지난 시기의 구전민요와 신민요들, 로동당 시대의 민요풍의 노래들을 설화와 음악, 무용 등과 함께 새롭게 펼쳐 보이기 위한 창작, 창조 전투가 지금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창작가들에 의하여 구전민요와 신민요들, 로동당 시대의 민요풍의 노래들 가운데서도 각 도의 지역별 특성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가요들이 선택되고, 그에 어울리는 독특한 춤가락들이 창조되고 있다. 창작가들은 원곡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음조와 독특한 색갈(색깔), 장단을 잘 살리고 새로운 음악적 표현 수법을 적극 찾아내여 옳게 적용함으로써 민족적 정서가 풍기고 새로운 감흥이 나게 민족음악을 편곡하기 위하여 창조적 열정을 다 바쳐가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을 완성하기 위한 혁신의 불길은, 성악강사들과 성악배우들, 연주가들, 무용배우들을 비롯한 예술인들 속에서도 세차게 타오르고 있다. 음향과 배경화면 편집, 무대장치, 의상과 소도구를 맡은 창조성원들도 새로운 형식의 음악무용종합공연 창조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떨쳐나서고 있다.”105)

② 무대종합예술 형식의 하나인 음악무용시의 특성 : 북한 예술계의 예술장르 구분은 우리와 다른 부분이 많다. 음악무용시도 그 중의 하나이다. 로동신문(2017.1.8.)이 ‘음악무용시와 그 특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음악무용시는 음악과 무용에 시가 결합되여 유기적 련관을 이루면서 시대적 의의가 큰 력사적 사실이나 사변을 펼쳐 보이는 무대종합예술 형식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무대종합예술 형식에는 형상수단과 결합형식, 묘사방식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음악무용서사시는 음악, 무용과 설화시가 결합된 형식이며, 음악무용극은 음악, 무용이 극과 결합된 형식이다. 그리고 음악무용이야기는 음악, 무용이 극적인 이야기줄거리와 결합된 형식이며, 음악무용서사시극은 음악, 무용, 설화시가 결합된 보다 종합적인 극예술 형식이다. 음악무용시는 음악과 무용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시가 결합된 새로운 무대종합예술 형식이다. 음악무용시에서는 그 기본 구성을 이루는 음악, 무용, 시가 현실에서 환기된 인간의 내적 충동의 발현을 중시하는 것으로 하여 형상에서는 필연적으로 풍만한 서정적 정서를 띠게 된다. 일정한 이야기 줄거리나 극적 이야기 줄거리를 따라 인간의 사상 감정을 펼치는 음악무용서사시나 음악무용서사시극에서는 이야기 자체에 대한 묘사가 우세하지만 음악무용시에서는 인간의 내적 충동에 대한 서정 토로가 보다 중시된다. 이와 같이 음악무용시는 서정적 묘사 방식의 특성을 띠는 음악과 무용, 시의 유기적인 결합에 기초하는 것으로 하여, 시대와 생활을 열정적이고 강렬한 정서로 감동 깊게 반영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

③ 사리원예술학원 교원들의 민족무용배우 후비 양성 : 로동신문(2017.3.24., 〈4대 명작 무용들을 본보기로〉)이 사리원예술학원 무용 강좌 교원들의 예술교육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사리원예술학원 무용강좌 교원들의 예술교육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조선 춤의 고유한 민족적 특성을 잘 살릴 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지침으로 삼고, 학생들에게 민족무용의 기초 동작들에 대한 구체적인 표상을 심어주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는 것이다. 조선 춤은 팔 동작을 위주로 하면서 다리 동작을 적절하게 결합한 것으로 하여, 그 률동이 아름답고 부드러우며 약동하는 기백과 유순한 정서도 다 표현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로 하여 조선 춤은 우리 인민의 감정과 정서에 맞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아주 좋아한다. 조선 춤가락의 민족적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강좌장을 비롯한 무용 강좌의 교원들은 우선 당의 손길아래 창작된 4대 명작무용들(〈눈이 내린다〉,〈조국의 진달래〉,〈키춤〉,〈사과풍년〉)을 수록한 다매체편집물 감상을 자주 조직하여 학생들이 조선 춤의 고유한 가락들을 눈에 익히도록 하였다. 이것은 학생들이 민족무용의 기초 동작들에 대한 구체적인 표상을 가지는데서 아주 효과적이였다. 그 다음 학생들이 눈에 익힌 표상에 기초하여 실지 춤동작을 배울 때에는 모든 교원들이 창발성을 최대로 발양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생활체험을 통하여 느낀 감각과의 대비적 련관 속에서 정확한 동작 수행의 묘리를 스스로 찾도록 하였다.106) 매 춤동작을 생활체험에서 얻은 구체적인 표상과 련관시켜보면서 익히게 하니, 학생들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이 풍부해졌고 민족무용 기초동작을 정확히 수행하려는 의욕도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동작숙련속도도 지난 시기에 비해 비상히 빨라졌다. 가장 큰 성과는 민족무용배우 후비로 자라나는 학생들 모두가 당의 손길아래 창작된 명작무용들이 제일이라는 것을 실 체험을 통해 가슴깊이 새기게 된 것이다.”

● 교예 부문

① 북한에서 교예가 갖는 의미 : “사람들은 교예를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지혜롭고 재능 있는 존재인가 하는데 대하여 감동 깊게 느끼게 되며, 랑만과 열정이 넘쳐흐르는 인간생활의 정서를 가슴 뜨겁게 받아 안게 된다. 교예는 인간생활에 랑만과 열정을 주는 훌륭한 예술이지만, 지난날에는 예술 밖에서 천시되여 왔다. 교예는 세상에 태여나 화려한 극장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한 채, 도시와 마을 변두리에 밀려나 마당이나 운동장 같은 것을 무대로 삼고, 렵기적이고 모험적이며 취미 본위적인 구경거리로 펼쳐놓군 하였다. 사람들은 정신적 량식을 주지 못하고 돈벌이만 추구하는 교예를 〈곡마〉라고 천시하면서 예술로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 「광명백과사전 6」(2008)의 교예 항목 첫머리에 나오는 문장이다. 글은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교예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고상한 예술로, 인민대중의 미감에 맞는 참다운 예술로 발전하게 되였다.”며, 그 공을 모두 선대 수령들에게 돌리고 있다. 북한의 교예가 항상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오르게 된 밑바탕에는, 인민대중 중심의 문학예술을 문예정책의 핵심으로 추구해 온 정책 지향성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② 국립교예단, 교예조곡 〈자강력으로 솟구치는 조선〉 창작 공연 : 앞서 언급한 문학신문(2017.12.30.)이 2017년 북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정리한 기사는, “교예부문에서 자강력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적들의 반공화국 모략 책동을 짓 부시며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기상과 용맹을 담은 교예작품들을 새롭게 창조하여 무대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뜻 깊은 당창건 기념일을 비롯한 명절들과 기념일들마다 진행된 종합교예 〈위대한 당에 영광을〉과 만리마속도로 내달리는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주며 련일 진행된 교예조곡 〈자강력으로 솟구치는 조선〉은 종목들 하나하나가 종전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시대적 요구와 예술성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들로 관람자들에게서 절찬을 받았으며 주체교예예술의 발전 면모를 새롭게 보여준 의의 있는 공연이였다.”고 보도했다. 문학신문(2017.10.14.,〈주체교예예술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에 이어 로동신문(2017.10.31.,〈시대의 숨결이 높뛰는 작품을 더 많이〉)이 2017년 국립교예단이 이룩한 성과 중 하나인 교예조곡 〈자강력으로 솟구치는 조선〉의 창작 과정을 소개했다. 로동신문 기사 중 해당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07)

“국립교예단에서는 체력교예와 요술작품들을 비롯한 많은 새 작품들을 창조하였을 뿐 아니라, 10월에는 규모가 큰 교예조곡을 훌륭히 완성하여 내놓았다. 국립교예단에서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들을 련이어 이룩할 수 있은 비결은, 교예 공연과 작품 창조에서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통이 크게 설계하고 완강하게 실천해 나간 것이다.108) 민족사적 대경사가 련이어 일어나는 조국의 현실을 반영한 교예조곡을 전투적으로 창조하며 거기서도 교예단의 얼굴과도 같은 작품들을 기둥작품으로 내세운 것이다. 교예단에서는 창작가들의 집체적 지혜와 열정을 최대한으로 발양시키는데 모를 박았다. 여러 차례 진지하게 진행된 협의회를 통하여 ‘자강력으로 솟구치는 조선’이라는 교예조곡의 종자를 찾아 쥐게 되였으며, 려명거리 건설 전투로부터 시작되여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 발사에서의 완전 성공에로 이어진 우리 조국의 현실을 교예작품을 통하여 가슴 벅차게 안아보게 하는 특색 있는 구성을 세울 수 있게 되였다. 하여 교예조곡은 시대정신이 굽이치고 교예기교가 높은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려명거리의 희한한 전경을 보여주는 배경화면 속에 인민들의 기쁨 넘친 감정을 체력교예 〈널뛰기〉로 흥취 나게 터치고, 노래 〈사회주의 전진가〉의 박력 있는 선율 속에 체력교예 〈정복자들〉에서 높은 교예기교들이 련이어 펼쳐지는 교예조곡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고 있다. 국립교예단에서는 교예배우들의 정신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도 방법론 있게 진행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육체적으로 뿐 아니라 사상 정신적으로도 완벽하게 준비되였기에 우리 교예배우들은 국제교예무대를 뒤흔드는 놀라운 성과를 안아올 수 있은 것이다.”

③ 요술의 인기 상승과 언론의 관심 : 2017년 상반기에만 로동신문에 요술(마술)에 관련된 별도 기사가 여섯 꼭지나 실렸다. 북한에서 기념행사나 경축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요술에 관한 기사는 교예관련 기사의 일부로 자주 실리기는 하지만, 요술관련 별도 기사를 여섯 편이나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당국이 직관예술로서의 요술을 교예의 한 부문으로 오래 전부터 육성해 왔지만, 최근 대중적인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언론이 이에 관심을 갖고 자주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로동신문에 실린 요술관련 기사들은, 〈따사로운 빛발아래 날로 발전하는 우리의 요술-국립교예단 일군, 창작가들과 나눈 이야기〉(국립교예단 요술과 과장과 연출가와의 인터뷰 내용, 2월 5일자), 〈주체요술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갈 불같은 열의-국립교예단 요술창작가, 예술인들〉(국립교예단 요술창작가, 예술인들이 우리 식의 창조기풍으로 새로운 요술작품을 더 많이 창작하기 위한 전투 내용, 3월 17일자), 〈은혜로운 사랑 속에 태여난 3부자 요술가 가정-평양교예학원 강좌장 김택성 동무의 집을 찾아서〉(평양교예학원 김택성 강좌장의 자택 방문기, 4월 6일자),〈환희를 더해주는 이채로운 요술축전무대〉(『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요술축전 성황리에 진행 보도, 4월 13일자),〈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민족요술〉(교예종목으로 새롭게 발전한 민족요술, 6월 11일자),〈요술 애호가의 기쁨〉(9월 3일자) 등이다.

이중에 로동신문 3월 17일자의 내용만 살펴보기로 하고,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요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속에 국립교예단 요술창작가, 예술인들이 우리 식의 창조기풍, 창조본때로 새로운 요술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하기 위한 힘찬 전투를 벌리고 있다. 독특한 묘기와 기발한 착상, 용감하고 우아한 형상으로 세상에 소문을 내고, 지난 시기 여러 국제요술축전들에서 최고상을 수여받은 우리의 요술이 이룩한 성과는 실로 크다. 국립교예단 요술 창작가, 예술인들은 요술 분야에 남아있는 도식과 틀을 깨고 우리 요술을 현실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한 대본 창작사업과 함께 새롭고 독창적인 요술 형식과 기술 수법들을 창조하기 위한 긴장한 전투를 벌리고(벌이고) 있다. 현대 과학기술에 기초한 광선요술을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창작가들은 지난 시기 〈대형 려객뻐스 없애기〉와 같은 요술작품을 창작한 경험에 토대하여, 세계적 추세에 맞게 광선요술을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작품의 구성을 새롭게 하기 위한 기발한 착상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학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사건이 진행되는 속에 요술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면서도 교양적 가치가 높은 요술극을 새로 창작하기 위한 사업이 주목되고 있다. 창작가, 예술인들의 집체적 지혜와 열정이 합쳐지는 속에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를 심어 가꾼 박안에서 온갖 보물이 다 나왔다는 〈흥부전〉의 이야기를 요술극의 소재로 하자는 훌륭한 안들이 제기되고, 민족성과 함께 시대적 환경을 작품에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6) 영화예술 분야

영화는 별도의 지식이나 사유(思惟)가 필요하지 않은 ‘직관예술’(直觀藝術)이므로 대중성이 있고 호소력과 전파력이 강한 특성, 즉 선동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구 공산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은 이러한 영화의 특성이 인민대중에 대한 사상교양과 선전선동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건국 이래 여타 예술장르보다 중요시 해 왔다. 특히 김정일은 실제로 영화예술에 대해 깊은 관심과 식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예술 분야는 당과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과 보호를 받아 왔다. 북한영화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영화는 인간과 그의 생활을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형상적으로 반영하는 영화, 즉 ‘예술영화’(극영화)이다. 북한영화는 인민대중에 대한 교양과 선전선동에 있는 만큼 예술영화는 예술·오락성보다는 주제성이 강조된다.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편의 영화가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되는 다부작(연속물) 형식은 북한영화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북한영화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80년대 이후 국제적인 고립과 경제난, 기자재의 노후와 함께 주제나 소재도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영화계는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2000년대 이후 북한영화는 선군정치나 강성대국 건설을 주제로 한 영화, 실리사회주의를 주제로 경제 재건을 다룬 영화, 조선민족 제일주의 등 민족문제를 다룬 영화가 주로 창작되었다. 근래 영화 제작편수가 대폭 줄어들고 TV드라마 제작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북한영화 연구자들 사이에 기존의 영화 인력을 TV드라마 제작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기록영화’는 간혹 모범인물, 자연풍경, 역사물 등이 촬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김일성 3대의 행적과 행사 기록에 집중되어 있고, 우상화의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 북한 모든 분야에서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경향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김정은의 동정을 낱낱이 기록하는 기록영화도 더욱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김정은 시대에 가장 달라진 점은 기록영화의 제작·방영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는 사실이다. 즉 과거 김정일의 경우 현지시찰한 날로부터 며칠 또는 한 달이 지난 후에야 관련 영상을 편집해 우상화용 기록영화를 내보내곤 했으나, 김정은의 경우에는 현지시찰 하루나 이틀 후에 제작, 조선중앙TV를 통해 반복해서 방영하고 있다.


(1) 영화예술 성과작

● 계속되는 예술영화 제작 부진 상황

앞서 언급한 문학신문(2017.12.30.)이 2017년 북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정리한 기사에는 아예 영화예술 분야 성과작에 관한 내용이 없다. 역시 앞서 언급한 『조선예술』 2017년 제12호(최철진)의 글에서는 영화예술 부문 성과작으로 만화영화 2편(〈소년장수〉, 〈고주몽〉)과 TV연속극 1편(〈북방의 노을〉만 언급하고 있다. 2016년에는 영화예술 분야 성과작으로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복무의 자욱〉, 〈졸업증〉, 그리고 만화영화로 〈소년장수〉 연속편(58~70부)을 꼽은 바 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중적인 인기가 많은 TV연속극, 만화영화, 그리고 조선중앙통신(2017.8.5.)이 영화과학연구소가 새로 제작했다고 밝힌 ‘3차원 입체화면 편집물’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북한은 2013년 9월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유희장에서 시작하여, 해주시, 원산시, 신의주시, 사리원시, 혜산시 등 지방 대도시에 4D 영화관을 건설·운영하고 있다. 『조선예술』 2017년 제12호(최철진)는 “영화예술 부문에서는 우리 인민의 사랑을 받는 〈소년장수〉, 〈고주몽〉의 련속편들을 높은 사상예술적 수준에서 창작 완성하여 시청자들에게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유구성을 더욱 깊이 새겨 주었으며, 텔레비죤극창작사에서는 수령의 유훈 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나가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 로동계급의 진실한 영상을 창조한 텔레비죤련속극 〈북방의 노을〉을 훌륭히 창작하여 내놓았다.”고 밝혔다.

●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역사만화영화 〈고주몽〉(1부~10부) 제작 완성

조선신보(2017.3.3.)가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가 민족의 슬기를 최신 기술로 형상하여 새로 내놓은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을 소개했다. 요약하면, “〈령리한 너구리〉,〈소년장수〉를 비롯한 인기 있는 만화영화를 만들어온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력사만화영화 〈고주몽〉(1부~10부)을 새로 만들어 내놓았다.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은 3D CG(3차원 컴퓨터 그라픽)와 2D CG(2차원 컴퓨터 그라픽)를 합성하는 영상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만화영화이다. 〈고주몽〉을 제작할 데 대한 과업이 제시된 것은 2012년이다. 창작사업에 참여한 작가(김춘원)는 〈애국주의교양을 위한 훌륭한 만화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창작을 시작했다.〉고 돌이켜본다. 다부작으로 창작된 〈고주몽〉에서는 주인공 주몽의 아버지 해모수와 어머니 류화가 가정을 이룬 때로부터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여 사망할 때까지의 력사를 취급하게 된다. 현재 창작 완성된 1부부터 10부까지에는 주몽이 자기가 태여난 부여에 환멸을 느끼고 그곳을 탈출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으로 속편이 계속 제작될 예정이다. 약 1년 반의 창작 기간을 거쳐 2016년 12월 중순부터 전국의 영화관들에서 상영이 시작되고, 2017년 새해를 맞으면서 텔레비죤으로 방영되였다. 작품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문학신문에서는 11월 11일자로 기사 〈력사만화영화에서 개성적인 성격 창조〉, 그리고 12월 23일자에서 기사 〈력사만화 영화문학 창작에서 예술적 허구의 활용-력사만화 영화문학 〈고주몽〉을 놓고〉를 냈다. 앞의 기사는, 역사물 주제의 만화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의 개성적인 성격을 살리고 생동하게 그려내는 것은 영화의 인식 교양적 의의를 높이고, 작품의 형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역사물 주제의 만화영화 창작에서는 몇 줄 안 되는 기록이나 전설 속의 인물을 자기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산 인간으로 형상하여야 할 어려운 과제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작품에서 제기한 인간문제에 기초하여 인물이 체현하고 있는 사상 정신적 지향을 깊이 있게 밝혀주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오랜 역사와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인물들의 사상 정신세계를 깊이 파악하여 옳게 그려주어야 하며, 또 역사 인물들의 사상 정신세계를 주체적 입장에서 새롭게 규정해 주는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둘째, “등장인물들을 섬세하고 생동하게 그려내기 위해서는 또한 여러 가지 만화적인 형상수법들을 적극 탐구 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화적인 형상 수법들로는 의인화, 환상, 과장의 수법들이 있으며, 많이 이용되는 수법은 과장의 수법이다. 뒤의 기사는 최근에 창작된 력사만화 영화문학 〈고주몽〉에서는 ‘예술적 허구’를 적극 활용하여 작품의 사상예술성을 높이는데서 좋은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원형 인물의 생애에서 역사에 널리 알려진 사실과 사건 자료들을 무시하거나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술적 허구를 이용한다고 하여 역사에 널리 알려진 사실들까지 왜곡하게 되면 원형 인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표상에 혼란을 조성할 수 있으며, 작품의 인식 교양적 의의까지도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력사만화영화에서 개성적인 성격 창조〉, 〈력사만화 영화문학 창작에서 예술적 허구의 활용〉이란 제목의 두 기사는 논지 전개에 필요한 사례들을 역사만화 영화문학 〈고주몽〉에서 적절히 인용하고 있다.

● 영화예술 분야의 지나간 과거 성과를 여러 편 소개

근래 북한에서 영화 제작이 부진하다 보니, 과거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가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이를 날짜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학신문 2017년 3월 11일자는 〈전화의 나날 인민군대의 수령결사옹위 정신을 형상한 우리의 영화예술〉라는 기사를 통해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대의 수령결사옹위 정신을 형상한 예술영화”를 소개했고, 로동신문 6월 3일자는 40년 전에 제작된 영화로, 청년 김일성의 활동을 그린 혁명영화 〈백두산〉을 소개했다. 로동신문 6월 18일자는 기사 〈몸소 달아주신 영화 제명〉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달아주신 영화 제명 〈민족과 운명〉”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문학신문은 11월 18일자에서 기사 〈혁명적 영화예술의 전통을 마련하여 주신 불멸의 업적〉를 통해 “주체적 영화예술 발전에 쌓아 올리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소개했다. 조선신보(2017.2.8.,〈영원히 울려갈 조국찬가-조선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에 대하여〉)와 문학신문(2017.11.18.,〈기폭에 비껴오는 형상적 의미〉)은 지난해에 제작되어 지난해 『제15차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우리 집 이야기〉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있다. 뒤 기사는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와 관련, “영화에 세부를 정확히 골라잡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도한 내용이다.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는 이미 지난해에 여러 매체에서 다뤘던 영화이다.


(2) 영화예술계 동향

●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창립 70돌 기념보고회 진행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창립(1947.2.6.) 70돌을 맞아 2월 5일 기념보고회를 진행했다(로동신문, 2017.2.6.). 보고자(조선예술영화촬영소 초급당위원장 김영철)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주체36(1947)년 2월 6일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창립하여 주시였으며,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영화예술의 사명과 임무, 영화 창작 방향을 뚜렷이 밝혀주시고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영화들을 창작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신 데 대하여 언급하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 밑에 당의 유일사상체계와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가 확고히 선 영화 예술인들의 대부대가 자라나게 되였으며, 예술영화 〈성장의 길에서〉,〈조선의 별〉,〈보증〉,〈민족과 운명〉을 비롯하여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들이 수많이 창작 완성된 데 대하여 언급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주체적 문예사상과 높으신 뜻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깊은 관심 속에 오늘 영화 창작사업에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이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1947.2.6. 조선국립영화촬영소가 설립되어 초창기에는 주로 기록영화 제작에 치중했으나, 1957년 조선기록영화촬영소가 분리 독립되어 나가자 국립영화촬영소는 예술영화(극영화)를 전문으로 하는, 현재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되었다. 한편 같은 날짜 로동신문(2017.2.6.)이 “70돐을 맞이하는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 깃든 절세 위인들의 령도 업적”을 소개하는 장문의 기사 〈주체영화예술 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 영원하리-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 깃든 절세 위인들의 령도 자욱을 더듬으며〉를 게재했다.

●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창립 60돌을 맞아 성과를 선전

1947.2.6. 조선국립영화촬영소가 설립된 후, 1957년 조선국립영화촬영소(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조선기록영화촬영소가 분리 독립되어 나갔다. 이후 조선기록영화촬영소는 몇 단계를 거쳐 1996년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의 과학영화부문을 재통합하여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가 되었고,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는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를 거쳐 현재의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2013년에 명칭 변경)로 바뀌게 된다. 김정은은 2014.11.27.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를 현지지도하면서, “만화영화 제작에서 우리 당의 문예정책과 배치되는 흥미 본위주의, 자연주의를 철저히 배격하며 주체적인 관점에서 정책적 대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조선중앙통신, 2014.11.27;로동신문,2014.11.27.).로동신문(2017.9.8.)이 창립(1957.9.7.) 60돌을 맞아 김일성 3대의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60년‘령도사’를 소개하는 기사 〈굴지의 만화영화 창작기지가 전하는 위대한 사랑의 력사-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가 걸어온 60년의 자랑찬 로정을 더듬어〉를 게재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체46(1957)년 9월 7일, 바로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동교양에 좋은 영화도 많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만화영화를 만들 소재도 얼마든지 있다고 하시면서 그 창작 방향에 대해서까지 명철하게 가르쳐 주시였다. 이렇게 조선국립영화촬영소(당시)에 ‘만화인형영화연구원’이 나온데 이어, 외국으로 실습대표단이 떠나게 되였고…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서 드디여(드디어) 주체48(1959)년에 인형영화 〈우리 동산〉이 나온데 이어 만화영화 〈금도끼와 쇠도끼〉가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다. 일찍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후대 교육사업을 나라의 중대사로 내세우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화영화를 아동심리에 맞게 재미나고 간결하게 만들면서도, 수학, 물리, 화학, 생물을 비롯한 기초과학부문의 일반지식과 인간성, 성실성, 근면성, 문화성과 동지애, 집단주의 정신과 같은 아름답고 고상한 정신 도덕적 품성을 키워줄 수 있는 내용을 취급하도록 고귀한 문예리론적 지침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주체103(2014)년 11월 2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첫 현지지도의 자욱을 아로 새기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화영화 제작에서 지덕체 교양의 영화라는 고정 격식화된 틀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주제 령역을 넓히고 형상 수법을 다양하게 활용할 데 대한 문제, 제작 공정의 현대화, 과학화, 콤퓨터화, 수자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데 대한 문제 등 만화영화창작에서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는데서 나서는 강령적 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현지지도를 통해 김정은은 만화영화 〈소년장수〉를 100부까지 창작하도록 지시했고, “창작가, 예술인들은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수많은 련속부들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만들어 내놓는 한편,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을 비롯하여 력사물 주제작품들과 과학환상 주제, 교통질서교양 주제 등 다양한 주제의 만화영화들을 련이어 창작하고 있다.” 촬영소의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1981년부터 50부까지 완성하는데 17년 걸린-만화영화 〈소년장수〉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기간에 나머지 50개의 연속부들을 완성하게 된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소년장수〉는 2015년에 51부~57부, 2016년에 58부~70부, 2017년에 71부~87부가 제작 완성되었다. “1창작단, 6창작단, 9창작단을 비롯하여 여러 단위들에서 집단적 경쟁열풍이 드세 차게 일어번진 지난해에 이곳 촬영소에서는 최고 창작년도 수준을 훨씬 돌파하여 무려 5개편에 26개부의 만화영화를 만들어 내놓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만화영화 제작 공정의 현대화, 과학화, 콤퓨터화, 수자화(數字化, 디지털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기 위한 조직사업이 치밀하게 진행되는 속에, 이곳 기술자들이 〈3차원 인물 원도용 조종자 생성방법〉을 자체의 힘으로 개발하여,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는 3D만화영화 제작의 돌파구를 열어놓은 것을 비롯하여 만화영화대국으로 향한 비약의 큰 걸음들을 척척 내짚고 있다.”

● 당 중앙위,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 축하문 전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는 강원도정신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영웅 신화를 창조할 데 대한 당의 호소에 화답하여 전례 없는 창작적 성과를 기록하며 만리마속도 창조대전의 선두에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창작가, 예술인들과 일군들에게 축하문을 보내였다.”고 로동신문(2017.6.20.)이 보도했다. 6월 19일 축하문을 전달하는 모임이 진행되었는데, 당 중앙위는 축하문에서 “촬영소의 창작가, 예술인들과 일군들이 우리나라를 짧은 기간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만화영화 대국으로 만들려는 포부와 리상을 지니고 긴장한 창작 전투를 벌려 뜻 깊은 6월 19일을 맞으며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7개부와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의 3개부를 훌륭히 완성하는 성과를 이룩한데 대하여 지적하였으며, 부총장, 단장, 로동자가 토론하였고, 모임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였다.” 이후에도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 관한 기사가 계속 보도되었다. 로동신문(2017.6.21.)은 기사 〈만화영화 창작의 비약적 성과를 담보하는 집단주의적 경쟁 열풍〉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무엇이나 새로운 것을 창작하자면 창작의 기준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체103(2014)년 11월 자기단위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주신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뼈와 살로 새기기 위한 학습 열풍부터 일으켰다. 창작의 유일한 기준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이라는 것을 심장에 새긴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51부부터 100부까지의 련속편 구성안을 세우는데서 경쟁 열의를 불러일으키며, 집단의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총 발동하였다. 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의 구성안을 세우는 데서도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유일한 기준으로 삼은 것은 당대의 력사를 알 수 있게 하는 력사교과서가 되게 만화영화를 만들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이였다.” 6월 28일자 조선중앙방송도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명작 창작전투 열풍’이 세차게 번지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고, 문학신문 8월 19일자는 기사 〈명작 창작의 열풍 안고 투쟁하는 작가들-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문학단에서〉에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문학단 창작가들의 창작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 백두산창작단이 걸어온 50년 역사

로동신문(2017.2.26.)이 장문의 기사 〈혁명영화 창조에 깃든 불멸의 업적 길이 빛나리-백두산창작단이 걸어온 50년 력사를 더듬어보며〉에서, 백두산창작단 50년 역사를 이끈 김정일의 ‘령도사’를 소개했다. 백두산창작단은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1967.2.26. 창립된 김일성 가계(家系) 우상화 영화 창작을 전문으로 하는 창작단이다. 문학 분야에 4.15문학창작단이 있다면, 영화 분야에는 백두산창작단이 있는 셈이다. 김일성의 혁명 역사를 다룬 혁명영화들을 창작해 왔고, 특히 김일성이 항일혁명 투쟁시기에 창작했다는 이른바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영화로 옮기는 일을 담당했다. 2월 26일자 기사는 김정일의 ‘령도’ 아래, 백두산창작단이 창작한 영화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다. 대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땅 우(위)에 수령을 형상한 혁명영화 창조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력적인 탐구와 피타는 노력으로 혁명적 대작을 창작하며 그에 토대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영화와 가극으로 옮기는 사업과 앞으로 영화 화면에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는 력사적 위업을 실현할 데 대하여 밝혀 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주체56(1967)년 2월 26일에 백두산창작단이 창립되게 되였다.”

“백두산창작단의 창립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항일혁명 투쟁시기에 몸소 이룩하신 문학예술의 혁명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로동계급의 수령형상 창조문제를 빛나게 해결하며, 문학예술혁명을 일으킬 데 대한 당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 사변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예술영화 〈유격대의 오형제〉를 비롯한 혁명적 대작들의 창작 지도과정을 통하여 백두산창작단을 수령형상 창조 사업을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한 창작 력량으로 키워주시였다. 예술영화 〈한 자위단원의 운명〉 창조과정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내놓으신 독창적인 종자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과시한 나날이였으며, 〈백두산창작단의 일솜씨〉와 속도전을 낳게 하고 주체영화예술의 전성기를 열어놓은 의의 깊은 나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시기에 백두산창작단 창작가들이 불후의 고전적 명작들을 혁명가극으로 옮기는 사업에서도 자기의 혁명적 본분을 다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 주시여, 가극혁명의 장엄한 포성이 울려 퍼지게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어려 있는 백두산창작단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 속에 자기 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가고 있다.”

● 흑백영화의 천연색화와 특수효과화면 촬영장 신설 등

“1979년부터 제작 상영 되였던 조선의 첫 다부작 정탐물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이 흑백색 영화로부터 천연색 영화로 재현되여 새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조선신보(2017.2.8.)가 보도했다. “영화는 총 20부작으로 되여있는데, 조선전쟁시기 정전 담판의 막 뒤에서 미국이 꾸미고 있는 음모를 알아낼 데 대한 임무를 받고 적후에서 활동하는 조선인민군 정찰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양영화기술사는 2015년 2월부터 20부작의 천연색화에 달라붙어 지난해에 1부부터 6부까지를 선보였고, 2016년 12월부터 DVD가 전국에 보급되고 있다. 흑백색 영화를 천연색 영화로 재현한 것은 영화기술사 천연색화창작단의 성원들인데, 2011년 6월에 조직된 이 창작단은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미술종합대학을 졸업한 젊은 창작가들로 꾸려져 있으며, 흑백색 영화를 천연색 영화로 재현하기 위한 사업은 국가적인 관심 속에 추진되였다.”109)

한편 평양영화기술사에 “특수효과화면 촬영장이 새로 꾸려졌다.”고 북한 언론들이 보도했다(로동신문, 2017.11.5.;조선중앙통신, 12.11.;조선신보,12.20). “특수효과화면 촬영이란 특수한 기술기재와 촬영기술 공정작업을 통하여 일반촬영으로써는 해결할 수 없거나 얻기 힘든 화면(인물합성, 계절변화, 활극장면)을 얻어내는 촬영방법을 말하는데, 특수효과화면 촬영은 작가나 연출가에게 창작적 환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며 배우들의 연기과정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을 막아주고, 영화창작에서 로력과 자재, 자금을 절약하면서도 제작기일을 훨씬 앞당기게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불같은 투쟁 속에서 특수촬영을 위한 MC촬영 로보트와 소비례 수중촬영장, 콤퓨터 조정에 의한 이동식 자동회전장치, 상하수직촬영 장치를 비롯한 첨단 설비들이 갖추어 진 특수효과화면 촬영장이 새로 꾸려짐으로써 영화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가 더욱 튼튼히 다져지고 우리의 영화기술은 또 한걸음 크게 전진할 수 있게 되였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신보 9월 11일자는 〈관심을 모으는 가상현실(VR)안경-영화과학연구소에서 개발, 3D편집물도 제작〉이라는 제목을 기사를 내보냈다. 영화과학연구소에서 판형 컴퓨터를 이용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안경을 새로 연구 제작했다는 내용이다. “이 안경으로는 특수한 전용표시장치가 없이도 임의의 장소와 시간에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안경에는 가상현실을 현시해주는 판형 콤퓨터와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포착하는 수감부가 설치되여 있고, 이 안경을 끼면 컴퓨터로 합성해 낸 각이한 가상현실을 3차원 립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안경은 지난 7월에 진행된 『제15차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에서 첫 선을 보이자마자 많은 사람들 속에서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영화과학연구소에서는 3D편집물들도 새로 만들어 내놓았는데, 연구소에서는 사람들에게 자연에 대한 깊이 있고 풍부한 지식을 안겨주며 그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립체영화에 주력하고 있고, 이미 제작 완성된 편집물은 〈중앙동물원의 동물들〉,〈북극곰의 생태 일면〉,〈희귀한 여우원숭이들〉,〈동물들의 생존 경쟁〉,〈솜씨 있는 련어 사냥군〉,〈공룡 이야기〉,〈다람이와 고슴도치〉 등 8편으로, 다양한 동물세계에 대한 지식을 줄 뿐 아니라 마치도 북극이나 바다, 섬에서 동물들의 생태 일면을 직접 보는 것과도 같은 시각적 효과로 사람들은 신비하고 황홀한 느낌에 빠져들게 되는데, 새로 제작된 립체영화는 3D상영체계가 도입된 평양과 지방의 영화관들에도 보급되게 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 주제기록영화 창작에서 고려해야 할 두 가지

문학신문이 주제기록영화 창작에 관한 두 가지 기사,〈주제기록영화 창작에서 구성조직이 가지는 의의〉(2017.10.7.)와 〈주제기록영화 창작에서 골라잡아야 할 의의 있는 종자〉(2017.10.14.)를 실었다. 앞의 기사는, 기록영화는 “실제성과 보도시사성, 정론성을 본성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그 어느 문학예술 형태와 종류에도 대비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선전선동성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기록영화 창작가들은 주제기록영화 창작에서 구성안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잘 알고 다양한 구성형식들의 내용과 그들의 호상관계, 리용분야에 대하여 원리적으로 파악하면서 영화의 사상을 밝히고,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 구성안을 창작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뒤의 기사는 “주제기록영화 창작에서 골라잡아야 할 의의 있는 종자는 어떤 것들인가. 기록영화가 모든 사람들을 당 정책 관철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는 기능을 수행하려면, 혁명 발전의 매 시기마다 제기되는 당의 로선과 정책을 제때에 민감하게 반영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당 정책적 요구를 정확히 포착하고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올바른 종자를 탐구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여 당 정책의 진수와 본질을 체계 정연하고 설득력 있게 해설 선전하며 그 우월성과 생활력을 풍부한 사실 자료들로써 확증할 수 있는 종자를 골라잡아야 한다. 우리 당 정책의 진수를 옳게 파악하고 당 정책을 높은 사업성과로 받들어가는 전형 단위들의 일본새와 그 속에서 배출되는 숭고한 사상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생활의 사상적 알맹이인 종자를 탐구할 때, 우리의 기록영화가 시대와 혁명을 추동하는 고무적 기치로서의 자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7) 군중문화 분야
(1) 군중문화사업,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수단

북한은 ‘군중문학예술’의 개념을 “전문 작가·예술인들이 아닌 인민대중에 의하여 군중적으로 창조되고 발전하는 문학예술”, 그리고 ‘군중문화사업’을 “근로자들에 대한 정치사상 교양과 기술문화지식 수준 제고를 위하여 군중적으로 진행하는 문화사업(으로), 문학예술을 대중화하여 광범한 근로자들을 문학예술활동에 참가시키는 것은, 군중문화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된다.”(「문학예술사전(상)」, 1988)고 설명하고 있다. 즉 군중문화사업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군중문학예술사업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문가가 아닌 인민대중도 예술창작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진작하여, 이에 직접 참여하거나 감상하는 대중을 사상적으로 ‘교양’하려는 정책 지향성을 북한은 ‘군중문화로선’이라 부르고 있다. 문학통신원 제도라든가 문예소조 운동, 예술선전대(준 전문인)나 기동예술선동대(비 전문인) 활동, 주인공 따라 배우기(실효 모임)와 1인 1개 이상 악기 다루기 등, 그리고 노래수첩 지참하기, 노래 보급원 임명, 쉴 참 예술경연, 그림 해설 모임 등이 모두 이러한 정책 노선에 따른 활동들이다.

‘군중문화로선’은 북한정권 수립 이래 문화예술정책의 기본노선으로서, 군중문화사업은 북한 문예정책의 특징인 문학예술의 대중화·통속화 정책의 핵심 부분으로 간주되고 있다. 김정은은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2014.5.16.~17.)에 보낸 서한에서, 온 나라의 예술화, 예술의 대중화가 자신이 2012년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문화비전인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주요 목표이고, 그 수단이 군중문화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주요 목표가 예술의 대중화를 통한 온 나라의 예술화이고, 그 수단이 군중문화사업이라는 것이다. 한편 『조선예술』 2016년 제9호는 〈당의 령도 밑에 발전하는 우리 식의 군중음악예술〉(리은심)이라는 논설을 통해 군중음악예술의 고유한 특성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생활 반영의 진실성과 생동성이 강하다는 것, 둘째는 당 정책을 제때에 민감하게 반영하며, 호소성과 전투성이 강하다는 것, 셋째는 형상이 소박하고 예술적 형식이 통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 2017년도 군중문화 분야 성과와 동향

● 군중문화 분야 성과

① 군중문화사업 성과 : 앞서 언급한 문학신문(2017.12.30.)이 2017년도 북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를 정리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당의 예술의 대중화 방침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군중문화예술활동이 활발히 벌어졌다.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평안북도를 비롯한 각 도 예술선전대들과 기동예술선동대, 예술소조들에서는 도 안의 현지지도 단위들과 중요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달려 나가 들끓는 생산현장과 막장, 포전들에서, 내용이 당의 사상과 정책으로 일관되였을 뿐 아니라 형식과 방법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예술공연활동을 화선식(火線式, 최전선에서 하는 식)으로 참신하게 벌려 나갔다. 뜻 깊은 광명성절과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80돐에 즈음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과 제5차 전국아동문학작품 현상모집, 주체106(2017)년 전국 영화문학 및 텔레비죤극문학, 만화영화문학 현상모집이 진행되여 광범한 군중 속에서 사상 예술적으로 우수하고 교양적 가치가 큰, 좋은 작품들이 창작되는 성과가 이룩되였으며, 제19차 전국아동문학상 시상모임과 제18차 전국청년문학상 시상모임을 비롯하여 광범한 대중의 문학창작활동 의욕을 적극 높여주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진행되여 문학예술의 화원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와 은률광산, 구성방직공장을 비롯한 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문학소조 운영이 활발히 진행 되었으며, 당의 경제강국 건설 구상을 받드는 길에서 꽃피는 로동생활의 보람과 긍지를 진실하게 담은 글 작품집들이 수많이 창작 되었다.”

② 평양장애자교류단 유럽 공연 : 로동신문(2017.6.3.)이 〈상상을 초월하는 감동적인 공연〉이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평양장애자교류단(단장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영국의 수도 런던을 비롯한 여러 도시들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혁명적공산당(맑스-레닌주의) 전국지도자와 총비서, 영국선군정치연구협회 위원장, 사회계인사들, 각 계층 시민들과 이 나라 주재 우리나라 특명 전권대사, 대사관 성원들, 동포들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공연무대에는 혼성4중창 〈고향의 봄〉, 녀성독창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네〉, 피아노독주〈동무 생각〉,무용〈옹헤야〉,가야금독주〈바다의 노래〉,합창 〈사랑하노라〉,〈아리랑〉등 우리나라 작품들과 세계 명곡들이 올랐고, 시력, 청력, 지체장애자들이 전문예술인들 못지않게 높은 예술적 기량을 발휘하며 손풍금과 가야금을 타고 춤을 출 때마다 관람자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출연자들의 희열과 랑만에 넘친 공연 모습은 시종 관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공연이 끝난 후 관람자들은 저저마다(저마다)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으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연 성과를 축하해주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③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들 공연 :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원들의 공연 『사랑하노라』가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조선중앙통신, 2017.7.22.;로동신문, 7.23.;조선신보, 7.31.). 조선신보는 “예술소조원들은 올해 5월, 2년 만에 두 번째가 되는 영국 순회공연을 진행하였는데, 6월 18일에는 평양에서 진행된 국내장애자의 날에 즈음한 기념모임에서 공연을 올렸고, 이번 공연은 최근 년 간 예술소조원들의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더욱 광범한 인민들에게 피로하기 위해 마련되였다.”고 이번 공연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시내 각 계층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고, 3,000석의 대회의실은 련일 관람자들로 꽉 찼으며 공연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청력장애자에 의한 손말시(수화시)로 막을 올린 공연은 시랑송, 노래, 무용, 악기연주, 요술 등 다양한 연목들로 구성되였고, 앞선 공연들에서 호평을 받은 연목들을 무대에 펼쳤는데, 민속무용 〈옹헤야〉, 가야금독주 〈아리랑〉, 녀성독창 〈준마처녀〉,〈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비롯하여 인민들이 사랑하는 작품들이 피로(披露, 널리 알려지게) 되였으며, 민속무용 〈시내가(시냇가)에서〉에 출연한 청력장애자들은 무용 음악과 가락에 맞추어 흥겹게 춤추는 모습을 보였다.”

“랑만적인 작품을 즐긴 관람자들은 무대 구석에 서있는 지휘자의 모습을 보고서야 출연자들이 그의 지휘에 맞추어 춤가락을 펼친다는 것을 알고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고, 종장에서는 오늘 조선의 시대정신을 구가하는 〈우리는 만리마기수〉가 활달한 무용으로 형상되였으며, 이어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 우(위)에 올라 노래와 손말(수화)로 〈세상에 부럼 없어라〉를 합창하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은 위에서 소개한 작품 외에,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시랑송 〈그 품에만 살리라〉, 손풍금3중주 〈청춘들아 받들자 우리 당을〉, 무용 〈그리움〉, 요술 〈통속의 비밀〉, 녀성독창 〈당이여 그대 있기에〉, 피아노독주 〈내 심장의 목소리〉, 혼성4중창 〈사회주의 락원일세〉 외에 무대에는 녀성독창 〈작별할 때〉, 〈아 목동아〉, 기악3중주 〈집씨의 노래〉, 무용 〈백설공주와 일곱 명의 난쟁이〉 등의 외국작품들도 올랐고, 은혜로운 해빛 아래 만발하는 인민사랑의 화원, 자본주의가 흉내 낼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펼쳐 보인 공연은 종장 〈세상에 부럼 없어라〉, 〈아버지라 부릅니다〉로 끝났다.”(로동신문, 2017.7.23.)

● 비전문가 대상 문학작품 현상모집

① 2017년도 현상모집 시상모임 및 결과발표 : “광명성절과 보천보전투승리 80돐을 맞으며 진행된 두 차례의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에서 당선된 군중문학통신원들이 참가하는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문학신문, 2017.9.23.) 보고자(현승남 작가동맹 중앙위 부위원장)는 “먼저 광명성절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에는 로동자, 농민, 사무원, 대학생들 속에서 많은 문학애호가들이 참가하여 천여 편의 작품들을 투고하였으며, 그 중에서 100여 편의 작품들이 당선된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특히 소설분야에서 1등으로 당선된 단편소설 〈우리 바다〉와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시대적 문제들을 참신한 성격 형상과 독특한 창작 수법으로 훌륭히 형상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련시 〈들국화는 웃고 있다〉, 시초 〈농민가정 이야기〉, 서정시 〈우리 리당위원장〉, 우화 〈토막 난 호미〉, 동시초 〈우리 동생 이야기〉들도 군중문학의 화원을 이채롭게 장식하였다고 말하였다. 모임에서는 또한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80돐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정형에 대하여서도 총화(總和)되였고, 보고에서는 계속하여 현상모집 사업에서 나타난 편향과 교훈들에 대하여서도 지적되였다. 당선자들에 대한 상장과 시상이 진행되였고, 이어 토론들이 있었으며, 단편소설에서 1등을 한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학생 김은경 동무에게 〈6월4일문학상〉 메달과 증서가 수여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날짜 같은 신문에는 “온 나라 문학애호가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제18차 전국청년문학상 시상모임』이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문학신문, 2017.9.23.). “모임에는 〈청년문학〉 잡지의 지면을 이채롭게 장식하는데 이바지한 전국의 모범적인 문학통신원들과 청년학생들, 관계부문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 청년문학상 당선자들이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먼저 보고가 있었는데, “천리마타일공장의 일군들과 문학소조원들은 려명거리 건설에 필요한 방대한 타일 생산 목표를 당이 정해준 시간에 훌륭히 점령하고, 글작품집 〈빛나라 천리마타일의 력사여!〉를 창작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였으며, 〈청년문학〉 잡지에 우수한 문학작품들을 발표함으로써…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남포혁명학원 원아들은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자기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절절히 노래한 시, 가사작품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을 친아버지로 높이 모신 크나 큰 행복상(幸福像)을 진실하게 반영하였으며, 무산광산련합기업소 로동자 동무는 철산봉에 청춘을 빛내갈 삶의 보금자리를 정한, 자기의 체험세계를 깊이 있게 노래한 가사 〈쇠돌과 사랑〉, 시 〈무산처녀〉를, 라선시 라진고급중학교 학생 동무는 시 〈나는 쇠물로 조국과 말을 하네〉를 비롯하여 여러 편의 작품들을 출판물에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고에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문학신문에는 현상모집 조직요강이 발표될 뿐 아니라 심사결과도 발표되는데, 군중문화와 관련된 것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학신문 2017년 4월 15일자에는 앞서 언급한 “주체106(2017)년 뜻 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진행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4월 25일자에는 2016년도 전국 ‘가사(歌詞, 노랫말)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결과가 실렸는데, 당선자는 18명으로 직업이 매우 다양하다. 노동자가 7명, 대학생 2명, 계급교양관 강사·고급중학교 교원 2명, 상점·사업소 지배인 2명, 군인민위원회 부원·협동농장 농장원·군인·방송촬영가·문화회관 작가 각 1명씩이다. 6월 10일자에는 “주체106(2017)년 태양절 경축 전국 영화문학 및 텔레비죤극문학, 만화영화문학 현상모집” 심사결과가 발표되었고, 7월 15일자에는 앞서 언급한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80돐에 즈음하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조직 진행한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결과가 실렸다. 또 8월 12일자에는 『제5차 전국아동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결과가, 10월 21일자에는 “만리마시대 인간들을 형상한 영화 및 텔레비죤문학작품 현상모집” 심사결과가 실렸다.

② 문학작품 현상모집 요강 발표 : “①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보천보전투 승리 80돌 계기), ② 전국가사문학작품 현상모집, ③ 영화 및 텔레비죤 문학작품 현상모집(당창건 기념일 계기), ④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김정일 생일 계기), ⑤ 전국 영화 및 텔레비존문학, 만화영화문학작품 현상모집(김일성 생일 계기)” 요강이 문학신문(순서대로, 2017.3.11.,5.6.,5.20.,6.24.,10.21.)에 실렸다. 참가대상은, ①, ③, ⑤의 경우는 전문가, 준전문가, 비전문가를 따지지 않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은 누구나 다 참가(고급중학교 학생들과 해외공민들도 포함)할 수 있는 반면, ②와 ④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맹원과 후보맹원을 제외하고 있다. 현상모집 작품의 주제는, 먼저 만화영화문학 부문의 경우, 역사물 주제, 조선민족제일주의·집단주의·계급교양 주제, 과학상식 주제, 도덕교양 주제의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나머지 현상모집의 주제들을 보면, 김일성·김정숙 위대성 형상 ①(보천보 계기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 김일성·김정일 위대성 형상 ②, ④. ⑤, 김정은 위대성 형상 ②, ③, ④, ⑤, 5대 교양에 이바지할 수 있는 주제 ②, ④, ⑤, 군대와 인민의 투쟁과 생활 ②, ④, 군대의 투쟁과 군민 대단결, 청년·청소년학생들의 투쟁과 생활 ③, ④, 과학자·기술자들, 일군·근로자들, 청년대학생을 형상 ③, ⑤, 항일유격대원들의 투쟁을 형상 ①, 원호 인민들의 투쟁을 반영(혁명전통 주제) ①, 우리 사상·우리 제도를 높이 찬양하는 작품 ⑤, 력사물 주제·정반탐물 주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 ⑤, 조국통일 주제·역사 주제의 작품 등 주제 무제한 ④, 영화예술인들의 무대공연을 위한 경희극 ⑤ 등으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현상모집 5개 사업의 주제들을 통해서도, 김일성·김정일 주제와 대비해 보면, 김정은 우상화 강화 경향을 읽을 수 있다.

● 문학후비 육성을 위한 강습과 지도사업

① 전국 문학소조 책임자 및 열성자 등 강습 진행 : “온 나라 천만 군민이 혁명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고 있는 때에 전국문학소조책임자 및 열성자, 관계부문 일군들의 강습이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문학신문(2017.11.25.)이 보도했다. “전국의 공장, 기업소의 문학소조 책임자들과 군(郡) 문학소조 책임자들, 군중문학 창작활동에서 앞장서 나가고 있는 문학통신원 열성자들, 관계부문 일군들이 강습에 참가하였다. 강습에서는 먼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전국문학통신원 열성자회의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 〈문학예술활동을 대중화 할 데 대한 당의 방침 관철에서 문학통신원들의 역할을 높이자〉에 (1982.11.15.)대한 학습이 진행되였다.”

이후 〈문학통신원들은 오늘의 벅찬 현실 속에서 우리 시대 인간들의 새로운 성격을 창조하자〉,〈문학통신원들은 올바른 창작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극문학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아동문학분과위원회 작가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강습에서는 지난 기간 문학소조 운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군중문학 창작활동에서도 전국의 앞장에서 나가고 있는 모범적인 문학소조 책임자들의 경험 토론들도 진행되었는데,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문학소조 책임자,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문학소조 책임자,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문학소조 책임자, 문학후비 육성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천리마구역 새거리고급중학교 문학교원이 토론에 참가하였다. 강습기간 중에 “유서 깊은 만경대 고향집과 조선혁명박물관을 비롯하여 평양시의 여러 곳에 대한 참관사업들이 진행되었으며, 군중문학소조 운영과 활동에서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대한 견학사업도 진행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② 시를 통한 교양사업 : 로동신문 7월 21일자와 7월 22일자가 〈시를 통한 교양사업을 방법론 있게〉와 〈시를 통한 교양사업〉 두 편의 기사를 실었다. 앞의 기사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일군들과 교직원, 학생들 속에서 혁명적인 시를 통한 교양사업이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여 큰 은(성과)을 나타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보천보전투 승리 80돐을 맞으며 대학에서는 청년대학생들이 출연한 시, 노래 발표모임이 특색 있게 진행되였다. 당 조직의 지도 밑에 대학청년동맹위원회의 일군들은 단과대학, 학부별로 먼저 시, 노래 발표모임을 진행하도록 한 후, 거기에서 가장 우수하게 평가된 청년대학생들을 대학적인(대학 전체의) 시, 노래 발표모임에 출연시키였다. 출연하는 청년대학생들은 자체로 시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효과음악을 품 들여 편집하였고, 혁명영화 〈백두산〉의 인상 깊은 장면들을 그려보면서 시 형상을 보다 세련시키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였다. 장편서사시 〈백두산〉의 인상 깊은 대목들과 혁명가요들을 청년대학생들이 엇바꾸어 랑송하고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한 대학적인 시, 노래 발표모임은, 관람자들 모두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 재정대학, 생명과학부, 재료과학부의 청년대학생들이 랑송한 머리시(서시, 序詩)도, 철학부와 정보과학대학, 력학부의 청년대학생들이 랑송한 제6장 시도 훌륭했다. 대학적인 시, 노래 발표모임은 백두의 혁명정신이 청년대학생들의 심장마다에 또다시 만장약(滿裝藥)되게 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한편 뒤의 기사는 시를 통한 교양사업의 효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시를 통한 교양사업은 시에 담겨져 있는 풍부한 서정미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그들의 혁명적 열의를 폭발시키는 위력한 사상사업의 한 형식이다. 시를 통한 교양사업은 전체 인민을 혁명가적 풍모를 지닌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로 준비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한다. 혁명적인 시들에는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 조선혁명가들이 높이 발휘한 열렬한 조국애와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주체의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 미제와 계급적 원쑤들의 본성과 투철한 반제 계급의식, 우리 시대 인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높은 사상예술적 형상을 통하여 철학적으로 심오하게, 생활적으로 깊이 있게 그려져 있다. 이런 시들은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키고 짙은 여운을 남긴다. 시를 통한 교양사업은 천만 군민을 영웅적 투쟁과 위훈, 창조와 건설에로 적극 고무 추동한다. 눈부신 기적과 위훈 창조의 열망으로 심장을 끓이는 대중의 열의는 그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릴수록 폭발적으로 고조되며 여기에서 시를 통한 교양사업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의 혁명적인 시는 천만자루의 총검을 대신할 수 있다.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혁명적인 시가 세차게 울려 퍼질수록 천만군민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은 백배해지고,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창조되는 영웅적 위훈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더욱 힘 있게 추동할 것이다.”

● 상·하반기 연례행사 외 2017년도 군중문화 활동

① 김정숙평양제사공장, 군중문학소조 활발히 운영 : 문학신문 11월 25일자가 〈더욱 활기를 띠는 만리마기수들의 군중문학 창작활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문학의 대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군중문학소조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업의 쉴 참에 격동하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문학예술작품들에 대한 보급 사업과 읽은 책 발표 모임들을 자주 조직하였으며, 본신 임무(본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면서 로동의 여가에 창작을 하는 문학소조원들의 특성에 맞게 〈문학소조의 날〉을 월마다 정하고, 전문기관과의 련계 밑에 작가들이 공장에 내려와 문학 강의도 해주고 창작된 작품들에 대한 합평회도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가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벽시 전시회를 자주 조직하고 공장 종업원들이 모인 기회를 리용하여 소조원들이 직접 출연하도록 하였으며, 출판물에 발표하기 위한 사업을 정상화 하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소조원들이 쓴 련시 〈사진을 찍자〉, 시 〈명주솜 외투〉 등이 전국군중문학작품 현상모집에 당선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문학소조가 강화되고 공장로동계급의 창작 의욕이 높아짐에 따라 군중문학 창작활동은 공장의 일군, 종업원 모두가 참가하는 전(全) 군중적인 사업으로 되었고, 공장 창립 70돐을 맞으며 공장 로동계급의 불같은 충정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글 작품집 〈사랑의 70년〉이 창작 완성되게 되였다.”

한편 “각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 속에서 계급교양 주제의 문예작품 창작 열의가 높아가고 있다.”고 로동신문(2017.9.15.)이 보도했다. “올해에만도 1,600여건의 글 및 그림 작품들이 창작되였는데, 실화 〈죽음의 소굴〉, 단상 〈행복이 흐르는 거리에서〉,동시 〈신천의 박물관〉,〈불발탄〉은 년대와 세기를 이어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워 온 원쑤들에 대한 천백배의 증오심을 더해주고 있고, 작품들 가운데는 살인귀 미제와 계급적 원쑤들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라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는 웅변 글 〈야수〉,우화〈어리석은 뻐꾸기〉도 있으며, 수필〈사랑과 증오〉,〈할아버지의 표창장〉,그림〈산송장〉등의 작품들은 사상적 대가 뚜렷하고 극성이 강한 것으로 하여 청소년학생들에게 투철한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심어주는데서 높은 실효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한편 계급교양 주제의 글 및 그림 작품 현상모집 총화모임이 9월 14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어, 우수한 작품을 내놓은 근로자들과 학생들에게 상장 등이 수여되었다.

② 전국군중예술부문 민족음악경연 진행 : 8월 7일부터 시작된 경연에는 시·군 경연으로부터 시작하여, 도 경연, 지구별 경연들에서 당선된 평양시, 강원도, 함경남도, 황해남도의 예술선전대, 시·군 기동예술선동대 대원들과 공장·기업소·협동농장 등의 예술소조원 300여 명이 참가하였다(로동신문, 2017.8.14.). “8월 10일과 11일 평양의 인민문화궁전과 중앙로동자회관에서 경연에 참가한 단체들이 출연하는 공연들이 있었는데,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공연들을 관람하였다. 공연들에서 출연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업적과 인민 사랑의 고매한 풍모를 합창 〈수령님 높이 모신 내 조국 노래하네〉, 어은금병창 〈김일성 대원수님 고맙습니다〉, 민족기악중주 〈선군닐리리〉, 녀성독창과 방창 〈장군님 꽃펴주신 내 조국이라오〉, 합창 〈인민의 환희〉,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등의 노래들로 격조높이 칭송하였으며, 민족기악병창 〈비날론 삼천리〉, 남성독창 〈황금산타령〉, 혼성2중창 〈흥하는 내 나라〉, 혼성중창 〈만복의 아리랑〉, 가무 〈춤추는 릉라도〉, 민속무용 〈돈돌라리〉, 〈회양닐리리〉, 농악무 〈쌀로써 우리 당을 받들자〉를 비롯하여 조선민족 제일주의정신을 깊이 새겨주는 다양한 주제의 민요와 민요풍의 노래, 민속무용들이 무대에 올랐고, 이번 경연에서는 평양시가 1등을, 함경남도가 2등을, 황해남도와 강원도가 각각 3등을 쟁취하였다.”

③ 학생소년들의 시와 노래무대 〈조국은 원수님의 품〉 진행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께서 불후의 고전적 명작 〈조국의 품〉을 창작하신 65돐을 맞으며” 학생소년들의 시와 노래무대 『조국은 원수님의 품』이 8월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2017.8.2.)이 보도했다. “설화시와 기악중주 불후의 고전적 명작 〈조국의 품〉으로 시작된 무대에는, 시와 녀중창 〈사랑하는 조국에〉, 시랑송 〈나의 조국〉, 대중창 〈고마운 우리 해님〉, 소합창 〈만경대 혈통 백두의 혈통 굳건히 이어가리〉를 비롯한 종목들이 올랐는데, 바이올린중주 〈세상에 부럼 없어라〉, 소합창 〈원수님을 노래하며 학교에 가요〉, 남중창 〈우리 원수님 최고야〉 등의 종목들은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새 력사를 펼쳐 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희망과 재능을 활짝 꽃피워 가는 학생소년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을 감명 깊게 보여주었고, 경애하는 원수님은 정녕 우리의 친아버지이시라고 격정을 터친 평양중등학원 원아들의 시와 중창 〈김정은 원수님은 우리 아버지〉는 참가자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리였으며, 결의와 합창 〈김정은 원수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로 끝난 시와 노래무대는, 조국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지덕체를 겸비한 강성조선의 유능한 혁명인재, 기둥감으로 준비해 나갈 새 세대들의 굳은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

④ ‘생활의 랑만과 희열을 주는 군중무용’ : 북한의 청년학생들과 녀맹 등은 기념일과 경축일 때마다 전국적인 규모로 무도회를 개최한다. 문학신문 6월 17일자가 이와 관련되는 군중무용을 소개하는 기사를 냈다. “군중무용은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대중적으로 추는 춤 형식을 말한다. 군중무용은 로동과정에 축적된 정신 육체적 긴장을 풀고 맑은 정신으로 흥겹게 일하며 살려는 데로부터 시작되였다. 이것은 근로자들의 문화정서 생활을 흥겹고 윤택하게 하며 사람들의 창조적 로동을 적극 고무하고 그들 사이의 단결과 화목을 이룩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군중무용은 대중적인 형식인 자기의 특성에 맞게 여러 가지로 만들어 진다. 즉 나이와 직업, 심리 정서적 요구 등 계층별 특성에 따라 나이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서는 보다 무게 있고 조용한 성격의 무용이, 젊은 사람들을 위하여서는 패기 있고 씩씩하고 약동적인 무용이 있게 된다.”

“군중무용은 그 형식도 다양하게 창조된다. 오늘날 일반화된 2명씩 짝을 뭇고(짓고) 원을 지어 돌아가면서 하는 형식과 함께, 적은 수의 인원이 넓지 않은 장소에서 자유롭게 구도를 잡고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든다. 군중무용의 춤동작은 간편하여 익히기 쉬운 발동작과 손동작으로 구성되면서, 3박자나 4박자 계통의 음악에 맞추어 출 수 있도록 되여있기 때문에, 이러한 박자 계통이면 아무 노래에나 맞추어 출 수 있다. 군중무용 음악으로는 대중가요도 쓰고 민요도 쓰며 기성곡도 쓰고 새로 만들어 쓸 수도 있는데, 선률이 경쾌하고 장단이 강하여 흥겨운 춤이 저절로 흘러나올 수 있게 한다.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혁명가요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중가요들, 우리 인민의 사상 감정과 정서에 맞으면서도 민족적 성격이 뚜렷한 무용 동작들이 결합된 군중무용들이 창작 보급되여, 우리 인민들의 문화정서 생활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⑤ 직맹 조직과 돌격대 기동예술선동대의 ‘참신한’ 예술선전활동 : 로동신문 10월 30일자가 기사 〈총진군 대오에 힘차게 울리는 화선선동의 북소리〉에서, 각지 직맹 조직들이 대고조 격전장마다에서 화선식 선전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상전의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댈 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받들고, 수백 개의 경제선동대에 망라된 6,000여 명의 직맹 일군들과 초급선전 일군들이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연 수십 만회의 선전선동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총진군 대오의 공격 속도에 박차를 가해주었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함경북도, 황해북도의 직맹 일군들은 전투적인 구호판들과 속보판, 영예 게시판들을 전시해 놓고, 대중을 당의 사상 관철전, 당정책 옹위전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일대 사상 공세를 들이대여, 일터마다에서 생산적 앙양의 불길이 세차게 타 번지게 하였다. 평안북도 직맹위원회도 직맹 이동해설 강사들로 조직된 선전대를 신의주시 남민협동농장을 비롯한 도 안의 10여개 농장들에 파견하여 100여 차례에 달하는 경제선동을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농장원들의 애국 열의를 더욱 북돋아 주었다. 직총 중앙로동자예술선전대는 삼지연꾸리기 건설장을 비롯한 대고조 격전장들에서 연 170여 회에 달하는 경제선동과 예술공연 활동을 벌려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 주었다.”

같은 신문 11월 6일자는 기사 〈격동적인 시대정신을 반영한 예술선동으로〉에서 “속도전청년돌격대지도국 기동예술선전대와 속도전청년돌격대 제5려단 청년기동예술선동대의 참신한 예술선전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속도전청년돌격대지도국과 산하단위들에서 예술선동 작품들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말부터였다. 반만년 민족사의 특대 사변, 반제반미 대결전의 위대한 승리들을 련이어 안아 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 일력을 예술선동작품들에 옮기는 사업은 처음부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 진취적이면서도 혁신적인 태도와 강한 요구성으로 하여 지난 시기의 도식화된 틀에서 벗어나 절세 위인의 숭고한 혁명세계와 호소성이 강한 선동 내용들이 불과 25~30분간 진행되는 공연에 바늘 들어갈 틈도 없이 반영될 수 있었다. 이곳 지도국 기동예술선전대원들이 대중의 심금을 완전히 틀어잡는 훌륭한 형상을 창조할 수 있은 것도, 제5려단 청년기동예술선동대가 돌격대원들의 투쟁 이야기까지 기발하게 배합하여 작품의 호소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은 것도, 일군들의 주인다운 관점과 따뜻한 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제5려단 청년기동예술선동대처럼 참신한 선동활동으로 사상전의 포성을 높이 울린다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게 될 것이다.”


8) 문화일반 분야

● 김정은 시대 북한의 시대어

〈주체혁명 위업 수행의 력사적 전환기에 빛나는 불멸의 시대어들〉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로동신문(2017.1.25.)이 김정은 시대 북한을 상징하는 ‘시대어’에 관한 글을 실었다. 신문은 먼저 김정은이 2017년 신년사에서 제시한 구호에서 비롯된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이라는 시대어를 받아 안은 온 나라 천만 군민이,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벅찬 숨결을 안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일대 전성기에 수없이 아로새겨진 격동적인 시대어들을 끝없는 감격 속에 되새기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등장한 시대어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김정일 애국주의〉는 사회주의 애국주의의 최고정화이며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이 땅 우(위)에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려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의지가 담긴 시대어이다. 우리 인민을 받들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 〈인민대중 제일주의〉라는 시대어에 뜨겁게 맥박치고 있다. 조선로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 제일주의라는 독창적인 사상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절대불변의 원칙으로, 존재방식으로 하는 어머니당의 참모습을 온 세상에 빛내여 주시였다.”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불철주야로 이어가시는 헌신의 강행군 길에서 〈황금해〉, 〈사회주의 바다향기〉라는 시대어들이 태여나고, 희한한 〈이채어경〉이 온 나라를 기쁘게 하고 있다.110) 〈자강력 제일주의〉가 무궁 번영할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정신으로 빛을 뿌리며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하고 있다. 자력자강의 위대한 힘은 주체위성들의 성과적 발사와 세계를 뒤흔든 지하 핵시험과 첫 수소탄 시험에서의 성공, 신화적인 건설 속도를 창조하며 〈동방의 핵강국〉, 〈마식령속도〉, 〈만리마속도〉 등의 시대어들을 낳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2015년 4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장을 돌아보시면서 청년돌격대원들의 위훈을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이라는 새로운 시대어와 함께 값 높이 내세워 주시였다. 백두대지에 만년 언제(堰堤), 청춘대기념비를 일떠세운 우리 청년들에 대한 어머니당의 크나 큰 믿음은 〈백두산영웅청년정신〉, 〈백두산영웅청년신화〉,〈주체혁명 위업수행의 맹장부대〉등의 시대어들에 뜨겁게 어려 있다. 지난해 200일 전투의 진군길에 력력히 새겨진 〈인민사수전, 인민복무전〉,〈전화위복의 기적적 승리〉라는 시대어들은 핵무기로도 깨뜨릴 수 없는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가는 주체조선의 기상을 만방에 떨치고 있다.”111)

●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발간, 44만여 개의 올림말 수록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에서 『조선말대사전』(증보판)을 집필하였다고 조선신보 9월 15일자가 보도했다. “전 4권으로 된 〈조선말대사전〉(증보판)은 근 7,000페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사전으로, 여기에는 사람들의 언어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일반어휘들과 정치, 경제, 군사, 과학, 교육 등 여러 분야의 학술용어들을 비롯하여, 44만 여개의 올림말이 수록되여 있다. 새 사전은 2007년에 편찬된 전 3권으로 된 〈조선말대사전〉에 올라있던 단어들과 어휘들을 오늘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규범화하고 정리하였으며, 체계성과 련관성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특히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백두산영웅청년정신〉,〈전민 과학기술 인재화〉,〈백두산 8경〉을 비롯하여 지난 10년간에 태여난 새로운 시대어들과 어휘들이 근 5만개나 새롭게 수록되였으며, 단어들의 호상관계와 그 뜻풀이도 정연하고 알기 쉽게 서술되여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집필된 〈조선말대사전〉(증보판)이 각 계층 시민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에게 풍부한 언어지식과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을 소유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같은 신문 12월 11일자는 ‘조선어문법, 사전편찬의 권위자’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정순기 연구사(후보원사, 교수, 박사)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부(당시)를 졸업한 그는 1961년부터 지금까지 56년간 사회과학원에서 언어학전문가로서 조선의 언어학연구에 큰 기여를 하였다. 국내의 거의 모든 『조선말사전』 편찬사업에 참가하여 사전편찬 책임자로 활약해 왔고, 『우리말사전』(1977년 출판), 『현대조선말사전』(제2판, 1981년 출판), 『조선말대사전』(전 2권, 1992년 출판), 『고장이름사전』(전 10권, 2002년 출판)에 대한 책임 편찬을 맡아 하였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서 『사전편찬리론 연구』(1984년 출판)를 내놓아 사전 편찬사업을 과학화, 리론화하는데도 이바지하였으며, 지금까지 집필 출판된 단행본은 『조선어의 보조적 단어에 대한 연구』(1990년 출판)를 비롯하여, 근 30건, 소론문은 100여 건에 달한다. 특히 국내의 이름난 문법 전문가로서 2005년에 『조선어형태론』을 내놓은데 이어, 2013년에는 『조선어기능문법』을 내놓아 언어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여러 나라들에서 진행된 조선의 언어학과 관련한 국제학술토론회들에 참가하였다.”

● 전자상업봉사 홈페이지 〈만물상〉 인기

조선신보(2017.12.11.)가 〈널리 일반화되여 가는 전자상업봉사-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만물상〉 홈페지〉라는 기사에서, “조선(북한)에서도 국가콤퓨터망과 이동통신망을 통한 전사상업 봉사가 날로 활성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기를 모으는 것이 〈만물상〉 전자상업 홈페이지로 연풍상업정보기술사가 개발했다. “〈만물상〉 홈페지의 첫 공개는 2015년 10월이다. 종전의 전자상업 봉사는 개별적인 상점이 자기 홈페지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상점들이 소개되는 전자상업 홈페지도 상품의 가지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만물상〉 홈페지에 등록된 상품은 600여 종의 3만 여점이나 된다. 옷과 신발, 가정용품, 전기전자제품, 식료품, 보건의료품 등 갖가지 상품들이 있다. 이 홈페지를 통하여 전자상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체는 300여 개에 달한다. 〈만물상〉 홈페지에는 이전의 홈페지에는 없었던 몇 가지 특징들이 있다. 첫째로 백화점이나 상점 뿐 아니라 공장, 기업소를 비롯한 생산단위들과 편의봉사망 등 국내의 모든 기업체들이 가입하여 전자상업 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둘째로 기업체들이 자기의 단위소개, 상품과 봉사의 내용을 자체로 〈만물상〉 홈페지에 올려 판매 봉사를 진행하도록 되여있다.”

“셋째로 국가콤퓨터망과 이동통신망, 무선망 등 모든 망에서 홈페지 봉사를 진행하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전자상업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넷째로 국내의 경제소식, 경제상식 등 인민들의 사업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경제 정보들도 봉사하고 있다. 〈만물상〉 홈페지에서 상품 구매는 전자결제로 이루어진다. 연풍상업정보기술사는 전자상업 봉사에 필수적인 상품의 운송도 국내의 운수단위들과 련계하여 진행하는 체계를 개발 완성하였다. 전자결제 된 상품은 전국 어느 곳이라도 날라다 준다고 한다. 〈만물상〉 홈페지의 규모 확대는 전자상업 봉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 손전화 등 이동통신망으로 홈페지를 열람할 수 있게 된 이후에 인기가 급속히 높아졌다고 한다. 1년 동안에 〈만물상〉 홈페지의 가입자 수는 10배로 늘어나 현재는 4만여 명이다. 홈페지 열람 수는 매일 평균 5만여 회에 달하고 있다. 연풍상업정보기술사는 올해 9월에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7〉에서 〈만물상〉 홈페지에 대한 록화편집물을 상영하여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만물상〉 홈페지는 리용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제2차 평양 대동강 맥주축전』, 새로 개발한 밀맥주 봉사

“『제2차 평양 대동강 맥주축전』이 평양의 풍치 수려한 대동강반(대동강변)에서 열린다.”고 로동신문 7월 14일자가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식당 배 〈대동강〉호와 부두 주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대동강 맥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1번부터 7번까지의 맥주, 새로 개발한 밀맥주와 함께 여러 가지 료리를 봉사하게 되는데, 축전기간 세계적인 명 음료로서 독특한 맛과 향기를 가진 대동강맥주의 여러 품종들의 진미를 갈라내게 하는 맥주 맛보기 경기가 진행되며, 손님들이 수도 평양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동강〉호의 유람 봉사도 있게 된다. 7월 26일부터 8월말까지 진행되는 『제2차 평양 대동강 맥주축전』은 당의 은정 속에 우리 인민들이 누리는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대동강반에 펼쳐보이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조선신보(2017.9.15.)는 대동강맥주공장에서 독특한 향기, 풍부한 맛이 조화를 이룬 밀맥주를 새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밀맥주는 보리길금(보리엿기름)과 밀길금, 호프를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된 밀맥주의 주정도(酒精度)는 4.7%이고 원엑스 함량은 11〬이다. 대동강맥주공장 품질관리과장은 새 품종 개발의 취지를, 현재 오랜 맥주 력사를 가지고 있는 도이췰란드나 벨지끄 등지에서 진행되는 맥주축전들에서 밀맥주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고, 세계적인 맥주 발전 추세에 맞게 우리 식의 독특한 밀맥주를 새로 개발하여 인민들의 맥주문화를 보다 풍부하게 하려는데 있다고 말한다. 이번에 공장에서 개발한 밀맥주 제조에는 맥주 생산에 쓰이는 일반효모가 아닌 웃면효모(상면효모)가 들어가는데, 이 웃면효모가 생성하는 독특한 향기와 밀의 풍부한 맛이 잘 조화된 밀맥주는 보리와 호프, 흰쌀을 원료로 한 일반맥주에 비해 맛과 향기가 진하고 상쾌한 감을 보다 살리며 여운이 깊다. 발효 방법에 따라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동강맥주가 밑면발효 맥주라면 새 품종의 밀맥주는 웃면발효 맥주로, 새 품종의 밀맥주는 일반맥주에 비해 색이 흐리고 거품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고, 색은 연한 밤색을 띤다.”고 신문은 전했다.


4. 북한 문화예술계 일반 동향과 성과

1) 주요 인사 동향 및 상훈
(1) 문학예술인 부고

북한사회에서 문학예술인들은 준 공직자 신분으로서, 생전에 국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지닌다. 그러한 위상에 걸맞게 김일성 시대부터 문학예술인이 사망했을 때에는 빠짐없이 최고 권력자가 조의(弔意)와 화환을 보내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부고를 냈다. 또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문학신문 등 북한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문학예술인의 사망 사실을 보도한다. 이러한 전통은 김정은 시대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2017년에는 네 차례의 문학예술인 부고가 있었는데, 우연찮게 모두 작곡가들이다.

● 작곡가 구승해

2017.1.25.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2017.1.26. 로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구승해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5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로동신문(2017.1.25.)에 2017년 1월 24일자 부고를 냈다.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구승해 동지는 페염(폐렴)으로 인한 급성 호흡부전으로 주체106(2017)년 1월 24일 9시 79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 구승해 동지는 한 생을 당과 수령에 대한 백옥 같은 충정을 지니고 수많은 명곡 창작으로 우리 당사상사업과 주체음악예술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재능 있는 창작가이다. 주체26(1937)년 7월 21일 황해북도 봉산군에서 태여난 구승해 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유능한 작곡가로 자라나 우리 당의 음악정치를 충직하게 받들어왔다. 동지는 오랜 기간 음악예술부문에서 사업하면서, 가요 〈수령님이 계시여 행복합니다〉, 〈백전백승 조선로동당〉, 〈우리는 당의 군대〉, 〈인민의 세상〉을 비롯한 여러 편의 가요들과 남성기악과 방창 〈수령님 은덕일세〉, 〈신아우〉 등 수 십여 편의 전자음악 작품들을 창작하여, 주체음악예술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이바지하였다. 동지는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당과 수령에게 충실하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음악예술령도 업적을 옹호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다. 구승해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세운 그의 공적은 길이 남아있을 것이다.”

● 작곡가 서정건

2017.2.21.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2017.2.22. 로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서정건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1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문학신문(2017.2.25.)에 2017년 2월 20일자 부고를 냈다.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서정건 동지는 주체106(2017)년 2월 19일 19시 20분 80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 서정건 동지는 일본에서 살다가 1960년에 귀국하여 당의 품속에서 자기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면서 불타는 창작적 열정과 지혜를 다 바쳐 수많은 영화음악들을 명곡으로 창작하여 나라의 음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한 재능 있는 작곡가이다. 동지는 오랜 기간 예술부문에서 사업하면서 예술영화 〈운행 길에서 만난 처녀〉, 〈보증〉, 〈자신에게 물어보라〉의 주제가들인 〈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 〈그대밖에 내 몰라라〉, 〈어머니 조국에 남아있으리〉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음악들을 창작하여,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 혁명과 건설에로 고무 추동하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 작곡가 최준경

2017.4.28.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2017.4.29. 로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상 수상자이며 로력영웅인 공훈국가합창단 고문작가 최준경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8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로동신문(2017.4.29.)에 2017년 1월 28일자 부고를 냈다. “김일성상 수상자이며 로력영웅인 공훈국가합창단 고문작가 최준경 동지는 페암(폐암)과 당뇨병의 합병으로 주체106(2017)년 4월 28일 5시 71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 최준경 동지는 한생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수령을 보위하는 수많은 명가사들과 시작품들을 창작하여 우리 당사상사업과 주체예술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재능 있는 창작가이다. 주체34(1945)년 6월 15일 평안북도 녕변군에서 태여난 최준경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품속에서 유능한 군인 작가로 성장하여, 우리 당의 선군혁명 령도와 음악정치를 충직하게 받들어왔다. 동지는 오랜 기간 혁명군대 예술부문에서 사업하면서, 노래 〈조선의 장군〉, 〈최고사령관 동지 건강을 축원함〉,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 〈축복받은 나의 삶〉, 〈내가 지켜선 조국〉, 〈내 나라 제일로 좋아〉를 비롯한 280여 편의 명가사들과 〈혁명군가와 함께 천만리〉 등 500여 편의 시작품들을 창작하여 주체문학예술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고 천만 군민의 정신력을 분출시키는데 기여하였다.…”

● 작곡가 장조일

2017.7.17.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2017.7.17. 로동신문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국립교향악단 단장 장조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16일 고인의 령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향년 67살로 사망한 장조일은 1980년 평양음악무용대학(현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예술단체에서 활동하다가 1994년부터 영화 및 방송음악단의 작곡가로 일했으며, 2011년 7월 27일 김일성상을 수여받았다. 이듬해인 2012년부터 은하수관현악단 단장을 거쳐 국립교향악단 단장을 맡았다. 예술영화 〈음악가 정률성〉(1991)의 작곡가로, 만수대예술단 작곡가 시절 〈예쁜이〉, 〈젊은 기관사〉 등의 노래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것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국립교향악단은 1946년 8월 8일 중앙교향악단으로 창립돼 2016년에 70돌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2008년 2월 뉴욕필하모닉의 평양 공연 때 협연하기도 한 북한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이다. 북한에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 〈애국가〉를 처음 연주했다.


(2) 문학예술인 상훈

북한사회에서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문학예술계에 대한 상훈 수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중 하나는 군(軍) 관련 공과(功過)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군인이 아닌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군사칭호(계급)를 부여하거나 승급, 강등시킨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람이 아닌 문학예술작품에 대해서도 상을 수여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을 받은 작품들은 상을 받은 이후부터는 상 명칭이 작품명 앞에 항상 따라 붙게 된다. 2016년에는 문학예술작품에 대한 상훈 수여 2건만 보도되었는데, 2017년에는 새로 제정한 〈5.16상〉(2명)과 〈김정일상〉(1명), 〈김일성훈장〉(1개 단위)이 문화예술계에 주어졌다.

● 〈5.16상〉 새로 제정 및 첫 수여

북한이 〈5.16상〉을 새로 제정하고, 첫 수상자들로 선정한 국립민족예술단 작곡가 배옥주와 만수대창작사 조선보석화창작단 미술가 최선희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2017.2.11.)이 보도했다. 이 상은 문학예술 부문에서 ‘시대적 명작’을 창작·창조하는데 기여한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정은이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 〈시대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 문학예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을 보내준 날(2014.5.16.)을 기념하여 제정한 것이다. 이 서한에서 김정은은 ‘명작폭포로 당의 선군령도를 받들자!’를 문학예술 부문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로 제시한 바 있다. 로동신문(2017.2.8.)은 기사 〈시대와 숨결이 맥박 치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자-5.16상 수상자들의 창작 경험을 놓고〉에서, 수상자들의 창작 경험은 “우리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명작폭포로 당의 선군령도를 받들어나가기 위하여 어떻게 분발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며, 그들을 더 훌륭한 명작 창작에로 고무 추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음악무용이야기 〈청춘의 자서전〉의 주제가 〈청춘의 자서전〉과 노래 〈백두영웅청년 행진가〉를 창작하여 5.16상을 수여받은 국립민족예술단 작곡가 배옥주 동무의 창작 경험이 주목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민족예술단 작곡가로 배치 받은 배옥주 동무는 배치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변변한 작품 하나 내놓을 수 없었다. 이러한 때 배옥주 동무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장을 찾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장으로 달려간 배옥주 동무는 일찌기(일찍이) 옥주 동무가 체험해보지 못한 생활이였다. 하기에 배옥주 동무는 음악무용이야기 〈청춘의 자서전〉을 창작하는 전 기간, 백두청춘들의 숭고한 사상정신 세계에 자신을 따라 세우며 명작 창작에 자기의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다 바쳐감으로써, 그들의 값 높은 생을 격조높이 구가한 노래들을 훌륭히 창작할 수 있었다. 배옥주 동무의 창작 경험은 창작가, 예술인들이 시대의 관조자가 아니라 시대정신의 체험자가 되여 심장을 불태울 때,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명작들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작품 3상을 훌륭히 형상하여 5.16상을 수여받은 최선희 동무는 50대의 녀성화가이다. 형상 창조에서 그가 중시한 것은 우선 실재한 력사적 사실과 시대적 환경에 대한 자료 고증이였다. 연필화 〈제일 기쁜 날〉을 훌륭히 형상하기 위해 녀성화가는 세쌍둥이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어버이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수록된 영화문헌을 거듭하여 보았다. 또 조선보석화 〈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주시며〉와 〈〈ㅌ.ㄷ〉의 확대를 위하여〉를 훌륭히 형상하기 위하여서도, 자료 고증에 많은 품을 들이였다. 그가 다음으로 중시한 것은 작품의 종자를 부각시키면서도 조선보석화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화폭의 함축된 구성이였다. 조선보석화의 우점(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112) 그는 화폭의 중심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의 모습을 밝고 정중하게 형상하면서도 주위인물들과 기물들, 그리고 배경가운데서 대담하게 함축할 것은 함축하고, 그 색채적 어울림이 당시의 시대적 환경을 방불하게 재현하는데 이바지되도록 화폭을 구성하기 위해 초안형상에 심혈을 기울이였다. 그 결과 초안 형상이 곧 본작 형상으로 되었고,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의 모습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할 수 있었다.”

● 〈김정일상〉, 〈김일성훈장〉 수여

2017년에는 〈김정일상〉과 〈김일성훈장〉을 수여한 1명의 예술인과 1개 단위의 문화단체가 나왔다. 먼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17.1.25. 김명운에게 〈김정일상〉을 수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제1517호 정령을 냈다(로동신문, 2017.2.11.). “김명운 동지에게 김정일상을 수여함에 대하여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우리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을 철저히 구현하여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영상작품들과 인식 교양적 의의가 큰 명작들을 훌륭히 창작함으로써,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위대성 교양에 크게 이바지한 김명운 동지에게 민족 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김정일상을 수여한다.” 다음으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17.3.22. 김일성경기장, 동흥산 은하피복공장과 함께 묘향산력사박물관에게 〈김일성훈장〉을 수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제1619호 정령을 냈다(로동신문, 2017.4.11.).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단위들에 김일성훈장을 수여함에 대하여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령도 업적을 옹호 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이며, 당의 경제정책과 민족문화유산 보호정책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주체조선의 대외적 권위를 과시하고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다음의 단위들에 민족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에 즈음하여 김일성훈장을 수여한다.”


2) 문화시설 건립과 개건

김정은 시대 북한의 문화시설 건립과 개건(개보수)의 특징은 문화일반시설, 즉 아동·청소년 시설과 주민 편의봉사시설들의 조성이나 개건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건립이나 개건이 김정일 시대에 비해, 상대적인 의미에서, 평양 위주에서 벗어나 지방 도시들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평양에 이어 건설이 전체 지방 도시들로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시설들로는, 평양에 이어 각 도·시(구역)·군에 건립되고 있는 미래원(과학기술지식보급 기지), 그리고 각 시·도에 건립되고 있는 바둑원과 2013년 9월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유희장에 건립된 이래 각 시·도에 건립되고 있는 입체율동영화관(3D 영화관) 등이 있다.


(1) 2017년도 문화예술시설 건립과 개건

● 자강도예술극장, 청진극장 건설 중

“풍치 수려한 장자강 기슭에 자강도예술극장이 빠른 속도로 일떠서고 있다.”고 로동신문(2017.7.16.)이 보도했다. “도 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년돌격대원들은 관람석과 승강무대와 이동무대, 전시홀 등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비교적 큰 극장 건설을 본격적인 단계에서 내밀고 있다. 도당위원회에서는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줄 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도 예술극장을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일떠세우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문명강국 건설 구상을 맨 앞장에서 현실로 꽃피울 불타는 열의 밑에 일군들과 도 청년돌격대원들은 강원도정신 창조자들처럼 결사관철의 정신, 자력자강의 투쟁 기풍을 높이 발휘하면서 도 예술극장건설에서 날마다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도 예술단 배우들과 도 예술선전대, 여러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며 청년돌격대원들과 건설자들을 위훈 창조에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로동신문 11월 28일자는 북방의 항구도시 청진시에도 현대적인 극장이 새로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철의 도시 청진시에 일떠서는 청진극장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 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나라의 머나먼 북방의 인민들에게 안겨주시는 또 하나의 사랑의 결정체이다. 도당위원회와 도인민위원회에서는 능력 있는 일군들을 선발하여 건설지휘부를 조직하고 도 안의 모든 력량을 건설에 총동원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진공적(進攻的, 진격적)으로 벌리고 있다. 도당위원회 선전선동부에서는 현장에 힘 있고 호소성이 강한 구호들과 붉은 기들을 게시하고 방송선전차 활동, 기동예술선동대 활동, 축하방송과 축하공연 등을 활발히 벌려 전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모든 건설자들이 청진극장을 최상의 수준에서 최대의 속도로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 연탄군과 개성시 문화회관, 현대화 개건사업 완료

“연탄군에서 문화회관을 훌륭히 개건하였다.”(로동신문, 2017.8.8.) “사회주의 문명강국의 체모에 맞는 현대적인 문화정서생활 기지들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일떠세울 데 대한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군 안의 일군들은 문화회관을 개건할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 밑에 건설 력량을 조직하고, 세멘트, 골재를 비롯한 자재 보장사업을 빈틈없이 짜고 들었다. 군 안의 근로자들이 애국의 마음 안고 문화회관 개건사업을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적극 지원하여 완공을 앞당기는데 기여하였다. 2층으로 된 문화회관에는 수백석의 관람석과 홀, 성악, 기악소조실 등이 손색이 없게 꾸려져 있고, 문화회관의 외부 정면도 훌륭하지만, 현대적인 음향 및 조명 설비들이 충분히 갖추어져있는 무대와 특색 있게 처리한 내부 벽면, 천정 장식 등은 문화회관의 품위를 더욱 돋구고 있다. 문화회관이 인민들의 문화생활 거점으로 잘 꾸려짐으로써 군 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였다.”

“개성시에서 문화회관의 면모를 일신하였다.”(로동신문, 2017.10.24.) “사회주의 문명강국의 체모에 맞는 현대적인 문화정서생활 기지들을 더 많이 일떠세울 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개성시의 일군들은 문화회관을 개건할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 밑에 공사를 최단기간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 들었다. 이들은 해당 단위와의 련계 밑에 회관 내부 설계를 독특하게 완성하였으며, 설비, 자재 보장을 따라 세우고 시공 조직과 지휘를 박력 있게 전개해 나갔다. 시예술선전대와 문화회관 종업원들은 무대 바닥과 전막, 간막들을 새롭게 개조하고 조명 장치와 불 장식, 음향 설비들도 현대화함으로써, 문화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보다 훌륭히 갖출 수 있게 하였다. 시 안의 근로자들도 회관 개건사업을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성의껏 지원하여 완공을 앞당기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3층으로 된 문화회관에는 수백석의 관람석과 성악, 기악소조실 등이 손색이 없게, 훌륭히 꾸려짐으로써, 시 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정서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였다.”

● 회령학생소년궁전 준공식 진행

“회령학생소년궁전이 훌륭히 건설되였다.”고 로동신문(2017.9.9.)이 보도했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일떠선 궁전에는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다기능화된 소조실들과 수백석의 관람석을 가진 극장, 체육관 등이 그쯘히 갖추어져 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어머님의 고향땅에 학생소년궁전이 희한하게 건설됨으로써, 시 안의 학생소년들이 훌륭한 교육조건과 환경이 마련된 과외교양기지에서 자기들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게 되였다. 준공식이 9월 8일에 진행 되였는데, 함경북도당위원회 위원장,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관계부문 일군들, 건설자들, 궁전교직원, 학생소년들, 시 안의 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 회령시당위원회 위원장이 준공사를 하였으며, 그는 학생소년들이 당의 은정어린 선물기재를 애호 관리하며 소조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궁전에 깃들어있는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대를 이어 빛내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고, 준공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새로 일떠선 궁전을 돌아보았다.”

● “도 예술학원들의 본보기로 훌륭하게 꾸려진” 평성예술학원

로동신문(2017.4.23.)이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헌신적인 일본새〉라는 기사를 통해 평성예술학원 방문기를 보도했다. 장문의 방문기 중 핵심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들의 교육 조건과 환경 개선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고 있는 속에 평성예술학원이 각 도 예술학원들의 본보기로 훌륭히 꾸려졌다. 백 수십 개에 달하는 교실들에 대한 실시간 교수참관 체계가 세워지고, 30여 개의 다기능화된 교실과 20여 개의 현대화된 전공실기 수업실들이 꾸려진 것을 비롯하여, 구내망을 통한 종합적인 교수관리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예술교육의 과학화, 정보화 실현에서 큰 전진이 이룩되였다. 또한 각종 열람실들과 서고로 이루어진 전자도서실이 훌륭히 꾸려지고 국가망과 련결된 자료봉사 체계와 교무행정 관리, 학생 선발과 대렬 관리, 자동 음악방송을 통한 일과(日課)집행 체계를 비롯한 학원관리 정보화체계가 훌륭히 구축되였다. 뿐만 아니라 교정의 풍치를 더해주는 백여m나 되는 쇠 울타리와 운동장에 400석 능력의 관람석이 생겨난 것을 비롯하여 야외 학습터와 기숙사는 물론 식당, 목욕탕 등 문화후생시설들도 흠잡을 데 없이 꾸려져 교육 조건과 환경 개선에서 큰 전진을 이룩하였다.”

“우리 당의 크나큰 은정 속에 평양시를 비롯한 각 도들에 세워진 예술학원들은 재능 있는 예술인과 예능교원들을 키워내는 예술인후비 양성기지이다. 후대들에 대한 교육사업에 민족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듯이 예술교육사업의 성과 여부에 주체예술의 미래가 달려있으며, 바로 여기서 도 예술학원들이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교육사업을 스스로 책임지고 끝까지 밀어주는 이곳 일군들의 헌신적인 사업기풍은 결코 교육 조건과 환경 개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개건공사가 본격적으로 벌어지던 지난해 어느 날 학원에서는 도당 책임일군들의 참가 밑에 교원들의 목요기량발표회가 진행되였다. 이날의 목요기량발표회를 통하여 교원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교육 조건과 환경 개선 사업에 못지않은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깊이 자각한 일군들은 이 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 적극 떠밀어주었다. 학원 구내에 학위 학직 소유자, 10월8일 모범교수자, 새 교수방법 등록증 소유자 소개판들을 새로 게시하도록 하고, 교원들 속에서 경쟁열풍, 학위학직 소유열풍을 일으켜 자질 향상의 된바람이 세차게 일어나도록 하였다. 또한 교원들이 교육 사업에 전심전력할 수 있도록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원만히 보장해 주며 교육실적에 따르는 평가사업도 실속 있게 진행하도록 하였다.”113)


(2) 2017년도 문화일반시설 건립과 개건

● 조선혁명박물관 개건에 따른 개관식 진행

2017.3.30.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훌륭히 전변된 태양조선의 대국보관, 조선혁명박물관의 개관식이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7.03.31.)이 보도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광 찬란한 혁명력사가 집대성된 조선혁명박물관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사상과 불멸의 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이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 정신적 기둥, 태양조선의 국보 중의 국보로, 새로 꾸려진 조선혁명박물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립상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립상이 색조각상으로 정중히 모셔져있다. 박물관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높이 모시고 승리와 영광의 로정을 새겨온 우리 혁명의 성스러운 전통과 자랑찬 력사를 립증하는 수천 점의 혁명사적물과 자료들이 내용별로, 시기별로 새로 진렬 전시된 것을 비롯하여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고귀한 혁명 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력사적으로,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수만 점의 사적물과 자료들이 전시된 100여 개의 참관호실들이 정중하면서도 품위 있게 꾸려져 있다. 이와 함께 새로 제작한 사판, 모형들을 비롯한 전시품들의 직관성과 립체성이 보장되고 전시 형식과 조명 효과 등이 새로운 경지에서 실현 되었으며, 해당 시기의 력사적 사건들과 사실들이 반경화로 생동하게 형상되였다.”

새로 개건한 조선혁명박물관은 연건평 6만 350여 ㎡에 100여 개 참관호실을 구비하고 있다. 조선혁명박물관 개관식이 3월 30일에 진행되었는데, 3월 27일 방문(현지지도)한 김정은을 제외하고, 당과 국가의 책임일군들, 조선혁명박물관 관장(항일혁명투사 황순희), 당 중앙위 당력사연구소 소장, 당, 무력, 내각, 정권기관,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평양시내 당, 정권기관, 공장, 기업소 일군들과 공사에 참가한 단위 일군들, 건설자들, 조선혁명박물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참가하였다. 5월 10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조선혁명박물관의 개관 후 동향에 대한 기사를 냈는데, “백두산 절세 위인들의 혁명력사가 집대성된 대국보관으로 훌륭히 꾸려진” 조선혁명박물관이 개관된 때부터 지난 40여 일 동안 10만여 명이 참관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주조(주북) 무관단, 여러 나라 대사관 성원들, 네팔, 방글라데슈, 이딸리아, 에짚트 등의 외국 손님들과 해외 동포들이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았다고 선전했다. 이밖에도 자강도 만포시의 고산진혁명사적관이 새로 개건(조선중앙통신, 2017.10.24.)되었고, 11월 9일 만경대혁명학원 내 혁명사적관 개관식이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2017.11.11.)이 보도했다.

● 구성시에 청년공원 새로 건설

“구성시에 청년공원이 훌륭히 일떠섰다.”(로동신문, 2017.11.5.) “공원에는 수영장과 물놀이장, 배구장, 롱구장 등 체육 및 유희오락시설들과 각종 봉사시설들이 그쯘히 갖추어져 있다. 시에서는 동문천 기슭의 명당자리에 공원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따라 세웠는데, 해당 단위와의 련계 밑에 설계를 자기 지방의 특성과 현대적 미감이 나게 완성한 데 이어, 능력 있는 일군들로 건설지휘부를 조직하고 필요한 자재보장을 선행시켜 나갔다. 청년돌격대원들은 탈의실, 샤와실, 식당, 청량음료 매대를 비롯한 봉사시설 건설과 구내 포장, 보도블로크 깔기에서 속도와 질을 다 같이 보장하면서 매일 공사계획을 2배 이상 헤제끼였으며, 시민들도 건설장에 나와 새 품종의 잔디와 나무 심기, 지대 정리작업 등을 진행하여 완공을 앞당기는데 이바지하였다.” 이에 앞서 로동신문 1월 29일자는 기사 〈문명강국의 래일을 부르는 행복의 웃음 꽃-문화정서생활 기지들에 어린 인민 사랑의 세계를 돌이켜보며〉를 통해,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 과학기술전당, 릉라인민유원지, 자연박물관, 만경대유희장, 대성산유희장, 평양체육관, 중앙동물원, 메아리사격관 등 김정은 시대 이후 지난 5년간 새로 개건된 문화정서생활 기지들을 소개했다.

● 평양 려명거리 료리축전장 방문기

로동신문(2017.3.5.)이 〈미래과학자거리의 특색 있는 봉사기지〉라는 기사명으로, 조선신보(2016.2.19)가 1년 전에 소개한 바 있는 “평양시 평천구역 미래과학자거리에 있는 장미꽃 전문봉사 기지, 류경장미원”을 다시 소개했다. 조선신보 8월 2일자는 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이 개관한지 1년이 되었다면서, “작년 7월 24일에 준공식이 진행된 이래 1년간에 172만 여 명의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 해외동포들,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 휴식의 한 때를 보내였다.”고 보도했다. 같은 신문 9월 15일자는 〈련일 흥성이는 평양 려명거리 료리축전장-료리기술, 음식문화를 보급하는 새형의 식당〉이라는 기사를 냈다. “료리축전장은 조선료리협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건물에도 〈조선료리협회 료리축전장〉이라고 명판을 달고 있다. 올해 태양절을 맞으며 개업한 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그들은 〈조선료리협회〉라는 명판을 보고 흥미를 가졌다고 한다. 료리축전장은 국내 식당들과 다른 특색이 있다. 여느 식당들은 주방이 안에 들어가 있어 손님들이 료리사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데 료리축전장은 주방을 식사 칸에 린접시켜 손님들이 료리사들이 료리하는 모습을 보고, 서로 교제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봉사는 특히 가정주부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 지배인은 료리기술과 음식문화를 보급하는 것이 자기들의 사명인 것만큼 료리사들이 손님들에게 료리기술을 친절히 배워주는 것을 봉사 원칙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한다.”114)


3) 대외 문화 교류

(1) 남북 문화 교류

남북 문화 교류는 단기적으로는 남북 긴장 완화와 화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고 남북 주민 간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며, 장기적으로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동화를 가져와 민족문화 공동체 형성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통일인 민족통합의 달성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남북 문화 교류는 독자적인 동력을 얻지 못하고 남북 간 정치군사적인 상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 오고 있다.

● 2017년도 남북 관계 개요

2016년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1.6.)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2.7.)로 개성공단이 폐쇄(2.11.)되고, 북한은 북한대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3.10)를 통해 남북 사이의 경제협력 및 교류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의 무효를 선언하였다. 이후 북한은 5차 핵실험(2016.9.9.)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면서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 모든 분야의 남북 교류가 전면 중단되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2017.9.3.) 등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유엔의 대북제재도 계속 추가되었다.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대북 유화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남북 간 교류·협력의 확대에 하나하나 대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데다 대북제재까지 겹쳐 2017년 대북 교역액은 반입은 1만 달러가 되지 않는 8,000달러, 반출은 1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위축되었다. 또한 중국의 단속 강화와 북송 증가로 탈북 입국자 수도 급감했다. 2017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1,127명(여성 비율 83%)으로 2016년(1,418명)보다 20.5%가 줄어, 2001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참고로 2017년 말 기준으로 누적 탈북 입국자 수는 31,339명으로, 이중 71%가 여성이다. 초창기의 단순 ‘생계형’ 탈북에서 오늘날에는 자유세계에 대한 동경과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이민형’ 탈북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성과

2017년 5월 10일 출범한 대한민국 제6공화국 일곱 번째 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은, 이전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노태우 정부의 통일방안을 김영삼 정부가 정립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계승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통일 분야 국정 목표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제시하고, ‘평화’ 최우선 추구, ‘상호 존중’의 정신,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정책’을 한반도정책의 세 가지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어서 평화와 번영을 구현하기 위한 3대 목표로,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통일과 대북 정책의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국정전략으로 설정하고, 국정·실천 과제로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즉 ①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및 경제통일 구현 ② 남북기본협정 체결 및 남북관계 재정립 ③ 북한인권 개선과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 ④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 ⑤ 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 추진 등이다.

2017년 현재, ④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 과제의 주요 내용은, ㉮ 교류협력 재개 : 체육·종교 분야 등 남북교류 재개, 겨레말 큰 사전 편찬과 개성만월대 발굴사업 추진, 북한 참가 지원 등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추진 ㉯ 교류협력 활성화 : 학술, 역사, 언어, 교육,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화 교류협력 확대와 제도화 ㉰ 거버넌스 구축 : 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내실화, 지자체와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활동 공간 확보 지원 ㉱ 제도 개선 :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규정 정비, 인터넷 기반 남북교류협력 시스템 개선 등 교류협력 기반 강화의 네 가지이다.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은 ‘제재·압박과 대화 병행’을 기본 노선으로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는 동참하되, 남북관계는 개선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접경지역 말라리아 방역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접촉 신청을 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대해 북한의 4차 핵실험(2016.1.6.) 후 506일 만에 승인(2017.5.26.)했고, 이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14개 민간단체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그러나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안보리 결의 2356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지 입장을 이유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방북을 거부한데 이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개성 개최 제의를 평양 개최로 수정 제안하면서 결국 개최는 무산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7월 6일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대북 정책 구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베를린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2017년 말까지 북한당국은 6차 핵실험(2017.9.3.),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2017.11.29.) 등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면서 문 대통령의 ‘베를린 평화 구상’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남북이 줄다리기식 기(氣) 싸움을 계속하다 전격적인 국면 전환은, 김정은이 2017년 신년사에서 불과 한 달여를 앞두고 참가를 선언한, 평창동계올림픽(2018.2.9.~2.25.)을 계기로 찾아왔다. 북한이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편, 삼지연관현악단(2018.2.8. 강릉 공연, 2.11. 서울 공연)과 태권도시범단이 방남 공연한데 이어, 답방 차원에서 남측 예술단(2018.4.1. 단독 공연 『봄이 온다』, 4.3.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과 태권도시범단의 방북 평양 공연이 이루어진 것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은 2018.4.27.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후, 남북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 2017년도 남북 문화교류 실적

① 교류협력 활성화 기반 마련 : 「2018 통일백서」(통일부, 60~63쪽)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중단되었던 남북 민간교류를 적극적으로 허용하고 지원하였다. 그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사회문화 분야 120건을 포함하여 총 199건(2016년 15건)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수리하였다. 이 중 실제 북한과 접촉 시도를 한 경우는 120건으로, 북한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이 중 73건에 대하여 팩스나 이메일 등을 통해 응답해 왔다. 한편 2017년에 정부는 분야별 민간단체와의 간담회를 60여 회 개최하여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소통을 강화하였고,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였다. 더불어 「지자체남북교류협력협의체」도 구성하여 남북 지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편으로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규정 정비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통일부 훈령 2건을 개정하는 한편, 남북 간 합의서 및 남북협력기금의 지원 절차 등을 정비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였다.

② 남북 사회문화교류 실적 : 「2018 통일백서」(통일부, 70~76쪽) 해당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07년부터 추진해 온 「개성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사업」은 2017년에도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그간 개성만월대에서 공동 발굴한 60여 만점의 유물자료 중 9만 여점을 체계적으로 정리·분류하는 사업을 완료하였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기간 중 평창지역 특별전시회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했다. 2005년부터 추진해 온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 역시 2016년 이후 2017년 말까지 중단되었으나, 자체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즉 남북 간에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표제어를 대상으로 교정·교열 작업과 말뭉치 정리, 삽화그리기 등 자체 작업을 계속 추진하여, 78%의 사업 진척률을 보였다.115) 문화예술분야에서는 2017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북한 관계자 초청과 국악대축제 공연 개최 협의,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남북 평화음악회 개최 등과 같은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접촉이 있었으나, 실제 교류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체육계의 경우는 남과 북에서의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A」(강릉, 4.2.~8., 30명 방남), 「2018 여자축구 아시안컵 B조 예선」(평양 김일성경기장, 4.3.~11., 51명 방북),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무주, 6.24.~30., 32명 방남) 등 3건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

● 간접적인 남북 문화교류

남북 문화 교류는 비공식적이거나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주민들이 ‘남조선 바람’으로, 그리고 북한당국이 ‘남조선 날라리 풍’이라고 부르는 ‘한류’(韓流), 그리고 아직 ‘북류’(北流) 내지 ‘조류’(朝流)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탈북 작가들과 탈북 예술인들의 문학예술 활동과 전문가들에 의한 북한문화 소개 등이 이에 해당된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되고 2012년에 집권한 후 탈북에 대한 단속 강화와 함께 ‘자본주의 황색바람’에 대한 검열을 크게 강화하면서, ‘한류’ 추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물이면 모든 것이 통하는 북한 사회에서 신흥 부유층이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간부층 등 일부 계층은 검열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젊은 층과 일부 주민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검열과 통제, 처벌을 피해 여전히 자본주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북한당국은 자본주의문화의 침습을 방치하면 체제를 보위하고자 하는 의식이 해이해지고 자유주의 사상이 유포되어 결국은 북한체제를 붕괴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언론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이에 대한 경계의식을 불어 넣고 있는데, 이른바 5대 교양, 즉 위대성교양, 김정일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을 강조하고 있다.116) 2017년 북한당국의 자본주의문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주요 논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조선예술』 제4호가 〈부르죠아(부르주아) 사상조류의 반동성〉(김정혁)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글은 “현 시기 미제는 ‘세계화’의 간판 밑에 인민대중의 자주적 지향과 투쟁의식을 말살하기 위한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저들의 세계 제패 야망 실현의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영화는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의 길잡이로 되었으며, 오늘(날)은 침략의 주역을 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침략 책동에 이용하는 영화들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고취하는 약육강식, 황금만능의 반동적인 사상을 주제로 한 영화들, 그리고 투쟁의식을 마비시키는 염전(厭戰)사상, 염세주의, 무저항주의를 설교하는 주제의 영화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밖에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보면, 먼저 5월 23일자(로동신문 기준) 〈사상을 양보하면 사회주의를 지킬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 이 기사는 사회주의는 “사상을 틀어쥐면 승리하고 놓치면 망한다.”면서, “사상사업에서 양보는 곧 사회주의의 붕괴이며 종말”이라고 주장한다. 대책으로 부르죠아 사상문화의 침습을 배격하고,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을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사상교양사업의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6월 19일자 〈사상 사업은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담보하는 위력한 원동력〉은 김정일 저작 〈사상 사업을 앞세우는 것은 사회주의 위업 수행의 필수적 요구이다〉 발표 22주년에 즈음하여, 사상사업은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사상 공세를 짓부시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견결히 수호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근본 담보”라며, 사상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1월 25일자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사상의 자유는 기만이다〉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의 ‘자유’ 타령의 기만성과 반동적 본질을 알고 적극 투쟁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보다 며칠 앞서 로동신문 11월 3일자에 실린 〈제국주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을 단호히 짓부시자〉는 반(反) 제국주의 사상문화 투쟁을 선동하는 내용이다. 제국주의자들은 “〈협력〉과 〈교류〉 등 허울 좋은 간판 밑에 공개 또는 은페(은폐)된 방법으로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끈질기게 류포시키고 있다. 제국주의 사상문화는 극도의 개인 리기주의에 기초한 황금만능사상, 사기협잡과 강탈, 색정과 부화방탕, 인간증오사상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허용하면 제도가 변질되게 되고 나중에는 자기 존재를 끝마치게 된다. 반동적인 사상문화의 전파를 막는 것은 혁명의 운명과 나라의 생사존망을 좌우지(좌지우지)하는 관건적인 요소이다. 사람들을 사상적으로 교양하는 사업을 꾸준히 하지 않는다면 머리 속에 자본주의 쉬(구더기 알)가 쓸게 된다. 사상교양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의 것에 대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다. 자기 위업의 정당성은 애국주의를 기초로 하고 있다. 조국애, 민족애를 좀먹는 낡고 반동적인 사상 요소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자기의 민족문화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117) 새것에 민감하고 진취적인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침투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림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 정치사상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다.”


(2) 해외 문화 교류

80년대 말 이후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몰락과 잇따른 천연재해로 인해 북한의 경제가 피폐화된 데다가, 무모한 핵무기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면서 북한의 문화예술 국제교류는 계속 위축되어 왔다. 김정은 시대 이전과 비교해 볼 때, 이와 같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위축 상황은 북한 예술인이나 예술단체의 해외공연 쪽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축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양대 축제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평양국제영화축전』의 규모도 점차 축소되는 것은 물론, 초청에 응하는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의 급도 떨어지고 있다. 국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목적 또한, 아직은 우상화와 체제선전 목적이 강한 편이지만, 해외에서의 수공예품·미술작품 전람회 같은 경우는 점차 외화벌이 차원으로 색깔이 바뀌어 가고 있다. 북한당국은 조선중앙통신이나 로동신문을 통해, 재외 북한대사관 공관 등지에서 개최하는 소규모 전시행사나 영상·영화 상영회까지도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선전하고 있다.

이들 행사들은 김일성 3대와 관련된 계기나 국가기념일에 맞춰 현지의 북한 대사관과 주로 제3세계의 공산주의계열 단체, 주체사상 연구조직, 북한과 거래하고 있는 민간기업, 친목회, 기타 비정부단체가 주최하는 대내외 선전용, 언론보도용 행사들이 대부분이다. 주로 서구 이외의 나라에 주재하는 북한 대사관들이 외화벌이를 겸한 충성경쟁 차원에서 매해 수도 없이 개최하고 있는데, 북한 언론들은 이를 빠짐없이 보도하여, 마치 여러 나라와 지역의 주민들이 김일성 3대를 우러르고 존경하고 있는 것처럼 포장,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이와 같이 초라한 국제 전시교류 행사들을 상당히 오래 전부터 매년 계속해 오고 있는데, 김정일과 김일성 생일과 기념일에는 남포항, 청진항, 흥남항 등 북한 내 항구에서 외국선박 선원들의 경축모임을 개최하기도 한다. 우상화와 체제 선전, 외화벌이, 북한주민들을 호도(糊塗)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도서(문학) 분야

로동신문(2017.7.8.)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3돐에 즈음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김정일 동지의 위대한 선군혁명사상과 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자」를 로씨야 하바롭스크변강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여, “로작 발행식이 6월 16일에 진행 되였으며, 발행식에는 총사장을 비롯한 출판사의 인사들, 하바롭스크주재 우리나라 부총령사와 령사들 등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3돐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1돐에 즈음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 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의 전문을 로씨야신문 〈꼼쏘몰스까야 쁘라우다〉 6월 21일부가 게재하였다.”고 보도했다. 동 신문 7월 11일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3돐에 즈음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는 자랑스러운 청춘대기념비, 청년강국의 상징이다」를 로씨야 아르똔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여, “로작 발행식이 6월 26일 출판사에서 진행 되였다.”고 전하고 있다.

로동신문 10월 14일자는 〈절세 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을 여러 나라에서 단행본으로 출판, 신문, 인터네트에 게재〉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로므니아(루마니아)사회주의당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여, 발행식이 10월 5일에 진행되었다는 내용이다. 또한 김정일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20돌과 당 창건 72돌에 즈음하여, 김정은의 저작물인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 위업을 빛나게 완성해나가자」를 나이제리아신문 〈나이제리언 오브저버〉 10월 4일부가 게재했고, 김일성의 「세금제도를 완전히 없앨 데 대하여」, 김정일의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당이다」, 「반제투쟁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김정은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2013년 3월 전원회의에서 한 결론」을 “이딸리아 밀라노주체사상연구쎈터가 10월 6일 인터네트 홈페지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도서관련 해외교류 소식은 다음과 같다.

    ○ 2017.2.2. 김정일 생일 75돌 즈음 북한도서 기증식 진행(로씨야 원동국립과학도서관)
    ○ 3.27. 김일성 생일 105돌 즈음 북한도서 기증식 진행(러시아공산당 아무르주위원회)
    ○ 5.5. “위인칭송의 도서, 시집들” 발행식 진행(러시아 세계문명대학, 도서 〈인민 사랑의 태양〉,〈위인들에 대한 추억〉,시집 〈사랑의 꽃 진달래〉,〈조선을 노래하노라〉) 출판 발행식 진행
    ○ 12.6. 김정일 사망 6돌에 즈음하여 북한 도서기증식 진행(러시아 사할린주 과학도서관)

● 시각예술 분야

로동신문(2017.4.24.)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05돐에 즈음하여 로씨야, 중국, 벌가리아, 메히꼬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정계, 사회계의 커다란 관심을 끌며 우리나라 문화전람회들이 성황리에 열리였다.”고 보도했다. “3월 30일부터 진행된 전람회 개막식들에는…불세출의 대성인이시며 세계 정치 원로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진보적 인민들의 다함없는 흠모심이 뜨겁게 발현되였다.…사진문헌들이 모셔진 전람회장들을 찾은 참관자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여러 나라의 당 및 국가수반들, 저명한 인사들과 상봉하시는 사진문헌들 앞에서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고, 백두산 천출 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을 비롯한 위대성 도서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을 련이어 창조하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 사진, 우표들,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미술작품들을 돌아보며 위인 칭송의 목소리와 함께 태양의 나라, 주체조선에 대한 경탄과 찬사를 터치였으며, 주체의 태양을 따르고 영원히 높이 우러러 모시려는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 인류의 끝없는 경모의 정에 떠받들려 활짝 피여난 불멸의 꽃들인 김일성화와 김정일화들이 전람회장들을 이채롭게 장식하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조선 친선문화의 밤』 행사가 7월 31일 쟈까르따에서 진행되었다고 로동신문 8월 16일자가 보도했다. “행사장에는 우리나라 도서들과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여 있었으며, 인도네시아 쟈야 쑤쁘라나음악연구소 소장이 〈조선은 음악예술이 높은 경지에 이른 나라이다, 음악예술은 서로의 리해와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하는데서 매우 좋은 분야이다, 앞으로 이 분야를 통하여 인도네시아 사람들 속에 조선의 현실을 널리 소개 선전하겠다.〉고 연설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신문 9월 15일자는 “피델 까스뜨로 루쓰 동지의 생일 91돐과 꾸바 인민과의 련대성 월간에 즈음한 사진전시회가 14일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연설들에 이어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조선과 꾸바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마련하여 주시고 강화 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과 피델 까스뜨로 루쓰 동지의 생애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주의 깊게 돌아보았다.”

10월 21일자 신문은 “로씨야의 쏘치에서 진행되는 제19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 우리나라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시회가 개막되였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장 정면에는 청년들을 사랑의 한 품에 안아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의 주인공들로 내세워 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상사진문헌들이 모셔져 있었고, 절세 위인들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 당의 령도 밑에 세기적인 기적을 창조해 나가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투쟁 모습을 소개한 사진들과 도서, 수공예품들이 전시회장에 전시되여 있었다. 16일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조선청년학생대표단과 세계민주청년련맹 위원장, 여러 나라 정당, 단체의 인사들을 비롯한 축전 명예손님들, 수십 개 나라의 청년학생대표단들, 국제기구대표들이 참가하였으며, 그들은 청년들을 주체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 나가는 혁명의 계승자로 키워주시고, 청년중시, 청년사랑의 대화원을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해설을 들은 다음, 전시회장을 둘러보았다.”고 전했다.

로동신문(2017.12.6.)이 “우리나라 도서, 사진전시회가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까라까스에서 열린 제13차 베네수엘라국제도서전람회 기간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담은 사진문헌들과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 날로 비약하는 주체조선의 현실을 소개하는 도서, 사진들이 전시되여 있었고, 전시회장을 돌아본 수많은 참관자들은 어버이 수령님의 회고록을 비롯하여 사회주의 건설 로선이 명시된 천출 위인들의 불후의 저서들, 사회주의에 대해 서술한 도서들을 더 많이 보여줄 것을 희망하였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 1월 3일자가 김정일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25돌과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5돌에 즈음하여, 2016년 12월 20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에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회를 로씨야 연해변강 씨비르쩨보시와 중국의 길림시, 대련시, 심양시에서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장들에는 만민의 다함없는 흠모심에 떠받들려 활짝 피여난 태양의 꽃들인 김일성화, 김정일화들이 전시되여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2017.12.17.)이 〈인류의 마음 속에 만발하는 김정일화〉라는 기사명으로, “올해의 경사로운 광명성절을 맞으며 로씨야, 몽골,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 불멸의 꽃 김정일화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성대히 진행 되였다.”고 보도했다. “2월 10일부터 여러 날에 걸쳐 로씨야의 빠르찌잔스크시에서는 김정일화전시회가 진행 되었다. 불멸의 꽃을 훌륭히 형상한 대형 전광판을 배경으로 200여 상의 김정일화가 붉고 붉은 꽃잎을 한껏 펼친 전시회장을 돌아본 참관자들은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뜻 깊은 2월 16일을 맞으며 기네에서는 태양절 및 광명성절경축 기네준비위원회와 기네 김일성화김정일화협회의 공동주최로 기네 김일성화 온실 참관식이 진행 되였으며, 참관식이 끝난 후 공동 뷸레찐 〈김정일화의 탄생〉에 대한 독보회와 영화감상회가 진행되였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53돐에 즈음하여 몽골 울란바따르시에서 몽골 김정일화협회의 주최로 불멸의 꽃 김정일화전시회가 진행되였다. 뜻 깊은 올해의 태양절과 광명성절 그리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20돐과 조선로동당창건 72돐을 맞으며, 중국의 길림, 심양, 단동, 대련, 훈춘에서 진행된 불멸의 꽃 전시회들에서 울려나온 목소리도 뜨거웠다.” 이밖에 전시관련 해외교류 소식은 다음과 같다.

  • 2.8.~16. 해외 경축연회·업적 토론회·좌담회·김정일화전시회·도서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로씨야·중국·몽골·베트남·라오스·네팔·말레이시아 등 주재 북한 대표부들)
  • 3.30.~4.3. 『태양절에 즈음한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불가리아 소피아)
  • 4.5.~22. 『태양절에 즈음한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 진행(로씨야 꼼쏘몰스크-나-아무레시 미술박물관)
  • 4.6.~17. 『태양절 경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전람회』 진행(러시아 모스크바)
  • 4.9.~15. 『태양절 경축 도서·사진 및 미술전람회』 진행(중국 베이징)
  • 4.10. 김일성·김정은 사적 현판 제막식 진행(로씨야 싼크트-뻬쩨르부르그시 레닌그라드금속공장)
  • 4.14.~17. “태양절 경축 문화전람회” 진행(중국 단동 조중문화전람관)
  • 4.15. 김일성 생일 105돌 경축 총련 중앙사진전시회 진행(도쿄 조선문화회관)
  • 4.11.~14. 김정은의 당 제1비서, 국방위 제1위원장 추대 5돌 기념 총련 중앙사진전시회 진행(도쿄 조선회관)
  • 6.13.~23. 김정일의 러시아 시베리아 및 원동지역 비공식 방문 6돌 기념 『사진 및 미술 전람회』 진행(로씨야 크라스노야르스크시 로마노브미술박물관)
  • 9.22. 김정일의 러시아 원동지역 방문 15돌 기념 김정일의 “영상사진문헌을 모시는 행사” 진행(로씨야 하바롭스크변강 로병회관)

● 공연예술(음악예술) 분야

① 음악회 : 러시아 공연예술에 대해 깊은 취향을 갖고 있었던 김정일의 경우, 매년 2개에서 6개(2009년)의 러시아 공연단을 개별 초청하여 순회공연토록 하고 직접 관람한 바 있으며, 같은 공연을 두 번 관람한 경우도 있었다.118) 김정은은 예술보다는 체육 취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에는 체육 쪽에도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2017년도는 양대 국제행사가 개최되지 않는 해로, 연례적인 것 외에는 해외 초청공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먼저 2017년 설맞이 공연 『해님나라 열두 달』(2016.12.31.,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설화와 무용 〈민족교육 꽃 대문 속에 우린 폈어요〉 공연이 있었고,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대극장에서는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 〈태양의 품으로 아, 가고파〉가 진행되었다. 또한 2월 4일과 4월 8일에는 김정일 생일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뉴욕에서 진행되었고, 2월 9일에는 “광명성절 경축 및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정월대보름을 맞으며 중국대사관을 방문하신 10돐 기념 조중친선 봄맞이음악회”가 진행되었다.

2017.2.4. 김정일 생일에 즈음하여 미국 뉴욕 머킨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월의 봄〉 음악회』는 예년과 다름없이 재미동포 리준무가 지휘하는 우륵교향악단의 관현악 연주였다.119) “유엔주재 우리나라 상임대표부 일군들과 가족들, 재미동포들과 미국인들로 초만원을 이룬 가운데, 관현악 〈장군님께 영광을〉, 〈백두의 말발굽소리〉, 〈나는 알았네〉, 〈말해주리 병사의 사랑을〉, 〈아리랑〉을 비롯한 우리나라 음악들, 그리고 외국명곡들이 연주”되었으며, “음악회를 관람한 재미동포들과 미국인들은 〈조선의 음악이 이렇게 가슴에 와 닿을 줄은 몰랐다.〉,〈매우 인상적인 음악회였다.〉고 경탄을 표시하면서, 공연 성과를 축하해주었다.”고 로동신문(2017.2.11.)이 보도했다. 2월 9일에는 “광명성절 경축 및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정월대보름을 맞으며 중국대사관을 방문하신 10돐 기념 조중친선 봄맞이음악회가 주조 중국대사관에서 진행되였다.”(로동신문, 2017.2.10.) “중국 단동시문화예술대표단 성원들이 출연한 음악회 무대에는 불후의 고전적 명작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녀성독창 〈매혹〉,〈천리라도 만리라도〉,녀성독창과 무용 〈아름다운 중국〉,남성독창〈나라에 충성 다하리〉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으며, 음악회는 높은 사상예술성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7.4.8. 김일성 생일에 즈음하여 미국 뉴욕 머킨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꽃피는 4월의 봄〉 음악회』는 변함없이 우륵교향악단 단장인 재미동포 리준무가 지휘하는 음악회였다. “유엔주재 우리나라 상임대표부 일군들과 가족들, 유엔주재 로씨야, 벨라루씨 등 여러 나라 외교관들과 가족들, 뉴욕과 시카고지역 재미동포들이 음악회를 관람하였으며, 관현악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 〈준마처녀〉를 비롯한 우리나라 음악들과 외국음악들이 연주되였다. 관람자들은 관현악 연주가 끝날 때마다 열렬한 박수를 치면서 출연자들의 공연성과를 축하해주었다.”고 로동신문(2017.4.20.)이 보도했다.

② 음악 콩쿠르 : 북한당국은 국제 음악경연대회(음악콩쿠르)에서 올린 북한 청소년 학생들의 수상 성과를 북한 예술교육의 수월성, 나아가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징표로 보고, 언론매체를 통해 하나라도 빠짐없이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2013년에 11개 국제 대회, 2014년에 7개 국제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올린 반면, 2015년의 경우에는 2012년과 마찬가지로 2개 국제 대회에서만 성과를 보였다. 2016년에는 2개 국제 대회에서 3명, 그리고 2017년에는 1개 국제 대회에서 1명이 수상했다. 북한의 국제 콩쿠르 수상 실적은 한 명의 연주자가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수상하고, 대부분이 피아노 연주 부문 실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7년도 북한의 국제 음악콩쿠르 성과는 최장흥 학생이 『제2차 크라이네브 명칭 모스크바 국제피아노콩클』에서 특등을 한 것이 전부이다. 이를 보도한 4월 6일자 조선중앙통신과 4월 7일자 로동신문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나이에 따라 2개 부류로 나뉘여 진행된 콩클에는 우리나라와 로씨야, 벨라루씨, 중국, 일본, 카나다 등 20여개 나라의 전도유망한 청소년 피아노 연주가들이 참가하였다.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1부류 최종단계 경연에서 최장흥 학생은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세계명곡들을 세련된 연주 기법과 섬세한 음악적 감정으로 손색없이 형상함으로써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콩클조직위원회에서는 우수한 연주 기교를 보여준 최장흥 학생에게 특등상을, 김재실 교원에게 최우수교원 상장을 수여하였다.”120)

● 교예 부문

① 2017년도 교예 부문 해외 성과 :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북한의 교예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개의 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무려 5개 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을 획득했다. 2016년에는 2개 축전에서 최고상을, 2017년에는 다시 3개 축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북한은 교예를 체력교예, 희극교예, 요술, 동물교예로 분류하고 있는데, 국제대회에서의 수상은 체력교예 종목에서 나오고 있다. 로동신문(2017.10.31.,〈시대의 숨결이 높뛰는 작품을 더 많이〉)이 2017년 국립교예단이 이룩한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에 들어와 국립교예단에서 이룩한 성과는 적지 않다. 4차례의 국제교예축전들에서 금상, 금사자상, 특별상을 쟁취하고, 체력교예 〈날파람의 기상〉은 〈이돌-2017〉 세계교예예술축전에서 3개의 최고상을 받았다.” 문학신문(2017.10.14.)도 기사 〈주체교예예술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국립교예단에서〉에서 2017년 국립교예단이 이룩한 성과 중 하나인 교예조곡 〈자강력으로 솟구치는 조선〉의 창작 과정을 소개한 후, 국제교예축전에서의 성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배우과 소속의 배우들, 창작창조과 소속의 연출가들, 요술단의 창작가, 예술인들, 안무가, 작곡가, 미술가들의 노력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② 『제10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에서 특별상 수상 : 먼저 로동신문 3월 15일자가 『제10차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에 참가했던 교예배우들의 귀국 소식을 전하면서, “축전조직위원회에서는 용감성과 대담성, 희열과 랑만이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체력교예 〈다각전회비행〉에 특별상을 수여하였다.”고 전했다. 최고상이란 표현이 없는 것으로 봐서 최고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로씨야의 우드무르찌야공화국 이쥅스크시에서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로씨야, 중국, 몽골, 우크라이나, 도이췰란드, 이딸리아, 에스빠냐를 비롯한 14개 나라의 이름 있는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다. 체력교예 〈다각전회비행〉에 출연한 우리나라 배우들은 공중에서 난도 높은 기교동작들을 완벽하게 펼쳐 보임으로써 축전조직위원회 성원들과 교예전문가들,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2017.4.7.)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이쥅스크국제교예축전에 조선배우들이 참가하기는 2015년 이래 이번이 두 번째로, 2015년 축전 때 조선배우들은 체력교예 〈정복자들〉을 피로하여 축전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조선배우가 수행하는 공중에서 뒤로 4바퀴 돌아잡기 동작은 공중교예사상 최첨단 기교동작으로 평가되여, 그 후 〈기니스 기록집〉에 등록되였다.”고 밝혔다. “체력교예 〈다각전회비행〉에는 8명의 남녀배우(남자 6, 녀자 2)가 출연하는데, 공중에서 늘인 그네에 의한 앞공중 2바퀴, 옆으로 3바퀴 돌아잡기, 뒤로 3바퀴, 4바퀴 돌아잡기 등의 아슬아슬하고 긴장한 첨단 기교동작들로 이어 지는 장면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한한 황홀함과 신비경에 빠지게 하였다. 특히 공중교예의 극치를 이루는 공중에서 뒤로 5바퀴 돌아잡기는 현재까지 조선을 제외한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최첨단 기교동작에 속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③ 『〈이돌-2017〉 세계교예예술축전』에서 최고상인 특별상과 관중평가 금상 수상 : 로동신문 9월 23일자는 『〈이돌-2017〉 세계교예예술축전』 수상 소식을 전했다.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도이췰란드, 로씨야, 몽골, 중국, 우크라이나, 이딸리아, 에스빠냐 등 13개 나라에서 온 140여 명의 이름 있는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다. 체력교예 〈날파람의 기상〉에 출연한 우리 배우들은 민족의 용맹한 기개와 슬기를 반영한 독특하고 세련된 동작들을 완벽하게 펼쳐 보임으로써 관중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절찬을 받았고, 17일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체력교예 〈날파람의 기상〉에 축전의 최고상들인 특별상과 관중평가 금상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교인 뒤로돌아 6회전 동작을 훌륭히 수행한 우리나라 교예배우 오윤혁에게 최고기술상이 수여되였다. 축전심사원들과 교예전문가들은 축전 력사상 한 종목에 3개의 최고상이 수여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 교예배우들이 출연한 체력교예 〈그네중심〉에도 상장을 수여하였다.”고 보도했다.

④ 『제16차 중국 오교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인 금사자상 수상 : 이어서 같은 신문 10월 15일자는 『제16차 중국 오교(우챠오)국제교예축전』(9.29.~10.4.)에서 체력교예 〈공중전회비행〉이 축전 최고상인 금사자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와 몽골, 로씨야, 프랑스, 이딸리아, 에스빠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17개 나라와 지역의 우수한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으며, 우리 배우들은 여러 가지 난도 높은 동작들을 대담하고 재치 있게 펼쳐 보여 심사성원들과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소식을 전한 조선신보(2017.11.27.,〈대파문을 일으키는 조선의 공중교예〉)는, “조선의 국립교예단의 남녀배우 8명(남자 6, 녀자 2)이 출연하는 〈공중전회비행〉은, 1987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작공연되였다. 상하비행, 련속비행 동작들로 공중교예의 새 경지를 개척한 이 작품은, 국내는 물론 1989년 제14차 몽떼까를로국제교예축전과 1994년 제1차 중국무한국제교예축전, 2015년 제4차 휘궤라스국제교예축전을 비롯한 국제교예축전들에서 축전의 최고상을 받았었다. 세계적으로 널리 소문난 조선의 〈공중전회비행〉은 국제교예축전 때마다 종전과는 전혀 구별되는 새롭고 독특한 형식과 내용, 기교와 형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축전에서도 지난 시기의 공중에서 봉그네와 류동그네를 리용한 독립회전비행이 아니라, 다양한 비행형태인 2인, 3인 복합기교로 작품의 매력과 특색을 더욱 살리였다. 특히 14m의 장거리를 비행하면서 옆으로 3바퀴 돌아잡기, 뒤로 3,4바퀴 돌아잡기 등의 아슬아슬한 난도 높은 세계 최첨단 기교동작들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한한 황홀함과 신비경에 빠지게 하였다. 더욱이 공중에서의 3, 4바퀴 돌아잡기는 아직까지 그 어느 나라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조선의 독점 기교동작으로서 만 사람의 경탄을 자아내였다. 조선의 공중교예작품들은 2년에 한번 씩 진행되는 중국오교국제교예축전에서 매번 최고 절정을 장식하고 있다. 최근 년간 만 보더라도 2011년 제13차 우챠오국제교예축전 때에는 공중교예 〈정복자들〉이, 2013년 제14차 중국오교국제교예축전 시에는 체력교예 〈날으자 더 높이〉가, 2015년 제15차 중국오교국제교예축전에서는 체력교예 〈비약의 나래 펴고〉가 축전 최고상을 받아 세계 패권을 고수하였다.”고 전했다.

⑤ 『제1차 민스크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인 금상 수상 등 : 로동신문(2017.9.30.)이 벨라루씨의 민스크에서 진행된 『제1차 민스크국제교예축전』(9.21.~24.) 수상 소식을 전했다. “축전에는 우리나라와 벨라루씨, 윁남, 도이췰란드, 로씨야, 우크라이나, 에짚트를 비롯한 16개 나라의 이름 있는 교예배우들이 참가하였으며, 시상식에서는 우리 교예배우들이 출연한 체력교예 〈우주는 부른다〉와 〈도립조형〉에 축전최고상인 금상이 수여되였고, 우리나라 교예배우 한국령에게 대중심사상을 수여하였다.” 한편 같은 신문 9월 23일자는 선수단의 귀국 소식을 전하면서, 『제10차 아시아교예체조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우승 소식을 보도했다. “선수들은 성인급 녀자 2인조형경기에서 제9차 아시아교예체조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의 영예를 지니었다. 우리나라 여자 교예체조선수들은 이 종목에서 대회 3련승을 기록하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는데, 남자 선수들도 성인급 남자 2인조형경기에 참가하여 다양한 기교동작을 원만히 수행하여 금메달을 쟁취하였다.”고 밝혔다. 9월 25일자는 우승한 선수들을 위한 공화국 내각 명의의 연회(9.24., 옥류관) 개최 소식을 전했다.

● 영화예술 및 예술종합 행사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의 우리나라 방문 31돐에 즈음하여 꾸바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3월 15일 영화감상회가 진행되였다.”고 로동신문(2017.3.23.)이 보도했다. “꾸바외무성 쌍무총국 부총국장, 아시아 및 오세안주 국장 등 관계부문 일군들과 이 나라 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 대사관성원들이 참가하였으며, 영화감상회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가 인솔하는 꾸바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 우리나라 방문〉이 상영되였다.” 5월 18일에는 도서전시회와 강연회, 영화감상회가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진행되었다(로동신문, 2017.5.27.). “행사장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들, 만리마의 기상으로 비약하는 주체조선의 현실을 소개하는 도서들이 전시되여 있고, 영화감상회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누리를 밝히는 승리의 려명〉이 상영되였으머, 행사에는 브라질 자유조국당, 브라질리아 련방구 사립교육기관 교원로조의 인사들, 군중들과 이 나라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하였다.” 이밖에 각종 계기에 해외에서 예술종합 행사를 진행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2017.2.7.~19. 경축모임·토론회·도서 및 사진전시회·영화감상회 진행(쿠바·노르웨이·덴마크·스위스·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남아프리카)
  • 2.13~15. 김정일 생일 75돌 경축 총련 중앙강연회·중앙대회, 중앙사진전시회, 재일동포들의 예술공연 진행(도쿄 조선문화회관)
  • 5.26.~6.13. 김정일이 당 중앙위 사업을 시작한 53돌 즈음, 토론회·강연회·독보회·좌담회·영화감상회·경축모임·김정일화전시회 진행(마쟈르, 오스트리아, 앙골라, 기네, 에티오피아, 로시야 하바롭스크, 몽골 울란바따르)
  • 6.13.~18. 김정일이 당 중앙위 사업을 시작한 53돌 즈음, 노작 연구토론회(이슬란드, 나이제리아, 도이췰란드)
  • 6.19. 김정일이 당 중앙위 사업을 시작한 53돌 즈음 영화감상회, 도서 및 사진전시회(도이췰란드, 나이제리아, 알제리, 남아프리카)
  • 8.30.~9.19. 공화국 창건 69돌에 즈음하여 도서전시회 개막식과 영화감상회(벨라루씨), 도서 및 사진전시회, 영화감상회(나이제리아, 기네, 타이,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 10.1.~23. 김정일이 당 총비서로 추대된 20돌 기념 노작 연구토론회와 도서, 사진전시회(네팔), 업적 토론회와 영화감상회(마쟈르), 강연회와 도서전시회(나이제리아), 강연회(방글라데슈,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영화감상회(슬로베니아) 진행
  • 10.6.~13. 경축모임(라오스, 먄마, 베네수엘라, 로씨야, 벨라루씨, 뽈스까) 진행

● 문화일반 분야

조선중앙통신(2017.2.8.)에 의하면 북한과 말레이시아 사이에 문화·예술·유산 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양해문이 조인되었다. 로동신문(2017.2.9.)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 사이의 문화, 예술, 유산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량해문이 조인되였다. 김정숙 대외문화련락위원회 위원장과 다또 스리 모하메드 나즈리 빈 아브둘 아지즈 관광 및 문화상이 량해문에 수표하였다.”고 전했다. 3월 2일자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북한-쿠바 단결위원회 연차회의가, 교육위원장,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주북 쿠바 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3월 2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한편 3월 16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 사이의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68돐에 즈음하여 알렉싼드르 마쩨고라 주조(주북)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가 16일 대사관에서 연회를 마련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2017.3.16.)과 로동신문(2017.3.17.)이 보도했다. 같은 날 러시아주재 북한 대사관에서도 연회가 마련되었다. 로동신문 3월 17일자는 기사 〈오랜 력사를 가진 조로 친선 협조관계〉라는 기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68년 전인 1949년 3월 17일 우리나라와 쏘련 사이에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였다.”면서, “조선과 로씨야 사이의 친선관계 발전력사”를 소개했다. 이밖에 각종 계기로 치러진 문화일반 분야 국제행사는 다음과 같다.

  • 2017.1.24. 설 명절(1.28.)에 즈음하여 주조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가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중조친선 련환모임을 마련
  • 1.24. 설 명절(1.28.)에 즈음하여 주조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가 대사관에서 친선모임을 마련
  • 1.28. 북·일우호 예술모임,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
  • 2.15. 국제김정일상(오가미 겐이치 주체사상 국제연구소 사무국장에게 수여) 수여행사 진행(만수대의사당) 및 국제김정일상이사회 연회 개최
  • 2.18. 재일 조선 사회과학자들의 연구토론회 『기적의 2016년에서 더 큰 승리의 2017년에로』 진행(도쿄 조선회관)
  • 4.4.~8. 중국 동방의 문화개척 발전협회 대표단 방북 활동
  • 4.14. 외국 주체사상 신봉자들에게 친선훈장 제2급(2명), 친선메달(7명) 수여식 진행(만수대의사당)
  • 8.13.~17. 『제5차 백두산위인 칭송 국제축전』 진행

5. 맺음말

2014년 5월 중순, 평양 4.25문화회관에서는 창작 지도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5.16.~17.)가 진행되었다. 이 대회에는 김정은의 서한인 〈시대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 문학예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가 전달되었다. 이 문건에서 김정은은 “오늘(날) 문학예술 부문이 주저앉아 일떠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학예술 부문 창작지도 일군(간부)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을 심하게 질타하고 있다. “주저앉아 일떠서지 못하고 있는” 근본 원인이 지도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당과 수령의 문예전사로서의 사상적 각오와 입장이 투철하지 못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조건 타발(창작여건에 대한 투덜거림)이나 하면서 시대의 부름을 외면하고, 명작 창작을 위하여 사색과 열정을 다 바치지 않고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기 때문이며, 그 수준과 실력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서 지도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 각각에 대해 고쳐 나가야 할 점을 지적한 다음, 문학예술 부문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로 ‘명작폭포로 당의 선군령도를 받들자!’를 제시함으로써, 이후 명작폭포 열풍의 불을 지폈다. 김정은은 이 문건에서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우리의’ 문학예술을 수령의 문학예술로, 당 정책화된 문학예술로, 인민의 문학예술로, 전투적인 문학예술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최고 권력자의 관심, 따라서 북한당국의 문학예술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년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문학예술에 대한 언급의 비중을 보면 알 수 있는데, 2017년도 신년사의 경우는, 이제 문학예술에 관한 언급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과에 대한 언급에서 문학예술 부문은 아예 빠져 있고, 신년 과제·과업에 대한 제시도 “교육과 보건, 체육, 문학예술을 비롯한 문화 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 건설을 앞당겨야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끝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작가와 예술인들은 김정일 시대를 그리워하며 최고 권력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듯하다. 문학예술 부문에 대한 과제 제시가 없는 상황에서 2014년 5월에 제시된 ‘명작폭포’에 집착하는 한편, 2017년도 신년사 중의 한 대목에 주목하여, 일군, 즉 행정 간부들에게 제시한 “사업기풍과 일본새의 혁명적 개선”을 문학예술계 2017년 신년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121) 과거에 김정일 시대 신년 공동사설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문학예술 부문이 이와 같이 홀대를 받고 있는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고 판단된다. 김정일에 비해 문학예술에 대한 소양과 취향이 크게 부족한 김정은 개인의 성격에도 물론 원인의 일단이 있겠지만, 보다 중요한 원인은 다른데 있다고 본다. 북한주민들의 문학예술에 대한 취향 변화로 인해 더 이상 북한당국이 기본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문학예술의 전(全)사회적 기능(societal function)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122)  

북한주민들의 문학예술에 대한 취향 변화는 상당 부분 2천 년대 이후 북한사회를 휩쓸고 있는 ‘한류’ 열풍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오늘날 김정은의 강력한 통제로 인해 북한사회에서 한류 열풍이 일시적으로 위축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북한주민 대부분이 이미 남한의 대중문화(가요, TV드라마, 영화 등)를 맛본 상황에서,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잠재적인 욕구마저 머릿속에서 지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잠재적인 욕구는 북한 문학예술에 대한 무언의 불만과 회피로 나타나게 되고, 북한 문학예술계도 나름대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북한 문학예술 제1의 원칙인 ‘사회주의적 내용과 민족적 형식’ 중 민족적 형식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 부분 자본주의적 형식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현상모집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제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작품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는 ‘창작적 개성’을 주장하는 어떠한 논설도 작품 주제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북한사회 주민들은 이제 선전선동성 문학예술작품에 진력이 난 상태이다. 북한주민들이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는 문학예술은, 더 이상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을 우상화하는 작품들, 당 정책 관철로 매섭게 몰아붙이는 작품들, 인간의 욕망이나 현실 상황과는 동떨어진 가치규범을 제시하는 작품들이 아니다. 예술적 수월성의 차원을 떠나 인간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수 있고, 이룰 수 없는, 또는 이룰 수 없었던 인간적 욕망과 사회적 욕구를 대리 만족시켜 주는 카타르시스(catharsis) 기능을 지닌 작품들, 이러한 작품들이 오늘날 북한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문학예술작품들일 것이다. 이는 북한 문학예술에 민족적 형식 대신 자본주의적인 형식만을 도입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오히려 윗도리는 고급 양복과 넥타이를 매고 아랫도리는 낡은 반바지를 걸치는 것과 같은, 어색하고도 조화롭지 못한 모습일 뿐이다. 북한사회의 현실 상황은 장마당을 중심으로 이미 반(半) 자본주의 사회화되어 있고, 휴대폰도 500~600만대가 보급되어 있어 이미 정보화 사회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북한도 굳게 잠그고 있는 빗장을 풀고 세계사적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문학예술의 주제부터 자유화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하 각주 내용
  1. 『만리마선구자 대회』 관련 군중대회는, 강원도(3.6., 원산시 해안광장), 청년전위들(3.13., 청년공원 야외극장), 농업근로자들·농근맹원들(3.14., 청년중앙회관), 녀맹일군들·녀맹원들(3.14., 녀성회관), 노동계급·직맹원들(3.15., 중앙로동자회관), 과학기술·중요 공업부문 단위들(3.15.) 등에서 진행되었고, 강원도정신 창조자 호소문 호응 관련 군중대회는, 평양시(3.7., 김일성광장), 평안남도·평안북도·황해남도·남포시·자강도·량강도·나선시(3.9.), 황해북도·함경북도·함경남도 등(3.10~11.), 각 시·군(3.13.), 각지 기관·공장·기업소·협동농장·대학들(3.17.) 등지에서 진행되었다.
  2. 2016년에도 5월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분야별 총 350여개의 공동구호를 발표한 바 있다. 공동구호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계기 때마다 당과 국가, 주민의 투쟁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동원 등에 적극 활용해 온, 대내 선전선동 수단의 하나이다.
  3. 이밖에 조선중앙통신(2017.1.28.)이 각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민속놀이를 하며 설 명절을 유쾌하게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고,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2017.2.3.)는 “평양과 지방도시에서 다채로운 예술 공연들이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 주었고, 김일성광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앞에서는 전국 학생소년들의 연 띄우기 경기가 벌어져 설 명절의 흥취를 한층 돋구었으며, 함흥광장, 해안광장, 강계광장, 포항광장을 비롯한 각지의 여러 곳에서도 민속놀이가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4. 2016년에 북한은 상반기 속도전 ‘충정의 70일 전투’(2016.2.23.~5.2.)에 이어 하반기 속도전 ‘충정의 200일 전투’(2016.6.1.~12.15.)를 전개했다.
  5. 김정은은 공연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1월 9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설맞이 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고, 이 자리에서는 예술단과 평양시내 학생소년들과의 연환공연((聯歡公演, 다수의 조직집단 성원들이 모여서 함께 즐기는 공연)도 가졌다.
  6. “신년사를 받아 안자마자 즉시적인 창작전투를 벌려 며칠사이에 〈온 공장이 들끓는다〉, 〈새해의 소원〉을 비롯한 10여 편의 시와 벽시들을 창작하고, 지난 2일부터 열흘 동안 매일 신의주방직공장, 락원기계련합기업소, 신의주마이싱공장과 신의주기초식품공장, 신의주법랑철기공장, 정주과석비료공장 등 도의 여러 공장, 기업소들에 달려 나가 새해 첫 전투에 떨쳐나선 로동계급을 고무해 주는 화선식 경제선동 활동을 활기 있게 벌려나갔다.”(문학신문, 2017.1.14.)
  7. 〈새해의 출발〉, 〈미곡벌의 랑만〉 등 올해 신년사의 내용들을 반영한 시들과 작업반원들의 애국의 마음을 담은 시들을 창작하여,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청년작업반, 황해제철련합기업소 등에 나가 경제선동 활동을 벌였다(문학신문, 2017.1.14.).
  8. 시 〈흥남은 일떠섰다〉, 벽시 〈여기는 최전방 전호이다〉, 벽시 〈최후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등을 창작하여 흥남비료련합기업소와 2.8비날론련합기업소, 신포시 풍지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대상들에서 시 낭송, 벽시 전시회 등 경제선동 활동을 벌였다(문학신문, 2017.1.14).
  9. 특히 황해남도위원회에서는 “작가들이 들끓는 현실에 달려 나가 현실체험과 취재, 창작 활동을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화선식 경제선동 활동과 밀접히 결부시켜 벌려나가도록” 했는데, 작가들은 현실체험과 취재, 경제선동 활동을 위해 남포수산사업소, 청단군 심평협동농장, 벽성군 월현협동농장, 해주시 석천협동농장, 연양협동농장, 장방협동농장, 신광협동농장들로 나갔다.
  10. 국립민족예술단 예술가들이 부른 노래는 녀성3중창 〈희망 넘친 나의 조국아〉, 녀성독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혼성2중창 〈우리는 로동자 부부〉, 남성독창 〈우리 집사람〉, 녀성4중창 〈우리는 만리마기수〉, 녀성독창 〈승리는 대를 이어〉 등이다.
  11. 국립교예단의 함흥대극장 공연은 2월 26일 막을 내렸으며, 2.8비날론련합기업소와 동흥산은하피복공장에서도 공연무대를 펼쳤다(로동신문, 2017.2.27.).
  12. 이 밖의 경제선동대원들과 선전대원들도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협동농장들에서 혁명의 북소리, 투쟁의 노래 소리를 높이 울리며 전투장을 들썩하게 하고 있다고 신문(로동신문, 2017.6.30.)은 전했다.
  13. 신문은 “〈혈맥〉 공연은 관람자들에게 절세의 위인들을 명예지배인으로 높이 모신 상원 로동계급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우리 당을 떠받드는 억센 기둥이 되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주추돌(주춧돌)이 될 결의를 가다듬게 하였다.”고 보도했다.
  14. “열 두 번째의 년륜을 아로새기는 광명성절 경축 얼음조각축전에는 216사단 618건설려단 인민보안성련대 돌격대원들이 창작한, 얼음조각 〈선군의 길〉, 눈조각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얼음조각 〈백두산 호랑이〉, 수백t의 얼음을 깎아 만든 〈단풍〉호, 특대형 얼음조각 〈얼음 미끄럼대〉 둥 75종에 1,200여점의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였고, 이번 얼음조각창작에 든 얼음은 860t, 눈은 1,960여t, 물은 1,000t이나 된다.… 모두가 고심어린 탐구와 기발한 착상, 창조적 지혜와 힘을 합쳐 얼음조각의 천연색화를 비롯하여 새로운 창작기법을 내놓았다.”(로동신문, 2017.2.8)
  15. “이번 영화상영주간에는 〈백두광명성〉, 〈빛나라 정일봉〉, 〈사랑의 금방석〉 등의 기록영화들이 평양시와 지방의 영화관, 문화회관들에서 상영되며, 〈생명선〉, 〈백옥〉, 〈보증〉, 〈졸업증〉, 〈복무의 자욱〉, 〈우리 집 이야기〉, 〈최전연의 작은 집〉을 비롯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높은 사상 정신적 풍모와 참된 인생관을 보여주는 예술영화들도 상영된다.”(로동신문, 2017.2.10.)
  16. 조선중앙통신(2017.2.17.)은 지난 5년간 160여 개 대상과 2,360여 명의 일군·인민군 장병·근로자·청소년들이, 380명이 최고훈장인 김정일훈장을 수훈했고, 150여명이 최고상인 김정일상을 수상했으며, 청년동맹 일군 등 960여 명이 김정일 청년영예상을 수상했고, 860여 명의 소년단원들이 김정일 소년영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7. 공연은 설화와 무용 〈가고파〉로 시작되어, “남성독창 〈장군님 생각〉, 〈작은 책걸상〉, 녀성독창 〈아 그립습니다〉, 장새납독주 〈매혹과 흠모〉, 소해금독주와 무용 〈내 사랑하는 꽃〉, 녀성3중창 〈인민은 부르네 친근한 그 이름〉, 혼성중창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의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고, 겨레의 불타는 통일 열망과 민족적 정서가 넘치는 쌍무 〈하나〉, 고음저대독주 〈산천가〉를 비롯한 종목들이 련이어 펼쳐졌으며.…총련 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철석의 의지와 불굴의 기상을 과시한 공연은 노래와 무용 〈원수님 따라 총련 앞으로〉로 끝났다.”(로동신문, 2017.2.18.).
  18. “무력기관들과 성, 중앙기관을 비롯한 80여개 단위와 인민군 군인들,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정성껏 피운 수만 상의 김정일화들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를 비롯한 해외동포단체들, 해외동포들과 주조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들, 외국의 친선 및 련대성단체들, 인사들, 화교들의 뜨거운 지성이 어린 위인 칭송의 꽃들이 축전장에 전시되였다.”(로동신문, 2017.2.15.) 김정일화축전, 김일성화축전은 북한당국이 매우 중시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에게는 축전상 상장 내지 축전 참가증이 수여된다.
  19. 2011년 4월 행사가 국제행사인 『제27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으로 치러졌으므로 2012년은 국내행사로 치러질 차례였으나, 김일성 출생 100돌을 기념하여 국제행사인 『제28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2012.4.11.~16.,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돐 기념 국제축전』)으로 치러졌다.
  20. 로동신문(2017.4.11.) “중앙과 지방에서 선발된 40여개 단체에 1,500여명의 예술인들과 근로자들이 참가하는 축전은 예술단부류와 예술선전대부류, 기동예술선동대부류, 예술소조부류로 나뉘여 진행되며, 요술축전도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21. 기간 중 평양시와 각지의 영화관, 문화회관들에서 〈영원히 인류의 마음속에〉, 〈인류의 영원한 태양〉, 〈수령님을 영원히 마음속에 모시고〉 등의 기록영화들, 〈조선의 별〉, 〈민족의 태양〉, 〈위대한 품〉, 〈졸업증〉, 〈복무의 자욱〉, 〈우리 집 이야기〉 등 예술영화들 상영 예정
  22. “서장 〈온 세상에 자랑하자 우리 태양절〉, 합창 〈대원수님은 우리의 해님〉, 고음저대와 노래 〈만경대는 꽃동산〉, 2중창과 합창 불후의 고전적 명작 〈조선의 노래〉, 손풍금을 위한 경음악 〈장군님 백마타고 달리신다〉, 남중창 〈우리 원수님 최고야〉, 민속무용 〈명절맞이 부채춤〉, 요술 〈귀중한 시간〉, 남독창 〈빛나라 우리 평양〉, 바이올린독주 〈장군님과 아이들〉, 녀중창 〈원수님의 기쁨이래요〉, 기타병창 〈지덕체로 떨치자 사회주의 내 조국〉, 종장 〈해님 복 끝없어라〉 등 연주”(로동신문, 2017.4.14.)
  23. 시와 합창 〈태양절을 노래하세〉, 중창 〈4천만은 수령을 노래합니다〉, 2중창 〈수령님 같으신 분 세상에 없습니다〉, 시 〈만민의 태양〉, 독창 〈우리 장군님의 좌우명〉, 3중창과 합창 〈장군님 꽃펴주신 선군의 덕이라오〉, 4중창과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시 〈우리의 푸른 하늘〉, 〈인민의 미래는 창창하여라〉, 합창시와 합창 〈남산의 푸른 소나무〉, 〈전진하는 사회주의〉, 〈영생의 모습〉 등 연주”(로동신문, 2017.4.14.)
  24. 한편 로동신문(2017.4.16.)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5돐을 온 나라가 성대히 경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양절 경축 도급(道級) 기관 예술소조종합공연들이 청진, 사리원, 강계시 등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25. “전체 출연자들은 온 나라 천만 군민의 열화 같은 충정의 마음을 성악과 무용, 기악 등 다채로운 종목들에 담아 무대에 펼치였는데”,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들은 “합창 〈수령님 은덕일세〉, 혼성4중창 〈만경대의 노래〉, 전(全) 인민적 송가 〈충성의 노래〉, 녀성독창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남성5중창 〈수령님의 조국〉, 혼성2중창 〈수령님 같으신 분 세상에 없습니다〉, 대화시 〈수령님과 할머니〉, 혼성2중창 〈장군님 꽃펴주신 선군의 덕이라오〉, 남성5중창 〈장군님 생각〉, 녀성3중창 〈철령 아래 사과바다〉, 녀성독창과 방창 〈바다 만풍가〉, 노래재담 〈과학농법 좋다〉, 합창과 무용 〈인민의 환희〉, 남성독창 〈운명의 손길〉, 시와 노래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네〉, 북과 노래 〈우리는 만리마 기수〉, 남성중창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가〉, 실화극 〈알았습니다〉, 민요5중창과 방창 〈만복의 아리랑〉, 가야금병창 〈모란봉〉,합창 불멸의 혁명송가 〈김정은 장군 찬가〉 등”이다(로동신문, 2017.4.16.).
  26. “서장 합창과 무용 〈오직 한마음〉, 설화와 합창 〈우리 수령님〉, 녀성2중창과 녀성합창 〈만경대의 노래〉, 녀성독창과 방창 〈포전길 걸을 때면〉, 〈수령님 만고풍상 못 잊습니다〉, 녀성4중창과 합창과 무용 〈수령님 높이 모신 내 조국 노래하네〉, 모래그림과 요술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남성2중창과 합창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 무용 〈용해공의 한마음〉, 손풍금과 남성4중창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 녀성3중창과 합창 〈사회주의 락원일세〉, 설화와 녀성8중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합창 〈세상에 부럼없어라〉, 장새납중주와 민족타악기제주 〈사회주의 지키세〉, 무용 〈자강력의 기수들〉, 종장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 등 연주”(로동신문, 2017.4.18.)
  27. 1978년에 ‘건군절’을 김일성이 중국 안도(안투)에서 항일빨치산(‘반일인민유격대’)을 창건했다는 날(1932.4.25.)로 소급하고, 2.8문화회관을 4.25문화회관으로, 2.8예술영화촬영소를 4.25예술영화촬영소로 명칭을 바꾸는 등 2월 8일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건군절은 1996년에 ‘국가적 명절’로 지정되었다.
  28. 신문은 공연을 “우리 운명의 찬란한 태양이시며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결사옹위하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이룩하고야말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맹세를 구가한” 공연, “백두산 혁명 강군의 전투적 기백과 혁명적 랑만을 세련된 예술적 형상으로 잘 보여준” 공연으로 평가했다.
  29.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은 1946.1.17. 북조선민주청년동맹(민청)으로 출범하여, 1964.5.15.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사로청),1996.1.19.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2016.8.28.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결정서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개칭했다.
  30. 이밖에 매년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주최하는, ‘광명성절과 태양절 경축’ 『전국 청소년들의 충성의 축전』이 북한 각지의 각급 청년동맹 조직들에서 정치, 경제, 예술, 체육 축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1. 이날 공연에는 “녀성5중창 〈녀성의 노래〉, 음악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 녀성6중창 〈녀성해안포병의 노래〉, 녀성독창과 남성방창 〈뻐꾸기〉, 가족중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녀성독창 〈세월이야 가보라지〉, 가야금독주 〈간삼봉에 울린 아리랑〉, 음악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 녀성4중창 〈우리 민족 제일일세〉, 남성4중창 〈도시처녀 시집와요〉, 남성독창 〈안해의 노래〉, 바이올린합주 〈우리는 만리마기수〉, 음악 〈세상에 부럼없어라〉, 혼성6중창 〈인민은 부르네 친근한 그 이름〉, 종곡 〈천리라도 만리라도〉” 등이 무대에 올랐다(로동신문, 2017.3.9.).
  32. 국제아동절은 194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 이사회에서 제정된 사회주의권 명절로, 북한에서는 주로 소학교 입학 전인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다. 휴일은 아니지만 이날 평양에서는 북한주재 외교관 자녀들과 친선 연환모임이 진행되고, 북한 전역의 탁아소와 유치원에서는 운동회나 학예회를 진행하거나 공원이나 동물원으로 소풍을 가기도 한다.
  33. 보천보전투는 김일성이 이끄는 항일유격대(동북항일련군 가운데 김일성이 이끈 일부 병력)가 1937.6.4. 함경남도 갑산군 혜산진 보천보에 있는 일제 관공서를 습격하여 승리했다고 알려진 전투이다.
  34. 6월 4일에는 보천보에서 청년학생들의 횃불 행진과 우등불(모닥불) 모임이 진행되었고, 6월 5일에는 당 선전 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대가 보천보 혁명전적지를 답사하고, 삼지연군 문화회관과 백두산지구 체육촌을 참관했다.
  35. 조선소년단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소속의 어린이 단체로, 소학교와 초급중학교 학생들(만 7세~14세) 300여만 명이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다. 조선소년단 창립절은 보통 ‘6.6절’이라 부르는 휴일로, 국제아동절과 함께 남한의 어린이날에 해당하는 날이다.
  36. 로동신문(2017.6.20.)은 국립연극단 공연에 대해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기상을 힘 있게 떨치며 자강력 제일주의 기치높이 주체철 생산체계를 완성한 황철로동계급의 투쟁기풍을 감명 깊게 형상한 공연”으로 평가했다.
  37. 53돌 기념행사에 앞서 6월 14일에는 김정일의 3대혁명전시관 현지지도(1997.6.15.) 20돌 기념보고회가, 그리고 6월 18일에는 김일성 부자 미루벌 현지지도(1957.6.19.) 60돌 기념보고회가 각각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38. “위원회에서는 전형단위들의 사업과 경험을 놓고 작가들이 지난 시기의 일본새에서 나타난 편향을 바로 잡고 보다 혁신적인 안목을 가지고 창작사업에서 전환을 일으키도록 하는데 모를 박고 근기 있게 내밀고 있고, 만리마속도 창조로 기세 차게 내달리는 전형단위 근로자들의 자랑찬 투쟁 소식을 전하는 실효모임을 자주 조직하여 작가들이 창작활동에서 보신주의, 패배주의를 단호히 불살라버리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 몸을 초불처럼 불태울 열의를 가다듬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39. 조선중앙방송 등 언론매체들은 7월 27일을 김일성이 안아 온 ‘제2의 해방의 날’이라며, 전민(全民)이 김일성, 김정일의 전승 업적, 선군혁명 업적을 빛낼 것과 김정은의 사상과 영도에 충성할 것, 그리고 반제 계급투쟁을 강조했다.
  40. ‘선군혁명령도’는 김일성 사망 다음해 첫날인 1995.1.1. 김정일이 ‘다박솔 초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되어 전·후방 벽지의 군부대를 비롯하여 농장·공장 등 경제건설 현장에서의 ‘현지지도’를 통해 구체화되면서, 2000년대 들어 김정일 시대의 통치를 지탱하는 중심 개념이자 정치노선화 되었다. 그 후 ‘선군혁명령도’의 시작 시점을 1960.8.25.로 끌어 올렸다.
  41. 신문 기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청춘 송가〉, 〈청춘들아 받들자 우리 당을〉의 노래로 무도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를 이루었고, 철석의 신념이 〈전선에서 만나자〉, 〈무장으로 받들자 우리의 최고사령관〉의 노래 선률에 맞추어 박력 있는 춤 률동을 펼쳐가는 청년전위들의 얼굴마다에 어려 있었으며, 이날 각 도소재지들에서도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42. “서정시 〈나의 조국〉,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 생애를 전하는 시 〈더 높이 휘날려라, 우리 공화국 기발(깃발)이여!〉, 인민상 계관작품 장편서사시 〈태양의 하늘〉, 시 〈그 밤, 그 새벽, 그 아침…〉, 시 〈장천벌 삼천리〉” 등이 낭송되었다(로동신문, 2017.9.9.).
  43. 신문의 기사는 다음과 같이 끝을 맺고 있다. “종장 시와 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로 끝난 공연은 인민에 대한 멸사 복무를 혁명적 당풍으로 내세우고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맡아 보살펴주는 위대한 어머니 당을 따라 혁명의 천만리길을 변심 없이 꿋꿋이 걸어갈 천만군민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사상 예술적으로 감명 깊게 형상한 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44. 이 공연에 대해 로동신문(2017.10.11.)은 “기악과 노래련곡 〈결전의 길로〉,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 〈백두영웅 청년행진가〉,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 선동시 〈원수님 계시여 우린 이긴다〉를 비롯한 종목들에는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원쑤들의 야만적인 제재 압살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대고조 전구마다에서 시대의 청년영웅, 기적의 창조자로 영예 떨쳐갈 열혈 청춘들의 억센 기상이 나래쳤다.”고 보도했다.
  45. 북한은 김일성을 “항일혁명 투쟁을 승리로 이끄신 절세의 애국자, 민족 재생의 은인”, “전(全) 인민적 무장 항전으로 식민지 민족해방 성전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한 위대한 수령”, “강대한 일제 침략자들을 때려 부수고 나라를 찾아준 민족 재생의 은인”(조선중앙통신, 2014.8.13., 8.14.)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46. 2017년 8월 15일자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조선의 승리와 번영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내고, 김일성 부자의 사상과 영도 업적을 칭송하고 김정은에 대한 충직을 강조한 후, 수령과 인민의 일심단결, 선군·반미투쟁, 자력자강, 강국건설을 위한 총돌격전, 자주통일의 대통로룰 열어나갈 것 등을 촉구했다.
  47. 이밖에 〈뵙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만리마기수〉, 〈조국에 청춘을 바쳐가리〉, 〈떨쳐가자 천하제일강국〉,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의 노래가 무도회장에 울려 퍼졌고, 각 도소재지들에서도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있었다.
  48. 신문은 이어서 “위대한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축원을 담아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의 노래 선률이 10월의 하늘가로 끝없이 메아리쳐갔고, 설화시와 합창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가 관람자들의 심장을 격동시키며 울려 퍼지는 야회장에 〈결사옹위〉의 글발이 새겨졌으며… 전체 야회참가자들은 주체혁명위업, 조선로동당의 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해나갈 철의 의지를 안고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의 노래를 우렁차게 합창하였다.”고 보도했다.
  49. 2012년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으로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김일성이 1961년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자녀 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라는 제목으로 연설한 날이다. 『전국어머니대회』는 1998년 2차 대회, 2005년 3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50. 4.15문학창작단의 소속 작가들은 주로 장편소설 형식으로 총서작품을 많이 창작하지만 총서에 속하지 않은 혁명작품이나 단편소설을 쓰기도 한다. 김일성이 항일혁명 투쟁시기에 창작했다는 〈피바다〉, 〈꽃 파는 처녀〉 등 북한에서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장편소설로 옮긴 것도 이 단체이다. 로동신문(2011.1.9.)에 의하면, 2011년 1월 초에도 혁명연극 〈딸에게서 온 편지〉를 소설로 각색하여 장편소설 〈딸에게서 온 편지〉를 내놓은 바 있다.
  51. 이날 무대에 오른 연주곡목들은, “설화시와 합창 〈김정숙 어머님 우리 어머님〉, 시와 녀성3중창 〈고향집 추억〉, 남성5중창 〈간삼봉에 울린 아리랑〉, 혁명설화선동과 혼성4중창 〈장군님은 조선의 운명〉, 녀성독창 〈장군님 모시고 기어이 돌아오리〉, 남성3중창과 합창 불후의 고전적 명작 〈나의 어머니〉, 회고록선동과 노래 〈들으시라 그날의 감격을〉, 시이야기와 노래 〈조선청년행진곡〉, 녀성중창 〈그 품이 제일 좋아〉, 합창시와 합창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어머님은 붉은 기와 함께 계시네〉, 〈김정은 장군 찬가〉” 등이다(로동신문, 2017.12.25.).
  52.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을 안아온 성원들을 비롯한 제8차 군수공업대회 참가자들” 등이 관람했으며, 이날 무대에 오는 연주목록은, “노래 〈빛나는 경음악과 노래련곡 〈우린 승리자〉, 남성합창 〈붉은 기 높이 조선은 나간다〉, 남성독창과 남성합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화성포의 노래〉, 남성합창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불후의 명작 〈남산의 푸른 소나무〉,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 남성합창 〈우리는 군수로동계급〉, 남성독창 〈고백〉, 녀성중창 〈인생의 영광〉, 관현악 〈단숨에〉, 남성합창 〈혁명무력은 원수님 령도만 받든다〉, 종곡 〈조선의 모습〉” 등이다(로동신문, 2017.12.14.).
  53. 이에 대해서는 2017년 『조선예술』에 두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제6호에 실린 〈도식과 류사성의 철저한 배격은 명작 창작의 선차적 요구〉(오윤미)와 제9호에 실린 〈도식과 경직에서 벗어나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몇 가지 문제〉(오윤미) 등 두 편의 기사이다.
  54. “작가들은 수령영생의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 그 신념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수령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정을 절절하게 그려야 하며, 그것을 불타는 충정에로 승화시켜 형상하여야 한다. 작품에서 수령의 형상을 고정 격식화 하거나 기정 사실화하지 말고 그 고결한 체취가 그대로 안겨오도록 최대한 진실하고 생동하게 그려야 한다.”(문학신문, 2017.8.26.) 이에 대해서는 『조선예술』 2017년 10호에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는 수령형상리론에 관한 우리 당의 미학 사상〉(한영호)이란 글이 실려 있다.
  55. 로동신문 2017년 4월 5일자와 10월 28일자는 각각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을 앞당기시는 빛나는 령도〉와 〈높은 문화 수준을 지니는 것은 현실 발전의 중요한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56. 이밖에 참고할만한 기사들로는, 『조선예술』 2017년 제2호 〈위대한 장군님의 주체적 문학예술건설 령도 업적을 철저히 옹호 고수하고 빛내여 나가자〉, 로동신문(2017.6.18.) 〈20세기 문예부흥을 안아온 탁월한 령도〉, 『조선예술』 2017년 제8호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 업적을 만대에 빛내이는 것은 창작가, 예술인들의 숭고한 혁명 임무〉(김기철), 문학신문(2017.12.30.) 〈주체강국 건설을 고무 추동한 우리의 문학예술-올해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이룩한 자랑찬 성과를 돌이켜보며〉가 있다.
  57. 신문은 이어서 “최근 온 나라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편력사만화영화 〈고주몽〉의 창작과정에도 고구려 건국을 전후한 시기 우리 인민들의 생활환경에 대한 깊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곳 연구사들의 불같은 사색과 사심 없는 방조가 깃들어있다.”고 전했다.
  58. 앞서 인용한 같은 날짜, 같은 날짜 〈유구한 력사 속에 빛나는 민족의 정취…〉 기사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2월 어느 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으로 시기(2002년 2월)를 특정하고 있다.
  59. 2017년 북한 언론에 실린 씨름 관련 소식은, 설 명절(2017.1.28., 전국 각지), 5.1절(5.1., 전국 각지), 『제43차 정일봉상 전국청소년학생체육경기대회』(1월~8월), 『태양절 경축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씨름 성인급 경기(4.2., 릉라도 민족씨름경기장), 『보천보홰불상 체육경기대회』 씨름 청년급 경기(6.4., 함흥경기장), 『청소년선수권대회』 씨름경기 개막(8.5., 9.22., 민족씨름경기장), 『공화국선수권대회』 씨름경기(10.18.~23., 민족씨름경기장),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10.22.~27, 민족씨름경기장), 『48차 예술인체육대회』(11.3., 김일성경기장) 등이다.
  60. 3.8국제부녀절 소식을 전한 조선신보(2017.3.17.)는 각지에서 체육오락경기, 예술공연, 음식품평회 등이 진행되었다면서, “높이를 겨루는 높이뛰기 경기와 여러 가지 예술기교동작을 선보이는 재주뛰기(창작) 경기”도 소개했다.
  61. 2019.1.19.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최근 「민족유산보호법」 일부를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6개 장 62개 조항을 6개 장 70여개 조항으로 개정한 것으로, “물질유산과 비물질유산, 자연유산의 보호 관리에서 나서는 모든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민족유산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 잘 보호하고 옳게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법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9.1.19.)  
  62. 조선중앙통신은 2017.10.24. 김정은의 문건(〈민족유산 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 발표 3돌을 맞이하여 관련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관련기사를 구하지 못하였다.
  63. 문건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민족유산보호법」 제4조(민족유산보호사업의 기본원칙)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주체성의 원칙과 력사주의 원칙, 과학성의 원칙은 민족유산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일관성 있게 견지하여야 할 기본원칙이다.…”
  64. ‘개성역사유적지구’는 왕건왕릉, 공민왕릉, 개성 남대문, 개성성곽(5개 구역), 숭양서원, 표충비, 선죽교, 고려 성균관, 만월대, 개성 첨성대, 칠릉떼(7개 능), 명릉떼(3개 능) 등 총 12개의 개별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65. 같은 신문 1월 29일자는 〈우리 민족의 전통음료〉라는 제명의 기사에서 수정과의 유래, 만드는 방법, 영양성분, 약리작용 등을 언급한 후, “수정과를 식생활에 리용하는 풍습은 우리 인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 주는 당의 손길아래 훌륭히 계승 발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66. 중국의 독특한 목판화 기법으로 알려져 있는 수인목판화 기법(水印木版畵 技法)은 몇 개의 목판에 형상을 새긴 뒤 수분(水粉)이나 수채 등의 안료를 칠한 후 화선지에 대고 탁인(托印)하는 기법을 말한다.
  67. 또한 “제12호 무덤에서 발굴된 청동숟가락은 고구려의 무덤에서는 처음 나온 것으로서 후기 신라나 고려시기의 숟가락과 매우 비슷한데, 이것은 고구려문화가 후기신라와 고려에 영향을 주었다는 좋은 자료의 하나로 되며, 이번에 발굴된 무덤떼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장식무늬 벽화도 알려졌다.”
  68. “조선후국은 A.D.37년에 평양을 중심으로 한 서북조선 일대에 세워져 2세기 말경까지 존재하다가 고구려에 의하여 통합된 우리 민족의 소국이였다.”
  69. 조선신보(2017.7.14.)는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서 올해에 들어와 남포시 온천군 원읍로동자구 일대의 소금생산 유적과 황해북도 연산군 연산읍 원동고인돌 무덤, 린산군 대촌고인돌 무덤을 비롯한 6개의 고인돌 무덤들 등 7개 대상을 역사유적으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70. 보도에 따르면 북쪽의 1구획에는 무덤 칸과 봉분 기단시설, 곡장(무덤 봉분 둘레에 둘러놓은 담장)시설이 있고, 2구획과 3구획에는 문관상과 무관상들이 각각 2상씩 동서 6m정도의 간격을 두고 대칭으로 마주 서 있으며, 무덤 칸은 잘 다듬은 화강석 통돌들을 2단으로 쌓아 남북길이 300㎝, 동서너비 120㎝, 높이 160㎝로 된 반지하식 구조물이다.
  71. 이어서 발굴의 의의에 대해, “고구려시기의 무덤벽화가 선각화로부터 발전하여 보성리 무덤벽화에서와 같이 검은색으로만 그린 단색화를 거쳐 그 후 채색화로 발전하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였고, 지난 시기 4세기 이후의 벽화무덤들에서만 보이던 개마무사가 3세기 전반기의 보성리 벽화무덤에 등장한 것을 통하여 고구려가 3세기 전반기에 벌써 5천명 이상의 철갑 기마대오를 가지고 있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실물자료로 확증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72. 또한 그는 “조선반도에서 처음으로 신인화석을 발굴한 만달리유적, 단군조선의 력사를 새롭게 해명한 남양리유적을 비롯하여 신석기시대로부터 단군조선시기에 이르는 30여개소의 국보적 의의를 가지는 유적들을 발굴”하였고, 30여건의 그가 쓴 책들은 귀중한 참고도서로 되고 있으며, 현재는 B.C. 3세기 이전부터 A.D. 4세기 전반기까지의 낙랑문화에 대한 연구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73. 평양시 낙랑지구에 박물관을 새로 건설하기 위한 사업, 중구역의 대동문과 련광정을 비롯한 구역안의 유적들에 대한 단청 보색작업, 묘향산의 역사유적유물들에 대한 보존 관리사업, 평안북도의 유적 보존 관리사업(영변군 천주사, 구성시 만년사), 평성시와 평원군의 안국사와 훈련정 보수, 강원도 고산군에 있는 석왕사의 고적들에 대한 복원공사, 황해남도 구월산의 월정사 보존 관리사업, 강계시의 인풍루를 비롯한 시안의 유적들에 대한 단청 보색작업과 설명문판들 교체, 사리원시의 성불사 보수공사, 김책시의 북관대첩비의 교양마당주변 정비, 개성시의 왕건왕릉과 선죽교, 개성성 등의 보수와 단청 보색작업과 주변의 교양마당 1,000여㎡에 대한 화강석 깔기 등이다.
  74. 기사에 따르면 54년간 민족고전 연구 활동에 종사한 그는, 『조선봉건왕조실록』 중 『정종실록』, 『태종실록』, 『세종실록』 등 번역과 교열, 4권으로 된 『조선봉건왕조실록 번역 참고자료집』, 『용어통일안』 집필, 『경국대전』 번역, 『〈경국대전〉 연구』 집필, 전 10권의 『한자말대사전』 총 편찬 책임을 맡았다.
  75. 문학신문 2017년 10월 7일자는 리동구 작가를 소개하는 기사 〈은혜로운 해빛 속에 영원한 심장의 노래-4.15문학창작단 작가 김일성상계관인 리동구〉를 게재하고 있다.
  76. 조선중앙통신사(2017.6.8.)는 「영원한 넋」, 「여명」, 「봉이 김선달 이야기 3」 외에 단편소설들인 〈맑은 하늘〉, 〈지름길〉, 〈약속〉, 〈피어나는 꿈〉, 〈따사로운 우리 해님〉, 〈해빛 밝은 집〉 등을 소개하고 있다.
  77. 작품의 종류는 소설문학부문(단편소설, 단편실화문학, 단편 과학환상소설, 수필, 혁명전설), 시문학부문(서사시, 서정서사시, 장시, 시초, 서정시, 가사), 아동문학부문(단편소설, 동화, 우화, 동요, 동시, 서사시, 서정서사시, 아동가사), 극문학부문(단막희곡, 중막희곡), 이밖에도 평론, 단평, 사화, 전설 등이다.
  78. ‘회상실기집’ 또는 ‘회상실기도서’라는 것은 지도자의 활동을 목격한 주민들의 회고 글을 모아서 만든 책으로, 김일성 대상 「인민들 속에서」, 김정일 대상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 김정은 대상 「선군혁명령도를 이어가시며」가 있다.
  79.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각예술’이라는 용어는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미술’이라는 용어로 시각예술의 전 분야를 포괄한다.
  80.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평양미술종합대학, 각 도(시)미술창작사 등 전국 각지의 창작가들이 출품한 미술작품들이다.
  81. 북한 조선화의 특징 중 하나인 몰골(沒骨)기법 또는 몰골법은 윤곽선 없이 색채나 수묵을 사용하여 형태를 그리는 화법을 말한다.
  82. 이어서 “때문에 서예작품을 창작할 때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이 정확히 반영되여 있는가, 시대의 요구와 인민대중의 생활을 정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가,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어휘와 문장으로 심오한 사상적 내용을 표현하고 있는가를 깊이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83. 축전장 방문기를 게재한 로동신문 1월 2일자는 이번 축전에 위원회, 성, 중앙기관을 비롯한 70여개의 단위에서 출품한 수십 점의 특색 있는 얼음조각들과 100여점의 눈얼음장식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문화성 일군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84. 기타 미술 부문 기사로, 북한에서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음악과 모래그림’(샌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기사 〈21세기의 독특한 ‘음악과 모래그림’〉이 문학신문(2017.12.30.)에 실렸다. 북한에서 ‘음악과 모래그림’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11년 5월로, 로동신문 2011년 6월 12일자가 “만수대창작사에서 우리 식으로 창조한  ‘음악과 모래그림’ 공연(〈장군님을 그리는 마음〉, 〈흥부와 놀부〉, 〈말해주리 병사의 사랑을〉, 〈우리 집사람〉 등)이 관람자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였다.”고 처음 보도한 바 있다.
  85. 2015년에는 2014년에 개최했던 『가구제품, 일용품 도안전시회』(2014.9.10-12.9) 대신, ‘조선로동당 창건 70돐 경축’ 『중앙산업미술전시회』를 개최했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중앙산업미술전시회』가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동 행사는 당 창건 70돌을 맞이하여 개최한 1회성 특별 행사인 것으로 보인다.
  86. “건설장에서는 분초가 다르게 전변되는 만리마속도가 창조되였다. 조선에서 제일 높은 70층 초고층 살림집의 골조는 70여일 만에, 축구경기장 몇 개를 합친 것보다 면적이 더 큰 이 건물의 외벽타일 붙이기는 불과 10여일 만에 끝났다.”(조선신보, 2017.10.25.)
  87. 조선신보(2017.10.25.)도 〈제재를 박차고 동터오는 려명-휘황한 불빛이 절경을 이루는 거리에서〉라는 기사명으로 선경불장식연구소를 소개하고 있다.
  88. 조선신보(2017.10.30.)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개별우표들에는 “19세기의 미술작품 〈련꽃과 물새〉, 〈모란과 닭〉, 20세기 초 이름난 화가들인 조석진(1853-1920)과 리도영(1884-1933)의 그림들인 〈잉어와 송사리〉, 〈달보고 짖는 개〉가 반영되여 있다.”
  89.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한 후 북한 전역의 영생탑 글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를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로 교체하는 작업(기존의 화강석 판돌을 들어내고 새로운 화강석 판돌을 가공하여 설치)은 2012년 3월이 지나기 전에 완료되었다.
  90. 북한은 ‘공연예술’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무대예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무대예술에는 음악예술(가극, 〈피바다〉식 혁명가극 포함), 연극예술(〈성황당〉식 연극 포함), 무용예술, 교예(체력교예, 희극교예, 요술, 동물교예)가 포함된다.
  91. 서곡과 종곡 외에 이날 무대에 오른 음악은, “혼성중창과 남성합창 〈영광드립니다 조선로동당이여〉,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녀성3중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색스폰2중주를 위한 경음악 〈운명의 손길〉, 남성합창 〈우리 앞날 밝다〉, 관현악과 남성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경음악 〈공화국 로케트병 행진곡〉, 기악과 노래 〈빛나는 조국〉, 녀성중창 〈이 땅의 주인들은 말하네〉, 경음악 〈단숨에〉, 녀성중창 〈화성포의 노래〉” 등이다.
  92. 서곡과 종곡 외에 이날 무대에 오른 음악은,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혼성중창과 남성합창 〈영광드립니다 조선로동당이여〉, 녀성4중창 〈영원한 메아리〉, 녀성중창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 녀성3중창과 남성합창 〈당이여 그대 있기에〉, 녀성독창과 남성합창 〈우리의 신념〉, 관현악과 남성합창 〈빛나는 조국〉, 남성독창과 남성합창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 관현악 〈단숨에〉,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녀성중창 〈인생의 영광〉, 녀성독창과 남성합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등이다.
  93. 김정일 시대 보천보전자악단이 전자·현악기를 앞세운 예술단이라면, 왕재산경음악단은 타악기와 관악기를 위주로 한 경음악단이었다. 모란봉악단은 보천보전자악단을, 청봉악단은 왕재산경음악단을 계승한 것이다(연합뉴스, 2015.7.28.). 현재의 왕재산예술단이 왕재산경음악단을 이어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
  94. 원주시에서 연주된 작품은, “애국가가 울려 퍼진 후, 남성독창과 남성합창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 경음악과 노래련곡 〈당이여 그대 있기에〉, 녀성독창 〈아버지라 부릅니다〉, 혼성중창과 남성합창 〈그이 없인 못살아〉, 경음악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녀성중창 〈조국과 나〉, 〈인생의 영광〉, 가무 〈보란 듯이〉, 경음악 〈단숨에〉, 무용 〈달려가자 미래로〉, 타프춤(탭댄스) 〈청춘시절〉, 설화시 〈영광의 땅, 강원도!〉, 녀성중창 〈바다 만풍가〉, 〈철령아래 사과바다〉, 남성독창과 남성합창 〈나가자 조선아 병진 앞으로〉, 남성3중창과 남성합창 〈사회주의 오직 한 길로〉, 관현악과 남성합창 〈영원히 한 길을 가리라〉, 〈충성의 한 길로 가고 가리라〉, 녀성중창과 남성합창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종곡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이다.
  95. 〈영원한 메아리〉는, “서곡 〈혁명군의 노래〉로 시작된 공연무대에는 녀성6중창 〈영광의 땅 보천보〉, 기악과 노래 〈연길폭탄〉, 남성독창과 녀성방창 〈나에게 말해 주네〉, 녀성독창과 남성방창 〈영원한 메아리〉 등의 종목들이 올랐고, 음악 〈떠나는 마음〉, 남성5중창 〈어머님은 붉은 기와 함께 계시네〉, 음악 〈2월은 봄 입니다〉, 남성독창 〈자나 깨나 원수님 생각〉, 녀성5중창 〈그이 없인 못살아〉,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음악 〈전진하는 사회주의〉, 바이올린합주 〈우리는 만리마기수〉로 이어졌고, 종곡 기악과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로 끝났다.”
  96.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은, “트롬본독주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 취주악 〈장군님은 승리의 기치〉, 색스폰독주 〈인정의 세계〉, 취주악 〈해안포병의 노래〉, 〈결전의 길로〉, 〈믿어다오 조국아〉, 〈푸른 견장〉, 취주악 〈승리의 5월〉, 〈조국 보위의 노래〉, 〈청년 사회주의 건설자 행진곡〉, 클라리네트4중주 〈전선행 렬차〉, 취주악 〈영광의 사열행진〉, 트럼베트3중주 〈당이여 그대 있기에〉, 취주악 〈청춘송가〉, 〈전진하는 사회주의〉, 〈우리의 신념〉” 등이다.
  97. 남과 북 기존자료에는 피바다가극단이 북조선가극단(1947년 창립)을 모체로 하여 1971.7.17. 재창단한 것으로 되어 있고, 국립민족예술단은 1972.4.3. 평양예술단으로 창립하여 1975년 12월부터 평양모란봉예술단으로 개편되었으며, 1985년에 평양예술단으로 확대 개편, 1995년에 들어와 민족적 색채가 강한 예술작품 공연을 명분으로 국립민족예술단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되어 있다.
  98. 『조선예술』 2017년 제5호에는 〈민족기악작품 편곡에서 현대적 미감을 구현하여야 한다〉(림해영)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다.
  99. 장문의 기사는 이어서, “이처럼 절세위인들의 슬하에서 민족예술을 활짝 꽃피워왔기에” 국립민족예술단은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도 조선로동당창건 70돌 경축 1만 명 대공연 〈위대한 당, 찬란한 조선〉, 무용조곡 〈황금의 내 나라〉, 음악무용시 〈〈아리랑〉이 전하는 이야기〉 등을 훌륭히 창조하였으며, 시대정신이 맥박 치는 음악무용 소품들을 연이어 내놓을 수 있었다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100. 이밖에 민족음악에 관한 기사로, 문학신문 5월 6일자가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시로 형상하여 내 놓은 가야금 독주곡 〈대홍단 삼천리〉를 소개하고 있고, 역시 문학신문 11월 18일자가 중세시기 거문고 음악의 발전 과정을 소개한 기사 〈우리나라 중세 거문고 음악의 발전〉을 내놓고 있다.
  101. “조국 땅 북변의 회령학생소년궁전으로부터 분계연선(휴전선) 도시의 개성학생소년궁전, 동해지구의 원산학생소년회관, 서해 기슭의 선천군학생소년회관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학생소년 과외교양기지들에 어머니 당의 사랑이 어린 악기들이 전달되였다.…학생소년들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어버이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 재능 있는 예술인재, 사회주의 문명강국의 주인공들로 튼튼히 준비해 갈 맹세를 다짐하였다.”(로동신문, 2017.4.11.)
  102. 현재 장애자들은 민족악기인 소해금의 제작에 달라붙고 있으며, 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장애자들이 자체로 만든 악기로 장애자 예술활동을 더욱 활발히 벌려나가는 한편, 악기의 제작수를 늘이고 앞으로 각지의 학교들에 보내줄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103. 북한에서 ‘가극’(〈피바다〉식 혁명가극 포함)은 성악, 기악, 무대종합예술형식으로 분류되는 ‘음악예술’의 분류 중 무대종합예술형식에 속하고, 무대종합예술형식은 다시 가극(〈피바다〉식 혁명가극), 음악무용이야기, 음악무용서사시, 음악무용서사시극로 분류된다. 다만, 북한에서 일상적으로 가극을 음악과 별도의 장르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음악예술 부문의 분량이 많아 부득이 가극만 별도로 분류하여 연극예술과 묶은 것이다.
  104. 2016년도 북한 언론들이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에 대해 피바다가극단이 “새롭게 창작 창조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과거에 창작한 것을 재창작 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3월 2일자 로동신문(〈주체적 문예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 과시〉)이 김정일의 ‘불후의 고전적 로작’ 〈혁명가극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를 공고 발전시킬 데 대하여〉를 발표(1973.3.1.)한지 40년이 되었다면서, 이 ‘강령적 지침’에 따라 “5대 혁명가극이 창조됨으로써 가극예술 발전에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났는데, 혁명가극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사랑의 바다〉, 〈밝은 태양 아래에서〉와 민족가극 〈춘향전〉, 〈심청전〉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가극들은 새로운 경지에 오른 〈피바다〉식 가극 창작의 발전 면모를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5. 문학신문 9월 16일자도 〈우리 당 문예전사의 사명과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라는 기사에서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106. “단적인 실례로 조선 춤의 뿌리치는 동작을 시범으로 보여주기 전에 학생들 자신이 과외시간에 먼저 롱구륜에 공을 넣어보게 하였으며 그때의 감각으로 뿌리치는 동작수행의 표상을 충분히 가진 상태에서 실기수업에 참가하게 하였다.”
  107. 문학신문(2017.10.14.)은 이번 교예조곡 창작의 계기에 대해, 국립교예단의 “총장, 예술부총장 등 일군들은 창작가들과 여러 차례에 걸치는 예술위원회를 열고 지난 시기 재주 본위였던 교예의 기성관념에서 벗어나 작품마다에 벅찬 조국의 현실과 들끓는 시대정신을 민감하게 반영하기 위한 진지한 토의를 진행하였다. 하여 교예에서 종목별 소품 창작을 위주로 하던 지난날의 틀거리를 대담하게 깨뜨리고 모든 작품들을 하나의 주제사상으로 련관시킨 새로운 조곡형식의 교예작품을 창작 창조할 것을 결정하였으며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창작전투가 힘차게 벌어지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기존에 창작된 교예조곡으로는,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평양성의 메아리〉(민족교예조곡) 등이 있다.
  108. “국립교예단에서는 올해 초 수십일 동안 함경남도에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함흥대극장(1.25~2.26.)과 2.8비날론련합기업소 등 여러 곳에서 진행된 공연은 관람자들 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을 통하여 창작가, 배우들의 가슴마다에는 인민들이 좋아하는 교예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할 열정과 의욕이 끓어 넘치게 되였다. 국립교예단에서는 집단의 앙양된 분위기에 맞게 새 작품 창작을 위한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하고 그 집행을 밀고나갔다.”
  109. “이들이 천연색화한 첫 작품은 사회주의 농촌현실을 반영한 예술영화 〈꽃피는 마을〉(1970년)이며, 두 번째 작품이 불후의 고전적 명작을 영화로 옮긴 〈피바다〉 1부와 2부로, 작업에 착수하여 2년 만에 완성, 2013년 4월에 작품을 내놓았다.”(조선신보, 2017.2.8.) 한편, 로동신문 5월 7일자는 기사 〈흑백색 영화의 천연색화와 우리 생활-평양영화기술사 창작가, 기술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실었다.
  110. ‘이채어경’(異彩漁景)이란 김정은 시대에 창조된 이채로운 사회주의 어장 풍경을 말한다.
  111. 한편 문학신문(2017.1.21.)은 〈언어생활에 대하여〉라는 기사를 통해, “우리는 언어생활에 대한 옳은 리해와 관점을 가지고 온 사회에 아름답고 고상하면서도 혁명적인 언어생활기풍을 확립함으로써,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에 적극 이바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12. “조선보석화는 채색 안료가 천연돌가루인 것으로 하여 다른 회화들에 비하여 화폭에 묘사되는 모든 것의 질감을 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생동하게 나타내고, 변색을 모르며, 무게 있는 형상을 담보할 수 있는 우점이 있다.”
  113. 로동신문은 각지의 문화예술시설 방문기를 자주 게재하는데, 2017년에는 1월 22일자에 선천군학생소년회관(손풍금소조실, 성악소조실, 태권도소조실, 무용소조실, 민족기악소조실 소개), 7월 8일자에 평양학생소년궁전, 9월 16일자에 안주시학생소년회관(수학소조실, 성악소조실, 민족기악소조실 등 소개), 10월 22일자에 김책시학생소년회관(수학소조실, 미술소조실, 손풍금소조실, 성악소조실, 화술(話術)소조실, 무용소조실 등 소개)에 대한 방문기를 실었다.
  114. “료리축전장의 건물은 3층으로 되여있다. 1층에서는 두부밥, 닭알남새말이밥, 김밥, 양고기꼬치구이, 닭가슴살빵가루튀기, 종합남새지짐, 햄버거 등 즉석료리를 전문으로 봉사하고 있다. 료리축전장을 찾는 손님들의 또 다른 목적은 랭면이다. 평양랭면은 2층 대중식사실에서 봉사한다. 대중식사실은 낮 12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봉사하는데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손님들로 식탁이 모자랄 정도라고 한다.” 한편, 로동신문 9월 30일자는 평원군 은덕원 방문기를 실었다.
  115. 또한 2017년 말에 웹사전 검색엔진 개발을 1차 완성하였고, 남북언어 검색 엔진인 ‘남북기초생활 용어 비교’ 스마트폰 어플을 공개하였다.
  116.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3월 21일자는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 교양을 더욱 심화시키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사회주의강국 건설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요구로서, 사회주의 교양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민(全民)은 “사회주의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강도높이 벌려 조선혁명의 정치사상 진지를 반석같이 다지고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117. 바로 이어서 “사상성이 높고 인간의 아름다운 정신세계와 생활감정을 예술적으로 잘 형상한 문학예술작품들은 사람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데서 커다란 감화력을 가진다. 인민대중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이 담겨져 있고 민족적 향취가 넘쳐나는 건전하고 혁명적인 자기 식의 문학예술작품들과 기사, 편집물들을 더 많이 창작 보급하여 사람들이 스스로 부르죠아 사상문화에 등을 돌려대게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18. 2009년의 경우 로씨야 이고리 모이쎄예브명칭 국립아까데미야 민속무용단(6월), 에쓰.나제쥬지나명칭 국립아까데미야 베료즈까무용단(7월), 로씨야 21세기관현악단(9월), 유를로브명칭 국립아까데미야무반주합창단(9월), 엠.예.뺘뜨니쯔끼명칭 국립아까데미야 민속합창단(9월), 로씨야내무성 내무군아까데미야협주단(10월)을 초청했다.
  119. 우륵교향악단(Ureuk Symphony Orchestra)은 친북 성향의 재미동포인 리준무(크리스토퍼 리) 지휘자가 1981년 11월에 서울대학교 뉴욕동창회 오케스트라라는 명칭으로 창단하여 현재까지 지휘자 겸 악단장을 맡고 있다. “조국 통일과 민족의 하나됨.”을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고 하며, 1989년 Seoul Symphony Orchestra of New York로 개칭했다가, 2000년 우륵교향악단으로 이름으로 바꾸었다.
  120. 통신과 신문이 “국제피아노콩클에서 특등을 쟁취한 최장흥 학생이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관계부문 일군들,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제1음악학원의 교원, 학생들이 그에게 꽃다발들을 안겨주면서 열렬히 축하해주었다.”라고 보도한 것으로 봐서, 최장흥 학생은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제1음악학원 재학생인 것으로 보인다.
  121. 2017년 김정은의 신년사 증에는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 정책 관철의 제일 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목이 있다.
  122. 북한당국이 기대하는 문학예술의 기능은, 좁은 의미의 사회적 기능(social function)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기능들이 있다. 예를 들면, 우상화를 통한 통치기능에의 기여, 체제 보위의식의 앙양, 당 정책 선전 선동, 혁명과 건설에의 기여, 사회통합 기능 등을 갖고 있다.